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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ICL)의 올 1학기 시행이 무산되면서 당장 돈을 빌려 등록을 해야 하는 대학 재학생과 신입생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새 제도가 법을 제정해야 하는 사안임에도 국회의 입법 절차를 무시하고 당연히 시행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홍보해온 정부나, 대출에 필요한 물리적인 시간 등을 따지지 않고 무턱대고 1학기에는 통과시켜 주겠다고 공언한 정치권 모두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가 6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1학기에는 종전 정부 보증 학자금제를 그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학자금 대출 자체가 물 건너 가는 게 아니어서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 제도의 차이로 현재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정병선 학생학부모지원과장은 6일 "1학기부터 시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었으나 국회의 관련 법 처리 지연으로 어렵게 됐다"며 "일단 올 1학기는 기존대로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제를 계속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해 12월31일 기자회견을 열어 ICL법을 이달 27~28일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하고 2월1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지만 물리적으로 1학기 시행은 불가능하다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관련 법이 2월1일 본회의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대출 시작을 알리는 홍보부터 대출 신청자를 대상으로 자격이 되는지(소득 7분위 이하)를 확인하기까지 17일가량 걸리는 등 최소 25일에서 한 달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대학 신입생 등록 기간이 보통 2월 초까지여서 아무리 빨리 대출 절차를 진행한다 해도 기간 내에 끝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따라서 1학기에는 기존 방식대로 대출하고 그 사이 관련 법을 정비해 2학기부터 ICL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종전 제도로 대출한 뒤 나중에 ICL로 전환해 주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오히려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정 과장은 "혹시 관련 법이 통과되지 않을 것에 대비해 작년 말 한국장학재단의 자본금 1천억원을 예비비로 확보하는 등 현재 3억5천억원의 자금이 마련돼 있다"며 "이 정도면 올 1학기 최대 3조5천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학기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금액은 1조3천100억원, 2학기 1조2천500억원이었다.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업무를 맡은 한국장학재단은 조만간 금리와 절차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정해 학생들에게 고지하고 대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학자금을 빌리기로 작정하고 준비해 온 학생들은 장학재단의 안내에 따라 예전 방식대로 대출받으면 된다. ICL제도나 이전 제도는 대출 금리, 금액 등은 비슷한데, 다만 원리금 납부 시점이 취업 후 상환 학자금제는 취업 후 일정 소득이 생기면, 기존 제도는 소득과 관계없이 상환기간이 도래하면 해야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하지만 현재 2만명 가량으로 예상되는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대출을 받을 수 없어 ICL제도가 1학기부터 시행된다는 정부 발표를 믿고 기다려 온 채무 불이행자들은 결국 피해를 보는 셈이 됐다. ICL제는 기존 대출제와는 달리 금융채무 불이행자에게도 돈을 빌려줄 수 있게 돼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대학가에서는 유사 제도를 시행하다가 ICL제가 도입되면서 이를 폐지했던 일부 대학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이번 기회에 제도 자체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금도 저소득 학생을 위한 장학금이 거의 전원에게 충분히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중앙대의 경우 릴레이장학금이라는 유사한 제도를 통해 900여명에게 연간 25억원을 지원해 왔는데 ICL제 실시를 앞두고 이 제도를 없앰에 따라 학생들이 정부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이자가 6%의 고율이라 갚아야 할 돈이 빌린 돈보다 세 배가 불어날 수도 있는 제도인데, 이번 기회에 이런 부분이 수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6세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취학연령을 만5세로 1년 단축해도 자녀를 더 낳거나 사교육비를 줄일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내놓은 만5세 취학 방안의 의도와 상반된 결과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이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국․공․사립유치원 학부모 32만33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입학연령을 현행 만6세에서 만5세로 단축할 경우 자녀를 더 출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97%(31만4537명)의 학부모가 ‘없다’고 답했다. 또 ‘취학연령 단축이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대다수의 학부모(94%, 30만4936명)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취학연령 단축으로 사회 조기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설문에는 87%인 28만1041명이 ‘아니오’라고 응답했다. 출산장려 정책으로 유아교육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유치원(3~5세) 완전무상교육’과 ‘0~5세 취학 전 완전 무상교육’에 대한 선호도는 16만2321명과 16만1020명으로 비슷하게 나와 유아교육의 무상교육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고 있는 만5세 완전무상교육과 3~4세 부분무상교육보다는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를 담당한 이경자 공학연 대표는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만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의 대규모 조사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이 확인된 만큼 미래기획위는 국민적 혼란과 반발을 가져 올 만5세 취학 방안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혜손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장도 “이번 설문은 현실을 무시한 만5세 취학 방안이 저출산이나 사교육비 경감에 아무런 대책이 될 수 없음이 드러난 결과”라며 “유아교육 당국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존중해 무상교육확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저출산,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5일 ‘제1차 저출산 대응전략회의’에서 최근 어린이들의 빠른 발달상황을 고려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앞당겨 사회에 조기 진출토록 하고 이로 인해 절감되는 재원을 보육 및 유아교육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한국가정과교육학회(회장 이연숙·고려대 교수)는 6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회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중학교 1학년 가정교과서의 현장적용 전략’을 주제로 한 2009 동계학술대회 및 제22차 정치총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올해 처음으로 적용되는 중1 가정교과서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제강연에 나선 이수희 홍보이사(서울대 강사)는 출판사별 중1 기술·가정교과서 12권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이사는 “교과서 저자 중 전문직이나 행정직에 있는 사람이나 해당영역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사람이 포함됐고, 교과서 내용도 2007년과 크게 달라진 점 없이 객관적 서술만 나열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실제 상황을 교과서나 수업에 접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이어 중1 가정교과서의 단원별 교수·학습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등으로 마무리됐다. 이연숙 회장은 “새 교과서를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유용한 방법과 자료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2009 개정 교육과정에 가정교과의 위상을 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교원평가 전면 실시를 앞두고 교육계의 논란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국·공립고 교장들이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초중등 교육법 개정을 통해 교원평가를 조속히 법제화하라”고 촉구했다. 한국국공립일반계고교장회(회장 박범덕·서울 신목고)는 6일 대전대에서 열린 동계연수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10년간 교원평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국회와 정부는 교원평가를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법제화해 지원하라”고 주장했다. 교장회는 또 교장들이 앞장서 교원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교원평가를 통해 전문성 신장 및 공교육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겠다는 것이다. 교장회는 특히 “최근 학교현장은 채찍과 경쟁만을 요구하는 교육개혁과 교권침해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다함께 뜻을 모아 ‘안심하고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장회는 교과부에 대해서도 “이미 예고한 교원평가 전면실시를 차질 없이 추진하되 중복평가, 수업공개 등으로 과중될 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교육여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시·도회장 및 대의원 60여명이 참석한 동계연수에서는 박흥식 대전대입학처장이 ‘입학사정관제도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국가정과교육학회(회장 이연숙)는 6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2009년 동계학술대회를 개최 하였다. 점심시간 1층 로비에 마련된 포스터들을 한국가정과교육학회 회원들이 관람하고 있다. 이수희 홍보이사가 '새로운 중학교 1학년 교과서의 교수-학습 전략 개관'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올해 전국 10곳의 전문계 고교가 장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지정되고 특수학교에만 있던 전공과(科)가 일반학교로도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이런 내용의 장애학생 진로ㆍ직업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고교를 졸업한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은 특수학교 졸업생 49.4%, 특수학급 52.6%, 일반학급 25.6%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학 진학률 역시 일반학생은 80%를 넘지만 장애학생은 특수학교 졸업생 50.4%, 특수학급 31.9%, 일반학급 58.5%에 그치고 있다. 교과부는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 올해 전문계 고교 10곳을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지정된 학교는 학교 내의 직업교육 시설, 설비, 인력 등을 활용해 인근 지역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에게 직업교육, 훈련을 하게 된다. 교과부는 올해 10곳을 시작으로 내년 20곳, 2012년 30곳으로 거점학교 수를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특수학교에만 설치돼 있었던 전공과는 앞으로 전문계고 등 일반학교에도 둘 수 있게 된다. 전공과란 고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진로ㆍ직업교육을 하기 위한 1년 이상의 과정을 말한다. 전공과는 장애유형, 정도에 따라 다양한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올해 30학급, 내년 60학급, 2012년 90학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5곳의 특수학교에 있는 학교기업형 직업훈련실도 올해 12곳, 내년 2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고교 교육과정의 유연성을 높여 장애학생의 현장실습을 수업으로 인정하고 교과를 통합, 운영하거나 블록타임제(특정교과 수업을 몇시간씩 묶어서 하는 것)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은 장애학생의 자립과 사회통합을 목표로 한 것으로, 취업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초·중·고교가 앞으로 서울시 등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립하는 종합체육시설은 주민에게 개방해야 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체육교육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추진했으나 주민 이용률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을 전면 개편했다. 6일 서울시가 마련한 `2010∼2014년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종합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일선 학교가 해당사업 명목으로 건립비를 지원받으려면 수영장이나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의 시설이 갖춰진 종합체육관 형태로 건립해야 한다. 이들 시설물은 독립건물로 도로변에 배치되고 별도의 주민용 외부 출입구가 설치되는 등 야간시간대에도 이용하기 쉽도록 설계된다. 그동안 학교들이 일선 지자체와 시교육청에서 막대한 사업비를 지원받고도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단독체육관을 선호한 탓에 종합체육관은 운영 및 유지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꺼려온 관행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현재 서울시내 학교들이 운영 중인 복합시설 53개소 중 주민들이 이용 가능한 종합체육관은 22개소(수영장 20개소)에 불과하지만, 단독체육관은 31개소였다. 교사동과 분리되지 않은 시설이 12개소(22.6%)이고, 단독체육관 31곳 가운데 19곳(61.2%)은 외부 출입구가 아예 없다. 시는 "시설 이용시간도 새벽이나 주말로 제한되고 단독체육관은 대관 위주로 운영돼 하루평균 이용인원은 9.8명밖에 안 된다. 거의 학생 전용 체육관처럼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체육관 이용료나 수강료 등이 과다책정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보고 시설물을 민간단체가 아닌 공공단체에 위탁하도록 시교육청 조례나 지침 개정도 유도할 방침이다. 대신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에 대한 과거 5년간의 추진실적이 50% 대로 저조했던 점을 고려해 향후 5년간의 목표치를 애초 53개소에서 18개 줄인 35개소로 잠정 결정했다. 현재 서울의 1인당 생활체육시설 면적은 0.9㎡로 뉴욕(5.5㎡), 파리(4.2㎡), 도쿄(2.2㎡) 등 선진국 대도시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민간 생활체육시설 면적은 2004년 294만여 ㎡에서 2008년 265만여 ㎡로 크게 줄어 공공 생활체육시설 확보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변경안에 대해 "일부 세부적인 내용에서 이견은 있지만 큰 틀에서는 공감한다. 학생시설이 아닌 주민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100%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견해차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학교 주변 주민들의 체육활동 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키로 하고 2012년까지 총 5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 전국적으로 1천 개 학교에 대한 운동장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6, 중3, 고2 전체 학생이 치르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올해는 7월 13∼14일 이틀간 실시된다. 이는 평가시기를 7월로 앞당겨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보정학습이 가능토록 해야한다는 교총의 요구를 교과부가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은옥 교과부 학교정책분석과장은 “작년(10월)보다 3개월 앞당겨 평가 결과에 따라 2학기에 부진 학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교의 경우 학업성취도 평가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상 학년을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해 이를 뒷받침했다. 시험 과목은 초․중학생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을 이틀간, 고교생은 작년 5개 과목에서 국어, 영어, 수학 등 3개 과목으로 축소해 13일 하루에 치르게 된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는 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를 통해 모든 초중고교의 보통 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공개될 예정이다.
교육현장인 학교에는 여선생님이 많다. 본 리포터가 재직하는학교에도 많은 여교사가 근무중이다. 그래서 미혼 여교사에게 의 일독을 권한다. 결혼준비 지침서(?)의 저자는 젊은 방송작가 남인숙. 당돌하리만큼 확실히 짚어주는 이 책의 본문에서 저자는 인생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결혼생활에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당장 관심 가져야 할 일은 결혼할 남자나 혼수, 신혼생활뿐이 아니라는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아래의 제목들이 흥미롭다. 삶의 자세, 사랑과 결혼, 자기관리, 부부관계, 일과 미래, 인간관계 이런 6가지 주제를 가지고 행복한 결혼을 꿈꾸는 여자는 망하고, 계획하는 여자는 흥한다/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될까요?/ 결혼 36개월의 승부, 미리 알면 천국이다/ TV보다 쉬운 남편 사용법/ 남편은 미래를 공유하라고 있는 존재다/ 스스로를 신입사원이라고 생각하라/ 라는 제목들로 되어 있다. 널리 알려진 적절한 명언, 결혼에 얽힌 다양한 일화와 친구 지인들에게서 보고 들은 결혼 성공/실패담, 자신의 경험들을 섞어가며 단호하고 진지하게 때로는 친절하고 자상하게 우리 시대 젊은 여성들의 멘토 역할을 더 이상 잘해낼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행복한 결혼이 곧 인생의 행복이며 그 행복은 바로 노력에 있다고 한다. 심리학의 ‘미켈란젤로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 조각가가 대리석 안에서 이상형을 찾듯 부부나 연인이 서로를 독려해서 상대방을 자신의 이상적인 모델에 가깝게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긍정적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꾸준히 노력하여 결국 믿었던 대로 실현되었다면 아름답고 위대한 착각이 배우자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말, 읽고 나서도 적절한 표현으로 남는다. 책 속에는 꼭 기억해 두고 싶은 내용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 중에서 굳이 한 두문장을 고르라면 "결혼한다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응원할 수 있는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제대로 된 가정은 험난한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공격하다 쉬어갈 수 있는 베이스캠프다." 정도라고 생각한다. 결혼은 직장이다/ 직장인처럼 기획하고, 영업하고, 정치하라/ 결혼해서 살게 될 모습을 미리 설계하라/ 내 강점에 대한 절대적인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라/ 세상엔 남자가 많지만 남자가 없다/ 사람을 풀어서라도 알아볼 만큼 알아보라/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열 번 다시 생각해보라/ 가는 길이 같아도 지향점이 다르면 동지가 될 수 없다/ 취미에 몰입하는 사람은 좋은 남편감이 아니다/ 결혼, 누구와 했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성격차, 초기에 조율 못하면 평생 후회한다/ 불행은 여자를 살찌게 한다/ 절대로 가면을 벗지 마라/ 대화, 때려서라도 가르치라/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목성에서 온 시어머니/… 위에서 든 여러 가지 이야기 속에는 IT 업계에 종사하며 날이 갈수록 결혼할 생각이 사라져가는 A, 가정적인 남편과 함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두 딸을 가진 주부 H, 시어머니 때문에 결혼 6개월 만에 남편과 대판 싸운 D, 결혼하고서야 남편이 밖으로만 도는 성격이라는 걸 알게 된 B, 혼수는 모두 필요 없다는 시부모 잘 만나 시집간 Y… 환경과 삶의 방식이 다른 결혼한 여자를 수없이 많이 만날 수 있다. 조물주가 만약 어리석은 인간을 위해 결혼 전 아내와 남편을 다루는 사용설명서를 선물해 준다면 아마 남편이 받는 은 브리태니커 백과의 분량으로도 모자랄 것이나, 아내가 받는 은 TV설명서 정도면 충분하다는 작가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미혼 남자들도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닌가? 삶의 모든 노력들이 자기 삶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결혼은 충분히 노력할만한 대상이기 때문이다. 결혼만 하면 무조건 행복해질 거라고 믿는 사람이나, 결혼은 무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모두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단다. 평생의 절대 아군이자 사회적 성공까지 모두 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결혼이니 미혼 남녀들이여! 서둘러 준비하고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또 다른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미리 이 책을 읽고 결혼준비에 돌입하시기 바란다. 저자 남인숙/ 출판사 시작(*웅진씽크빅 단행본개발본부)/ 초판 2009. 11. 30/ 분량 314쪽/
-원평초, 컴퓨터기초반 강좌 개강식-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나경찬)는 1월 4일 교내 컴퓨터실에서 교육청 관계자 및 지역주민 30명과 함께 컴퓨터 기초반 개강식을 가졌다. 겨울방학 중 학교 유휴 전산 교육시설을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컴퓨터 활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기초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1시 30분에서 3시 30분까지 두시간씩 2개월 동안 이뤄지며 KT의 IT서포터즈라는 무료 봉사단체에서 교육을 전담하게 되었다. 나경찬 교장은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컴퓨터교육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이 컴퓨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친밀감을 가지고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며 “컴퓨터반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원평초는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로서 2005년도부터 평생교육시범학교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2010년에도 3월부터 사물놀이, 건강수영, 어머니배구, 컴퓨터, 한글반을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교육한다고 한다.
광주교육대학교가 전남도교육감이 추천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1박2일 합숙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 전국 47개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시행중인 가운데 심층면접 등 이틀에 걸친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는 곳은 광주·전남에서는 광주교대가 유일하다. 도교육감 추천 전형은 전남 농어촌과 도서벽지 출신 고교생 중 학업성적 우수자 등을 추천받아 이뤄지는 전형으로 추천된 125명 중 올해 50명을 최종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 66명을 선발했으며 오는 11일부터 1박2일간 하는 합숙 전형 등에서 최종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 지원자는 광주교대에서 입학사정관과 함께 숙식을 하며 보고서 작성, 인·적성 검사, 심층면접 등 다양한 평가를 거치게 된다. 사정관들은 이 과정에서 학생 잠재능력, 역경 극복의지, 교직관, 가치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 선배들이 마련한 동아리 행사, 총장 등 교직원 특강, 대학생활 소개 등을 접하며 간접적이나마 대학생활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광주교대 김용기 책임입학사정관은 "10-20분 면접만으로 학생의 잠재능력을 모두 평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여건에서 함께 숙식하고 대화하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역량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르면 올해 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부터 자퇴 등으로 생긴 빈자리를 정원 외로 채울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로스쿨에 결원이 발생했을 때 다음해에 정원 외 선발로 학생을 보충할 수 있도록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법률은 결원 발생 때 편입을 통해 충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지방 로스쿨의 반발로 실제 편입학 전형은 실시되지 않고 있다. 편입학 전형을 하면 지방 로스쿨 재학생들이 수도권 지역 학교로 대거 빠져나갈 수 있어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들은 편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결원을 채워 지방의 공동화를 막을 방법으로 이듬해 입시에서의 정원 외 선발을 허용하라고 요구해 왔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굳이 편입학 전형을 하지 않아도 결원을 보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2010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 작업을 서두르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교육 분야 총 지출예산이 38조 2525억 5000여만원으로 확정됐다. 국회는 지난달 31일 저녁 본회를 열고 당초 정부가 제출한 37조 7757억원의 교육예산안에서 4768억 4600만원을 증액시킨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교육 지출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4716억 3400만원 △초등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 25억 3000만원 △학습보조 인턴교사 채용 180억원 등 17개 사업에서 5443억 1800만원이 증액됐다. 우선 증액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부금 인상은 당초 정부가 추진하려던 소득세, 법인세 인하 계획이 유보되면서 국세가 확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교부금은 전년보다 3500억원 이상 줄어들게 돼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교과부는 최소한 1조원 이상의 발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등생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학생의 등하교, 하교 후 이동 경로, 긴급구호 요청 등의 내용을 학부모 휴대폰으로 문자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부터 전국 40개 교에 시범운영하는 것을 오해 500개교로 확대하도록 예산을 증액했다. 교과부는 시범사업을 수년간 시행하다 나중에는 지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추경사업으로 도입된 학습보조인턴교사를 올해 연장하는 데 180억원이 반영됐다. 하지만 작년에는 4개월 채용 예산만도 780억원에 달해 1만 6000명을 채용했었다는 점에서 크게 줄어든 액수다. 교과부 담당자는 “9개월 운영에 이 액수면 크게 실효성이 없다”며 “특별교부금이나 시도 대응투자 방식 등을 검토해 예산을 더 확보한 후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한시 추경사업이었던 미취업대졸생 조교 등 학내채용지원 예산도 79억 2000만원이 반영돼 지속되게 됐다. 6개월간 1500명을 선발해 월 11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면 감액사업으로는 △국가장학기금 출연 과다계상분 655억 5900만원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 육성 10억원 △국제교육교류협력 활성화사업 6억 9300만원 등 5개 사업이 확정돼 모두 674억 7200만원이 감액됐다. 한편 당초 교과위 예산소위에서 심의돼 합의됐던 교원 처우예산 등은 연말 교과위의 파행으로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초등학교에서 체육수업을 보조하는 스포츠 강사 1천180명을 선발하기 위한 원서 접수가 7-15일 16개 시ㆍ도 교육청별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밝혔다. 이는 초등학교의 체육수업을 활성화하고 담임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문화부가 2008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벌여온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배치 사업에 의한 것으로, 올해 배치 인력은 작년보다 293명(24.8%) 증가한 규모다. 선발된 인력은 올해 3-12월 각 학교에 배치돼 스포츠 강사로서 활동하게 되며 계약직이기는 하지만 월 149만원의 급여를 받고 4대 보험도 적용받게 된다. 올해 지역별 모집인원은 서울 129명, 경기 125명, 경남 111명, 경북 111명, 전남 101명, 충남 96명, 전북 94명, 강원 81명, 부산 66명, 충북 57명, 인천 50명, 대구 47명, 광주 31명, 대전 31명, 울산 26명, 제주 24명 등 순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역에 따라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자세한 자격 요건이나 응모 절차는 7일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2009년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결과 평가 대상학교 84곳 중 서강대가 최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교과부는 5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실시한 평가 결과 서울여대 등 35곳이 우수 등급을, 한성대 등 45곳이 보통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스도대, 한국해양대, 성공회대 등 3곳은 개선요망 판정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해 9월 7일부터 한 달 간 진행했으며, 평가 대상은 교직과정이 설치된 160개 대학 중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미만인 84곳이었다. 평가 항목은 교직부(과) 경영, 교육과정·수업, 교수·학생, 교육 여건 등 4개 영역으로 구분됐으며, 서면 및 현장방문 평가로 실시됐다. 영역별 결과를 살펴보면 교직부(과) 경영 부문에서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등 8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교육과정·수업에서는 고신대, 호원대, 서울어대, 한국체대 등 10곳이, 교육 여건에서는 감신대, 부산외대, 광주여대 등 30곳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교수·학생 영역에서는 최우수교가 선정되지 않았다.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 대상 대학들이 대부분 교직과정 운영 규모가 소규모라 여건이 미흡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학과 교직과정을 통해 중등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는 인원은 35%안팎으로 2007년 1만 3380명, 2008년 1만 2927명이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2008학년도 입학자부터는 교사자격증 취득자의 감축을 위해 교직과정 이수자를 입학정원의 30%에서 10%로 감축해 시행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2008년엔 교직과정 설치학과가 20개 이상인 76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바 있으며, 2008~2009년도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 결과는 교과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총과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이사장 박귀수)는 지난달 24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2009년도 글쓰기 나눔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을 통해 유성연 서울봉은중 학생, 양승권 서울화곡고 학생 등 16개 시·도교총 추천으로 선발된 51명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양 단체는 지난해 9월 전국 초중등생의 우리말 우리글 쓰기 운동 전개 및 장학금 전달을 통한 녹색 나눔 운동 동참을 위해 업무제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교장협의회(회장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는 7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부의 외교 개편안의 실효성에 대해 논의하는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강성화 회장은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외고 개편안을 보면 현실적으로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는데다,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외고를 일반고화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보면 조만간 나올 `최종안'(실제 입시안)은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에 정책의 현실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순자 인하대 교수와 이성호 중앙대 교수가 각각 `공교육 선진화와 사교육 절감'과 `수월성 교육'의 관점에서 작년 12월10일 교과부가 낸 외교 개편 최종안의 실효성을 분석, 발표한다. 이어 박하식 경기외고 교장, 황영남 세종고 교장, 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경자 상임대표,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신순용 공동대표,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등이 외고개편 방향을 놓고 토론한다. 외고교장협의회는 토론회가 끝난 뒤 외고 체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것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도 열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지난해 10월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교육 진원지로 지목된 외국어고를 대대적으로 수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연구용역을 거쳐 2012년 입시부터 정원 대폭 축소 또는 국제고ㆍ자율형사립고로의 전환, 올해 입시부터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최종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과부는 이 최종안의 세부사항을 손질해 이달 말까지 올해 입시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으로 초․중이나 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1교감’ 체제로, 초․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2교감’ 체제로 전환된다. 기존에는 충북이나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초․중/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2교감’ 체제, 초․중․고 통합학교는 ‘1교장 3교감’ 체제가 일반적 운영형태였다. 교과부는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학교 문제점을 해소하고, 통합운영학교를 농산어촌 지역 실정에 적합한 새로운 학교교육 모형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고 통합운영학교 육성계획’을 5일 발표했다. 통합운영학교는 학교급이 다른 2개 이상의 소규모학교를 통합,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학교로 현재 전국에 100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6개교가 농어촌 지역에 있다. 교과부는 모든 통합운영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교원인사 등에서 자율성을 확대하고, 프로그램 운영비로 교당 연간 2000만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율적인 프로그램(학점제, 무학년제 등) 운영계획을 세운 20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3000만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통합운영학교 전환에 따른 재정적 지원을 위해 학교시설 1개를 폐쇄하고 통합운영 하는 경우 본교 폐지에 준하는 정도의 교육환경 개선경비(20억원)를, 학교시설을 폐쇄하지 않고 인력․시설․용지만 공동이용하면 분교장 폐지에 준하는 경비(10억원)를 지원한다. 교과부는 특히 통합운영학교에 대한 지도․감독도 일원화 해 이중․중복업무를 최소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교육감이 지도․감독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초․중학교는 지역청에서, 고교는 본청에서 관장함에 따라 중․고 통합학교의 경우 이중적인 지도․감독을 받아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오는 2월말까지 시․도교육청별로 통합운영학교 관리지침을 제․개정하고, 3월까지 관련 법령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향후 3년간 50여개의 통합운영학교를 추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시무식 첫날, 기상 관측 사상 최대의 적설량이란다. 서울은 25.8cm, 수원은 19.5cm다. 눈발이 흩날리는 출근 길, 자가용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두고 버스를 이용하였다.출근길 붐비던 차량이 한산하다. 버스가 정류장에 와서 서는데 한 1미터 정도는 미끄러진다. 위험하다. 출근대란, 교통대란이 걱정된다. 학교에 도착하니 기사님들의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교장선생님,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그렇다. 눈을 치우자 마자 곧바로 쌓인다. 며칠 전 구입한 염화칼슘 10포대가 금방 동났다. 한 기사님이 말씀을 보탠다. 5년전 개교 당시 쌓아둔 재고 염화칼슘까지 다 썼다고. 그러면서 20포대 더 구입해야겠다고. 문득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40여년 전이다. 눈이 오면 처마에 고드름이 열린다. 그 당시는 눈이 오염이 되지 않아 그 고드름을 따서 먹었다. 여름철 얼음과자라 생각하면서 손이 시려운 줄도 모르고 깨물어 먹었다. 그뿐 아니다. 눈을 뭉쳐 먹었다. 하늘에서 펄펄 내리는 눈을 쫒아가며 입으로 받아먹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 당시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눈으로 굴을 팔 정도였다. 눈 위에 누우면 사람의 형체가 그대로 새겨진다. 그러면서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면서 겨울을 즐겼다. 헝겊 운동화가 젖는 것은 물론이고 물이 스며들어 발이 꽁꽁 언다. 벌겋게 된다.방수가 되지 않는젖은 옷을 방바닥에 말리는 진풍경도 벌어진다. 모교에 근무하던20여년 전. '부지런한 학교는 운동장에 눈이 쌓여 있지 않는다'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살아 움직이는 학교는 운동장의 눈을 그대로 놓아두지 않는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 '눈을 빨리 치우라'는 것이다. 지역교육청에서는 학교 관리자의평가를 이것으로 한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서 학교는 눈 온 다음날 교직원이 자동 출근하여 제설작업에 나선다. 그러나 그 넓은 운동장의 눈을 다 치울 수 없다. 학생들의 도움을 받는다.학교 인근에 사는 학생들도 제설도구, 대야, 양동이 등을 가져와 운동장의 눈을 치운다. 학생들은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든다.운동장 곳곳에 눈사람이 만들어지기도 한다.눈덩이를 커다랗게 만들어 운동장 가장자리까지 굴린다. 머리에는 땀이 송송 흐른다. 속옷이 젖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다 보면 제설작업은 어느 정도 끝난다. 그게 애교심의 작은 표출이었다. 지금 생각하니 옛날 이야기다. 그 때는 그래도 낭만이 있었다. 잘 살진 못했어도 선생님을 존경하고 남을 생각하고 학교와 나라를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이기주의'라는 말조차 제대로 몰랐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붙잡지 못하는 시간을 뒤로하고 2010년 새해를 맞이했다. 기기의 편리함에 맛들인 것 중 하나가 휴대폰으로 문자보내기다. 지인들에게 '☆2010년☆새해에는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이루세요.'라는 문자부터 보냈다. 1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지만 '2010 청풍호 선상해맞이'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다. 이것저것 채비를 하고 제천의 청풍나루로 향한 게 4시 30분경이다. 차량들이 드물어 뻥 뚫린 새벽도로를 신나게 달려 제천 땅에 들어섰다. 그런데 박달재 터널 못미처에 차량들이 비상등을 켠 채 서있다. 졸음운전을 했는지 대형트럭이 방호벽을 들이받은 사고였다. 한참을 길에 서있었지만 누구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새해 첫날 사고를 낸 운전자를 걱정했다. 늘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를 빠져나가 청풍나루로 가는데 금월봉 위에 보름달이 멋지게 걸려있다. 6시 50분경 청풍호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해 승선표를 받았다. 1, 2층의 선실은 추위를 피한 사람들이 꽉 들어차 들어설 틈이 없다. 찼다. 찬바람이 몸을 웅크리게 하는 3층의 갑판에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선착장을 빠져나온 배가 청풍호 한가운데에 자리 잡자 시민 안녕 기원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동쪽 산마루가 붉어지자 보름달이 호수의 서쪽 산등성이 너머로 부지런히 몸을 숨긴다. 해돋이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추위로 움츠러든 목을 길게 빼고 호수의 동쪽을 바라봤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등성이 위로 해가 떠오르자 여기저기서 함성이 터져 나왔고 새해 소원을 적은 희망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청풍호의 물위에서는 모터보트가 물살을 가르며,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배위를 선회허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을 축하했다. 붉은 빛을 토해내며 솟아오르는 새해를 향해 몸이 약한 아내가 건강했으면, 큰애의 회사생활이 즐거웠으면, 끈기가 부족한 둘째가 결단력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뱃살을 줄여 몸무게를 빼고, 가슴에 와 닿는 글을 써보겠다는 다짐도 했다. 해맞이로 행사가 끝난 게 아니었다. 노래로 흥을 돋우고, 소원을 빌며 대북을 치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희망 떡국 나눠먹기'를 진행한다. 참석자 모두에게 술과 안주까지 무료로 제공했는데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제한방바이오 엑스포가 펼쳐질 제천이라 술은 황기막걸리였다. 옛날 민간신앙이나 경사를 축하할 목적으로 마을 입구에 세운 긴 대가 솟대다. 솟대는 고조선 때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나무나 돌로 된 긴 장대위에 오리나 새 모양의 조형물을 올려놓아 설치했다. 새해를 설계하는 1월 1일 아침에 솟대를 만나는 풍경은 상상만 해도 멋지다. 청풍교 끝에서 우측으로 호반을 따라 금수산길을 달리면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담아가는 '능강솟대문화공간'을 만난다.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 솟대작가 윤영호 선생님과 솟대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솟대문화공간이다. 이곳에 우리 고유의 솟대문화를 자연, 인간, 문화가 함께하는 현대적인 조형언어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400여점의 솟대가 솟대전시관을 비롯해 야외전시장, 원두막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동적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하늘을 향한 희망의 안테나 솟대로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겨울철은 마을 앞에 쓸쓸하게 서있던 솟대의 분위기와도 어울린다. 청풍호반의 멋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금수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여름철에는 여유를 누리며 야생화들이 꽃을 피운 산책로를 돌아보기에 좋다. 초면이 아닌 윤영호 작가님은 금지된 실내촬영을 허락하며 솟대로 만든 2010년 탁상용 캘린더를 건네줬다. 윤영호 작가님의 배려 때문에 더 즐거운 새해 첫날이었다. '2010 청풍호 선상해맞이'에 참석한 사람들이 이곳 '능강솟대문화공간'까지 다녀가면 1석 2조의 새해맞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새해 첫날이면 바닷가는 해맞이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가는 길이 막혀 짜증나고, 장사꾼들의 바가지에 기분도 상한다. 고생하지 않고 대우받으면서 의미가 남다른 해맞이를 하는 방법이 있다. 새해 첫날 제천의 청풍나루에 가면 누구든 호수의 선상에서 해맞이를 한 후 하늘을 향한 희망의 안테나 솟대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