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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중 가장 먼저 서울시교육청이 13개 고교를 14일 자율형사립고로 지정함에 따라 정부의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교 선택권 확대냐, 서열화냐는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율고 신청학교 수가 예상보다 적어 정부의 '자율고 100개' 목표가 시작부터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고교선택권 확대 '큰 획' = 서울은 전국에서 고교 선택권 확대라는 자율고의 설립 취지가 가장 잘 구현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율고 전환 신청을 한 학교가 아예 없거나 1~2곳만 신청한 다른 시도와는 달리 서울은 25개교가 자율고로 탈바꿈하겠다고 신청하고 13개교가 지정됨으로써 중3 수험생들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2010학년도 고입 전기(前期) 전형에서 선택할 수 있는 학교 수가 그만큼 추가됐기 때문이다. 서울 13개 자율고의 모집인원은 총 4천935명. 외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립형사립고 등 기존 전기 학교의 정원을 합치면 인문계고 전체 입학정원의 10%에 육박한다. 자율고는 일부 교과목을 확대 편성하거나 교과교실제, 무학년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특목고 희망자 등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은 올해부터 가고 싶은 학교를 지원해 추첨으로 선발하는 고교선택제가 함께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는 우수한 학생이 자율고, 자사고, 특목고 등으로 빠져나가면 일반 고교들로서는 자구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고 여기에 정부 지원이 맞물리면 전체적으로 공교육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율고 도입으로 학교가 학생들로부터 선택받으려 경쟁하는 구조가 확립되면 학생, 학부모의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입시편중ㆍ고교서열 우려도 = 자율고가 대학입시를 위한 또 하나의 명문고로 변질되거나 고교서열화, 사교육 등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자율고는 연간 수업시수의 20% 범위에서 교육과정을 증감 운영할 수 있는 등 자율성이 확대되는데 자연스레 국ㆍ영ㆍ수 등 입시 위주 수업이 강화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입시 위주의 현실에서 자율화는 오히려 국ㆍ영ㆍ수 위주의 획일적 교육을 키우는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해 왔다. 자율고로 지정된 서울의 한 사립학교 교장은 "공부뿐 아니라 악기나 스포츠 종목을 숙달하게 하는 등 전인교육을 하고 싶지만 이런 부분이 부각되면 되레 학부모들이 꺼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자율고가 특목고화해 상위권 학생을 입도선매할 경우 전기인 '특목고-자율고-자사고'와 후기인 '나머지 일반고'로 이분화돼 결국 고교 양극화, 서열화를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학교 2학년생 딸을 둔 한 학부모는 "특목고나 자율고, 일반 명문고도 가지 못한다면 일반고로 가야 하는데 3년간 자격지심에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겠느냐"고 우려했다. 자율고의 학생선발 방식을 추첨제로 제한한 것 역시 딜레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입시 과열과 사교육을 막는다는 이유로 지필고사 등을 금지하고 서류전형 후 추첨하는 방식으로 학생을 뽑도록 했는데, 학교 입장에서는 '선발의 자율권이 없는 학교가 무슨 자율고냐'는 불만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운이 좋아야 들어가는 '로또식' 학교로 전락하면 수월성 교육 강화라는 취지도 무색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의 경우 13개 자율고 중 남고가 9개, 남녀공학 및 여고가 4개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해 남고는 대량 미달 사태를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100곳 지정 가능할까 = 교과부 목표는 자율고를 2011년까지 총 100곳 지정한다는 것으로, 올해 30곳을 우선 뽑고 내년 30곳, 2011년 40곳을 추가로 선정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자율고 전환 신청을 13일 마감한 결과 신청 학교수는 전국적으로 39곳에 불과했고, 서울도 25개 신청 학교 가운데 13곳을 지정하는데 그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목표인 30개를 채우려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17개 학교를 지정해야 하는데 39개 신청 학교 가운데 서울 25곳을 빼면 14곳밖에 남지 않는다. 결국 나머지 14곳을 모두 지정한다 해도 목표에는 미달하는 셈. 이처럼 신청 자체가 저조한 이유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상당수 학교가 준비가 덜 됐고 재정자립도도 미흡한데다 학생 선발권 제약 등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전환을 꺼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교과부는 그러나 여건이 미비한 학교는 더 준비 기간을 준 뒤 추후 추가 지정을 하면 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첫 해여서 준비ㆍ홍보 부족 등으로 신청이 저조했을 수 있지만 3년차쯤 되면 신청학교가 늘어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전국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에 자율고를 하나씩만 세워도 100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논어 자한편에 이런 말이 나온다. “譬如爲山(비여위산)에 未成一簣(미성일궤)하여 止(지)도 吾止也(오지야)며 譬如平地(비여평지)에 雖覆一簣(수복일궤)나 進(진)도 吾往也(오왕야)니라.” 이 말의 뜻은 ‘비유하건대(譬) 산을 쌓아올리다가 흙 한 삼태기(簣)가 모자라는 데서 그만 두었다 치더라도 나 자신이 중지한 것이다. 비유하건대 땅을 고르는데 비록 한 삼태기의 흙을 부어 진전이 되었다면 그것도 나 자신이 앞으로 나아간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 말씀은 공자께서 말씀하신 것인데 여러 가지를 가르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우선 학문에는 노력이 필요함을 말씀하고 있다. 학문이 산을 쌓는 것과 같고 땅을 고르는 것과 같다고 하셨는데 산을 쌓으려면 많은 땀과 수고가 필요하지 않는가? 땅을 고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울퉁불퉁한 땅을 평지로 고르게 하려면 엄청난 땀과 수고가 필요한 것이다. 다음은 학문에는 중도에 그침이 없음을 가르치고 있다. 아무리 산을 쌓아올리다가도 흙 한 삼태기가 모자라는 데서, 즉 거의 다 이루어가는데 중단하였다고 하면 나의 학문을 이루지 못한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공자께서는 학문을 중도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학문을 이룰 때까지 멈춰서는 안 된다. 배움의 길은 꾸준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참고 견디면 때가 되면 공을 쌓게 되는 것이다.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고 하지 않는가? 공부하는 것이 힘들고 어려워도 자기의 가는 길이 배우는 길이고 학문의 길이면 포기는 금물이다. 하루아침에 이루려고 하지 말고 꾸준히 차분하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가? 공을 들여 탑을 세우기 위해 중도에 그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 한 삼태기의 흙만 갖다 부으면 훌륭한 산이 되고 아름다운 작품이 되는데 마지막 한 삼태기를 붓지 못해 산을 만들지 못하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예서 머물 수는 없다. 한 걸음만 더 옮기면 산이 보인다. 꿈이 이루어진다. 한 삼태기의 부음이 있으면 넓고 아름다운 평지를 볼 수 있는데 마지막의 한 전진이 없어 뜻을 이루지 못하면 평생을 두고 한탄하게 되고 만다. 그러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중단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학문에는 자율성이 필요함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공자께서는 산을 쌓아올리다가 흙 한 삼태기(簣)가 모자라는 데서 그만 두었다 치더라도 나 자신이 중지한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땅을 고르는데 비록 한 삼태기의 흙을 부어 진전이 되었다면 그것도 나 자신이 앞으로 나아간 것이라고 하셨다. 학문의 마지막 이루고 못 이룸이 남 때문이 아니다. 부모님 때문이 아니고 선생님 때문도 아니다. 오직 나 때문이다. 내가 조금 더 노력해서 이루는 것도 나 때문이고 내가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포기하는 것도 결국은 나 때문임을 알라고 하는 것이 공자의 가르침이다. 그러기에 10대 청소년들에게 배움에 있어서도 자율성을 최대한 주어야 한다.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도 자녀의 자율성을 잃게 만들고 만다. 그러니 자녀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 주어 스스로 주도권을 갖고 공부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부모님께서는 자녀 곁에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최대한 길러주도록 힘을 써야 할 것이다. 한 삼태기의 흙이 모자란다고 그만두지 말고 한 삼태기의 흙이 무겁다고 멈추지 말며 한 삼태기의 흙을 짊어지고 나아가 보자. 지금부터 나로 인해큰 꿈 이루어보자. 나로 인해 학문도 이루어보자. 남 탓하지 말자. 선생님 탓, 부모님 탓, 환경 탓하지 말고 지금 나의 이 모습은 모두 내 탓이다.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나아가보자.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총 39개 고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날 대전시교육청을 끝으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자율고 전환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9개 고교가 전환 신청을 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대구, 대전, 전북이 각 2곳, 인천과 광주, 경기, 충남, 경북, 경남이 각 1곳이었다. 울산과 강원, 충북, 전남, 제주 등 5개 교육청에서는 지원한 학교가 한 곳도 없었다. 이는 애초 신청 학교 수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든 수치다. 서울의 경우 원래 33곳의 고교가 자율고 전환을 신청했다가 중간에 8개 학교가 포기해 25곳으로 줄었으며, 대구와 광주에서도 각각 2곳, 1곳의 학교가 신청을 철회했다. 신청 포기 속출 이유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법인전입금 부담, 학생 선발권 제약 등 까다로운 조건에 비해 자율고로 전환함으로써 얻는 실익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따라서 올해 전국 30곳의 학교를 자율고로 지정하려는 교과부의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과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39곳의 학교들을 심사하고 나서 자율고로 최종 지정될 학교를 교육청별로 이달 말까지 선정해 발표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6월에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때부터 사설 학원에서는 시험을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출제ㆍ관리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시험일 전에 일부 학원들이 문제지를 미리 개봉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는 학원에서는 아예 모의평가를 시행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능 모의평가는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시험장 수는 전국 고교 2천73곳, 학원 232곳 등 총 2천305곳이다. 그동안 학원에서 시험을 치러온 것은 졸업생(재수생)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직접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최근 시도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고사 문제지가 EBS 외주 제작사 PD를 통해 일부 학원가로 사전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능 모의평가 역시 비슷한 사고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연합학력고사와 마찬가지로 수능 모의평가도 시험장이 설치된 고교나 학원으로 시험 1~2일 전에 문제지가 배송돼, 이 과정에서 시험지를 미리 개봉할 수 있는 여지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평가원은 이 같은 보안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아예 학원에는 시험장을 설치하지 않고, 대신 졸업생들은 출신 고교나 지정된 고교로 가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교실 확보 등의 문제가 있는데 이는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얻으면 될 것으로 본다"며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시도 교육청과 정책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아울러 당장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는 문제지를 하루 이틀 전이 아닌 시험일 당일 새벽에 배송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시험지 사전 개봉을 막기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공무원연금 지급률 추가 인하(1.9%→1.85%)를 놓고 막판 조율중인 행안위에 공무원․교원단체가 최후통첩을 보냈다. 13일 법안소위를 열고 연금법 논의에 들어간 행안위를 겨냥해 ‘올바른 공무원연금법 개혁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아침 국회 본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연금 삭감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들은 “연금재정의 안정을 위해 공무원단체․노조, 전문가, 시민단체, 정부로 구성된 협의체가 24차례 회의 끝에 사회적 합의안(정부 제출 연금법안)을 어렵게 마련했다”며 “여기서 공무원들은 기여금을 과세소득기준 5.525%에서 7%로 27%나 인상하고, 연금수령액은 향후 30년 재직자를 기준으로 무려 25%나 삭감하는 고통을 감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이미 2.1%에서 1.9%로 인하한 지급률을 더 인하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사회적 합의안을 깨겠다는 행위”라며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정부의 연금보전금 낭비 책임은 모두 국회에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행안부 추계에 의하면 정부안 처리 지연으로 매일 12억원의 재정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지급률을 1.9%에서 1.85%로 낮춘다 해도 정부안 대비 보전금은 향후 5년 연평균 6억원(-0.04%), 10년 연평균 28억원(-0.1%)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투본은 “지급률 1.9%는 국제노동기구가 제시하는 최저 소득대체율 수준으로 “전문가들도 세계 유례가 없는 연금개혁안으로 평가한다”며 “뭔가를 고쳐야겠다는 막연한 논의를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안인 정부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무원의 일방적인 희생에도 불구하고 행안위가 개악을 시도한다면 총력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도 14일 규탄성명을 내고 "사회적 합의를 존중해 100만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더 이상 희생과 양보를 강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행안위는 민주당의 등원으로 연금 논의에 새 쟁점이 부상하는 등 변화가 예상된다. 15일 법안소위에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보험료와 연금액의 소득상한 수준을 공무원 평균의 1.8배에서 1.5배로 낮추는 대안을 제시했다. 현재 공무원 평균소득 34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정부안은 612만원이 상한선이지만 대안은 510만원이 된다. 또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은 연금지급률을 1.85%로 추가 인하하자는 쪽이지만 행안부와 강 의원은 1.9%로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유족연금 65%로 조정 △소득심사제 강화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로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행안위는 22일 법안소위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그간 댁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금번 모임을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하오니 바쁘시더라도 꼭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시와 장소, 모임 전화번호, 00회장 드림이라는 엽서가 왔다. 언제나 변함없는 문구에 날짜만 바뀌었다. 모임을 가진지 30여 년이 넘었다. 10여 명의 회원이 이제 반으로 줄었다. 회원들의 연세가 워낙 많은 분들이기에 세 분은 돌아가시고 두 분은 건강이 좋지 않아 근래에는 참석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모임을 가질 때 필자는 나이가 어리고 워낙 차이가 많이 나서 함께 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모든 분들이 함께 하자며 간곡히 원하여 어울린지 30여 년이 넘었다. 회원 중에는 교육장 하신 분, 또 교장으로 그만 두신 분들이 많이 있다. 그래도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보고 싶다며 빠짐없이 연락을 하시는 것이다. 이제는 연세도 많으시고 몸도 불편하여 연락을 하지 않아도 될 터인데 잊지 않고 연락을 하는 것이다. 그 동안 만남으로 오랜 세월과 함께한 정이 새록새록 그립기 때문이리라. 회원들의 대부분이 필자의 선친 나이와 비슷하여 모임에 참석을 하면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식당 주인이나 종업원들은 더욱 의아하게 생각을 한다. 왜 젊은 사람이 아버지뻘 되는 분들과 함께 어울리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도 만남에 빠짐없이 어울리게 되었던 것은 그 분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나 거침없이 이야기 하며 즐기는 모습에서 생활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었다. 아버지 회갑에도 참여하여 즐거움을 함께 나누시고 작고 하셨을 때도 함께 하셨으니 그야말로 많은 세월이 흘렀음을 알 수 있다. 모임에 회장으로 모시는 분은 아동문학가 이시다. 교훈을 ‘야! 신난다. 즐겁고 신나는 학교’라는 구호를 큰 입간판으로 하여 학교 본동 건물위에 큼직하게 붙여놓고, 신나고 즐거운 생활이 되도록 아이들과 함께 실천을 하였던 분이시다. 5학년, 6학년 국어 쓰기 시간에는 신명나게 학습지도를 하면서 글짓기 지도를 정성으로 하셨고, 또 6학년 2학기가 되면 도덕시간에 인성교육을 위해 수업지도를 하여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분이다. 함께하는 교직원들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주셨기에 모든 분들이 학생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였다. 방과 후 활동이나 방학 때도 학생교육을 위해 무료 특기적성교육을 많은 분들이 자청 하여 쉬지 않고 열심히 교육활동이 이루어졌던 것도 그분의 따뜻한 인격에 양향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동안 돌이켜 보니 필자가 모셨던 교장선생님들이 꽤나 많았다. 20여 명의 교장선생님을 모시게 되었으니 거의 2년에 한 번 정도는 모셨던 것이다. 그분들의 지도성향을 면면히 살펴보면, 전형적인 관료적인 분, 인간관계와 인성에 관심을 두는 분, 업무 성과에 경영 중점을 두는 분, 통제와 지시로 확인 위주의 경영을 하는 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모두가 일장일단이 있다고 본다. 학교 관리자를 잘 만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옛날부터 훌륭한 교장선생님은 많은 선생님들이 함께 생활하고자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그래서 큰 나무 밑에는 덕을 볼 것이 없다지만, 큰 인물 밑에서는 많은 배움(지혜)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듣는지도 모른다. 학교장의 지도성에 따라 엄청난 교육의 변화를 가지고 오는 것은 굳이 교육이론을 말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다. 내년부터 학교자율화 계획에 의해 학교장에게 엄청난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 물론 그에 따른 책무성도 함께 이루어진다고는 보지만 염려되는 부분이 많다. 왜냐하면 학교라는 조직은 공장에서 상품을 생산해 내는 회사도 아니고, 더구나 물품을 판매하는 회사도 아니기 때문에 교육의 성과를 평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학생교육을 하는데 교장의 지도성에 따라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이 미치기 때문에 매우 염려스러운 것이다. 따라서 학교자율화가 학교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실현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다음과 같은 현장 시스템의 획기적인 변화와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 학교구성원의 조직을 업무부장의 조직에서 교과부장의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 학교가 학생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 학교의 조직도 당연히 학생교육을 위한 조직이어야 함에도 상급기관의 업무추진을 위한 조직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학교의 조직은 교수업무 조직으로 전환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둘째, 수업지도를 위한 교재연구에 올인 할 수 있도록 업무를 표준화로 전산시스템화 하여 업무행정보조가 잡무를 맡도록 하고, 교사는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학생교육을 위한 교재연구보다 잡무에 시달리는 시간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적법한 수업시간의 확보와 교과전담 교사 확보 및 교무행정보조의 배치가 필연적이다. 이에 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정영희(친박연대 비례대표) 의원이 6월 17일 오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 잡무 경감 입법’을 위한 공청회까지 개최하여 잡무경감을 입법화 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본다. 셋째, 학교장의 인사운영 권한 강화 차원에서 20% 정도 교사 초빙과 행정직 인사권 부여 등 교장의 권한이 막강하게 주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기존의 승진대기자와 갈등의 요소가 많을 뿐만 아니라 초빙교사와 기존 교사들 간의 위화감을 가질 수 있고, 학교 풍토는 더욱 관료화되기가 싶다. 따라서 초빙교사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제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즉, 학교의 여건과 지역사회의 특성,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조건에 맞는 합법적인 여건 하에서 초빙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자율과 경쟁을 통한 교육력 향상을 위해서는 기존의 학교 시스템으로는 효율성을 기할 수가 없다. 관리직은 학생교육을 위해 기술 및 물리적인 행정 서비스를 해 주고,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자율장학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식견을 지닌 담당자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근래에 우수한 인재가 교직에 선발이 되고 있지만, 선발된 우수한 인재가 교육현장에서 연수를 통해 전문성 신장으로 학생교육을 효율적으로 지도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들을 학교현장에서 자율장학지도를 하기에는 관리직이 맡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현재 교과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수석교사제를 시급히 법제화하여 병행하여 이루어질 때 시너지 효과로 학교자율화가 교육현장에 정착이 되리라고 보는 것이다. 내년부터 실시예정인 학교자율화와 수석교사제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것은 교육에 대한 문외한이라도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는 그 동안 건물을 먼저 지어놓고 도로 를 설치한 후, 전기선 가설을 한다며 도로를 파헤치는 공사를 하고, 또 하수로를 설치한다며 복개도로를 하며, 도시가스 관을 묻는다며 또 멀쩡한 도로를 파헤치는 등 시행착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국민의 세금을 2중 3중으로 낭비하였던 일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 이제 학교자율화 실행은 수석교사제와 필연적인 관계로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될 것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제언을 하는 것이다.
경기도내 초등학생들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진행하려던 국외연수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했다. 도교육청은 신종 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 여름방학에 맞춰 예정했던 모든 해외연수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께부터 초중고교 영어과 교사 282명을 대상으로 계획돼 있던 해외연수를 취소했다. 국내에서 5개월에 걸친 연수를 마친 이 교사들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1개월간 언어연수를 다녀올 예정이었다. 도내 교직원과 교육행정직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해외 체험연수 프로그램도 겨울방학 기간으로 연기됐다. 도교육청이 과학과 교사들과 영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던 연수 프로그램과 일선 학교의 운동부 해외 전지훈련 계획도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에 신종 플루 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의심 환자 발생시 등교 중지 등의 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침을 시달했다. 특히 방학 중 개별적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올 경우 늦어도 개학 일주일 전에 귀국해 잠복기를 가정에서 보내면서 발병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내에서는 최근 부천과 성남의 초등학교에서 각각 3명과 1명의 신종 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해 두 학교 모두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금연상담전화와 인터넷 사이트를 아시나요. 금연성공전화 1544-9030의9030은 금연성공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금연상담 인터넷사이트 http://www.nosmokeguide.or.kr/와 http://www.quitline.hp.go.kr에 제시되어 있는 청소년 흡연의 나쁜 점입니다. 첫째,성장 발육 저하이다. 청소년기(adolescence)란 소아에서 성인이 되어 가는 기간을 말합니다. 또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중요한 기간에 흡연을 하게 되면 성장이 둔해지게 됩니다. 둘째,기침입니다.흡연으로 기도 내로 이물질이 흡인되는 것을 방지하고 과도한 기도 분비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킴으로써 기도를 보호하고자 하는 정상적인 신체 방어기전입니다. 우리 몸은 이미 흡연이 나쁘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셋째,가래입니다. 기관지 점액 생성 자체는 우리 인체의 중요한 방어기전 중의 하나로 생리적 현상입니다. 넷째,두통입니다.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없고 이유 없이 머리가 아픕니다. 다섯째,학습 능력 저하입니다.흡연을 하지 않으면 금단증상 때문에 또다시 흡연을 하게 됨으로 집중력 있게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여섯째,디스크 발생 및 재발위험 증가입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면 디스크에 걸리는 위험성이 높아지고 수술 후에도 결과가 좋지 않아서 재발 위험이 증가합니다. 일곱째,입냄새입니다. 입에서 악취가 나며 이것은 가글이나 양치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인관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덟째,피부의 노화입니다.피부가 거칠어지고 피부색이 짙어집니다. 또한 피부암에 걸릴 확률도 비흡연자에 비해 3배나 높습니다. 아홉째,중이염입니다.고막 안쪽에 위치한 중이강이라는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중이염인데 흡연을 하게 되면 이 같은 질환에 잘 걸립니다. 열번째,소화불량입니다. 흡연을 하게 되면 소화하기 힘들기 - 음식물의 소화가 진행되지 않은 애매한 느낌이나 복부의 불편함을 표시하는 말입니다. 그, 밖에 기억력의 저하,수전증, 정신과적 문제가 있다. 금연 시작은 힘들어도 그 끝은 당신을 평안하게 만드므로 지금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모처럼 비 개인 아침, 2010학년도를 이끌어갈 학생회장을 뽑는 유세가 시작됐다. 기호 3번. "세 번을 생각하면 비상하는 서령인의 모습이 보입니다."란 문구가 돋보인다. 모든 것을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는 남기창 학생회장 후보. 교문앞을 가득 메운 학생회장 후보 운동원들의 모습. 때론 깊숙이 고개를 숙이며 한 표를 호소하기도 한다. 버스에서 내려 등굣길을 재촉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활기차다. "기호 1번입니다. 도와주십시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뿌연 비안개가 걷히며 싱그런 초목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아침 8시경의 교문앞 모습.
입학사정관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협력체제가 정례화할 전망이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교육감·부교육감 12명과 대교협 이사회 총장 13명은 13일 서울 마포구 KGIT상암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고교-대학 연계 워크숍'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정기적인 협의체를 만들어 고교교육과 대학교육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전국 16개 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장들과 각 대학 입학처장이 참여하는 실무자급 협의체를 따로 만들어 입학사정관제의 기초 자료가 되는 고교 생활기록부의 변별력 확보 방법 등을 수시로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중등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과 대학교육을 맡은 총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각급 교육과정의 연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실무협의회를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감협의회장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전국 교육감 초청 모임에서 대학-고교 간 연계 및 협력 확대와 이를 위한 교육감협의회의 기능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올바른 공무원연금법 개혁 공동투쟁본부는 13일 국회 본관 앞에서 사회적 합의파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무원.교원 공동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즉각 중단 할 것을촉구 하고 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자녀들에게 농․산․어촌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엑스포가 열린다. 오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경북 울진 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개최된다. 지난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농업, 임업, 수산업을 망라한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임목과 수산부산물 퇴비를 활용해 친환경 유기농산물이 생산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수확할 수 있는 한편, 울진의 왕돌초 주변 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울진 아쿠아리움에서 해양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주제 전시관인 ‘친환경농업관’에서는 최첨단 IT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유기 농산물 재배 기술 등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 식단 짜보기 등의 체험활동이 마련돼 있다. 4620㎡부지에 지하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 ‘울진아쿠아리움’은 담수용량이 911t으로 국내에서 3번째로 큰 규모로 울진대게 등 120여종 5000마리의 해양생물이 전시돼 있다. 왕돌초의 아열대성 어류, 한류성 어류, 돌아온 물범, 갑각류와 희귀어종 등 11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넙치, 참돔 치어, 별불가사리 등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바다생물 터치풀과 물고기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장면을 관람할 수 있는 왕돌극장 등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울진곤충여행’ 건축물 내에 위치한 유리온실 ‘곤충생태관’에서는 수경재배를 통해 한 그루에 1만3000~1만70000여개의 토마토가 열리는 나무를 볼 수 있다. 이곳에 5000여 마리의 나비를 방사한 것도 이색적이다. 1만2000여 점의 국내외 희귀곤충과 화석을 전시한 ‘곤충전시관’, 해충을 방사한 농작물에 들여놓은 천적곤충이 해충을 포식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천적곤충관’도 있다. 울진에서 생산되는 금강송 목재로 제작된 ‘생태건축관’에서는 국산목재가 전시관과 다도체험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 이 외에도 선조들의 지혜가 모아진 전통농기구전시관과 원예치료관, 전통주와 전통 양조기구를 전시한 한국전통주관, 야생화관찰원 등의 볼거리가 있다. 친환경 농산물 수확체험과 민물고기 잡기체험, 잉어 우유 먹이주기, 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7000원이다. 울진의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2억5000만년의 역사를 가진 총연장 870m 성류굴과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인 불영사와 15km에 이르는 불영사 계곡, 덕구․백암 온천 등이 있다. 엑스포 입장권 소지자는 행사기간 중 성류굴 무료입장과 덕구․백암 온천 입욕료 50%할인, 불영사․향암미술관 입장료 50%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대의 일본어 성립과정을 보면,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원주민이 도래인의 말을 잘못 인식하면서 받아들이던 시기이고, 둘째는 원주민과 도래인이 협력하는 과정에서 한국어 본래의 의미가 올바르게 전달되던 시기이며, 셋째는 백제 멸망 후 왕이나 귀족들의 평민화가 진행되면서 귀족들과 원주민들이 같은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 시기이다. 초기 일본어의 어원이 된 가야족 언어는 오늘날의 경상도 방언이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어째서 같은 어원의 말이 전혀 다른 의미의 언어로 바뀌었을까?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첫 번째는 지배자들의 장난기로 원래의 의미가 아닌 반대의 사용법을 가르쳐 준 것이다. 일예로, 한국에서 밥을 먹을 때 양반은 수저와 젓가락을 사용하는데, 일본인들에게는 밥은 들고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라고 가르친 것이다. 이래서 오늘날 일본의 식사예법은 밥그릇을 들고 반드시 젓가락으로 먹는데, 우리의 습관에서 보면 이는 ‘거지의 식사법’에 해당한다. 오늘날 일본에서는 밥그릇을 놓고 먹으면 ‘개처럼 먹는다’고 하는데, 이는 반대로 가르쳐준 습관이 만든 해프닝이 아닐 수 없다. 또 술을 먹을 때의 첨잔은 제사 때만 하는 ‘술의 예법’으로 한국인들은 첨잔을 몹시 싫어하는데, 일본인들은 조금만 마셔도 자꾸 첨잔을 한다. 그런 주법을 모르고 잔을 비울 때를 기다리며 술을 따르지 않는 한국인들을 일본인들은 ‘상대를 배려하는 예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 미역국을 먹을 때도 일본 미역국은 멀건 국물에다 미역 3~4㎝짜리 조각을 하나 띄운 것이 고작으로, 미역국은 향기로 먹는 것이라고 하면서 반드시 코에 대고 냄새를 맡고나서 아주 귀한 것을 먹듯이 조금씩 마신다. 이는 옛날 도래인들이 미역같이 귀하고 좋은 것은 많이 먹지 못하게 가르친 결과인데, 한국에서는 미역국은 조혈제, 청혈제의 역할을 한다고 해서 아기를 낳으면 100일간을 먹으며, 이때의 미역국은 미역 반 물 반이다. 한국처럼 미역을 많이 넣어 국을 끓이는 습관이 일본에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은 천황가 한 곳 뿐이다. 두 번째는 도래인의 말을 원주민인 피지배자들이 잘못 알아들어서 생긴 것이다. 예를 들면, 입을 가리키며 ‘입’하니까, 아 ‘말한다는 뜻이구나’ 하고 ‘말한다’의 ‘이우’로 알아듣고, 가슴이 ‘무너진다’고 하니까, ‘허무하다’는 의미로 해석해서 ‘무나시이’(むなしい), ‘시끄러’ 하니까, 야단치는 것으로 해석해 ‘시카루’(しかる, 야단치다의 의미)가 되는 등 그때그때 상황을 알아차려 대강 받아들인 때문이다. 이것은 소수의 지배자와 다수의 피지배자의 사이에 있어서 정확한 통역자가 없음으로 인해 생긴 어쩔 수 없는 언어의 갭이기도 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도래인들이 쓰던 한국어는 현지 원주민 언어와 융합하면서 긴 세월동안에 새로운 일본어로 탈바꿈 하면서 태어나게 되었다.
서울시의회 이지현(한나라당, 서초2) 의원은 서울시내 137개 국ㆍ공립 병설유치원의 '에듀케어 프로그램' 대기자가 3천700여명에 달하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13일 밝혔다. 에듀케어 프로그램은 맞벌이나 저소득층 부모를 위해 자녀들을 늦게까지 맡아 가르치는 교육 서비스다. 올해 국ㆍ공립 병설유치원의 에듀케어 프로그램 정원은 총 4천명인데 전체 신청자는 정원의 1.9배인 7천7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유치원의 36%는 대기자가 정원의 두 배를 넘었다. 각 유치원이 대기자가 일정 수를 넘으면 접수를 안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대기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경기 침체 등으로 에듀케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신청자의 절반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못하다. 교육청은 이를 위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은 미래 세대를 위한 미국의 희망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우리 미국인들이 우리의 가치관을 실현하려는 시도(試圖)는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우리 미국 교육의 어떤 영역에서도 학교 교육과정처럼 어렵고 복합적이고 드라마틱한 역사를 보여주는 것은 없다.” 매사추세츠 주 교육과정 서문에 등장한 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조직에서부터 교육과정정책 관련 행정에 대한 비중이 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교육과정은 이처럼 학교교육의 핵심․본질․기준이 되는 것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이에 소홀한 나라를 찾을 수가 없다. 지난 1월에 설치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교육과정특별위원회가 마련 중인 ‘미래형 교육과정’의 내용에 우리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 교육과정에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기대를 담게 되고 우리가 우리들 한국인의 가치관을 실현하려는 시도는 그 교육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른바 ‘미래형 교육과정’에서 우리 교육의 미래 모습을 찾고 미래의 우리나라를 그려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분석을 결코 무용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밝혀진 바로는 국민공통 교육과정은 현행 10년에서 9년으로 단축되고 초등학교 전 학년의 수업시수가 6교시로 통일되며 선택중심 교육과정이 3년으로 확대된다. 또 학기당 이수 교과목수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행 10개 교과를 국어, 수학, 사회, 과학기술, 외국어, 체육, 예술 등 7개 교과군으로 축소 조정하는 한편, 학년․학기별 집중이수를 통해 학년별 이수과목 수를 6~8과목으로 편성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별도의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방안’으로 이미 밝혀졌지만 교과별로 20% 범위의 증감운영도 허용된다. 고등학교의 경우 교육과정을 개편해 세분돼 있는 선택과목을 통합하고 인문사회․수리과학․외국어․체육예술․교양 등으로 계열화함으로써 특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고교 내신제를 현행 상대평가에서 ‘성적 부풀리기’ 논란으로 점철된 적이 있는 절대평가 형태로 환원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시안의 적용을 예상해보면 국민공통 교육과정의 기간조정은 학제와의 일치,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 필요 등을 고려할 때 특별한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과목 축소, 고교 내신평가제 변경, 초등학교 수업시수 확대 등은 우리 교육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상화하거나 그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해도 의견수렴 과정에서 어느 것 한 가지도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 않다. 교과별 20% 증감운영 또한 과연 어느 학교가 국․영․수를 제외한 다른 교과에 대해 그 필요성을 절감한 확대운영을 시도할지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 시안대로라면 단위학교별로 교육과정 편성 작업이 변화하고 현재보다 복잡해질 것은 확실한 반면 초․중학교의 경우 어느 부분에서 학교별 자율성이 보장되며 그러한 자율성은 어떤 점에서 효과적인지 의문스럽다. 또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교육과정의 개편에 따라 대학입학전형방법이 변화할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학교교육방법과 학생들의 학습태도 자체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병폐는 ‘교육’이 획일적 강의를 통한 정태적 지식 전달에 매몰된 점으로, 우리 교육을 본질적으로 분석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자율성․창의성․사고력의 신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그러려면 우리 교육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진단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누구나 기회 있을 때마다 이야기한 대로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고 단체생활이나 여행도 할 수 있는 그런 학교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하며 ‘미래형 교육과정’은 그런 관점에서 어떤 점이 미래 지향적인지 포괄적으로 검토돼야 한다. 교육과정 개정의 특성에 비추어 제언한다면 그것은 단시간에 결정해도 좋을 만큼 아주 간단한 작업이 아니므로 충분한 기초연구와 광범위한 의견수렴, 토론, 현장검토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공감대를 형성하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 수시부분개정은 결코 일시전면개정의 틀을 허물었다는데 의의가 있는 단순한 논리는 아니라는 점이다.
김문길 부산외대 교수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마도, 우리에게 무엇인가’ 정책토론회에서 ‘고지도와 고문서를 통해 본 대마도 영토 문제 연구’를 발표했다.
이용순 대한공업교육학회장은 11일 대전 스파피아호텔에서 ‘공업계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산학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7일 대회의실에서 ‘교육과정의 분권화·지역화·자율화 방향 탐색’을 위한 세미나를 한국초등교육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전국 보건교사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소아 건강관리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보건교사회(회장 이석희)는 11일 서울아산병원 아산교육연구관에서 ‘소아청소년 건강관리’를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유한욱 성장·성조숙증 클리닉 센터 소장의 ‘학령기 아동의 성장발달을 위한 건강증진법-내분비 질환 중심으로’ 강의를 시작으로 ‘소아천식과 아토피 질환의 진단과 치료’,(홍수종 울산대 교수), ‘신체검사 후 소변검사 이상에 대한 이해’(박영서 울산대 교수) 등으로 진행됐다. 또 하은주 아산병원 간호사는 소아중환자실에 교내 사고로 입원한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박영란 보건교사회 이사(서울강남초)는 “서울아산병원 청소년병원과 함께 보건교사들의 재교육을 위해 연수를 마련케 됐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전국학교영양사회(회장 강선미)는 7일 간담회를 갖고 ‘영양교사 수당 신설’, ‘2010년도 교섭과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영양사회는 “2009년도 영양교사 정원이 신규 정원이 아닌 33명을 보충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영양교사의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2010년도 교섭과제 내용으로는 ‘임용 전 영양사 근무 경력 상향 조정’, ‘영양교사 수당 신설’ 등의 내용을 제안했다. 간담회에는 교총 김경윤 사무총장, 신정기 정책교섭실장과 영양사회 강선미 회장, 송휴 대전회장(대전맹학교), 구연희 경기회장(성남 미성초)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