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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신성초(교장 이재인)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행사를 ‘책을 와락(樂) 꿈이 모락(樂)’ 주제로 23~25일 유치원 포함 전교생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먼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에 맞춰 미래 아이 출판사의 ‘책이 꼼지락꼼지락’ 원화를 지원받아 전시하여 관람하게 하였고, ‘책과 도서관’ 관련 주제 책을 큐레이션 하여 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행사 전 전교생의 고른 참여를 위해 2주일 전부터 학급과 도서관 복도 및 학교 안내 앱인 ‘e알리미’에 안내문을 게시하여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였다. ‘책 드림(Dream) 지우개 드림(Dream)’ 대출 이벤트를 학년별로 3일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전교생 90%가 참여하였다. 연체된 도서를 풀어주는 ‘연체구출 작전’ 및 ‘책의 날’과 ‘도서관’ 두 개의 제시어로 삼행시를 짓는 ‘삼행시 달인’ 행사를 진행하였다. 원화 전시 연계 행사로 그림을 보고 동화 제목을 맞추는 ‘그림 연상 동화 제목 쓰기’와 책에 대한 생각을 적어 보는 ‘내가 생각하는 책이란? ’을 진행하였다.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책이란 구명조끼이다. 왜냐하면 공부에서 빠졌을 때 잠시 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5학년 학생은 “책이란 할머니의 밥상이다. 왜냐하면 맛있는 밥을 먹을수록 뱃살이 늘어나는 것처럼 책도 읽을수록 지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라고 하며책에 대한 다양하고 기발한 생각들을 적어주었다. 이번 행사는 5~6학년 17명으로 결성된 책사랑 도서부가 함께 진행하여 학생 중심의 도서관 만들기와 독서 문화 조성에 일조하는 시간이 되었다. 참여한 책사랑 도서부는 “도서관 행사에 참여하여 활동지와 선물도 나눠 주고 대출 반납 봉사도 할 수 있어서 의미 있고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인 교장은 “이번 행사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유래와 의미를 되새기고 전교생 참여로 도서관이 즐거운 문화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다채로운 도서관 체험 행사를 통해 책과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이 높아진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신성초 글향기숲 도서관은 지속 가능한 독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5월 신간 도서 입고와 전 학년 대상 교내 독서 주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소현초(교장 배미랑)는 작년에 이어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소현 꿈나래 발표회를 진행했다. 23일등교시간인 8시 30분부터 약 20분 동안 야외 공연장(꿈나래터)에서 첫 공연이 진행되었다. 소현초 꿈나래 발표회는 연간 4회(학기별 2회)에 걸쳐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운영 주체는 학생자치회로 꿈나래 발표회 일정이 정해진 이후 포스터 제작을 통한 홍보활동 및 당일 행사진행을 주관하였다. 이날 참여한 학생은 모두 10팀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춤, 역할극(친구사랑) 등으로 구성되었고평소 자신이 갈고 닦은 재능을 펼치거나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진○○(소현초 6학년) 학생은 “저희는 친구사랑이라는 주제로 3명이 공연을 준비했는데, 공연 준비를 하며 친구들과 더욱 친해진 것 같아요. 오늘 공연을 관람한 친구들과 동생들이 친구 사이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배미랑 교장은 “본교는 학생수 만큼 다양한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해가 지날수록 학생들이 악기연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공연을 두루 준비하여 발표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고 앞으로의 공연이 기대가 된다”라고밝혔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4일학부모의 다양한 취미생활 확산과 학교 참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2024학년도 점촌북초등학교 학부모회 라탄공예 체험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였다. 본교 학부모회 회원 중 12명이 참여한 이번 학부모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은 여러 가지 라탄공예작품을 살펴보고, 제작하는 방법을 익혀 직접 라탄공예작품(휴지케이스)을 제작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학부모 연수에 참여한 조○○ 학부모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만난 선물과 같은 시간이었고, 라탄공예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행복했다. 라탄공예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만족감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하미경 교장은 “본교는 학부모의 다양한 취미생활 확산과 학교 참여 활성화를 통한 협력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학부모 연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절망하는 부모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신 선생님 선생님의 위대한 발견과 지속적인 진로 안내 현재, 은성호는 클라리넷 수석 단원으로 감동 선물 성장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밝히는 책이 출간되어 화재다. 교육이 힘들다고 하는 선생님들에게 조그만 불빛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DREAM IS NOW HERE'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다양한 저자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통해 탄생한 산물이다. 우리가 직면하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 피어나는 꿈을 퍼 올린 글이 많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 교육자, 강사, 작가들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것이 이 문집에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작품들을 모은 이유다. 작품들을 통해 서로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우리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 “100금으로는 집을 사고, 천금으로는 이웃을 산다”는 말이 있다. 값비싼 주택보다는 좋은 이웃이 더 소중하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그런 이웃을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문학마당'이 만들어졌다. 아무리 호화주택이라도 이웃을 모두 잠재적 공격자로 여겨 담장을 높일 생각만 한다면 그런 집은 이미 집이 아니라 감옥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자신들만의 집을 짓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몹시 안타깝다. 이런 감옥 같은 집 한 채가 들어서면 본래 어질던 마을도 금세 분위기가 살벌해진다. 어진 마을의 좋은 분위기를 거부하고 혼자 잘난 체 담장만 높이는 사람은 지혜라곤 없는 바보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웃을 따뜻하게 대한다. 나의 따뜻함이 다른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이웃을 따듯하게 하면 온 세상이 밝아질 것이라 믿는다. 그러고 보면 이웃은 힘든 사람들의 복밭이 아닌가? 특수교사로 출발하여 많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은 김용한 작가의 글 일부를 싣는다. DREAM IS NOW HERE "선생님! 왜 이런 장애아가 태어나는 겁니까?" "우리 부부는 건강하고, 나름대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 왔는 데..." 특수교육 현장에서 만난 많은 부모는 자신의 가정에 장애 자녀가 생겼다는 것을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낙심하는 경우가 많았다. "DREAM IS NO WHERE" 이렇게 절망하는 부모들에게 '교육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그들이 자녀의 장애를 인정하고 가진 꿈과 재능을 꽃피우도록 돕는 일은 나에게 주어진 사명으로 여겼다. 장애 자녀를 평생동안 돌봐야 하는 부모의 삶은 마라톤과 같이 힘들고 고단한 여정이다. 교육현장에서 만난 두 장애인 가족들의 고민과 아픔 에 공감하며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 달려 온 교육자로서의 보람된 삶의 체험을 나누고자 한다. 편견이 눈을 감으면 가슴이 음악을 듣는다! 국립한국선진학교에서 만난 성호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다. 남달리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쳤다. 다른 사람과 눈 맞춤이 안 되고, 교실에서 자리에 앉아 수업에 집중하는 일도 힘들었다. 전형적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행동 특성을 지닌 아이였다. 쉬는 시간에는 다른 교실을 돌아다니며 책을 뒤지거나 늘 새로운 물건에 관심을 보였다. 성호의 과잉행동으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주는 일도 많아 수업참관일에는 다른 어머니들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성호의 행동을 순화시키고 지구력을 높이기 위해 어머니에게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운동장 달리기를 하도록 권하였다. 처음에는 운동장을 달리다가 교문 밖으로 뛰어나가기도 했다. 어머니는 성호의 행동을 개선함과 동시에 당신의 체력도 길러야겠다며 운동복과 운동화를 준비하여 성호와 함께 운동장을 달리셨다. 그렇게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성호는 지구력이 길러졌고, 그 후 장애인체육대회와 3.1절 마라톤 대회의 하프 코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어머니는 운동을 통한 성호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어떤 도전이든 성호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겠다는 의지 를 보이셨다. 운동과 함께 성호가 좋아하는 과목은 음악이었다. 일반 초등학교 1학년 입학 때부터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오르간을 연주하면 앞으로 나와 자신도 해보고 싶다고 떼를 썼다.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2학년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았는데 음악 이외에는 관심이 없고 학습능력이 지체되어,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특수학교인 한국선진학교로 전학을 하였다. 성호는 전학 후 피아노 실력을 인정 받아 '한국선진합주부'에 들어가 마림바(실로폰)을 담당하게 되었다. 발달장애 학생들이 악기를 배우는 일은 참으로 힘든 과정이었다. 그래도 인내를 갖고 연습을 거듭했다.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어머니들의 숨은 노력으로 합주단의 연주 실력은 나날이 발전해 나갔다. --- 후 략---
경기미사강변초(교장 김기옥)는 15~19일(금)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학년별로 다양한 과학 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과학의 날 과학체험 활동은 학년별로 운영되었으며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과학 교육활동이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이번 행사는 각 교실에서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과학 교육 활동 프로그램이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1학년은 태엽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장난감 만들기, 만화경 만들기를 통해 에너지 손실 없이 동력을 전달하는 것을 익히며 빛의 직진과 반사에 대해 학습을 하였다. 2학년은 빨대로켓 만들기, 홀인원 만들기, 퍼즐체험 등을 통해 기체의 힘과 자석의 성질 탐구, 규칙 속에서 논리적 사고를 학습하였다. 3학년은 로봇강아지, 풍선자동차, 아기오리소리만들기를 통해 자석과 공기의 성질을 익혔고 소리발생의 원리를 학습하였다. 4학년은 고무동력 헬리콥터, 윈드카 만들기를 통해 동력과 작용 반작용 원리를 이해하고 추진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탐구하였고 5학년은 시온 플러버 만들기와 행성 팔찌 만들기를 통해 고분자 화합물의 의미를 알아보고 태양계 여러 행성의 크기를 간접 체험하였다. 6학년은 태양광 로봇 만들기를 통해 과학적 탐구력을 키우고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한 학생은 “과학체험 활동을 통해 평소 가지고 놀던 액체 괴물의 과학 원리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온도에 따른 플러버의 색 변화가 신기하다고 하였으며 일상생활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찾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과학의 날 행사를 통해 미사강변초학생들은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바탕으로 과학적인 탐구학습 능력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24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케이무크(K-MOOC, Korean-Massive Open Online Course)’로 신규 선정된 강좌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신규 강좌 공모 결과 디지털 분야 강좌 5개, 수요 맞춤형 강좌 3개, 묶음강좌 12개(4묶음), 교양강좌 2개가 최종 선정됐다. 디지털 교양 분야에 선정된 ‘놀라운 증명’(CJ ENM)은 퀴즈와 실험을 통해 최신 디지털 기술과 정보를 소개하는 강좌다. 디지털 기초 분야에 선정된 ‘인공지능과 캐글분석’(경북대)과 ‘인공지능(AI) 활용 숏폼 미디어창작자(크리에이터)로 수익화하기’(경일대), 디지털 심화 분야에 선정된 ‘확장현실(XR)로 배우는 반도체 장비’(국립군산대), ‘디지털 트윈:드론, 포토그래메트리로 만드는 메타버스’(경일대)는 국민이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강좌를 지원한다. 여성가족부와 협업해 제공하는 부처협업형 강좌에 ‘놀면뭐하니, 디자인 굿즈로 창업해 봐!’(부산디지털대) 강좌가 선정됐으며, 본 강좌는 '새일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디자인 굿즈 관련 오프라인 교육과정의 선수학습 강좌로 활용된다. 지역중심형 강좌에 선정된 ‘산림치유의 이해’(가톨릭관동대학교-평창군)와 ‘경상북도 케이(K)-음식(푸드)의 이해’(대구한의대학교-경상북도)는 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형태다. 다양한 학습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묶음 강좌에 유학생 등 외국인 대상의 한국어 교육을 위한 ‘한국어, 이럴 땐 이렇게 말해요!’(성균관대), ‘스마트에너지 네트워크 보안’(광운대), ‘도전!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실기:큐지아이에스(QGIS)로 마스터하기’(서울디지털대), ‘인공지능(AI)을 품은 수학, 생활에 스미다’(한성대)가 선정됐다. 교양강좌 중 시니어 지식기부 분야에 선정된 ‘거인의 어깨-인생을 빌려드립니다’(조선방송)는 온·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공감하는 강좌를 개발한다. 국내외 석학 분야에 선정된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EBS)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석학이 참여하는 강좌를 개발해 세계적인 거장들의 강의들을 방송한다. 케이무크는 대학 강의 수준의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무료 제공하는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인문, 공학, 의약, 융복합,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강좌는 홈페이지(http://www.kmooc.kr)에서 회원 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신규 강좌 수강은 하반기부터 가능하다.
부산교대(총장 박수자)와 부산대(총장 차정인)가 2027년 3월 1일 통합 출범에 합의했다. 부산교대는 부산대의 단과대학으로 재편된다. 두 학교는 23일 부산대에서 통합에 대한 최종합의서에 서명하고, 이번 주 내로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학교는 지난해 학교 통합을 전제로 5년간 사업비로 최대 1000억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컬대학’에 공동으로 신청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13일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 모델로 결정된 다음 날부터 두 학교는 ‘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를 내걸고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출범했다. 이후 통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다 5개월여 만에 최종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는 통합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전국 대학 중 가장 빠른 합의다. 통추위는 출범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총 7차례 협의에서 양 대학 통합의 목적과 특성화, 대학운영체제 개편, 학사구조 개편, 교육여건 개선, 기존 각 대학에 대한 조치계획 등을 논의했다. 양 대학의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부산대 교육부총장과 부산교대 교육대학원장을 공동부위원장, 양 대학 보직교수 13명이 추진위원으로 각각 참여하고 실무 논의를 위해 실무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했다. 양 대학 학생처와 학생 대표들로 꾸려진 학생소위원회도 구성해 의견을 통합신청서에 반영했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두 대학은 4월 중 각 대학의 내·외부 구성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대학 내 심의의결기구의 최종 심의를 완료해 최종 서명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양교는 2027년 3월 1일 교명은 ‘부산대학교’로 통합 출범한다. 현 부산교대 캠퍼스는 ‘부산대학교 연제캠퍼스’로, 현 부산대 부산캠퍼스는 ‘부산대학교 금정캠퍼스’로 칭하게 된다. 부산교대는 통합 부산대의 16번째 단과대학인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으로 재편된다. 교육대학원·교육연수원·평생교육원 등 양 대학의 교육 기능을 연제캠퍼스로 일원화하고, 유아·초등·중등·특수·평생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대 산학협력단도 이전하게 된다. 통합 승인과정은 6개월 정도의 기간이소요될 전망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통합신청서에 따른 세부적인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교육부 장관과 통합대학 총장 간의 이행협약 체결을 하게 된다.
정부는 비수도권 대학원의 학생 정원 증원 시 4대 요건(교원‧교지‧교사‧수익용기본재산) 적용을 배제하고, 모든 대학에서 학‧석‧박사 정원 간 상호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대학원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정보공개 강화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대학원 체질 개선과 전략적 특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침이다. 대학은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할 때만 학생 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비수도권 대학원에는 이러한 요건 적용을 배제하는 조항을 이번 개정안에 신설했다. 대학의 특성화 방향, 사회 변화에 따른 인력 수요 등을 고려한 자율적인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대학 내 정원 조정을 수반하는 학과 개편 등이 자유로워진 만큼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자율적 학과 개편 등 비수도권 대학의 자율적 혁신이 촉진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학‧석‧박사 학생 정원 간 조정 기준도 완화한다. 그간 대학 정원 상호조정은 교원확보율이 65% 이상인 대학에 대해서만 허용됐고, 상호조정 후 교원확보율은 전년도 확보율 이상으로 유지돼야 했다. 이번 개정에서는 이와 같은 요건을 폐지해 모든 대학에서 학‧석‧박사과정 학생 정원 간 상호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2대1로 유지됐던 석사·박사 간 정원 상호조정 비율도 1대1로 조정한다. 기존에는 박사과정 입학 정원 1명을 증원하기 위해서는 학‧석사과정 입학 정원을 2명 감축해야 했으나 이제는 학‧석‧박사 간 정원 조정 비율을 모두 1대1대1로 통일해 학부에서 대학원으로의 정원 이동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대학원 정원 정책 관련 규제 완화 법령 개정과 함께 대학원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정보공개도 강화한다. 대학원 정원 증원, 학과 신설 등 투입 단계에 집중됐던 질 관리 방식을 성과관리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대학의 책무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기존 대학원 정보공시 지표와 정책연구를 통해 발굴된 신규 지표 중 현장 관계자들이 생각하는 중요도와 정책적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핵심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지표(안)을 선별했다. 교육부는 동 지표(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 현장 의견수렴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된 주요 지표는 순차적으로 정보공시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대학원 정원 정책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대학(원)이 사회 변화에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와 같은 규제 완화와 함께 대학원 교육의 질 관리를 위한 정보 공시를 강화함으로써 대학의 자율적 책무성도 함께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소속 학교 교사가 교권침해를 호소해 교권보호위원회가 개최되면 그 침해 여부를 판단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방법원 행정1부(한정훈 부장판사)는 최근 A 초등학교 B 교사가 학교장을 상대로 제기한 ‘교권보호위원회 종결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사건의 내용은 2002년 7월 B 교사는 자신의 모습이 몰래 촬영된 동영상이 학부모사이에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이 사실을 바탕으로 교권 피해 방지 조치를 해달라고 학교장에게 요구했다. 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었지만 침해 사실을 인정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교권 침해 판단 불가 판정을 내렸다. 대신 학교는 B 교사에게 심리·법률상담을 받도록 안내했다. 이에 대해 B 교사는 학교 측이 교권 침해 판단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바른 결정인지를 확인하고자 학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향상법)을 근거로 일단 교사가 교권침해를 호소하면 학교장은 실제 침해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B 교사의 손을 들어줬다. 해당 사건이 적용되는 개정 전 교위지위향상법에는 학교 교권보호위위회에서 학교장은 교육활동 침해 여부를 판단해 교원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여기에는 침해 여부를 판단하지 않을 재량을 주어지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동영상 유포 여부가 사실이라면 교권침해 여부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있고, 교장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 유포 행위가 있었다면 교사 보호조치를 이행해야 하며, 반대로 유포 행위가 없었다면 교권침해가 아니라고 판단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글 배우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받침과 겹받침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마법한글딱지 4권: 받침 놀이터에서 받침·겹받침을 떼다!’가 출간됐다. 교원 자격증을 가진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미씨’가 펴낸 마법한글딱지는 특허받은 방법으로 받침의 소리와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따로 한글을 가르칠 필요 없이 하루 5분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받침, 겹받침을 읽는 원리를 배울 수 있다. 활동 중심 한글 워크북 ‘한글연습 4권’도 함께 출간됐다. 오리기, 붙이기, 색칠하기, 쓰기, 소리 내어 말하기, 실생활 한글 놀이 키트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 100여 개를 수록했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5월부터 저소득 다문화가구의 7세에서 18세 이하 자녀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교 적응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학업·진로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등교육기관 취학률 격차가 2018년 18%포인트(p)에서 2021년 31%p까지 벌어졌고, 2021년 고등교육기관 국민 전체 취학률 71.5% 대비 다문화가족 자녀는 40.5%인 상황이다.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족의 7∼18세 자녀가 지원 대상이며,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받을 수 있다. 다문화자녀 1인당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교생 연 60만원 등을 받게 되며 교육급여와 중복은 금지다. 교육활동비는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교육 활동, 예체능 및 직업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 구입, 자격증 지원 등에 쓸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5월 1일부터 신분증과 구비서류를 지참해 자녀 주소지의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방법은 신청자 명의의 NH농협카드(채움)에 포인트 지급 방식이다. 신청문의는 전국 가족센터(T. 1577-9337)
경기도의회는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됐다가 이틀 뒤 숨진 故강민규 전 단원고 교감의 ‘위험직무 순직’ 인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이호동 국민의힘 의원)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경기교총(회장 주훈지)은 22일 “도의회의 결의안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 강민규 교감은 구조 활동 후 사고충격으로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이에 유족과 교육계에서는 ‘위험직무 순직’ 인정을 신청했으나, 2014년 7월 순직보상심사위가 기각결정을 내렸다. 이후 경기교총 주도의 탄원서명운동과 행정소송에도 불구하고, 2015년 10월 대법원에서도 기각해 유족에게 제2의 상처를 주고, 교육계의 공분을 산 바 있다. 경기교총은 순직 인정제도 개선도 촉구했다. 죽음의 형태가 자살이냐 아니냐 하는 단순한 기준으로 순직대상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확인하고 인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주훈지 회장은 “도의회가 6월 경기도의회 월례회에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켜 고인과 유족분들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총(회장 오준영)은 20일 악의적 교육활동 침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발을 진행한 전북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육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18일 도교육청은 장난을 치며 수업을 방해한 초등학생을 학급규칙에 따라 훈육했다는 이유로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고, 정당한 교육활동이라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3년간 20여 차례의 민원·진정·소송을 제기한 학부모를 무고와 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대리 고발했다.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에 대한 대리 고발은 전북에서는 첫 사례다. 전북교총은 “교사가 정당한 교육활동조차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것을 우려하거나, 학부모의 민원을 두려워한다면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며 “학교 교육력 회복을 통해 학생 학습권과 교사 교수권을 지키기 위한 도교육청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교권보호 5법 개정 등으로 교권보호 제도가 시행됐지만, 현장 안내 부족으로 현장 교사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 당국의 충분한 안내도 당부했다. 오준영 회장은 “정당한 교육활동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방해하는 행위는 전 사회적인 문제”라고 지적하고, “도교육청의 이번 결정이 학생, 학부모가 교권을 존중하는 풍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 얼마전 아이에게 꼬집혀 시퍼렇게 멍이 들었어요. 점차 중도중복장애학생이 많아집니다. 학생의 갑작스런 과잉행동(자해, 타해)에 여교사로서 무기력하게 노출되고 신체적, 정신적 충격이 너무 컸어요. 교사와 해당 학생 모두를 보호하는 제도가 꼭 필요합니다. #2 공격행동을 지도하다 아이가 다칠까봐 혹은 다른 친구들이 위험할까봐 제지하고 붙잡는 과정에서 아이를 폭행했다는 오해가 종종 생깁니다. 법정까지 가는 동료교원도 봤어요. 특수교사가 아동학대범이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학생을 포기하지 않고 지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한국교총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특수교사의 근무여건과 환경개선, 교권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특수교사에 대한 민원, 아동학대 신고 등과 관련해 몰래 녹음은 반드시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교총은 장애인의날(4월 20일)을 즈음해 논평을 내고 “전국의 많은 특수교사들이 교육 환경과 근무 여건에 대한 고충, 한계를 토로해 왔다”며 “장애인의 날, 정작 특수교사들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당국은 귀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특수교사들이 호소하는 과잉‧공격행동 학생 대응‧중재 제도 및 교사 보호대책 마련, 과도한 행정업무 폐지‧이관‧경감, 법정 정원 확보 및 과밀학급 해소, 특수학교 증설 및 전일제 특수학급 폐지 등 시급한 과제들이 너무 많다”며 “이는 단순히 특수교사의 고충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학생에 대한 충실한 교육과 치료, 회복과 통합의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수교사들의 경우 장애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면서도 다른 학생을 위협하는 과잉·공격행동을 하는 학생을 대응해야 함에도 이에 대한 명확한 매뉴얼이나 교육청 차원의 치료·중재 제도가 없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과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유명 웹툰작가 주호민 사건 판결에서 특수교사에 대한 몰래녹음이 증거로 채택돼 현장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전하며 장애학생 특성 상 특수교사는 큰 목소리, 간단 명료한 강한 지시와 제지 등을 동반할 때가 많은 현실을 고려해 몰래 녹음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고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행위는 즉각 금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해소도 함께 요구했다. 현행 ‘장애인 등에 관한 특수교육법'(특수교육법) 상 특수학급 1곳에 배치할 수 있는 학생은 유치원 4명, 초‧중학교 6명, 고등학교는 7명 이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초‧중‧고교 과정 특수학교나 일반학교 특수학급 가운데 과밀학급 비율은 8.6%다. 여난실 교총 회장 직무대행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의 많은 특수교사들이 교육 환경과 근무 여건에 대한 고충, 한계를 토로해 왔다”며 “장애인의 날, 정작 특수교사들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당국은 귀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슈벨트홀에서 ‘2024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소멸 위기 속 전문대학을 통한 지역인재의 육성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발대식은 17개 시·도교육청 장학사, 진로진학지원단 고교 교사, 자문위원단, 전문대학입학처장협의회 회장단, 입학관리자협의회 임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는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진로진학정보를 수험생 및 학부모 모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국 고교 진학지도교사를 중심으로 ‘2024년 전문대학 진로진학지원단’을 구성했다. 최근 일반대학에 진학하고도 뒤늦게 유턴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아, 고등 직업교육이 필요한 학생에게 적기에 진로진학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진로진학지원단은 전문대학 ‘전공별 입학상담 자료집’, ‘수시 및 정시 입학정보 안내 자료집’ 등 협의회에서 발간하는 다양한 진학정보 자료집 제작에 참여하며 ‘찾아가는 고교방문 진로진학설명회’, ‘학부모 및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진학설명회’ 등 특강 강사로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진학, 진로, 직업 등 총 3개 분야, 7개 주제 강의 내용으로 이전에 비해 더 다양해진 주제를 갖고 학교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또 진로진학 지원단 선생님들을 통해 개별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따라 맞춤형 진로진학 정보를 전달한다. ‘찾아가는 고교방문 진로진학설명회’는 2023년도에도 현장의 요청에 따라 총 313회의 강의를 진행해 1만6266명에게 제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학부모·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진로진학설명회 역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복지시설 등 진로진학정보에 소외된 여러 기관에도 강의를 지원한다. 김병규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전문대학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되는 직업교육을 책임져 온 고등직업교육기관”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따라 진학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진학지도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진로진학지원단 대표로 위촉장을 받은 권혁일(충남 예산고 교장)운영위원장은 “성적에 따른 줄세우기식 입시지도가 아닌 저마다의 적성과 소질을 분석하고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동반한 진로정보 제공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지원단 활동으로 전문대학에 특화된 양질의 진학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https://read365.edunet.net)’ 구축을 완료하고 23일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서로’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구축·운영된 기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고도화한 플랫폼이다. 학생의 독서활동 이력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해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도서 추천 등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서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은 검색을 통해 학교도서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인기·신착·추천도서 등을 '나의 책장'에 담아 관심 목록을 구성할 수 있다. 감상평, 별점 등 공유는 물론 독후활동을 사진·음성·텍스트·영상 파일 등으로 기록하면서 교사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독서활동 이력은 전학·졸업 등으로 학적이 변동돼도 '마이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 독서 포트폴리오 제작도 가능하다. 교사는 ‘독서로’에서 밸런스게임, 독서마라톤 등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형태(동아리·학급·교과·학년·학교 등)의 독서교육 활동 그룹을 개설할 수 있다. 이번 ‘독서로’ 구축으로 17개 시도교육청 간 시스템 자원의 효율적 공유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특히 모든 시도교육청의 독서 관련 데이터가 표준화돼 한 곳에 집약됨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교육 정책 수립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다. 민간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로 서비스의 안전성과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고 보고 있다. 교육부는 안정적인 개통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시험운영을 통해 오류를 제거하고 기능 점검하고 있으며, 정식 개통 후 상담센터(☏1544-0079)도 운영한다.
교육부는 2024년 ‘중등직업교육 S.O.C 사업’ 선정 결과 20개교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등직업교육 S.O.C’는 Start-up(산학협력), Outreach(지역사회), Care(학생케어)를 의미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직업계고 학생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직업계고 시설과 공간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고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신규로 도입된 S.O.C 사업은 ‘산학협력 특화, 지역사회 개방, 학습 및 정서 관리’ 세 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유형별로 2000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15개 시도에서 92개교가 신청한 가운데 학교별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적정성, 학생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도를 중심으로 서면·발표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종 20개교가 선정됐다. 산학협력 특화 학교는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새로운 전문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한다. 각 학교는 1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기업 유치, 기업 연계 아이디어 발명·창업 수업, 산학겸임교사 활용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산업 현장 적응력을 향상시킨다. 지역사회 개방 학교는 각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 체험,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직업교육등 직업계고의 역할다변화를 위한 목적이다. 학습 및 정서 관리 학교는 각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 체험 중심 동아리, 진로설계 등을 운영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 및 관심을 제고한다. 또한, 위기 학생에 대한 학업 동기 유발 및 심리 치유를 위해 학교 적응 프로그램, 심리상담 등도 운영한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S.O.C 사업에 선정된 직업계고가 중등직업교육의 혁신을 선도하여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중등직업교육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박구병)은 ‘2024년 우리가 바라는 안전한 학교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안전과 안전문화 확산’을 주제로 ‘안전 수기, 포스터(그림, 디자인, 웹툰), 동영상, 4행시’ 4개 부문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홈페이지(https://www.우리가바라는안전한학교.com)를 통해 6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참가 대상·작품 규격·출품 자료 등 세부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거쳐 8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 17개 시·도교육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사장 명의의 상장(61점)과 상금(총 2400만 원)을 수여한다. 부문별 수상작은 전국 학교, 공공시설, 안전 관련 행사 등에 전시해 대국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카드뉴스, 달력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된다. 또한 안전원 홈페이지(https://koies.or.kr) 및 뉴미디어 채널 등에 게재에 각종 안전교육에 활용한다. 전진석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교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교육시설 안전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년 현재 전국 50만 교원들이 법원 판결과 검찰 기소로 연이어 좌절하고 있다. 올해 1월, 대법원이 교실에서 몰래 녹음된 내용의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2월 초, 수원지방법원은 유명 웹툰 작가인 학부모가 자녀의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음한 특수교사의 일부 발언을 아동학대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자료로 인정하고 유죄로 판결했다. 그 결과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교육 현장에는 몰래 녹음이 증가하고 교사들은 사비로 성능 검증도 안 된 녹음방지기까지 구입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교육계의 절망은 이게 다가 아니다. 19일엔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학생사망사고에 대해 검찰이 담임교사와 보조 인솔교사를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기소해 첫 재판이 열렸다. 이에 교총은 18일 춘천지방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해 재판부에 해당 교사들의 선처를 요청했다. 명백한 가해자가 있고 교사들의 사전 지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상 예견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 이례적인 사고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교총의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에 많은 교원들이 공감하고 있다. 체험학습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민원과 법적 책임, 징계 등의 우려가 깊어지면서 체험학습을 기피하는 현상도 일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체험학습을 추진하는 교사들도 여전히 많다. 전체 교원의 사기는 물론 현장체험학습 존폐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번 사건에서 재판부는 교총과 전국 50만 교원의 절규에 조응하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 개원을 앞둔 22대 국회도 교총이 ‘11대 교권 핵심과제’ 중 첫 번째로 선정한 학교안전법(교원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학교 안전사고는 민·형사 책임 면제)이 개회 즉시 통과되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다. 강산이 바뀌는 시간이지만, 국민적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 사랑하는 250명의 제자와 11명의 동료 교원을 잃은 교육계도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10년 전 침몰해가던 세월호에는 우리의 부끄러운 마음이 담겨 있었다. 불법 선박 개조와 화물 과적, 조타 실수, 어린 학생들을 남겨둔 채 빠져나온 선장 및 일부 승무원 등 경쟁과 양적 팽창에만 치우쳐 달려온 나머지 비양심, 공동체 인식 붕괴, 안전불감증 등 원칙이 무시된 모습을 목도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공감이 형성됐으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학교 안팎이 아직도 안전한지 의문이다. 안전한 등굣길이 돼야 할 스쿨존에는 여전히 과속 차량이 지나가고 있으며, 심지어 음주운전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대형사고가 벌어지고 있다. 아무런 제지 없이 흉기를 들고 학교에 들어가 교사에게 상해를 입히는 일도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사고를 개인적 일탈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 우리 사회가 아프게 깨달은 교훈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안전한 나라, 행복한 학교’를 위해 정부, 국회, 사회 모두가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실천해야 한다. 제자를 구하고 살신성인한 단원고 선생님들은 ‘사랑하는 제자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들이 남긴 숭고한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다시 한번 세월호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