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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대로 따르는 게 자연이다. 그래서 봄소식은 늘 남쪽부터 전해온다. 완도는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과 이웃하고 있어 봄이 오는 소리를 먼저 들으며 봄 손님을 맞이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 멋있는 남도. 장보고 유적지를 비롯해 땅끝전망대, 두륜산대흥사, 다산초당, 강진청자박물관 등 주변에 이름난 관광지가 많고 슬로시티 청산도와 윤선도유적지 보길도가 뱃길로 이어져 멋진 추억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완도로의 여행길에 꼭 들려야 할 곳이 붉은 동백꽃을 가득 피워놓고 봄소식을 전하는 완도수목원이다. 이곳은 녹색의 가치를 알리고 기후변화 대비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세워진 도립수목원으로 수변데크,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전망대 등의 전시자원 견학은 물론 난대림 생태탐방, 자연놀이, 생태공예체험 등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테마여행지이다. 완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 광활한 난대림이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난대림이란 연평균 기온이 14℃이상 되는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상록활엽수림이다. 이곳 완도수목원에 수목원 나무의 60%를 차지하는 붉가시나무, 이름에 완도의 지명이 붙은 완도호랑가시나무, 후박나무, 녹나무, 붓순나무 등 국내 최대의 난대림 집단자생지(750여종)가 있다. 붉가시나무는 잎이 붉지 않고 가시도 없으나 나무 속 심재와 어린 싹이 붉은빛이다. 대문리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보고 산길로 접어들면 가까운 거리에서 수목원을 만난다. 햇볕에 반짝이는 동백꽃잎들 때문에 눈이 부신 길 아래로 봄기운을 잔뜩 머금은 저수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완도수목원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할 나무가 '이나무'와 '먼나무'이다. '이 나무가 먼 나무냐?'고 물어 '이나무'라고 대답해 야단맞고, 다시 '이 나무가 먼 나무냐?'고 물어 '먼나무'라고 대답해 또 야단맞았다는 두 나무의 이름이 재미있다. 매표소 앞의 이나무, 사계정원의 먼나무를 그냥 지나치기 쉽다. 교육관리동 1층에 있는 산림전시관을 돌아보고 육림교를 건너면 먼나무가 있는 사계정원에 빨간 우체통이 서있다. 사계정원에서 저수지의 물가로 이어지는 수변데크에서 단공기를 마시며 걷다보면 9개 계단의 목재객석이 있는 야외무대, 농구·배구·족구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구장, 사각정자와 다인용 테이블 등이 놓여있는 수변쉼터가 숲속에 있다. 완도수목원은 계곡, 온실로, 등산로, 생태탐방로 등 숲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난대수종과 난대림생태를 만나볼 수 있는 난대림생태탐방로가 곳곳으로 이어진다. 이곳에 4계절 즐길 수 있는 휴게데크와 체험학습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난대림탐방로를 따라 녹색수업(Green school) 체험학습장이 있는 산림환경교육관을 지나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옆에 국내 유일의 난대림 전문박물관인 산림박물관이 있다. ㅁ자 형태의 전통한옥양식으로 지어진 산림박물관에 다양한 난대수종, 야생 동·식물과 곤충표본, 난대림 문화와 목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다리 위에 작은 정자가 있는 학림교를 건너면 남부지방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열대온실을 만난다. 2개의 넓은 전시실에 대왕야자, 망고, 극락, 조화, 금호, 꽃기린 등 500여종의 열대·아열대 식물은 물론 각종 선인장 종류가 사철 녹색세상을 만든다. 온실로를 걸어 수생식물원과 방향식물원을 지난 후 데크를 따라 내려가면 큰 바위덩어리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쉼터가 있다. 물가에서 땀을 식힌 후 얼룩식물원을 구경하고 목교를 건너면 외래소원과 향토공예원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30개 전문소원에 2876종의 식물을 수집·전시하고, 5개의 전망대를 설치하여 난대림 탐방로를 따라 늘 푸른 난대림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난대림 숲해설·생태관광·가족사랑 난대림 숲체험·녹색수업·숲유치원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대상자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녹색수업(Green school)이 청소년들에게 숲의 기능과 중요성을 알리면서 자연사랑 정신을 고취시킨다. *도로안내 ①광주 → 나주 → 영암 → 강진 or 해남→ 완도교 → 원동삼거리 우회전 →대문리삼거리 좌회전 → 완도수목원 ②부산 → 남해고속도로 → 순천 → 강진 → 완도교 → 원동삼거리 우회전 →대문리삼거리 좌회전 → 완도수목원 ③목포 → 영암금호방조제 → 해남 → 완도교 → 원동삼거리 우회전 →대문리삼거리 좌회전 → 완도수목원 *Tip자료 ①이용요금 : 입장료 2000원, 주차료 3000원 ②전화 : 수목원 061-552-1544 ③사이트 : 완도수목원(http://www.wando-arboretum.go.kr) ④휴원일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연휴, 기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 ⑤주변 볼거리 : 청해포구촬영장, 어촌민속전시관, 정도리구계등, 완도타워,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장보고기념관, 청해진유적지, 신라방세트장
나는 곧잘 화성의 성곽을 따라 걷는다. 화성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마음이 열린다. 눈부셔 못 견디는 아름다운 역사의 달무리가 펼쳐진다. 화성은 수원 도심의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팔달산을 끼고 동쪽으로는 낮은 구릉의 평지를 따라 앉아 있다. 성벽은 돌과 벽돌을 섞어서 쌓았는데, 그 잿빛은 오랜 세월을 느끼게 한다. 보통 성은 직선이어서 고압적인 느낌이다. 그런데 화성은 평지에도 구불구불하게 쌓아서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화성은 국왕의 꿈이 실현되지 못한 아픔이 서려 있다. 조선의 22대 왕 정조. 그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의 상처를 안고 왕위에 올랐다. 아버지는 시대의 희생자였다. 정조는 강력한 왕이 되고 싶었다. 화성 건설은 그 시발점이었다. 그러나 정조가 꿈꾸던 화성은 불행히도 애초의 뜻대로 완성되지 못했다. 갑작스런 정조의 죽음으로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지금 성내에는 이 도시를 성대하게 키우고자 했던 정조의 사당만이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다. 비참하고 슬펐던 역사는 이제 따뜻한 세월에 화려한 고적으로 남았다. 성곽은 화선지에 붓 자락으로 슬픈 숨결을 척척 그어 놓은 듯 끊어질 듯 이어져 있다. 성곽은 역사의 아픔을 위안 삼아 온유하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성장했다. 그래서 화성은 햇살조차 눈부시게 슬프다. 성곽에 앉아있으면 그리움이 채워진다. 살다보면 마음속에 그리움이 자란다. 그리움은 아픔이 되기도 한다. 어느덧 돌아보면 나는 거짓말처럼 혼자다. 그때마다 성곽에 오르면 멀리 있는 광교산 연봉들이 선한 표정으로 말을 건다. 저마다 숲속 허리춤에 감추고 있는 바람까지도 보내오며 그리움을 달래준다. 해질녘이면 성곽은 노을을 배경으로 깊은 명상 속에 잠겨버린다. 과거의 시간은 쇠약해지거나 소멸돼 온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진보하고 발전해 오는구나. 노을은 저 하늘가에서 서성거리며 독백을 한다. 시간을 초월하여 역사를 간직한 품이 넉넉하다. 여름밤에 서장대에 오른 적이 있는가. 달빛이 비추는 한적한 밤길을 따라 팔달산 정상까지 오르면 가슴까지 맑아온다. 서장대는 정적이 깨질까 봐 달빛조차 움직이지 않는다. 주변 소나무도 마치 명상을 하는 수도승처럼 움직임이 없다. 화성의 아름다움은 계절에 따라 변한다. 봄이 되면 성곽은 발꿈치에 진달래를 키운다. 여름은 온통 푸른 잔치에 지쳐있다. 방화수류정의 늘어진 버드나무는 우리의 마음처럼 부드럽다. 가을에 펼쳐지는 단풍은 성곽을 더욱 고즈넉하게 한다. 겨울은 또 어떤가. 성곽은 눈으로 덮여 침묵하는 소리만 들린다. 화성은 건축물이 아니라 자연이다. 생명이다. 생명 탄생과 죽음이 자연스럽게 순환한다. 봄, 여름이 생명 탄생의 감동을 주는가 하면 가을은 이별의 쓸쓸함을 전한다. 겨울에도 눈보라와 혹한이 몰아치지만 나무들은 인내하고 감내하면서 봄을 기다린다. 그래서 화성의 자연은 영원히 이어지는 조화로운 생명이 숨 쉰다. 수원 성곽은 백성을 사랑했던 군주의 마음이다. 성곽은 생김새도 아래로 백성을 안고 있다. 그 모습은 넉넉함이 있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1795년 을묘년에 정조대왕이 행차 했을 때 이곳에서 친히 백성에게 쌀을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굶주린 백성에게는 죽을 끊여 먹이는 진휼 행사를 펼쳤다고 하니 그 모습에 눈에 선하게 그려진다. 그 마음이 우리를 화성에 머물게 한다. 정조의 효심과 함께 대대손손 민족의 마음을 밝혀준다. 그래서 화성은 지금도 서민의 안식처다. 휴일이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성곽을 따라 걷는다. 화성은 일제강점기에 이름이 수원성으로 바뀌기도 했다. 한국전쟁 때는 포탄에 할퀴고 깊은 상처를 입기도 했다. 그러나 묵직한 역사의 무게도 참고 견뎌온 성곽이 이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나는 이런 화성을 내려오면서 사는 법을 배운다. 성곽이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고 늠름하게 남아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가는 과정의 연속이다. 어디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이나 세월이 그렇게 평탄만 하겠는가. 가난과 고통, 절망과 슬픔 등 삶의 순간순간마다 밀어닥치는 불행에 비틀거리기 보다는 헤쳐 나가는 삶의 지혜를 발휘해야겠다. 몸과 마음의 무게를 걷어내고 싶을 때 화성을 걷는다. 화성은 자신의 둥치를 애써 꾸미려 하지 않고, 거무스레한 등걸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비바람을 잘 견디고 역사의 부침에도 듬직하게 살아왔다. 그곳에 기대어 보면, 침묵으로 영원에 닿아 있는 숨소리를 듣는다. 그 숨결은 온갖 세월의 아픔을 삭여서 사는 우리 겨레의 모습을 닮았다. 화성을 내려오면서 마음속에 돌을 하나씩 쌓아본다. 어려움을 삭여서 평온을 얻는 것처럼 나도 마음속에 장엄하면서도 부드러운 평화를 쌓아 본다.
광양여중은21일에 4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2011학년도 학부모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새롭게 신축한 다목적관에서 신학년도 학교 교육 계획을 설명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교육에 반영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다. 또한 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학부모의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개최된 것이다. 학교장은 인삿말을 통해 학교의 역할은 지역사회의 꽃으로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중심으로 인성교육, 건강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김영훈 교감 선생님의교직원 소개와 담당 부장님을 중심으로 금년부터 시작되는 배움의 공동체를 만드는 무지개 학교 운영 방향,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여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소개하였다. 한편 평생학습 시대를 맞이하여 공부하는 학부모의 모습을 자녀들이 보고 배운다는 취지아래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수강과목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실시하였다. 이벤트로는 광양훼리의 후원을 받아 광양-시모노세키간 왕복 승선권 10매를 행운권으로 제공 당첨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낮고 맞벌이 하는 부모가 많아 다수가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에,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오후 7시에 시작한 것으로 전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아버지 학부모들도 모습을 나타내는 등 참여열기가 대단하였다. 총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가 잘 정돈되고 아름다우며 앞으로 광양여중의 밝은 앞날을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어느 학교나교실에서 나온 죽어가거나말라비틀어진 화분들을 보기 쉽다. 부모님들이나 어린이들이 보기 좋아서 또는 교실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정성껏 준비한 화분일텐데 왜 이렇게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마는 것일까? 우선 각 교실에 사다 준 화분들은 대부분이 우선 화려하게 꽃이 피어 있는 것을 사다 주기 쉽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창 꽃이 피는 화분은 가장 관리가 어려운 것이다. 왜냐하면 이 화분들이 어려서부터 화분 안에 심어서 가꾸어 꽃을 피운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묘포에서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을 화분이 옮겨 심은 것이기 때문에 뿌리가 상하거나 부실한 것이 많다. 또한 화분에 심을 때 화분 전체를 흙으로 채워서 충분히 물기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3 정도는 스치로풀 같은 것으로 채우고 윗부분만 흙으로 심은 경우도 있어서 물을 충분히 주어도 금새 빠져나가거나 흙이 적어서 쉽게 말라 버리게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화분 자체가 잘 마르게 되어 있는데다가 교실에서는 자기 집이 화분처럼 관리가 잘 되지 않기 쉽다. 서로 미루다가 물주는 일을 잊기도 하도, 어느 날은 물을 준 뒤에 또 주기도 하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 또한 휴일이라도 되면 누군가가 와서 물을 주어야 하는데, 사실 휴일에 교실에 들어가는 일이 쉽지 않다. 당직을 서는 분이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도 하고, 또 쉬는 날 누가 와서 주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틀만 물을 주지 않으면 말라버리게 되는 꽃이 피어 있는 화분은 이미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만 하여도 이미 말라가지 시작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연휴라도 지나고 나면 이미 시들어서 보기 싫을 만큼 말라비틀어져 버리게 된다. 물론 그 만큼 잘 대비를 하면 그렇게 심하게 말라지지는 않겠지만, 학교라는 곳이 그렇게 화분을 잘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는 사실을 알고 화분 하나를 사더라도 사주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교실에 가장 잘 어울리는 화분은 어떤 것이 좋을 것인가? 만약 교실에 화분을 사다 주려면 적어도 지금 당장 꽃이 화려한 것보다는 계속 볼 수 있는 것인지를 따져 보아야한다. 가장 빨리 시들고 며칠만에 버리게 되는 화분이 시네라리아 같은 풀꽃들이다. 이런 꽃들은 금새 시들고 마는 데다가 대부분이 꽃이 핀 것을 화분이 옮겨 심은 것이어서 일주일을 가기가 어려운 꽃들이다. 또 조금만 수분이 부족해도 아주 쉽게 시드는 것들이다. 그러면 어떤 것들이 좋은가? 우선 꽃을 볼 수 있더라도 비교적 오래 가는 꽃 종류를 골라야 한다. 다음으로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3일 정도의 연휴를 지나고 나면 시들어 버리는 화분이 귀찮을 정도가 되고 만다. 될 수 있으면 교실이라는 특수성을 생각하여서 먼지가 많고 공기가 좋지 않은 교실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기 청정 효과가 있는 식물이 자녀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식물을 골라 주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이런 관엽식물 종류의 공기청정 식물들이 아주 인기가 있다. 또 이런 식물들은 꽃은 화려하지 않을지 몰라도 늘 푸르름을 지녀서 어린이들에게 안정감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아주 좋을 것 같다. 또 요즘에 음이온이 나온다는 산세비에라 같은 것들을 심는 집이 늘어나는 것은 그 만큼 건강에 관심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에 보낸 자녀들은 수십 명이 한 교실에서 우글거리는 속에서 먼지와 이산화탄소가 높아지고 산소가 부족한 그런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런 식물의 화분을 선물하는 것은 진정 자녀를 위한 일이 될 것 같다. 요즘은 학교에서 공기청정기를 놓아주기도 하여서 많이 개선은 되어 가고 있지만, 이왕에 화분을 사다 주려면 그런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가 학생과 교원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손잡았다. 안양옥 교총회장, 이주호 교과부장관,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25일 오전 교과부에서 ‘초중고 안보체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학교와 군부대간 자매결연 확대 및 안보체험 활성화 ▲학교 안보교육, 교원연수 등을 위한 인·물적 자원 지원 ▲안보교육 강좌, 세미나 공동개최 ▲안보교육 관련 학술정보 교환 및 교류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교총, 교과부, 국방부는 학교와 군부대간 자매결연 확대를 통해 군이 보유하고 있는 견학 및 체험시설 개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통일·안보교육 담당교사 및 희망교원 1000명을 대상으로 체험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8만5000명에 그친 안보체험 교육 인원을 올해 20만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MOU와 관련해 안 회장은 “지난해 교총이 서울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25전쟁 발발 연도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학생이 상당수였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의 원인이 북한이라는 것도 잘 모르고 있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학생과 교원들의 애국심이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 장관도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초·중·고 학생들이 국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애국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단위 학교의 안보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도 “학교의 안보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군부대와 학교간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군이 보유하고 있는 견학 및 체험 시설을 대폭 개방해 안보 견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MOU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주입식 안보교육이 냉전적 사고를 띄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교총 관계자는 “과거 잘못되고 좋지 않은 기억에 함몰돼 올바른 안보의식 고취와 안보교육 자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자발적 안보체험을 통해 학생과 교원이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자는 숭고한 의미를 이데올로기 교육으로 치부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93차 대의원대회에서 채택한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결의문’의 후속조치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25일 서림학관에서 학교장 주재로 학부모 250명, 지역사회 인사 25명, 교직원 50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1학년도 서림학교교육과정 안내의 시간을 성황리에 가졌다.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에서 전통적인 학부모총회의 형태를 벗어나서 학교교육과정을 설명하며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학교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마련되어진 교육과정 안내의 날은 학교 교직원 소개의 시간에 이어 학교장의 학교경영 비전과 학교 교육목표 및 지향점에 대한 안내의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학부모회 구성을 위한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학관에서 전체 모임이 끝나면서 학부모들은 각자 자녀의 반을 찾아 담임선생님과 시간을 갖고 담임교사로부터 학급경영 방침 소개, 학생 특성 파악을 위한 개별학부모와 교사의 시간에 이어 학부모 요구 수렴 시간을 갖는 등 교육상담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이날 일정이 진행되어졌다. 교육과정 안내의 날을 주관한이 교장은 “오늘 교육과정 안내의 날은 학교 공동체가 추구해야할 교육적 가치에 대하여 생각하고 시대 사회 및 미래 상에 부합되는 인재상을 기르기 위한 교육적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며 바쁜 일정 중에도 학교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의 모습을 보여준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뜻과 행사 진행을 위해 애쓴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24일, '2011 남부 동아리 창의 오디세이' 대회에 응모한 194편의 계획서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90편(인문영역 25편, 사회영역 22편, 수리영역 11편, 기타 자유영역 32편)을 선정·발표했다. 이 날 선정된 90개의 동아리는 각각 2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아 프로젝트 학습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2차와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5개 동아리는 10월 29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그 결과를 최종 발표하게 된다. 최근 자기주도학습 전형, 입학사정관제 등 민감한 입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 해 첫 닻을 올린 '남부 동아리 창의 오디세이'는 지난 8년간의 남부학력향상 프로젝트인 '남부 아카데미 사업'을 대체하여 시작된 것이다. 2011년에는 '변화하는 세상, 미래의 변화를 읽자, 대한민국 대응 콘텐츠’라는 대주제 아래 계획서를 공모하여 지난 해보다 12편이 늘어난 194편이 응모되었다. 이는 남부동아리 창의 오디세이가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사에 참여한 시교육청 오헌주 장학사는 "금년도 계획서가 전년도에 비해 양적으로도 증가했지만 질적인 수준에서도 향상된 것을 볼 때 남부 동아리 창의오디세이가 학교 현장에서 학생·교사 모두가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12년부터는 대상을 중학교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남부교육력을 더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중앙도서관(관장 최종설)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일반인 대상으로 오는 4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층 문화누리터에서 '성공취업을 위한 구직스킬'이라는 주제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Fly! 취업 멘토 지원서비스'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강의보다는 실습 위주로 취업준비에 있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이력서 작성 및 모의평가,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전략, Role Play 참여형 면접, 이미지 메이킹 등의 내용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되고 있다. 신청은 4월 1일부터 4월 8일까지 전화 및 중앙도서관 디지털 자료실로 방문 신청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ijlib.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디지털자료실(032-420-8414)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중앙도서관은 진로 및 취업지원을 위한 ‘Fly! 취업 멘토 지원서비스’를 꾸준히 운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좋은 취업프로그램 제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 관내 계양초 상야분교에 대하여 한국공항공사와 방음 및 냉방시설 설치비용 3억4500만원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김포공항과 인접해 있는 상아분교는 비행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여름에 창문을 열어놓고 수업하지 못하였고, 또한 겨울에도 오래된 창문으로 인하여 비행기 소음이 교실 안까지 들려, 학생 및 교사로부터 불만의 소리가 많았던 지역이었다. 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현재 설치된 오래된 창문을 방음창으로 교체하고, 교실에 냉방시설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2010년 12월부터 현장조사 및 협상을 통하여 2011년 2월 사업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수업이 없는 금년 여름방학 기간 중 진행하며, 2학기부터는 여름에도 창문을 열지 않고, 냉방된 교실에서 비행기 소음 없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경기도 수원칠보초(교장 양원기) 도서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거행됐다. 설렘과 떨림을 동시에 가득안고 교단에서의 새 출발을 시작하는 박현지 새내기 교사(29·여)의 취임식이 행해진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모든 칠보 교직원가족이 만나는 직원회의 시간은 이미 따뜻함과 포근함이 가득하지만, 칠보의 새 식구를 환영하는 시간인만큼 분위기는 평소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화기애애하였다. “저는 머릿속에 학생들에겐 꿈을 갖게 하고, 학부모들에겐 기대와 감동을 주며, 늘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치리라는 다짐을 합니다.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희망찬 교육을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려고 노력하겠습니다.(중략)”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취임사를 낭독하시는 박현지 선생님의 목소리는 기존 동료 교사들로 하여금 추억에 잠기게 하였다. 많은 업무와 교재 연구 등 심신이 고단할 무렵 나만의 첫 시작, 출발의 설렘과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피곤한 나를 달래고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이다. 특히나 2010년 3월 무렵, 본교로 임명 및 배정을 받고 현재 6학년 담임을 맡고 계신김지현 선생님(24·여)은 후배 교사가 생긴다는 사실이 설레고 기뻐서 밤잠을 설쳤다고 하셨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 ‘사랑한다’는 말이라면 또한 가장 듣기 좋은 말은 ‘환영한다’는 말일 것입니다.(중략)”(임은숙 선생님의 자작 축시) “.... 해님을 쫓아다니는 해바라기처럼 우리 반은 올 1년 내내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가르침의 햇살을 쫓아 다니겠습니다.(중략)“(5학년 장주희 학생의 환영사) 무엇보다도 대 선배 교육자로서 새내기 교사의 환영사 및 당부의 말씀을 빼곡이 적어주셨던 교장선생님의 사랑은 모든 동료 교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다. “교장 선생님의 말씀대로 사랑을 주는 교사,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사, 실력 있게 가르치는 교사, 매사에 긍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박현지 선생님의 다짐에는 힘이 깃들어 있었다. 나의 시작과 출발만을 기뻐하고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하나 된 우리'의 시작을 축하하는 취임식은 이렇게 끝이 났다. 봄이 자신만의 계절색으로 무르익어가는 3월, 수원 칠보초등학교도 점점 그들만의 개성 있는 색깔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제1차 교육개혁대책회의가 청와대 세종관에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자리에 수석교사 대표로 참석하여 수석교사의 필요성과 교원의 시스템이 학생교육을 위해 관리직렬과 교수직렬로 2원화 되어야 한다며 호소하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해방 이후 단선제로 되어 있는 교원 승진시스템은 다양화 및 다단계화 되어야 하며, 교감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40여 년을 평교사로 퇴직해야 하는 침체된 시스템은 바뀌어야 한다. 수석교사제가 교수직렬로 각 학교에 1명씩 배정이 되어 수업장학과 저경력교사 멘토링장학, 교원연수, 장학자료 개발 등에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수직렬에서 합당한 지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 해마다 1000여 명씩 선발하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발표로 언론에 대서특필 되면서 교육현장의 시스템이 완전히 재편되는 듯 하였다. 그러나 지난 해 법제화 과정으로 거쳐야 하는 일련의 토론회와 공청회를 하면서 수석교사는 자격증제로 지위에서는 배제된 채 예우차원으로 바뀌면서 상황이 이상한 제도로 바뀌게 된 것이다. 교원승진 시스템을 2원화 하고자 했던 것이 단일 시스템으로 수석교사는 원로교사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30년 이상을 수석교사제 법제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던 현장의 교사들은 수석교사제가 단지 원로교사 대접으로 바뀌는 현상에서 수석교사에 대한 매력을 잃고 만 것이다. 이와 같은 상태로 법제화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수석교사제는 유명무실한 제도가 되고 말 것이다. 교육현장에서 책임을 지지 않는 역할이나 활동은 의미가 없다. 교육현장에서 지위도 없이 역할과 활동만 있다면 교육활동을 하는데 제대로 자리매김을 할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지난 해 필자가 수석교사제 법제화 TF 팀 위원으로 참석해 그동안 수년 동안 연구를 해왔던 교수님들과 직급별 단체, 즉 교장·교감선생님, 평교사 대표 TF위원과 2010년 2월부터 4월까지 5회에 걸쳐 관리직렬과 교수직렬로 시스템을 2원화하기로 체계화 하였던 것이다. 이는 2008년부터 교과부 시법운영을 하는 동안 여러 차례의 전국수석교사협의회나 연수 시에 각 시도 사례발표를 할 때 마다 수석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였던 점이 수석교사가 지위(위치)가 없기 때문에 제대로 역할을 할 수가 없었다며 누누이 언급하였었다. 그래서 지난해에 ‘가’형과 ‘나’형의 시범운영이 2원화로 적용하면서 교감급 위치에서 수석교사제가 법제화 되도록 하자는 안으로 매뉴얼이 작성되어 시행 중이었다. 따라서 교과부 TF팀 위원들도 수석교사가 일단 업무와 역할에 책임을 질 수 있는 교감급의 지위에서 교내 장학 업무와 역할을 하도록 합의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일부 교육학자와 수석교사들이 교직사회의 학습조직화라는 측면보다는 또 다른 직위의 신설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수석교사제를 평가절하 하는 것이라며 교장급의 예우를 원하면서 교수직렬과 관리직렬은 애매모호하게 되었다. 이유는 수석교사가 지위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교장급의 예우를 원한다는 것이다. 즉, 교감급이나 교장급이라는 지위를 논하지 말고 교장에 버금가는 예우를 원한다며 이의를 제기하면서 2원화 하려던 시스템이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된 것이다. 자격제를 고수하는 분들의 의견은 수석교사가 교장급의 위치에서 장학에 대해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여 약사에게 처방하듯이 학교장에게 권고하면 이를 받아들여 학교교육과정에 반영한다는 논리인 것이다. 현실적으로 교육현장에서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학교의 풍토를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것이다. 문제는 교육현장의 우수한 교사들도 수석교사를 외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기피현상은 한 마디로 수석교사제에 대한 법적인 뒷받침이 없고, 그 지위와 역할이 불분명하여 불안하게 보고 있다는 점이다. 주당 수업시간의 감축으로 인하여 당해학교 교사의 수업시간 증가에 대한 불편한 점도 기피의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수석교사제의 시범운영을 통해 역할, 지위, 권한, 보상에 관해 보다 명료한 제도화가 이루어지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수석교사로 활동하였던 우수한 인재까지 승진을 하기 위해 떠나는 현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또 결재 라인의 불명확화로 단위학교에서 위상 정립이 불안하여 처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법제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이 문제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교육현장에서는 계속 논쟁의 소지가 다분히 많다. 현재 국회 교과위에서 계류 중인 수석교사제는 초·중등교육법 20조 교직원의 임무 3항으로 개정하려는 ‘수석교사는 학생을 교육하고 교사의 교수․연구 활동을 지도 한다’로 김진표 의원의 발의 안대로 하지 않고, 임해규 의원이나 박보환 의원처럼 ‘지원 한다’로 제시되면 수석교사제는 퇴색하고 말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법제화가 이루어지면 수석교사는 원로교사의 예우를 받도록 하자는 것으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 원로교사의 수준으로는 수석교사가 성공할 수는 없다. 엄청난 재원을 들여서 이루어지는 수석교사제가 예산만 낭비하는 성공하지 못하는 제도로 전락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손가락질을 받을 것인가. 이 제도를 실제로 성공시키려고 하는 것인지 의심케 함으로써 현장교사들은 다시 승진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상황임을 주무부서와 입법기관에서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
평택 진위중(교장권혁우)과 오산미국중(OSAN AMERICAN MIDDLE SCHOOL : k-55 오산미군기지(평택시 신장동소재)은24일학교 간 공동수업을 했다. 공동수업은 한·미 양교 중학생들의 '한국 전통 문화의 이해'를 주제로 한 체험 학습 활동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진위중 학생 30여명과 오산미국중 29명(7학년 12명, 8학년 9명, 9학년 8명)은 1, 2교시에 전통 문영을 이용한 스탠실 기법으로 부채 만들기 수업을 받았다. 3, 4교시엔 전통부채춤 공연관람 및 부채춤 배우기, 제기차기, 줄넘기 등 레크레이션이 이어졌다. 학교급식실에서 한국 음식을 함께 점심식사 한 후, 5, 6교시 체험활동으로 보물찾기( Scaventger Hunt)를 통해 한국 교육 환경을 이해시키는 교내에서 모둠활동을 하였고, 이어 기념촬영을 하였다. 이번 공동 수업은 미국학생들에게 우리 문화의 전통을 이해시키고 체험을 통해 서로의 느낌과 생각을 발표함으로서 양교의 우호 증진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앞으로도 양교의 중학생들이 가까운 장래에 한·미 우호의 징검다리가 되고 상호간의 공통점과 다른점을 이해하고 폭넓은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하나로 이뤄지는 학교체육활동이 대학입학사정관제 전형에 반영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한국체육학회(회장 이종영)와 교총은 25일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학교 체육활동 대학입시 반영 방안’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입시공부에 치인 학생들이 체육을 등한시해 심신 발달의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는 “학교체육활동이 이미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반영 중이며 얼마나 확대 되느냐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리더쉽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 학생부 우수자 전형 같은 다양한 방식들이 큰 틀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이며 여기서 체육관련 활동이 평가 요소로 이미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육활동이 학교현장에서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입학사정관이 체육활동을 제대로 반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학교체육활동이 체육대회처럼 학교행사의 하나로 학생부에 기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의미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으로까지는 아직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교과부 방안대로 2015년까지 전체 학생의 스포츠클럽 등록률이 50%까지 확대되면, 학교 체육활동이 대입선발에서 충분히 활용할만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체육활동이 학생부와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edupot)에 상세히 기록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 교수는 운동부 위주의 체육활동이나 체육관련 학과로의 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체육활동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반학생들이 다양한 체육관련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이로 인한 입시관련 비리, 사교육 유발가능성을 배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Q. 교원을 비롯한 공무원의 음주운전사건 징계양정기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공무원의 경우, 음주운전 사건과 관련된 공무원범죄처분결과 통보를 받은 기관은 ‘공무원징계령’ 제7조에 의거 반드시 1월 이내에 처리기준에 따라 징계의결 요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음주 정도 및 경위에 따라 징계양정을 가감하는데, 음주운전사건 징계양정기준은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 의거하여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1회 받은 경우 ‘경고’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1회 받았으나 공무원 신분을 속인 경우 ‘경징계 의결 요구’를 받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경우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1회 받은 경우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2회 받거나 정지처분과 취소처분을 각 1회씩 받은 경우 ▲인적․물적 피해가 있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경우에 대해 ‘경징계 의결 요구’를 받게 됩니다. ‘중징계 의결 요구’를 받는 경우는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2회 받은 경우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3회 이상 받은 경우 ▲운전면허 정지처분 2회 및 취소처분을 1회 받은 경우 ▲인적․물적 피해가 있는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도로교통법’ 제54조제1항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경우 ▲사망사고를 일으킨 경우 ▲운전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된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경우입니다. 문의|교총 교권국(02-570-5614)
전국교대총장협의회(회장 박남기 광주교대)는 22~23일 한국교원대에서 협의회를 갖고 교대 정원 조정 규모 및 시기, 기초학년 및 초등특수교사 배출 허용, 학제개편, 교대교수 정원배정 기준 합리화, 등록금 동결에 따른 특별예산 배정, 일반대학원 설치 허용 등의 내용을 교과부에 건의키로 했다. 특히 협의회는 2012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되는 스포츠강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한다. 협의회가 지적한 스포츠강사의 문제점은 당초 취지와 달리 편법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구체적 사례는 ▲수업보조가 아닌 운동부 지도에 강사 활용 ▲교수법, 교과과정, 발달단계에 대한 지식 등 초등학생 지도를 위한 기본기 부족 ▲일부교사들이 수업을 전담시키는 사례 ▲교대생 취업률 저하 등이다. 협의회는 또 국립초등학교에 전담 사서교사 배치 요구 내용도 포함했다. 교대 교수 정원 문제에 대해서도 교대 교수 정원확보율이 평균 20%대에 머무른다며 이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밖에도 ‘하이 서울 수학·과학 영재교육 프로그램’ ‘해치 서울 예술·체육 영재교육 프로그램’(서울교대) ‘릴레이장학금 제도’(광주교대) 등 각 대학의 특색사업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남기 협회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교사대 통폐합 문제 등 현안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앞으로 교대 교수 정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내 사회복지관이나 운동재활협회 등 16개 기관·단체와 장애학생들의 특기 교육이나 치료지원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 16개 기관은 오는 4월1일부터 2012년 1월31일까지 매주 2차례 2시간씩 지역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등의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기관은 요리학원이나 언어·인지클리닉, 심리언어연구소, 장애인 종합복지관, 언어·심리치료센터, 장애인사이클연맹, 운동재활협회, 공예인협회 등으로 선정위의 심사를 거쳐 결정됐고 시교육청으로부터 프로그램 운영비를 받게 된다. 음악, 미술, 과학, 체육, 컴퓨터 등 특기·적성 교육 및 물리치료, 언어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치료지원 활동, 각종 현장 체험활동과 직업교육 관련 프로그램이 있다. 김윤성 시교육청 장학관은 "이들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학생들이 특기적성을 살리고 치료를 앞당기게 되며 학부모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제주의 상당수 학교가 검정교과서 선정이나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 과정을 소홀히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1월 17일부터 2월 11일까지 검정교과서 선정 및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 관련 비리에 대해 특별감사를 한 결과, 규정을 위반한 34개교에 대해 시정 또는 주의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검정교과서 선정과 관련해 중학교 19개와 고등학교 18개 등 37개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19개교가 업무 처리과정에서 관리 및 절차 이행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별 평가표 집계 오류 등 평가일람표 작성이 미흡한 학교가 10개교로 가장 많았고, 교사 선정협의회 협의결과를 실제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등 선정 절차 이행이 부실한 학교도 9개교 적발됐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 교사 중 4명에 대해 신분상 주의 조치했다. 검정교과서 선정은 선정계획을 수립한 뒤 교사로 구성된 선정협의회에서 교과서 3종을 학교 운영위원회에 추천, 이들의 심의(자문)를 거쳐 학교장이 최종결정하게 된다. 교육청은 그러나 감사결과 규정 위반이 실제 교과서 선정 순위에 영향을 준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2005년 이후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한 40개교를 전수조사한 결과, 정기하자보수검사를 소홀히 한 학교 등 15개교를 적발해 16건에 대해 주의, 13건에 대해 시정 조치했다. 트랙 탄성포장재 구매·설치하는 과정에서 공개견적에 의한 수의계약 대상을 단일 견적으로 바꿔 계약을 체결한 행정실장 등 교직원 2명은 신분상 주의조치하는 한편, 시설공사에 따른 전기·수도료를 징수하지 않았거나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를 정산하지 않은 9개교에 대해 112만8000원을 회수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검정교과서 선정과정에서 학교 자체점검표로 사전점검, 오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학교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내용과 결과 처리에 표준안을 제시해 업무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또 일선학교에서 전문 지식과 인력부족 탓에 대형 시설공사를 직접 집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5000만원 이상의 학교 시설공사는 설계도서 작성부터 모든 업무를 교육청이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행하는 4년제 대학 중 60곳에 총 35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입학사정관제 지원예산은 2007년 20억원(10개교)에서 2008년 157억원(40개교), 2009년 236억원(47개교), 2010년 350억원(60개교) 등으로 증가해왔고 올해 예산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은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전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과 입학사정관 양성·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구분된다. 운영지원 사업 대상 대학은 선도대학·우수대학·특성화 모집단위 대학에서 각각 30개교, 20개교, 10개교 내외가 선정되며 선도대학은 6억~25억원씩 총 245억원, 우수대학(20개교 내외)은 2억∼5억원씩 총 70억원,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은 1억원씩 총 10억원을 지원받는다. 입학사정관 양성·훈련을 위한 사업 대상 대학으로는 5~7개교가 선정돼 총 15억원의 예산을 받는다. 교과부는 올해 선정과정에서 대교협의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 입학사정관 전형 신입생에 대한 입학 전 사전교육, 학업지원, 상담·멘토링 등 추수관리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대학 전체 전형의 간소화 여부와 공교육과 연계된 정도를 평가하는 '대입전형 운영 지표', 다양한 지역·소득계층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등을 평가하는 '신입생 구성의 다양화 지표'가 이번 평가에 새롭게 포함됐다. '신입생 구성의 다양화 지표'는 앞으로 대학이 신입생을 뽑을 때 출신 학교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라는 취지에서 추가됐다. 이밖에도 입학사정관과 교직원이 자신과 특수한 관계인 수험생의 평가·관리 업무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회피·제척' 시스템'이나 자기소개서 등 대입 전형 서류의 표절 여부를 검색하기 위한 서류 표절 검색시스템이 대교협에서 개발되고 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이번 사업에 지원하려는 대학은 2011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정원 내 모집인원 대비 95% 이상, 국고 보조금과 학교 대응자금 비율은 70대 30(선도대학은 85대 15) 이상이어야 한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4~5월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지원학교를 확정한다.
사람들은 21세기를 지식기반 사회라고 말한다. 지식기반 사회란 여러 가지 단편적인 정보들이 이제는 그 자체가 자원으로 활용되고 상품적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는 의미의 수준에서만이 아니라, 조직되고 다듬어진 지식을 생산하고 사용하고 교환하고 확산하고 재구성할 때 거기서 창출되는 생산적 힘과 사회적 가치에 우리의 삶이 크게 의존하게 되는 그러한 사회를 말한다. 따라서 지식기반 사회는 스스로 정보의 바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서, 자기만의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이끌어갈 수 있는 사회이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먼저 길러 주어야 한다.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누구나 알다시피 바로 독서라 하겠다. 지식기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과 자주적인 학습력의 신장 그리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하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 주는데 독서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따라서 독서교육을 통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방법을 기르고 배우게 하며, 이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을 갖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알며,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멋진 어린이로 길러 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어린이들은 너무나 바쁘다. 학원 공부에, TV에, 컴퓨터 게임에, 책 읽을 시간도 없이 바쁘다고들 한다. 공부에 지친 어린이들은 다른 재미있는 것들도 많은데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고 싶어서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른 어린이들은 너무나 많은 책들 중에서 재미있고 도움이 되는 책이 어떤 것인지 몰라 그냥 돌아오기도 한다. 부모님들은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는 있다. TV나 컴퓨터 게임에 빠져드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와서 “책 좀 읽어라”하고 야단치기가 일쑤다. 그러나 어떤 책을 아이들에게 읽혀야 할지를 모른다. 책값은 또 너무나 비싸서 서점으로 쉽게 발걸음이 옮겨지지가 않는다. 직장 일에, 가사 일에 시달리다 보면, 아이들을 데리고 지역 도서관에 한 번 들르기도 힘이 든 것이 사실이다. 이런 어린이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책을 읽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모르고, 좋은 책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고, 읽고 싶어도 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우리 어린이들의 현실을 다시 살펴보고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재인식하여 우리 아이들이 책을 즐겨 읽도록 하고자 한다. 독서는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며 폭넓은 사고와 올바른 인성 및 무한한 창의력을 기르는 데 원동력이 된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는 사람은 글을 읽을 때 지은이가 써 놓은 글을 이해하는 동시에, 일반적인 뜻을 넘어서서 자기 나름대로 다양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창의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화․세계화․지식 정보화를 추구하는 21세기의 시대적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자기발전을 이루어 내는 데 필수적인 학습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요즈음의 학생들은 독서를 소홀히 하고 창의적인 사고력 계발보다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는 활동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느낀다. 학교 현장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의 관심을 바꾸기 위하여 독서 환경 개선과 자주적인 학습 능력을 기르는 독서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으나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내용과 방법의 개선에 다양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본다.
미래는 역시 불확실한 상황이다. 세계는 지금 지진과전쟁의 공포 속에 뒤틀림하고 있다. 모든 일에 철저한 준비를 하는 일본도 지진 발생지역에 대한 예측을 잘못하여, 일본경제뿐 아니라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품소재 강국인 일본 주력산업에 피해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분업 네트워크에 대한 충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각종 전자부품, 첨단소재 산업의 경우 공급차질이 장기화되면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석유화학 제품은 수급불안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원료 공장 피해의 장기화 및 그 파장 또한 우려된다. 전체적으로는 일본 생산 시설의 물리적 피해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동북지방과 관동지방의 전력 부족에 따른 생산활동 위축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다. 현재의 상태에서 피해가 더 확산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일본 정부가 대규모 재정 확대와 금융완화 정책을 통해 피해복구에 주력함에 따라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겠지만 전력 등 생산 인프라의 완전한 복구에는 코베지진보다 더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후쿠시마 원전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일본경제의 위상은 크게 흔들리고 세계경제도 급락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복구 수요와 피해 지역 이외에서의 공급대체 확대 효과 등으로 일본 경기가 급락 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이번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은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일본 경제의 심장부인 도쿄를 포함, 관동지역의 경제 및 금융 기능이 추가적인 타격을 받는 불확실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까지 방사선 유출량이 미미해 수도권의 경제활동이 이것으로 인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높지 않고 16일 이후에는 방사선 측정량이 후쿠시마뿐만 아니라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원전 사고 시에는 일단 원전의 가동을 멈추고 원자로를 냉각하며 방사선 물질을 밀폐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원전의 가동을 중지시켰으나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냉각을 못했기 때문에 연료봉이 발열하고 화재 등이 발생, 방사선 물질이 방출되고 있어 이의 연쇄적 피해가 우려된다. 체르노빌의 경우 원전이 가동 중에 대폭발 하여 히로시마 원자력 폭탄의 500~600배의 방사선이 방출됨으로써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시의 주민 40만명이 이주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인데, 후쿠시마 원전이 이와 같은 상황으로 빠질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원전으로서 가동되고 있지 않는 연료봉이 자연적으로 핵 분열을 일으켜 대폭발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후쿠시마 원전의 1~6호기 전체의 규모는 합계 기준으로 체르노빌 원자로의 4.7배에 달하며, 가능성은 낮지만 이들이 연쇄 대폭발하는 최악의 사태로 빠질 경우 수도권을 포함한 광범한 지역에서 경제활동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수도권 지역은 일본 전체 인구의 33%, GDP의 37%, 제조업 부가가치의 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원자력 재앙이 현실화되고 이들 주민이나 기업이 대거 이전해야 할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경제에 대한 심각한 마이너스 효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원자력의 문제가 제기되었지만 세계 각국은 이러한 사건들을 크게 심각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외면한 것이다. 이제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일본의 피해가 한국의 피해로, 유럽의 피해로 확산되는 것을 보면서, 원전의 문제는 인류적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의 분발과 담당자들의 분투를 기원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