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누구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우리 교육에도 희망의 빛이 있기를 기대한다. 특히 2001년은 교육계의 여론을 주도하면서 한국교육의 발전을 선도해 온 한국교육신문이 창간 40주년을 맞는 해이기에 교육계의 소망인 교육재정 GNP 6% 확보, 교원정년 환원, 지방교육자치제 개선, 학급당 학생수 25명으로 감축, 교육청문회 제도화 등을 실현하고 학교교육 붕괴현상을 근원적으로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교육재정을 GNP의 6% 수준으로 확충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것이 필수적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지식기반사회에서 교육은 국가의 핵심적인 활동이 되며, 교육의 양과 질은 교육재정에 의하여 결정된다. OECD 국가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GNP의 6∼7%를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데 비하여 우리의 경우는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교육재정을 감축시켜 왔다. 교육재정의 감축은 곧바로 교육여건의 악화로 이어져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저하시키게 된다. 교원정년을 65세로 환원해야 하는 이유는 교육의 주체인 교원들의 권위를 회복시키고 사기를 앙양하며 교직사회에 활력을 불어
◎정완호 한국교원대총장=교원대는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우수한 유·초·중등교원 양성, 교육이론과 현장을 연결하는 교원연수, 현장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연구 등을 통하여 우리 나라 교육을 발전시키고자 줄기찬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미래로 도약하는 젊은 대학, 개인과 국가의 비전을 개척하는 대학, 세계 최고의 종합 교원양성 대학, 폭 넓고 다양한 혜택을 주는 대학, 보람과 즐거움 그리고 낭만이 숨쉬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서성옥 전국시·도교위의장협회장=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를 성취함으로서 시·도의회에서의 이중심의·중복감사와 정략적인 예산배정으로 인한 비효율을 제거하여 지방교육자치를 완성하겠습니다. 또 국가 특별교부금 증액을 통해 시·도교육청이 부채의 과중한 원리금 상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올 한해 진정한 교육자치의 강화로 위기의 교육현장이 새로운 희망과 용기 그리고 보다 원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유인종 서울시교육감=우리 청소년들이 주역이 되어 살아갈 미래는 지식정보화사회입니다. 또한 세계화된 무한경쟁의 지구촌 사회입니다. 그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9일 정부안을 소폭 수정해 공무원연금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안 중 수정된 내용은 △연금지급 개시연령제 도입에 따른 부족기간 보충연수를 당초 2배수에서 1배수로 단축하고 △법정부담률을 당초 9%에서 8.7%로 조정한 것이다. 그러나 △퇴직전 3년 평균보수로 연금산정기준 전환 △연금액의 소비자물가지수 적용 △지급개시 연령제 도입 등 연금기득권을 침해하는 개악적인 내용이 여과없이 통과됐다. 교총은 20일 성명을 통해 "공무원연금 기금 부실을 초래한 책임 규명과 대통령의 연금 보장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40만 교육자의 여망에도 불구하고 국회 행자위가 정부안을 사실상 수용하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데 대해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교총은 "국회 행자위가 정부안을 소폭 수정한 것은 교육자의 성난 민심을 달래려는 미봉책"이라고 지적하고 "다만 정년단축에 따른 피해자 구제를 위해 합산신청 기한을 1년간 연장한 것은 정부가 스스로 무계획적인 정년단축의 실패를 인정한 것으로 늦은 감은 있으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말정산부터 교원들의 대학원 수학 교육비가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국회는 21일 대학원 수학 교육비 소득공제를 포함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올 4월1일 현재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교원은 1만 5939명이고 박사과정 재학 교원은 661명이다. 그동안 교총은 교원들의 대학원 교육비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줄기차게 요구해 왔는데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는 96년과 올해 교총·교육부 교섭 합의사항이었고 또한 각 정당이 교총의 요구를 수용해 제15대 총선 때부터 공약한 사항이었다.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의 경우 학생 유입에 따른 학교 신설과 학급 증설에 부합하는 적정 인원의 교원 증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내년 교육여건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경기도 초등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 등 교육여건을 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신·증설 학교·학급수가 많아 3000여 명의 교원 증원이 불가피한데 최근 교육부는 897명만을 늘려 가배정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53개 신설학교에 2000여 명, 학생수 증가에 따른 학급 자연증가에 1000여 명의 교원증원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여기에 무리한 교원정년 단축의 후유증으로 초등교원 자원이 고갈된 상태라 내년중 발생할 정년·명예퇴직과 휴·복직 교원 500여 명에 대한 수급도 원할치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에 부족한 초등교원 수를 26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16일 경기도교육청은 "학급당 학생수를 대폭 올리든가 교과전담교사를 전혀 배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증설학급에 비례한 증원교원의 이같은 불균형으로 경기도내 고교 학급당 교원수도 일반계고교는 올 1.95명에서 내년에는 1.89명으로 상업계열은 2.04명에서 1.99명으로 농공계열은 2.15명에서 2.0
웹메일 솔루션 개발업체인 (주)인포커스(대표 김형근)는 초·중·고등학교용 초저가 일체형 서버 Z-Mail Academy 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웹 메일 계정 생성 및 관리, 각종 게시판 생성 및 관리, 개개인의 일정관리 등 학교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해 학교 포탈 서비스를 한 대의 장비로 구현할 수 있다. 또 한번 시스템이 포팅되면 변경의 어려움 등으로 몇 년 동안 정체되고 있는 기존 학교 홈페이지들과는 달리 관리자 임의대로 전체적인 환경설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교사가 손쉽게 웹상에서 학교 성격에 맞는 홈페이지 제작, 변경이 가능하며 반별 취향에 맞는 교사게시판, 학생게시판, 서클게시판, 졸업생게시판, 학부모게시판, 학사관리 등을 등록해 운영할 수 있다. 문의=(02)3432-8337. www.infocus.co.kr
충북도교육청은 20일 지역교육청 및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각급 학교장에게 위탁급식 운영업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장에게는 위탁급식 업체의 식품비 적정비율 사용여부에 대한 감사활동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하고 학교장에게는 식단작성여부 확인 및 승인된 식단을 임의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월간식단에 명기된 식재의 총사용량과 구매량이 일치하는지 수시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제업체에 대해서는 계약해지 및 사직당국 고발·공개를 통해 다른 학교의 피해를 예방하도록 함과 아울러 학교운영위원에 대한 위탁급식운영실태 감시요령을 교육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타 시·도에서 위탁급식 운영과 관련하여 학생들이 내는 급식비중 식재료비를 턱없이 낮게 사용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이같은 지시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춘천교대는 18일 제3대 총장 제1후보자로 이재봉교수(윤리교육과·52)를, 제2후보자로 전홍렬교수(사회교육과·53)를 각각 선출했다. 춘천교대는 이날 오후 2시 교내 교수회의실에서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실시한 1, 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상위 득표자 2명이 겨루는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선 끝에 이 교수가 총 60표중 35표를 얻어 24표를 획득한 전 교수를 물리치고 총장 제1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춘천교대는 이날 선출된 제1, 2후보자를 내년 1월28일 이전까지 교육부에 총장후보로 추천하게 되며 정부는 현 박민수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28일 이전에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지역 언론에서는 역대 총장 선거에서 제1후보자가 임용되는 관례로 볼 때 이 교수의 총장 임명이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조용호·부장판사)는 21일 여학생에게 성적수치심을 주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모 대학 음대교수 정 모씨가 대학의 해임조치에 반발,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상대로 낸 재심청구기각 결정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 교수가 교습중 여학생의 어깨를 손으로 감싸고 학생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갖다대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고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대학의 사회적 평가가 침해됐다"며 "교수가 제자들을 상대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것은 매우 중한 비위로 해임 결정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서울 중대부속여중 변순자교사(53)는 최근 학교 도서실에 1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다. 지난 71년 이 학교에 부임, 내년 2월로 명예퇴직하는 변 교사는 "30여년을 이 학교에서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살았다"며 "비록 학교를 떠나지만 마음은 학생들 곁에 있고 싶어 작은 정성을 두고 간다"고 말했다. 중대부여중 도서실은 6000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학교측은 '독서퀴즈대회' '모범이용자 표창' '신입생 도서기증 운동' 등을 전개, 학교 도서실을 모범적인 학습정보자료지원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대전교련은 15일 제15차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제5대 회장으로 윤병태교사(신일여고)를 선출했다. 재적 대의원 237명 가운데 178표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윤 신임회장은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서고 교권이 바로 서야 교육이 바로 선다는 신념으로 일하겠다"며 "교직안정과 교권옹호, 교원 정년환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수시로 학교 분회를 방문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교원복지 및 회원 수혜사업 확대, 교원 근무부담 경감 및 업무 경감, 교련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 마련, 스승의 날을 교원 휴식일로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회장은 또 "교련 사무국을 재정비, 투명한 운영을 할 것"이라며 "공무원 연금법 개악저지, 7차 교육과정 문제점 수정보완, 교수계약제 폐지, 유아교육법 제정 등은 한국교총과 한 목소리로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부회장 6명과 이사 14명도 선출했다. 다음은 명단. ▲부회장=최진동 서대전초교감, 김관의 판암초교사, 이길순 경덕공고교감, 이도찬 대전과학고교사, 유정자 동대전고교사, 안근석 충남대사회과학대학장 ▲이사=장영순 관저초병설유치원
동시호가 시간대 주문이 '시간 우선 원칙'을 적용하지 않고 가격과 수량 우선 원칙만 적용한다는 사실은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양날의 칼'이다. 증시에서는 하루의 거래가 시작되기 직전이나 끝나기 직전, 매매가 일시 중단된 다음 다시 시작되기 직전에 주문이 몰린다. 워낙 많은 주문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보통 어느 주문이 먼저 나왔는지 앞뒤를 가리기 어렵다. 이런 경우 모두 동시에 매매가를 부른 주문 곧 '동시호가 주문'으로 간주하고 따로 정한 방법에 따라 단일한 주가에 거래를 성립시킨다. 동시호가 주문들의 거래를 체결하는 값을 '기준가'라고 부른다. 기준가는 가장 높은 값에 나온 '팔자' 주문 물량을 가장 낮은 값을 부른 '사자' 주문 물량과 짝 지우는 식으로 상쇄해 나가다가 '사자' 물량과 '팔자' 물량의 균형이 맞지 않는 가격대에서 정한다. 기준가로 거래를 성립시키고 남는 주문들은 수량이 많은 순으로 거래를 체결한다. 가격과 수량 우선 원칙만 적용하는 셈이다. 거래소 시장에서 동시호가는 오전 8-9시, 오후장 마감 직전 두 번에 걸쳐 적용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이 열리기 직전 오전 8시-9시 사이 한 차례만 적용한다. 동시호가 시간대 주문이 '시간 우선
지난달 31일 안양·과천시교련(회장 반상률·안양부흥중 교장)이 개최한 `학교 현실과 미래사회 교육자의 역할' 강연회에서는 안익철 교사(수원정보산업공고)가 `사이버 폭력과 학교 공동체 붕괴'를 주제로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우선 학교 홈페이지가 학생들의 인신 공격성 게시물로 오염돼 있어 본래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점이 지적됐다. 안 교사는 "학생들의 불만이 교칙과 규정에 어긋나는 데다 그 비방의 정도가 원색적인 욕설에 가까워 학교나 해당 교사가 난처한 상황"이라며 "심지어 비난의 대상에 오른 학교, 교사의 경우 동료교사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수모까지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교사는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에게 주의를 줬는데도 또 누워버려 매를 들면 교사에 대한 욕설과 비방이 바로 홈페이지 게시판에 뜨는 통에 말썽을 원치 않는 교사들 중에는 학생지도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중고생들이 개설한 학교 비방 사이트다. 안 교사는 "한 중학생이 개설한 스트레스 풀기 대화방에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군중심리에 편승한 특정 교사, 학교 매도하기가 난무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또 "해킹을 실력과시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각급 학교 교원, 전문직 3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단교사를 우대하고 승진 폭을 넓히는 방안'에 대해 전체의 74.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수석교사제 도입 방안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8.6%가 `교사-부장교사-선임(선임교사 중 교감·장학사·연구사 공모)-수석(수석교사 중 교장·장학관·연구관 공모)' 방안을 찬성했다. 그 다음으로 `2급-1급-교감-교장과 2급-1급-수석교사'로 이원화하는 방안에 22.2%가 찬성했으며 `2급-1급-수석(수석교사 중 교감 또는 교장 공모)'안에 대해서는 19.6%가 지지했다. 학교 단위로 `교원평가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 52.7%로 찬성 46.8%보다 다소 높았다. 특히 평가위에 학부모를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가 83.7%로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교원연수이수학점제와 관련 `학점 50점마다 연수 실적 평정점 0.5점, 100학점마다 1호봉씩 승급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59.5%, 반대가 39.6%로 조사됐다. 다만 연수실적 평정점을 50학점마다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30학점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이 45.5
부산시교련은 11일 부산역광장에서 연금법 개악 저지 및 교육실정 규탄 부산교육자대회를 열고 정부의 무책임·거짓말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2시부터 토요일 오전수업을 마친 교사들이 대거 참석해 분노 열기를 고조시켰다. 정부의 교육실정을 규탄하는 대형 현수막과 피킷이 물결을 이룬 가운데 풍물놀이, '김대중 정부 5대 거짓말' 투표하기, 대통령에 공개질의, 기만적 교육정책 고발, 결의문 채택, 가두행진으로 이어졌다. 교원가족과 일반 공무원들도 상당수 참가해 가두행렬이 부산역광장에서 부산진역까지 꼬리를 물었다. 강정호 부산시교련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는 교원단체의 경고를 무시하고 교원의 정년을 3년이나 단축해 6조원의 연금 기금 악화를 초래하고 이제 그 책임을 교원과 공무원에게 전가하는 연금법 개악을 강행하고 있다"며 "특히 대통령과 관계장관은 교원과 공무원의 연금만은 절대 보장하겠다고 약속을 거듭한 후 선거가 끝나자 그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한다"고 규탄했다. 또 강회장은 "이 대회 열기를 한데 모아 정부와 정치권, 국회에 전달하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싸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