밤 10시 이후부터 학원 교습을 법으로 제한하고 방과후 학교 운영을 민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주창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27일 오후 교총을 방문, 이원회 회장과 정책 간담했다. 곽 위원장은 사실과 다르게 왜곡․과장 보도되는 내용들이 있다며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 하려는 방안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미 시도 조례로 학원 교습 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내용을 법제화 하려는 것이라며 자유선진당이 찬성 입장을 밝혔고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입법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방과후 학교 민간 위탁에 관해서는 학교가 운영의 중심이며 통째로 학원에 맡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서울시의원 일부가 학원 교습 시간을 연장하려는 것에 반대한 교총 사례를 들며, 학생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방과후 학교 민간 위탁과 관련해서는, 교사가 학원 강사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접근해선 안 되며 보다 철저한 강사 검증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단속 위주의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사교육의 수요를 줄이고 공교육이 중심이 되는 보다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처방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 첫 번
한국교총 제90회 임시대의원회 본회의가 24일(금) 오후 2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에 앞선 오전 10시에는 예결분과위, 11시부터는 운영․규칙, 선거, 정책․결의분과위가 각각 개최된다. 이번 대의원회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작성한 6개의 안건이 상정된다. ▲2008년도 세입․세출 결산안 ▲교총선출이사, 감사, 대의원회 선출 당시 3년의 교총회원 유지 경력을 명시하는 정관 개정안 ▲교총 사이버대학․대학원 설립 및 기본재산 출연안 ▲임원 선출안(광주, 경남, 제주 지역 선출 이사) ▲현재 조직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경윤 사무총장 임명 승인안 ▲결의안 등이다. 이와 더불어 ▲89회 정기 대의원회 이후의 사업 ▲2008년도 기말 감사 보고도 함께 진행된다. 교총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품격 있는 교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교원단체로서의 역할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20011년 개교를 목표로 사이버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의원회가 사이버대학 설립 추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성 의원(남양주갑․44)은 2월까지 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再選이다. 동국대 총학생회장 경력을 지닌 운동권 출신으로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는 편이다. 17대 국회서는 교원정원 조정권을 행자부서 교육부로 이관하고 교원 5만명을 특별 충원해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주장과 법안을 발의했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전주 덕진 출마를 공개 비판해 舌戰을 주고받기도 했다.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 의원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문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제대로 견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며, 교원평가제도 도입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과위 활동이 저조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작년에 소위원회 구성이 늦어져 법률안 처리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또 교육정책 문제점이 많이 노정되는 데도 효과적으로 변경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오히려 교과위가 너무 순항하고 있어 문제다. 교과위가 행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 -여당 위원들은 교과위 간사회의가 문제라고 한다 “여야 입장 바뀌었다고 말 바꾸면 안 된다. 여야뿐만 아
“지금은 교육 과잉 시대다. 학생들이 공부도 많이 하고 경쟁도 치열하지만 그만큼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없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취업 잘 할 수 있는 사회구조가 돼야 한다.” 경북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중학교 수학교사를 3년 9개월 한 경력이 있는 이철우 의원(한나라․김천)은 지금을 교육과잉시대로 정의했다.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부모들의 恨이 높은 진학률로 나타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어느 순간 교육열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철우 의원은 짧은 교직 생활을 마친 후 20년 간 국정원 근무, 2년간의 부지사 경력을 가진 初選이다. 대개 정무부지사는 도지사와 같이 바뀌지만 후임 경북도지사가 다시 그를 임명해 자연스레 능력을 검증받았다." 경기교육감 선거를 이틀 앞둔 6일, 국회에서 그를 만났다. 소탈하고 거리낌 없이 의견을 피력한 그는 “교육을 사랑하는 국회의원으로 써 달라”며 웃었다. -중학교 수학교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지금의 교육 현실을 비교해보면 어떤 차이점이 있나? “그 때는 80년대 초반으로 일인당 국민소득이 3천불 채 안됐을 때다. 80년 8월 31일 벽
한나라당 대표위원 보좌역,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친 박보환 의원은 지난해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진출한 初選이다. 4월 임시국회 일정도 확정하지 못한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 의원을 만났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의원은 초중고교는 모두 대구에서 졸업했지만 경기도 지역의 유래에 대해서는 누구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을 술술 풀어놓아 지역구민의 마음을 사로 잡는 듯 했다. 박 의원은 간사회의 중심의 상임위 운영 방식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교과위 활동이 저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교원평가제는 단계적으로 인사와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4월 국회 통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 내용. -지난해 12월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과 과제를 두고 토론회를 열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평가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지난 정부의 이념 지향적인 하향평준화 정책을 버리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경쟁력 있는 학교와 학생을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화, 특성화 그리고 자율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와 학교를 규제하는 각종 지침을 폐지한
수원 천천초등학교(교장 명수창)는 18일 1천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학교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 학부모들이 담임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교는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교육 비전과 방향을 담은 학교 홍보 동영상을 상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부모 남은미씨는 "아이의 학교 생활을 한눈에 보는 것 같아 학교에 대한 믿음이 커진다"며 "학부모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명 교장은 "어린이들을 글로벌 시대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교총과 교장단 대표들이 각종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올해 첫 정책간담회를 19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두 시간 동안 가졌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지난 연말 교육세 살리기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줘 지방교육세가 존치되는 결과를 얻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교육세 폐지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며 교육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교육부가 과학기술부와 통합되면서 초중등교육을 담당하는 부서가 많이 축소됐다며, 교육전문직이 보임되는 차관보 신설을 추진해 곧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와 교원단체, 전문가 등이 합의해 만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에 통과되고, 교육자치제도가 훼손되지 않도록 힘을 합하자고 당부했다. 박종우 한국초중고등학교장총연합회이사장(대청중 교장)은 교장에게 더 많은 인사, 재정, 교과 운영의 자율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교총이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김홍배 전국상업고교장회장(서울관광고 교장)은 수능 직업탐구영역과 실업계특별전형 비율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측에서는 김동래(초등교장협의회장), 신성숙(초등여교장협의회장), 윤남훈(서울사립
2010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제도를 고쳐야 한다는 정치권의 논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여야를 불문하고 터져 나오는 논의의 핵심은 교육경력자만 출마할 수 있도록 제한한 교육감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정당이 관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제안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것들이라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다. 또 교육자치를 관치교육으로 회귀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김세연(부산 금정․교과위) 의원은 최근 교육감 선임 방식을 ▲시도지사 임명 ▲시도지사 선출 시 후보자로 지명(러닝메이트) ▲주민직선 중에서 시도가 조례로 정하도록 하자는 취지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일률적인 직선제가 교육 수요자인 주민들의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법안은 또 현행 5년 이상 교육(행정) 경력자만 출마 가능한 교육감 자격 요건을 ▲평생교육기관 종사 경력 ▲교육연구 기관 연구 경력 ▲교육 관련 정치․행정 분야 종사 경력을 포함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부교육감 자격을 국가공무원으로 제한하지 말고 당해 시도 교육감이 추
2월 임시국회를 허송세월한 교과위가 밀린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소집한 11일, 회의를 한 시간을 앞둔 오전 9시 경 민주당 교과위 간사인 안민석(46․오산) 의원을 국회에서 만났다. 안민석 의원은 서울대 사대를 졸업한 후 서울 양화중학교에서 1년간 체육교사를 지낸 후 미국 북콜로라도주립대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중앙대에서 교수를 지냈고 17대 국회서는 교육위에 배속됐다. 18대 국회서는 인사와 연계하지 않는 교원평가법안, 지난 2년간 정당 경력 없이 교육경력 5년 이상 돼야 출마할 수 있는 교육감 후보 자격을 완화하는 법안 등을 제출해 놓고 있다. 하지만 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주장하는 교육계를 의식해 절충안을 제시했다. ‘노는 교과위’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서는 야당 간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줄 세우기를 강조하는 과거회귀 ▲소통 부재 ▲실패한 시장주의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 했다. -교과위 법안심사소위가 23일 교원평가공청회를 갖기로 했는데 “그제 법안심사소위를 하면서 평가관련 주체, 활용도 문제 등 쟁점에 대해 논의해 많이 정리됐지만 급하게 정할 수 있는 법안이 아니
한국교총과 한국노총은 3일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5차 정책간담회를 갖고 청년 실업 문제, 대학 등록금 대출 금리 인하, 남북 교육 교류사업 등을 포함한 현안 문제 해결에 공동 노력 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무자급 논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두 단체의 합의로 지난달 27일 대교협, 교총, 교과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본지 2일자 보도)은 노동계까지 확산되게 됐다. 간담회서 장석춘 한국노총위원장은 “노동자들은 증가하는 사교육비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지난달 27일의 공동선언에 찬사를 보낸다, 한국노총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교․사대를 졸업하고도 교직에 진출하지 못한 6만 6천 여명의 청년 실업자의 심각성과 이를 인턴교사로 채용하는 방안을 설명하자 장석춘 위원장은 “함께 논의해 노총에서도 흡수 가능한 부분”이라고 공감했다. 양 단체는 7,8%대인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를 2%대로 낮추는 방안을 논의한 뒤,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에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교총은 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중단된 남북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노총의 루트를 적극 활용키로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정치권의 국회 충돌이 지난 연말에 이어 3․1절마저도 폭력으로 물들게 하자, 교총은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치권의 대국민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 끝에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과 민주당 서갑원 의원이 각각 팔이 부러지고 허리를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국회 폭력 현장은 내외신 언론보도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 알려졌다. 사건이 터진 다음날 이원희 교총회장은 장광근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전화통화해, 정치권의 자제와 시급한 교육 현안 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같은 날 교총은 성명서를 통해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개입할 의사는 없지만 반복되는 국회 폭력 사태로 인해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 된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이 말없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고 밝혔다. 또 “가뜩이나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당하는 국민들을 감안할 때, 정치권은 폭력이라는 극당적 정쟁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아픔을 덜어주는 노력을 기울
정부가 올해 공무원들의 임금을 일괄적으로 삭감키로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정부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일부 언론은, 정부가 1~3급 공무원은 7%, 4급 이하 공무원은 임금을 5% 차등 삭감하는 방안을 마련해 최종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보도 했다. 언론들은, 정부가 민간 기업에 임금 동결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독려하는 상황에서 정부 부처가 먼저 나서 모범을 보이겠다는 의지라고 풀이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차관 결재까지 났다”는 확인 안 된 소문까지 떠돌면서 파장은 급속히 확대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24일 “정부는 공무원 임금 삭감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 않음을 알려드림”이라는 짤막한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25일 행정안전부 조성주 성과급여기획과장은 “임금 삭감설은 모르는 일이며,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오전 중에 기획재정부와 같은 취지의 해명자료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박기용 교육단체협력팀장도 “임금 삭감과 관련한 내용을 다른 부처와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국회 교과위(위원장 김부겸)는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지난달 교과부에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25일까지 교과부를 비롯한 77개 교육 과학 기술 관련 분야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다. ♦교과부 지적 교과위는 전국의 중등 교원 확보율이 80% 수준으로 법정 정원에 미치지 못한다며, 중등 교원 충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수준별 이동 수업 내실화를 위해서 중앙 정부 예산을 계속 지원하고, 기간제 교사로의 대체 방안․분반 모델 개발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라고 했다. 또 ▲교장 공모제를 다양화 하고 ▲보건 교사 수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영유아 보육과 교육 통합 연구 ▲원어민 영어 보조 강사의 양적 팽창보다는 제대로 된 원어민 강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했다. 아울러 교원평가제와 성과상여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고 성과상여금 산정 시 학교평가결과를 마련하는 방안, 교원평가와 성과상여금 지급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고등교육과 관련해서는 ▲입학사정관제 안착을 위한 법률적 근거 ▲시간 강사 처우 개선 ▲대입전형료 인하 방안 강구 등을 주문했다. GDP 6%를 교육재정으로 확보하기 위한
고등교육법이 개정돼 전문대학과 기술대학의 長도 다른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총장으로 부를 수 있게 됐다. 또 맞춤형으로 학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장학재단을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국회는 지난달 13일 본회의를 열어 대학․산업대학 및 원격대학에는 총장 또는 학장을 두고 전문대학과 기술대학에는 학장을 두도록 한 고등교육법을 개정했다. 고등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의 장은 기본적인 권한이나 업무에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학교의 종류에 상관없이 학장이나 총장을 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할 경우에 적용되는 학과 및 정원 확대 적용 기준을 특례 신설 이전에 전환한 대학에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산업대학을 설치․경영하는 국가 또는 학교 법인이 산업대학을 폐지하고 대학을 설립하고자 할 경우 시설․설비 등 설립기준을 대학 신설시보다 완화된 특례기준을 적용해 왔다. 국회는 또 지난달 23일 학자금 지원을 전문적․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전담기구인 한국장학재단을 설립할 수 있는 법안을 제정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정부 출연금을 받을 수 있고,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한국교총과 시․도교총 임원진, 사무국 간부 160여명은 21일 대전에서 연수회를 갖고 “올해를 20만 회원 확보의 원년으로 삼자”고 결의했다. 이날 연수회는 교총 이사를 포함한 임원진 34명, 시도회장 7명 등 집행부가 대거 교체된 상황에서 교총 조직과 사업, 정책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회세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참석자들 결의=참석자들은 “한국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전문직 교원단체인 교총을 중심으로 결집해야 한다”며 “어느 단체에도 가입하지 않은 무적(無籍) 교원의 회원 가입을 선도하자”고 결의했다. 아울러 “교총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조직 활동가가 먼저 변해야 한다”며 “현장의 요구를 담아내고 미래지향적인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하자”고 다짐했다. 공교육의 만족도와 학생의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존경받는 최고 지성인 단체로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초정권적 국가교육위 필요”=이원희 교총회장은 지난 1년간의 교육현안에 대한 교총의 역할을 소개한 뒤 “올 상반기 안에 19만 회원을 돌파한 뒤 20만 회원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교총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책임감도 커졌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