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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중(교장 박임옥)은 21일 예향원(禮香院) 개관식과 함께 학부모 및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다례체험연수를 실시했다. 이번에 개관한 예향원은 평소 인성, 효, 예절교육의 공간이 없어서 안타까움을 느끼던 박임옥 교장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마련되었는데 사업비는 연초부터 연수구청에 문을 두드려지원 받았으며 모자란 일부예산은 학교 자체예산을 보탰다. 개관식 끝난 후 열린 다례체험연수는 (사)규방다례보본회의 다도전문사범 2명을 초빙해 학부모와 교장, 교감을 포함한전체교사 참가하여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다례체험연수에 참여한 학부모 박경희씨는 "차 한잔을 우리는데 이렇게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줄 몰랐다. 정성들여 차를 우리는 과정에서 마음도 정갈해지는 것 같다. 학업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교육이 꼭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어민 교사 Celia는 "한옥의 다실이 이렇게 편안한 느낌인지 처음 알았다. 다도 체험은 처음이라 좀 까다롭고 어려웠지만 한국 전통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연수 내내 즐거웠다"고 말했다. 2011학년도 학교 특색사업으로 '온고지신 예절교육' 을 지정 운영하고 있는 연수중은 예절 실천의식 고양, 예절교육의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학교 행사 및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위주의 예절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향원이 이러한 사업 추진에 베이스캠프로서의 몫을 단단히 하리라 기대해 본다.
인천시내 장애학생들의 미술 실력을 뽐내는 실기대회가 미추홀학교에서 인천시내 초·중·고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 200여명이 모여 그림 실력을 겨뤘다. 이번 미추홀 미술실기대회는 장애학생 중 미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특기를 장려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미추홀학교 박인호 교장은 "미술에 재능이 있는 장애학생들의 더 많은 작품을 화가들에게 보여주고 재능을 직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이 대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장애학생 중에도 그림을 뛰어나게 잘 그리거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지난 해 미추홀학교 학생들의 자화상이 예술회관 대전시실에 전시된 것을 보고 많은 화가들이 주목해 주었고, 우리 학교 갤러리에 전시를 하는 화가들이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소질이 있는 학생을 발굴해 이 학생들의 진로교육이 앞으로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인천예총 김재열 회장, 인천예술고등학교 이창구 미술교사 등 5인이 맡아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학부모가 참관하는 가운데 대회 직후 공개심사로 진행되었으며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회는 오는 8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를 통하여 바보산수로 유명한 운보 김기창 화백 같은 장애가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화가를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 관내 만석·송현·용일초 특수학급은21일 서울 남산 및 청계천에서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특수학급 연합현장학습을 실시 성황리에 마쳤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사회적응과 생활능력 향상을 위하여 2년째 실시하고 있는 연합현장학습은 특수학급 학생 및 인솔교사를 포함 43명이 참가해 남산 케이블카, 전망대 관람, 청계천 생태 체험 등 알찬 프로그램들을 체험했다. 만석초 하정오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남산에도 오르고 맛있는 왕돈까스도 먹고, 케이블카도 타 보고, 아름다운 청계천도 보고, 다른 학교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아주 재밌었어요. 다음에도 함께 현장학습을 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연합현장학습을 주관한 인천용일초 유기원 교사는 "세 학교가 모여 연합현장학습을 계획하니 교통비 절감이라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었고, 그로 인해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원거리 견학지를 경험이 부족한 장애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어요. 또한 일상생활로 돌아가서도 연합현장학습에서 쌓은 행복한 기억들이 학생들의 학업신장과 사회적응능력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관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자신감 신장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기숙)은 22일부터 7월14일까지 관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부모 교육 - 꿈꾸는 부모, 행복한 아이 플래닝'을 실시한다. 이번 맞춤형 학부모 교육은 직장맘 및 아버지 등 시간적 제한으로 자녀교육을 받기 힘든 학부모에게 야간 시간대에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녀와의 의사 소통 방법 개선을 통해 세대간 대화의 벽을 허물어 부모와 자녀간 대화의 창을 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는데 이번 '맞춤형 학부모 교육'은 직장맘 교실, 아버지 교실, 좋은 부모되기 교실, 자녀학습클리닉 등 4개의 테마로 진행되며, 각 2회 총 8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EBS 교육방송 '60분 부모'의 저자 및 전문패널 등 학부모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에 대한 전문지식과 감성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동부교육지원청은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위하여 각급학교의 홈페이지 및 가정통신문,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그간 학부모 교육에서 소외되었던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해 교육 환경의 변화 및 자녀 학습 코치 방법을 습득하고, 소통을 통한 부모와 자녀간 갈등 해소로 바람직한 가족 관계가 형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자세한 사항은 동부교육지원청 지역사회협력과(☎032-460-6246)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9일 ‘혼불학생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방송사가 주관해서 그런지 밤 9시 뉴스를 통해서였다. 장원의 주인공이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변아림양’이란 뉴스를 보았을 때 필자의 수상때보다 더 놀랍고 기쁜 마음이었다. 필자가 지도한 제자가 기라성 같은 일반고·외고학생들을 제치고 최고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출근하니 뉴스를 봤다며 동료 여러 명이 필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왔다. 교장은 출장 중이었고, 교감에게 기쁜 소식을 먼저 전했다.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라는 교감의 ‘명’에 따라 그리 하기도 했다. 한편으론 이번에도 지도교사상 없는 대회에서 제자가 1등을 한 것이라 내심 서운했고 아쉽기도 했다. 지난 봄 제자가 목정문화재단 주최 전북고교생백일장에서도 장원(운문부)을 차지했지만, 아뿔사! 지난 해까지 있던 지도교사상은 폐지해버린 후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13일자 지역신문에 보도된 제자의 장원 수상 소식엔 지도교사상 수상자 명단이, 그것도 3명씩이나 들어 있다. 의아스러운 것은 장원 수상학생 지도교사인 필자 이름이 없어서가 아니다. 이상한 것은 작품공모시 공문내용에 지도교사상 시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주최측이 즉흥적이거나 임의로 지도교사상을 선정했다는 의미이다. 그것도 말이 안되지만, 장원 수상 학생의 학교 교사에게 주는 일반적 상식을 뒤엎는 것이라 당혹스럽다. 3명 수상자 명단을 살펴보니 아마도 지도교사상 선정기준은 다수학생 수상 학교의 교사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썩 납득되진 않는다. 전북외고 7, 전주유일여고 5, 전주동암고 3명 순대로의 지도교사상 수상도 아니기 때문이다. 3명의 동암고 대신 2명 수상의 전주 해성고가 전북외고, 전주유일여고와 함께 지도교사상 수상자이다. 장원 학생의 지도교사를 제외하고, 다수 수상 학교도 아니라면 그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지 아리송하다. 혹 지도교사상 기준은 응모작 규모인가?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 37명 수상자중 전문계고 학생은 군산여상이 유일하다. 이는 전문계고의 부인할 수 없는 학생 글쓰기 현실이다. 필자 역시 장원 수상 제자 포함 겨우 3명만 응모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런 기준이라면 전문계고 교사는 원천적으로 지도교사상 수상을 봉쇄당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지도교사상을 주고 안주고는 주최측의 자유이다. 학생작품을 공모하면서도 지도교사상이 없는 백일장이나 공모전도 많다. 그럴망정 지도교사상을 주는 것이라면 공모내용에 알려야 맞다. 당연히 인원, 훈격, 선정기준 등이 제시되어야 한다. 처음에 계획이 없었다면 지도교사상은 주지 않아야 맞다. 제자의 수상 소식을 듣고 이런 ‘엿 같은’ 기분이 들기는 20년 만에 처음이다. 처음 공모전이라 시행착오도 겪을 수 있지만, 그런 지도교사상이라면 제2회부터는 ‘구색맞추기’쯤 되는 전문계고를 아예 빼고 공모하기 바란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이 또 있다. 지난 5월 어느 백일장대회에서 실무자로부터 교육감상이 축소된다는 얘길 들은 것과 달리 신설된, 그것도 한 대회에 3명이나 주는 교육감 지도교사상이 그것이다. 어느 곳엔 ‘막 퍼주고’ 어떤 대회엔 있던 상도 없애는 교육감상이 되어선 곤란할 것이다.
휴게소는 길을 오가는 사람들이 잠깐 동안 머물며 쉬는 장소다. 교통이 발달하고 여행이 일상화 된 세상이라 고속도로 휴게소는 늘 장거리 운전자나 여행객들로 넘쳐난다. 휴게소는 즐거운 여행길이 되도록 고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의무도 있다. 몇 년 전 한국도로공사의 고객자문위원을 맡아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고객의 입맛대로 음식의 맛이 변하고, 각종 문화행사 등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피부로 느꼈었다. 지난 11일, 여행길에 들린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 방향)에서 만난 '화가와 그림이야기 이상철 木과 畵의 조화展'이 눈길을 끌었다. 우리가 어릴 때 자주 보던 물건들에 꽃과 과일을 조화롭게 그린 그림들이 그림은 종이에만 그리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색적인 갤러리였다. 매일 갤러리 안 좁은 공간에 출근해 그림을 그리며 관람객을 맞는 서양화가 이상철 화백(011-548-2235)의 캔버스는 옛 문짝, 나무 주걱, 베틀 북, 함지박 등 예전에 생활용품으로 사용했던 물품들이라 친숙하게 다가온다. 갤러리에 들리면 창호지가 발린 옛 문짝, 주방에서 사라진지 오래된 나무 주걱, 날실의 틈을 오가며 씨실을 푸는 베틀 북, 통나무의 속을 파서 만든 나무 함지박 등 사라진지 오래되어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엣 물품에 그린 40여 점의 보리와 해바라기, 탐스러운 과일과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며 옛 정취에 빠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18일 창원구복예술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미명의 북소리' 공연은 '설전통국악예술단'(대표 김국배)의 중·고교 학생 8명(구암고3 이태호, 합포고3 이지은·안나경, 마산중3 박종원, 중앙중3 김태현, 양덕여중2 김나리, 광려중2 류현진, 구암여중2 김창희)이 단원으로 출연했다. 퓨전타악(모듬북)·판굿·웃다리사물놀이·교방굿거리춤·민요 등 주옥같은 아름다운 우리국악의 선율을 약 1시간30여분 동안 선사하여 150여명의 관람객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한국교총과 민주당은 21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교육정책협의회를 가진 자리에서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양옥 교총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육정책협의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정책협의회에 앞서 서로 손을 맞잡고 교육현안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눌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것이 협의하는 것이냐. 도교육청이 계획을 세워놓고 지자체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이지." 21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된 유치원 및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관련 일선 시·군 관계자 회의에서 도교육청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지자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확대 계획에 대한 설명에 이어 이어진 지자체 의견 청취 시간은 거의 도교육청에 대한 불만 등이 주를 이뤘다. 한 지자체 참석자는 "도교육청이 당초 2013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에 내년부터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수정 발표했다"며 "당초 도교육청의 대응투자 요청에 따라 나름대로 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계획을 세웠는데 도교육청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앞당긴데 대한 항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지자체 참석자들이 도교육청의 일방적인 내년 유치원 무상급식 실시 발표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왔다"며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자체가 만약 유치원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면 지원을 못 받는 어린이집 원생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따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지자체 관계자들은 시·군도 재정이 어렵고 나름대로 예산 지출 계획이 있는 만큼 내년에는 유치원과 중2~3학년이 아닌 중학교 3학년만 우선 무상급식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자체 관계자들은 도교육청에 대해 "오늘 회의에서 도교육청은 지자체별 무상급식 분담액수까지 산출해 공개했다"며 "이런 회의는 사전 협의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지자체 참석자는 "오늘 회의 시간 내내 분위기가 무거웠으며, 도교육청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그러나 공식 회의석상이라 지자체 관계자들이 많이 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자체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재정 여건상 현실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한 도교육청은 "실무자들의 첫 협의 자리인 만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참석자들은 "시·군의 불만이 쏟아질 것이 뻔한 상황에서 도교육청이 회의를 공개할 수 있었겠느냐"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올 2학기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모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한 뒤 내년부터 시·군의 지원을 받아 연중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2~3학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도 역시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받아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무상급식 확대에 대해 도의회 의원들조차 "도교육청이 무상급식과 관련해 너무 일방적으로 일을 진행한다"며 "시·군의 여건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비가 매우 비싼 미국의 최상위권 명문 사립대학 같은 학교를 영국에 설립하려는 계획이 영국 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계획을 들고나온 이는 저명한 철학교수인 A.C. 그레일링이다. 그는 명망있는 교수진을 채용해 런던에 뉴 칼리지 오브 휴매니티즈를 내년에 개설하겠다고 이달 초 발표해 학계와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 학교 설립에 가담한 사람들은 이 대학이 광범위한 교과목을 가르치고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영국 최고의 대학들도 제공하기 힘든 집중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학교 등록금이다. 최고의 교수진을 채용할 이 학교의 학비는 학생 1인당 1년에 1만8000파운드(약 3200만원)나 된다. 이는 영국 정부가 국공립대학에 허용한 등록금 한도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일부 학자와 좌파 언론들은 당장 비판의 포문을 열고 나섰다. 저명한 문학평론가이자 영문학교수인 테리 이글턴은 좌파 성향의 가디언지 기고를 통해 "이같은 미국식 사립 자유인문대학이 영국에 뿌리를 내리면 이미 피폐해진 국립대학체제가 2류로 전락하게 된다"고 공격했다. 그러나 민간 투자가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고있는 이 대학 설립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런던의 여학교교장으로 이 대학 자문위원을 맡고있는 클라리사 파는 더타임즈 기고를 통해 "현재 영국에서 제공되고 있는 최고의 과정에 상응하는 탄탄하고 지속가능한 교과과정을 제공하려면 새 대학 설립 같은 급진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 칼리지 오브 휴매니티즈는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에서도 드문 1대1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법학, 경제학, 역사, 영문학, 철학 등 5개 학위 중 하나를 따게 된다. 그레일링이 밝힌 이 학교 교수진에는 리처드 도킨스나 닐 퍼거슨처럼 세계적 명성을 날리는 학자들이 포함돼 있다. 그레일링이 새 대학으로 옮겨가면서 그만두게 될 버벡 칼리지에 함께 근무하는 강사 마틴 프로스트는 "사기"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이 조만간 이 대학의 실상을 알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로스트는 이 학교가 성공하기 어려운 주요한 이유는 정식 학위 인가 자격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학교는 종합단과대학(유니버시티 칼리지)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학위 인가 자격을 받지는 못했다고 영국 정부관계자도 확인했다. 이 대학은 대신 학생들에게 런던대학의 국제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학위를 받도록 주선할 방침이다. 런던대학의 국제프로그램은 이 대학에서 배우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학위를 위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 네 명 중 한 명은 게임을 하며 휴일을 보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모 없이 조부모와 사는 조손(組孫) 가정의 청소년들이 휴일을 게임으로 보내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7월 전국 중·고생 7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21일 발표한 '2010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 실태 조사'에 따르면 휴일을 보내는 방법으로 중고생의 25.5%가 게임하기를 꼽았다. TV시청(19.9%), 친구와 놀기(13.3%), 집에서 휴식(9.2%), 공부(7.5%), 인터넷(6.2%)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족구성 유형별로는 조손가정의 청소년 38.4%가 게임하기를 꼽아 양부모(24.7%)나 한부모(29.5%) 가정에 비해 비율이 높았다. 경제수준별로는 상-중-하로 나눴을 때 하에 속하는 학생들(30.5%)이 상에 속하는 학생들(23.5%)보다 게임을 하며 휴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남학생의 40.8%가 게임하기를 꼽은 데 비해 여학생은 TV시청(28.4%)을 게임하기(9.8%)보다 더 많이 꼽아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고민상담 대상으로는 중고생의 40.2%가 동성친구라고 답했으며 어머니라고 답한 비율은 20.8%였다. 이어 형제자매(4.5%), 이성친구(3.5%)를 꼽았으며 아버지(3.0%)나 선생님(1.3%)이라고 답한 비율을 더 낮았다. '상담 대상이 없다'는 응답도 13.9%나 됐다. 우리사회가 청소년을 대할 때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중고생의 73%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미성숙해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77.2%가 긍정했다. 청소년의 사회참여에 장애가 되는 요인으로는 '정보 부족'(75.2%)에 가장 큰 공감을 표시했으며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보는 사회의 편견'(63%)과 '시간 부족'(57.5%)도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충북 영동 용문중학교가 7년째 사제(師弟)동행 산행을 통해 사제간의 정을 나누고 있어 화제다. 21일 이 학교에 따르면 산골에 자리 잡아 전교생 93명에 불과한 이 학교는 매주 3차례(월·수·금요일) 점심식사를 마친 뒤 교사와 학생이 손을 맞잡고 뒷산에 오른다. 이 산에는 7년 전 학교 측이 약 2㎞의 등산로를 뚫고 20여종의 나무이름 등을 표시해놓은 예쁜 오솔길이 있다. 학교 측은 학생과 교사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이 길을 '미르솔길(용 형상의 소나무 숲길)'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때부터 서둘러 점심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교사들과 삼삼오오 짝을 이뤄 숲으로 향한다. 울창한 숲길을 거닐면서 학교생활은 물론 공부와 친구 얘기 등을 자연스럽게 나눈다. 3학년 박동민(16) 군은 "선생님과 나란히 숲길을 걷다보면 학교에서 나누지 못한 얘기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고 정도 쌓인다"라고 즐거워했다. 박희철(53) 교감은 "30분 남짓한 산행시간이지만 사제간의 벽을 허물고 자칫 소홀하기 쉬운 체력도 보충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1일 대학 등록금 인하 문제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가진 원칙은 선(先)구조조정, 후(後)등록금 (재정 지원) 확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당도 등록금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야당도 요구하는 수준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부실 대학의 과감한 퇴출 등 대학 구조조정이 이뤄져야만 정부의 재정 지원도 가능해져 등록금을 내릴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평소 원칙과 철학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구조조정을 한 다음에 대학 등록금(인하)를 하게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구조조정과 대학 등록금 인하 추진을 병행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등록금이) 어떻게 반값이 되겠느냐. 안 된다고 알면 이 기회에 새로운 대학의 질서를 다시 만들고 대학교수들도 새로운 자세로 해야할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강도 높은 대학 구조 조정을 지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의 발언은 고교생의 8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지만 부실한 교육 탓에 취업 시장에서 고전하고 부실 대학에도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하는 현실이 계속될 경우 대학 등록금의 대폭 인하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충북 증평군 증평읍 형석고등학교(교장 연경흠)가 올해 문화재지킴이 활동 우수학교로 뽑혀 학교 표창과 함께 이주호 지도교사가 문화재청장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21일 학교에 따르면 2009년 4월 세계 도덕재무장(MRA/IC) 소속 청소년단체의 단원을 중심으로 '단지사랑나눔 봉사회'라는 동아리를 발족했다. 이 동아리는 '나부터 변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봉사정신으로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한 뒤 2년여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2009년 7월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한 문화재 한 지킴이'로 위촉된 것을 계기로 매월 넷째 주 토요 휴업일에 독립지사 연병호 생가(증평군 도안면 석곡1리)와 증평 미암리사지 석조관음보살입상을 찾아 문화재 모니터링과 잡초 제거 등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37명의 회원들은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회원 자신은 물론,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행복한 삶의 일부로 생각하면서 문화재지킴이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연경흠 교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재 인식과 의식이 많이 달라졌고, 문화재가 우리의 숨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이런 학생들의 동아리문화가 체험활동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동아리는 2009년 10월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1회 문화재지킴이 봉사대상과 이듬해 9월 2회 직지 문화재지킴이 봉사상 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일 시행된 모의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 3과목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733명이나 나올 정도로 무척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도 언어 2.18%, 수리 가형 3.34%, 수리 나형 3.10%에 달했다. 이번 모의수능은 어려웠던 작년 수능은 물론 평이했던 작년 6월 모의수능보다 더 쉬웠다. 이에 따라 출제당국이 9월 모의수능을 거치면서 11월 실제 수능까지 '물수능' 논란에 휩싸이지 않고 상위권 수험생간 변별력을 확보할 정도의 적정 난이도를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1일 발표하고 각 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을 통해 수험생에게 성적을 통지했다. 채점 결과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 수준이 되도록 쉽게 내겠다"는 평가원의 당초 방침보다 만점자 비율이 높은 영역이 많았다. 언어 만점자는 2.18%로 1만4146명이 만점을 받았고, 이과생용인 수리 가 만점자는 3.34%(6212명), 문과생용인 수리 나 만점자는 3.10%(1만3924명)였다. 외국어(영어) 만점자는 0.72%(4668명)로 1%에 미달해 외국어는 난이도가 조금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3과목까지만 응시할 수 있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만점자 비율은 윤리는 1.58%인 반면 사회문화는 0.12%였고, 물리Ⅰ은 2.56%인 반면 지구과학Ⅰ은 0.15%로 난이도 편차가 컸다. 제2외국어 중에서는 러시아어에서 8등급이 비는 현상도 있었다.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이과생(수리 가 응시)은 160명, 문과생(수리 나 응시)은 573명으로 총 733명이었다. 작년 6월 모의수능에서 언수외 3개 영역 만점자는 94명이었고, 11월 수능에서는 11명뿐이었다. 이들 만점자 중에 이과생의 경우 과학탐구 2과목 이상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40명, 이 중에서 3과목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11명이었다. 문과생의 경우 사회탐구 2과목 이상 만점자는 45명, 3과목 만점자는 4명이었다. 즉, 언수외와 탐구영역 3과목을 모두 만점받은 수험생이 15명이었다. 시험이 쉬우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뚝 떨어졌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점수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간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 123점, 수리가 133점, 수리나 141점, 외국어 141점이었다. 이는 작년 11월 수능과 비교하면 언어는 17점, 수리가 20점, 수리나 6점, 외국어 1점이 낮다. 작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도 언어 11점, 수리가 13점, 수리나 6점, 외국어 1점이 낮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1등급컷)는 언어 122점, 수리가 130점, 수리나 138점, 외국어 136점 등이었다. 영역별 만점자가 속출하면서 등급 비율도 4%, 7%, 11% 등의 정상분포와는 달리 언어 1등급 비율이 6.15%, 수리나 1등급은 5.69%에 달하고, 수리 가형은 1등급 비율이 무려 8.03%에 달하는 반면 2등급은 4.83%에 불과했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번에 수험생들의 특성을 파악한 만큼 9월 모의수능과 11월 실제 수능에서 목표대로 영역별 만점자 1% 수준이 되도록 출제하겠다"며 "수능이 과도하게 학습을 유발하는 것보다는 자격시험화해야한다는 기본 방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 응시생은 65만1263명(재학생 56만8710명, 졸업생 8만2553명)이었다. 수리가 응시생이 18만6230명(29.3%), 수리나 응시생이 44만9120명(70.7%)으로 이과생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
6년째 이어지던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용지 매입비 분담' 갈등이 대타협을 앞두고 폐교부지 관리문제가 불거지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21일 도(道)와 교육청에 따르면 두 기관은 2006년부터 학교용지 매입비 분담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학교용지 매입비를 50%씩 분담하기로 사실상 합의하고 전국 처음으로 '학교용지 매입비 분담을 위한 협력문' 작성을 앞두고 있다. 두 기관간 갈등은 2005년 감사원이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학교용지 매입비를 50대50으로 부담하라고 교육청에 통보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다. 교육청은 이듬해인 2006년 1999년 이후 발생한 매입비부터 분담 비율대로 부담해 것을 도에 요구했지만 경기도는 거부했다. 도는 IMF여파로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학교용지확보는 국가사무로 당연히 국가가 부담해야 하지만 이를 광역단체에 떠넘기고 있다고 반발하며 10%만 내왔다. 이는 전국의 다른 광역자치단체도 마찬가지 상황이었다. 그러다 최근 합의를 이끌어 냈고 도는 1999~2016년 669개교 용지 매입이나 계획에 따라 3조2553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1조976억원을 냈고 나머지는 매년 나눠 내기로 했다. 그런데 막판에 폐교부지 관리권이 불거졌다. 현재 폐교에 대한 관리권은 교육감에게 있지만 도가 학교용지 매입 때 재원을 50% 부담하는 만큼 폐교 부지를 공동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교육청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3조원 넘는 재원을 부담했는데 관리권을 인정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를 근거로 지금부터 15~20년 뒤 발생하는 폐교 부지를 활용할 때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교육청 측은 "협의가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학교용지 매입비 분담은 법대로 처리하는 것인 만큼 공동관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교부지 관리권 갈등은 23~24일 도의회 여성가족평생위원회가 나서 마련한 중재 자리에서 해결책이 모색된다. 여성가족평생위원회는 폐교부지에 대해 공동관리의 의미로 교육정책협의회, 교육행정협의회 등과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임 여성가족평생위원장은 "학교를 자산으로 보고 추후 폐교부지를 임대했을 때 수익을 따지다 보니 합의가 어려운 것"이라며 "공동관리 의미가 담긴 문구를 선택해 최종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폐교는 교육용이지만 도민의 재산이고 20년 뒤 도심에 공유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울 때 주민복지·행정·문화시설이나 공원 등 주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누가 관리하든 다양한 협의를 통해 폐교부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이번 여름방학때 추진하기로 한 초등학교 유상급식을 놓고 졸속 논란이 일고 있다. 정작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저소득층 등 결식아동은 제외된 채 일반가정 자녀만을 대상으로 한데다 이들에 대한 대책도 없기 때문이다. 광주시교육청은 21일 "맞벌이 부부와 일반가정 초등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영양있는 급식 제공을 위해 방학중 학교급식을 하기로 했다"며 "장휘국 교육감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상'이 아닌 '유상'인 만큼 희망자 신청을 받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실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최종 실시여부는 다음달 7일까지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애초 무상급식을 추진했으나 막대한 예산 마련이 어려운데다 전형적인 포플리즘 논란 제기를 우려, 유상급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비는 참여 학생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 100명 기준 3700원이며 이는 현재 중·고생 급식비보다 1000원 가량 비싸다. 문제의 심각성은 장 교육감의 공약과는 달리 유상급식인데다 지자체에서 급식비를 쿠폰 형태로 지원받은 저소득층, 결손가정, 조손가정 자녀는 학교 점심밥을 먹을 기회조차 없다는 점이다. 쿠폰으로 방학중 점심을 해결하는 초중고생은 1만5182명이며 이 가운데 초등학생이 80% 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에게는 지자체가 끼니에 3000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 쿠폰으로는 학교 급식을 먹을 수 없다. 시 교육청도 이 같은 심각성을 고려해 결식아동을 급식 대상에 넣기 위해 지난달 5개 구청 지원비를 해당 학교에 직접 지원할 것을 요구했으나 무산됐다. 일선 지자체는 이미 결식아동 지원계획이 마련된 상태에서 느닷없이 협의가 온데다 시행 학교가 제각각으로 혼란이 불가피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점심밥을 해줄 조리사, 조리원이 방학 중 출근해야 해 이들의 반발과 혼란도 적지 않다. 광주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조 한연임 위원장은 "갑자기 방학중 급식 계획을 통보해 조리원 등의 혼란이 적지 않다"며 "즉흥적인 사업 추진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광주지역 초등학교 146곳에 근무하는 조리사와 조리원은 943명이다. 시 교육청은 교육감의 최종 결재를 받아 지난 13일에서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냈다. 학교측의 참여 여부 안내문을 받은 학부모 사이에서도 '점심 한끼 먹으러 교사도 출근 않고 안전도 불안한 학교까지 가야 하느냐'는 주장과 '자녀 점심 걱정을 해결해 좋다'는 부모 등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결식아동들이 정작 급식에서 제외돼 사업 추진의 취지가 퇴색됐다"며 "급식을 원하는 맞벌이 부부 중심으로 신청받아 학교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교육대는 오는 2학기부터 저소득 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이 8만9700원 이하이면서 순 재산세 납부액이 20만원 미만인 학생이다. 전주교대는 학기당 270명가량이 1인당 평균 148만원씩 모두 4억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재원은 발전기금과 외부 후원금 모금 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유광찬 총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자 등록금 면제를 결정했다"며 "면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5일 수업과 관련해 최근 교과부와 교총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 학생, 학부모가 전면 시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지난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400개교 학부모 427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주5일 수업 전면시행에 대해 66.9%가 찬성했다. 반면 월 2회 시행에는 그 절반인 33.1%가 응답했다. 학생(2760명)들도 현행 유지(20.1%)보다 전면시행(79.9%)을 원했다. 시행 절차와 관련해서는 ‘기준 마련 후 곧바로 시행’하자는 의견이 33.1%로 시범운영 등 준비과정을 거친 후 시행(28.1%)하는 방안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전면 시행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고려할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과정 기준의 학습량 조절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학력 저하 예방 및 사교육 방지, 학생 보호지도(대체프로그램 마련)이 뒤를 이었다. 토요 프로그램으로 개설을 희망하는 영역은 학교 스포츠클럽 등 체육활동(29%)을 가장 선호했다. 이밖에 취미·레저활동(23.3%)과 음악·미술·문화분야 활동(19.4%), 사회단체 봉사활동(18.2%)을 꼽았고, 교과활동은 7.8%로 가장 낮았다. 학생들도 취미·레저활동(28.6%), 체육활동(26.1%), 음악·미술·문화분야 활동(20.0%)을 선호해 대부분 교과활동(12.4%)보다는 예체능 프로그램 개설을 희망했다. 비슷한 시기(3.17~4.1) 교총이 실시한 설문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학부모 2323명 중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에 77.8%가 찬성했다. 교과부 조사결과보다는 10%p 정도 높은 수치다. 자녀가 토요일에 하기를 바라는 활동에 대해서는 가족과 함께 여가활동(37.7%)이 가장 높았다. 이어 체험학습 참여(25.4%), 가정학습(16.1%)이 뒤를 이었다. 사교육을 원하는 비율(3.8%)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실제로 주5일 전면 실시 후, 토요 사교육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학부모들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63.1%)거나 ‘주5일 수업에 관계없이 사교육을 하지 않겠다’(24.6%)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반면 사교육을 더 늘리겠다는 비율은 7.6%에 그쳤다.
나 홀로 학생과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교과부는 토요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를 전체 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토요 돌봄교실은 수요가 있는 모든 초등교와 특수학교로 확대된다. 현재 토요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전체 초등교의 17.9%인 1050개교(학급수 1050개실)다. 이를 교과부는 내년에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0개로 늘리고, 2013년에는 830억원을 투입해 3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토요 방과후 학교도 전체 학교로 확대된다. 초등교는 예체능 중심 특기적성 분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중고교는 예·체능 중심으로 하되, 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최소한 학교마다 2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는 저소득층 학생은 정부 지원을 받고 일반학생은 최소한의 경비를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토요 스포츠클럽 및 스포츠리그를 개최하는 '토요 스포츠 데이(Sports Day)' 프로그램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300명 수준인 토요 스포츠 강사를 2012년 2000명, 2013년 5000명 수준으로 확충하고, 다른 분야의 외부 강사 채용도 늘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4000명 수준인 초중고 예술강사를 내년에 700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최근 실시한 주5일 수업 관련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학교에서 체육(29%), 취미·레저(23.3%), 음악·미술·문화(19.4%), 교과(7.8%)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해달라고 희망했기 때문이다. 이주호 장관은 “수요가 있는만큼 다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평일에만 운영하던 복지부 소관의 지역아동센터(3690개 중 1860개만 토요일도 운영), 여가부 소관의 공공수련시설(708개) 및 방과후 아카데미(200개)도 주말까지 확대 운영된다. 이와 관련 추가적인 인력, 재정 지원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문화부도 전국 박물관이나 미술관 과학관 1948곳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주5일 수업을 시행하게 될 교육감들도 학교 차원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월2회 주5일 수업이 충분히 안착된 만큼 완전 주5일 수업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학교에 나오는 학생 규모에 따라 일정 수의 교원이 안전관리 등을 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