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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지자체 선거 구분 필요 획일적 학생인권조례 현장 혼란 초래 “전문계中 설치 검토해 볼 만한 정책” 안양옥 = 지난해 선거를 통해 당선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교원단체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던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이후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많은 일을 하시고, 또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영우 = 교원단체와 협력관계나 소통없이 경북교육의 발전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지위향상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담회나 협의회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체제를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움을 바탕으로 교육청은 지난 1년 동안 사교육 경감 전국 1위, 2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감 평가 최우수, 인성교육 최우수 등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전국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본부가 선정하는 전국 시도교육청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정현 = 교육감께서 교육정책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또 기존 정책의 미비점이 발견되거나 국가가 요구하는 교육 흐름에 신속히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는 교원단체와 늘 협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같은 자세가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좋은 성과를 내는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최근 동해 표기문제나 독도문제 등이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데 경북지역은 특히 이문제에 민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감께서 이 문제만큼은 명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어서 늘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총도 지난해 ‘독도의 날’을 선포하고 특별수업을 진행하는 등 이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영우 =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독도교육을 통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과시간과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독도교육을 강화하고 독도탐방이나 독도정보검색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하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내 독도지킴이 동아리 100개 팀이 현재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늘려 홍보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독도는 경북의 속해 있지만 대한민국의 영토문제인 만큼 국가차원의 관심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정현 = 맞는 말씀입니다. 독도는 경북지역이지만 크게는 대한민국 국토수호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총이 경북 봉화중에서 특별수업을 한 것이나 교육청에서 독도교육을 1년에 10시간 이상 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은 모두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경북지역은 아무래도 농산어촌이 많다보니 도농간 학력격차나 학교 통폐합 등의 문제를 안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 회장께서 지역 현안 문제이기도 하니 생각도 있을 실 것이고, 또 교육감께 하실 말씀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김정현 = 그렇습니다. 지역 문제에 대해 좋은 지적을 해주셨는데요. 기본적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통폐합에는 경북교총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지역의 실정과 작은 학교에 맞는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을 질을 높여 돌아오는 농산어촌학교를 만드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저소득, 저학력 지역에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농산어촌 지역에 유비쿼터스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우 = 저출산과 이농현상 등으로 학령인구와 농산어촌지역의 학생수가 감소하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도내에는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증가하는 등 소규모학교의 문제가 이미 발생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따라서 소규모 학교는 복식수업이나 상치교사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기도 합니다. 다만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1면 1교를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통합운영학교, 도서벽지학교, 학생수 증가 예상학교는 사정을 고려해 통폐합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안양옥 = 지역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과 노력을 하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교육정책적 내용으로 논의를 옮겨보고자 합니다. 우리 지방교육은 교과부나 자지차에 법정전입금 등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복잡한 구조가 결국 교육자치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교육자치에 대한 생각이나 교과부와 지자체와 교육청이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말씀을 해주시지요. 이영우 = 현행 지방교육재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이전수입이 전체 세입재원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의존적 세입구조이며 경기침체나 감세 등으로 내국세의 규모가 줄어들 경우 지방교육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부금 수입이 감소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교육자치제도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교육정책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육재정의 확충을 위해서 교과부를 통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확충을 지속적으로 건의함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투자를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안양옥 =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자체의 전입금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돼야 계획된 각종 교육정책과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 부분이 교육환경에 안정적인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교총도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자치에 대한 한 가지 질문을 더 하면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부작용, 예를 들어 깜깜이 선거나 로또식 투표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영우 = 교육감 직선제를 통해 일반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자칫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오직 국가와 미래만 보는 교육의 독립성은 보장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교육감 선거와 지방선거는 구분되어야 하며, 이를 구분하기 위하여 후보기호 차별화, 투표용지 차별화, 선거홍보 방법의 차별화 등의 방법으로 교육감을 선출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 = 다 아시다시피 선거를 통해서 이른바 진보교육감들이 많이 당선이 됐고, 이들 교육감들께서는 학생인권을 이슈화하면서 조례를 만들고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학생인권의 향상은 필요하다고 보지만 학생인권이 교사의 교육권과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학생인권과 교육권의 지나친 불균형은 현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영우 = 학생 인권 존중은 매우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무시한 획일적인 학생 인권 조례는 오히려 학교현장에서 교권과의 갈등을 초래하고 교사의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공동체에서 교육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롭게 존중되고 보호되는 교육적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단위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구성원의 민주적인 합의 과정을 통하여 학칙 및 규정을 제정하고, 제정된 학칙이나 규정을 엄정하게 준수하고 적용하도록 지도할 것입니다. 김정현 = 학생인권도 좋지만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도 중요합니다. 교사가 수업중 휴대전화를 학생에게 초중등교육법이 정한 정당한 교육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인권을 적용해 처벌받는 상황이 지금 현실입니다.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육활동보호법 제정’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안양옥=상반기 정책적 이슈들을 살펴보면 수석교사제가 법제화 된 것을 뽑을 수 있습니다. 교총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교육감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경북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이영우 = 수석교사제 교사 본연의 가르치는 업무가 존중되고 수업 전문성이 높은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 분위기 정착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서 교원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학교교육 만족도를 제고하기 우한 매우 환영할 만한 제도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수석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 담당 시수를 50%경감하고, 이를 위한 시간강사 대체 경비에 대한 강사수당 보전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석교사 연구비도 지원하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는 볼 수 없는 수석교사 개인별 연간 연구활동 여비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김정현 =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뒤늦게 법제화 됐지만 형식에 불과한 것입니다. 집을 지어주고 살림살이를 마련한 예산은 주지 않으면서 잘 살아보라고 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수석교사의 수업부담을 강사가 보충해야 하는데 농산어촌에서 강사를 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제 교과부 차원을 넘어 경제관련 부처도 나서야 합니다. 예산을 늘려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강사가 늘어나는 것은 또 다른 애로사항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양옥 = 최근 고학력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고졸자 채용을 우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찍부터 자기의 진로를 정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일텐데요. 교총은 가칭 전문계중학교 설치를 통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비정상적인 4년제대학 진학률을 개선하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이영우 = 전문계중 설치를 통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자 하신 내용은 안 회장께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내용을 듣고 매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용어상 ‘전문계중학교’ 보다는 ‘특성화중학교’로 하면 어떻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중학교과정의 학생들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의무교육 대상자인만큼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는 공통교육과정과 특성화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 선행적으로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김정현 = 오늘 논의가 참 뜨겁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교육감께서는 어떻게 남은 임기를 잘 수행하실지 계획을 말씀해주시고, 현장에서 노력하는 교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이영우 = 교육 기본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교육 기본은 참된 인성을 바탕으로 한 실력 있는 학생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늘 그래왔듯이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교육은 한사람의 교육행정가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18만 한국교육신문 독자 여러분들이 변화의 중심에 서서 변화를 이끌어 가야할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습니다. 사명감과 아울러 열정적으로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한없는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우리나라 교원1인당 학생수 등 교실 수업 여건은 여전히 OECD 최하위권이지만 학교 현장에는 기간제 교사가 넘쳐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1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4월 1일 기준) 유·초·중·고 기간제 교사 수는 3만 8252명으로 집계됐다. 2006년 1만 5034명에 비하면 5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실태다. 이는 저출산 기조에 따라 사립학교들이 기간제 교사를 선호하고 있고, 최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과교실제, 수석교사제, 연구년제, 진로진학상담교사제, 유치원 종일반 등이 도입·확대되면서 발생한 ‘증원’ 수요를 대부분 기간제 교사로 땜질한 데 기인한다. 교과부는 2014년까지 이들 정책으로 2만 2000명의 신규 교사 충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단계적 증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행안부는 ‘동결’ 방침으로 맞서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증원이 필요한 부분까지 학생수 감소를 이유로 불허하고 있어 기간제나 시간강사만 채용할 수밖에 없다”며 “기간제만 양산해서는 공교육 내실화가 요원하다”고 말했다. 교원1인당 학생수는 학령인구 감소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OECD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교원1인당 학생수는 초등 17.3명(지난해 18.7명), 중학 17.3명(〃 18.2명), 고교 14.8명(〃 15.5명)이지만 여전히 OECD 평균과 격차가 크다. ‘가르치는 교사’(교장·교감·비교과교사 제외)만을 포함하는 OECD 산출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원1인당 학생수는 2011년 현재 초등 22.10명, 중등 19.27명(2008년 OECD 평균은 초등 16.4명, 중등 13.6명)으로 바닥권이다. 또 학급당 학생수도 2011년 현재 초등 25.5명, 중학 33명, 고교 33.1명으로 줄고 있지만 2008년 OECD 평균인 초등 21.6명, 중학 23.9명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최근 교과부 의뢰로 ‘중장기 교원 수급전망 연구’를 수행한 한양대 이영 교수는 “2020년까지 초중등 학생수가 120만명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2020년까지 매년 2500명의 초중등 교원을 증원해야 교원 1인당 학생수가 2008년 OECD 평균에 도달할 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초·중·고 학생수는 760만 1544명으로 지난해보다 22만 1338명이나 줄었지만 유·초·중·고 학교수는 되레 124개가 늘었다. 신도시 개발과 인구 이동으로 수도권, 광역시 등의 학교 신설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17일 낸 입장에서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단순 수치만으로 교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판단은 오류”라며 “과밀학급에 시달리는 수도권과 도시 학교문제를 해결하고 수석교사제와 교과교실제 등의 현장 정착을 위해서는 기간제 교사가 아닌 정규 교사의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일 출범한 초등교육발전대표자연대 대표들은 교대 구조조정 대응이라는 수세적 관점보다는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초등교육의 발전 비전을 마련하고 관철시키는데 역량을 결집하기로 입을 모았다. 안양옥 상임대표는 “교대 통합방안 철회를 넘어 오늘 연대 출범이 교대 발전 대계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김영환 전국교대학생대표자협의회장(경인교대 회장)은 “되풀이되는 교대 구조조정 해소를 위해서는 수급 문제가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중장기 교원수급 정책이 관철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용 교대총장협 부회장(부산교대 총장)은 “교대 박사과정이 설치되면 초등교사의 질 제고는 물론 대학원 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다”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연대활동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박판우 전국교대교수협의회장(대구교대 회장)은 “교육당국의 교육정책 입안자가 교육 비전문가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교육 전문직의 보임을 확대하고 전문성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연대는 정례협의회를 개최하는 한편, 각 단체 대표와 교과부, 전문직이 참여하는 연구진을 꾸려 교대 구조개혁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 등 교대 발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계 최초, 최대, 최고령, 최연소 등등 최고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민족이기에 그나마 이렇듯 좁은 땅덩어리에 살면서도 부존자원이라곤 없는 작은 나라지만 여기까지 성장해 남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영향력(?) 발휘하며 살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니 어찌 최고를 지향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구시렁거릴 수만 있더란 말인가? 괜히 너무 부러운 나머지 질시의 눈으로 바라보겠다는 악의만 아니면 칭송받을 수 있음도 일리는 있다. 그리고 어차피 남을 앞서지 않고서는 살벌한 경쟁의 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며 어떻게 해서라도 남을 딛고 올라서야 함을 끊임없이 배워온 터이잖는가? 바르게 후학들 가르치며 저들이 누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묵묵히 애쓰는 모습에 스스로 위로를 받으며 보람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교단에 서 보지만 현실은 일단 이런 교사들을 고리타분(?)의 극치를 달리는 앞뒤가 꽉 막힌 융통성 없는 교사로 몰아세우고 마는 안타까움이 언제나 끝이 날 지 알 길은 없다. 하기야 세상이 또 온통 이런 교사들로만 꽉 차서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닐 테지만 약삭빠르게 자신의 안위와 영달만을 위해 본연의 일보다는 곁눈질에 더 재주가 있어 가지고는 '굉장히 빨리 교장이 되신 걸 보면 능력 정말 대단하시네요'라며 인정받는 그 기분은 어떨지. 훨씬 더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함을 세상 이치가 입증해 주긴 하지만 말이다. 기존의 100여 시간 남짓 훈련으로 교장에게 자격증을 주는 우리네 교장 임용방식, 그 훈련 대상이 되려면 과연 어떤 절차가 요구될까? 좁디좁은 관문을 뚫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다. 경쟁의 세상에서 남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경주자들에게 돌을 던질 이 많진 않겠지만…. 문제는 성실히 맡겨진 아이들만 잘 가르치는 멍청한(?) 교사들은 자격증을 주는 지금의 교장 임용 방식 하에서는 도무지 교장이 될 수가 없다는 믿기지 않는 사실이다. 억울하면 교장 되려고 수단 방법 동원하면 되지 왠 군소리냐는 것이다. 개중에는 정말 아이들과 동료 교사들 앞에 그리고 거창하게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다가 멋지게 교장이 되신 분들도 가물에 콩 나듯 없기야 하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소위 피 눈물 나는 노력의 모습은 말하기 쉽게 '그러니 교장은 아무나 하나'라는 소리로 떵떵거리게 하기에 충분하리라. 최소한 어떤 조직의 장이 된다는 일은 그 조직의 크고 작음을 떠나 몹시 힘든 일임을 부인하는 이 없다. 정당하고 바른 방법과 제도 하에서라면 말이다. 그리고 애써 노력해 성취의 쾌감도 얼마든지 느껴 볼만한 가치 있는 일임을 부인할 순 없다. 하지만 지금의 교장 임용방식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제도에 순응하며 열심히 준비해 온 몇몇 대상자들 빼고는 말이다. 언제였던가? 막강 파워를 구가하는 언론매체에서 '40대 젊은 교장 등장' 이니 '최연소 여교장 탄생' 등등을 앞 다투어 보도했던 일을 기억한다. 그렇다면 저들이 대단한 양 보도했던 소위 40대 교장은 과연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그 내막을 알고는 있었을까? 너무도 소중한 가치인 '성실'한 교사라는 소리만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세상이 몇 번 뒤집어 져도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일단 교단에 서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만 해가지고는 전혀 불가능하다 했으니 또 다른 방법이 어찌 있지 않겠는가? 그 방법은 소위 아이들 가르치라며 국가가 부여한 교사 자격증에 나타난 본연의 임무를 팽개치는 일부터 시작된다. 전문직이라며 시도교육청이나 교과부 단위에서의 직원인 장학사나 연구사가 되는 일이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자격이 주어지는데다가 아이들 잘(?) 가르쳤느냐 못했느냐는 평가 항목에 들어 있지도 않으니 교육학 이론이나 국가나 자치단체의 교육 시책 또는 정책을 달달달 외워서 치르는 시험에 좋은 성적 얻어 합격만 하면 된다는 것이라 잖는가? 시험을 앞둔 저들에게 시험 대비하는 일이 어떻게 또릿또릿한 제자들 눈망울보다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열심히 공부한 이론은 정말 문제투성이인 우리 교육 현실 앞에 효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 무용지물임을 저들은 혹시 인정하지 않을지 몰라도 눈 가리고 아옹일 수밖에 없음을 숨길 순 없을 것이리라. 이렇게 꿰차고 들어간 자리는 저들 나름의 순서에 입각해서 2년 내지 3년이 지나면 교감 자격 연수를 받게 되고 또 그렇게 2~3년 흐르면 교장 연수까지 고속으로 그리고 자동으로 받게 되니 40대 초중반에 교장이 안 되고 어찌 베기겠는가 말이다. 학교 현장에서 교감으로 최소한 1년의 실무 경력을 거쳐야 한다는 양념 같은 장치도 빠뜨리진 않고 있다. 이렇게 초고속으로 올라간 그 교장 자리가 소위 교장 임기제라는 덫만 없었다면 만사형통이었을 텐데 최대 8년 밖에 교장을 할 수 없다니 너무 빨리 된 게 화근으로 변할 줄이야. 40대 중반 쯤 교장이 되었으니 8년 교장을 해도 62세 정년까지는 너무도 길고 먼 기간이 남아있질 않은가? 그렇다고 국가가 부여한 소중한 소명 따라 다시 아이들 가르치는 그 일에 긍지를 가지고 복귀하느냐 하면 그건 절대 저들에겐 있을 수조차, 아니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인 것이다.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앉았던 교장이 저 아랫자리인 교사로 내려설 수 있느냐는 논리 아닌가? 그런 유능한(?) 젊은 교장들을 어찌해야 할까? 탁상 머리에 앉아서는 초록은 동색이며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감싸 안을 정책을 어찌 만들어 내지 않았겠는가 말이다. 그 정책이 소위 초빙교장제라느니 요즘 더욱 교묘하게 떠들고 있는 교과부안인 초빙공모제 교장제라잖는가? 그럴 듯 하게 '공모제'라는 무늬만 덧붙여 가지고는 무슨 대단한 정책이나 수립한 듯 수많은 교사들을 우롱하고 있지 않은가? 이상한 위원회까지 만들어서는 공청회니 어쩌니 수선을 떨더니만 제대로 된 안(案) 하나 만들어 내지 못한 채 말장난이나 해대고 있으니. 기존의 문제투성이인 근평제니 교장 자격증제를 그대로 놔 둔 채 엎어 쳤다가 둘러쳤다가 하고들 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뭐 하자는 얘긴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 '관심 없으면 제도가 이렇게 바뀌든 저렇게 바뀌든 상관 말고 고상한 척 잘난 척이나 계속 하시오. 우린 열심히 현 제도 십분 이용해 빨리 교장 될 테니'라는 빈정거림이 여전히 귓가를 간질이고 있긴 하지만, 이름도 빛도 없이 교단을 굳건히 지키는 대다수 교사들 제발 좀 가만히 놔두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는 지 원 늘 이해가 안 간다. 수업하기 싫어서 교단을 떠난 자들이 교육을 디자인하는 것을 우리는 경계해야한다. 그리고 바른 눈으로 그 옥석을 가려내는 혜안력이 우리 교육 가족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제 분명 바꿀 때가 되었다. 아니 바꿔야 한다.
서울의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는 결국 투표율 싸움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투표가 성립될 유효투표율은 33.3% 서울선관위가 확정한 유권자는 838만명. 이중 3분의 1인 약 280만명 가량이 투표에 참가해야 투표자체가 성립된다. 19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판세는 주민투표를 반대하는 측이 투표자체를 거부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사실상 투표율을 달성하는 것 자체가 승패를 가름하는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 서울시측은 투표함을 열수만 있다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역대 주요 선거의 양상을 감안할 때 33.3%의 투표율은 결코 쉬운 수치가 아니라는 것이 선거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지난 4년 동안 실시된 주요 선거의 투표율만 봐도 이는 넘기 쉽지 않은 벽임을 알 수 있다. 2008년 7월 말 평일에 진행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15.5%에 불과했다. 공정택, 주경복 양 교육감 후보 측이 모두 나서 선거참여를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10%대에 머물렀다. 비관적 전망은 지난 9일 10만 2831명으로 마감된 주민투표 부재자 신고 수에서도 드러난다. 서울시 측은 860만명인 유권자와 이 같은 부재자 신고 수를 감안하면 대략 35%대의 추정 투표율이 나온다며 애써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부재자 신고 수는 전체 유권자의 1.2%로,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낮은 비율이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는 1.9%, 2008년 총선과 2007년 대선에서는 각각 1.8%,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1.5%의 부재자 신고율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표수인 280만표를 놓고 판단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유효투표율에 해당하는 280만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얻은 208만6127표보다 훨씬 많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에서 얻었던 268만9162표보다도 많다. 하지만 33.3%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일간지가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서울시민 중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7%. 웬만하면 투표하겠다가 29%로 조사됐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을 당선시킨 이른바 강남벨트(강남, 서초, 송파, 강동) 지역에서는 꼭 찍겠다는 투표층이 72.7%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은 개표 내내 한명숙 민주당 후보에게 뒤지다가 개표 막바지 쏟아진 이 강남벨트의 몰표로 간발의 차로 역전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여기에 선거 막판 오 시장이 시장직을 거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보수층이 집결해 투표율이 5~10% 가량 올라갈 것이란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어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민의 3분의 1이상이 투표에 참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두터운 지지층이 나서준다면 달성 못한 마의 벽도 아니다”라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투표율만 넘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무상급식 투표일인 24일 서울시내 초중고교장들을 강원도 평창으로 데려가 워크숍을 실시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립중고법인연합 관계자는 “일정을 24일로 잡은 것은 누가봐도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라고 지적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신학년에 담임을 맡으면 가장 먼저는 아니어도 앞순위에 넣어서 하던 것이 있다. 손걸래 하나씩 준비해오기, 화장지 하나씩 가져오기였다. 교실에 화장지 걸이를 가져올 학생을 정하기도 했다. 교탁 아래에 화장지를 넣어두고 하루에 하나씩 화장지 걸이에 걸어 두었다. 하루가 끝나기 전에 화장지가 떨어지면 아껴쓰지 않았으니, 오늘은 화장지 없이 남은 시간을 보내라고 했었다. 옆반에 남아있는 화장지가 있으면 얻어쓰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화장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시건장치가 되어있는 곳에 화장지를 넣어 두기도 했었다. 화장지를 모아서 학급마다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10년 전까지는 그랬었던 것 같다. 그러던 것이 학교에도 커다란 두루마리 화장지가 등장했다. 아마도 2002년 월드컵과 때를 맞춰 그랬던 것 같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엄청나게 변했다. 화장실에서 금연하는 것은 기본이고 화장실마다 화장지가 비치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고속도로 휴게소, 기차역, 지하철역 등 공공 화장실이 깨끗해 졌고 화장지가 비치됐었다. 학교도 그때쯤 화장지가 비치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화장실에 들어가야 화장지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화장실 입구에 커다란 두루마리 화장지가 걸리게 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사용해야 하는 곳이 학교 화장실이었기 때문에 화장지는 클수록 좋았다. 그렇게 학교 화장실에 화장지가 등장했지만 어느 때 부터인가 학교 화장실에서 화장지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수년의 공방이 벌어지다가 최근 들어 다시 화장지가 등장하고 있다. 화장지가 학교 화장실에서 사라진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학생들 때문이었다. 화장지를 가장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 의해 화장지가 사라진 것이다. 왜 그런지 예측이 될 것이다. 어쩌면 화장지를 사용할 준비가 덜 되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2002년 이후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아마도 그 당시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은 그때의 추억이 떠오를 것이다. 교사들도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 당시 화장실은 화장지 천국이었다. 작은 두루마리 화장지에서 큰 두루마리 화장지도 변해가던 시기가 2000년대 중반이었을 것이다. 갑자기 풍부한 화장지가 나타나니 원래 용도로만 화장지가 사용되지 않았다. 학생들이 땀을 씻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 경우는 원래 용도에서 크게 벋어나지 않는다. 문제는 바로 장난기 있는 학생들 때문에 발생했다. 화장실 벽과 화장실 문이 마치 눈싸움을 한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학교마다 발생했다. 반쯤 사용하고 버려진 화장지가 화장실 바닥을 덮는 일도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 화장지를 물에 적신 다음 벽이나 문에 던지면 그렇게 잘 붙을수가 없더라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그 당시의 화장지는 그렇게 사용되는 경우가 원래 용도로 사용되는 것보다 더 많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학생들이 교사들의 눈을 피해 계속해서 재밌는 장난을 한 것이다. 사정이 이렇게 돌아가니 학교에서 대책을 세우기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회를 열어 화장지 사용에 대한 계도를 했지만 상황은 변함이 없었다. 학생들의 장난끼가 그렇게 쉽게 사라질리 없었다. 종이비행기를 접어서 밖으로 선생님 몰래 날리면 그렇게 재밌었다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보다 더 재밌는 것이 화장지 장난이었던 것이다. 급기야는 학교에서 화장실에 화장지 비치를 하지 않기 시작했다. 당연히 학생들은 불편을 겪었다. 학생들의 건의로 다시 비치, 또 다시 회수 이렇게 몇 년을 보냈던 것 같다. 이제는 화장지가 학생들의 소지품이 아니다. 학교의 화장실에는 당연히 화장지가 비치 되어야 한다. 화장실 청소도 학생들이 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화장실을 사용할 뿐 청소는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화장실 청소는 용역업체에 맡기거나 별도의 예산을 들여서 하고 있을 것이다. 몇년 사이에 이루어진 일들이다. 화장실의 화장지 미비치를 학생들 탓만으로 돌리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학생들이 화장지 비치를 막는 역할을 어느 정도 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화장지 문제로 불편해진 학생들이 교무실로 몰려들어 교사들에게 화장지를 얻어가는 일이 흔히 있는 광경이 되어갔다. 교육청의 권고로 서울시내 초·중·고에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화장실에 화장지를 비치하고 있다. 교육감이 바뀌고 바로 시작되었던 것 같다. 아직도 학생들의 화장지 사용문화는 남아있다. 그렇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 들었다. 화장실에 화장지가 지저분하게 돌아다니긴 해도정도는 줄어 들었다. 학생들의 인식이 그만큼 개선된 것으로 보고 싶다. 몇몇 학생들만 제대로 화장지를 사용하면 화장지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 교육청관내 학교의90%가 화장지 미비치 학교라고 한다. 지금의 시기에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다는 것이 의아스럽다. 도 교육청 관계자의 이야기대로 학생들이 장난을 치는등 화장지를 낭비하여 학교별로 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에 공감을 한다. 학부모들의 주장처럼 화장지 구입비용이 많이 들어서 미비치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쩌면 서울보다장난끼 있는학생들의 화장지 문화가 뒤늦게 경기도에 착륙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다.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대해 이해는 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화장지 문화를 개선해 나갈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리기 전에 학생들의 화장지 사용 문화를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학교에서 이유 없이 화장지를 비치하지 않았다면 분통이 터지겠지만 그런 학교보다는 화장지 사용문화를 개선해 보려는 학교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회초리에 대한 학부모의 반응은 어떨까? 학교에서는 학생 관련 사건 사고가 일어나면 학부모에게 통보한다. 학부모는 학교에 오기 전에 미리 학생과 통화를 하여 대체로 알고 있는 경향이 많다. 그런데도 정작 학교에 와서는 교사의 잘못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고, 학교의 우를 들추어 내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학생부장으로 1년 동안 있어본 적이 있다. 1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생활하는 곳이라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학교에서 학생이 생활하다 보면 학업 외 다른 것에 관심을 보여 사고를 일으키는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학부모는 학교에 오기 마련이다. 자식의 잘못으로 학교에 오든 그렇지 않아서 오든 학교에 오면 담임 교사가 나이가 어리다고 하여도, 학부모가 학식이 높다고 하여도, 자식을 가르치는 교사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학생을 감싸기에 급급하고 자신의 위상을 돋보이게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는 아쉬운 마음만 생긴다. 하지만 어떤 학부모는 학생이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학교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기도 하고 고마워하기도 한다. 교사는 교사 이전에 인간이기에 때로는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더 앞서는 경향도 있다. 그러기에 화가 나면 학생을 삿대질도 하고, 회초리로 다스리기도 하고, 언성을 높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화난 순간이 돌아서면 '어린 아이 앞에서', '그래도 교사인데'하면서 후회를 몇 번이고 할 때도 있다. 요즘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학생을 나무라기 이전에 학부모를 나무라고 싶을 때가 많다. 학생이 말을 듣지 않아 학부모를 학교에 오시라고 하여 대화를 하다 보면 학부모가 오히려 자식을 감싸면서 “통제하기 힘들다. 내 말을 안 듣는다” 등등의 푸념을 토해내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학교에까지 와서 이런 말을 할 것이라면 왜 학교에 왔는지. 또 학교에 와서 사건 경위를 알아보니 학생의 잘못도 크지만, 교사가 회초리라도 들었을 때, 교사의 흠을 지적하여 학생에게 사과를 하여야 한다는 등 고압적인 자세를 취하는 태도를 볼 때면 왜 학부모의 아들이 무례한 행동을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게 될 때가 많다.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편견은 최근에 들어 더욱 잦아지는 것 같다. 교사이기에 그래도 선생님인데 하면서 겉으로는 마치 선생님을 존경하는 투로 이야기하는 것처럼 표현하지만 속으로는 교사에 대한 평가절하를 하는 이중의 잣대를 추리해 낼 수 있다. 교사는 그러면 안 된다. 선생님은 이래서는 안 된다는 사고방식이 우리 사회에서 교사에 대한 전통적인 존경에서 비롯된 것은 사실이다. 교사는 우리 사회의 전통을 지켜가는 마지막 보루다. 그래서 예전에는 교사는 한 마디의 말도 함부로 하기가 무서웠다. 행동을 함부로 하기에도 조심스러웠다. 그런 상황이 왜 오늘날 가식적인 소리로 들리게 되었고 겉치레로 시기의 소리로 메아리치고 있는 지. 시대는 답을 준다. 교사가 넘쳐나는 시대다. 조선조 후기에 양반의 숫자가 늘어나 양반에게 줄 녹봉이 부족해지자 과거에 합격한 자만 녹봉을 주었다. 옥석을 가리는 시대에는 옥이 될 수 있도록 갈고 닦아야 한다. 옥이 진흙 속에 묻혀 있어도 옥은 옥이지만, 그것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한 옥으로서의 유용성은 평가받을 수 없다. 교사라는 신분을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간다면, 오늘의 하루도 맑은 하늘이 나의 바른 회초리에 힘을 실어 주고, 푸른 창공의 맑은 공기도 나의 바른 가르침에 삶의 향기를 불어 넣어 줄 것이다.
교육은 미래와 가장 관련이 깊은 산업분야이다. 교직 종사자들은 눈앞의 것보다 앞으로 우리는 어떠한 시대를 맞이하게 되며,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고민을 하면서 살아간다. 인류는 일만년 동안 농경사회를 지속해오다가 영국을 필두로 시작한 1차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약 200년 동안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다. 사실상 우리나라는 70년대 초까지 농업사회였다. 그러다 1980년대 후반, 90년대부터 시작된 정보화 혁명으로 20년 이상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미래학자들은 이제부터 후기 정보화 사회, 소위 얘기하는 꿈의 사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견한다. 정말 인류가 처음으로 겪게 되는 후기 정보화 사회는 지금까지의 패러다임과 생활이 완전히 바뀌는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이라니 감히 예측하기가 어렵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산업화 시대, 20세기의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던 경쟁지성의 종말이다. 산업화 시대는 지식을 독점하고 그 지식을 판매하면서 부가가치를 유지했던 경쟁적 지성사회라면 후기 정보화 사회가 되면 정보화로 인한 인류의 지식과 많은 정보들이 이제 온 인류의 자산으로 공개되고 오픈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 공동지성, 협력지성의 사회라고 한다. 그래서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 하고 있다. 2002년도에 MIT대학에서 모든 강좌를 오픈하기 시작, 2007년에는 1800개의 강좌를 무료로 오픈하였다. 이전 같았으면 일년에 몇 만불씩을 내야만 들을 수 있었던 그 강의를 그냥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전세계에서 7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 강좌를 무료로 듣고 있다는데, 이러한 현상이 비단 MIT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정보가 오픈소스가 확대되면서 개방되고 공유하고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 같은 경우 강남의 인터넷 강의라는 것이 있어서 예전 같으면 돈을 주고 들을 수 있었던 그런 명강사의 강의들을 일년에 3만원만 내면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정보와 지식은 특정 사람들의 전유물과 독점물이 아닌 온인류의 공동 자산이다. 바로 이러한 현상이 집단지성, 또는 공동지성, 협력지성의 사회를 이끌어 간다고 한다. 따라서 방대하게 오픈된 정보와 지식을 활용함으로써 온 인류가 함께 교육 시민으로 성숙하고 세계시민으로 되어가면서 가치를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후기 정보화 사회의 새로운 양상이라고 한다. 우리는 세계시민, 글로벌 시민으로써 후기 정보화 사회의 성공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바로 화합과 융화의 문화, 포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21세기 후기 정보화 사회는 모든 업종들이 융합과 화합으로 발전하게 된다. 정보화 시대는 한 사람의 힘이 아닌 모든 사람이 협력해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집단 지성의 시대, 화합과 융화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의료기술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아주 훌륭한 명의사가 병을 진단하고 고쳤지만 지금은 광학과 정밀, 컴퓨터 필름사업이 융합된 첨단 의료기술에 의해 발전하고 있다. 우주공학 에너지 전자 마찬가지 기계와 전자 반도체 모든 어떤 분야들과 기술들이 융합되어 발전해나가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지능을 갖춘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하고 시너지를 내면서 서로의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회가 후기 정보화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살아 남을 21세기 인재를 안철수 씨는 A 자형 인재로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경쟁적 패러다임인, 남을 누르고 자기 혼자 앞서가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화합과 융합, 포용의 문화를 만드는데 모든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세기 후기 정보화 사회, 꿈의 사회 대한민국은 화합과 융합 포용을 위해서 사람과 사람, 인맥의 중요성, 사람을 포용하는 중요성을 배워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선거 때는 고질적인 지역감정으로 동서가 갈라져 있다. 또한 이념적으로 계층적으로 위아래가 갈라져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이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해서 더욱 더 화합과 융합, 포용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다.
말로만 듣던 대학생 자녀를 두고보니 등록금 문제가 이젠 남의 일이 아닌 당장 나의 일로 다가왔다. 위력이 대단하다던 ‘등록금 폭탄’의 실체를 경험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신입생 첫 학기 등록금 고지서에는 입학금, 수업료, 학생회비 등 5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가 잘 보이도록 그것도 아주 고딕체로 진하게 인쇄가 되어 있었다. 연이어 한 학기 기숙사비도 날아왔다. 마치 세금고지서처럼 120만원이 적혀 있었다. 각종 부대 비용은 일일이 계산할 수도 없을 만큼 엄청났다. 그냥 쉽게 한 학기에 1000만원 가까이 들어갔다고 보면 좋을 듯 싶다. ‘등록금 폭탄’을 가까스로 메우고 잠시 여유를 찾을만 하니 아이가 벌써 방학(6월 중순)을 했다고 집으로 돌아왔다. 1학기 동안 낸 기숙사비는 그렇다쳐도 많은 비용을 내고 배우는 기간이 고작 4개월 남짓이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한시름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쁨도 잠시 이제는 다음 학기 등록금을 어떻게 마련해할지 걱정부터 앞섰다. 마침 정치권에서는 등록금으로 인하여 고초를 겪고 있는 서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반값 등록금 문제를 꺼냈다. 그것도 집권당 원내대표가 제기했으니 이번 만큼은 한 번 기대해 봄직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공부에 전념해야할 대학생들이 방학 때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0원대의 시급을 받아가며 아르바이트에 나선다고 하는데 그것도 자리가 없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다행히 일자리를 구해 첫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온종일 일에 시달리면 등록금 마련은커녕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하니 젊은이들의 미래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딸 아이의 2학기 등록금 고시서가 날아왔다. 납세고지서같은 느낌이 나는 하얀 종이에는 정확히 2만3500원이 빠지는 500만원에 이르는 거금이 명시되어 있었다. 그러면 그렇지 정치인들이 무슨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겠다고 속은 사람이 바보지 하는 심정이면서도 반값은커녕 한 푼도 떨어지지 않은 등록금 고지서를 보고 있자니 마치 실연을 당한 것처럼 허탈했다. 애당초 자신이 없으면 말이라도 꺼내지 말 것이지 말만 번드르름하게 하고 실천은 따르지 않는 정치인들의 생리를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씁쓸한 마음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지정된 기간 내에 딸 아이의 등록금을 치르기 위해서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학자금 대출로 급한 불을 끄고 상환은 나중 일이니 차츰 고민해도 될 터이다. 대출 신청을 하고 아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종로에서 빰맛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는 말처럼 너는 다른 아이들처럼 장학금도 못받느냐고 호통이라도 치면 시원할 것 같았지만 그래도 한 푼이라도 벌겠다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이에게는 차마 험한 말을 꺼낼 수는 없었다. 지금도 등록금 때문에 이렇게 어려운데 둘째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는 2년 후에는 어찌될 것인지 생각하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편치 않다. 아이들은 딱딱한 책상에 눌러 앉아 온종일 책과 씨름하며 어렵게 들어가 대학이지만 학부모들은 그때부터 등록금을 마련하느라고 허리가 휠 지경이다. 그렇게 힘들여 들어간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청년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은지 오래 됐다고 한다. ‘등록금 폭탄’으로 인해 부모들의 노후 준비는 엄두도 못낼 지경이다. 정치인들이 선거철이 다가오면 표를 의식해 선심성 공약을 쏟아놓는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등록금 문제도 그런 의도에서 접근했다면 차라리 사표(死票)가 될 지언정 그들에게는 절대 표를 줄 수 없다.
의료 기술의 놀랄만한 발전으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인생 100세 시대 대응 국민의식 조사결과를 보면, 평균수명 연장으로 90세 또는 100세 이상 사는 현상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응답이 43.4%로 나타났다. 수명 연장으로 은퇴 후 경제활동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응답자의 32%가 연령과 관계없이 건강이 뒷받침해 줄때까지 일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갈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는 형편이다. 이는 청년 실업률에서도 읽을 수 있다. 실제로 10년 후 우리가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경제력은 어느 정도일까? 생활비나 기타 비용으로 한 달에 300만원이 필요하다면, 현재 45세인 사람은 은퇴 시점이 되는 60세에 17억원이 필요하고, 현재 35세라면 24억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같은 사실을 접하는 보통 사람들은 생각보다 돈이 많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30년 후 돈의 가치가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을 3.5% 정도로 추계했을 때 매년 필요한 돈이 15년 뒤에는 6000만원, 25년 뒤에는 8500만원, 35년 뒤에는 1억 2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 45세라면 은퇴 준비금 17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연간 필요한 저축액은 6900만원, 35세라면 24억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연간 4100만원을, 그리고 25세라면 31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연간 2600만원을 저축해야 한다는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아마도 이 같은 숫자를 보고 ‘지금 먹고 살기도 힘든 판국에 황당한 이야기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숫자는 속이는 법이 드물다. 고령화의 길로 달려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앞날에 커다란 시사점이라는 사실이다. 국민들이 희망하는 수명은 80~90세(59.3%)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를 고려할 때 고령화 시대에 한국 사회가 당면할 커다란 도전 과제는 ‘고령 빈곤 문제’가 될 것이다. 개인 차원의 고령 빈곤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큰정책적 과제로 대처할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만성적인 재정 적자’, ‘세원 고갈 문제’와 더불어 개인도 이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근본 바탕을 이루는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유지하는 긍정적 마인드와 체력을 유지하여 가는 일상적인 삶속에서 유지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무상급식 지원범위에 관한 서울시 주민투표가 24일 실시되는 가운데 18일 서울성모병원사거리에 설치된 현수막 아래를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사거리에 설치된 무상급식 관련 광고탑.
이번 여행의 목적인 백두산 천지를 보는 날이다. 중국에서는 장백산(長白山)이라고 한다. 높은 준령을 몇 개를 넘는데 빙글빙글 돌아 오르는 길옆에는 고산지대의 식물과 나무들이 울창하여 백두산에 오를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특산품을 판매하는 집과 옆에 중국식 화장실이 있는 휴게소에 들렸다. 이곳이 갑산이라고 하는데 특산물이 장뇌삼, 벌꿀, 목이(木耳)버섯 등이 유명하다고 하였다. 고산지대의 풍경을 바라보며 한참을 달려가다가 작은 식당에 들려 닭백숙 다리를 뜯으며 돼지고기를 상추쌈에 싸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울창한 삼림사이로 뚫린 도로를 따라 산속으로 굽이굽이 올라갔다. 매표소 입구에 다다르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우비를 구입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천지를 못 볼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모두 걱정을 하며 인산인해(人山人海)에 파묻혀 사진도 찍고 앉아서 푸념만 늘어놓았다. ‘오전에 왔어야 하는데…’ ‘가이드가 먼저 와서 표를 샀어야 하는 건데…’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아예 표를 팔지 않는다고 한다. 시간은 오후 2시가 넘었고 구름은 몰려오며 비를 뿌리니 백두산천지를 못 보고 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밀려오고 있었다. 한참 뒤에 입장권을 샀다고 줄을 서라고 하였다. 줄이 장난이 아니다.얼마나 줄이 길게 늘어섰는지 까마득하다. 이곳부터는 셔틀버스를 타고 약30분 올라가서 다시 6인승 갤로퍼나 12인승 봉고차를 타고 정상까지 간다고 한다. 여기는 승차인원이 적기 때문에 입장하려는 관광객이 얼마나 많은지 계단으로 오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 군인들이 나와서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계단에 몰린 인파가 밀고 들어가려는 바람에 넘어지면 압사(壓死)같은 부상사도 있을 것 같아 진이 빠지는데도 백두산 천지를 보려는 일념으로 참고 기다리며 인내심으로 견뎌냈다. 드디어 12인승 봉고 차에 올라 정상으로 오르는데 꼬불꼬불한 길을 속력을 내여 달리니 몸이 좌우로 넘어져 옆 사람과 부딪치며 모두가 고함을 지르며 웃기도 하였다. 마치 개미떼가 역사(役事)를 하는 모습 같았다. 150여대의 소형 차량이 꼬리를 물고 오르내리는 모습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었다. 그래도 부딪히지 않고 곡예운전을 하는 기사(技士)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정상부근에 기상대와 관리소 건물과 승차하는 건물이 있었는데 한쪽에서는 안개구름이 몰려오고 있어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숨 가쁘게 올라가니 눈앞에 천지가 선명하게 펼쳐져 보였다. 너무 감격스러웠다. 백두산 천지가 너무나 웅대하고 신비스럽게 보여 분화구라는 느낌이 전혀 안 들었다. 너무 많은 관광객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그래도 한 장이라도 더 찍어가려는 욕심에 틈이 나면 천지를 향해 사진을 찍었다. 인물사진 보다는 천지의 신령스러운 모습을 한 컷이라도 더 담아가려는 마음으로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다. 영겁을 거쳐 민족을 지켜온 백두산은 너무 웅장하였고 신비스러움을 느꼈다.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이 백두산을 관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한다. 일기의 변화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백번 와서 두 번보고 간다는 말까지 생겼다고 한다. 평소에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덕을 쌓고 베풀어야 천지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첫 번에 와서 맑은 천지를 볼 수 있었으니 얼마나 행운인가? 모두가 너무 좋아했고 여행 온 보람을 느꼈다. 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아름답고 연약한 야생화를 차창으로 보면서 신기해하였다. 일행 모두가 얼굴에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이 만족해하였다. 운전사가 39회를 왕복하였다니 하루종일 약 4만 여명의 관광객을 실어 날랐다고 한다. 중국인 백두산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하는데 7~8월에 집중되고 있어 입장을 통제해야만 할 것 같다. 소형차로 내려와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장백폭포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갔는데 계단으로 오르기 전까지만 가서 사진을 찍고 셔틀버스가 끊기기 전에 내려와서 민속촌에 있는 백하림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단층 초가집형태로 여관 형태로 난방도 온돌로 되어 있었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친근감이 들었다. 저녁은 소 한 마리를 잡아 우리 일행이 먹는다고 하였다.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부위별 고기를 먹으며 민속공연까지 관람하며 식사를 하니 모두들 기분이 들떠서 천지를 보았다는 만족감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지친 몸을 이끌고 잠자리에 들었다.
16일부터 이틀간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2011 초등학교 스포츠강사 하계연수 및 워크숍'이 열렸다. 내년도 주5일제 수업을 앞두고 각 학교에 스포츠강사가 확대 배치될 계획이다.
18일 출범한초등교육발전대표자연대는 교총회관에서 첫 회의에서 교대 구조조정 대응이라는 수세적 관점보다는 국가 경쟁력을 견인할 초등교육의 발전비전을 마련했다.
서울시 무상급식 범위에 대한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 18일 서초구청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순남)은 18일과 19일 이틀간 관내 초·중학교 교감 및 업무 담당부장 초등 126명, 중등 84명을 등 210여명을 대상으로 '내일 점프!, 희망 점프!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1부 연수에서는 2011학년도 1학기에 교육지원청과 단위학교가 함께 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해 온 '학업성취목표관리제 4단계 시스템 운영'에 대해 운영상의 애로점 및 개선방안을 토의하고, 2학기 초·중학교 학력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 초등은 시교육청 김백영 장학사의 '꼴찌가 행복한 학교'라는 주제 강연과 북부 Wee 센터 이형태 실장이 '학습과 정서'라는 주제 강연을 가졌고, 중등은 시교육청 이임구 장학사가 '글로벌 인재를 만드는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는 주제 강연을 펼쳤다. 직무연수에 참석한 부원중 박희나 교사는 "학생들만 하게 하는 것이 자기주도적 학습인줄 잘못 알고 있었다. 교사가 해야 할 부분을 정확히 알게 되어서 보람된 연수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승도 교수학습지원과장은 "2011학년도 2학기부터 Wee센터의 전문 인력 및 MOU를 체결한 전문병원과 연계하여 정서·행동 발달 장애 검사, 진단 등을 실시하여 대상 학생에 대한 상담적 접근 강화와 단계별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초학력미달 학생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진단-지도-관리 체제 구축하여 단위학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남부영재교육원 1·2학년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영재캠프를 실시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영재캠프는 매년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되는 자연 탐사에서 탈피하여 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제주도에서 실시되었는데 주간 프로그램은 제주도의 생태탐사, 화산 지형 탐구 등과 세계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을 비롯하여 약 2만5000년 전에 형성된 사람 발자국 화석 산지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우리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야간에는 남부영재교육원 보유 망원경 3대를 이용하여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을 통해지구의 공전으로 인한 천문 현상을 관찰하기도 했는데 캠프에 참가한 공항중 2학년 홍인아 학생은 "제주도를 몇 번 와 봤지만 제주도의 구석구석에 이렇게 많은 과학적 현상이 숨어있는지 몰랐습니다. 특히, 화산 지형의 형성과정을 학습함으로써 지질시대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고, 바닷가에 남겨진 사람 발자국 화석을 본 것은 이 땅에 살았던 인류의 숨결이 느껴져서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재캠프를 주관한 정영수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과학적 사고와 탐구능력을 신장하고, 다른사람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과학 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일여고(교장 김은숙) '푸르미 봉사단' 학생 25명은 19일 인천향교를 방문, 효(孝)정신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7월 2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향교를 직접 찾아 예로부터 내려오는 효정신과 우리 민족의 바른 인성을 실천적 활동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일 푸르미 봉사단은 2010년에 처음 발족한 이후 올해로 두해째를 맞는 가족 봉사단으로 48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스스로 계획하는 자발적인 활동을 펼쳐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11~13일에는 임진각 및 비무장지대, 제3땅굴 견학을 통해 안보의식을 되새겨 보는 체험학습을 갖는 등 다양한 체험과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3학년 김수영 학생은 "고 3이라는 환경에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우리 고유의 효정신과 안보를 되새겨 보는 체험활동을 통해 숫자로 셀 수 없는 더 갚진 생각과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일여고 푸르미 봉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학습과 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봉사의 참의미를 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 한다.
한국교총과 초등교육계가 되풀이되는 교대 통폐합 논의를 저지하고 초등교사 양성·임용체제 개선 등을 위해 ‘초등교육발전대표자연대’를 공식 출범시켰다. 교대총장협과 초등교장회, 한국교총 등 8개 단체는 18일 오전 교총회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연대 구성과 공동활동을 결의했다. 최근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교대 구조조정 방안을 내 논 것에 대응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초등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교대 통폐합 논의 저지와 근본대책 강구 ▲교원수급 및 임용적체 해소 ▲교대 박사과정 설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교과부 및 교육청에 교육전문직 배치 확대 ▲초등교육발전을 위한 중장기 연구 ▲교대 교육과정 선진화를 위한 자체 구조개혁 노력에 나서는 등 6개 과제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연대는 “백년을 내다봐야 할 교원양성을 학령인구 감소라는 지표 하나만을 보고 감축하려는 것은 경제논리적 단견”이라며 열악한 초등교육의 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초등교육발전대표자연대에는 한국교총, 전국초등교장협의회, 한국초등교육여성행정협의회, 전국초등교사회, 전국교대총장협의회, 전국교대교수협의회, 전국교대학생대표자협의회, 교대총동문회가 참여했고, 이날 상임대표에는 안양옥 교총회장과 박남기 교대총장협의회장(광주교대 총장)이 선출됐다.
경인교대총동문회(회장 한기전)는 무더위 속에서 임용고사 준비에 바쁜 4학년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한기전 현 회장과 권기종, 이무길회장 등 역대 회장단 5명은 19일 오후 경기캠퍼스와 인천캠퍼스 도서관을 방문하여 총 800여명에게 아이스크림 격려를 하였다. 이 자리에는 동창회 홍봉표전 사무총장, 이영관 전 홍보국장, 모교박약우 교학처장이함께 했다. 다음은 도서관 게시판에 붙어 있는 문구다. "우리 함께 스트레스를 날릴까요∼"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교원 임용고사 준비에 열공하는 후배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8월 19일(금) 점심식사 맛있게 드시고 잠시 여유를 찾기 위해 즐거운 ICE TIME을 경인교대 총동문회에서 준비합니다. □ 간식명 : 아이스크림 콘 외 □ 장소 및 시간 : 도서관 현관, 14:00∼ □ 수 량 : 1개 (무료제공) (1개 더 드실래요? 무리하게 드시면 탈 납니다!) - 경인교육대학교 총동문회- 아이스크림 격려 장면을 사진으로 스케치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