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4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울산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방과후 학교'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약수와 격동초등학교, 이화중학교, 무룡고등학교 등 지난 2년간 방과후 학교를 시범 운영한 학교 4곳이 각각 학부모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과후 학교가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실제로 도움이 됐다는 학부모가 많았다. 약수초는 학부모 277명에게서 설문조사를 받았는데, "방과후 학교 운영이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있었나"는 질문에 18.9%인 43명이 "효과가 매우 크다"고 답했고 48.8%인 111명은 "어느 정도 경감된다"고 응답했다. 또 6.1%인 14명은 "효과를 모르겠다", 1.3%인 3명은 "교육비가 이중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접한 3개 초등학교와 함께 '방과후 거점학교'를 운영한 격동초는 조사에 응한 학부모 322명 가운데 72.1%가 "사교육이 절감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18.1%는 "보통이다", 9.8%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을 했다. "사교육비를 얼마나 절감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2.9%가 "10만∼20만원"이라고 대답했고, "20만∼30만원"이 21.6%, "30만원 이상" 11%, "10만원 미만" 14.4%로 나타났다. 이화중학교는 사교육비 절감액이 "3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학부모는 1.8%, "20만∼30만원" 10.6%, "10만∼20만원" 54.5%, "5만∼10만원" 24.8%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절감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8.3%였다.
지난해 대학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 전공자들이 졸업 후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는 사교육 업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2009년 교육통계분석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생 중에서 인문계열 전공의 경우 문리 및 어학 강사로 취직한 학생이 전체의 11.8%(2495명)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계열 졸업생 중에서도 문리·어학 강사를 택한 비율이 6.1%(1178명), 예체능계열은 예능 강사가 16.6%(3405명)로 1위에 올랐다. 교육계열 역시 문리·어학 강사(17.4%, 1610명)로 취직한 졸업생이 중·고교 교사(14.8%, 1369명)와 초등학교 교사(2.9%, 270명)를 합친 비율과 비슷했다. 사회계열은 총무 분야 사무원이 8.0%(3870명), 공학계열은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이 7.4%(2938명), 의약계열은 간호사가 31.8%(3463명)로 가장 많았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대기업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해양공학(36.8%, 565명)이었다. 이어 기계공학 2위(28.4%, 2090명), 산업공학 3위(25%, 700명), 전자공학 4위(24%, 2028명), 기전공학 10위(19.4%, 81명) 등 취업률 상위 10위 안에 공학 관련 전공이 절반을 차지했다. 그 외 경제학(24%, 1천359명), 언어학(22.4%, 26명), 항공학(20.8%, 217명), 스페인어문학(19.5%, 90명), 교양경상학(19.5%, 146명) 등도 10위권 내에 들었다. 전문대 졸업자 중에서는 해양(27.1%, 79명), 금속(25%, 32명), 비서(23%, 309명), 의류·의상(21.9%, 52명), 전자(20.4%, 669명), 기전공학(19.3%, 228명), 영어(18.8%, 539명), 일본어(15.5%, 327명) 등의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은 항공학(34.7%, 116명), 전자공학(33.6%, 488명), 기계공학(30%, 334명), 전기공학(29.7%, 173명), 해양공학(29.4%, 74명), 화학공학(24.3%, 228명), 재료공학(23.4%, 228명) 등의 순으로 역시 공학 계열이 높았다.
울산시교육청은 12일 제2차 자율학교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3개 학교를 자율학교로 추가 지정했다. 이날 심의에서 서부초등학교 1곳이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됐고 언양초, 서생초 등 9개 학교는 학력향상 중점 학교, 봉월초 등 3개 학교는 농어촌 소재 학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심의를 신청한 월봉초와 울산공고, 울산자연과학고 등 3곳은 앞으로 학교운영위 승인 절차를 거치는 조건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자율학교로 지정된 곳은 앞서 1차로 지정된 29개 학교를 포함해 모두 42개교로 늘어났다. 전체 자율학교를 유형별로 보면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13곳, 학력향상 중점 학교 11곳, 과학 중점학교 1곳, 사교육 없는 학교 13곳, 농어촌 소재 학교 3곳, 기숙형 학교 1곳 등이다. 자율학교로 선정되면 초·중학교는 20%, 고등학교는 35% 안의 범위에서 연간 수업시수의 20%를 증감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또 교장공모제를 통해 전체 정원의 50% 이내에서 교사를 초빙할 수 있으며 학교 예산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정두언(한나라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대학입시의 주요 전형방식으로 대두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 내실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입학사정관제는 사교육을 줄이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부하는 잠재력이 풍부한 학생들도 많이 선발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믿는 국민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양적 확대와 속도에만 열을 내지 말고 현재 규모에서 내실을 다지고 대학들은 사교육으로 키워진 스펙 좋은 학생들만 선발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며 "제도 도입을 통해 잠재력이 풍부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제도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 의원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외국어고등학교 입시 폐지를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측은 토론회에서 내신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과부 이기봉 교육선진화정책관은 "정부는 대학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제도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지원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엄밀한 의미의 입학사정관제가 아닌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에까지 돈을 지불할 의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정광희 대입제도연구실장은 "정부 주도에 따른 대학의 수동적 자세, 그와 관련한 제도의 오용이나 악용의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며 "제도에 대한 개념의 혼란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것 등을 볼 때 지금의 정책 속도는 분명히 과속"이라고 주장했다.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가 입학예정인 학생 가운데 일부만을 대상으로 우열반 형태의 학습을 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3일부터 이달말까지 신입생 380여명 가운데 88명을 3개반으로 나눠 야간에 공부를 시키고 있다. 2개 반은 고등학교 과정을 미리 공부하는 선행학습을 하고 나머지 1개반은 중학교 과정을 복습하는 형태로 오후 6~9시 사이에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업비용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경감 특별교부금'에서 지출돼 학생들은 수업료를 내지 않는다. 학교 관계자는 "예비소집 당시 선행학습 개설사실을 알리고 신청을 받았으며 학교운영위원회 승인을 거고 교육과학기술부에 문의 결과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우열반이 아니라 기초학력 부진 학생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남식 교육시장화 저지를 위한 경남교육연대 사무국장은 "3월에 고등학생이 되지만 엄밀히 말하면 중학생을 상대로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우열반 형태로 수업을 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교육청은 교육관련 단체에서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해 호응을 얻은 인터넷 영어교육 시스템인 '창원-i 잉글리시(http://cw-i.changwon.go.kr)'를 중학생에게도 개방한다. 11일 창원시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창원-i 잉글리시에 중학교 과정을 신설해 지역의 29개 중학교에 재학 중인 2만6천여명에게 무료 인터넷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인터넷 영어교육 전문업체에 위탁해 중학생에게 맞는 영어교육 콘텐츠를 운영하고 중학생을 위한 차별화된 평가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2008년 9월 창원-i 잉글리시 사이트를 개설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회화, 문법, 독해, 청취 등 분야별 동영상 강의와 교육용 애니메이션 및 학습용 게임 등 다양한 수준별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왔다. 현재 창원-i 잉글리시에 가입한 학생회원은 4만 2841명, 누적 방문자수는 124만명,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2500여명으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졸업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생과 학부모의 요청으로 창원-i 잉글리시에 중학교 과정을 신설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과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창원-i 잉글리시와 별도로 초등학생의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4개 과목에 대해서도 인터넷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초등학생 맞춤형 사이버 스쿨'을 운영한다. 오는 4월부터 운영되는 사이버스쿨은 창원시청 홈페이지에 링크된 학습자 사이트 중 자신에게 맞는 사이트에 접속하면 시가 관련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지난 2월 4일자 경향신문 사회면에 실린 기사의 헤드라인이다.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앞서 나온 여론결과라 귀추가 주목된다. 사실 입학사정관제도는 원래 미국에서 우수한 유태인 자녀들이 명문대학 - 하버드나 예일대 같은 경우 유태인 학생비율이 약 30% 정도를 차지함 - 을 거의 독점하는 것을 합리적으로 막고 특정 자제들에게 일정한 특혜를 주기 위해도입한 제도라는 설이 유력하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실정을 생각하지 않고 이를 서둘러 도입하여 시행한다는 것은 분명 많은 부작용이 속출할 우려가 있다. 당장 2011년 입시가 8개월 정도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정착과 이해 또한 절대적으로 미흡한 편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해 잘못 알려진 소문들이 무성하다. 예를 들면 교과성적이 입학사정관제도에 아예 반영이 되지 않는다거나 봉사활동은 무조건 많아야 한다는 것 등이 대표적인 것들로 이는 대단히 잘못 알려진 사례들이다. 때문에 일부 학교들에서는 고교 1학년 때부터 지나칠 정도로 포트폴리오만을 강조해 학업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 일선 학교들 대부분은 입학사정관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궁여지책으로 대한교육협의회위원을 초청, 한두 시간 강연을 듣는 게 고작이다. 고등학교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일부 학생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노리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전략이다. 올해 입학사정관제도를 살펴보면 1단계에서는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각종 스펙(경력, 이력, 내역) 등을 보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경력 또한 화려할수록 좋다는 생각도 잘못이다. 자신의 특성에 맞는 경력이 많아야지 이것저것 쓸데없는 경력을 잡동사니 식으로 나열해봐야 사정관제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국어국문학과를 입학사정관으로 지원할 경우, 각종 문예대회입상경력이 중요한 것이지, 수학이나 과학경시대회 경력은 별반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미리 진로를 결정해두고 그와 관련된 양질의 경력과 내신을 잘 쌓아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습득한 경력은 반드시 파일철을 구해서 스크랩을 한 다음 거기에 간단히 자신의 소감과 함께 미래의 비전을 적어 넣는다면 금상첨화겠다. 이런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여 대학 당국은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학생 선발 정보를 지금보다 훨씬 상세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소수인종 우대정책과 유사하게 우리나라도 입학사정관제에 농어촌전형, 지역균형, 전문계고전형 등을 도입 운용한다면 계층 및 지역의 교육기회를 고르게 확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정부 또한 입학사정관 선발 시 지역 및 계층별 일정 비율의 분배 기준을 설정하고 고교 기록의 내실화 등을 지원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각 대학이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의 선발 및 업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도입 초기의 혼란을 최소화해야한다. 아무쪼록 사교육에 등골이 휘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 무한 경쟁시대를 살고 있는 작금의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부처는 하루빨리 발생 가능한 모든 예상 부작용을 서둘러 점검해야할 것이다.
중국에서도 소득수준과 교육열이 높아지며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북경만보(北京晩報)에 따르면 인터넷포털 소후(SOHU)는 최근 열린 '2009교육연도 교육성취도 평가대회'에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40%가 매달 1천위안(17만원) 이상을 과외학습비로 지출한다고 밝혔다. 월 500~1천위안의 과외비를 지출하는 가정은 26%였으며 200위안 미만의 과외비를 지출하는 가정은 13%에 불과했다. 취학 전 자녀를 둔 가정은 절반이 매달 500위안 이상을 과외비로 지출했으며 25%는 매달 과외비가 1천위안을 넘었다. 학부형들의 40%는 아이들의 기초를 튼튼히 해 중고교 입학시험에 합격토록 하는게 과외의 목적이라고 말했으며 23%는 부족한 수업을 보충하기 위해, 20%는 다른 아이들이 과외를 하기 때문에 과외학습을 한다고 밝혔다. 또 부유층이 늘고 개성 있는 교육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형의 46%는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겠다고 말했으며 20%는 사립학교의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44%의 학부형은 자녀를 해외로 유학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 학부형의 16%는 자녀의 해외유학을 준비하기 위해 1년간 10만위안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30%는 3만~5만원을 지출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했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원장 이종성)은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내실화 차원에서 전국 처음으로 제2외국어 학습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9일부터 제공한다. 콘텐츠는 경기교육인터넷방송(www.ggetv.net)을 통해 제공되며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제2외국어 교과 학습내용을 담고 있다. 제2외국어 학습 동영상은 온라인 방과후 학교 체제 구축의 하나로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경기도 최고 수준의 교원들이 참여해 제작했다. 도교육정보연구원은 학습 동영상 이외에 학생 스스로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제2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학습자료와 교재를 개발했다. 도교육정보연구원은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24시간 제공해 공교육의 내실화 및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2외국어 학습 콘텐츠는 2011년까지 중급, 고급 과정으로 연차적으로 개발된다"고 말했다.
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부모정책 성과 보고회에서 소개된 학부모 동아리 우수사례는 '학부모가 바뀌면 학교교육이 바뀔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교육과학기술부는 평가했다. 이날 교과부 장관상을 받은 38개 학부모 동아리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결식, 조손가정 학생을 돕거나 전교생의 학습 준비물을 직접 제작해 나눠주는 등 교육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교과부가 올해에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더욱 늘리기 위해 전국적으로 2천개 학부모회에 500만원 안팎씩 총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이들 사례를 벤치마킹할 만하다. 교과부에 따르면 서울 강일중학교 학부모 1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 '강일愛패밀리'는 매일 아침 4~5명씩 나와 가사실, 도서관에서 결식학생 20명에게 주먹밥, 김밥 등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독서, 글쓰기 등의 학습을 돕고 있다. 또 저소득층 학생의 가정을 매주 방문해 직접 만든 반찬을 제공하는 한편 매월 저소득층 학생 10여명과 연극·영화·전시회를 관람한다. 인천 제일고등학교 학부모회 '예그리나 봉사단'은 교과부로부터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사업' 지원 동아리로 선정돼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사랑의 편지, 반찬, 참고서 등을 전달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학교 인근의 요양원을 방문해 자원봉사를 해 이날 상을 받았다. 대전 글꽃초등학교의 '글사모'(글꽃을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교생의 학습 준비물을 직접 만들어 주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수업시간에 필요한 준비물을 먼저 교사와 상의해 선정, 제작한 뒤 재사용이 가능한 것은 반납하게 해 다른 학생이 사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결과 학생들의 수업 결손이 줄어들고 준비물에 대한 학부모들의 심적·경제적 부담도 경감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경기 판곡중학교 학부모회는 지난해 9월부터 매일 저녁 도서실, 학습실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5명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면서 요일별로 학부모들의 전공을 살려 영어, 수학 등 방과 후 학습 지도를 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20명의 학부모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70여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참여 학생들이 사교육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성적이 향상됐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전북 양지초등학교의 학부모회 '양지 그린 지킴이'는 아버지들로만 구성된 동아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교 교육에 아버지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매주 수, 토요일에 학교 주변 순찰, 교통안전 지도, 거리 캠페인 등으로 자녀들의 등·하교를 돕고 있다. 또 월 2회 '놀토'(쉬는 토요일)를 '미디어 아웃 데이'로 정해 TV, 인터넷을 끄고 자녀와 대화, 독서를 하거나 가족과 함께 등산을 하는 등의 활동을 실천해 '바람직한 아버지'의 모범을 보여줬다.
현 정부의 교육에 대한 정책들이 특히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의 교육을 본받아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불이익을 준다고 까지 말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교육을 잡는다던 정부의 노력은 대부분이 헛수고에 불과했다. 우선 수년 전만 해도 학원에서 기를 수 없다고 생각했던 정부의 논술 시험은 더욱 더 많은 논술 학교를 배출하게 했고 사교육 시장은 더욱 비대해져 결국 정부는 논술 시험 강화책을 포기하였다. 그래서 현재 논술로 대학을 가는 시대는 지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내신만으로 학교를 가는 교육제도가 있던 시대도 있었지만 내신으로 학교를 가게 되면서 학생들이 내신 관리를 하는 사교육을 받는 부담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현 시점에서도 입학사정관제가 한창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로 인해서 학생들의 입학사정관제도를 코치하여 이끌어 주는 입학사정관 학원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학원을 10시로 제한한다는 정부의 방침으로 학생들이 그만둔다는 이야기도 속속히 나와서 비약적인 효과를 발휘한다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렇지만 학원교습 시간 제한으로 시간제한이 없는 사교육인 과외로 학생들이 들어간다는 예상이 훨씬 정확할 것이다. 결국 사교육을 억누르려는 정책을 펼치는 일은 ‘기름에 불을 붙이는 격’ 이다. 공교육이 사교육에 의존하고 먹히지 않으려면 우선 사교육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사교육은 공교육을 보조해주는 하나의 중요한 교육이라고 인정하는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공교육의 질을 강화하는 것이야 말로 사교육과 공교육의 ‘win-win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정부에서 매년 바뀌는 입시전략으로 학생들이 골머리를 썩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
학기초에 봤던 학생을 학년말에 우연히 다시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키와 몸집이 엄청나게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학생들의 발육상태가 좋은 것은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이들이 입는 옷이 문제다.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학생들인지라 1년만 지나도 입었던 옷이 몸에 맞지 않아 고가의 옷을 그냥 버리거나 재활용함에 넣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야 몸집이 커질 것에 대비하여 부모님들께서 애당초부터 품이 넉넉한 옷으로 구입을 했지만, 요즘은 어디 그런가. 남학생이고 여학생이고 간에 자기 몸에 딱 맞는 옷이 아니면 아예 입지를 않는 세대이니 1년이나 2년이 지나면 멀쩡한 옷인데도 작아서 입지를 못하게된다. 이것을 그냥 버리자니 한두 푼도 아닌 고가의 메이커 옷들이라 정말 아까운 생각이 든다. 그래서 리포터는 한가지 제안을 한다. 각 학교마다 지금의 교복처럼 사복도 바꿔입기 운동을 펼치면 어떨까. 예들 들면, 학교 내에 교복과 함께 점퍼나 외투를 전시해 놓고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선후배들이 서로 바꿔 입게 하는 식이다. 자기 옷을 가져온 사람은 가져온 벌수대로 남의 옷을 가져갈 수 있게 하고, 바꿔 입을 옷이 없는 학생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도록 하면 된다. 이런 제도가 학교에 정착이 된다면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새옷을 장만할 필요가 없어진다. 또한 친구들이 입던 옷이라 깨끗이 세탁만 하면 거부감도 훨씬 줄어들 것이다. 지금 학부모들은 비싼 등록금을 비롯하여 참고서다 뭐다 해서 엄청난 사교육비로 허리가 휠 지경이다. 이런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의복비라도 줄일 수 있다면 자원낭비도 줄이고 동시에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훌륭한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자, 그럼 당장 올해부터 실천해봄이 어떨는지.
유아교육대표자연대·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이 5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연 아동 적기교육 강연회에서 1500명의 학부모와 이들 단체는 “만5세 초등취학이 아닌 만3~5세 유아무상교육을 추진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미래기획위 등 정부가 추진하려는 만5세 초등 취학은 출산율 제고 효과는 없고 유아 사교육만 팽창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공교육살리기연합에서 만6세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32만 334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97%의 학부모는 ‘취학연령을 앞당겨도 출산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바 있다. 아이들의 발달이 빨라졌다는 정부의 논거에 대해서도 “취학유예율이 2000년 2만 2000명에서 2008년 5만 8000명으로 3배나 증가했다”며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력 상위 20개국의 초등 취학연령을 보면 만7세 4개국, 만6세 12개국으로 80%가 만6세 이상이다. 또 만5세 입학의 대표적 국가인 영국도 지난해 케임브리지 프라이머리 리뷰를 통해 만6세 취학을 권고하는 상황이다. 결의문을 통해 이들 단체, 학부모는 “국민적 정서에 배치되고 유아의 행복추구권을 빼앗는 만5세 초등취학을 반대한다”며 “진정한 출산율 제고 대책은 국공사립유치원의 유아학교 전환과 만3~5세 유아에 대한 질 높은 무상교육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만5세 초등취학 문제는 교과부 TF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지만 교육계의 반발만 사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의 적성과 소질 등을 관찰해 진로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입학 전형용 포트폴리오 기록시스템’이 올 1학기 중 전국 초·중·고교에 구축된다. 또 정부가 경제단체와 함께 중고교생들에게 제공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되고 진로교육 전문성 제고를 위한 ‘진로코디네이터’ 활용사업도 실시된다. 정부는 2일 오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 민관협의회’ 회의를 열고 교과부, 노동부,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로교육 강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과부는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을 제공해 학생이 스스로 동아리, 독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록하고 이를 NEIS와 연동, 입학전형 및 진로교육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3월에 고등학교에 우선 적용하고 4월에 초·중학교로 확대한다. 교과부는 또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최소 3회 이상 온라인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급학교 진학 시 입학사정관 활용 자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지식경제부는 지경부는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해 기업체 견학 및 실습, 전문가 강의, 대학전공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키로 했다. 전국 중고등학생의 10%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학생 1인당 4만5000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노동부는 청소년의 건전한 직업관 형성과 적합한 직업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직업체험관(Job World)’을 2011년에 완공, 2012년 개관키로 했다. 이밖에 진로교육도우미 파견, 교사대 진로교육 과목 개설 등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한국교총은 학교장에게 교원·재정 여건을 고려해 선택과목을 신설할 수 있는 권한 및 교사 초빙권을 부여하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수석교사제'를 조기 법제화할 것 등을 건의했다.
“학교에서 끝장낸다는 신념 가져야 공교육 살릴 수 있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만큼 선생님들의 책임감은 막중해지고, 학교에 대한 부모님들의 믿음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담임실명제’를 도입, 화제를 모았던 서울영림초등학교 이경희 교장은 “선생님들 모두 이름값을 톡톡히 해 주셨다”며 “2009년은 공교육 신뢰회복의 희망을 본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임실명제를 실시한 영림초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새 학기를 앞두고 만난 이 교장은 ‘생각의 변화’를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선생님들은 당당하게 가르치고, 학생들은 열심히 배우며, 부모들은 안심하고 맡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아이들에게 주는 상장에도 교장 이름만 있었지 담임선생님 이름이 없었는데 이제는 ‘○학년 ○○○선생님반’이라고 적혀 있으니 선생님들은 뿌듯하고, 아이들은 선생님을 더 오랫동안 기억하지 않겠어요?” 이 교장은 “자기 이름을 붙인 반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선생님들 모습을 보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인식도 변했다”며 “처음에 있었던 일부 우려의 목소리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올해 이 교장은 ‘학년중임제’라는 또 다른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같은 학년을 몇 년이고 계속해서 맡는 학년중임제를 실시하면 해당학년에 대한 교사들의 전문성이 향상되고, 결국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 교장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4학년을 맡은 선생님이 한 교실에서 몇 년간 4학년을 지도한다면 교육과정을 꿰뚫는 것은 물론이고, 학년 특성을 분석해 효과적인 생활지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습 자료 또한 꾸준히 축적되겠지요.” 이 교장도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고학년 맡기를 꺼린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수업이 많고, 고학년일수록 학력차도 크기 때문이다. 덩치 큰 요즘 아이들의 생활지도 또한 만만치 않다. 이 교장은 고학년에는 교담을 2시간씩 추가 배정하는 한편 수준별 수업 확대로 저학년 선호 현상을 바꿀 계획이다. 학업수준 편차가 큰 수학은 학년별·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영어는 소그룹으로 나눠 학급별·수준별 이동수업을 구상하고 있다. “선생님들과 많은 토론을 통해 학년중임제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는 이 교장은 “반드시 이것이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세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변화를 꿈꾸는 이 교장은 ‘학원중독’을 끊어야 공교육이 살아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90개가 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 방학 중에도 학교 문을 닫지 않는다. ‘종일돌봄교실’은 오후 8시까지 아들을 맡아준다. ‘배우고, 먹고, 노는’ 모든 것이 학교에서 가능한 아이들은 굳이 학원을 찾지 않는다. “사교육과 싸울 필요 없습니다. 학교에서 끝장내면 되는 것이지요.” 이 교장의 공교육 살리기 프로젝트에서 우리 교육의 희망이 보인다.
-인천시교육청, 3일 ‘인천교육 대토론회’ 성황리에 마쳐- 인천시교육청은 3일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 볼룸에서 시민단체 및 교육계 대표, 학계, 정계, 경제계, 언론계 관계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교육 대토론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인천시교육청은 그동안 개청(開廳) 30주년을 맞아, 인천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학력제고에 대한 280만 시민들의 갈망과 기대에 부응하고, 다양한 의견과 정책 대안을 수렴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행사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인천여공고와 대건고 학생들의 치어리더 공연과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희망 인천교육’ 영상자료의 상영이 있었으며, 이원희 한국교총회장의 ‘아이를 사회의 리더로 키우는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과 관심을 모았다. 인하대 김영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학력으뜸 인천!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남명호 본부장이 '국가 교육력과 학력-과제와 도정'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엄기형 한국교원대 교수, 이근석 좋은학교만들기 인천학부모모임 공동대표, 이은석 시의원, 윤관옥 인천일보 기자, 서용석 인천과학고 교사 등 5명의 토론자가 진지하고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한국교원대 엄기형 교수는 "정서적인 이해 없이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은 학생들의 학력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이 학력 향상이 목표가 되자 사교육비 증가라는 당연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하고 "인천 학력을 높이는 데 학력 향상만이 목표가 아닌, 인천만의 모델을 만들어 교육 정책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천시의회 이은석 의원은 "이번달 G20재무차관 회의가 인천에서 열릴 정도로 그 수준이 올라가고 있지만 교육을 생각하면 목동과 강남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고 한 해 400명에 달하는 우수학생들이 인천을 떠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시 교육청과 시청, 학부모 세 주체가 발을 맞춰 같이 가야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교육 정책을 세우고 이는 학력 향상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윤관옥 인천일보 사회부 기자는 '학생, 학부모에게 동기부여' '인천 특성을 반영한 시민교육 활성화' '지역 자원' 활용 등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출신 인사들이 학생들과의 잦은 만남을 통해 학습을 하려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용석 인천과학고 교사는 "시교육청 장학사들을 보면 행정업무에 치우쳐 현장의 수업 개선을 위한 협력자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직에 있는 이들이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되찾고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할 때 학력향상 추진계획을 성공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는 홍종일 인천시 정무부시장, 고진섭 시의회 의장, 전년성 교육위원회의장을 비롯한 교육위원·시의원, 정동권 경인교대 총장, 송영길 국회의원을 비롯한 학계, 정계 인사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여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행사가 끝난 후 교육감권한대행은 “토론회를 통해서 학력향상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학력정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 청룡초등학교(교장 김용환)가 교직원과 학부모,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폐교 위기를 넘겼다. 이 학교는 2006년 3월까지만 해도 전교생이 48명에 불과했던 작은 시골학교로 존폐 위기에 몰렸으나 올해는 초등학교 신입생 28명을 포함, 전교생이 91명이나 되는 등 불과 4년만에 2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병설유치원에 취원하는 어린이도 작년 8명에서 올핸 26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면 소재지에서 5㎞나 떨어진 시골학교에 어린이들이 몰리는 이유는 간단했다. 학교 교직원들은 교육수요자들이 만족하는 명품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고 학부모와 동문들도 1964년 개교해 46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가 폐교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뒷받침을 아까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교는 어린이들의 학력신장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정규수업이 끝난 뒤 기초학력 부진아들을 대상으로 노을이 질 때까지 보충수업을 한 뒤 귀가시키는 '노을교실'과 병으로 입원하는 등 수업결손이 많은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교실도 운영했다. 또 학원 등의 사교육이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해 특기적성교육으로 원어민과의 1대 1 화상영어, 피아노, 바이올린, 태권도, 수학·과학탐구, 사물놀이 등 12개 분야의 교육을 실시하고 수영, 스키교실, 박물관 및 방송국 견학 등의 체험학습을 다양하게 운영, 도농 교육격차 해소에도 힘을 쏟았다. 교직원들의 이 같은 헌신적인 노력에 공동학구였던 광혜원초교(진천군 광혜원면)나 대소초교(음성군 대소면)로 자녀들을 보내던 학부모들이 감동을 받아 이 학교로 자녀를 보내기 시작했고 근처에 130개나 되는 기업체 직원들도 앞다퉈 자녀를 전학시켰다. 이와 함께 동문들도 기금을 조성, 2007년까지 통학버스를 임차해 지원(2008년 이후 도교육청 지원)했고 정병수 전 동문회장은 매월 50만원씩 연간 600만원씩의 도서구입비를 전달하는 등 학교 행사나 교직원들을 격려하는 데도 힘을 모았다. 그 결과 도교육청이 실시한 2009년도 학교 평가에서 우수학교로 뽑혀 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김용환 교장은 "교직원들의 열정과 학부모, 동문들의 정성으로 폐교 위기의 학교를 구할 수 있었다"면서 "어린이들을 이 고장 출신인 반기문 UN사무총장과 같은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사상구청이 부산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국제화센터(영어마을)를 완공해 오는 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가동에 돌입한다. 지난 2008년 1월 기공식을 가진 뒤 총사업비 89억원을 들여 2년여만에 완공된 영어마을은 덕포동 사상도서관 위 부지 1만9천335㎡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8개 학습동과 강당, 연구동으로 이뤄졌다. 2월 무료 시범운영 기간과 수강생 접수를 거쳐 3월2일부터 영어마을이 문을 열면 사상구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월 8만원만 내면 일주일에 4시간씩 원어민과 한국인 강사의 영어수업을 들을 수 있다. 영어마을에서는 원어민 8명과 한국인 8명 등 16명의 강사가 일반수업(주 3시간)과 주제별 체험수업(주 1시간)을 할 예정이다. 수업은 3개월 단위의 통학형이며 초등학교와 영어마을을 잇는 셔틀버스 9대도 운행된다. 구청 측은 시중 학원에서 26만원 가까이 하는 영어수업을 월 8만원에 받을 수 있게 돼 사교육비가 크게 줄고 영어 인재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화센터가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영어프로그램 참여인원 규모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많다. ㈜웅진씽크빅과 협약을 맺어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지어진 국제화센터는 구청측이 건축비 70억여원을 6년간 연 10억9천여만원씩 웅진 측에 보전해주게 협약을 맺었다. 또한 수강료 등 웅진의 연간 운영비(13억3천여만원 예상) 중 적자보전금 6억7천여만원도 6년간 고정지원하는데 국제화센터의 수강인원(월 최대 1천152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웅진 측에서 수강료 인상을 요구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시와 교육청에서 각각 5년간 50억원, 3년간 적자보전금의 50%를 지원하기로 해 구청 부담은 적은 편"며 "수강인원이 적어 적자가 누적될 경우엔 운영위를 열어 프로그램 대상을 유치원과 중학교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의 교육경쟁력 강화와 학력 향상 해법을 논의하기 위한 인천교육 대토론회가 3일 인천시교육청 주최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남명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평가연구본부장은 '학력 으뜸 인천-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란 주제의 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학생의 학력을 높이는데 가장 핵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사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생들이 어떤 문제를 잘 풀고 못푸는지를 분석해 이를 다음 수업에 적용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인천의 경우 교사가 열정과 수업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사기 진작책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넘쳐나는 정보와 자료를 발굴·분류·종합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가공하는 높은 사고력을 갖도록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아이를 사회의 리더로 키우는 부모의 역할'이란 특강을 통해 "부모는 자녀에게 사교육이 아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창의성을 길러주며 효과적 칭찬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1천200여명의 각계 인사와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해 학력향상에 대한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토론회에 앞서 인천여자공고와 인천대건고의 치어리더 댄스와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고 권진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과 안상수 인천시장 등의 격려사와 축사가 낭독됐다.
올해 울산의 농촌지역에 기숙사를 갖춘 기숙형 공립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잇따라 건립되면서 농촌지역의 교육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3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농촌지역에 있는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남창고등학교는 이날 오후 2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인 '대운학사(大雲學舍)' 개관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올해부터 지역 고교 가운데 처음으로 기숙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이 학교는 지난 2008년 정부의 공교육 강화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됐으며 이날 기숙사가 건립되면서 전체 892명 가운데 27%인 240명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게 된다. 기숙형 공립고인 이 학교는 전체 교사 정원의 50% 이내에서 우수 교사를 초빙할 수 있고, 수준별 및 방과후 심화학습, 오전 1시까지 야간 자율학습, 토· 일요일 독서인증제, 문화체험 활동 등의 인성교육을 비롯해 기숙사를 활용한 깊이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면서 올해 울주군 지역 전체 인문계 고교 중에서 중학교 3학년 졸업생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 떠올랐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은 월 14만1천원의 급식비와 공공요금을 내면 된다. 또 다른 농촌지역인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의 서생중학교는 내달 말까지 전교생 122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건립하고 3월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 기숙형 공립 중학교로 운영된다. 서생중은 전체 교사의 50% 이내에서 초빙할 수 있는 우수 교사를 과학과 수학, 체육과목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숙사를 활용해 1인 1특기교육, 무학년 학생 선택형 강좌 개설 운영, 교과종합반 및 기초학력 증진반 편성, 교과교실세 운영 등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 학교의 기숙사는 원전지원금으로 건립됐으며 지난해 기숙형 공립 중학교의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학교는 1인당 17만7천원의 기숙사비를 받기로 했다. 김상만 교육감은 "농촌지역에 설립하는 기숙형 공립고는 도시와 농촌간 교육차이 해소, 농촌 인구의 도시 이탈 방지,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이들 학교가 농촌지역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