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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조 교감 선생님, 이제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멋있는 수업을 하셨기에 교감이라는 위치에 서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정말 힘든 과정을 통하여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제는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살아야 하는 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으니 연수를 통하여 배우신 것처럼 교감 선생님의 주 고객이은 선생님이십니다. 무엇보다고 학교 교육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 위햇는 교육의 주체자인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여건 조성을 충분히 하여야 합니다. 또한, 교직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증진, 교직에서의 성취감, 성장․발전성, 교직활동․교육활동에 있어서의 적절한 자율성 등을 기초로 하여 교사가 갖고 있는 사회적 욕구, 존경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동기와 여건이 마련될 때 학교 경영의 효과가 향상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학교 안에서 교권이 존중되고, 학교 밖에서 학부모나 지역사회 등으로부터 교사가 존경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교사로서의 권위가 서게 되고, 학교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사의 개연적인 직무범위에서 한계적인 직무범위를 설정하여 교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고, 스승 존경 및 올바른 교육관 세우기 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둘째, 학교교육의 본질 추구를 위해서는 교육에서 추구하는 인간상 구현에 대한 신념과 교과 본질에 충실한 교육에 대한 신념을 지녀야하므로 학교에서는 교원에 대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교수·학습에 필요한 교재연구, 개인연구를 위하여 양질의 연수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학교교육 활동 중에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안심하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원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제도 확대 등을 통한사회·경제적 처우개선을 위해 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넷째, 교원들의 승진에 따른 교원간 갈등과 과열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지도, 생활지도, 학급경영, 연구활동 등에 실제로 열성적인 교사를 우수하게 평가하도록 현장에서부터 교원평가제의 단계적 도입을 통한 우수교사가 인사 및 복지에 대우를 받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우수한 수업개선 교사를 선정하여 우대하고, 유능한 교사를 해외연수 등에 우선 추천하며, 우수수업 사례를 인터넷에 탑재하여 홍보하고, 각종 교육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교사의 사기진작 활동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섯째, 교직원들이 상호 협력적으로 학교경영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하여 갈등의 해소 또는 극소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교직원간의 갈등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제도나 구조조정에 앞서 학교 분위기가 개방적이고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자율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교직원 간에 수직적, 수평적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보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사수렴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비공식적 조직을 잘 활용하여 교직원과 대화함으로 교직원간의 심리적 유대와 만족감을 높여 주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줄 것 입니다. 이상을 요약하면 학교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이 뚜렷한 교직관을 가지고 학생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정열, 봉사를 꾸준히 발휘하면서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의욕을 높여 주는 일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바탕 위에 선생님들이 교직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주력하여야 학교교육의 내실화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핵심은 교단교사가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학생을 교육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차근 차근 노력해 나간다면 학교의 변화는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실적에 연연하지 마시고 본질에 충실하신다면 좋은 열매가 맺히게 될 것이니 스트레스는 날려버리시고 날마다 뭇으면서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컴퓨터음악 프로그램’ 연구 작곡지식 없어도 활용 가능 “필요한 곳 연수봉사 갈 것” “현재 우리나라 초‧중‧고 음악 교육과정에서는 ‘작곡’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작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시창(視唱)과 청음(聽音)인데 수업시간에 반주를 하고 악기를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아 녹음파일을 재생하거나 교과서에 의존하는 피상적인 수업에 그치는 거죠. 저는 이런 현실을 ‘컴퓨터 음악’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송택동 서울마포초 교감이 최근 ‘송택동의 컴퓨터음악 따라하기’를 출간했다. 평소 음악수업에서 작곡활동이 잘 안 되는 데 문제의식을 느꼈던 그가 컴퓨터를 활용해 재미있는 작곡수업을 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연구한 것이다. 내친김에 활용법을 널리 알리자는 생각으로 10일부터 서울공덕초에서 30시간짜리 ‘컴퓨터 음악’ 직무연수에도 나섰다. 송 교감이 소개한 프로그램은 ‘시벨리우스7(Sibelius7)’과 ‘뮤즈스코어2(MuseScore2)’다. 그는 “이 두 작곡 프로그램은 악보입력 등의 기능이 유사해 둘 중 하나만 알면 두 가지를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된다”며 “작곡 지식이 없어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작곡과 편곡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벨리우스7은 30일 체험판을, 뮤즈스코어2는 기간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마디나 음을 선택하고 재생을 누르면 자동으로 연주가 돼 자연스러운 시창과 청음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송 교감은 “요즘 아이들은 즉석에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원하는 음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며 “작곡은 전문가만 할 수 있는 어려운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실제 1~2시간 정도 간단한 사용법만 배워도 기본적인 기능을 다루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손쉽게 제작됐다. 또 학생 수준에 맞게 악보를 편곡하거나 파트별로 악보를 분리해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악보를 다운받고 자신이 쓴 악보를 올릴 수도 있다. 현재 뮤즈스코어 악보 공유 페이지에는 12만3000여 건의 악보가 공유되고 있으며 회원가입만 하면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연수에 참석한 정유선 서울 진관고 교사는 “기존 악보들은 음이 너무 높거나 낮아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니 아이들 수준에 맞게 손쉬운 편곡이 가능해져 정말 편리하다”며 “앞으로 작곡수업은 물론 방과 후 오케스트라 지도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송 교감이 컴퓨터음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77년 교직생활 시작과 함께 꾸준히 이어온 동요 작곡활동 덕이 크다. 그는 지금까지 500여 곡의 동요를 작곡했으며 이 중 ‘우주자전거’, ‘이슬열매’, ‘고운꿈’ 등 7곡은 초등 음악교과서에 수록됐다. 송 교감은 “새로운 음악을 창작했을 때의 희열과 내가 만든 곡을 다른 사람이 불러줄 때 느끼는 기쁨은 무엇보다 크다”며 “앞으로도 컴퓨터음악을 활용하고자 하는 곳이 있다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가 봉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 제작사 홈페이지 http://musescore.org/ko에 접속 2. 메인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클릭 3. [Ctrl+N(신규작성)]을 눌러 ‘Treble Clef’를 선택, 새악보를 열고 타이틀, 작곡자 입력. 4. 음표를 입력하기 위해 왼쪽 상단의 N을 누르고 원하는 음표를 선택 5. 음표를 입력한 후 ‘스페이스바’를 눌러 재생 / 각 음표를 클릭, 개별 음정 청취 가능 *뮤즈스코어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악보를 검색, 다운받으면 악보를 보고 들을 수 있다 *완성된 악보 저장 시 ‘Save Online’을 클릭하면 자신의 악보를 공유할 수 있다 *File/Import PDF를 클릭하면 악보를 PDF 파일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다
일상 업무 중 외래어나 외국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굳이 외래어나 외국어를 쓰지 않아도 우리말로 소통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아도 자기감정을 잘 컨트롤해야 한다”처럼 ‘컨트롤하다’라는 말을 흔히 쓴다. ‘컨트롤’, ‘컨트롤하다’라는 말은 여러 분야에서 흔히 쓰이는 말이어서 사전에도 외래어로 등재돼 있다. ‘제어(하다), 통제(하다), 조절(하다)’ 등으로 바꿔 쓸 수 있는데 굳이 외래어인 ‘컨트롤’을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컨트롤하다’는 순우리말로 ‘다루다’, ‘다스리다’이다. (1)컨트롤(control)→제어, 통제, 조절, 다루기, 다스리기 (2)마인드 컨트롤(mind control)→심리 제어, 심리 통제, 심리 조절 (3)컨트롤 타워(control tower)→통제탑 “이번 주까지는 일정을 컨펌해야 합니다”처럼 ‘컨펌하다’라는 말도 자주 쓴다. ‘확정하다’로 바꿔 쓰면 된다. 또 “부장님께 컨펌을 받아야 한다”처럼 ‘컨펌을 받다’ 형태로도 자주 쓴다. 이때는 ‘확인받다’ 정도로 바꿔 쓰면 된다. (4)컨펌(confirm)→확정하다, 확인하다 (5)컨펌받다→확인받다 또 일이 순조롭지 않아 일정이 연기되는 상황에서 “일정이 딜레이됐다”처럼 쓴다. 이때는 ‘미뤄졌다’로 바꿔 쓰면 된다. (6)딜레이(delay)되다→미뤄지다, 연기되다, 지연되다, 지체되다 애초 계획했던 일을 미루려면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자칫 상대 쪽에서 ‘컴플레인’을 걸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컴플레인’은 원래 ‘불평하다’의 뜻이므로 이때는 ‘불평을 해오다’ 정도로 바꿔 쓰면 된다. (7)컴플레인(complain)→불평(하다), 불만 ‘컴플레인’은 원래 고객의 주관적인 평가로 불만족스러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불평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와 비슷한 뜻의 ‘클레임’이라는 말은 객관적인 문제점에 대해 고객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쨌건 둘 다 ‘불평’이나 ‘불만’이다. 열심히 일했는데 위에서는 컨펌(→확정)을 확실하게 안 해주니 일정은 딜레이되고(→미뤄지고) 고객한테는 자꾸 컴플레인이 걸려와서(→불평이 쏟아져서) 뻗쳐오르는 감정이 컨트롤도 안 되니(→다스려지지 않으니) 시원한 아이스커피(→냉커피)라도 마시고 열을 식혀야 할 것 같다. (8)아이스박스(icebox)→얼음상자 (9)아이스케이크(ice cake)→얼음과자 (10)아이스커피(ice coffee)→냉커피, 얼음커피
미술‧사회‧역사 교과서 분석해 국내 여행지 33곳 안내서 펴내 중3 딸과 전국 돌며 정보수집 ‘신라의 유명한 학자이며 문인인 최치원이 가야산 입산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동백산 동쪽 넓은 바위 위에 ‘해운대’라고 쓴 데서 유래했다.’ 여름철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 방학을 맞아 수많은 교육가족들도 해운대로 피서를 떠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해운대’의 유래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김은중 광주송정초 교사가 최근 발간한 ‘10대에 해야 할 국내 교과서 여행’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이 책은 김 교사가 교과서를 분석해 10대 초‧중반 청소년들이 다녀왔으면 하는 국내 여행지를 추출한 후 10여 일 동안 직접 여행하면서 수집한 내용들을 상세히 기록하는 과정으로 탄생했다. 책에는 1일부터 10일차까지 진주성, 석굴암, 배재학당, 전주 한옥마을, 화순 고인돌유적 등 33곳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그는 “오래전부터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국내 여행책자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각 출판사들의 미술‧사회‧역사 교과서를 구비해 여행지를 추리고 중3인 딸과 함께 계획을 짰다”고 밝혔다. 딸과 함께 여행한 이유는 각각의 여행지마다 10대가 느낀 시선은 어떠한지를 담기 위해서였다. ‘에디슨이 발명했던 것들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고, 박물관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다. 손성목이라는 분이 에디슨의 물건을 이렇게나 많이 샀다는 것에 놀랐다.’ 이는 ‘에디슨 과학 박물관’에 대한 감상이다. 각각의 여행지에는 이처럼 ‘10대의 시선’이라는 코너가 있어 친구가 소개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축음기, 음악, 전구의 가격’ 등과 같이 낱말로 이뤄진 ‘추천 여행 포인트’도 이 책을 십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밖에도 여행지마다 몇 학년 무슨 과목과 관련된 것인지도 함께 표기돼 있어 이해를 돕는다. 책은 휴대하기 좋게 손바닥만 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그는 “2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하면서 학교 교육활동 이외에 그동안의 경험이나 지식을 한데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교과서를 분석 하면서 교육과정이 개정되더라도 큰 변화 없이 중요한 장소로 꼽힐만한 곳을 고르고 평소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해온 여행지도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여행은 인생의 시야를 넓혀준다고 하죠. 청소년 입장에서는 교과서를 공부할 때나 친구들과 대화할 때 여행의 경험이 학업성취도와 교우관계를 발전시킬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 이 사진에 나온 장소 가본 적 있는데?’, ‘00아 너 거기 말하지, 나도 지난여름에 갔었어!’처럼 말이에요. 이왕 시작한 일이니 조금씩 장소를 더해 개정판을 발간하는 것이 제 다음 목표랍니다.”
교육계와 교육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잇따른 교원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국민 앞에 사과했다. 뼈를 깎는 자기개혁과 교원부터 솔선해 인성교육을 실천함으로써 학내 성범죄를 근절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와 관련, 民官學이 참여해 교직윤리헌장을 전면 재개정하고 교단 온정주의 배격 등을 담은 성범죄 근절 5대 수칙도 함께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를 비롯한 16개 교장회,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40여개 교육, 시민단체 대표들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교직윤리헌장 전면 개정 및 교원 스스로 인성교육 솔선 실천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학교를 사랑하고 교원을 신뢰해 온 국민들과 이번 일로 누구보다 상처 받은 여 교원,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묵묵히 제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대다수 교원의 명예와 자긍심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자성과 재발 방지 노력을 통해 교육계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뼈를 깎는 자성과 강도 높은 자기개혁에 나설 것”이라며 “그것만이 실추된 신뢰와 교육본질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교육계 내 잘못된 관행인 온정주의와 폐쇄 문화를 개혁하고, 일부 부적격 교원에 대해서는 전체의 명예와 교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를 위해 안 회장은 “교총이 2005년 제정한 교직윤리헌장을 사회 변화와 요구를 반영해 전면 재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관학 공동으로 ‘재개정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교직문화를 지향하고 잘못된 관례와 관습을 타파하는 내용의 헌장을 만들겠다”며 “헌장 문구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 확산, 실천되도록 진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자 인성교육에 앞서 교원이 먼저 인성교육을 솔선해 실천할 것도 호소했다. 안 회장은 “아무리 강한 처벌과 제도가 있더라도 인식 전환과 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며 “교원 스스로 인성 실천의 모범이 되는 ‘새로운 교원상’ 정립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안 회장은 학내 성희롱·성추행 근절을 위한 교원 5대 수칙도 제안했다. 5대 수칙은 ▲학생·교직원에 대한 교내 성범죄의 교육악(惡) 규정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언행 절대 금지 ▲피해자에 대한 적극 보호와 정해진 절차에 따른 구제 노력 ▲교단 내 온정주의 배격 및 단호하고 엄정한 조치 ▲지속적인 예방교육과 연수를 통한 근절 노력이다. 이밖에 교육부와 교육행정 당국에는 정확한 진상조사와 함께 학교와 교육청의 관리감독 소홀 여부를 명확히 가려서 일벌백계할 것을 요구하고,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성희롱 기준 매뉴얼 제작‧보급도 촉구했다. 성범죄 근절과 인성실천 의지를 담은 대표 참석자 발언도 이어졌다. 하헌선 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은 “이번 위기를 통해 더 높은 도덕성으로 재무장하고 교권을 바로 세우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덕수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이사장은 “근절 수칙이 모든 학교에서 공유, 실천될 수 있도록 교장들이 의지를 갖고 솔선하겠다”고 말했다. 강동복 충남 인실련 상임대표는 “봉사하는 교사, 새로운 교사상 정립을 위해 인실련이 선생님들과 함께 인성교육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양옥 회장은 “교직윤리헌장 전면 개정과 인성교육 솔선 실천 선언에 50만 교육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바란다”면서 “국민들께서도 교육계 일부의 잘못은 엄히 비판하시되 제자를 사랑하고 묵묵히 사도를 걷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에게는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교총-도교육감 정책 간담회 장병문 경기교총 회장과 제34제 회장단은 3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예방하고 교육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이재정 교육감은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아픔과 상처가 여전히 치유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단원고의 정상화와 세월호 추모관 건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열악한 교육 재정을 타개하고 교원 정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경기교총의 협조를 구했다. 경기교총은 교원들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데 도교육청이 앞장 서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유치원 교사와 행정실 직원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을 예로 들었다. 또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혁신학교로 인해 일반학교가 역차별 받지 않도록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장병문 회장은 “도교육청과 협력해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총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제8회 경기교총 골프대회를 열었다. 남자부 1위에는 권오진 정명고 교사, 여자부 1위엔 이혜영 진접고 교사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교총, 스크린골프대회 개최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오는 29일 ‘제1회 대구교총회장배 스크린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대구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해 남녀 각 20명을 선발,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예선에 참가하고 싶은 교원은 21일(금)까지 대구교총 홈페이지(tfta.or.kr)에서 대회 요강과 신청서를 내려 받아 메일(daegu2680@daum.net)이나 팩스(053-655-2610)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신상인)는 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29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 직무 연수’를 개최했다. 교원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성공적인 유보 통합을 위한 과제 해결 등 유아 교육의 현안과 정보를 공유했다. 이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유보 통합을 향한 한국유아교육의 현상과 과제’에 대해서, 유영만 한양대 교수는 ‘생각지도 못한 체인지(體仁知)’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한편 이날 직무 연수에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 안양옥 교총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주대토(守株待兎)’란 한비자(韓非子)의 오두편(五蠹篇)에 나오는 이야기로, 생각 없이 한 가지 일에만 얽매여 발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송(宋)나라 사람 중에 밭을 일구는 농부가 있었다. 밭 가운데 나무 그루터기가 있었는데, 풀숲에서 갑자기 토끼 한 마리가 뛰어나오다가 그루터기에 부딪쳐 목이 부러져 죽었다. 농부가 이것을 보고 ‘옳거니 이리도 쉽게 토끼를 잡을 수 있구나’하곤 그 후부터 일도 하지 않고, 매일같이 그루터기 옆에 앉아서 토끼가 뛰어나오길 기다렸다. 그러나 토끼는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았고 그 사이에 밭은 황폐해져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결국 소문이 퍼져 농부는 온 나라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한비자(韓非子)는 이 이야기로 언제까지나 낡은 습관에 묶여 세상(世上)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꼬았다. 또 입시철이 다가온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하루가 다르게 세계가 변하는데도 우리 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커다란 벽에 가로 놓여있다. 바로 대입 시험 제도와 관련한 풍경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학벌만능주의와 치열한 경쟁의 큰 틀은 그대로 둔 채 조금씩 입시제도가 바뀌고, 더욱 복잡해졌다. 그리하여 매년 어김없이 되풀이 되는 입시 설명회를 쫓아 다니며 큰 체육관을 가득 가득 메우는 학부모들과 입시 담당교사들의 모습이 첫 번째 풍경이다. 고교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초·중학생들의 학원이 끝나는 시간이면 자녀를 태워가려는 아수라장이 두 번째 풍경이다. 1년 내내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수험생보다 더 바쁘다는 ‘고3 맘’. 수능일이 가까워지면서 이들이 교회마다 절마다 백일기도며 온갖 정성을 다하는 풍경이 세 번째다. 이후 학교 담벼락에는 특정 대학에 몇 명이 입학했는지 현수막이 붙고, 언론에서는 수능시험의 난이도, 복수 정답, 만점자 몇 명, 학교 등급내기 등으로 떠들썩하다가 매년 그렇듯 또 한 해가 간다. 극단적인 표현일지는 몰라도 우리 교육은 초·중·고, 심지어 유치원까지 오로지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온갖 희생과 노력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하면 무리일까? 그에 따라 천문학적인 사교육비를 지출해가며 선행학습을 하고 문제풀이, 단편적인 지식 습득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는 무한경쟁 교육을 해마다 되풀이 한다. 마치 ‘수주대토(守株待兎)’와 같다. 캠브리지 웹사이트에 소개된 글귀를 다시 음미해 보게 한다. ‘우리는 뉴턴을 잘 아는 학생이 아니라 뉴턴처럼 생각할 학생을 원한다’는 말이다. 입시제도와 수업방식은 바뀌고, 창의력은 키우고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혁신 교육에 걸맞은 입시 제도는 진정 없는 것일까?
한국교총은 10일 서울대공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내년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대비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교원과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교총 회원은 서울대공원이 마련한 기획 상품을 이용할 때 학생 등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원 동호회가 단체로 서울대공원 전시장을 관람할 시 우대받을 수 있다. 또 각 급 학교에서 소풍, 걷기대회 등 체험활동 장소로 서울대공원을 활용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아·청소년의 체험 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생을 사랑하는 ‘사제동행’ 분위기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과 17개 시‧도 교총 및 한국 초‧중‧고교장연합회 등 40여 개 교육관련 단체들은 11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생한 모 고교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했다. 또, 교총을 비롯한 각 단체들은 교직윤리헌장 전면 개정에 착수할 것을 밝히고 교원이 스스로 인성교육에 앞장 서 향후 이와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소설가 박범신은 어느 신문 칼럼에서 “사람처럼 영혼의 스펙트럼이 넓은 존재는 없다”(한겨레, 2009.7.11)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영혼은 짐승이 사는 시궁창으로부터 신이 사는 하늘에까지 걸쳐져 있을진대, 어떤 층위에서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자신에게 달린 문제다”라는 말도 했다. 6년 전 쓴 ‘인간의 도리’란 글의 서두이다. 박범신 글을 읽으면서 인간의 도리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교장공모에서 차점자로 탈락하고, 인간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사람에 대해 쓴 글이었다. 이후 ‘인간의 도리’를 제목으로 하여 산문집을 펴내기도 했다. 6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인간의 도리에 대해 생각해본다. 도리(道理)는, 국어대사전 해석에 따르면 ‘사람이 지켜야 할 바른 길’이다. 사람이 지켜야 할 바른 길은 무엇일까.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신의를 지키고 염치를 아는 것이 그 으뜸이지 않을까 싶다. 또 받으면 갚을 줄 아는 것이 인간의 도리가 아닐까 한다. 인간의 도리가 말로야 쉽지만, 그렇게 만만하거나 호락호락한 것이 아님을 최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하필 환갑을 맞아 그런 경험을 하고보니 새삼 헛되게 산 인생이라는 자책마저 솟구친다. 인간의 도리를 다하며 사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사실 첨엔 좀 저어했다. “요즘 세상에 누가 환갑 잔치하냐”는 비아냥이 귓전을 때렸다. 헤아려보니 실제 친척이나 지인 회갑연에 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없다. 그러다가 공무원 건강검진에서 “위암초기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위암초기는 60평생 한번도 해보지 않은 위내시경 검사 등 야단법석을 떤 끝에 이상없음으로 판명되었다. 덤으로 만 60세까지 건강하게 산 것도 축하할 일이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가만 셈해보니 1999년 출판기념회 이후 16년 만이라면 품앗이하는 문인들 사이에서도 욕먹을 짓은 아닐 것 같았다. 또 책을 증정받은 여러 지인들이 “출판기념회 언제 하냐?”며 물어오곤 했다. 지인들은 출판기념회를 미처 기다릴 수 없었는지 소정의 축의금을 보내오기까지 했다. 마침 글쟁이라는 핑계도 있어 그냥 회갑연이 아닌 환갑기념 출판기념회를 작정해버렸다. 생애 처음 호텔에서 하는 출판기념회로. 그런데 음력으로 귀빠진 날이 하필 어버이날이었다. 그렇다고 일부러 앞당기거나 뒤로 물려 하는 것도 좀 그랬다. 아니나다를까 많은 분들이 출판기념회장에 직접 올 수 없다는 사정을 전해왔다. 딴은 그럴만하다. 그들은 계좌이체를 하거나 우편환 등으로 축의금을 보내왔다. 심지어 사후 직접 찾아와 축하해주기도 했다. 의아스러운 것은 출판기념회에 분명 와야 할 문인들이 보이지 않은 점이었다. 원로이거나 여류이거나 시인⋅수필가⋅아동문학가이거나 그야말로 남녀노소, 장르 불문하고 골고루 있었다. 이를테면 인간의 도리로 볼 때 꼭 와야 할 사람들이 상당수 빠진 반쪽자리 출판기념회였던 셈이다. 여기서 ‘와야 할 문인’이라 말한 것은 내가 그들의 출판기념회때 직접 참석, 축의금과 함께 축하해주었기 때문이다. 부모 조문이나 자녀 결혼식이 그렇듯 출판기념회 품앗이도 일반화되어 있어서다. 그러니까 그들은 자신의 출판기념회때 환한 미소로 나의 축하를 받고도 품앗이는 나몰라라 한 것이다. 누구나 다 하고 사는 사소하지만 당연한 인간의 도리를 하필 문인들이 저버려 그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그러고도 그들은 어디 가서 문인입네 하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인간의 도리도 다하지 못하는 그들과 함께 문인이라는 사실이 불볕더위를 날릴 만큼 너무 으스스하다.
8년 동안 애마 역할을 한 내 자가용, 기기 성능에는 아무 이상이 없을까? 차량을 얼마 동안 사용했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행거리다. 주로 출퇴근용으로 사용했기에, 또 드라이브를 즐기지 않아서, 가능하면 외출 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덕분인지 6만3천km 주행기록이다. 방학을 이용하여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았다. 가까이 있는 서수원자동차 검사장이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니 1천2백 원을 감해준다. 예약 후 나중에 온 문자를 확인하니 이벤트에 참가하면 또 얼마를 감해준다. 그러니까 종합검사 비용은 5만원이 채 안 된다. 오늘도 불볕더위가 예상된다. 08시 55분 집에서 출발, 검사장에 도착하니 벌써 검사 대기 중인 차량들이 길게 줄 서 있다. 1번은 경유 차량, 휘발유와 가스차량은 2번 줄이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내 순서가 되었다. 검사 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자동차 검사 왜 하는 것일까? 비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대기 환경 개선을 통한 공공 복지 증진이다. 검사 결과 안전 운행과 직결된 주요 장치에 대한 결함을 미리 정비하는 것이다. 자동차 안전학회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연간 사망자 422명, 부상자 1만9천명, 사고 발생 1만3천명을 예방한다고 나와 있다. 대기 환경 개선은 이 검사장에서 도로 주행 조건을 재현한 배출 검사로 대기 오염 2만 4천톤, 온실가스 7천톤을 감소시키며 사회적 이익 1조4천7천억원을 거둘 수 있다는 연구 조사가 나와 있다. 그 근거는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 검사는 새 차량 출고 후 4년 후부터 받는데 내 차량은 2년 주기이다. 자동차 검사의 목적인 생명과 재산 보호는 참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모든 차량이 이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만약 이 검사를 받지 않고 사고가 났을 경우, 그 피해는 엄청나다. 대기 환경 보호이외에도 국민의 재산권 보호, 운행질서 확립에도 기여한다. 검사장 입구에서 직원에게 자동차를 넘기면 여러 과정 검사를 거친다. 고객은 고객 대기실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자신의 차량 점검 과정을 지켜본다. 모니터는 두 곳에 모두 6개가 있는데 차량 순서대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항을 보여준다. 이게 다 고객 서비스의 일환이다. 이것이 없으면 차량 옆에서 지켜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드디어 종합검사 결과가 나왔다. 직원은 자동차 기능 종합 진단서를 보여 주면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진단 항목은 조향계통, 제동계통, 등화장치, 배출가스, 계기계통으로 구분이 되는데 세부진단항목은 무려 20여개 항목이다. 양호 상태보다는 개선해야 할 항목을 유심히 듣는다. 그래야 그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 대부분이 양호 상태로 나왔다. 그러나 자동차 앞바퀴는 많이 닳아서 3mm 남았다. 앞으로 5천km 주행 후 교체해야 한다. 뒷바퀴는 7mm 남아서 1만5천km 후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엔진오일 상태를 점검하라고 나왔다. 오일의 양 및 점도를 확인하라는 것이다. 앞 브레이크 패드는 마모가 50% 진행되어 앞으로 2만km에. 뒷 브레이크 패드는 4만km 이내에 교환하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이제 설명도 다 들었으니 귀가해야 한다. 직원은 사계절 워셔액 1.8리터를 건네주면서 혹시 만족도 평가에 선정이 되면 응해 달라고 부탁한다. 자동차 소유자는 정기검사 및 점검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유효기간이 경과되면 과태료 30만원이 부과된다. 그러나 과태료 문제가 아니다. 자신의 생명과 타인의 생명, 그리고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다.
천지에 물이 가득하여 풍요함을 느끼는 순간천지를 배경으로 지도교사 선생님과
이 선생님, 오늘 아침은 아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무더위가 한 풀 꺾였나 봅니다. 선생님께서는 지리를 전공하시면서 인구관련 연구를 많이 하셨는데 최근 한국 인구 추세를 보면서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엔은 지난 7월 30일 ‘세계 인구 전망-2015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5029만 명인 한국 인구는 2030년 5252만 명으로 증가하지만, 2050년 5059만 명으로 감소하고 2100년엔 4000만 명에도 못 미치는 385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출산율은 크게 낮아지고 기대수명은 계속 늘면서 한국의 중위연령(총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중앙에 있게 되는 사람의 나이)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중위연령은 인구 고령화의 핵심 지표 중 하나입니다. 현재 2516만 명인 북한 인구는 2030년(2670만 명), 2050년(2691만 명)까지는 증가세를 보이지만 2100년엔 2484만 명으로 감소합니다. 유엔 소식통은 “만약 올해 남북통일이 된다면 한반도 인구는 7545만 명으로 8000만 명에 육박하지만, 2100년 하나가 되면 이보다 무려 1211만 명 줄어든 6334만 명밖에 안 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의 인구 감소는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 때문이지요.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합니다. 이 보고서는 2010∼2015년 합계출산율 하위 4대 국가로 마카오(1.19명), 홍콩(1.20명), 싱가포르(1.23명), 한국(1.27명)을 적시했다. 하위 1∼3위는 인구가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 명에 불과한 도시국가인 만큼 인구 1000만 이상의 규모 있는 국가 중에선 한국의 출산율이 가장 낮다는 결론입니다. 보고서는 “(대표적 고령화 국가인) 일본의 중위연령이 2015년 46.5세, 2030년 51.5세로 세계 1위지만 2050년엔 한국이 53.9세로 일본(53.3세)을 제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의 중위연령은 1980년엔 22.2세에 불과했으나 2015년 40.6세로 높아지고 2030년 47.5세로 처음 ‘톱10(10위)’에 진입한 뒤 그로부터 20년 만에 ‘반갑지 않은 세계 1위’가 된다는 설명이군요. 한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015년 전체의 18.5%지만, 2050년엔 41.5%로 23%포인트나 늘어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5년 81.4세에서, 2100년 93.6세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편 현재 약 73억 명인 세계 인구는 2030년 85억, 2050년 97억, 2100년 112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습니다. 이 증가세는 출산율이 높은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이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인구 2위인 인도(13억1105만 명)는 2022년에 1위인 중국(13억7605만 명)을 추월하고, 7위인 나이지리아(1억8220만 명)는 2050년경 3위인 미국(3억2177만 명)을 제치고 ‘톱3’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2050년에 인구 3억 명이 넘는 6대 국가는 인도(17억533만 명) 중국(13억4806만 명) 나이지리아(3억9851만 명) 미국(3억8887만 명) 인도네시아(3억2234만 명) 파키스탄(3억964만 명)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인구 감소 추세는여러 방면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이에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제력의 위축은 물론이요, 농촌 문제, 교육 등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현재 정부 정책은 이를 충분히 감지하지 못하고 정책 수립도 그 파급효과가 미미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장래 한국의 미래상을 활기찬 한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출산 장려에 대한 획기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인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 선생님의 경우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기회가 되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보훈교육연구원이 주관하고 보훈처가 후원한 2015 국외독립운동사적지 3차 탐방단(8.3-8.8)은 뜨거운 햇볕이 내려쬐는 탐방 첫날 중국 상해시에 있는 홍구공원을 찾았다. 지명은 쓰찬북로 2288호. 한자로 사천북로(四川北路)인데 도심지에 자리잡은 공원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홍구공원은 명칭을 이미 오래전에 바꾸었다. 노신(魯迅)공원으로. 노신은 중국 출신 소설가이다. 이 곳에는 노신의 묘가 있다. 안내도를 살펴보니 이 공원내에 매원(梅園)이 있다. 아마도 봄이면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것이다. 입장권에도 매화가 만개한 모습이 나타나 있다. 우리 탐방단 지도교수인 조범래(독립기념관 소속) 교수는 노신 묘소와 체육관이 바라다 보이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도시락 폭탄 투척 장소로 짐작이 되는 곳으로 우리를 안내하여 당시 시대적 상황과 거시 장면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중국정부의 협조를 받아 투척 장소를 분명히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잠시 윤봉길 의사의 생애를 생각해 본다. 1908년 6월 21일 지금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태어난 그는 청년시절 농촌 계몽운동에 앞장선다. 그러나 그는 나라를 위한 위대한 일에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가 중국으로 망명하면서 남긴 말에는 이미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장부출가 생불환(丈夫出家 生不還). 장부가 뜻을 품고 집을 나서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1930년이었으니 그의 나이 23세에 만주로 망명한 것이다. 이어 중국 상하이에서 채소장사를 하던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인 김구 선생을 만나 독립운동에 몸 바칠 것임을 밝히고 한인애국단에 가입한다. 드디어 1932년 4월 29일 이 곳에서 열리는 일왕 생일인 천장절(天長節) 및 승전축하 행사에서 거사를 벌리게 된다. 당시 그가 소지한 폭탄은 두 종류로 도시락 모양과 물병 모양이었다. 물통 폭탄은 성공하였고 자결하려던 도시락 폭탄은 불발하여 일본헌병에게 체표되어 모진 구타를 당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본 제국주의 타도를 외쳤다. 폭탄 투척으로 그 당시 행사장에 모였던 상하이 파견군 총사령관 시라카와를 비롯한 주요인물 들이 사망하거나 크게 부상하였다. 당시 중화민국 장제스는 “중국의 100만 대군도 하지 못한 일을 한국의 한 청년이 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하였다. 이를 계기로 중국 정부는 우리의 독립운동에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상해 임시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그는 1932년 12월 19일 사형으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당시 그의 나이는 25세. 그러니까 20대 초반에 망명하여 부모와 아내, 걸음마하는 어린 아들을 두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친 것이다. 이 위대한 일, 우리 대한국인이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우리의 선조들은 가족보다 나라를 더 소중히 여겼던 것이다. 매원에 있는 매헌 기념관을 찾았다. 매헌은 윤봉길의 호이다. 입장료는 중국돈으로 15원. 기념관에는 윤봉길의 생애와 그 당시 국제 정세, 홍구공원에서의 폭탄 투척 상황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방문 기념으로 매헌 동상 옆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필자의 이번 중국 방문은 네 번째다. 10여 년 전 교감 때 동북3성 방문을 시작으로 국권 상실 시기의 국난극복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면서 나라사랑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어떻게 이것을 교육에 접목시킬 방안을 연구하였다. 이번 탐방은 임시정부가 자리잡았던 상해, 해염, 항주, 남경, 중경 등에서 선열들의 활동과 삶의 흔적을 보면서 애국정신을 다시금 굳게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학부모님, 얼마나 답답하시면 교장인 저에게 상담을 요청하셨는지요? 많은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중학교에 들어와서 성적이 점점 떨어지더니 이제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초등학교 학력 수준을 회복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잘하던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뒤처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초등학교 때는 부모가 자녀의 학습상당 부분을 통제하며 공부를 시키면 웬만큼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서는 차원이 달라집니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초등학교 때만 못하다는 생각에 조급해져서 자녀를 붙들고 공부를 시키려는 욕심이 앞서지만 부모의 간섭은 곧 한계에 달하게 됩니다. 그렇게 공부를 시켜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결국 학생은 하위권으로 처지고 부모는 자녀의 하락한 성적에 우울감만 짙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를 하는 모습보다 공부를 안 하는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띄게 됩니다. 그래서 공부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그러면 자녀는 자녀대로 온종일 따라다니는 잔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공부의 주인은 학생 자신입니다. 부모는 결국 자녀의 코치밖에 될 수 없습니다. 삶이라는 운동장에서도 직접 플레이를 하는 것은 자녀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자녀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동기 부여를 해주기 위해 간섭을 버리고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자기주도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습 지원 패턴을 바꾸어야 합니다. 만일 혼자서 그 습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학원 강사나 자기주도 학습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는데 이럴 때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사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늦어도 중학생이 되면 학습의 주도권은 학부모에서 학생 자신에게로 넘어가야 합니다. 따라서 공부하라는 소리는 더 이상 학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 합니다. 자녀는 점점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며 예민해지고, 부모는 ‘그동안 투자한 게 얼만데’, ‘그동안 공들인 게 얼만데’하는 생각에 갈등은 커지고 서로에게 스트레스만 쌓이게 됩니다. 정말 함께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자녀가 도서관에 갈 때 함께 가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공부하라는 말만하고 감시하는 부모가 아니라, 말없이 함께 책상에 앉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함께 뛰고 있는 부모의 모습이 상위 5% 학생을 만드는 부모다운 모습입니다. 선생님도 부모님도 아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하여야 할 것은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습관이 고착되기 전에, 공부는 학생 자신의 몫임을 깨닫게 하는 일일 것입니다. 공부는 학생이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성의 단계에 이를 때까지 조금 기다려 주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성장합니다. 부모와 자녀, 선생님과 제자라는 ‘너와 나’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축적되지 않았을 때 지시하는 소리는 간섭이거나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실력있는 선생님 앞에 절대로 아이들이 제멋대로 구는 법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으로 아이들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부모 앞에 반항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아이들의 살아있는 교과서는 학부모요, 선생님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최근 정부는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의 골자는 스쿨닥터(School Doctor) 확대를 통한 위기학생 조기 감지,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 보급 확대, 초등학생을 위한 가정형 Wee 센터 운영, 담임교사 승진 가산점 부여 등이다. 사실 최근 학교폭력의 연령대와 학교급이 갈수록 낮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초등학교부터 초기 예방적 대응과 맞춤형 대책 마련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초등학생의 학교폭력 피·가해 응답률이 중·고학생에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이번 정부의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은 의미가 있다. 그러나 학교현장에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의 후속 지원과 보완, 학교현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담임교사 승진 가산점 부여 문제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내재돼 있기 때문에 학교 현장의 실정을 고려하여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첫째, 초등학교 학급 담임교사 학교폭력 가산점 부여(1점, 0.1점)는 담임교사의 사기진작을 위한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나, 기존 초・중・고교 학교폭력 유공교원 가산점제도와 중복문제가 발생되는 바, 이에 대한 명확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초・중・고교 학교폭력 유공교원 가산점제도는 모호한 선정기준으로 인해 교원 간 갈등발생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복되는 가산점 신설로 또 다른 학교현장 혼란이 발생될 우려가 없지 않다. 둘째, 이번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에 따라서 초등학교 학급 담임 교사에게만 학교 폭력 가산점을 부여하면 상대적으로 중・고교 학급 담임 교사들에게 불리하고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상대적 박탈감으로 교육계와 교단에 혼란이 올 수 있다. 물론 학령기의 초기 단계의 중요함에 따라 초등학교 담임 교사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려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그것이 중・고교 담임 교사들이 제외시키는데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지는 못한다. 오히려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의 업무 가중은 중고교로 올라갈수록 더 무겁다는 반론에 직면할 우려도 있다. 셋째,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학교 폭력 예방과 대책에 대한 공헌자들이 학급 담임 교사만이 아니다. 전 교직원들이 학교 폭력 예방과 대책 수립, 실행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급 담임 교사 외에도 전문 상담 교사, 상담 업무 담당 교사, 생활지도 담당 교사, 윤리부장(담당 교사) 등 다양한 교사군(敎師群)이 학교 폭력 예방과 대책에 공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 학교 학급 담임 교사에게만 가산점이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다른 교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어 교사의 사기 진작이 아니라, 오히려 사기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초등학교 담임 교사들에게 '담임교사 승진 가산점 부여'에 대책에 즈음하여 참고해야 할 점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초・중・고교 학교 폭력 유공 교원 가산점 부여 제도이다. 담임 교사 위주로 선정되어 가산점을 부여하는 이 제도 역시 아직도 학교 현장에 안착되지 못한 상태이다. 즉 이번 대책에서 제시된. 담임교사 학교폭력 가산점 (1점,0.1점) 추진은 2013년부터 시행중인 학교폭력 유공가산점 제도(2점,0.1점, 학교교원 40%범위 내 ±10%, 대상 교원 중 80%는 담임교사와 생활지도교사 반드시 포함)와 중복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의 초・중・고교 학교폭력예방 유공 교원 가산점과 이번 대책에 제시된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승진 가산점 부여에 대한 기준의 타당성과 기존 유공교원 가산점과의 상관관계를 보다 명확히 하지 않으면 또 다시 학교현장의 불만과 오해가 발생될 소지가 있다. 학교 현장에 큰 혼란과 갈등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물론 원론적으로 학생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담임교사에 대한 사기 진작책 마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는 현재 사기가 극도록 저하돼 있는 교사들에게는 다다익선의 제도다. 그러나 승진가산점 부여를 통한 손쉬운 방법으로 담임교사의 사기진작에는 한계가 있는 바, 학교폭력 유공교원에 대한 포상, 연수, 별도 성과상여금 지급 및 안식년제 기회 등 실질적인 담임교사 사기진작책 등 대안을 둘 모색하여 확정안을 도출해야 할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담임 교사들만이 대상이 아니라, 중・고교 담임 교사 내지 학교 폭력 예방과 대책에 공헌하는 교원 모두를 포함시켜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모색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의 최종안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교육정책 입안자, 교육전문가, 학교 현장 교원, 학부모 등 교육공도에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공청회, 포럼, 세미나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우리 교육 현장에 적합한 현장 친화적 맞춤형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자기의 의견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경향이 크다. 가령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 가동이 안되고 있으면 담임교사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행정실에 가서 직접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래도 안되면 교장실로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하고 해결이 안되면 반복해서 찾아간다. 또한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경우에도 교장이나 교감을 직접 찾는 학생들이 늘어가는 추세다. 이런 것이 학생들의 변화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해야 해결이 쉽기 때문일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지난 4월부터 "모두가 좋아하는 회식문화를 만들기 위한 '119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물론 이 운동이 활성화 되어 있지는 않다. 119운동이란, 회식시에 '1가지 술로 1차에서 9시 전에 끝내는 것'을 의미한다. 직장인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술자리 모임이라는 조사가 있다고 한다. 119운동의 핵심은 술잔 돌리기 등 음주를 강요하는 문화를 없애고 점심회식, 문화체험, 레저활동 등을 통해 다양하고 의미 있는 회식문화로 바꿔 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운동이 시작된지 꽤나 시간이 지났지만 시교육청 내에서는 어떻게 잘 진행되고 있는지 몰라도 각급학교에서는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본다. 언제 그런 운동이 시작되었는지 제대로 알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2차, 3차를 기본으로 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몇 차례 옮기면서 술자리를 하게 되면 간혹 그 사이에 노래방을 가기도 한다. 1차, 2차나 노래방을 가는 것이 자유의사라면 관계가 없겠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의사와는 별로 관계없이 진행된다. 그 자리에 교장, 교감이 있다면 나머지 교사들은 대체로 참여하는 것이 현재의 학교회식 문화이다. 물론 교장, 교감들 중에도 교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석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빈도로 볼때는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고 본다. 교장이 있기 때문에 억지로 참여하는 교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빈도로 볼때는 교사들 보다는 많지 않을 것이다. 참석안하고 그냥 가도 되겠지만 그냥 돌아서서 가기에는 뭔가 찜찜함이 남게된다. 왜 그럴까. 그 자리에 교장이나 교감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직속상관이 있는데 어떻게 돌아서서 가느냐에 대한 생각 때문에 억지로 남아 있는 경우들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은 남여 불문이다. 시간이 어느정도 늦어지면 그나마 자리를 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왠지 의무적으로 참여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노래방등을 가게되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드러난 경우는 극히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이 회식자리에서 일어날 개연성이 충분하다는 이야기이다. 교사들만 참여한 자리에서는 특별히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지 않다. 대략 관리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교직사회도 관리자들의 의식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 최근 롯데일가에서 권력다툼이 일어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수직적인 권력형태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대기업에 비해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너가 직접 모든 것을 지시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통이 잘 안되기 때문에 다른 기업에 비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학교는 관리자의 역량이 뛰어난 경우들이 훨씬 더 많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기시하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회식문화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적지않다. 이 과정에서 관리자들이 생각을 바꾸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119운동을 아무리 펼처도 결국은 실제로 지켜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게 된다. 관리자가 같이 있는 경우임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학교의 관리자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교사들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학생을 통해서건 교사를 통해서건 관리자들은 충분히 인지했을 가능성이 매우높다. 그렇다면 그 과정에서 관리자의 책임을 묻는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옳다. 자신이 잘 몰랐다면 관리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고 알고 있으면서 숨겼다면 이 역시 관리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킨 교사들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관리자 역시 책임을 피할 길이 없다고 본다. 이번의 문제는 법에따라 철저히 조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처벌을 해야 한다. 교육계를 떠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이를 토대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실효를 거둘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한다. 일이 발생했다고 해서 급히 내놓은 대책은 실효성이 없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 신문의 기사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다. '교사들은 어떤 것이 성폭력인지 잘 모르는 경우들이 많다. 자기도 피해자라고 억울해 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교사들에 대한 관련 교육이 제대로 안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교육이 제대로 안되었다는 것은 학기마다 1회이상씩 이수토록 한 교육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교사와 학생이라는 특수한 관계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우리학교만 하더라도 정해진 규정에 따라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직장에서 받는 교육을 그대로 받고 있다. 이 교육으로 교사들 간의 성추행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 몰라도, 교사와 학생사이에 일어나는 문제는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학생들에게도 역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긴 현실에서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관련 문제에 대한 교육을 좀더 철저히 하되, 맞춤형 교육을 위한 메뉴얼을 작성하고 그에따라 교육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8월 2일, 청주직지산악회원들이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곰배령으로 야생화 산행을 다녀왔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에 위치한 곰배령(높이 1164m)은 점봉산(높이 1424m)의 남쪽에 자리한 능선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멀리서 보면 곰이 하늘로 배를 드러내고 누운 형상이다. 이곳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야생화를 만나려면 사전에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인제국유림관리소 또는 진동리 민박협회를 통해 탐방신청을 하여야 한다. 탐방 구간이 조성된 강선계곡부터 곰배령까지 약 5km 거리를 왕복해야 하는데다 탐방 인원을 하루 3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오전 9시·10시·11시 약속된 시간에 입장해서 오후 2시까지 탐방을 마치고 하산하려면 세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소 불편해도 점봉산의 아름다운 숲을 오랫동안 보존하려면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한다. 아침시간은 왠지 시계바늘이 더 빠르게 움직인다. 출발시간이 1시간 앞당겨져 승용차로 청주종합운동장 앞에 도착할 때까지 부산을 떨었다.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오르니 낯모르는 여자 회원과 같은 자리다. 6시 10분 출발한 관광버스가 중간에 회원들을 태우기 위해 진천IC로 향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입장시간에 맞추느라 속도를 내는 차안에서 크로바 총무님의 사회로 코지 회장님의 인사와 산행안내가 이어졌다. 지름길인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9번 국도,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홍천IC를 빠져나온 관광버스가 여자들이 화장실 앞에 길게 줄을 만든 화양강랜드 휴게소에 잠깐 들른 후 한참동안 내린천의 물줄기와 산봉우리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며 10시 5분경 점봉산생태관리센터 주차장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는데 우비를 입어야하나 고민할 만큼 가랑비가 내린다. 불현듯 날씨가 흐려 야생화를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8일 전의 금대봉 산행이 생각났다. 주차장에서 곰배령 방향의 산줄기를 바라보고 점봉산생태관리센터로 가다보면 길가에 수령 250년의 돌배나무 보호수가 있다. 생태관리센터로 가면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입산허가증을 준다. 허가증을 배낭에 걸고 서쪽방향으로 탐방을 시작한다. 정상 부근의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산길이 비교적 완만하다. 정해진 탐방로를 따라가면 옆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울창한 숲이 이어진다. 신선이 내려와 놀고 간다는 강선계곡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을 만큼 수량이 풍부하다. 이곳은 차가 오가지 못하는 아름다운 숲길로 늘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간간이 물건을 운반하는 4륜바이크를 만나는 것도 이채롭다. 길가에서 모양이 이상한 나무와 철모르는 단풍잎이 눈길을 끈다. 제법 모습이 그럴듯하지만 이름도 없고 수량에 비해 소리가 작게 들리는 폭포도 만난다. 생태관리센터에서 2㎞ 거리의 강선마을까지는 길이 완만하고 넓어 오르막이 느껴지지 않는다. 계곡 주변에서 시기를 달리하며 피고 지는 야생화들을 만나 발걸음이 느려진다. 강선산방과 곰배령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빨간 우체통과 돌바둑판을 지나면 예전에는 제법 규모가 큰 화전민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몇 가구 남지 않은 강선마을의 끝집에서 파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펜션이 모여 있는 강선마을을 지나면 수령 210년의 쪽버들나무 보호수가 물가에 서있다. 곰배령에 가려면 돌계단으로 계곡을 건너 입산허가증을 확인받아야 한다. 이때부터 계곡은 좁아지고 숲은 더 울창해진다. 산길에 작은 돌이 많아 미끄러운데 Y자 모양의 나무, 작은 정원을 만든 돌무더기, 물줄기가 긴 폭포가 눈요기 거리다. 곰배령이 가까워질수록 양치식물이 군락을 이루며 초록바다를 만들고, 원시림처럼 오랜 풍파를 견딘 고목과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들이 눈에 띈다. 자욱한 안개가 깊은 계곡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물줄기를 더 싱그럽게 하고, 원시의 자연 속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나무들이 한결 더 신비롭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정상 못미처의 빈터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점심을 먹었다. 바람소리와 함께 귀둔리 곰배골마을에서 진동리 설피마을로 넘어가는 곰배령 정상에 오르면 하늘이 열리듯 넓은 평원에 온갖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한반도에 자생하는 식물의 북방 한계선과 남방 한계선이 만나는 지점이라 다양한 식물이 서식한다. 날씨가 맑은 날은 축구장만한 초원에서 백두대간 너머로 설악산의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인다. 나무 데크로 연결된 탐방로 외에는 사람의 발길이 허락되지 않는데다 안개가 가려 허리를 숙여도 꽃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안개가 만든 이국적인 풍경이 멋졌다. 하산은 새로 만든 길보다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 게 편하다. 궂은 날씨 때문에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야생화를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 3시경 생태관리센터 주차장에 도착했다. 3시 20분 출발한 관광버스가 44번 국도변의 두촌관광타운휴게소에 들르며 동충주IC에서 가까운 장수밥상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된장찌개와 맛있는 반찬으로 식사를 겸한 뒤풀이를 했다. 어떤 일이든 책임을 맡으면 노심초사 고생하게 되어 있다. 야생화 산행을 추진하느라 고생한 코지 회장님이 ‘사람이 하는 일은 최선을 다했지만 하늘이 하는 일은 어쩔 수 없었다’며 하루 종일 날씨가 흐렸던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관광버스가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릴 때도 소나기가 한 줄금 내리며 날씨가 오락가락했다. 8시 55분경 청주종합운동장 앞에 도착하여 운영진과 수고했다는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야생화 산행을 마무리했다.
최근 서울특별시교육청 관내 한 공립고등학교 교원들이 여교사와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희롱을 일삼은 사건에 대한 서울교육청의 감사가 한창이다.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고, 시교육청은 재발 방지를 위해 포괄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이 학교에서 다수의 남교원이 여학생, 여교사에 대해 지속적인 성희롱·성추행을 했다는 혐의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물론 가피해자들의 증언과 주장이 일부 엇갈리고는 있으나 여러 명의 교원들이 여교사, 여학생들에게 성희롱・성추행을 했다는 증언과 지탄 속에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교사에게 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교장·교감 등 관리직 대상 성범죄 예방연수, 온라인 신문고 설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대책을 제시했다. 사실 미래의 동량을 양성하는 신성한 학교에서 이러한 논란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교육계의 매우 수치스러운 사건이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내를 흙탕물 친다’는 말처럼 극소수 교원의 일탈과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묵묵히 교단을 지키는 대다수 교원들의 명예가 함께 실추되고 있는 점이다. 나아가 신성한 교단을 지키고 묵묵히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이 땅의 상록수인 대다수 교원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 학교와 교원의 자성과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신성한 학교와 교단에서 교직원간이나 교원에 의한 학생들 대상 성희롱 등 성범죄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하며, 학생에 의한 교원 성희롱·성추행을 포함한 학교구성원 간의 성윤리 제고 및 문화개선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는 교육 선진국은 요원한 것이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시한 대책인 전 교원 연수, 온라인 신문고 설치, 원스크라이크 아웃제 등은 주로 예방교육 및 사후 처벌 대책 중심이다. 물론 성희롱・성추행・성폭력 등 성범죄를 행한 교원에 대해서는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 그러한 비이성적인 일탈을 자행한 교원은 다시는 교단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엄정하게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성범죄의 근절은 예방교육 및 처벌위주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깨끗한 교직윤리 실천이 더 중요하고, 시·도별 징계기준의 상이에 따른 또 다른 문제발생 차단을 위해 법령 개정을 통해 일관성 있는 예방, 대책, 처리 등이 요구되고 있다.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의 외재적 대책과 처벌의 효과는 제한적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교원들이 공무원행동강령, 교직윤리헌장 등을 준수하는 것이다. 또 모든 교원들이 옷깃을 여미고 청렴을 실천하는 내재적 자정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 차제에 모든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양성평등교육, 성교육, 성희롱・성추행・성폭력예방교육, 성정체성교육 등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간과해선 안 될 점은 무엇보다 이 학교 학생과 교원 대대수가 무기력증과 '집단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이들이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 보람을 갖고 교단에 서도록 돕고 조속한 학교 정상화에 힘을 쏟는 것이 급선무다. 결국 이번 서울의 한 공립고 교직원들의 여교사・여학생 대상 성희롱・성추행 사건은 현재 조사와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한 점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고 옥석을 가려서 일벌백계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아울러 모든 교직원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 ‘피안의 불’처럼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는 방관적 자세보다 다시 한 번 교직원으로서의 윤리와 청렴의 자세를 가다듬고 몸과 마음을 맑고 밝고 깨끗하게 하는 정좌(正坐)와 청심(淸心)의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 일반의 비판처럼 추악한 민낯의 학교와 교단에 대해서 책임을 벗어날 수는 없다. 우리는 이 사건에 즈음하여 남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내 탓을 해야 하며, 나아가 이 사건을 계기로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우리나라 학교와 교단이 더 맑아지고 깨끗해지는 전환점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