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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중심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논산과 계룡 지역에 ‘EBS 충남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지원해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현재 논산 자기주도학습센터는 남부평생교육원에 계룡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청소년별마루센터에 설치돼 중학생 41명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문을 열어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센터에서 EBS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은 물론 전문적인 학습 코칭과 지도 서비스를 받는다. 충남교육청은 이러한 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사교육비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4월 청양 지역에도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공교육 기반의 학습 지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교육 격차 해소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가장학금 제도가 확대되면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학업과 취업 준비 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학금 규모와 등록금 충당률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대학 진학 기회 확대와 교육 격차 완화에도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15일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2026년 1호 ‘등록금 걱정을 덜고 배움의 기회는 넓히는 큰 배움(大學)’에 따르면 국가장학금은 2012년 도입 이후 지원 유형 확대와 예산 증가를 통해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의 핵심 제도로 자리 잡았다. 보고서는 특히 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이 도입 이후 지원 단가를 높이고 대상 범위를 확대하면서 학생에게 직접 돌아가는 지원을 강화해 왔다고 분석했다. 2014년에는 다자녀 장학금 유형이 신설됐고, 학자금 지원 대상도 점차 확대돼 현재는 소득 9구간까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장학금 규모 역시 꾸준히 늘었다. 일반대학의 학생 1인당 총 장학금은 2012년 226만9000원에서 2023년 389만8000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가장학금 규모도 크게 늘면서 등록금 대비 장학금 충당률은 41.56%에서 56.61%로 상승했다. 전문대학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총 장학금은 2012년 210만2000원에서 2023년 390만6000원으로 증가했고, 특히 국가장학금이 연평균 9% 이상 늘며 장학금 확대를 주도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등록금 보조를 넘어 대학생의 학업 여건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가장학금 수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등록금 부담 경감’ 효과가 가장 높게 평가됐고, ‘학업에 더 집중 가능’ ‘취업 준비 도움’ 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타났다. 국가장학금의 정책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대학생들은 국가장학금의 정책 중요도를 4.15점(5점 만점)으로 평가해 대학교육 정책 가운데 중요한 제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도 운영과 관련해서는 일부 개선 요구도 제기됐다. 신청·지급 절차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소득·재산 산정 방식과 지원 범위에 대해서는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국가장학금이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미래 인재에 대한 사회적 투자 성격을 갖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조옥경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장학금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과 학자금 대출 의존을 줄이고 학업과 취업 준비 여건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더욱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다 두텁고 정교하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을 둘러싼 제도적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다. 학생 충원과 지역 정주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미성년 외국인 학생의 인권 보호와 관리 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15일발표한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관련 입법 및 정책 과제’ 보고서에서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정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육과정, 관리체계, 비자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은 경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45명을 처음 유치한 이후 2025학년도 145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6학년도에는 5개 시도교육청이 선발한 227명 가운데 실제 비자를 발급받은 학생은 6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입법조사처는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정책이 학령인구 감소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면서 학교 통폐합이 늘고 있고 특히 비수도권 직업계고의 신입생 충원 문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방소멸 위험지역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18곳(52%)에 달한다. 전북, 강원, 경북, 전남, 충남 등은 대부분 지역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보고서는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일정 부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신입생 충원률을 높이고 국내 대학 진학이나 지역 정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제도적 기반이 미흡한 상태에서 확대될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유학생 관리체계가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고 교육과정 운영에서도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직업계고 졸업 후 국내 체류를 희망하는 경우 대학 진학 외에는 활용할 수 있는 비자 제도가 제한적이라는 점도 문제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입법조사처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외국인 미성년 학생의 인권과 안전을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어 교육 강화와 체계적인 학생 관리 시스템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직업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언어 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며 학교와 지역사회 차원의 관리 체계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졸업 이후 진로와 체류 문제를 고려한 비자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봤다. 직업계고 졸업생이 국내 취업이나 추가 학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경로를 마련해야 정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인식 입법조사관은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학령인구 감소 대응이라는 정책적 의미가 있지만 미성년 학생의 인권 보호와 교육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교육과정 운영 개선과 한국어 교육 강화, 관리 체계 구축, 비자제도 정비가 함께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통계와 공시 자료를 국민 눈높이에서 풀어 설명하는 분석 자료가 새롭게 발간된다. 단순 수치 공개를 넘어 교육 정책과 현실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15일 교육통계와 공시자료를 주제별로 묶어 해설한 분석자료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을 발간하고 연말까지 격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그동안 분산돼 공개되던 교육 관련 통계와 정보를 하나의 주제 아래 묶어 설명하는 시리즈 형태로 기획됐다. 교육 여건과 활동, 성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해석해 국민이 교육 현황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교육부는 교육통계와 대학정보공시 등 다양한 데이터를 공개해 왔지만 국민이 이를 하나의 맥락에서 해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교육부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특정 교육 주제를 중심으로 통계를 분석하고 의미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자료 제공 방식을 확대했다. 자료는 연재 형식으로 연말까지 격주 발간된다. 신학기에는 장학금과 급식 등 학생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루고 방학 기간에는 방과후학교와 기숙사, 대입 시기에는 전공 선택과 취업 등 교육 단계별 주요 관심사를 중심으로 분석이 이어질 예정이다.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은 교육부 누리집과 교육통계서비스, 교육데이터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데이터플랫폼에는 향후 분석 내용을 도표와 그래프 중심으로 시각화한 자료도 함께 제공해 국민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분석 자료와 함께 교육데이터맵 등 관련 서비스를 연계해 관심 분야에 대한 추가 통계와 공시 자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통계와 공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국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정보”라며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누구나 수치 속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통계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의견수렴 절차 개시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동시에 학생 문해력 저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도 새로 구성된다.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6차 회의를 열고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추진 계획 등을 심의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견 수렴·조정 요청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다. 현재 국민이 교육정책 관련 의견수렴·조정을 요청하려면 온라인 플랫폼 게시 후 9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교위는 이 기준을 5만명 이상으로 낮추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견 수렴·조정 제도는 교육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관계 기관에 조정안을 제시하는 국교위의 법정 기능이다. 국회나 대통령, 중앙행정기관장의 요청 외에도 국민 동의를 통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10만명 동의 요건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제도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실제로 국교위 출범 이후 해당 기준을 충족해 절차가 개시된 사례는 없었다. 국교위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제도 등이 5만명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점 등을 참고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국민의견 플랫폼을 통해 접수되는 일반 교육정책 의견이 연간 10건 안팎에 그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참여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회의에서는 교육과정 개정 논의 관련 국민 동의 기준(20만명)의 적정성 문제도 제기됐다. 일부 위원들은 논의 절차 개시 기준으로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학생 문해력 저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문해력 특별위원회’ 신설도 의결됐다. 국교위는 다음 달까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반면 함께 제안된 ‘과학인재 특별위원회’는 당장 신설하지 않고 향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문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안도 의결됐다.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에는 이재욱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새로 합류했고,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에는 박형준 서울대 사범대 교수가 위촉됐다. 국민의견 수렴·조정 전문위원회에는 공론화와 갈등조정 분야 전문가, 중등 교원 등을 포함한 7명이 추가 위촉됐다. 국교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위해 입법예고와 관계기관 협의, 사전영향평가, 법제 심사 등을 거쳐 6월 중 국무회의 심의를 마친 뒤 개정안을 공포할 계획이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국민들이 교육정책 논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의견수렴 요건을 완화하고 전문가 의견을 모아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과의 통합을 공식화하며 창원·거창·남해·사천을 잇는 4개 캠퍼스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국립창원대는 13일 경남 창원 캠퍼스 인송홀에서 통합대학 출범식을 열고 교육부, 경남도와 통합대학 이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교육·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고등교육 정책과 경남도의 발전 전략을 대학의 교육·연구 혁신 비전과 연계해 지역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립창원대는 방위산업, 원자력, 스마트제조 등 국가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일반학사(4년제)와 전문학사(2년제)를 함께 운영하는 ‘다층학사제’를 도입해 현장 중심 기술 인재부터 석·박사급 연구 인력까지 양성하는 교육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축사에서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과 대학이 긴밀하게 연결돼야 한다”며 “국립창원대가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한 동남권 메가시티의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4개 캠퍼스 체제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구조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국가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앞서 최 장관과 박 총장 등은 창원 LG전자 스마트파크를 방문해 산학 공동 연구와 인재 양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립창원대에 조성될 LG전자 냉난방공조(HVAC) 연구센터 추진 상황도 공유됐다. LG전자는 약 545억 원을 투입해 연구센터를 건립한 뒤 대학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며, 연구센터는 2027년 5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된다. 해당 연구센터는 기계, 전기·전자, 인공지능 분야 산학 공동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17개 시·도교육감도 새롭게 선출된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권 보호, 디지털 전환 등 교육 현안이 쌓인 가운데 지역 교육의 방향을 가를 교육감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충청권, 강원·호남·제주권, 영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선거 구도와 주요 교육 쟁점을 살펴본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시·도교육감 선거는 단일화 성사와 현직 교육감의 행보가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진보 진영 단일화 과정에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에는 강민정 전 국회의원, 강신만 전 서울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연대회의 대표,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여해 단일화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현직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뒤늦게 경선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판이 더 커졌다. 그러나 정 교육감의 경선 참여 과정에서 절차 논란이 제기되며 단일화 기구와 후보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경선 규칙과 토론 일정 등을 둘러싼 협상이 길어지면서 단일 후보 선출 시점도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보수 진영도 상황은 비슷하다. 최근 서울·경기·인천좋은교육감후보추대시민회의의 제안으로 김영배 예원예술대 부총장,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 신평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이건주 전 한국교총 대변인, 임해규 전 두원공대 총장 등이 '100% 여론조사 방식' 채택에 전격 합의했다. 다만 지난 선거 보수진영 단일후보였던 조전혁 전 의원의 출마여부가 최종 단일화의 변수로 남아있다. 경기는 진보 진영 내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 안민석 전 국회의원과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이 출마 채비를 갖추며 진보 후보군이 형성됐다. 일부 후보는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교육계 간담회와 공약발표 등 정책 행보에 나섰다. 하지만 단일 후보 선출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단일화 논의는 더디다. 안 전 의원은 여론조사 중심 단일화를 주장하는 반면 다른 후보들은 선거인단 투표를 포함한 방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단일화 협상이 길어질 경우 진보 진영 내부 경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현직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이해문 전 경기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출마의 뜻을 밝혔다. 임 교육감이 최근 현장 방문과 정책 발표를 이어가며 사실상 재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도 유권자들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인천에서는 진보 진영이 정책 합의 방식으로 후보를 정리했지만 현직 변수로 선거 구도가 유동적이다. 임병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단일 후보로 추대됐지만 현직인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으면서 선거 판세는 확정되지 않았다. 교육계에서는 도 교육감 측근 인사들의 사직 등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선거 준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보수 진영에서는 공정교육바른인천연합(공인연)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시도해 이대형 전 인천교총 회장(경인교대 교수)를 선출했으나, 이현준 넥스트인천교육 대표, 연규원 전 교사,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 등이 이탈했다. 최근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을 중심으로 2차 단일화가 진행 중이지만 난항이라는 평가다.
EBS(사장 김유열)는 공교육 기반 학습 콘텐츠인 EBS 강의가 사교육비 경감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성균관대학교와 홍익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사교육비 경감 효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EBS 고교 및 중학 강의를 통해 연간 총 2조2168억 원 규모의 사교육비가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고교 부문에서는 EBSi 이용에 따른 사교육비 경감액이 연간 약 1조7488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체 고등학생 사교육비의 30.74%에 해당하는 규모다. 학습 품질에 대한 만족도 역시 학생 기준 최고 94.9%를 기록하며 높은 신뢰를 유지했다. 실제 EBSi 강의 이용 건수는 2025년 기준 2억817만 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중학 부문에서도 ‘EBS 중학프리미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서비스를 이용해 사교육을 중단한 학생의 경우 월 평균 31.6만 원의 비용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규모로 환산하면 연간 약 468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중학프리미엄의 강의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35.2% 급증한 6971만 건을 기록했으며, 강좌 만족도 또한 90점으로 상승했다. EBS 관계자는 “공교육 기반 콘텐츠 이용이 늘어나면서 사교육 의존도가 낮아지는 흐름이 확인됐다”며 “학생들이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학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EBS는 2026년에 고교 신규 강좌 1만2000여 편과 중학 신규 강좌 9000여 편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지원 서비스인 ‘AI 단추’를 고도화해 학습자의 수준과 이력에 맞춘 개인별 학습 환경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보육진흥원(원장 조용남)이 교육부 및 전국 시·도교육청의 유보통합 국가시책사업 일환인 ‘2025 교원 4대 분야 역량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가 처음으로 함께 참여한 통합연수로 유보통합 정책에 따른 교사의 공통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교육과정 실행 ▲성장·발달 지원 ▲정서·심리 지원 ▲특별한 요구가 있는 영유아 지원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진흥원은 현장 사례와 이론을 결합한 온라인 기본과정을 거쳐 토론과 실습 위주의 대면 심화과정으로 이어지는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을 도입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연수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흥원은 총 988명의 전문 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현장 맞춤형 교재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총 1만3621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특히 유치원 교사는 나이스(NEIS) 직무연수 실적으로, 어린이집 교사는 직무 보수교육으로 인정받도록 연계 체계를 구축해 참여도를 높였다. 참여 교사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는 5점 만점에 4.6점 이상으로 나타나 현장 적합성 측면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가 공통으로 참여한 최초의 연수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보육진흥원은 SNS 채널을 활용한 참여 독려 이벤트와 사업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사들의 관심을 유도해 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교육부 및 지역 교육청, 육아종합지원센터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추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남경민)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학교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12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협약식(사진)을 열고, AI·디지털 기반의 교육 문화 정착과 교원들의 수업 실천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모든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기반 조성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추진됐다. 학교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학교 내 AI·디지털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관리자와 교원들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 혁신을 지원할 전문가 및 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시대가 요구하는 학교 교육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학교 현장에 AI·디지털 기반 교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한국중등교장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고영선) 디지털교육연구실이 12일 만성질환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스쿨포유 시·도교육(지원)청 담당자 연수’를 개최했다.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교육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담당자 및 교사 등 약 170명이 참여했다. 스쿨포유는 3개월 이상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건강장애학생에게 원격수업을 제공해 학업 연속성을 보장하는 공교육 지원 사업이다. 2025년 특수교육통계 기준 건강장애학생은 총 1924명에 달하며, 지난해 스쿨포유를 통해 초등생 598명과 중등생 1029명이 진급 및 졸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초등과정 도입 이후 최근 6년간 입교생이 194% 증가하며 지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연수에서는 2026년 스쿨포유 운영 계획과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이뤄졌다. 연수 참여자들은 소아암 등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현실을 공유하며 건강장애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단순한 원격수업 제공을 넘어 ‘힐링캠프’와 ‘학부모 컨설팅’ 등 학생과 학부모의 심리·정서를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할 방침이다. 현장 실무를 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안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 기록 관리를 더욱 체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에 참석한 업무 담당자는 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건강 문제로 인해 학생들의 학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원격수업 기반의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관장 임윤재)은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생 안전체험차량 ‘차차’를 운영한다. ‘차차’는 ‘안전을 생각하는 자동차, 행복을 꿈꾸는 자동차’라는 의미를 담은 이동형 안전체험 교실로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안전지도사들과 협업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신학기를 맞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첫 주. ‘차차’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13일 오전 경기 파주 새금초(교장 임은정)에서‘차차’를 맞이한 학생들은, 알록달록한 버스 외관과 내부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를 보며 신기함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교육에 참여한 1학년 박서우 학생은 “실제 재난이 일어나면 무서울 거 같은데, 체험은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임윤재 관장은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은 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행동해 보며 위기 대응 능력을 기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학생이 안전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차’는 올해 12월까지 162개교 2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띠 체험 ▲지하철 안전 체험 ▲지진 체험 ▲화재대피 체험 등 다양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한동대가 11일 교수와 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31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기독교 건학 정신을 바탕으로 연혁 보고와 총장 기념사, 공로자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진 총장은 기념사에서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한동대의 정체성을 되새겼다. 박 총장은 故 김영길 초대 총장의 헌신과 재정 위기 속에서도 자리를 지킨 교직원들의 희생이 오늘의 한동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졸업생이 2만 명인 데 비해 후원 및 기부자가 4만 명에 이르는 점을 언급하며, 이전 세대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박 총장은 ‘크리스천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대학과 기업, 선교 단체가 협력하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기독교 기관을 연결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 총장은 내부 결속력을 바탕으로 이 시대의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는 이재영 교수 등 17명의 교직원이 30년·20년··10년 장기 근속상을 받았다. 또한 대학 발전과 지역 상생에 기여한 교직원 12명과 외부 협력자 2명에게 공적상과 감사장을 전달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1995년 문을 연 한동대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대학 선정, 포스코 청암교육상 수상 등 혁신 교육의 성과를 이어왔다. 2024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미네르바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교육 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수상자. ▲30년 근속상(4명)=이재영 교수(기계제어공학부), 권택영 팀장(학생지원팀), 박성호 팀장(산학연구지원팀), 김철한 팀장(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 ▲20년 근속상(4명)=김인중 교수(AI컴퓨터전자공학부), 안진원 교수(경영경제학부), 김윤영 과장(대학원 교학팀), 정철원 팀장(시설관리팀) ▲10년 근속상(9명)=박종수 교수(국제법률대학원), 김윤선 교수(AI융합학부), 최혜봉 교수(AI융합학부), 김학주 교수(AI융합학부), 정안순 계장(전략기획팀), 정혜민 직원(생활관지원팀), 윤재성 직원(정보화개발팀), 이성희 직원(글로벌리더십학부), 이지혜 직원(국제어문학부) ▲경북도지사 표창(1명)=김에스더 과장(국제교류협력팀) ▲공적상(11명)=이재열 과장(학술정보팀), 김윤영 과장(대학원 교학팀), 정예리 직원(국제교류협력팀), 김이화 직원(입학사정관팀), 안치량 직원(생활관지원팀), 조대연 직원(생활관지원팀), 구현진 직원(보건실), 김성민 직원(국제교류협력팀), 김수현 직원(글로벌리더십학부), 서동윤 직원(교육혁신팀), 발전기금팀(김지현,김은영,김신균,양희수,석주희) ▲감사장(2명)=고준태 원장(보아스메디컬), 김대기 기자(포항CBS)
EBS(사장 김유열)의 대표 수능 교재이자 국민 학습서로 불리는 ‘수능특강’이 올해 발행 30주년을 맞았다. EBS는 이를 기념해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특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1996년 첫 방송을 시작한 수능특강은 지난 30년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계 교재로서 지역과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사 결과 사교육 경감 효과가 가장 큰 정책 1위로 꼽힐 만큼 교육 평등 가치 실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EBS는 수험생들의 학습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지난 6일부터 EBSi 사이트에서 학습 다짐을 남긴 회원 중 1000명을 추첨해 ‘인생네컷 프레임’ 촬영권을 증정하며, 기념 타월북과 키링 등 전용 굿즈도 준비했다. 특히 연세유업과 협업해 선보이는 ‘국어·영어·수학 생크림빵’이 눈길을 끈다. 제품 내부에는 30종의 능력 카드가 동봉됐으며, 카드 뒷면 코드를 입력하면 7일간 EBS 이북(eBook)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해당 제품은 CU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12일 영어 생크림빵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된다. 현행 교육과정의 마지막 시험인 2027학년도 수능을 대비한 학습 지원도 강화한다. EBSi는 윤혜정, 박봄 등 대표 강사들이 참여하는 3단계 맞춤 강좌를 독점 제공 중이다. 현재 사이트 내에서는 강의 수강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와 치킨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춘천교대제9대 박성선 총장의 취임식(사진)이 12일 교내 홍익관 일지홀에서 개최됐다.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총장 약력 소개와 교기 전달, 취임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취임식이 단순한 축하를 넘어 대학의 발전을 위한 다짐과 약속의 자리임을 강조했다. 특히 책임을 다하며 열심히 일하는 총장이 되겠다는 의지와 함께, 대학 운영 전반에 있어 투명성·공정성·정의로움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경영 철학을 내비쳤다. 또한 대학 구성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 총장은 “구성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총장이 되겠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이 전하는 ‘총장에게 바란다’ 영상 시청과 꽃다발 증정식이 이어져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월 30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한 박성선 총장은 이번 취임식을 기점으로 지역 사회 및 교육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대학 혁신에 나설 전망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춘천시장,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신임 총장의 행보를 격려했다.
한국보육진흥원이 2024 개정 표준보육과정의 현장 안착을 위해 추진해 온 ‘찾아가는 연수 및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은 영유아 교사의 보육과정 실행력을 높여 질 높은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현장 수요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발된 3개 주제의 연수 프로그램과 8개 모듈의 컨설팅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진흥원은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전국 단위의 전문 인력 439명을 양성하고, 전국 54개소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총 1만5167명의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전문가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식’은 현장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전문가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사례와 구체적인 방법을 전달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도 100점 환산 기준 96.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 교사 연수의 제약 사항을 개선해 현장이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교사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질 높은 연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아 대상 학원 레벨테스트를 금지하는 이른바 ‘4세·7세 고시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교육감 선거에서 인공지능 합성영상(딥페이크)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법 개정도 함께 이뤄졌다. 1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 이번 법 개정은 유아 사교육 경쟁 완화와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라는 의미가 있다. 개정된 학원법은 유아를 대상으로 모집이나 수준별 배정을 목적으로 하는 시험·평가 실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일부 영어유치원과 유아 대상 학원에서는 입학을 위한 ‘레벨테스트’를 실시해 이른바 ‘4세 고시', '7세 고시’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과도한 조기 경쟁 논란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학원 설립·운영자나 교습자, 개인과외교습자는 유아를 대상으로 선발이나 수준별 배치를 위한 시험 또는 평가를 실시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교육감은 교습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으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학원에 등록한 이후 보호자의 사전 동의를 받은 경우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관찰이나 면담 방식의 진단은 가능하다. 이러한 진단의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는 향후 대통령령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구술형 시험이라도 유아에게 긴장감을 주거나 정답을 강요해 심신 발달과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 금지된 평가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유아 대상 선발 경쟁과 서열화를 완화하고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된 학원법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이날 함께 통과된 교육자치법 개정안은 교육감 선거에도 딥페이크 영상 활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적용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딥페이크 선거운동이 금지돼 있었지만 교육감 선거에는 이를 제한하는 명확한 규정이 없었다. 이번 개정으로 공직선거법 제82조의8 규정이 교육감 선거에도 준용된다. 이에 따라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또 이 기간이 아니더라도 딥페이크 영상이 가상의 정보라는 사실을 명확히 표시하지 않을 경우 징역이나 벌금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감 선거에서도 인공지능 조작 영상 등을 활용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고 선거 공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자치법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십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학교’. 학교는 그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우정과 질투, 열망과 좌절을 통해 소년 소녀들을 키워 낸다. 수많은 감정과 사건이 얽힌 그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두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뮤지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 '여고'는 생동감 넘치는 동시에 신비로운 공간이기도 하다. 작품 속 A여고도 다를 바 없다. 이야기는 1993년 겨울, A여고 반지하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펼쳐진다. 도서부장 명경은 종종 불길한 예지몽을 꾼다. 어느 날 문학 선생님이 사라지고, 학교에는 선생님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진다. 도서부원인 지수, 환희, 수영은 명경과 선생님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지만, 단서를 찾아나가는 와중 명경의 불길한 꿈이 현실 속에서 이뤄진다. 뮤지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은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해나가는 도서부 여고생들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이자, 뮤지컬 팬레터 개와 고양이의 시간을 탄생시킨 한재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과 이들의 성장, 시대적 서사를 밀도 있는 대본과 음악으로 풀어내는데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작품에서도 1990년대의 공기와 여고생들의 불안과 우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작품은 네 명의 여고생이 선택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해 나가는 여정을 함께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용기와 따뜻한 우정을 되새기게 한다. 뮤지컬 종의 기원 유진과 유진을 통해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낸 연출가 이기쁨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고생들의 미묘한 정서와 관계의 진폭을 정교하게 그려낸다.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윤동주, 달을 쏘다의 음악감독 김길려, 뮤지컬 라흐 헤스트 레드북의 안무가 홍유선은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1월 27일~4월 26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극장에 들어서면 무대가 아닌 농구 코트를 마주하게 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농구 코트 위를 채우는 십대들의 열기를 생생하게 펼쳐놓는다. 작품의 주인공은 17살 청소년 수현. 잘 하는 것도 없고, 늘 혼자인 그에게 어느 순간 특별한 친구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들의 정체는 15년 동안 학교를 떠도는 교복 차림의 귀신. 수현은 이들의 끈질긴 부탁으로 폐지 위기에 놓인 구청 농구단에 입단하고,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2016년 안산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은 뮤지컬과 스포츠를 결합한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았다. 공연 안에서는 실감나는 농구 경기가 펼쳐진다. 농구 선수들의 동작에서 모티브를 딴 안무와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공연 중 농구공이 무대 밖으로 튀어나가기도 하지만, 관객들의 패스로 현장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진다. 작품은 박해림 작가, 황예슬 작곡가, 장우성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등 내로라하는 젊은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초연 이후 예그린 뮤지컬 어워즈 뮤지컬상·연출상·극본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중국 베세토 연극제 초청, 일본 라이선스 공연 진출 등을 통해 해외에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증명했다. 올해 공연은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작품을 이끌어온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폐지 위기에 처한 농구단 코치 종우 역은 배우 김대현, 박재윤, 안재영이 맡는다. 외로운 소년으로, 우연히 농구단에 합류하는 수현 역에는 송유택, 김현진, 조성태, 임진섭이 캐스팅됐다. 3월 10일~5월 25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허성우, 이하 안전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분야 전문교육 대행기관으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원은 4월 16일부터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소속 재난안전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그간 교육시설 공제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난 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 현장 수요를 검토해 지방 교육도 추진한다. 교육 대상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안전원은 학교장, 행정실장, 교육행정직, 시설관리직 등 교육시설 종사자별 맞춤형 교육과 이러닝 과정을 함께 운영하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성우 이사장은 “교육시설 안전은 사고 발생 후의 대응보다 철저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법정교육을 충실히 운영해 교육시설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안전원 교육 누리집(edu.koies.or.kr)을 통해 가능하다.
“다른 분야는 전부 온라인으로 전환해 혁신을 이뤘는데, 교복만 오프라인 대리점 체제에 묶여 있는 게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제조사, 도매(브랜드), 대리점을 거치니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가 없어요. 생산자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거래할 수 있게만 해도 교복값은 크게 떨어질 겁니다.” 교복 사업 10년 차인 김진(사진) 지비엠(교복몰) 대표는 교복값 상승의 근본 원인은 유통망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렇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 스스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만들어 시중가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판매하고 있어서다. 지역 대리점 위주로 돌아가는 학교주관구매제에 참여할 기회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은 교복 가격을 두고 말이 많지만, 학교주관구매제로 인한 문제는 그뿐이 아닙니다. 한창 자라고 활동도 많은 아이들이 교복을 다시 사기가 너무 어려워요. 전학할 때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학생들을 안내해야 하는 선생님들은 또 어떻겠습니까.” 교복 구매 제도가 구조적 악순환에 빠졌다는 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고 봤다. 수익성이 떨어진 대리점이 하나둘 문을 닫아 한 지점에서 여러 학교를 맡는, 이른바 ‘다품종 소량 판매’를 하다보니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언론에서는 대리점 폭리를 의심하지만, 실제로는 재고 증가와 납기 문제로 곤란을 겪는 점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 치수를 재고 교복을 수령하는 것도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부담이다. 대도시는 형편이 낫지만, 대리점이 드문 농산어촌이나 신도시에서는 장거리 이동이 빈번하다.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선정한 업체가 실제로는 타지역 대리점보다 더 먼 경우도 적지 않다. 김 대표는 교사들이 교복 문제로 골치 썩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의 여러 고충을 접했기 때문이다. 지역 대리점이 모두 문을 닫아 업체 선정에 차질을 빚거나, 추가 구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안으로 온라인몰을 찾는 교사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지역별로 다른 바우처 처리 방식에 대한 문의도 많다고 한다. “온라인 시장을 개방해 학생,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구매한 뒤 관공서에서 환급받는 방식으로 일원화하면, 학교를 통하지 않고도 지원이 가능한데, 왜 꼭 학교에 일을 맡기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경우 품질 낮은 저가형 교복이 활개 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비싼 명품 교복이 정책 취지를 어지럽힐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가이드 라인은 필요하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학교마다 제각각인 교복 디자인 단순화를 제안했다. 교복으로 개성을 발현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소규모 학교까지 디자인이 달라 원가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그는 “70년대에는 다 같은 교복에 교표만 다르게 해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교복 종류만 단순화해도 가게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