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은 국회의원들이 연구단체를 만들고 있는 것은 우리 교육의 정상적 발전을 위해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 지난 15일 창립총회를 가진 '국회좋은교육연구회'와 16일 창립총회를 가진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국회의원 모임'은 우리 국회역사상 교육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자생적 단체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각 단체에 여야의원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모습은 나라의 백년대계인 교육에 여야의 구분없는 토론과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주고 있어 더욱 반가운 일이다. 공식분과위원회로 교육위원회가 있지만 참여의원의 수와 기능의 법적한계가 있다. 새로 만들어진 연구모임들은 교육을 우선적으로 고민하는 의원들이 스스로 학교현장 파악, 간담회·토론회 개최, 연구활동, 개혁과제 제출과 입법활동 등을 목표로 한 모임이라 그 출범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 국가의 어려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전 국민, 전 가정의 가장 큰 걱정거리가 교육이다. 그리고 국가발전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 교육이다. 세계 모든 나라가 교육에 명운을 걸고 모든 것을 투자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흔들리고 제자리를 잃고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지
한국교총은 지난달 20일 교육부에 의견서를 전달, 전문상담순회교사를 배치하기보다는 기존 전문상담교사자격증 소지자 활용방안과 상담실 확보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하급 교육행정기관마다 2인 이내의 전문상담순회 교사 배치를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교총은 이 같은 교육부의 입법예고 내용을 반대하는 의견서에서 "보따리 장사처럼 전문상담순회교사가 시·군·구교육청 관내 학교를 한달에 한 두 번 방문해 '상담할 학생 있으면 하라'는 식의 학생 상담은 올바른 상담 방법도 아니고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부 방안은 기존의 상담교사 제도의 한계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문제점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학생 상담은 상담교사와 학생간의 유대감, 상호 신뢰 등을 기초로 해 학생을 둘러싼 가정 및 교육환경, 진로 및 취학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 이해가 수반될 때 상담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교총에 따르면 2003년 4월1일 현재 1만 5434명이 전문상담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이 중 61.1%에 해당하는 9425명이 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이 중
▶내가 처음 만난 대한민국 헌법=아이들을 위해 쉽게 풀어낸 '헌법’이야기. 대한민국이 어떠한 원칙에 의해서 다스려지는 나라인지, 국민은 어떤 권리를 가지는지 등 가장 기본적인 원칙들을 흥미있게 설명했다. 각각의 법 조항과 연관되는 핵심적인 그림도 곁들였다. 이향숙/을파소 ▶허병두의 즐거운 글쓰기 교실=아이들의 사고방식에 맞춰 제안된 글쓰기 방식. 생활 속에서 다양한 소재들을 찾아내는 법, 자유롭고 다양한 사고방식을 키우는 법을 소개했다. 글쓰기 방식 중에서도 특히 묘사와 서사, 표현 측면 중 수사법과 문체를 강조하고 있다. 허병두/문학과 지성사 ▶삽 한 자루 달랑 들고=강화도로 가서 본격적인 농촌생활을 시작한 만화가의 농사일기. 삽 한 자루로 밭을 일궈보지만 농사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도시인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전원생활이 아니라 땀냄새, 흙냄새 속에서 일하는 농민의 삶을 그렸다. 장진영/행복한 만화가게 ▶아빠 학교에 오지 마세요=불편한 몸이지만 선량한 모습으로 꿈을 키우며 세상을 살아가려는 아이들, 나와 다르다고 해서 따돌리지 않고 따스하게 대해 주는 아이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가치들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동화 다섯 편이 실려 있다.
실로 59년만에 남북교원 750여 명이 금강산에서 만났다. 설레임과 서먹함이 교차하는 가운데 김정숙 기념 휴양관 운동장에서 마주한 그들은 '반갑습니다' '반갑습네다'를 연호하며 정감 어린 눈빛을 교환했다. 비록 이산가족 상봉 장면 마냥 눈물바다가 연출되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었던 불행한 역사를 뒤로하고 이젠 버젓이 내 동포 교육자를 북녘 땅에서 만날 수 있고 지금 만나고 있다는 감격에 벅차 했다. 대회 당일인 19일 행사는 하루 종일 운동장에서 진행됐는데 한 여름의 따가운 햇볕을 넉넉한 양의 구름들이 가려주어 하늘도 도와준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러나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교육자 통일대회'가 개회되고 북측 대표의 연설이 시작되면서 고령 교원들 사이에서 '어 이게 아닌데…'하는 불만스런 표정이 나타났다. 누군가 혼자말로 '정치적인 주장은 하지 말아야지' 하며 혀를 차는 소리가 들리고 이어 '조용히 하고 한 번 들어봅시다'하며 제지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대회장에 노골적인 반미 구호는 없었지만 '우리민족끼리' ' 자주통일'을 강조하는 현수막 일색이었다. 정작 우리가 염원하는 '평화통일'이라는 구호는 없어 한 쪽으로 다소 치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교육부 차관에 김영식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대학국장과 부산·대전 부교육감을 지냈으며 행시 22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정부 부처 기획관리실장을 지낸데 이어 차관에까지 올랐다. ▲경남 거제(53) ▲미국 피츠버그대 교육학박사 ▲대통령비서실 교육담당행정관 ▲교육부 대학행정지원과장 ▲부산시 부교육감 ▲교육부 고등교육지원국장 ▲대전시부교육감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기획관리실장
제32대 교총 회장 선거는 사상 첫 전 회원 직선, 전국단위 대규모 인터넷 전자투표, 부회장 런닝메이트제를 도입해 57년 교총 사상 신기원을 이룩했다. 나아가 전국 18만 선거인을 상대로 한 대규모 인터넷 선거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영광스런 성공의 이면에는 인터넷 선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리한 하이텔 측 기술요원의 우발적인 실수로 인한 중단 위기 등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해 선거업무 담당자들을 긴장케 했다. 다시 되짚어 보고 싶지도 않은 사건이지만 교총 회장 인터넷 투표 첫 날, 오전 8시부터 한 건의 사고도 없이 1만 3947명의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오후 4시15분 경 갑자기 시·도별 투표 참여 현황판이 제로로 떨어졌다. 처음에는 현황 판 자체의 장애로 인한 오류 정도로 여겨져 투표는 30여 분간 계속 진행됐다. 이 후 선거관리 본부는 이 날 투표는 1시간 앞당겨 마감한다는 공지를 하고 사고 원인을 찾아 나섰다. 이로부터 2시간이 훨씬 지나 밝혀진 사고 원인은 너무 어처구니없었다. KTH 측의 프로그램 관리자가 사소한 프로그램 장애를 보수하다가 잘못된 명령어를 입력하는 바람에 이날 투표에 참여한 1만 5천
서울대를 정점으로 모든 대학이 서열화되어 있고 공교육이 실종되는 주범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서울대를 폐지하고 학벌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공영 TV 방송에서 특별프로그램을 방영하는가 하면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에서도 국립대 공동학위제를 추진함으로써 서울대 폐지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출신학교에 의해 차별을 받는 학벌주의는 시급히 청산되어야할 유산임에 틀림없다. 특정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임용이나 처우 등에서 우대하는 것은 기회균등에도 위배되고 능력사회에 있어서는 안 될 행태다. 그렇지만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인정받고 영향력 있는 위치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잘못된 것으로 오도하는 것은 더욱 잘못된 것이다. 문제는 학연이나 지연, 혈연 등 연고주의나 정실주의다. 편향적인 시각이나 코드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문제다. 국경이 무너진 무한 경쟁 시대, 전문화 사회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는 세계적인 대학을 키워나가야지 일류대학이 마치 타도의 대상처럼 보고 대학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상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점에서 대학 평준화를 들고 나오는 것은 현실
1947년 창립된 지 57년만에 전 회원 직선과 인터넷 선거를 통해 제32대 한국교총 회장이 선출됐다. 이를 통해, 우리는 교총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그 동안 급변하는 정치·사회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우리 교육의 발전을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해 왔다. 그렇지만, 이번에 우리 나라 최대 규모, 최초의 인터넷 선거를 도입하여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교총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 특히 이 번에 직선제 도입과 인터넷 선거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 것은 조직혁신을 통해 회원중심의 참여형 조직,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고 교원단체로서 선도적 역량을 다할 수 있다는 점을 대 내외에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일부에서는 한국교총이 학교현장의 생동감 있고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회원들이 대표자를 선출하는데 투표권조차 없는 것이 말이 되냐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따라서 한국교총이 이 같은 점을 반영하여 간선 방식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직선제를 도입하여 디지털 시대에 맞게 인터넷으로 회장을 새롭게 선출한 것은 한국교총 발전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직선에
한국교총은 청소년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통한 건전한 환경 조성 및 인터넷 중독사례를 통한 역기능 폐해를 홍보하기 위해 '청소년의 건전한 인터넷 문화조성을 위한 수기공모’를 다음과 같이 실시합니다. ■응모자격: 전국 초·중·고교생 ■공모주제 -내가 생각하는 올바른 인터넷 사용 -음란, 폭력물, 스팸메일 등 인터넷 유해환경에 대처하는 나만의 노하우 -인터넷 중독으로 인해 발생된 (학교·가정 등의) 문제 및 극복사례 -인터넷 오용경험 및 극복사례 ■접수마감: 9월 11일(토) ■응모방법: E-mail(youth@kfta.or.kr) 및 우편접수 ※인적사항(이름·주민등록번호), 소속(학교·학년), 전화번호 기재해야 함 제출된 원고는 반환하지 않으며 우편접수의 경우 11일 도착분에 한함 ■원고분량: 200자 원고지 약20매 (A4 3매 정도-글자크기 12 point, 줄간격 160%) ■심사발표: 9월 25일 (개별통보 및 본회 홈페이지 공고) ■시상내역: 최우수상 1, 우수상 3, 장려상 9 ※입상편수는 각급 학교별 응모편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접수 및 문의처: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142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직연수국(137-715), 02-577-7
제2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경북대사대부설초 4학년 정진홍(지도교사 권기옥) 군이 발명한 ‘빛 실험을 쉽게 할 수 있는 가변렌즈’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고무풍선에 공기 대신 물을 넣은 물풍선을 만들어 우리 눈의 수정체와 같은 원리로 두께가 변하는 가변렌즈를 만들고 렌즈의 두께에 따라 초점거리가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시상식은 8월 11일 국립중앙과학관 영화관에서 열린다.
15일 오후 1시 1분 제32대 교총회장 당선자가 결정된다. 투표가 종료되는 1시면 투표결과가 바로 나타나지만 카운트를 세는 이벤트 행사가 1분간 진행된다. 10, 9, 8…"로 이어지는 카운트가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설치된 멀티비전과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화면에서 세어지고 투표결과 공개와 함께 당선자가 확정 공표된다. 교총 대강당에서는 이 장면을 8명의 후보와 40명의 부회장 런닝메이트, 교총 임원, 일반 회원, 기자들이 방청할 예정이다. 한편 투표 첫날인 8일 오후4시15분 투표DB 데이터장애로 다음날인 9일 오후3시 재개되기까지 중단되는 위기를 겪었다. 교총은 9일 오전11시 선거분과위원, 후보자, 시·도교총회장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열고 오후3시 인터넷전자투표를 다시 재개키로 했다. 선거분과위원회는 원점에서부터 투표를 재개키로하는 한편 이번 장애를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의뢰하고 투명성을 위해 시스템 감리단과 후보자 추천 참관인을 운영키로 했다. 선거분과위원회는 선거가 끝난 후 투표 참여율은 시·도별, 학교급별, 직위별, 연령별, 성별로 자세히 공개하되 득표 결과 판세 분석은 비공개로 할 방침이다. 각 후보별 특표 판세가 드러날 경우 불
교사들의 기준 학력을 석사학위로 해야 한다는 논의는 20여 년 전부터 거듭 제기돼왔다. 80년대 교육개혁심의회에서 고교 교사의 기준학력을 석사학위로 해야 한다는 안이 시초가 아닌가 한다. 당시 이 안이 발표되자 찬반논쟁이 격화됐다. 교직의 유인가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교사의 기준학력을 석사학위로 하면 우수교원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보다 학력인플레만 조장할 것이라는 반대론이 우세해 이 논의는 수포로 돌아갔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핵심적인 관건이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는 데 대해서도 반론이 없다. 그런데 우수한 교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는 데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놓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의 논의가 되풀이되고 있다. 교원처우부터 획기적으로 개선해 교직의 유인가를 높이면 우수한 교원은 저절로 확보된다는 논리가 있는가 하면 교직 전문성을 강화해 교직의 권위를 높이면 처우가 개선되고 교직의 유인가가 높아질 것이라는 논리가 있다. 우리가 이러한 논란만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 교직발전 종합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교사자격 제도를 개편해 고교교사의 경우 석사학위를 기준학력으로 하고 초·중학 교사의 경
교원단체의 수업시수 법제화 요구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이 '불가하다'는 쪽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한국교총과의 교섭에서 수업시수를 법제화하면 법에 정한 것보다 수업을 많이 하는 교사는 우대해야 하지만 미달하는 교사는 급여를 깎는 등의 불이익 처분을 해야 한다는 것과 신규교사 채용에 막대한 예산이 수반된다는 이유등을 들어 난색을 표해 왔다. 그러나 한국교총은 주당 수업시수를 초등 20시간, 중학교 18시간, 고등학교 16시간으로 법제화하고 이것이 정착될 때까지는 수업시수를 엄격하게 적용하기보다는 유연하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수없이 전달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이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불가 쪽으로 결론을 내리려 하는 것은 수업시수 법제화에 대한 교육부의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수업시수 법제화는 한국교총이 1975년 2월, '교원 근무부담에 관한 조사 연구 보고서' 에서 처음 문제를 제기한 후 1995년 이후 교육부와 교섭에서 5차례 합의한 사항이다. 교원단체가 교원의 법정 주당 수업시수를 요구하는 이유는 교사의 근무조건 개선을 위한 것이 아니고 수업의 질 향상을 통한 공교육의 정상화에 있다. 과도한 수업부담을 줄여 교사가
전북교총(회장직대 이부민)이 오는 19일 치러지는 제14대 전북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3일 ‘공명선거감시단’을 발족시켰다. 30여명의 감시위원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발대식을 갖고 교원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불·탈법 선거운동 사례를 감시하고 도선관위에 고발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선거중립과 선거개입 금지 등을 강조하는 자율 정화 활동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2001년부터 도입한 교원성과급 제도와 관련, 학교장에게는 교사 평가를 위한 재량권이 광범위하게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강영호 부장판사)는 충청지역 초등 교사 4명이 “학교장이 교원성과급 평가를 자의적으로 실시해 낮은 등급을 받았다”며 소속 학교 학교장을 상대로 낸 교원성과급 차등지급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국가와 충청남북도 및 학교장을 상대로 낸 1인당 2500만원의 위자료 청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 교사는 지난 2001년 2월 각각 B, C등급을 받아 기준금액의 30%, 45%만을 성과급으로 받자 소송을 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은 교장이 전체 교직원회의를 통해 성과급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다고 문제 삼지만 중앙인사위 예규와 교육부 지침 등을 보면 교장은 성과급 심사위원회를 반드시 구성할 필요는 없으며 필요할 경우 자신의 판단 하에 적정한 방법으로 구성하면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학교장이 주관적 자의적으로 교사를 평가했다는 원고 주장에 대해서도 “교사 평가기준을 구체적 수치로 계량화할 수 있는 항목만으로 구성할 수도 없고 계량화가 반드시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