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에 의한 교사 폭행이 잇따라 발생해 교육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발생한 교사 폭행은 신성한 교육의 도장인 교실에서 그것도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난동에 가까운 짓을 벌였다는 점에서 교권침해 정도를 벗어나 국민의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 4일 모 초등교 4년 교실에서 발생한 여교사 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임신 여교사에 대한 폭행 사건, 대전서 발생한 여교사 폭행사건 등이 잇따라 알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근에 발생한 교사 폭행사건들은 모두 초등학교에서 생활지도 방식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이 저질렀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상 뒤에 알려진 두 사건들은 부산 사건보다 먼저 발생했지만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후 세론의 지탄을 받자 부각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일부 몰상식한 학부모들에 의한 이러한 행태는 드러난 것 보다 훨씬 빈발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실제로 교총 교권정책국에 접수되고 있는 교권침해 사건 유형을 보더라도 최근 몇년새 학부모나 학생들에 의한 교사 고발이나 폭행·명예훼손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교총 교권정책국에 공식 접수된 교권침해 사건이 97년도에는
대학의 교육여건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교육여건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법정 교원확보율의 경우 올 4월현재 58.7%로 작년 59.1%에 비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대의 교원확보율은 국립이 43.4% 사립이 41.6%로 국립대64.9% 공립대58.7% 사립대58.7%에 비해 훨씬 열악해 산업대 푸대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교육부가 올 4월현재를 기준으로 집계한 '대학교원 통계 현황'에서 드러났다. 대학교원 수는 4만5079명으로 이는 작년보다 1337명이 늘어난 숫자인데 확보율이 뒷걸음질 친 이유는 대학원 편제정원과 학부 입학정원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학교원 통계에서 드러난 올해의 특징적인 양상을 살펴보면 우선 겸임교원 수가 올해 4621명으로 작년 1644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외국인교원 수도 올해 1211명으로 작년 1105명에 비해 다소 늘었다. 작년 9월부터 국립대에서도 외국인을 임용할 수 있도록 교육공무원법이 개정된 이후 경상대 7명, 한국해양대 8명, 서울대 2명 등 19명의 외국인 교원이 임용됐다. 산업대를 제외한 재직교 학사출신 교원 비율은 평균 22.9%인데 서울대는 95.2%
한국교총은 11일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중 자립형 사립고 도입안과 교원전문대학원 설치안에 대한 논평을 통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 이전에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은 자립형 사립고 도입안의 경우 "자칫 고교평준화 제도 자체를 흔들고 명문 귀족학교화로 계층간·지역간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면서 "준비조성, 실험적 부분시행, 전면적 확대로 구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안배, 소외 계층에 대해 배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자립형 사립고 선정은 엄밀히 하되 자율영역 범위에는 학생선발, 교육과정 운영, 학생 납입금 책정 문제를 반드시 포함해 도입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원전문대학원을 설치해 1급 정교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4+2 체제 도입은 "교원의 전문성과 지위를 높이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현재 교·사대 출신인 2급 정교사가 1급 정교사가 되려면 최소한 3년이상의 교육경력과 소정의 자격연수과정이 필요한 실정인데 일반학과 출신 학생은 교원전문대학원 2년 이수만으로 1급 정교사자격증을 부여받게 돼 결과적으로 교·사대 출신을 홀대하는 제도"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
교육부 홈페이지(http://www.moe.go.kr)가 4일부터 교육정책 포털(대문)사이트로 전면 개편돼 서비스를 시작한다. 확대 개편되는 포털사이트는 메뉴의 수가 종전의 90개에서 130개로, 정보량 역시 종전 A4용지 10만매에서 300만매로 30배 확충된다. 링크되는 사이트 수 역시 9000여개로 정부 각부처 홈페이지중 가장 많다. 이와함께 현재의 3000여 초·중·고·대학 홈페이지는 물론 외국의 5000여 대학 홈페이지와도 직접 연결된다. 확장되는 교육부 홈페이지의 또 다른 특징의 하나는 의견수렴 창구를 크게 넓히고 처리 진행상황을 안내하며, 답변 실명제를 도입한 것. 또 질의를 제기한 민원인이 담당자의 이메일을 통해 보충설명을 듣는 기능도 보완했다. 이와함께 해외유학생을 위한 영문홈페이지로 대폭 개편했으며 한국대학의 특징과 입학전형 자료도 제공키로 했다. 특히 영문홈페이지에는 정부 부처 최초로 Q&A를 도입해 해외이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해 질의,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교육부 홈페이지에는 월평균 20만명이 방문, 자료검색을 하고 3000여명이 질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악을 저지하기위해 3개 교원단체와 2개 공무원단체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7일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3개 교원단체와 공무원노조협의회, 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 등 2개 공무원단체는 실무 대표자회의를 열고 저지 활동과 함께 연금제도에 대한 공동대안 제시 등 대응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교총 박진석 정책교섭국장과 황석근 정책교섭부장은 6일 홍종희 공무원노조협의회간사장과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잇단 회동은 지난달 30일 행자부 주최 공청회에서 우연히 마주친 채수연 교총사무총장, 김현준 전교조부위원장, 차봉천 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공동대표 등이 연금법 개악 저지에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교환한 데 이은 것이다. 한편 행정자치부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주최로 5일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무원 연금법 개정 관련 설명회는 대구시 공무원들의 제지로 무산됐다. 교총은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악 움직임과 관련 교원들의 항의와 문의가 빗발치자 교총홈페이지(www.kfta.or.kr)를 통해 관련 내용과 변화 상황을 계속 알리는 한편 교원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6일 성명을 내고 "4일 부산 모 초등교 4학년 교실에서 발생한 학부모의 여교사 폭행사건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방해하고 교권을 짓밟은 난동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교사의 학생지도 방법이나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학부모도 의견이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교권을 침해하거나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교육적 관계를 깨는 방식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학부모의 난동쯤으로 치부할 수 없는 심각성을 안고 있다"며 "98년 이래 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정부가 강행한 교원정년단축 등 교원경시 정책과 수요자중심 교육개혁 정책이 조장한 일부 학부모의 왜곡된 권리의식의 한 단면"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교총은 검찰총장과 경찰청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이번 사건은 교원사회 전체에 심한 모욕과 상실감을 안겨 주었다"며 "공교육기관의 권위를 바로 세우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며 교권을 보장받도록 하기 위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7월4일 국무회의에서 재정경제부장관과 교육부장관이 각각 부총리를 겸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교육부는 "교육·인적자원부"로 개칭된다. 교육부총리제의 도입은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종합적인 기획·조정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식기반사회에서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본지는 이미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또 교육계에서는 교육부총리의 위상과 역할을 통해 교육에 대한 정책과 투자의 우선순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통과된 개정안을 보면 이러한 취지와 기대가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시된다. 우선 현재 각 부처별로 분산 수행되고 있는 인적자원개발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육·인적자원개발부는 그 총괄·조정기능만을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관련 기능을 재배분하는 경우 예상되는 관계부처의 반발을 의식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에서 비롯된 방안이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직업교육·훈련업무나 도서관업무처럼 두 부처에 분산·수행하는데서 오는 부작용이 큰 기능들조차도 현재대로 유지키로 한 것은 취지에 어긋나는 미봉책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학교 교
교직발전 종합방안에 관한 제7회 공청회에서 황석근 교총정책교섭부장은 지정토론자로 나서 교총의 입장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내용 요지. △교직발전 종합방안 시안의 작성 과정=시안의 계획이 처음 알려진 것은 교육부의 정년단축 계획의 후속조치 였다. 이 시안은 입안단계부터 약 30회의 내·외부 토론회를 거치고 700여명의 교원 및 교원단체, 전문가 등 광범한 의견을 수렴해 당초 계획보다 1년 가까이 지연된 끝에 발표됐다. 이어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공청회 개최, 설문조사 등 여론수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정부주도의 한계를 갖고 있지만 비교적 민주적 정책형성의 요건을 갖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접근방식이나 내용면에서는 교원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이나 비전의 제시없이 많은 정책 아이디어를 나열해 지금까지의 개혁추진과 별반 차이가 없다. 시안 발표후 공청회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이 표출되고 있지만 과연 어떠한 기준과 근거로 정책 채택여부를 확정해 나갈 것인가. 결국 이해관계집단의 영향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면 교육논리보다는 정치논리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교육주체들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우려가 높다. △반드시 실현되거나 포
교육정책을 수립·추진하는 과정에서 교육현장의 의견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는 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여부와 직접적으로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분야가 그리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한국교총이 사학운영 개선을 위해 사학의 법인과 교원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한 결과가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중등교육에서 사학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고려할 때, 사학 정책에 대한 현장의 견해는 수시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교총의 시도는 시의적절했다고 평가된다. 조사영역은 평준화 정책, 자립형 사학, 학교운영위원회, 예산공개 여부, 사학재정지원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있다. 조사결과는 그 동안 사학측에서 일관되게 주장해 온 내용이 다시 확인된 영역도 있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하려는 방향과 상반된 견해가 나타난 내용도 있으며, 사학 법인과 교원간의 갈등현상이 제기된 부분도 있다. 평준화 정책과 관련해서 교원, 법인 모두 현행대로 기본골격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하나의 대안으로 자립형 사학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립형 사학은 여건이 충족된 학교중 희망하는 경우로 한정하고
김대중대통령은 정부조직법이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8월초 교육부총리를 포함한 전면적인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 개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과 비서실 교체는 김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출범을 의미하는 것으로 조각차원의 대규모 개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확대 개편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초대 부총리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청와대 조규향 교육문화수석의 유임여부도 관심사안이다. 한편 국무회의는 4일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를 겸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에는 교육부를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차관보 1명과 인적자원정책국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이에대해 야당인 한나라당은 `작은 정부'원칙에 위배되며 교육은 `자치'가 기본인데, 부총리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관치'를 강화하려는 처사라며 반대하고 있어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최대의 교원단체인 NEA와 AFT가 공교육 정상화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할 것을 천명했다. 7월1일∼6일 시카고에서 제138차 대의원총회를 연 NEA 체이스 회장은 3일 개회식에서 "우리는 국가에 충성할 것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쳐왔는데 그러나 지금은 국가가 어린이에게 충성을 다할 것을 미국에게 가르칠 시기에 도달해 있다"며 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역설했다. 그는 또 "지금 미국인 100명중 1명은 NEA회원(250만명)"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는 9200여 명의 대의원과 고어부통령, 릴리교육부장관, 상·하원의 의원들, 주지사, 시카고시장, 푸트렐 EI 회장 및 리우벤 사무총장, 그리고 스웨덴, 필리핀, 가봉, 영국, 코스타리카, 안티구아, 벨지움, 세인트 루시아, 아일랜드, 남비아, 남아공, 칠레, 스코트랜드의 교원단체 대표단 등 1만 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고어부통령은 6일 행한 특별연설을 통해 질 높은 교육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 NEA는 내년도 사업계획 확정, 정관 및 규정 개정, 정치활동 등을 마무리하고 공교육 옹호 및 증진을 위해 회비를 5달러 인상하기로 했
청소년을 음람물의 범람에서 보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비판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가장 큰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청소년들의 절반 이상이 학습과는 관계없이 오락이나 취미를 위해 목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가정법원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가 `정보화사회, 청소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3일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경화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이버성폭력방지팀장은 부모와 함께 컴퓨터를 이용하고 음란물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의 음란물 차단 방안로는 음란물의 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다. 이팀장은 ▲PC방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고 ▲부모가 넷맹에서 벗어났다 하더라도 아이들을 따라갈 수 없으며 ▲차단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신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음란물이 주는 폐단에 대해 비판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오프라인에서의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초·중·고교생 및 비행청소년, 보호시설 청소년 19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C 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으로 게임이나 오락을 위해서가 가
교사들 대다수는 PC통신·인터넷 활용 능력이 보통이상이라고 느끼고 있지만 컴퓨터를 대부분 문서 작성 및 처리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사는 절반 이상 에듀넷을 이용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4분의 1정도만이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서삼영)이 교사 500명, 학생 1000명(회수율 교사 59.4%·학생 57.1%)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듀넷 수요자 요구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은 75.8%가 자신의 PC통신 활용능력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또 인터넷 활용능력이 `보통'이상이라고 응답한 교사는 76.0%로 나타났다. 그러나 컴퓨터 활용 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문서 작성 및 처리' 75.9%, `PC통신, 인터넷 등을 통한 자료 수집' 13.2%, `각종 교육관련 정보를 통한 학습' 8.3%, `저작도구 등을 활용한 각종 자료 제작' 8% 등으로 나타나 교육적 활용보다는 행정처리에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넷을 알고 있으며 활용하고 있는 교사는 62.5%였으며 에듀넷을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교육 관련 정보의 수집' 44.3%, `자료실을 통한 프로그램 및 자료의 수집' 35.4%, `에듀넷을
여자교장의 리더십이 남자교장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으며, 초등학교에서는 오히려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여성개발원은 초·중등학교 교사 1205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여교장 29명, 남교장 18명과의 면담을 토대로 작성한 `여교장의 지도성 효과 및 특성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는 교장이 여자일때 교사들간 친밀도가 높아지며 교사가 학교정책에 끼치는 영향력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초등학교 교사는 `여교장의 지도성이 남교장에 비해 효과적이다'라는데 대체로 이견을 달지 않았다. 교사의 직무만족도도 여교장 아래서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특히 여교사는 여교장 하에서 교장과의 관계가 호의적이었다"며 "이것은 여교사가 여교장을 기피한다는 통념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학교에서는 교장의 성별에 따라 이런 항목에서 별다른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여교장에게는 교내 갈등을 해결하거나, 지도력을 발휘하는 방식에서 남교장과는 다른 몇가지 특성도 나타났다. 보고서는 갈등상황일 경우 교장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 때 남교장은 설득, 정면돌파의 방법을 이용하고 자신의 결정에 자신감을 보인 반면 여교장은 설득
10개 대학이 2000학년도 입시에서 생긴 결원을 메우기 위해 2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대학별 모집인원은 ▲광신대 22명 ▲광주여대 27명 ▲남부대 7명 ▲대불대 450명 ▲순천향대 79명 ▲예원대 46명 ▲한동대 104명 ▲한서대 49명 ▲한일장신대 111명 ▲광주대 165명 등 1천60명이다. 대학별 전형방법은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광주여대, 남부대, 대불대, 한서대, 한일장신대(종교음악과 제외) 등 5개교,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순천향대 1개, 학생부·수능·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광신대, 학생부.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예원대 등이다. 한편 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53개 대학이 해외교포, 해외 근무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실시해 모두 5808명을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2001학년도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215명 늘었으며 고려대, 연세대 등 8개 대학은 100명 이상을 뽑는다. 전남대 등 9개 대학은 80∼100명을, 이화여대 등 18개 대학은 60∼80명을, 서울대 등 31개 대학은 40∼60명을, 서강대 등 38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