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개최한 제34회 전국교육자료전 영예의 대통령상은 바코드를 이용한 '지층 및 암석단원 학습을 위한 지역화 교수-학습자료'(과학교육분야)를 제출한 경기 의정부 신동초 고효순 교사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도형학습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조작 활동자료'(수학교육분야)를 낸 충남 대천서중 김미영 교사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3000여명의 교원이 제작한 2000여점의 교육자료 중 시·도예선을 거쳐 최우수작으로 13개 분과 236점이 본선에 올랐으며, 분야별 심사를 거쳐 1등급 80점(115명), 2등급 80점(104명), 3등급 75점(91명) 등 총 235점(310명)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고효순 교사는 "교육과정의 지역화, 바코드를 이용한 편리성이 이 자료의 장점"이라면서 "바코드 수업은 주의집중 시간이 짧은 초등학교 수업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호부터 동영상 자료를 바코드화한 수업지도안을 내놓고 있는 본사 발행 새교실지 이찬우 국장은 "이번 전국교육자료전에서 바코드를 활용한 수업자료가 대통령상을 받아 진가가 인정됨으로써 앞으로 초등 교단에서 바코드 수업안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경기 부천 중동신도시 아파트촌에 자리잡은 신도초(교장 허지자)가 버려지기 쉬운 공간인 학교 옥상을 학생들의 생태학습장 겸 쉼터로 조성해 화제다. 15일 '하늘공원'으로 개원해 학생과 시민들에게 개방된 옥상공원은 부천시와 경기도교육청의 공동투자로 1년 여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학교 6층 450평 규모의 옥상에 마련된 하늘공원은 5층 계단 벽면에 그려진 숲의 정경 벽화로 입구가 수놓아졌으며 공원에는 도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자연학습장이 마련됐다. 입구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야생화, 곤충의 세계, 식물나라 코너와 이들의 생태를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관찰코너가 설치됐다. 공원 안 유선형 꽃밭에는 우산나물, 매발톱꽃 등 25종의 야생화와 조팝나무, 주목 등 10종의 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꽃밭 옆 늪지대에는 습지식물 사이에서 소금쟁이, 물방개까지 관찰할 수 있다. 공원 서편에는 정자 모양의 쉼터 2동과 음악감상용 CD 플레이어가 설치된 널찍한 평상, 벤치가 놓여졌다. 또한 야간 개방을 위해 곳곳에 20여개의 정원 등과 서치라이트를 달아놓았다. 허 교장은 "옥상 공원은 각 교과 단원과 연계한 생태교육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며 주민들에게는 자연 친
1. 이석연(50)=서초구 서초동 1716-4 중앙빌딩 302호/593-8100 2. 윤성철(36)=서초구 서초동 1714-19 한성빌딩 402호/592-2224 3. 이재원(46)=중구 을지로2가 6 내외빌딩 1503호 법무법인 을지/756-1221 4. 이승환(46)=강남구 역삼동 648-1 BYC빌딩 701호/555-3601 5. 이재욱(38)=서초구 서초동 1571-1 소망빌딩 4층/3474-6400 6. 김병직(48)=서초구 서초동 1572-6 금화빌딩 201호/521-4782 7. 이영수(38)=서초구 서초동 1692-5 영생빌딩 8층/522-3200 8. 박신일(61)=연제구 거제1동 1489-4 협성법조빌딩 805호/946-1001 9. 지홍원(65)=수성구 범어2동 175-4 우정빌딩 501호/746-8900 10. 김익환(54)=수성구 범어2동 173-5 시온빌딩 2층/744-0020 11. 김재권(41)=수성구 범어3동 2-8 동방빌딩 5층/759-6611 17. 전택윤(42)=남구 학익2동 244 삼원빌딩 4층/861-0020 18. 진영광(49)=부평구 부평4동 373-26/529-2131 19. 이근우(61)=동구 지산동 342-24
한국교총은 최근 교권침해 사건과 학교안전사고 등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단위의 교권변호인단을 구성했다. 교총 교권변호인단에는 이석연 전 경실련 사무총장, MBC 라디오 생활법률 진행자인 조상희 변호사 등 지역별로 위촉한 변호사 53명이 참여한다. 이번에 구성된 교권변호인단 53명은 교총 회원의 교권침해사건 발생시 교총 및 시·도교총 직원과 함께 학교현장에서 진상을 조사하거나 중재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교총 회원들의 개인적인 법률 관련 상담에도 무료로 응한다. 교총은 회원들이 교권침해를 당해 소송사건으로 비화했을 경우 교권옹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심부터 심급별로 25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원들이 개인적인 문제로 법률상담을 할 경우 교총 변호사 사무실에 문의하면 되고 교직생활을 수행하면서 겪는 법률 및 제규정의 상담은 일차로 교총 교권교직상담실(02-577-7165)에 문의하면 된다.
학교장과 교육청 관료만이 회원자격을 갖는 학교안전공제회의 폐쇄적 구조를 교원,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구조로 개편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생의 등·하교 사고와 위탁급식업체에 의한 학교급식 위생사고를 보상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이 같은 주장은 한국교총이 15일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보상 등 운영실태와 그 개선 방안을 모색키 위해 연 '학교안전사고관계법의 제정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나왔다. 박인현 대구교육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거의 대부분의 시·도 학교안전공제회 회원은 학교장과 교육청 관료만이 될 수 있고, 임원구성도 교육감과 부교육감, 교육행정관료들로 편중되어 있다"며 "기금의 대부분이 국고와 학생들의 회비로 구성되고, 안전사고의 직접적 이해당사자가 교사, 학부모라는 점에서 볼 때 설립목적을 수행키 어렵고 일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따라서 이 같은 폐쇄적 구조에서 "회원자격에 안전사고의 이해 당사자인 교원 및 학생까지 포함하고, 보상심의위원회 등에 교원, 학부모, 전문가 등이 참여토록 하는 별도의 학교안전사고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제회 기금의 상당부분을 국고 등 보조
강명호 고려대사대부고 교사는 "학교안전공제회가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학교안전사고 범주에 등·하교시간과 일과 전후 등도 포함해 학부모의 불안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사는 특히 "안전사고의 장기화로 교원들은 정신적 피해와 교직수행에 장애를 유발한다"며 "국가배상법에 의한 피구상의 지위에 있는 교원을 위해 안전보장보험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보상기준의 현실화, 정부차원의 획기적 재정지원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상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정책위원은 현행 학교안전공제회는 "회비를 부담하는 주체들은 아예 회원 자격조차 갖지 못하고, 회비 한 푼 내지 않는 학교장들과 교육관료들만이 회원과 임원의 자격을 갖고 있다"면서 "피해자인 학생들과 그 보호자들을 수혜자로, 학교장들과 그 관리자들은 피해자로 뒤바꾸어 놓는 전도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원은 특히 사고 발생시 "학교에서 유일한 회원인 학교장들이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안전사고 상급기관 보고 등)을 고려해 기금신청을 회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피해학생의 학부모들은 보상을 신청할 경우 교사에게 피해가
농어촌 교육 발전 대책이 표류하고 있다. 현직교사도 타 시·도의 임용시험 응시가 가능하다는 법원 판결 이후, 농어촌 지역의 교단 공백 사태가 사회적 우려로 대두되었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청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의 태도는 한심하기 그지없다. 우선 농어촌지역에 무자격 교사를 임용하겠다는 발상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 교사 부족을 이유로 자격증조차 없는 일반인을 교사로 임용하면 가뜩이나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교육의 질은 더욱 낮아지고, 지역에 의한 교육적 불평등의 심화는 불을 보듯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의 질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숫자만 채우면 된다는 식의 전형적인 일반행정의 원리에 집착한 정책으로서 비난받아 마땅하며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현실성이나 실효성 없는 대안들만 난무하고 있다. 예컨대 현직교사에게 면접시 일괄적으로 불이익을 주겠다는 안은 임용의 공정성의 원칙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다. 현직교사에게 사범계 가산점을 주지 않겠다는 것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서 전혀 새로운 방안이 아니다. 부처간의 불협화음은 정책의 신뢰성까지 실추시키고 있다. 농림부가 입법예고 한 농어촌 발전 특별법에 의하면 농어촌 교사에 대해 월 10%의 부가급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방의 의무를 지도록 대한민국 헌법 제39조 1항에 명시되어 있다. 이 조항에 의거, 국립사범대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예비교사들이 군에 입대하였고, 그 와중에 '90년 10월 8일에 국립사범대우선임용제도 위헌결정이 있었다. 이에 따라 문교부(현 교육부)는 당시 '교사의 신규 채용은 공개전형에 의한다'는 내용으로 교육공무원법 제11조 제1항을 개정('90.12.31)한 바 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비롯되었다. 재학 중 군복무로 졸업이 늦어져 교원후보자명부에 후 순위로 등재돼 교원임용을 받지 못한 경우 당시 문교부가 임용기대권을 보호하기 위해 3년간(91년∼93년) 경과규정을 둔 바 있으나, 군복무로 인해 기회를 전혀 제공받지 못했거나 제한적으로 제공받은 경우 군복무 기간 중 해당교육청으로부터 '배정지 변경신청' 통지를 받지 못한 경우 등에 해당되는 군복무피해자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결국 정부의 관련 법 개정 시 경과조치 미흡으로 헌법 제39조 제2항의 "누구든지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정신이 무너진 결과가 초래되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전국교원임용후보명부등재군복무피해미발령교사
제3회 경기교총 바둑대회 경기교총(회장 한영만)은 지난 3일 경기교총 대강당에서 제3회 경기도 교원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13개 시·군교총에서 단체전 및 개인전에 100여명이 출연, 단체전 우승은 부천교총, 준우승은 성남교총, 3위는 김포교총, 4위는 안산교총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오범교 동두천 송내초 교사가 우승을, 김유경 고양 문화초 교감이 준우승을, 유승근 용인 수지고 교사가 3위를 차지했다. 서산시 교육자 추계연수 충남 서산교총(회장 김기찬)은 지난 2일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지역 초·중·고 교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 서산시 교육자 추계연수'를 개최했다. 김 회장은 "교사들의 상호의견 교환을 통한 교육력 제고를 위해 연수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교단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한서대 함기선 총장이 '행복한 선생님이 행복한 제자를 만든다'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달 2일까지 '빛나는 옛 책들'전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시품은 송성문씨가 기증한 100여점의 옛 책들로 대다수가 국가지정문화재이다. 국보는 초조본 대보적경 등 4점, 보물은 묘법연화경 등 31점에 이른다.전시는 크게 불교서적과 조선 전반기의 정치·문화 관련 서적, 문집 등이 선보이는 조선시대 일반서적으로 나눠진다. 일반서적 코너에서는 숙종이 70세 이상의 중신들에게 베푼 경로잔치를 그린 '기해기사첩'과 한석봉이 친구의 귀향을 기념해 쓴 '한석봉증류여장서첩' 등 책을 통해 흥미있는 역사적 사실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책의 종류와 형태, 제작방법 등을 도면과 시각자료로 설명하고 전시유물의 명칭을 쉽게 풀어 쓰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의견을 듣기 위해 11월 15일까지 전시 소감을 모집, 우수작 제출자에게는 전시 정보가 담긴 도록을 우송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의 달·문화의 날을 기념해 14일부터 19일까지는 중앙박물관 전체를 무료관람 할 수 있다. 문의=02)398-5180 2003 여성신직업페스티벌 여성부는 16일부터 19일까지 대전무역전
교육부가 승인·후원하고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2003년도 제40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입상자가 선정됐다. 학급경영록 활용연구,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 이번 연구대회에는 1등급 15명, 2등급 30명, 3등급 45명 등 총 90명이 입상했다. 교육부장관상인 1등급 최우수상은 학급경영록 활용 연구부문의 이용재 교사(서울 개봉초)와 교수-학습지도안 개발 연구부문의 강외숙 교사(서울 길동초)가 선정됐다. 이 교사는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고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들이 행복한 학급 만들기'를 주제로 'THINK 수학'의 개별지도 및 '새로운 아이디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학경시대회에서 학년 평균을 훨씬 상회한 것은 물론 아동들의 발표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도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강 교사는 '다양한 음악 체험을 통한 음악적 심성의 계발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교수-학습 과정안 개발연구'를 통해 가창·기악·감상·창작·국악감상 활동 중심의 다양한 ICT 수업연구안을 제시했다.각 분과별 1등급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학급경영록 활용 연구부문' ◇최우수=이용재(서울 개봉초) ◇1등급=
한국교총과 교보생명은 7일 교직원 전용보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종신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차별화된 '교직원 전용 신개념 종신보험'(교직원을 위한 무배당 교보다사랑 종신보험)을 전국 교직원에게 보급키로 했다. 이 보험의 특징을 살펴보면 암과 관련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암 발생시 암의 종류에 따라 국내 유명 병원 전문의를 소개하고 안내와 수속을 밀착 대행해 검진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본인이 해외 치료를 원할 경우 해외 유명 암센터나 병원과 연계된 정보와 서비스를 국내병원 수준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평상시에도 가입자의 건강기록을 주기적으로 종합관리해 암 예방과 치료정보를 제공받는 등 암에 관해서는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일반 종신보험은 고액의 보험료 때문에 가족 중 1명만 가입하게 되는 단점을 보완, 보험료를 대폭 낮춰 2명이 각각 가입할 때에 비해 68%정도만 불입하면 2명 모두가 보험 보장을 받게 된다. 이 경우 가입자는 부부, 부모, 형제, 자매 등 1명을 자유롭게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2명 중 1명이 사망 또는 1급 장해를 입었을 경우 나머지 1명에게 약정한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밖
판교신도시를 건설하면서 학원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보도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일게되었다. 가뜩이나 조령모개니 조변석개니 하는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져온 터에 정책에 대한 신뢰가 더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이번 파동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함께 앞으로의 대처 방안이 더욱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것이다. 이번 파동을 지켜보면서 몇 가지 생각할 점들이 있다. 첫째, 정책의 형성과정에서 관련 부처간에 충분한 조율과 논의를 거쳐 정책이 제시되어야 한다. 특히, 교육문제에 관한 교육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기대가 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부처 장관들의 모임인 교육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교육부총리의 활발한 역할이 필요하다. 둘째, 교육부는 고교평준화정책을 비롯한 중등 교육정책에 확고한 철학과 원칙을 확립해 제시해야 한다. 사실, 서울 강남의 집 값을 잡기 위해서 관계 부처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너무 소극적이고 안일한 대응을 해왔다. 앞으로 관련 부처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교육관련정책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추진해야 한다. 셋째, 교육의 자율화·다양화·특성화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정책이 개발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특수목적고나 자립형사립고 등
일본 역사교과서 파동으로 빚어진 반일 캠페인의 기억이 생생한 가운데 11일 한일 양국의 현장교사들이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한국교총과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회 한·일평화교재실천교류회'가 그것이다. 금년 2월 일교조의 초청으로 동경을 방문한 한국교총측에 일교조측이 제안한 이후 10개월 정도의 실무협의와 준비과정을 거쳐 11일∼13일 사흘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일교조는 이에 앞서 8월 중국 북경에서 '교육과학문화위생공회'와 같은 취지의 교류회를 가졌다. 일본측에서는 초·중·고 교사들이 일본의 가해사실을 발굴하여 교재화해 수업실천을 하고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중국측에서는 '일본군국주의의 부활에 반대하고, 중일 우호와 세계 평화를 옹호한다', '일본군의 중국침략의 역사와 사실을 충분히 인식시킨다'는 교육목표와 교과서의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교과서 기술문제는 뿌리깊이 내재되어온 자국중심의 역사인식과 이념적인 입장이 맞물려 있어 쉽게 해소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각국의 교육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교원단체들이 이 같은 움직임은 여론형성과정 등에 무게감을 가지고 있어 다소 시
▶장승업-조선의 마지막 천재 화가=유아들을 위한 미술교육 시리즈인 '내가 처음 만난 예술가' 중 하나. 미술관에 걸린 그림을 구경하듯 보면서 그림에 담긴 퀴즈나 수수께끼를 풀어봄으로써 아이들이 오래된 유명화가의 작품세계를 친근하고 흥미 있게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이양재·이상규/길벗어린이 ▶성, 터놓고 얘기해요!=원조교제, 성폭력 등 잘못된 성문화에 방치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순결 위주의 성교육이 아니라 '기능적인 성교육'이다. 이 책은 솔직하고 유머 넘치는 삽화를 곁들여 성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시함으로써 성교육 교재로도 손색이 없도록 꾸며졌다. 로비 H. 해리스/다섯수레 ▶길 잃은 검정개미, 맘이 어떨까?=18년째 교직에 몸담아온 초등학교 교사가 그동안 틈틈이 만들어온 아이들의 문집에서 발췌한 글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엮었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길 잃은 개미가 된 제자들을 향한 교사의 사랑과 어른들을 향한 아이들의 날카로운 충고가 그대로 담겨있다. 박미연/봄뜰 ▶엄마 아빠 고향이야기=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처음부터 어른인 줄로만 알고 있다. 아빠에게도 콩서리를 하다 호랑이 할아버지에게 쫓겨나기도 했던 개구쟁이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