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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세담초병설유치원(원장 김동규)은 8일 체육관에서 유치원 원아와 가족이 함께하는 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운동회에는 3세 14명, 4세 20명, 5세 24명 유아들과 가족,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놀이 중심의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기초 체력을 기르고, 단체 활동 속에서 협동심과 사회성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학부모와 가족들이 유치원 교육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교육 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운동회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파도타기, 철인 3종, 하늘 농구, 사다리 달리기, 2인 3각, 고카트, 줄다리기, 미션 줄다리기 등 유아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조부모가 참여한 신발 던지기와 보호자 대표 경기인 인간 판뒤집기경기 등은 큰 호응을 얻으며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만들었다. 유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고 협력하며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였고, 가족들은 아이들의 성장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응원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뛰고 웃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규 원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자신감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유치원 생활을 위한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새솔유치원(원장 김은숙)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는 온마을이 힘을 합쳐 키워내야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날 축제 주간’을 운영하였다. 이번 축제 주간에는 버블매직쇼 관람,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학부모회 어린이날 지원 활동, 원장선생님 축하받는 날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여 유아들이 교육공동체 속에서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버블매직쇼’ 공연은 유아들이 마술과 비누방울의 세계 속에서 마음껏 동심을 펼쳐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유아들은 사라졌다 나타나는 신기한 마술에 호기심을 보였으며, 하늘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비누방울을 향해 손을 뻗고 만지고 터뜨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하는 새솔 체육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2년마다 운영되는 행사로, 올해는 비봉인조잔디 축구장을 대관하여 가족 인원 제한 없이 많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행사 당일에는 공룡알 릴레이, 사다리 릴레이, 줄바톤 릴레이, 협동 에어볼, 공넘기기 게임, 줄다리기, 붕붕에어볼, 가족오락관 등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었다. 참여 가족들은 함께 뛰고 응원하며 가족 간 사랑과 협력을 실천하고,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매년 실시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학부모회에서는 학부모가 일일선생님이 되어 유아들과 함께 예쁜 키링을 만들고 어린이날을 축하해 주는 시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김은숙 원장이 유아 한 명 한 명을 안아주며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선물을 전달하였다. 유아들은 밝은 표정으로 기뻐하며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숙 원장은 “1년 365일이 어린이날이지만, 특별히 어린이날 축제 주간을 통해 유아들이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미래의 주인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유아들이 지·덕·체의 조화를 이루며 전인적으로 성장하고, 무엇보다 행복한 유아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수도 뉴델리의 각급 학교가 폭염을 맞아 학생들의 탈수를 막고자 약 1시간마다 종을 쳐 물을 마시도록 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AFP통신과 현지 매체는 델리 주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학생 건강보호 지침을 최근에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침에 따르면 각급 학교는 45∼60분마다 종을 쳐 학생들이 물을 마시도록 해야 한다. 또 학생들은 학교에 있는 동안 짝을 정해 서로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하며 이상 증세를 발견하면 신속히 학교 측에 알려야 한다. 이와 함께 학교 측은 아침 조회를 취소하거나 그늘진 장소나 실내에서 해야 한다. 또 교내 여러 곳에 안전하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한다. 교사들은 학부모들과 정기적으로 날씨 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폭염 위험과 예방 조치에 관한 교육을 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가볍고 환기가 잘 되는 면직류 옷을 입혀 등교시켜야 하며, 자녀들에게 매일 목욕하도록 하는 등 개인위생에도 더욱 신경을 기울이도록 했다. 뉴델리와 주변 지역 기온은 최근 아침 섭씨 30도를 찍은 데 이어 낮 최고 44도를 넘나들고 있다. 인구 14억 명으로 세계 1위인 인도에선 여름 폭염으로 수백만 명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자료를 살펴 보면 2012년과 2021년 사이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1000명에 달했다. 특히 2024년 5월에는 뉴델리 폭염이 유독 심한 상황이다.
프랑스의 모든 대학생이 대학 구내식당에서 1유로(한화 약 1700원)짜리 식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간 르피가로는 프랑스 정부가 그동안 장학금 수혜자와 빈곤층에만 적용해 온 1유로 식사를 4일(현지시간)부터 모든 학생에게 확대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학생증 소지자나 직업 교육생, 박사 과정생, 시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등은 프랑스 전역의 대학 내 학생 식당에서 신분 증명 후 1유로짜리 식사를 할 수 있다. 본식 메뉴와 전채, 과일, 치즈, 디저트 중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에 총 66만2000명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아 1유로 식사를 이용했다. 이제 이 규모는 3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대학 내 학생 식당 식비는 현재 3.30유로(5700원)의 사회 복지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고물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보편적 복지 정책을 펴기로 했다. 그러나 우파 성향의 학생 조합 UNI는 이 조치가 "프랑스의 예산 상황을 고려할 때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대상 선정에 큰 문제가 있다. 그동안 3.30 유로짜리 식사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던 많은 학생이 이제 1유로 식사를 이용하게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이는 공공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UNI는 대학 학생 식당을 관리하는 ‘크루스(CROUS·대학 기숙사 및 학생 서비스 센터)’가 비용 절감을 위해 식재료 품질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더 질 나쁜 식사를 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크루스는 "1유로 식사는 인증받은 유기농 및 지역 식재료를 사용하며, 네트워크 소속 요리사들이 직접 조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살바도르가 12세의 미성년자라도 강력 범죄를 저지르면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했다. 12세는 우리나라에서 형사재판을 받을 수 없는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 14세 미만) 나이에 해당되지만, 강력 범죄에게 더 이상 면죄부를 줘선 안 된다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이터통신·AP통신·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12세 이상 미성년자가 살인, 테러, 강간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하는 헌법 개정안에 지난달 서명했다. 법안은 최근 관보에 게재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이로써 12~18세 미성년 범죄자에게 적용됐던 기존의 특별 법적 절차가 폐지됐다. 다만 정기적인 형량 재검토와 보호관찰부 석방 가능성 관련 규정은 포함됐다. 엘살바도르는 이번 법안의 시행에 맞춰 관련 사건들을 심리할 새로운 형사 법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번 개정안이 아동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비판했지만, 이에 대해 부켈레 대통령은 "과거의 법률 체계가 어린 범죄자들에게 면죄부를 주어왔다"며 이번 조처를 옹호했다. 엘살바도르의 감옥은 극악한 것으로 유명하다. 100여 명의 수감자가 30평(100㎡) 남짓한 감방 안에서 생활한다. 24시간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 맨바닥이나 4단으로 쌓인 금속 선반 위에서 잠을 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이나 종교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하루 30분이다. 또한 수감자들은 전원 머리를 삭발하고, 흰색 속바지만 입은 채 생활하며 이동 시 항상 고개를 숙이고 손을 머리 뒤로 올린 채 뛰어야 한다. 인권 단체들은 이들 구금자 중 최소 500명 이상이 국가 감시하에서의 사망을 추정하고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22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군·경 등 치안 당국을 총동원해 현재까지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영장 없이 9만1000여 명을 체포했다.
분쟁이나 예산난 등의 영향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전 세계 아동·청소년이 7년 연속 상승세로 나타났다. 반면 제도적 노력 강화를 통해 교육 형평성은 대체로 향상됐다. 최근 유네스코가 펴낸 ‘세계교육현황보고서(GEM, Global Education Monitoring Report)’에 따르면 인구 급증과 분쟁, 관련 예산 삭감의 여파로 지구촌 학교 밖 아동·청소년이 7년 연속 증가하며 2억73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학령기 아동·청소년 6명 중 1명이 교육에서 배제됐다는 의미로, 특히 분쟁 지역 거주 아동의 교육 공백이 더 컸다고 유네스코는 분석했다. 다만 교육과정을 끝까지 마치는 것을 뜻하는 ‘완수율’은 모두 올랐다. 초등교육은 2000년 77%에서 2024년 88%로, 전기 중등(중학교 과정)은 60%에서 78%로, 후기 중등(고교 과정)은 37%에서 61%로 각각 개선됐다. 또 포용적 교육법을 도입한 국가는 1%에서 24%로, 장애 아동에 대한 통합 교육을 명시한 국가도 17%에서 29%로 증가하는 등 교육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노력도 강화됐다. 포용적 교육을 채택한 국가 가운데 그 대상을 장애는 물론이고 취약 계층 전반으로 넓힌 비율은 51%에서 69%로 증가했다. 2024년 기준 초·중등 교육 등록 학생은 2000년 대비 3억2700만 명 증가한 14억 명이었고, 고등 교육 등록률도 161% 올랐다. 평균 무상 교육 기간도 10.8년으로 소폭 늘었다. 불우한 환경의 학생이나 가구에 직접 현금을 지원하거나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등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 사용 국가는 25년 전보다 4~6배 증가했다. GEM은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독립적인 연간 발행물로 전 세계 교육 진전 상황을 진단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촉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는 교육 시스템의 발전 경로를 분석하기 위해 기획된 3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다. 이번에는 교육 접근성(Access)과 형평성(Equity)에 집중했다면 2027년에는 ‘교육의 질(Quality)과 학습(Learning)’, 2028~2029년에는 ‘학생들의 미래 글로벌 과제 대응 준비’ 관련 분석 예정이다. 보고서는 유네스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목이 붓거나 쉰 목소리로 불편을 겪어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어떤 날은 수업이 끝날 무렵 목소리가 잠기고, 퇴근 후에는 말을 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다 보면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기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교사의 목소리는 단순히 사용하는 도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중요한 자산입니다. 한 번 손상되면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매일 수 시간 이상 목소리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음성 전문직입니다.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해야 하는 직업적 특성상, 일반인보다 성대 결절이나 폴립과 같은 음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2~3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학기 초나 시험 기간처럼 발화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이 ‘선생님이라면 당연히 겪는 직업병’ 정도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오히려 성대 손상을 누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초기 관리 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쉽게 상하는 데에는 환경적·습관적 이유가 있습니다. 교실은 늘 아이들의 웅성거림, 책 넘기는 소리, 의자 움직이는 소리 등 다양한 배경 소음이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더 큰 목소리를 사용하게 되고, 이는 성대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냉난방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 성대 점막이 쉽게 건조해집니다. 성대는 적절한 수분을 유지해야 부드럽게 진동할 수 있는데, 건조한 상태에서는 마찰이 증가하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세먼지나 교실 내 먼지까지 더해지면 성대는 하루 종일 자극에 노출된 상태가 됩니다. 건조한 성대는 마치 마른 도화지와 같아서, 작은 힘에도 쉽게 긁히고 손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성대는 초당 100~200회 이상 빠르게 진동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충격이 누적되면 미세 손상이 점차 커지고 결국 병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초기에는 단순한 쉰 목소리로 시작되지만, 점차 회복이 더딘 만성적인 음성 문제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소음 환경에서는 본능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게 되지만, 이러한 발성 습관은 성대 손상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단순히 ‘더 크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율적인 발성을 위해서는 복식호흡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호흡 지지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과도한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소리를 내며, 발음을 또박또박 전달하는 습관이 더해지면 훨씬 적은 노력으로도 충분한 전달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성 방식은 성대에 가해지는 불필요한 압박을 줄여주고, 장시간 수업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주 이상 쉰 목소리 반드시 확인 필요 지속되는 쉰 목소리, 말할 때 느껴지는 피로감이나 통증, 이전보다 높은 음이 잘 나오지 않는 느낌, 또는 목 안에 무언가 걸린 듯한 이물감. 이러한 증상 중 하나라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일시적인 과사용으로 인한 쉼은 휴식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증상은 성대 조직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미루기보다는, 초기 단계에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성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성대 내시경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회복의 속도와 예후를 크게 좌우합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음성치료를 병행할 경우, 대부분 수술 없이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특히 초기 단계일수록 치료 반응이 좋기에 조기 개입이 매우 중요합니다. 음성치료는 단순히 현재의 목소리를 회복시키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잘못된 발성 습관을 교정하고, 성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사용 방법을 익히게 함으로써 재발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음성 치료’가 가장 확실한 예방법 목이 아플 때 많은 분이 사탕이나 약을 먼저 찾습니다. 물론 이러한 방법은 일시적으로 불편감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원인이 되는 ‘목소리 사용 방식’이 그대로라면, 증상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약은 결과를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원인을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음성치료는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입니다. 단순히 발성을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명확하게 소리를 전달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생목으로 크게 소리치는 대신 복식호흡과 공명을 활용한 발성을 사용하면 성대 접촉 시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편하게 말하는 것을 넘어, 성대의 물리적 부담 자체를 감소시키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이러한 발성 방식은 마치 확성기 없이도 소리가 멀리 퍼지도록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힘이 아닌 구조와 효율을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명 기반의 음성치료는 성대 결절 환자들이 수술 없이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재발률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성대 관리 습관 일상 속의 작은 습관들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꾸준한 관리가 쌓이면 성대의 피로도를 줄이고, 손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성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반면, 커피나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체내 수분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업 전 간단한 워밍업은 성대 근육을 부드럽게 준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입술 떨기’나 ‘허밍’과 같은 가벼운 발성은 성대의 긴장을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발성을 유도합니다. 이는 운동 전 스트레칭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수업 중에는 휴대용 앰프나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무리하는 대신, 도구를 활용해 전달력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건강한 선택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성대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 때 습관적으로 하는 헛기침은 성대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반복되면 오히려 점막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가볍게 삼키는 방법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가능한 목소리 사용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목을 아끼기 위해 속삭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성대 근육에 비정상적인 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선생님의 목소리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넘어,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학습을 이끄는 중요한 교육 도구입니다. 말 한마디의 전달력과 안정감은 수업의 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소중한 도구를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아낀다는 개념을 넘어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발성 습관을 한 번 돌아보고, 작은 변화부터 실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재국 대표원장 보아스이비인후과 약수본원 보아스 음성언어센터장
“새로운 것만 혁신이 아닙니다. 시대가 변해도 유지·계승할 것을 찾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들 간판을 고쳐 다는데 우리만 옛것을 고수한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국 모두가 떠난 이곳(상업)이 블루 오션이 됐습니다.” 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서울여자상업고 김상기 교장은 “서울여상이라는 이름과 여성 직업교육의 설립 이념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학교가 조리, 관광, 프로그래밍 등 다른 길을 찾아 떠나는 와중에도, 간판을 바꾸는 대신 교육 내용을 다듬고 교육 시스템을 고쳐 금융·통상·회계 분야 전문가 육성에 주력했다. 학교에 대한 세간의 판단 기준이 변하는 가운데에서도 서울여상은 묵묵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018년 이후 8년간 취업 희망자 1520명 전원이 합격했고, 이들 중 절반 이상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들어갔다. 2024년 취업자 기준 평균 연봉은 성과급을 제외하고도 3400만 원을 넘겨 여느 대학 부럽지 않다. 또한 한 세기 동안 서울여상이 배출한 4만 2000여 명의 동문은 사회생활의 든든한 조력자다.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소수다.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선취업 후학습’ 제도를 통해 더 나은 진학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다. 3년의 재직기간만 채우면 학업계획서, 고교생활기록부 등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대학에 진학할 기회가 주어진다. 정원 외 선발이라 합격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다.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수업을 듣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경력과 학력을 동시에 쌓는 이점은 크다. 일·학습 병행이 부담스럽다면, 재직 상태를 반드시 유지하지 않아도 되는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2026학년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합격 인원은 중복 포함 총 614명으로, 241명이 등록까지 마쳤다. 주요 18개 대학에만 최근 3년간 143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범위를 수도권으로 넓히면 4년제 대학 합격자는 중복 포함 712명, 등록 인원은 278명에 이른다. 학년당 인원이 150명 안팎이니, 뒤늦게 진학을 선택한 기 졸업자를 감안해도 대단한 수치다. 서울여상은 금융투자과와 글로벌경영과 2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1학년 때는 학과 구분 없이 공통 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 전공을 선택한다. 금융투자과는 금융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경제 현상을 분석해 정부 정책이나 기업전략에 응용할 능력을 갖춘 금융 경제인을 육성한다. 졸업 후 진로는 정부 투자기관, 금융기관, 기업 금융 관련 담당자 등이다. 글로벌경영과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글로벌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국제 감각을 갖춘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을 비롯해 인사·노무 전문가, 공무원 등 취업 분야가 다양하다. 서울여상은 지난달 2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에서 교육상을 수상했다. 1926년 국내 최초의 여성 실업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지난 100년간 시대에 맞춘 특화교육으로 여성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선취업 후학습’ 모델로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정착시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상기 교장은 “서울여상은 지난 100년간 수많은 학생의 삶을 일으켜 세우며 여성 직업교육의 등불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그 빛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BS(사장 김유열)는 중학생의 학습 동기 강화와 강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모여라! 중프 드림랜드’ 강의 수강 이벤트를 6월 3일까지 EBS 중학프리미엄 사이트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꾸준히 공부해 수강일이 쌓일수록 경품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학생은 누구나 이벤트 참여 동의 후 EBS 중학프리미엄 강의를 수강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100명에게 스탠리 텀블러, BHC 치킨 세트, 컴포즈커피 음료, 불닭볶음면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EBS 관계자는 “5월은 학습 흐름을 유지하고 기말고사를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이벤트가 학생들의 학습 습관 형성과 학습 동기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BS 중학프리미엄은 교육부 지원을 통해 중학생 누구나 전 학년·전 강좌를 0원으로 수강할 수 있는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EBS 교재 강좌 ▲교과서 강좌 ▲수준별 참고서 강좌 ▲진로·진학 강좌 ▲예체능·소프트웨어를 포함한 5분 특강 ▲숏폼 특강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로, 개인별 수준과 학습 목표에 맞춘 다양한 학습을 지원한다. EBS ‘모여라! 중프 드림랜드’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BS 중학프리미엄 사이트(mid.eb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산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확대한다. 학교별 자율 연구 활동과 현장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협력-성장-나눔’을 핵심 가치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교사들이 동료와 함께 수업과 교육활동을 연구하고 성찰하는 울산교육의 핵심 사업이다. 올해는 활동 공간을 학교 밖으로 확장한 점이 눈에 띈다. 울산교육청은 교사들이 보다 자유롭게 연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시설) 자원 안내 지도’를 제작·보급했다. 여기에는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구군청 등 16개 기관이 제공하는 82개 공간 정보가 담겼다. 학교 관리자 참여도 확대했다. 올해는 ‘회복적 생활교육’과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주제로 한 신규 팀을 포함해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관리자 68명이 11개 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관리자들이 수업 개선과 교육활동 현안을 함께 연구하며 학교 전체가 배움 공동체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울산교육청은 공동체 운영 내실화를 위해 현장 지원과 우수 사례 공유도 강화한다. 초·중·고와 특수학교에서는 월 4시간 범위에서 자율적인 수업 연구와 교육과정 개선 활동을 운영하며, 교사 대상 신규 연수 과정과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도 함께 추진한다. 오는 11월에는 ‘공감 더하기 나눔’ 행사를 열어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학교문화의 핵심”이라며 “교원이 수업과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박창달)이 창립 17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청년 지원과 환경정화, 복지 나눔,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한국장학재단은 7일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열고 윤리·인권경영 선언식과 안전보건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데 이어 대구 동구 일대에서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달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80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사회 협력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장애 대학생 격려금 전달, 대구 지역 환경정화 활동, 아동양육시설 물품 기부,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이 진행됐다. 재단은 창립기념식에서 장애 대학생 4명에게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임직원들은 대구 동구 일대에서 플로깅 방식의 환경정화 활동에도 참여했다. 또한 ‘대구 SOS어린이마을’을 방문해 도서와 생활물품을 전달했으며,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생 참여 기반의 ‘소소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 설립 이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 다양한 학자금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대구 이전 이후 지역사회 상생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 교육이 입시·선발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과 질문 역량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동시에 AI 시대 교육 혁신이 실제 학교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전문성과 학교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교육개혁 컨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 시대 교육 체계 개편 방향과 교육개혁 과제를 논의했다. 기조발제를 한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우리 교육은 여전히 정답 맞추는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앞으로는 질문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는 질문하는 만큼 답한다”며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통찰력 있게 파악하고 비판적·창의적으로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지식에서 역량으로, 선발에서 성장으로, 획일에서 맞춤형으로 교육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창의성·협업·소통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공교육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교육청은 현장을 통제하는 마이크로 매니저가 아니라 교육 시스템을 설계하는 시스템 디자이너로 바뀌어야 한다”며 “교원은 교수학습 개선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경훈 한국교육개발원 초·중등교육연구본부장은 “AI 시대를 이야기하지만 학교 현장은 여전히 선발 중심 입시 체제에 묶여 있다”며 “교육과정과 수업을 혁신해도 결국 내신과 수능 중심 구조로 회귀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교원의 지속적·적극적·교육적 성장을 위한 경로가 미흡하다”며 “모든 것이 정책사업화돼 개혁은 슬로건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해법으로 교원 전문성 성장 지원과 학교 자율성 강화, 학교 거버넌스 개편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교육개혁의 현장 체감도와 실행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정책과 제도 개편이 실제 학교 현장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손윤하 서울 신화중 교감은 “교육의 본질적 가치 약화와 입시 중심 서열화 문제는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과제”라며 “좋은 교육개혁 방향과 가치가 제시되더라도 실제 학교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개혁은 선언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제도 마련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 인프라 확충은 잘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교육 현장은 바뀌지 않고 있다”며 “국책 연구기관과 위원회가 거시적 구조 개혁에 더해 ‘현장을 실제로 움직이는 방법’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I가 MIT 양자물리도 재미있게 가르치는 시대에 기존 교수법은 소멸 대상일 수 있다”며 “질문하는 역량을 강조하지만 기초적인 지식 없이 AI에 의존하면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은 높아지는데 실제 지식은 부족해지는 역설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축사에서 “교권을 확립하고 학교 공동체를 회복하며, 교사가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고 학생이 학교에서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국교위는 교육 국가의 비전과 그 비전을 실현할 방법을 담은 국가교육 발전계획 시안을 올해 10월 말에 발표하고 그 확정안을 내년 3월 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용인손곡초(교장 정선이)가 6~8일‘2026학년도 과학놀이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AI 디지털 활용 선도학교이자 디지털 교육 실천학교인 용인손곡초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감수성을 키우고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단순히 관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조작하는 자기 주도적 체험 위주로 구성해 과학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학교 측은 학년별 수준과 특성을 고려해 활동 코너를 내실 있게 이원화하여 운영했다. 저학년(1~4학년)은 디지털 기초 역량을 기르는 놀이 중심의 부스를 즐겼다. ‘터치터치 게임코딩’과 ‘로봇 축구’, ‘로봇 레이싱’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원리를 익혔으며, ‘3D펜 키링 만들기’와 ‘VR 체험’으로 가상 현실과 메이킹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웠다. 5~6학년은 심화 탐구와 전략적 사고력이 요구되는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한 ‘미로찾기’, 드론 기술을 실전에 접목한 ‘드론 3점슛’, 팀워크가 필수적인 ‘자원 전쟁’과 ‘포트리스’ 배틀 등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과 몰입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지난주 운동장에서 부모님과 마음껏 뛰놀았던 것도 좋았는데, 오늘은 강당에서 로봇과 함께 놀 수 있어서 학교가 매일 축제처럼 즐거워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정선이 교장은 “우리 손곡 어린이들이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꾸고, 원리를 스스로 깨우치는 과정을 보며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융합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손곡초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축제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활동을 연계해 배움의 결과를 내면화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채점 공정성과 교사 업무부담, AI 자동평가 신뢰성 등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면서 교사 전문성과 평가 주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의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을 비롯한 교육연구기관 등이 교육정책네트워크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의 현장 안착과 실천 과제’를 주제로 ‘2026년 제2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박종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최근 서·논술형 평가가 강조되는 이유는 단순한 평가 방식 변화가 아니라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개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 방법을 바꾸지 않고 학생들에게 깊이 있게 사고하고 질문하고 탐구하는 학습을 요구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또 “우리 교육은 역량 중심으로 개편됐지만 평가 방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질문하고 탐구하는 수업이 강조되고 있지만 평가는 여전히 주어진 답지에서 정답을 고르는 방식 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논술형 평가는 학생들의 고차원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학생 중심 탐구 수업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민수 서울대 교수도 주제발제를 통해 AI 자동평가 시스템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언급했다. 하 교수는 “AI 기반 서술형 평가는 학습 진단과 개별 피드백 제공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교사의 평가 주체성과 전문성이 약화되지 않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는 교사의 평가 의도와 수업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자동화보다 교사 주도형 활용을 통해 수업과 평가의 연결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의 현장 적용 과제와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현장 교사들은 AI 기술 활용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평가의 핵심은 결국 학생의 사고 과정과 맥락을 읽어내는 교사의 역할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지영 서울교육청 장학관은 서울교육청의 ‘채움AI’ 시스템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교사 채점 지원과 학생 피드백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평가 시스템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교사 연수와 현장 지원 체계가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경기 죽전고 교사는 “AI를 활용한 평가 환경이 확대되더라도 학생의 사고 과정과 맥락을 읽어내는 역할은 결국 교사가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교사가 평가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지원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경아 인천 연수여고 교사는 “‘생각을 꺼내는 교육’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사고 과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업과 평가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희라 인천국제고 교사도 “서·논술형 평가는 평가를 넘어 학습 과정 자체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학생이 자신의 언어로 사고를 조직하고 표현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고영선 한국교육개발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제는 ‘정답을 맞추는 능력’이 아니라 ‘질문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질문에 질문을 이어가며 자신의 이해를 정리하고 논리를 세워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서·논술형 평가가 안착돼야 AI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형 평가 체제의 취지가 학교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를 대상으로 한 악성 민원이 단 한 차례의 행위만으로도 교육활동 침해로 명시되도록 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한국교총은 같은 날 환영 논평을 내고 “악성 민원에 의해 학교와 교사의 일상이 단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현장의 절박한 호소를 입법부가 수용한 것이며, 무너진 교실을 회복하기 위한 법적 보호 체계의 한 축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법체계가 악성 민원인들에게 사실상의 면죄부를 제공해 교사들에게 인내를 강요했다면, 이제는 단 한 번의 무고성 고소나 협박도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이 확립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법안 통과에 앞장선 국회 교육위원회 정성국 의원(국민의힘) 등 국회 교육위원들에 대해서도 “본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본회의 통과까지 총력을 다해준 정성국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악성 민원의 반복성 요건이 제거됐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경우에만 침해로 인정됐다. 반면 이번 개정안은 ‘반복적이거나 교육활동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방식’의 민원 제기 행위를 모두 침해 유형에 포함했다. 1회라도 파급력이 큰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된 것이다. 해당 법안은 강주호 교총 회장이 취임 직후 ‘교권 1호 법안’으로 추진해왔다. 강 회장은 학교를 둘러싼 악성 민원의 기준을 횟수 중심에서 교육활동에 대한 지장의 정도라는 질적 가치로 전환하기 위해 법안을 제안한 바 있다. 교총은 “이번 교원지위법 통과에 안주하지 않고, 법안 심사 과정에서 누락된 ‘교원의 행정심판 청구권’, ‘교권 소송 국가책임제’, ‘악성 민원 맞고소제’ 등 추가 보완 입법과제도 추진할 것”이라며 “학생과 보호자에만 부여된 불복 절차를 교원에게도 보장해 피해자 중심주의를 확립하고, 말보다 결과로 선생님들이 체감할 수 있은 교단 환경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강 회장 주도로 교권 보호 1·2·3·4호 법안을 추진 중이다. 2호 아동학대처벌법 개정(교육감이 정당한 교육활동으로 의견 제출하고, 경찰이 무혐의 판단한 아동학대 신고 사안은 검찰에 불송치), 3호 교원지위법(상해·폭행·성폭력 등 중대 교육활동 침해시 가해 학생에 대한 긴급 분리), 4호 교원지위법(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에 대해 국가 또는 관할청이 소송 대리, 변호사 선임 등 법률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중과실이 없는 경우 면책권 부여) 등이다. 3호 법안은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이다.
대구교총(회장 김영진)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6일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대구교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관람을 위해 이날 대구지역 교육 가족 16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경기의 시구자와 시타자로 정년퇴임을 앞둔 교사와 지난해 교단에 첫발을 디딘 아들이 마운드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김영진 회장은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대구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과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11~17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에 맞춰 12일부터 사감위법 개정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학교에서 연 2회 이상 도박 예방교육 의무화 관련 공동 계획이 공개됐다. 교육부·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교실 내 참여형 예방교육과 등굣길 홍보 운동(캠페인) 등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관리한다. 특히 교육부는 학교폭력예방·인성·보건교육 등과 연계해 도박 예방교육을 시행하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200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및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와 협력해 전문강사 지원, 찾아가는 예방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하게 된다. 14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예방주간 기념식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문화공연 ▲창작 뮤지컬 예방교육 ▲청소년들이 직접 예방 메시지를 랩으로 표현하는 힙합 경연대회 ▲도박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홍보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도박을 단순한 놀이처럼 접근했던 청소년들에게 그 대안으로 건전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전국 13개 지역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서는 학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 등도 마련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도박의 위험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울타리를 만드는 일에 모두의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며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학교 중심의 도박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환 사감위 위원장은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면서 “이번 예방주간을 통해 도박을 하지 않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의 출근 시간대 돌봄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영유아를 위한 돌봄 지원을 강화한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기관별 운영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유치원에는 돌봄 인력을, 어린이집에는 담당 교사 인건비를 각각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에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유아 돌봄 특화형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3월부터 희망하는 곳을 대상으로 ‘시니어돌봄사’ 지원을 통해 5월 기준 전국 245개 유치원에서 408명의 유치원 시니어돌봄사가 활동하고 있다. 유치원 시니어돌봄사는 유아 돌봄 및 현장 이해 관련 특화교육을 사전에 이수하고 유치원에서 등‧하원 지도와 아침‧저녁 돌봄을 지원한다. 또한 어린이집에는 2026년부터 ‘아침돌봄 담당교사 수당(최대 2학급)’을 신규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집은 정규보육시간(오전 9시)이 시작되기 전인 ‘아침돌봄’에 대한 지원이 없어 이른 아침 시간에는 돌봄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아침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아침돌봄을 이용한 누적 영유아 수는 169만2000여 명으로 전년 같은 시기 대비 29%가 증가했다.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유치원 시니어돌봄사 지원을 확대하고, 어린이집의 아침돌봄 운영 상황을 살펴 개선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니어돌봄사 관련 2027년 배치 수요도 검토 중이다. 김정연 교육부 영유아지원관은 “안정적이고 충분한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담당 인력에 대한 인력 보강과 예산 지원이 중요한 과제”라며 “유치원 시니어돌봄사 배치와 어린이집 아침돌봄 교사의 수당 지원을 통해 틈새돌봄을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주도의 ‘촉법소년 연령 논의를 위한 사회적 대화 협의체’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의 연령 상한을 현행 만 14세로 유지하기로 한 권고안을 최종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이 촉법소년 연령 기준 하향 검토를 지시한 지 65일 만에 없던 일이 된 것이다. 이에 한국교총은 7일 입장을 내고 “범죄의 저연령화와 흉포화로 우리 사회와 학교 현장이 교육적 지도의 한계를 넘어선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국민과 교직 사회의 압도적인 목소리와 국민 정서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결정에 아쉽다”고 성토했다. 특히 교총은 여론과 동떨어진 결과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교총이 이날 공개한 전국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6.4%가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찬성했다.(조사 기간: 4월 27일~5월 5일, 응답자: 89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신뢰도 ±1.04%) 찬성 이유는 ‘범죄의 흉포화 대응’ 51.75%, ‘법적 한계를 악용하는 행위 근절’ 36.25% 등이었다. 교총은 “현재의 촉법소년 연령 기준이 더 낮아질 필요성에 대해 해당 연령대의 학생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원이 체감하는 위기의식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해서는 교원뿐만 아니라 국민 대다수도 바라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갤럽이 실시한 전국 성인 대상 조사에서도 찬성이 81%에 달했다. 국민의 찬성 여론을 반영하지 않을 거면 왜 협의체를 구성했는지 의심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교총은 “협의체가 낙인 효과나 국제 인권 규범 등을 근거로 현행 유지를 결정한 배경은 이해하나, 이는 실제 사회와 교실에서 집단 폭행, 성범죄, 불법 촬영·유포, 온라인 괴롭힘, 교사에 대한 폭언과 협박 등의 범죄가 반발하고 있는 현실은 외면한 결정”이라며 “무엇보다 ‘나는 촉법소년이라 처벌받지 않는다’며 법을 조롱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까지 서슴지 않는 상황에 직면한 경찰과 교사들의 현실과는 너무나 큰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이 자칫 학생들에게 잘못을 저질러도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주면서 나아가 가해자가 법을 조롱해도 무력한 사회라는 신호를 주는 격”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학생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해결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교총은 “정부는 이번 결정을 단순히 논의의 종결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학생에 의한 폭행과 성관련 범죄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 교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효적인 대책 등 법적 보완책 마련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중대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한 학생부 기재’와 같은 책임 있는 조치와 함께 ‘교육활동 관련 소송 국가책임제’, ‘악성민원 맞고소제’를 제도화해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교육부는 교사를 향한 폭행, 상해, 성관련 범죄로 학급교체 이상의 중대한 처분을 받은 경우에 한해서라도 학생부에 기재하자는 제안조차 신중 검토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선생님이 안전해야 아이들의 배움도 지켜진다는 상식의 수준에서 촉법소년 제도의 맹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CBS가 4월 26일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사옥 20층 전시관에서 ‘기록된 말씀, 이어지는 믿음’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성경필사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12월 31일까지다. 성경은 기독교 경전으로 필사를 통하여 오랜 세월에 걸쳐 보존되었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한민국 성경필사전'은 부모세대가 정성껏 써 내려간 아름다운 신앙 유산이 자녀세대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하였으며, 노트 형태와 더불어 12폭 병풍과 조각 작품, 서예작품 등 다양한 형태의 필사 작품들이 인생의 역경을 이겨낸 필사자들의 감동적인 간증 스토리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석창우 화백은 의수 갈고리에 붓을 끼워 그림과 글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대한민국 성경필사전에 독특한 서체의 붓글씨 성경 필사 작품들을 제출했다. 서예와 크로키를 접목한 ‘수묵 크로키’라는 영역을 개발한 석 화백은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 장애인 올림픽 폐막식에서 국악소녀 송소희와 함께 ‘수묵 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성경필사전은 총 5개의 관으로 구성되어 전시되고 있다. 누군가의 권유로, 혹은 교회에 갈 수 없던 팬데믹 시기 등 최근 성경필사를 시작한 이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1관 ‘손으로 말씀 묵상을 시작하다’를 지나, 2관 ‘성경필사, 삶의 일부가 되다’로 이동하게 된다. 매일 한 시간 먼저 출근해 필사를 하는 필사자, 양봉 일을 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바쁜 겨울에 하루 7시간씩 필사를 한 필사자 등 마치 숨을 쉬고 밥을 먹듯 늘 성경필사를 하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만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킨다. 3관 ‘같은 말씀, 다른 고백’은 탄성을 자아낼만한 작품들이 모여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12폭 병풍, 대형 화선지의 필사작품, 25미터 길이의 두루마리 작품, 나무에 일일이 말씀을 새긴 조각 작품 등 뛰어난 수준의 예술작품들이 관람객들을 유혹한다. 특히 두 명이 함께 들어야 옮길 수 있는 대형 성경 필사본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인생의 깊은 골짜기, 더 큰 은혜를 경험하다’의 4관에는 병환 중에, 사업이 실패한 가운데, 배우자를 잃은 슬픔 중에 성경필사를 하면서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이들의 간증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5관 ‘믿음, 최고의 유산’ 공간에는 주제 그대로,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올바로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으로 가득하다. 암 투병 속에서도 딸 결혼식에 맞춰 필사를 완성해 결혼 선물로 전달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본다. 또6명의 손주에게 선물하기 위해 6번의 필사를 완성한 할머니 등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한다. 특히, 전북 익산에서 성경 필사 전시관을 운영하는 이연휘 장로가 외손녀를 위해 쓴 작품과 장모님으로부터 받은 유품 ‘일본어 성경필사본’은 신앙의 유산을어떻게 자녀세대로 전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별한 코너, ‘소망교도소 수용자들’의 필사작품과 간절한 사연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손목이 아프고 허리가 저리기도 했지만, 필사를 이어가면서 어리석고 교만했던 자신, 억울한 마음에 남을 미워했던 마음을 발견하고 회개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또 교회의 어린이들이 공동으로 쓴 성경필사를 하나의 책으로 엮은 필사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에서는 영어와 한자는 물론 히브리어 성경필사도 만날 수 있다. 손으로 쓴 것이 아닌, 마치 인쇄한 것처럼 느껴지는 필사본에 관람객들은 탄성을 자아낸다. 시각장애인 김씨는 한지, 달력, 키친타월, 색종이 등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에 성경을 써 내려갔다. 시편을 더 깊이 알기 위해 100번 써보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또한 임씨는 연초에 받은 다이어리를 활용하여 한글, 영어, 일본어 세 언어로 신약 전부를 썼고 지금은 구약 창세기부터 시작해 시편을 쓰고 있으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성경 필사는 단순히 베껴쓰기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단순 읽기보다 기억에 강하게 남고, 마음의 안정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기록은 인내를 요구하지만 단순한 저장이 아니라 반복적인 검토와 깨달음을 주어 성찰과 성취감을 주어 매우 효과적인 학습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일요일은 20인 이상 단체에 한해 예약제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