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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학수학능력시험장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전자우편(e-메일)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남지방경찰청과 창원 중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43분께 서울지방경찰청 홈페이지 112신고센터에 '김OO' 명의의 e-메일이 접수됐으며 e-메일에는 "수능시험장 971곳 중 4곳에 원격 폭탄을 설치했다"면서 "16일 수능시험일에는 사상 유례없는 참사가 빚어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발신자에 대한 통신 추적을 벌인 결과 발신 장소가 경남 창원시 중앙동에 있는 한 PC방인 사실을 밝혀내고 창원 중부 경찰서와 함께 당시 PC방에서 20여 분간 컴퓨터를 사용했던 키 175cm 가량의 20대 중반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신원 파악에 나섰다. 또 서울청 홈페이지 112신고센터에는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데 그때 접속했던 '김OO'는 인천에 사는 77년생 남자인 것으로 드러나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창원의 PC방에서 문제의 컴퓨터를 압수, 파일과 접속 내역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교육 당국과 협조해 전국 시험장 971곳을 대상으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 여부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지가 14일 전국16개시도 고사장 본부로 일제히 배부됐다. 인천지역 문제지가 14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도착 운반요원들에 의해 임시보관소로 옮겨지고 있다. 시교육청에서는 본 문제지를 재포장 시험당일 45개 고사장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오늘 저녁이 되니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네요. 모레 수능일 날씨가 어떠하리라는 것을 짐작케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보니 예전과 다르네요. 공식적인 야자가 끝났는데도 마지막까지 남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함께 수고하시는 부장선생님과 원로선생님, 기획선생님 등 3년 선생님이 더없이 돋보입니다. 오후 자습시간 3학년실을 둘러보았습니다. 막판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골마루에 모자달린 두터운 코트를 입고 골마루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럽습니다. 어떤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코트를 입고 무릎을 바닥에 대고 공부를 합니다. 어떤 학생은 담요를 덥고 그 위에 또 코트를 걸쳐 입고 공부를 합니다. 또 어떤 학생은 골마루에 앉아 편하게 공부를 합니다. 수능 막판까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공부하는 모습만 봐도 짜릿한 감동을 줍니다. 교실에서는 끝까지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책을 보고 계시는 선생님도 아름답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밖에서는 함께 수고하시는 경비아줌마가 계십니다. 모자를 쓰고 완장을 차고 경비복을 입고 있으니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밖에서 학교 야경을 보면 너무 멋있습니다. 낮에 비할 바가 못 됩니다. 학교 안에서 발하는 형광등 불빛은 운동장 트랙을 돌고 있는 주민들에게 방향이 되어 줍니다. 길이 되어 줍니다. 따뜻함이 되어 줍니다. 힘이 되어 줍니다. 그 불빛 속에서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의 훈기를 느낄 것입니다. 교실에서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릴 것입니다. 이제 내일 모레면 수능일입니다. 이맘때면 마음이 더욱 떨릴 것입니다. 몸이 더욱 떨릴 것입니다. 더욱 걱정이 될 것입니다. 더욱 조바심이 날 것입니다. 더욱 안정이 잘 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 잠이 오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 염려가 될 것입니다. 더욱 초조할 것입니다. 더욱 다리가 후들후들 떨릴 것입니다. 더욱 긴장이 될 것입니다. 혹시 시험을 잘못 쳐서 12년 농사 망치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을 할 것입니다. 혹시 실수를 해서 시험을 망치는 것 아닌가? 다른 학생들은 시험을 잘 치는데 내만 잘못 치면 어쩌나? 내가 생각한 것만큼 성적이 안 나오면 어쩌나? 내가 평소에 학교에 공부한 것보다 성적이 못 나오면 어쩌나? 내가 모르는 것이 나오면 어쩌나? 하고 별별 생각을 다할 것입니다. 걱정이란 걱정은 다할 것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평상심을 갖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수능점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바심은 금물입니다. 걱정도 금물입니다. 염려도 금물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갖는 게 좋습니다. 여유를 갖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안한 상태가 계속되면 1교시 언어 듣기평가 때 망치기 쉽습니다. 들리지 않게 됩니다.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러니 걱정을 떨쳐 버려야 합니다. 근심을 떨쳐 버려야 합니다. 염려도 떨쳐 버려야 합니다. 텔레비전에 가끔 젊은 연예인들이 번지점프를 하는 것을 보지 않습니까? 높은 곳에 올라가 뛰어내리는 연예인들 중에 조바심내고 걱정하고 염려하는 사람은 결국 뛰어내려보지도 못하고 포기하고 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무런 걱정 없고 염려 없고 조바심이 없는 연예인들은 남녀를 막론하고 몸을 내던지지 않습니까? 그리한다고 해서 사고가 납니까? 땅에 떨어집니까? 죽습니까? 아무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죽지 않습니다. 무사히 공중에서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끝을 맺는 것을 봅니다. 저는 미국 가는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지만 미국 가는 비행기를 탄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행기에 탄 사람 어느 누구도 이 비행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조바심내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다들 담요 덮고 잘만 주무신다고 합니다. 우리 수능생들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번지 점프하는 연예인과 같아야 할 것입니다. 미국 비행기를 타서 편히 주무시는 손님 같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오늘 내일 편안하게 잠 잘 수 있고 조바심도 나지 않을 것이고 떨리지도 않을 것이고 마음도 가벼워질 것입니다. 무사히 시험도 잘 칠 수 있습니다. 수험생에게 조바심은 백해무익입니다. 걱정도 백해무익입니다. 염려도 백해무익입니다. 안달을 내는 것도 백해무익입니다. 이때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이때는 편안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평상심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느긋함이 필요합니다. 이것들이 유익이 됩니다. 어느 누구도 떨어서 시험 못 쳤다느니 어느 누구도 주눅이 들어서 시험 못 쳤다느니, 어느 누구도 안정이 안 돼서 시험 못 쳤다느니 하는 소리가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들 편안한 마음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 잘 치고 돌아오세요. 수험생에게 조바심은 백해무익입니다.
그거 참 이상합니다. 평소 멀쩡하던 날씨도 꼭 입시철만 되면 추워지니 말입니다. 입시 한파 때문에 수능시험 날짜를 앞당겼건만 그래도 추위는 여전하군요. 날씨도 날씨지만 수험생이 되면 아마도 마음이 먼저 꽁꽁 얼어붙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추위를 느끼는 것일 겁니다. 그럼요. 어찌 긴장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12년 간의 성과를 하루만에 측정하고 또 그 점수가 당사자의 인생을 좌우하니 말입니다. 이토록 중대한 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의 고3 수험생들이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뜨거운 박수를 보냅시다. 아울러 시험이 끝난 후에도 혹여 좌절하는 학생이 없도록 선생님은 물론, 주변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있어야겠습니다. 점수도 중요하지만 그동안의 학창시절을 총 정리한다는 의미도 있느니 만큼 너무 점수에 연연해하지 않도록 위로해주는 것도 중요하리라 봅니다. 강유일 님의 중에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 있어 옮겨봅니다. '도스토예프스키'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간질병과 사형수의 고통이었다. '로트레크'를 위대한 화가로 만든 것은 그를 경멸덩어리로 만들었던 난쟁이라는 고통이었다. '생텍쥐페리'를 위대하게 만든 것도 그를 일생 동안 대기발령자로 살아가게 한 주변사람들의 평가절하의 고통이었다. '베토벤'을 위대하게 만든 것도 끊임없는 실연(失戀)과 청신경 마비라는 음악가 최대의 고통이었던 것이다. '링컨'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초등학교 중퇴와 가족파산, 18년 동안 갚아야 될 빚, 불행한 결혼 생활, 두 번의 사업 실패, 주 의회의원 낙선,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각각 두 번씩의 낙선, 부통령진출에의 좌절 등이었다.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행복하다면 그것은 곧 불행이다.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불행하다면 그것은 곧 행복이다. 고통은 결코 불행이나 불운이 아니다. 고통이란 도리어 행복과 은총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변제물(辨濟物)인 것이다. 고통을 통해 비로소 자아를 불사를 용광로 속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며 용광로 속에서 신의 손에 의해 아름다운 보석으로 다시 빚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암석이 용광로 속에 들어가야만 귀한 보석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지금 1, 2학년 학생들도 앞으로 있을 수능일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평소 꾸준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말이 있듯, 매사 준비성이 철저한 사람은 어떠한 일이 닥쳐와도 결코 당황하는 법이 없답니다. 통합교과형 논술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한국교육신문 같은 이런 좋은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여 훌륭한 선생님들의 글을 읽고 토론한다면 통합교과형 논술도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끝으로 수능이 끝난 후 우리 58만 수험생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길 기원합니다.
"OOO선생님이 누구십니까? 꽃배달입니다." 꽃 배달 아저씨의 우렁찬 목소리에 순간 모든 선생님들의 시선이 교무실 출입문 쪽으로 집중되었다. 아저씨는 국화꽃으로 장식된 꽃바구니의 주인을 찾기 위해 교무실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렸다. 바로 그때였다. 옆에 앉아 있던 최 선생이 내 옆구리 찌르며 말을 했다. "김 선생, 오늘 무슨 날이오?" "무슨 말씀인지?" "김 선생에게 꽃 배달이 되었기에 물어보는 말이오." "설마 요?" 그런데 최 선생의 말이 사실이었다. 그 아저씨는 신원을 확인하고 난 뒤 꽃바구니와 시집(詩集)한 권을 내게 건네주었다. 평소 꽃바구니 선물에 익숙하지 않은 내게 꽃배달이 왔다는 최 선생의 말이 처음에는 농담인 줄만 알았다. 중요한 것은 꽃바구니와 시집(詩集)을 보낸 사람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꽃바구니 여기저기를 뒤져보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받은 시집을 페이지마다 펼쳐보아도 보낸 사람의 이름을 찾지 못했다. 더군다나 보내온 책은 내가 좋아하는 시인의 시집(詩集)이기도 하였다. 사실 내가 그 시인(詩人)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내를 포함하여 몇 명뿐이었다. 그래서 내심 아내가 보낸 것이라고 생각하여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아내는 화들짝 놀라며 그런 일이 없다며 극구 부인하였다. 오후 내내 꽃바구니를 배달시킨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 수가 없었다. 국화꽃 향기가 내 코를 자극할 때마다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그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퇴근 무렵, 꽃바구니를 들고 교무실을 나가려는데 주머니 안에 있던 휴대폰이 울렸다. 확인결과 발신번호가 1004로 된 누군가로부터 온 문자메시지였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얼른 문자메시지 내용을 확인해 보았다. “선생님, 시집(詩集) OO쪽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그러고 보니 꽃바구니와 시집(詩集)을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제자였던 것이었다. 잠시 퇴근을 미루고 자리에 앉아 제자가 이야기한 시집의 페이지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그 페이지의 빈 여백위에는 제자가 만년필로 직접 쓴 편지가 적혀져 있었다. 졸업을 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3학년 담임선생님이었던 나를 한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고마워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제자는 재학 당시 내가 한 모든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다. 하물며 수업시간 가끔 내가 평소 좋아했던 시인의 시(詩)까지도 제자는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마 제자는 그 시인(詩人)의 시집(詩集)을 사서 내가 즐겨 암송했던 그 시가 있는 페이지에 편지를 써 놓으면 혹시라도 선생님이 자신을 기억하리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었다. 불현듯 10년 전 그 제자의 모습이 떠올려졌다. 그때 당시 제자는 워낙 내성적이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가끔 눈에 띄는 제자는 늘 혼자였다. 제자의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 한번은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라고 권유한 적이 있었다. 무엇보다 그 제자를 잊지 못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수능 시험 한 달을 남겨놓은 어느 날이었다. 제자는 공부가 잘 안 된다며 자신이 직접 가지고 온 회초리로 정신을 차릴 때까지 때려 달라고 주문을 하였다. 제자의 완강한 부탁에 할 수없이 제자의 손바닥 몇 대를 때려준 적이 있었다. 물론 요즘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그것이 자극이 된 탓일까? 제자는 수능 시험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 매년 수능시험 때가 되면 그 제자가 생각나는 이유는 왜일까? 결혼을 하여 한 남자의 아내,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지금도 제자 또한 학창시절의 그 아름다운 추억이 떠올려지는가 보다. 제자는 편지의 맺음말로 후배들에게 시험을 잘 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아무쪼록 그 제자의 바람대로 우리 아이들 모두가 수능 시험을 잘 치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반전(反戰)」과「반전(反轉)」 “요즈음 방영되는 반전 드라마가 재미가 있더군.” “반전 시위대가 시가행진을 벌이고 있어.” 물론 ‘전쟁반대’의 뜻인 「반전(反戰)」과 ‘’일의 형세가 뒤바뀜’을 뜻하는「반전(反轉)」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모를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위 첫 번째의 말은 한자를 병기(倂記)하거나 그 드라마 내용을 보기 전에는 ‘反戰드라마’인지‘反轉드라마’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한자 표기 없이 한글만으로 그 뜻을 올바로 전하기 어려운 말들은 수 없이 많다. ‘강도(强度/强盜)’‘우수(優秀/憂愁)’‘종자(種子/從者/宗子)’‘상제(上帝/喪祭)’등. 그러므로 최소한 기본한자의 교육이 꼭 필요하며, 위와 같은 경우 처럼‘한글사랑’이라는 명목으로 한자 병기에 너무 인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와「노력하다」 “열심히 노력하면 안 될 일이 없지.” “시험에 합격하려면 열심히 노력해야 돼.” ‘열심히’는 부사로서‘ 어떤 일에 온 정성을 다하여 골몰하게’라는 뜻이고 ‘노력하다’ 는 동사로서‘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쓰다’ 이다. 위의 두 글에서는 ‘열심히’와‘노력하다’를 반복하여 사용함으로서 어떤 일에 ‘더 열심히’‘더 노력’ 을 강조하기 위함 인지는 모르겠으나 같은 의미의 말을 굳이 중복 사용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지.” “시험에 합격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돼.” 정도로 표현해도 충분할 것이다.
지방자치교육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척을 보지못한 채 장기화되고 있다. 14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지난 9월7일 김 교육감에 대한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이후 담당부서인 공안부 검사 이외에 수사계장 2명을 추가로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두 달 넘게 기소여부는 물론 김 교육감에 대한 소환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관련자 12명에 대한 수사 기록이 워낙 방대한 데다 일부는 새롭게 참고인들을 소환해 조사중이기 때문이란 게 검찰측의 설명이다. 또 지금까지 소환 조사를 받은 관련자 대부분이 김 교육감과의 관련성 여부 등 범죄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도 수사의 진척을 더디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김 교육감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관련자간 말 맞추기나 증거 인멸 우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사건의 본질을 찾아내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대전교육계가 안정을 되찾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야한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대전교육계 한 관계자는 "전임 교육감에 이어 현 교육감도 선거문제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는 데다 선거관련 괴문서 사건 등으로 지역 교육계가 어수선하기만 하다"며 "하루빨리 조사를 진행해 사건이 매듭지어 졌으면 하는 게 교육계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전지검 관계자는 "경찰이 송치한 수사 내용을 다시 검토해 보완하는 데도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아직 공소시효가 남은 만큼 김 교육감 소환조사 등 철저한 보강수사를 통해 기소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재선거가 확정되지 않은 지난 3월 대전 서구 둔산동 모 식당에서 지지자 13명이 모인 자리에 참석, 식사비 20만원을 지불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지난 7월 중순부터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으며 지난 9월 관련자 11명과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에 공동 시행할 예정인 교육협력사업 규모가 13개 사업 603억원으로 올해 17개 사업 762억원보다 크게 감소한다. 14일 도와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는 최근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도 교육청 교육협력사업 예산으로 13개 사업 603억5천여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17개 사업에 모두 762억원을 투자한 올 교육협력사업에 비해 사업건수는 4건, 예산은 20.9% 감소한 것이다. 내년도 시행 예정인 사업 및 예산을 보면 ▲안전한 학교만들기 사업(2억5천여만원) ▲주말 저소득층 초등학생 자녀 대상 버스학교 운영사업(3억1천만원) ▲좋은학교만들기 사업(33개교, 115억5천여만원)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 육성사업(100개교, 100억원) ▲중등학교 원어민교사 지원사업(90개교, 36억원) ▲초등학교 원어민교사 지원사업(300개교, 120억원) ▲특수교육 지원사업(40억5천만원) ▲저소득층 자녀 무료급식 지원사업(1만1천명, 45억5천만원)이다. 또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종일반 운영 지원(905개원, 45억2천여만원) ▲경기체고 체육시설 개선사업(38억5천여만원) ▲기업하기 좋은 교육여건 만들기 사업(8개교, 16억원) ▲도서관 사서지원(230개교, 30억6천여만원) ▲도서관 도서지원(200개교, 10억원) 등도 시행된다. 도 교육청은 당초 내년 도와 사업비를 분담, 892억원을 들여 모두 18개 교육협력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그동안 도와 협의를 벌여왔으나 사업규모와 예산이 일부 축소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시행한 일부 교육지원사업가운데 완료된 사업이 있는데다 농어촌 지역 소규모학교 육성사업 등 일부 사업의 지원금이 내년 다소 감소돼 전체적인 교육협력사업의 건수와 사업비가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주기적으로 각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 성과가 좋은 사업에는 예산을 추가 투입하고 성과가 좋지 않은 사업에는 예산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교육위원회와 초.중.고교 교장 대표, 교총.전교조 인천지부 등 지역 교육계 인사로 구성된 '교육자치 말살저지 인천 공동대책위'(이하 '인천공대위')는 14일 국회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과 관련, "교육을 정치에 예속시키는 말살 입법"이라며 법 개정 중단을 요구했다. 인천 공대위는 이날 인천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시.도교육위를 시.도의회 상임위로 통합하는 내용의 교육법 개정은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뒤흔드는 것이며 나아가 주민의 교육 참여권을 무시하고 교육을 정략적 도구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개정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정부.여당과 일부 야당은 법 개정을 중지하고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 상임위가 아닌 독립형 의결기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공대위는 인천 교직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개정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는 한편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릴 법 개정 저지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등 법 개정 저지 운동을 펴 나기로 했다.
서울대 사범대(학장 조영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국공립대학의 사범대가 종합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혼합형 모형으로 6년제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사대가 2001년부터 연구해온 이 방안은 지난 9월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전국 13개 국공립대 사범대 학장협의회(회장 황석근 경북대 학장)에서 공통의 합의안으로 채택됐다고 조영달 학장은 설명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사대의 수학 연한을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해 정원의 50%는 대학 1학년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대학 졸업자 중에서 5학년으로 선발하게 된다. 졸업요건으로 석사수준의 논문을 의무화하고 6년 과정을 졸업한 학생에게는 석사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 교수화법, 교직윤리 탐구 등 사범대 교양과정을 신설하고 교육봉사를 의무화하는 한편 교육실습을 현행 5주 내외에서 1학기로 늘리고 교육방법을 융합한 교과전문적 교육과정도 신설키로 했다. 이밖에 해외 교육실습을 의무화하고 외국어 능력과 다문화 이해력 자격도 강화키로 했으며 6년제로 전환되면 현행 130~140학점 수준의 졸업요건도 170학점 수준으로 강화된다. 전국 국공립대 사대 학장단은 향후 이 제도의 도입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고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조 학장은 "늦어도 내년 5월까지 교육부와 국회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까지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방안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2011년도부터는 6년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사대는 "전문성과 전인적 인격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고 교직 자격의 개방성을 높여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6년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학장협의회의 위임을 받아 이 방안을 공개한 조 학장은 17일 '미래교육 변화와 중등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에서 '공교육의 위기 극복과 교원양성 체제의 혁신'에 관한 발제문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육혁신위원회에서 6년제 교원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돼 현재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대 학장협의회에서 나온 의견과 함께 앞으로 사립대 사대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10년까지 최종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6년제로 전환되면 전문성은 높일 수 있지만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어 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최근 유치원 통학버스 운행 및 체험학습 실시와 관련하여 안전운행 의식 제고와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하여 유치원 원장과 차량 운전자 등 300 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2006.11.14.(화)에 대전광역시교육청 강당에서 10시부터 실시한 교육은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실무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충남지방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현직 경찰인 교통사고분석센터장(경감 김인범)을 초빙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안전교육 주요 내용으로는, 유치원 차량 운행시 안전띠 매기, 상시적인 차량 사전 안전점검 생활화, 차량 보험 관련, 스쿨존 운영, 겨울철 도로 결빙에 따른 안전운행 요령, 사고 현장 동영상 상영 등이다. 아울러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는 현재 유치원 시설 안전을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담당공무원들이 일선 유치원의 실태파악과 시설 안전점검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관내 학교의 급식에 활용하려는 현장 체험활동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남 거창군교육청(교육장 최종석)은 14일 고제면 고랭지 배추밭과 거창읍 사과과수원에서 창동과 창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240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창지역 특산물인 저농약 사과따기와 배추뽑기,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구입한 사과와 부모님들이 마련한 배추김치만 먹던 학생들은 과수원과 배추밭에서 직접 농산물을 생산하고 김치를 담그면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인식하고 음식의 소중함을 느꼈다. 농민들은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직접 재배한 친환경 고구마와 밤 등을 구워 제공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수확한 사과와 김장 등을 가정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체험행사는 지역 농산물의 활용방안을 넓히고 앞으로 관내 전 학교에 급식용으로 사용하려는 첫 시도이다. 현 농업이 안고 있는 판로개척과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제공이라는 두가지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가는 방법은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급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보고 우선 학생들의 구미를 당기려 체험활동을 마련했다는 것이 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거창군교육청은 오는 24일 학부모와 교장(감), 영양사, 조리사, 관계기관장, 농업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지역농산물 활용을 위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거창군교육청 배대순 계장은 "일선 시군에서 학생 급식 등에 대한 예산만 지원할뿐 어떤 농산물을 구입하라는 내용은 없어 값싼 급식용 농산물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불량 급식제공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급식에 활용하는 계기를 만들려 체험활동을 열었으며 앞으로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관서 신임 사장을 중간평가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듯하던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사장 거부 투쟁이 노조 대의원들의 반대로 무산돼 사태 장기화가 예상된다. EBS 노조 대의원 31명은 14일 오전 구 사장이 1년간 EBS를 경영한 뒤 중간평가를 받고 사장 반대 투쟁에 대해 일체의 민ㆍ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표결로 부결시켰다. 노조 집행부가 10일 구 사장과 추덕담 노조위원장 사이에 마련된 잠정 합의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하고 노조원 및 직원들을 설득하기로 한 상황이었으나 대의원 대회에서 합의안이 부결돼 현 노조 집행부의 총사퇴가 불가피해졌다. 노조는 9월19일 구 사장이 방송위원회의 임명을 받은 후 방송 경험이 전무한 교육부 인사라는 점과 학위논문 자기표절 의혹 등을 문제삼아 출근 저지 투쟁을 벌여왔으며 팀장급도 전원 보직 사퇴해 구 사장의 용퇴를 촉구했다. 게다가 전체의 90%에 달하는 623명의 직원들이 이에 동참하는 성명을 내 사장을 반대하는 EBS 내부의 의견을 분명히 했으나 갑작스레 잠정 합의서가 작성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노조 집행부는 13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합의 도출 경위를 듣고 표결에 부쳐 합의안을 이행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으나 대의원 대회의 부결로 합의서는 물거품이 됐다. EBS 내부에서는 사장 반대에 전 직원이 뜻을 모은 시점에 갑자기 합의안이 도출된 과정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한 격론이 오가는 상태다. 노조가 합의문을 따르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하기는 했지만 사전에 의견 수렴 과정이 없었고, 합의문 작성부터 대의원 대회까지 불과 나흘밖에 걸리지 않아 사내에 공론화되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EBS 관계자는 "이렇게 강경하게 나가다가 갑자기 합의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의견과 합의안이 나온 마당에 내부의 불신과 분열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며 "아직은 갑작스런 합의 소식에 많은 사원들이 당황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노조는 이날 다시 대의원 대회를 열어 수습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지만 EBS는 앞으로 합의문을 둘러싼 내부의 갈등을 수습하면서 사장 반대 투쟁에 나서야 하는 부담을 안은 셈이라 단시일내에 사태를 마무리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BS 노조 관계자는 "현 집행부가 총사퇴하고 새 집행부를 구성해 사장 반대 투쟁을 이어나가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입학을 위한 수학능력평가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에서는 어떻게 대학에 진학하는지 궁금하다. 북한의 대학입학제도는 기간부터 우리와 다르다. 우리는 보통 3월에 학기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11월에 수능시험을 치르지만 북한에서는 4월에 개학하기때문에 2∼3월에 입학시험을 치른다. 남한에서는 수능시험을 치른 뒤 수험생들이 지망하는 학교를 정해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과 논술시험 등을 통해 입학여부가 결정되지만 북한은 겹겹의 시험관문을 통과해야만 대학생이 될 수 있다. 북한에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세 차례의 시험을 치러야만 한다. 우선 구역.군별로 치르는 1차 '대학 추천을 위한 예비시험'을 치르고 이 시험을 통과한 학생은 각 도.직할시 단위로 2차 예비시험을 봐서 소정의 자격을 갖춰야만 중앙에서 치르는 대학입학을 위한 본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학생들은 본시험에 앞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1∼3지망까지 적어내고 학생이 속한 해당지역의 교육부에서는 성적과 신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들에게 학교별 응시자격을 주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성적이 우수하고 신분이 좋을수록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평양의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대학입학시험은 학과시험, 인물심사, 체육시험, 신체검사 등으로 나뉘는데 학과시험은 김일성.김정일 혁명역사와 수학, 문학, 물리, 외국어, 화학 과목 등의 능력을 평가하며 예비시험부터 본시험까지 동일하다. 작년까지 북한의 입학시험문제는 모두 주관식으로 과목별로 3∼5문제씩 암기력 위주의 문제풀이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2∼3월에 치러진 입학시험부터는 객관식이 등장했고 학생들의 추리력과 판단력, 종합분석 능력 등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북한 소식통의 설명이다. 문항수도 그동안 과목별 3∼5문제에서 10∼30문제로 늘어남으로써 학생들이 보유한 능력과 변별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전문성에 따라 일반 시험문제와 다른 문제가 출제되거나 별도의 시험을 치르는데 가령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지원자는 창작실기를, 자연과학부는 수학시험을, 외국어대학은 외국어 청취나 회화시험을 치른다. 본시험에서는 우리의 면접에 해당하는 인물심사와 체력장에 비유되는 체육시험 등을 치르지만 비중을 크게 두지 않고 있다. 본시험은 각 학생이 응시자격을 부여받은 학교에서 치르게 되며 시험이 끝나면 차량을 이용해 시험답안지를 다른 학교와 교환해 채점토록 하고 있다. 특히 시험지의 맨 위에 수험번호와 이름을 쓰고 그 아래 부분을 묶어 교수가 채점하는 과정에서 수험생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게 하며 시험친 그날 밤으로 채점을 마치도록 하고 있다. 또 교수들은 채점을 하면서 한 곳의 장소에 격리 수용되며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도 감시자가 따라붙을 정도로 채점에 공정성을 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세 차례의 입학시험으로 대학시험을 마치지만 각 대학은 입시 후 노동당과 교육성으로부터 엄격한 입시관련 사후 감사를 받아야만 한다. 돈을 받고 입학을 시켜주거나 하는 사례가 적발되면 단호한 처벌을 면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대학에서 입시관련 교원들은 매년 얼굴이 바뀔 정도라는 것이 탈북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북한에서는 우리의 '재수'나 '삼수'와 같은 대학 재응시의 기회가 전혀 없으며 한 차례 시험에서 낙방하면 기업소에 배치되거나 군에 입대 해야만 한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미 교육제도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게이츠 회장은 13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학 등 미 고등교육 제도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수준이지만 초.중.고교는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을 적절히 준비토록 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게이츠는 10세와 7세,4세된 세 자녀를 둔 부모로서의 경험이 자신으로 하여금 학교에 대해 생각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토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미 교육제도의 수준이 더 높아져야 하고 분명한 책임과 유연한 인력 운용 및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녀를 사립학교에 보내고 있는 게이츠 회장은 미국의 50개 주 모두가 3∼4년 간의 수학 및 화학 과정을 이수하지 않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25개 주만 이러한 과정 이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이와 관련, 실적이 저조한 학교들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주(州)당국에 부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날 워싱턴주 교육자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책임은 목표를 갖는 것 이상을 의미하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따른 분명한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교 측이 보기 드문 능력을 가진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최상의 교사들'에게 더 나은 보수를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기 드문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보수를 더 줄 수 없고 뛰어난 실적에 대한 보상으로 더 나은 대우도 할 수 없는 제도를 우리가 갖고 있다는 게 놀랍다"며 이는 교사의 능력과 실적은 문제가 안된다거나,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말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간 기업들이 운영하는 일종의 대안학교인 '차터 스쿨'(Charter School)의 예를 들면서 몇몇 창의적인 학교 프로그램이 미 전역의 학교를 위한 혁신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는 거의 모든 학생들에게 견실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매우 힘든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노사 대표 사이에 마련된 잠정 합의안이 노조 대의원 대회에서 부결돼 두 달간 이어져 온 마찰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EBS 노조는 14일 오전 대의원 대회를 열고 구관서 사장이 1년간 EBS를 경영하고 중간평가를 받는 잠정 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대의원 대회에는 총 34명의 대의원 중 31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7명이 수용 반대에, 12명이 찬성에 표를 던졌고 2명은 기권했다. 잠정 합의안 부결에 따라 현 노조 집행부가 사퇴하고 새 집행부가 구성돼 사장 반대 투쟁을 이어가게 되면 신임 사장 임명을 둘러싼 현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 사장과 추덕담 노조위원장은 10일 만나 1년 뒤 사장의 경영 성과에 대한 중간평가를 하고 그간의 반대 투쟁에 대한 일체의 민ㆍ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서를 작성했으나 EBS 내부에서는 갑작스레 합의안이 도출된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구 사장은 9월19일 방송위원회로부터 임명을 받았으나 방송 경험이 전무한 교육부 인사라는 점과 학위논문 의혹 등을 문제 삼은 노조와 간부직원의 반대로 그 동안 출근하지 못하고 외부에서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학교주변 고층건물 신축에 대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일조권 침해정도와 학생들의 성장기 등을 감안, 엇갈린 결정을 내려 주목된다. 부산지법 제14민사부(부장판사 신우철)는 14일 부산시교육청이 부산진구 전포1동 경남공고 주변에 15층 이상의 건축을 하지 말라며 아파트 시공사인 S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아파트 건립지역은 일반상업지구로 지정돼 있고 인근에 최고 58층까지의 고층건물 신축이 계획되어 있거나 진행중인 데다 일조권 침해를 받는 교실이 5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학생들의 성장이 어느정도 이뤄진 고등학교인 점을 판단요소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부산시교육청은 2003년10월 경남공고 정남향에 지하 4층, 지상 35층 주상복합건물 3채에 대한 사업승인이 나자 일조권 침해를 이유로 시공사 등을 상대로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반면 같은 재판부는 지난 5월 부산시교육청이 부산 연제구 거제동 W아파트의 시행.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가처분신청에서 "35층과 36층으로 계획된 2채 모두 20층을 초과해 지어서는 안된다"고 결 정했다. 재판부는 "아파트가 계획대로 들어설 경우 동지일을 기준으로 인근 창신초등학교 서쪽 건물의 일조권 침해가 발생하고 운동장에도 하루 중 연속 일조시간이 2시간도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일조권 침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장기 초등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체육 및 놀이활동 등을 통해 올바르게 신체적, 인격적 성장을 이루도록 하는 것은 희생될 수 없는 공익"이라고 덧붙였다.
군산 지역 청소년들에게 마음껏 재능과 끼를 발산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행사인 희망! 청소년’ 2006년 군산시 청소년 한마음축제가 11일 오후 2시부터 군산영광여고 강당과 운동장에서 청소년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 YMCA가 주관한 이날 청소년 축제에서는 청소년 문화공연, 청소년 한마음자원봉사대회, 신용카페 운영을 통한 지출 통제능력 체크하기 등 학습체험 코너와 수익금의 10%를 결식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먹거리 장터 운영, 건전한 사이버문화 정착을 위한 인터넷 중독 체크 및 예방 이동 상담실 운영(사이버범죄예방 활동), e-사이버 청정학교인 군산영광여고의 사이버범죄예방포스터, 표어 전시회 등이 운동장에서 열렸다.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장인 강당에서는 청소년 그룹사운드, 댄스, 대중가요, 마술, 합창, 중창 등 다양한 동아리 30여개 팀이 평소 갈고 닦은 재능을 펼쳐 보이며 열정적인 무대를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선보여 재능을 마음껏 뽐내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는 하루만이라도 학업으로 지친 스트레스를 버리고 같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자치위원회 소속 학생 500여명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국립대 통폐합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김문수 도지사가 '한경대, 한국재활복지대, 경인교대를 통폐합 해 경기도 최초의 국립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각 총장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이는 도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경인교대 캠퍼스를 설립한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방선재 자치위 위원장은 "교육부도 '3개 대학의 전문분야는 서로 관계가 없어 통폐합하는 것이 아무런 시너지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며 "도는 교육재정을 확충하고 밀린 학교부지매입비를 납부하는 것이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일선 학교의 진로교육을 지원하고자 진로교육 및 직업인력풀을 구성하고 운영할 것을 각시도에 권장하였다. 그에 따라 각 시도는 진로교육 전문인력을 조사하고 청소년들이 관심있어하는 직업 50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조사하여 인력풀을 구성하였다. 전국적으로 1만여명의 진로교육 및 직업인력풀을 구성하였으며 지난 6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전국단위 진로교육 인력 풀을 구성한 바 있다. 어느 시는 진로교육 및 직업인력풀을 학교단위까지 설치운영하기도 하며 어느 도는 교육과학연구원 홈페이지에 리스트와 개략적인 인적사항을 탑재하고 있기도 하다. 어느 도의 진로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풀과 직업50선 전문가 중심 직업풀의 일선 초중고교에서의 활용실적은 2005년에 비하여 5배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진로교육풀과 직업인력풀 구성만 하였을 뿐 활성화되지는 않고 있다고 장학사들이 평가하는 시도가 많으며 일선 학교 교사들은 이런 지원 인력풀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잘 모를 것으로 생각된다. 먼저 우리 교사들이 이런 진로교육 및 직업풀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활용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시도에서는 이미 구성된 지역별 진로 및 직업인력풀을 업데이트하여 실질적으로 학교교사와 학생들이 활용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겠다. 또한 이들 인력풀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예 : 멘토링 제도 도입)이 개발되어 일선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하여야 하겠다. 우리 학교교사들이 각 시도교육청별로 운영되고 어느 지역의 경우 일선 학교에서 운영되는 진로교육 및 직업인력풀을 구성하여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체험을 도와주는 시스템을 갖추었으면 한다. 나아가 학교별로 진로교육 및 직업풀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그 구성원으로서는 지역인근 기관의 소속원(경찰서, 소방서, 은행, 구청 등)과 학부모, 동창들로 구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 학교별로 이러한 인력풀을 구성하면 2007년부터 강조가 되는 체험위주 교육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물론 학교마다 각종 협의회가 기존에 많이 설치되어 있겠지만 학부모, 동창, 인근 기관 종사자로 구성되는 진로교육 및 직업인력풀은 분명히 학교교육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진로교육 및 직업 인력풀은 일종의 DB인데 DB는 다른 말로 하면 '뒤벼보라'는 것이다. 진로 및 직업인력풀을 만들기만 하지 말고 실제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