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과 토의·토론 교수-학습 과정 계획 토의·토론, 토론식 수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흥미와 체계적인 교육 없이는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 힘들다고 판단되었다. 평소 경북교육청에서 운영하는 ‘e-독서친구’ 활동을 꾸준히 해 책 읽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토의·토론의 체계적 교육이 문제였다.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토의·토론 교육 내용을 제공하고 단지 수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토의·토론을 실제 활용하고 각자가 체화할 수 있는 특별한 묘안이 필요했다. 고심한 끝에 찾은 묘안은 바로 사교육비 경감,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신장 등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의 ‘내친구 교육넷(www.gyo6.net)’ 사이버가정학습이었다. 평소 사이버가정학습에 탑재된 다양한 수준별 학습과제의 우수성과 ‘내친구 교육넷’ 사이버가정학습 교사지원학습 담당교사(나건식, 조동욱) 활동을 통해 직접 경험한 효과성을 떠올렸다. 그래서 토의·토론 교육 활성화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사이버가정학습을 개설하고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실제 수업에 적용하기로 했다. 운영대상은
역점과제 1 희망설계 진로교육 희망설계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흥미, 학습능력, 신체적 특징 등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로인식·탐색·선택의 단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 미래에 대한 희망과 행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내실화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험중심 진로교육 강화 △진로교육 지원체제 구축·운영 △취업중심 직업교육 강화 △특성화고 운영의 내실 △취업률 중심의 진로직업교육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체험중심 진로교육 강화 : 이의 목적은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대학진학지원단 운영 등 체험중심의 진로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 주기 위해 54개교에 진로설계 능력강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있으며, 이외 집중적인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캠프, 꿈키움 진로경제캠프, 진로직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대학진학전략팀 및 대입상담교사단으로 구성된 대학진학지원단을 꾸려 입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학진학상담 박람회, 입학사정관제 박람회, 심층 면접 및 입학사정관제 아카데미를 열어 수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진학상담을 진행한다. 취업중심 직업교육 강화 : 직업 기초능력 교육
역점과제 1 창의·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 도교육청의 최대 역점과제는 창의·인성교육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다양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학생 눈높이에서 소통해 그들의 장점과 특징을 살리는 창의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당당히 맞서는 경쟁력 있는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창의·인성교육 내실화 창의·인성교육의 내실화 방안으로 도교육청은 ‘올리사랑(부모를 향한 자녀의 존경과 사랑을 표현한 순우리말)’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초·중·고를 대상으로 올리사랑 1교 1효 브랜드를 추진 중이며, 올리사랑 효행봉사단과 봉사동아리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운동은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의·인성교육을 위해 교육과정에도 변화를 주었다. 먼저 창의·인성교육 모델학교에서 시행하는 발견, 탐구, 토론, 협동, 프로젝트, 역할놀이 등 다양한 자기 주도적 학습모델을 공개했다. 또 세종CRM(창의적 체험활동 자원 지도)를 개발해 보급했으며,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도 늘렸다. 세계를 품는 글로벌 인재 키우기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영어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급별 실용영어 회화집을 개발해 보급했다. 지
대한태권도협회(Korea Taekwondo Aso ciation, 이하 KTA)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2009년 ‘KTA 태권도 인성 교육과정’이 개발된 이후 그 후속사업으로 만들어졌다. 교육과정에 수록된 인성 덕목을 도장에서 태권도 지도자가 쉽게 지도할 수 있도록 안내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프로그램 매뉴얼은 지도자용 ‘KTA 태권도 인성교육’과 수련생용 ‘KTA 태권도 인성교육 워크숍’(가칭)으로 구성했다. 그간 태권도 수련이 인성지도에 효과적일 것이란 사회적 기대가 큰 데 반해 체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도자에게 유용한 인성 지도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체활동 위축 없이 인성수준 향상 목표 KTA 인성교육 프로그램 목표는 태권도 수련 상황에서 신체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인성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9년 개발한 KTA 태권도 인성 교육과정에 실린 3영역 24개 인성 덕목별로 지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3개 영역은 ‘자기가치’, ‘대인관계’, ‘사회정의’인데 ▲자기가치 영역은 △예의 △정직 △인내 △책임감 △성실 △절약정신 △자신감 △자기존중 △신중 △용기 △주
전교생이 정규교육과정으로 태권도 수업 미동초는 태권도 교육에 있어서 꽤 역사가 깊은 곳이다. 방과후 태권도 교육은 1972년부터 현재까지 약 4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태권도 기상을 세계에 알리는 ‘국가대표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태권도를 정규교육과정 속에 들여와 전교생이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지난 9월부터 KTA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태권도라면 다른 학교보다 깊은 관심을 기울여 온 미동초가 또 한 번 태권도 교육에서 도약을 꾀한 데에는 지난해 부임한 유정옥 교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 올 초 중국 북경에 있는 초등학교들을 방문했는데 태권도 수업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느낀 전율과 부끄러움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전 세계가 태권도의 가치를 알아주고 정규 수업을 통해 가르치고 있는데 정작 우리 교육에서는 소홀하고 있었다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사실 유 교장이 태권도의 정규 수업화를 추진하기로 맘먹은 것은 지난해 태권도 시범단을 통해 “미국에서는 태권도를 정규 수업으로 교육하고 있더라”는 얘기를 들은 때부터다. 당시 가슴을 뜨겁게 하는 뭔가를 느꼈고 그때부터 태권도 정규 수업화를
자사고 신입생 절반이 내신 상위 20% 지난해 10월,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과 교육운동단체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 서울지역 자사고·일반고 신입생 중학교 내신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학년도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신입생 중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20%인 학생은 전체의 49.7%인 반면 일반고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1%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전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이 애초의 취지와는 달리 고교 다양화가 아닌 고교 서열화를 조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취지는 공교육 정상화 실제로 고교 다양화를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지난 정부의 야심찬 정책은 오히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고교 다양화 정책이란 그물망으로 걸러내 분리하는 역할을 해 고교 서열화만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작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시작됐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사고 100개, 기숙형고 150개, 마이스터고 50개 등 적성에 따라 골라서 갈 수 있는 고등학교 300개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은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를 내세웠다. 당시 의도는 자사고를 기존 입시명문고와는 달리 자율성을
교육부는 지난 8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화, 다양화 △일반고 학생을 위한 진로직업교육 확대 △일반고에 대한 행·재정 지원 강화 △자율고 제도 개선 및 특목고 지도·감독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시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일반고를 현행 자율형 공립고(이하 자공고) 수준으로 육성하고 자율고 제도개선을 통해 고교교육을 수평적으로 다양화 한다는 것이 이번 방안의 골자다. 필수이수단위 축소, 자율과정 확대 먼저 일반고를 자율형 공립고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자율화·다양화를 꾀한다. 현행 일반고 교육과정에서 116단위로 돼 있는 필수이수단위를 86단위로 조정하고 학교자율과정을 현행 64단위에서 94단위로 확대한다. 그러나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예술 영역 및 생활·교양영역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학교자율과정을 확대하긴 했지만 국·영·수 기초교과 위주로 편중될 우려가 있는 관계로 교과편성은 교과(군) 총 이수단위의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또 과목별 이수단위 증감 범위는 현행 5±1단위에서 5±3단위로 확대해 과목별 이수단위 증감 폭을
다양성 존중하는 행복한 충북교육 충청북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은 ‘보람차고 긍지 높은 교사, 교육을 신뢰하는 학부모,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학생’을 목표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행복한 충북교육’을 교육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이에 △조화로운 학력 신장 △미래대비 창조교육 △진취적인 품성함양 △신뢰받는 참여행정 △균형 있는 복지 구현을 역점과제로 삼고, 존중과 배려의 ‘多 행복한 학교’ 운영 △행복 4중주(SPTC)를 통한 인성교육 두 가지 특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각 역점과제 내 세부사항 중 특히 강조되는 주요과제를 두 개씩 추천받아 소개한다. 역점사업 1. 조화로운 학력 신장 도교육청은 배우는 즐거움과 가르치는 기쁨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자는 목적 아래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 개선, 학력 신장 및 진학지도, 독서교육, 방과후교육, 교원 전문성 신장에 주력하고 있다. 학력 신장 및 진학지도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해 ‘진단-분석-처치-보정’ 네 단계를 거쳐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고 있다. 성적관리는 학교별로 2회씩 전문 컨설팅을 받아 현 상황을 점검해 전문성을 더했다. 또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ZERO화’를 목표로 삼고 150명의 기초학
서울명신초등학교 ‘콩깍지’ 가족 사랑으로 하나 된 우리 2009년부터 시작된 ‘콩깍지 가족 결연’은 서울명신초등학교(교장 이형호)의 특색활동이자 자랑이다. ‘콩깍지’란 이름은 전교생과 교사, 학부모가 한 가족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로 6학년 학생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다. 처음 시작은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에서 비롯됐다. 학교폭력 장소가 광범위해짐에 따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됐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콩깍지 가족 결연’과 ‘콩알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켜주는 미인대칭 운동’이다. 콩깍지 가족 결연 행사는 교사들이 앞장서 콩깍지 가족 결연을 맺는 것으로 시작한다. 처음은 ‘콩깍지가 열렸어요’ 단계다. 1~6학년 각 1명씩 학생 6명과 교사 또는 학부모 1인으로 구성된 7명이 콩깍지 가족을 이룬다. 이들을 대상으로 콩깍지 결연 명단 만들기, 내 가족은 어디에? 등의 행사를 통해 서로를 알고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는 가족구성원의 특성을 살린 가족 이름을 정해 문패 만들기, 새로운 가족인증서 받기, 콩깍지 신문에 우리가족 자랑 게시하기, 가족사진 촬영하기, 새 가족과 함께 비빔밥 급식 먹기 등의
광주 진남초등학교 효율적 교무행정지원팀 운영으로 업무 경감 33개 학급, 870여 명의 학생, 교직원 총 60여 명인 광주 진남초등학교(교장 한용식)는 지난 2년 동안 교직원 업무경감 지원체계를 구축해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 교육력 향상을 꾀해 우수학교로 선정된 사례다. 이 학교는 교원 업무경감 기반 조성을 위해 가장 먼저 교무행정지원팀을 효율적으로 구성·운영하는 데 집중했다. 교감을 비롯 교무실무사 2명,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과학실무사, 사서, 교육복지사 각 1명씩 총 7명으로 교무행정지원팀을 구성하고 지속적인 연수활동을 통해 업무경감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자 했다. 업무 분담은 행사성, 단순 광고성, 일회성 공문의 경우 담당교사를 지정하지 않고 교무실무사가 접수 처리토록 하고 단순보고 업무 처리 때도 교원을 거치지 않고 교무실무사가 직접 공문 작성 및 결재, 발송을 하도록 해 교원들의 업무경감 체감도를 높였다. 부장교사의 위임전결 강화해 결재라인 간소화 위임전결 기준안도 마련했다. 결재 권한을 분산 적용해 행정의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교장·교감은 각 30%, 부장은 40%로 위임전결을 조정했다. 부장에게 권한을 대폭
교육당국도 행정업무 경감 한 목소리 지난 6월 대구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문서 부담 신고 제도’와 ‘공문서 필터링 제도’를 마련했다. ‘공문서 부담 신고 제도’는 시교육청이나 지역 교육지원청 등 행정기관에서 발송한 공문서 중에서 학교에 부담을 주는 문서를 발견할 경우 이를 시교육청 교원능력개발과 교육여건 개선담당 부서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각급 학교 교직원 누구라도 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공문서 필터링 제도’는 외부기관에서 무분별하게 학교로 보내는 공문들을 여과하기 위한 제도다. 시교육청에서 학교에 보내는 외부 공문들을 필터링한 후 필요한 공문만 학교로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제도를 바탕으로 대구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행정업무 없는 교사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담임교사와 수업전담교사의 50%가 행정업무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교육청도 지난 3월 교원 행정업무 경감계획 9건을 발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문서 감축체제 개선을 위해 △공문서 유통량 감축 및 공문처리 개선 △학교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교육행정 지원팀 운영 △행정업무 경감 여건 조성을 위한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인 교내. 수업 분석에 쓰일 동영상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촬영한 동영상은 (주)이노유엔아이에서 개발한 ‘에듀트레인’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분석하는 데 쓰인다. 에듀트레인은 수업 전문성 향상과 학생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목적으로 전국 국립 7개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이 공동 개발한 수업 분석 프로그램이다. 촬영 동영상을 수업 흐름별, 요소별, 언어 상호작용, 수업분위기 총 4가지 파트로 분석한 결과를 통해 수업 개선 방안을 받을 수 있다. 수업 흐름·요소 분석해 장·단점 확인 에듀트레인 프로그램의 ‘수업 흐름별 분석’ 기능을 실행하면 도입, 전개, 정리 항목별로 1~4점의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이 방법으로 수업을 끝까지 분석하고 나면 결과가 팝업창을 통해 자동으로 뜬다. 팝업창 위 박스에 수업자, 교과명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두 번째 박스에 지금까지 분석한 정량적 평가 결과의 평균값이 자동으로 입력된다. 세 번째 박스 아래 저장버튼을 클릭하면 분석 결과가 엑셀 보고서 형식으로 화면에 뜨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출력해 활용할 수 있다. ‘수업 요소별 분석’도 같은 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다. 수업 요소별 분석은 교사의 수업 시행에서 나타나
교육감 직선제가 비리를 조장하는 이유 발제에 나선 최영출 충북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교육감 선출제도는 최근 20년간 네 차례나 개정됐음에도 법률이 개정될 때마다 새로운 대안이 제기돼 왔다”며 “현 직선제가 2010년 6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이후 낮은 인지도, 선거 비리, 비용, 지방자치단체와의 갈등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 직선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선거비용을 지적했다. 교육감 후보자의 법정 선거비용제한액은 선거구역이 같은 시·도지사와 동일하다. 2010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곽노현 교육감과 경기 김상곤 교육감이 37억 원이라는 선거비용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막대한 선거비용은 교육감 후보자가 직접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시도지사 선거처럼 정당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후원회를 통해 모집하더라도 금액이 부족하다. 더군다나 이해관계에 얽힌 후원금은 당선 후에도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고 운신의 폭을 맘껏 넓힐 수 없는 ‘족쇄’로 작용한다. 때문에 최 교수는 부정하게 받은 선거비용이 결국 비리와 연관된다고 강조했다. 선거비용이 교육계 종사자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액인데 반해 교육감이 행사하는 권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수업연한 다양화 먼저 대학별(학과별) 강점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를 육성하고 현장중심의 교육체제로 개편, 매년 직무수행도가 높은 핵심 인력 15만 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쟁력 없는 대학에 대해서는 자율적 구조개혁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성화 모형은 ①대학단위 특성화, ②복합분야 특성화, ③프로그램 특성화, ④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등 4가지로 구분된다. 이 같은 특성화 전문대학은 내년부터 70여 개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연차적으로 확대, 2017년에는 100개교까지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 2~3년으로 묶여있던 전문대학 수업연한 규제도 완화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및 산업수요에 따라 1~4년까지 수업연한을 다양화하면서 선 순환적 고등직업 교육체제를 확립한다는 것이다 명장대학원 설치 및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 전문대학 최초로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기능장 등 전문분야 숙련기술 보유자를 산업기술명장으로 양성하는 특수대학원을 설치한다. 명장대학원은 전문대학 해당 학과에 학사학위과정이 설치된 경우에 한해 설치인가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전문대학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서울교대 교수)이 제35대 교총 회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 2016년 6월 19일까지 3년 더 교총을 이끌게 됐다. 교총 회장 직선제 도입 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안 회장이 새 임기 정책기조로 천명한 ‘제2의 새교육 개혁 운동’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새 임기 정책기조인 ‘제2의 새교육 개혁 운동’의 취지와 내용은 무엇입니까? 교총은 정부 수립 이전인 1947년에 이미 ‘조선교육연합회’라는 이름으로 결성돼, 정부보다 먼저 현장과 교원을 중심으로 교육개혁을 선도했습니다. 특히 제1·2대 회장이신 최규동, 오천석 박사님을 중심으로 주창한 ‘새교육 개혁 운동’은 진보주의적 입장에서 일본 제국주의 교육 청산과 민족교육, 교육제도의 민주화, 문맹퇴치 등 우리나라 교육 개혁에 크게 공헌했지요.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전교조의 ‘참교육 운동’, 1995년 김영삼 정부의 수요자 중심 교육과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등으로 인해 ‘새교육 개혁 운동’은 퇴색되고 말았습니다. 한국교총 역시 대한민국 최대 교원단체로서 1980년대 이후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제2의 새교육 개혁 운동’을 35대 회장단의 정책기조로 삼은 것은 교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