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아교육을 공교육체제로 끌어들여 무상의무교육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대해 지난달 26일 한국교총은 이를 환영한다며 조속한 법제정 추진을 촉구했다. 교총은 최근 한국국·공립유치원연합회와 함께 유아교육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을 벌여 정부, 정당,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교총은 성명을 통해 "400여 만명에 달하는 영·유아에 대한 교육체제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고 근거법률도 유아교육진흥법과 영유아보호법으로 중복돼 있어 교육·보육시설의 난립, 인적·물적 자원의 중복 및 비효율성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특히 공립유치원의 열악한 시설과 사립유치원 교사의 신분불안, 수익자 부담의 원칙으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영·유아교육체제의 정비와 공교육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유아교육법 제정안은 지난 15대 국회에서 의원발의로 제안됐으나 유아교육을 둘러싼 이해 관계의 대립이 첨예해 제대로 심의되지도 못하고 자동폐기 된 바 있다.
새학기가 다가오면 늘 고민되는 것이 있다. 학급경영.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고민은 많지만 그 기법과 필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곳이 없었던 것 또한 현실이다. 이런 고민에 빠져있는 교사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곳이 있다. 박남기(광주교대)교수의 학급경영 연구소 홈페이지(www.gnue.ac.kr/~class/)가 바로 그 곳이다. 개설 4개월만에 약 2만 여명의 교사와 예비교사가 방문, 전문사이트로서의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이 사이트는 학급경영에 필요한 각종 자료가 올려져 있다. 학년 초에서 학년 말까지의 학급경영에 필요한 시계열적 자료와 교실 환경, 생활지도, 학부모와의 관계, 수업 경영 등의 학급경영과 관련된 영역별 자료가 올려져 있고 학급경영과 관련하여 직면한 문제에 대한 상담도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또 현장교사 뿐만 아니라 미술과 교수, 인성지도 전공 교수, 미국의 학교 심리 및 상담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 외국과 우리나라 학급 현장과 이론 접목도 시도하고 있다. 박교수는 "이 사이트가 우리나라 교사들이 학급경영 전문가가 되도록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더 많은 전문자료 수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주5일제 수업 전면실시에 앞서, 서울 원명초와 경기 왕곡초 등 2개교를 교육부 지정 실험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각 시·도별로 주관하는 `학교 주5일 수업제' 1차 실험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교육정책 및 교육과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5일 수업제 실시와 관련한 여론조사 및 사회교육 기반조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현지답사를 통한 연구보고 및 세미나 개최, 시행학교의 경험 수집 및 분석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에서는 전체 교원의 70%를 대상으로 월봉급액의 50%부터 150%까지 등급을 정하여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성과상여금제 도입을 시도하는 모양이다. 무한경쟁 시대에 부응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교직사회에 어느 정도의 경쟁요소를 가미하고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자극을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부인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사의 능력과 교육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재와 방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과급을 성급하게 도입할 경우 가시적인 추진 실적이나 학교행정업무 수행 결과 중심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자칫 교육의 본질구현과는 거리가 먼 행정업무 처리에 익숙한 교원이 우대 받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없지 않다. 뿐만 아니라 전문직으로서의 교직사회의 자율성과 학교단위의 공동체를 부정하고 오히려 지배 구조가 강화되어 학교단위의 자율성 강화 흐름에 역행하는 조치가 될 것이다. 또한 성과급 시행 대상에 교장이 포함됨으로써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전체의 평가로 이어지게 되어 학교간의 지나친 경쟁을 유발함으로써 학교사회가 삭막해질 것이다. 그리고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해 필요한 평
강원도교육청은 벽지학교에서 해제된 34개교 학생 4000여 명에 대해 초등교 급식비와 고교 수업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그대로 부여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도서·벽지교육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34개 초중고가 벽지학교에서 해제돼 급식비 지원 등 각종 혜택이 사라졌지만 학부모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1억 65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교육감 재량으로 지원이 가능한 초등 급식비, 고교 수업료 및 입학금, 중학교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서울대 생활과학대 이순형 교수(소비자아동학부)가 작년 9우러 전국 2800명의 초등생과 28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의 초등생 중 3명 이상이 방과후에 혼자 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수가 최근 발표한 `전국 방과후 보육수요도'에 따르면 `방과후 집에 돌아왔을 때, 문을 열어 주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혼자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는 학생이 29%를 차지했다. 특히 어머니가 취업한 경우 `혼자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고 답변한 학생은 46.9%로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학생들(12.5%)보다 훨씬 많았다.
내년부터 중등과정의 영재학교가 도입되고 일부 초등교에서는 영재학급이 편성·운영된다. 교육부는 14일 영재학교의 학생선발 기준과 입학자격, 교육과정 운영 등을 담은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안을 마련해 부처간 협의를 거쳐 이달 중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영재학교는 중고교 교육과정을 통합해 무학년제, 무학기제로 운영해 영재성이 뛰어난 학생은 능력에 따라 월반, 조기 졸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영재학교 졸업생은 대입전형 때 대학 자율에 따라 특례입학을 허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하고 부처간 협의 중이다. 초등과정은 영재학교 대신 지역 내 영재들을 모아놓고 가르치는 영재학급을 일부 초등교에 설치해 운영하되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이내로 제한했다. 또 영재학교와 영재학급에는 필요할 경우 외국인 교사를 채용할 수 있고, 보조교사를 둘 수 있으며 교사 1명당 학생 10명을 넘지 않도록 했다. 영재학교에 입학하려면 재학 학교 교장이나 영재교육기관, 영재교육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영재학교 교장에게 신청한 후 교내 영재판별위원회의 지능지수, 학업우수성, 창의성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교육부는 내년에 경기 장곡초, 광주 유안초, 서울 신방학중, 부산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17일 2002년 입시요강을 발표한데 이어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 대다수 대학들이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2002학년도 대입전형은 수시모집 확대, 다단계 전형, 심층 면접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대의 경우 수능 등급제가 도입됨에 따라 수능의 비중이 줄어들고 학생부와 비교과영역의 비중이 대폭 커진다. 다른 대학과 달리 1학기 수시모집(5월 20일~6월 20일)은 하지 않고 9월에 2학기 수시모집만 실시키로 했다. 또 농어촌 중·고교 과정을 마친 농어촌 출신자(100여명, 전체 정원의 3% 이내)와 특수교육대상자(20여명 이내)를 대상으로 한 정원 외 특별전형도 처음 도입키로 했다. 연세대의 경우 정원의 70%를 정시모집, 30%를 수시모집(1학기 10%, 2학기 20%)으로 뽑는다. 1학기 수시모집은 2학년까지의 성적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면접과 각 분야의 특기서류를 종합심사해 채점한다. 수시모집 지원자격을 고교 등급 1, 2등급 중 어느 쪽으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등을 종합해 수험생을 평가하되 전공 계열별로 모집하고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고려대는 논술고사 외 지필고사
익명성에 기댄 언어폭력과 저작권 침해 등 사이버 공간상에서 일어나는 병폐들이 심각해짐에 따라 이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현재 각 분야에서 기술적이고 법적인 대처 방안들이 실시되고 있지만 청소년기부터 교육과정을 통한 정보윤리 함양이 가장 큰 설득력을 얻고 있다. 법적 조치나 기술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고 이같은 의식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는 건전한 사이버문화 형성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교육과정에는 아무런 관련 내용이 미미하고 일선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한 프로그램도 제시되지 않은 실정이다. 최근 성균관대가 교수와 학생, 교직원 대표들간의 논의를 거쳐 네티즌 수칙을 만들기도 했다. 학교측이 발표한 규약에는 실명게재와 비어·속어 사용의 자제를 비롯, 타인의 글에 대한 지나친 반박 자제,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불법정보의 배제 등 네티즌 윤리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11개의 기본원칙과 30대 이용수칙으로 구분돼 항목별로 담겨 있다. 강제성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학교 자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발적인 프로그램 마련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이같은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다소 보완하기 위해 정보통신윤리 교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 학생의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으며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학교의 경우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정보보호센터(사무총장 송관호)가 전문조사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사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전국 3,452가구 1만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이용자 실태조사'에서 7세 이상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1,904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9년말 1086만명 보다 818만명이 늘어난 수치며 7세 이상 인구의 44.%, 전체인구의 40.3%에 해당된다. 특히 일주일에 한번이상 이용자는 1,811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95.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4.6%, 7∼19세가 74.1%로 높은 편이나 30대 이상으로 갈수록 급격히 떨어져 30대 43.6%, 40대 22.7%, 50대 이상은 5.7%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가정(59.2%), 회사(18.6%), PC방(15.8%)순으로 나타나 가정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PC방 이용자는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PC 가정보급률은 71%이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우리나라 청소년 대다수가 TV 프로그램의 가치 평가 기준의 우선 순위를 `재미'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 문화소비자운동본부가 최근 서울·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397명을 대상으로 텔레비전 시청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중심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재미를 추구할 목적으로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며 방송사가 성인물임을 표방하는 시트콤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시청시간을 보면 50%의 이상의 청소년들이 평일에는 1∼3시간, 주말에는 2∼6시간을 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들은 가장 해로운 프로그램으로 `사건 25시'를 잔인하고 나쁜 것만 나온다는 이유로 으뜸으로 뽑았으며 `세친구'를 해로운 말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학교2'를 폭력적이고 조작되었다는 이유로 해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유익한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호기심 천국-궁금증을 파헤쳐 주기 때문에', `디지몬 어드벤쳐-재미 있으니까'를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답해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의 판단기준은 주로 `재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들은 `도전 골든벨-유익하니까', `태조 왕건-역사를
초·중·고교를 다닐동안 IQ 검사는 기껏해야 3번이 전부다. IQ테스트 뿐만 아니라 직무능력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한 번 해보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을 이용해 아무때나 IQ검사를 할 수 있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종합 두뇌 개발 사이트 마이큐(www.myq.co.kr)는 임의로 IQ테스트를 해주는 게 아니라 세계적인 IQ관련 기관 `멘사'와의 독점 계약으로 확실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IQ뿐만 아니라 EQ(감성지수), PQ(인성지수), 심리테스트, 직무 능력 테스트 등 다양한 지수 테스트를 실시하고 머리 좋아지는 법도 소개한다. 특히 2월부터는 6∼13세의 어린이들을 위한 IQ테스트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터넷 활용과 학부모·교사들의 청소년 인터넷 이용지도 길잡이가 될 청소년권장 사이트 목록집을 발간해 청소년단체, 교육청, 학교, 가정 등에 무료로 배포중이다. 이 목록집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0개씩 선정해 발표한 총 180개의 `청소년 권장 사이트'를 상세한 설명과 함께 수록하고 있다. 청소년 권장사이트 목록집을 받고 싶으면 전화(02-3415-0153∼4)나 정보통신윤리위 대외협력팀 e-메일 또는 청소년 권장 사이트 홈페이지(http://best.icec.or.kr)를 이용하면 된다.
경북도교육청이 사이버 민원서비스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www.kbe.go.kr) 메뉴를 개편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대형 이미지를 배제한 텍스트 위주의 메뉴 구성으로 접속 속도를 증가시켰으며 메뉴 이동 단계를 최소화하여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했다. 또 '민원FAQ'(주요 상담사례) 코너를 신설하고 '교육·행정정보'의 '강사뱅크제'에는 구인 및 구직 코너를 두어 기간제 교사를 필요로 하는 학교와 희망자를 서로 연결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교육정보찾기' '칭찬합시다' 코너를 개설했으며 매년 우수 참여자를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도 줄 방침이다. 도교육청 임태한 교육정보화과장은 "앞으로도 사이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밝고 투명한 교육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범국민적 정보화마인드 확산과 교직원·학생 및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육수요자 중심의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도 인터넷 도메인을 www.taejon-o.ed.taejon.kr에서 www.dje.go.kr로 간편하게 변경했다. 이에 따라 대전동부교육청 홈페이지 주소는 www.djdbe.go.kr로, 대전서부교육청은 www.djsbe.go.kr이
동시호가 시간대에 나오는 주문은 모두 동시에 매매가를 부른 주문으로 간주하고 단일 가격에 주문량이 많은 순서대로 거래를 성립시킨다. '큰 손'이 저가에 대량 매수 주문을 내면 동시호가 시간대에 거래가 이뤄지는 가격은 으레 '큰 손'이 낸 주문가로 정해지기 쉽다. 지난 회에 동시호가 주문 제도를 소개했다. 동시호가 주문은 잘 알고 활용하면 매우 유리한 투자 기회를 안겨준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개인투자가들이, 동시호가 주문이 왜 좋은지 모른다. 코스닥 주식이나 장외주식을 쫓아다니며 여러 해씩 투자 경력을 쌓은 사람들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기회에 확실히 알아두자. 거래소 시장에서 동시호가는 장 시작 전 오전 8-9시, 장 마감 직후 한 시간에 걸쳐 두 번 적용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장이 시작 전 오전 8-9시 사이 한 차례만 적용한다. 동시호가 시간대인 오전 9시 10분 전, 거래소 시장에 투자하는 박투자 씨가 국민은행 주식을 1만7500원에 100주 '사자' 주문을 냈다 하자. 어제 국민은행 종가는 1만8000원. 어제 장이 끝난 뒤부터 오늘 아침까지 시장 정보를 살펴보니 아무래도 오늘 국민은행 주식은 어제보다 적어도 500원은 떨어질 것 같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