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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1학년을 끝내고 시간표대로 수업을 합니다. 일찍 학교에 온 한나와 은철이가 시간표를 갈아 놓습니다. 오늘 들은 과목이 무엇인지 뭐든지 다 새롭습니다.
학원산업의 매출이 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입시.보습.어학.예술 등 학원산업의 매출은 재수생 증가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1% 늘어났다. 학원산업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2004년 2월의 2.8% 이후 처음이다. 학원산업 매출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7%대의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2004년 3월 0.1%의 감소세를 보인 이후 지난 1월까지 내리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지난 2월의 증가율은 2003년 6월의 10.6% 이후 가장 높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교육방송(EBS)의 수능방송 영향 등으로 학원산업이 부진했지만 대입 제도 변경을 앞두고 재수생이 증가해 학원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2008학년도부터 대입 제도가 확 바뀌기 때문에 지난해 대입시에 도전했던 중.상위권 학생 중 상당수가 재수 시장으로 몰리고 있고 낙방생은 물론 희망하지 않은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 사이에서도 재수 러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학원 관계자는 "수능비중 축소, 내신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 대입제도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2007학년도 입시를 희망 대학 진학의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있어 재수생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지난 2월 유아 교육기관 매출은 1년 전보다 3.8% 늘어나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체 교육서비스업은 초.중.고등학교(-7.8%)와 대학교(-2.0%)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감소했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에 4월 3일부터 4주 예정으로 교생실습을 하기 위해 7명의 교생이 실습을 왔다. 예비교사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7명 모두 여자교생이다. 교생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수적으로 더 우세한 모양이다. 그런데 이들 7명 가운데 학부생은 단 한명밖에 없다. 나머지 6명은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인 대학원생들이다. 교원자격증 취득을 위해서 교육대학원에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꼭 교사를 하고 싶다고 한다. 잘 알고 지내는 사람중에 서울의 A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시간강사 K씨라고 있다. 최근 만나서 나눈 대화의 일부분이다. '교육대학원에 현직교사는 별로 많지 않다. 많은 원생들이 일반인이다. 주부는 물론 직장인들도 많다. 교원자격증을 취득하여 교사가 되려고 한다. 이제는 교육대학원이 교사의 재교육 기능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원래 교육대학원은 현직교사들의 재교육을 취지로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한동안은 교육대학원 진학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것이 무차별적인 교육대학원 설립이 시작되면서 교육대학원 진학이 대학원 중에서 가장 진학하기 쉬운 곳이 되어 버렸다. 심지어는 학부에 사범대학이 없는 대학에도 교육대학원이 설립되어 있는 경우까지 있다. 교육대학원에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일반인들이 많이 진학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들었다. 그러나 현실을 피부로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생 7명 중에 1명이 학부생이고 나머지는 대학원생이라면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만 이미 교육대학원에 현직교사보다는 일반원생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려주는 것이다. 사범대학을 축소한다는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그러나 교육대학원을 축소한다는 이야기는 잘 들려오지 않는다. 대학들은 사범대학을 축소하면 축소한 만큼 교육대학원을 확대하는 모양이다. 대학측에서는 도리어 사범대학에 미련을 두기보다, 교육대학원을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편이 더 괜찮은 모양이다. 학생을 모집하기도 쉽고 학교수입도 학부보다 더 좋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이미 교원 재교육기관으로의 교육대학원은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 교원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교원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양적으로만 팽창하는 만큼 교육여건은 확보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진학할 수 있는 곳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교육대학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 부실한 교육을 실시하는 곳이 발견되면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교육대학원이 본래 기능을 찾기 위한 노력을 대학측은 물론 교육부도 함께 하길 기대해 본다.
지난해, 수능시험이 끝나고 논술시험에 응시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황당한 경험을 한 일이 있다. 논술이 포함된 대학에 지망하느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급히 논술 공부를 시작한 몇몇 학생들은 아예 우리말의 기본적인 질서조차 모르고 있었다. 태풍과 관련된 주제로 글을 쓰게 한 후, 한 학생이 작성한 답안의 일부를 살펴보았다.“인간이 만들어낸 엘리뇨 등의 기상이변으로 인해 태풍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고 그 위력은 앞서 말했듯이 인간의 범위를 벗어났다.” 도대체 맞춤법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띄어쓰기조차 무시된 글을 보며 만감이 교차했다. 대입 논술고사를 목전에 둔 고3 학생들이 이 지경이라면, 그 보다 저학년 학생들의 작문 능력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제멋대로 만들어 사용하는 국적불명의 언어로 인한 폐해는 더욱 심각하다.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한글의 받침을 줄이거나 아예 변형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의 감정을 그림으로 나타내는 이모티콘과 컴퓨터 도형모음에서 한글의 자모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모아 표현한 외계어를 공공연히 사용하고 있다. 학교 교육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국어 과목은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10학년(고 1)까지만 배우고 11학년부터는 선택과목(독서, 문학, 문법, 화법, 작문 등)체제로 전환된다. 수능 언어영역 시험이 지식보다는 이해와 감상에 중점을 두고 출제됨으로써 국어수업은 문학과 독서 위주로 진행되고, 우리말 사용의 기본적 자질을 길러주는 문법이나 작문 과목은 아예 선택조차 하지 않는다. 표현력(말하기, 쓰기)보다는 이해력(읽기, 듣기) 측정에 편중되어 있는 수능 언어영역의 문항 구성도 문제다. 대부분 이해력 중심으로 구성된 문항은 국어 지식보다 맥락의 흐름이나 파악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궁극적으로 학습자의 성취 동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니 학생들이 수학이나 영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습 성과가 불분명한 국어 과목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수업이나 국어교과서의 내용을 80% 이상 이해했다고 답한 학생들이 고작 19.5%(초등학교)와 14.1%(중학교)로 나타났다. 우리말로 이루어진 국어 수업과 우리말로 쓰여진 국어 교과서의 내용을 열 명 가운데 채 두 명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국어를 통하여 국민의 기본적 소양을 갖추기는 커녕 민족 문화의 전통을 배워야 할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오히려 영어 열풍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 영어 철자는 맞게 쓰지만 한글로 쓰면 틀리는 학생이 많다고 개탄하는 교사들의 푸념도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국어교육은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혼과 얼을 지키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처럼 국어 교육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다면 민족의 정체성은 과연 어디에서 찾을 것인지 심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되'와 '돼' 제대로 알고 바르게 씁시다 ‘되다’와 ‘돼다’ 중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일까요? ‘되’와 ‘돼’의 발음이 비슷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를 혼동하여 쓰고 있습니다. “이러시면 안 되요!” / “이러시면 안 돼요!” “여보, 밥이 언제 되지?” / “여보, 밥이 언제 돼지?”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와 ‘밥이 언제 되지’가 맞는 표현입니다. 더러 ‘돼다’라고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말에서 ‘돼다’라고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돼’는 ‘되어’가 줄어서 된 것입니다. 따라서 ‘공부가 잘 돼다(x)’는 ‘공부가 잘 되다.(o)’로 고쳐 써야 바른 표기입니다. 그럼, ‘아저씨, 그렇게 하면 안 되요!’라고 쓰면 맞는 표기일까요? 아니요, 틀렸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저씨, 그렇게 하면 안 되어요(o) / 안 돼요(o)’ 라고 해야 올바른 표기입니다. 우리말에 ‘되다’와 ‘돼다’의 두 가지 형태의 말이 있는 것이 아니고, ‘되다’에 ‘-어, -어라, -었-’ 등의 어미가 결합하여 ‘되어, 되어라, 되었-’과 같은 꼴바꿈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다시 줄어 ‘돼, 돼라, 됐-’의 ‘돼-’ 형태가 나오는 것입니다. ‘되다’(동사원형)의 ‘되’는 어간(語幹)이라서 ‘되’ 단독으로는 쓰일 수 없고, 뒤에 -고, -니, -어 -다 등의 어미가 붙어 ‘되고, 되니, 되어, 되다’ 등으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돼’는 ‘되어’의 준말이니, ‘됐고, 됐지, 됐니, 됐어, 됐다’ 등은 ‘되었고, 되었지, 되었니, 되었어, 되었다’로 다시 풀어쓸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안 됀다(되언다)(X)---안 된다(O)’처럼 풀어쓸 수 없으면 ‘되’로 보고, ‘안 돼요(되어요)(O)---안 되요(X)’처럼 풀어쓸 수 있으면 ‘돼’로 봐도 좋을 것입니다. 마치 ‘안’과 ‘않’의 원리와 같다고나 할까요.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입니다. 따라서 ‘안했다’는 ‘아니했다’로 풀어 쓸 수 있으므로 ‘안’이 맞고, ‘않았다’는 ‘아니하였다’로 풀어쓸 수 있으니 ‘않’이 맞습니다. ‘아니’로 풀리는 말은 ‘안’, ‘아니하였다’로 풀리는 말은 ‘않’으로 보면 된다는 말입니다. 일부 사람들이 ‘안돼’를 ‘안되’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입니다. 분명 ‘아니 되어’로 풀어쓸 수 있으니 맞춤법상 ‘안돼’로 써야 맞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되’는 어간이라 독립적으로 쓰일 수 없으므로 ‘안되’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앞에서 ‘안’과 ‘않’, ‘되’와 ‘돼’는 말을 풀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되’와 ‘돼’의 구별이 어려운 사람은 ‘하’와 ‘해’를 적용하면 보다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되/돼’는 발음상 구분이 어려워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하/해’는 발음이 확실하게 구분되기 때문에 누구도 혼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되’ -> ‘하’ / ‘돼’ -> ‘해’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안되/안돼’의 경우 -> ‘안하/안해’로 바꿔보면 ‘안해’ 가 된다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돼’가 맞는 표기입니다. ‘안 되나요/안 돼나요’의 경우는 -> ‘안 하나요/안 해나요’로 바꿔볼 수 있으므로 ‘안 되나요’가 맞는 표기입니다. 같은 원리로 ‘됬습니다/됐습니다’의 경우는 -> ‘핬습니다/했습니다’ 가 되므로 ‘됐습니다’가 맞는 표기이고, ‘~될 수밖에/됄 수밖에’의 경우는 -> ‘할 수밖에/핼 수밖에’가 되므로 ‘할 수밖에’가 맞는 표기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이제는 쉽고도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되다’와 ‘돼다’와는 달리 ‘되라’와 ‘돼라’의 경우에는 조금 복잡하고 어렵기까지 합니다. ‘되라’인지 ‘돼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에는 보통 그 말을 ‘되어라’로 대치할 수 있는가 살펴보면 됩니다. 만약 ‘되어라’로 대치될 수 있으면 ‘돼라’고 쓰면 됩니다. ‘되라’와 ‘돼라’는 구어체 명령형이냐, 아니면 문어체 명령형이냐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 합니다. 먼저 듣는 사람이 앞에 있는 상황에서 직접 명령할 경우(구어체 명령문)에는 ‘되라’가 아니고 ‘돼라’가 맞습니다. 이를테면 “철수야, 이제는 제발 착한 사람이 되라(X)/돼라(O)”처럼, 일상적인 구어에서는 ‘-라’ 혼자서 어간에 결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되라’는 어간 ‘되-’에 어미 ‘-라’가 직접 결합한 형태이므로 잘못입니다. ‘되-에-어라’를 결합시켜 ‘되어라’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나 구어체와 달리 문어체 명령형에서는 ‘돼라’와 ‘되라’가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투명 정부 되라/돼라’, ‘학생을 위한 학교 되라/돼라’처럼 문어체에서는 ‘되-’라는 어간 뒤에 명령형 어미 ‘-어라’와 ‘-(으)라’가 모두 결합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 ‘돼라’보다는 ‘되라’가 좀더 알맞은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문, 방송 등 언론에서 정부나 일반인 등 불특정 다수에게 간접적으로 쓰는 문어체형 명령문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구어체에서는 ‘-해라’만 쓸 수 있지만 문어체에서는 ‘-하라’와 ‘-해라’를 모두 쓸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또 “선생님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에서처럼 간접인용문에서도 명령의 의미를 가지는 ‘-(으)라’가 어간에 직접 결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때의 ‘라’는 구어에서 청자를 앞에 두고 말할 때는 쓰지 못하고, 문어체나 간접인용문(남의 말을 간접적으로 인용하는 문장으로 인용했음을 나타내는 어미 ‘고’와 인용동사 ‘하다’, ‘말하다’ 등을 가지고 있을 때)에서만 사용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되어라'로 대치될 수 없기에 '돼라'라고 쓸 수 없고 '되라'고 쓰는 것입니다. 심화학습 차원에서 ‘되라’와 ‘돼라’를 덧붙였는데 생각보다 어렵다고요? 맞습니다. 우리말글도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까다로운 예외 규정 등이 있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말글을 제대로 구사하려면 공부해야 합니다. 보통 우리말글이 쉽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생활하면서 우리말글이 조금이라도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제부터라도 우리말글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국어사전을 가까이하면서 올바른 우리말글을 구사할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국어 사랑이 나라 사랑의 지름길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지요? * 기사 작성에 '국립국어원'의 질의 응답을 참고하였습니다.
지난 토요일 전일제로 학교 과학의 달 행사가 열렸다. 1교시에는 고무 동력기 날리기, 2교시에는 글라이더 날리기, 3교시에는 물 로켓 쏘아 올리기, 자연 관찰과 탐구, 교실에서는 과학 아이디어 발명, 과학 상상화 그리기, 과학 독후감 쓰기, 과학실에서는 과학상자 조립 대회, 탐구 토론 대회, 과학 경연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이 학생들이 좋아하는 부서별로 열렸다. 학생들은 자연과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자신의 작은 꿈을 펼쳐보는 활동들이 마냥 즐겁고 신났다. "과학 기술이 발달해야 나라가 잘살게 되고 선진국이 될 수 있으며, 학생들도 평소에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펼쳐나갔으면 좋겠다"는 학교장의 말씀도 있었다. 운동장에서 학년별로 실시된 모형 비행기 날리기 대회에서 높이 솟아오르는 비행기를 바라보면서 아이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물 로켓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을 때는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맑고 밝은 아이들의 동심이 푸른 하늘에 수를 놓으며 꿈이 되어 펼쳐진 과학의 날 행사는 모처럼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신나고 즐거운 야외 수업이 되었다. 왜, 이런 야외 수업이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고 즐거운데 이를 쉽게 행하지 못하고 교실 수업에만 의존하고 있는지. 물론 여러 가지 수업 여건이 충족되지 못해 이를 행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우리의 수업 문화도 차츰 바꾸어 나갔으면 한다. 그리고 매년 시중에서 제작된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모형 비행기 보다 자신이 직접 재료를 선택하고 고안하여 만든 모형 비행기를 날리면 안 될까.
-수능방송이 출범한지 만 2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첫해가 수능방송을 정착시킨 해라면 2005년은 기술적 문제를 보완한 시기였습니다. 출범 당시에는 수능방송의 효과 여부, 교육에 미치는 긍정적·부정적 영향 등에 관한 논란도 많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의 고질적 문제인 사교육비를 상당부분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간·계층간 격차로 인한 교육격차 부분에서는 당초 기대에 비해 훨씬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연초에 16개 시·도교육청을 방문했을 때에도 지방에서 훨씬 수능방송에 대한 호응이 높고 ‘꼭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올해는 지난 2년의 노하우를 통해 수능강의를 지속적 교육정책으로 완성할 계획입니다. 양극화 해소의 초점이 교육에 있다고 본다면 수능강의를 통해 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달 정책설명회를 통해 논술, 방과후 학교 등에 대한 비전을 밝혔는데. “대학입시에서 내신이 강화되는 추세이고, 초등학교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논술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 이상의 외국어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강합니다. 앞으로 내신, 논술, 외국어교육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미 논술교재는 교사용과 학생용 일부가 출판됐고 외국어사이트는 오는 6월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또한 방과후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형 학습 프로그램 ‘방과후 반가운 시간’을 봄개편 때 선보였습니다. 요일별로 ‘뻔뻔한 영어, 한자지존 도로롱’ 등 선생님이 직접 커리큘럼을 짜지 않아도 EBS를 통해 학생들과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취임 1년 1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본다면. “대외적으로는 ‘EBS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평가받은 한 해였고 내부적으로는 조직을 개편하고 중장기적인 편성틀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당시 어떻게 해야 EBS에 기여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개혁’이라고 거창하게 내걸면 논란만 커집니다. 날씨가 하루하루 조금씩 변해 한겨울, 한여름이 오듯이 직원들에게 ‘작은 변화를 통해 혁신에 도달하자’고 했습니다. EBS는 현재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외부에 의존하며 성장해왔으나 이제 일방적인 협조를 받기는 어렵습니다. 지상파, 라디오, 위성채널을 각각 차별화하되 ‘학교교육 보완, 민주시민교육’이라는 EBS의 정체성 아래 통합해 나갈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염두에 둔 사업이 있다면. “한 가지 실천하지 못한 계획이 있는데 바로 ‘직업채널’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방송위원회에서 위성채널을 하나 더 승인받았지만 위성업체들이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신하지 못해 미완에 그쳤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에 재도전,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작년 대입원서접수 사이트가 마비되는 파동이 있었는데 올해는 EBS가 나서서 안정된 대입정보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다른 자격증 시험도 EB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입니다.” -이제는 e-러닝을 넘어 u-러닝을 얘기하는 분위기입니다. “학교공부는 물론, 15개 외국어 등 원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배울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것이 피부로 닿는 u-러닝의 첫 단계입니다. 전문가들은 2010년까지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미디어 환경이 바뀔 때 적극적으로 참여해 평생교육 체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EBS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EBS는 작년 수도권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했습니다. 현재 위성DMB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지만 위성은 유료서비스입니다. 공익 성격이 강한 교육방송은 반드시 무료로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입니다. 5,6월쯤 수도권 이외 지역의 지상파DMB 선정계획이 확정될 것입니다. 교육 관계자들이 ‘왜 EBS 프로그램을 DMB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없나’ 불만을 가져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육방송은 교사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현장의 요구는 언제든지 귀 기울여 듣고 수용하겠습니다. 선생님들도 EBS를 이용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내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폐합으로 올해부터 4년 간 43개 학교가 문을 닫을 전망이다. 강원교육청은 올해부터 2009년까지 폐교되는 학교를 비롯한 분교장으로 개편하거나 통합 운영되는 학교 등 모두 76개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본교 3개 학교와 분교장 40개 학교 등 초등학교 43곳이 폐교될 예정이며 28개 초교와 1개 중학교 등 29개 학교가 분교장으로 개편이 추진된다. 올해 양양 법수치분교장 폐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통.폐합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폐합 추진계획에 선정된 학교는 지역 교육청 여건에 맞춰 추진될 예정이지만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반대가 심하면 강제적인 통.폐합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강원지역의 경우 저 출산 및 이농 현상으로 1982년부터 24년 간 도내 초등학교 370곳과 중학교 3곳 등 모두 373개 학교가 폐교되고 220곳이 본교에서 분교로 개편됐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e-러닝 박람회'가 4일 일산 킨텍스전시장에서 문을 열었다. e-러닝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6일까지 일산 킨테스 전시장, 11~1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19~2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26~28일 전주화산생활체육관, 5월 2~4일 대전무역전시관(KOTRA) 등으로 이어진다. 4일 참관 학생들이 'HMD 3D 영상'을 활용한 인체기관 체험을 하고 있다.
만약 평상시 또는 한 달 이상 장기간 학교에 교감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학교에서 그 자리는 없어도 되는 자리일까? 시도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충북에서는 금년도 현직 교감을 대상으로 한 교장자격연수가 곧 시작된다. 다음 주부터 1주일간은 단재연수원에서, 그리고 한해의 학사일정 중 가장 행사가 많아 바쁠 수밖에 없는 5월에는 한 달 내내 교원대학교 연수원에서 총 7주간 연수가 이루어짐으로써 일선학교의 교육적 파행을 예고하고 있다. 요즘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교감선생님들이 각종 인사서류를 작성하느라 학년 초나 연말에는 특근까지 하기 일쑤다. 교사들의 출산휴가와 각종 휴직 등에 따른 강사나 기간제 교사 채용은 물론 교장과 학부모 등 대외관리, 교직원 복무관리 등 그야말로 책임은 있어도 권한은 별로 없는 잡다한 일들이 수없이 대기하고 있는 자리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교감은 학교에서 교장과 교사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간관리자로서 교장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교장의 학교경영을 보좌하고, 구성원들 상호간의 의견을 종합하여 학교장과 협의하는 등 학교 내 모든 교육활동이 불편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좌 및 인사실무자로서의 지원활동을 하는 위치에 있다. 교장에 따라 교감의 학교 경영조직 내 위치를 계선기능으로 보는가, 참모기능으로 보는가에 따라 그 지위와 역할은 달라질 수밖에 없지만 어쨌든 교사들의 교육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서 협의하고 조정하는 일과 교장으로부터 위임된 범위 내에서 제한된 역할을 행사하게 된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업무의 혁신과 간소화 추세에 따라 본교에서는 금년부터 교무 업무의 60% 이상을 교감이 전결하도록 개선하여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사회의 변화 추이에 따라 학생들의 주장이나 학부모님들의 요구가 예전보다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위학교에서 교장, 교감 등 관리자의 책무와 역할 또한 늘어나고 있고 쉽지도 않다. 교감이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우면 공문 분류부터 크고 작은 교감의 업무는 고스란히 교무부장 등 부장교사와 교사들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남는다. 그러나 과중한 하루 수업 중 많아야 한 두 시간 밖에 비어있지 않은 교사들로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교육당국은 일선 학교의 이런 사정을 아는가 모르는가. 교육 당국은 우리 학교와 같이 40개 학급의 대형 학교에서도 교감이 7주라는 기간동안 자리를 비워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교감은 평소 수업이 없고 학교에 그리 중요한 직책이 아니라서 없어도 되는 자리로 알고 있는 것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혹, 방학 중 관리자 한 사람은 학교를 지켜야 하기에 몇 안되는 연수대상 학교 교장의 근무 부담을 줄여주자는 애틋한 뜻이 있는 것인지. 교감이 학교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직책이라면 현직 교감을 대상으로한 자격연수와 같은 각종 연수를 학교 운영에 큰 지장이 없는 방학 중에 집중 이수하도록 개설하기를 촉구한다. 안된다면 왜 안 되는 것인지 납득이 가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남포초등학교(교장 한헌상)는 지난 달 27일 소규모 학교 어린이들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살려 친형제 자매처럼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6남매 결연식을 가졌다. 6남매 결연식은 학년별 학생들을 한 개의 모둠으로 구성, 총 10개 모둠으로 신입생이 졸업생의 빈자리를 채우고 새롭게 맏형이 된 6학년 학생들이 모둠의 대표가 돼 결연장을 받으며, 담당 선생님과 함께 결연 의지를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헌상 교장은 “6남매 결연으로 학생들 간 따뜻한 형제의 정을 맺고 다양한 공동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집단따돌림이나 학교 폭력을 없애고 더불어 살아가는 즐겁고 명랑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6남매들은 결연식 후 신입생 환영식과 함께 1년 동안의 결연활동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매월 생일잔치, 봉사활동, 친교활동, 체육활동, 생태체험활동 등을 통해 6남매간의 사랑 나눔을 펼칠 예정이다.(보령신문제공)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4일 “정부와 여당이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에 통합하고 교육의원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구성하려는 기도는 교육위원 출마를 희망하는 교원, 교육전문가들을 정당에 줄을 서게 하는 것으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특정 정당과 코드가 맞는 교직단체 회원들로 하여금 영남, 호남지역 교육위를 채워 학생들에게 특정 이념과 정책에 따른 교육을 강요함으로써 학습권을 침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 다. 김 의원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안에 제17대 총선의 정당 득표율을 적용시켜 16개 시도교육위원의 의석분포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광주, 전남북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교육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반면 대구, 경북에는 여당 교육위원이 각 1명씩 분포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체 교육의원 81명중 열린우리당이 33명(40.7%), 한나라당이 27명(33.3%), 민주당이 5명(6.2%), 민주노동당이 14명(17.3), 자민련 2(2.4%)명을 비례대표로 할당받게 된다. 김 의원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교육위원이 된다는 것은 해당 정당의 이념과 정강 정책에 동의함을 전제로 한 것이고 그런 기반에 따라 시도 교육․학예 사항을 심의의결함을 말한다”며 “결국 호남지역 학생들은 열린우리당의 이념과 평준화 교육정책에 기반을 둔 교육을 받고 영남은 한나라당의 이념과 수월성 위주의 정책에 따른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외국 교과서의 '독도'와 '동해'를 '다케시마'와'일본해'로 잘못 기술하고 있는 사례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가 최근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폴란드 프랑스 체코 브라질 칠레 등 10개국의 중등과정 역사와 지리 사회 문화 정치 경제 교과서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교과서는 일본 정부가 자국 고교 역사교과서에 ‘일본 땅으로 명기할 것’을 요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독도를‘다케시마’로 표기, 일본 영토로 기술했으며, 분석 대상 10개국 중 태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8개국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또 전체 분석대상 교과서 218권 가운데 93권에 한국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나, 그 내용을 한글로 번역했을 때 분량은 280쪽에 불과했다. 필리핀은 4권의 교과서에서 69쪽에 걸쳐 한국을 설명하고 있지만, 체코와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은 5∼9권의 교과서에서 한 교과서 당 겨우 1∼2쪽 정도만 담고 있었다. 우리와 문화·역사적으로 밀접한 중국 또한 4권의 교과서에서 14쪽만 한국 관련 내용을 기술했다. 보고서는 “체코 등 유럽국은 지리적으로 멀기 때문에 분량이 적은 것이 어쩌면 당연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다르다”며 “외교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관련 부분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중국은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과 중국 간의 정치·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상호이해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국의 역사적 사실 혹은 현실과 다른 내용이 교과서에 실린 경우도 많았다. 말레이시아의 중등1년 지리 교과서(2002년판)는 아시아 툰드라(북극해 연안의 동토지대) 지역을 표시한 지도에 한반도를 포함시켰으며, 베트남 10학년(한국의 고1) 역사교과서(2005년)는 “쿠빌라이는… 조선을 침략했다”라며 ‘고려’를 조선으로 잘못 표시했다. 태국 중2년 역사교과서(2001년)는 고려 태조 왕건을 ‘신라군 총사령관’으로 서술했고, 같은 학년 지리교과서는 한국의 언어를 한글과 ‘영어’라고 썼다. 브라질 세계 일반지리 교과서(2001년)는 삼성·현대 같은 대기업의 성장을 설명하면서 ‘산공’(Sandgong)이라는 국적불명 기업을 한국 대기업으로 소개했다. 칠레 초등8년(한국의 중2) 사회탐구와 이해 교과서(2003년)는 한국을 ‘중국어 사용 국가’로 설명했으며, 폴란드 중등학교 역사(Ⅲ)에는 한반도를 ‘유교와 도교의 지배를 받는 국가’라고 표기하기도 했다. 한국문화교류센터측은 “대부분의 오류는 악의적인 것이 아니라 한국에 대한 정보부족 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각국이 교과서를 집필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된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이나 기업 등 어느 한 분야로 치우치지 않은 경제교육 표준교재가 다음 학기까지 만들어진다.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언론재단 등 경제교육 관련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경제교육협의회는 4일 은행회관에서 1차 회의를 갖고 경제교육 표준 교재를 다음 학기까지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진승호 교육홍보팀장은 "그동안 한국은행이나 전경련 등 각 기관에서 경제교육교재를 만들어 보급해 왔지만, 금융이나 기업 등 한 부분에 치우친 면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보편 타당한 교재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고교를 졸업한 사회인이라면 알아야할 주요 이슈와 개념을 사례위주로 풀이해 놓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1주일에 1시간씩 1년에 8시간 가량 되는 초중고교의 창의재량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경제교육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놀이나 게임 형태로 만들어지며, 개발비용 3억원은 협의회 참여기관이 기관별 능력에 따라 분담키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경제영역 교육과정 개편작업, 포털사이트 구축, 경제강사 풀 운영, 인턴형 체험학습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4개 지역 대학이나 지역발전연구원에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강사지원 등을 담당하게 될 지역경제교육센터를 설치키로 하고 5월말까지 공모로 운영기관을 선정키로 했다. 한편 앞으로는 서울, 경기, 강원지역의 지역경제교육센터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신설되는 KDI경제교육연구소가 협의회의 실무운영을 지원하는 사무국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국회는 이달 3일부터 5월 2일까지 한 달간 제259회 국회(임시회)를 연다. 이와 관련 국회 교육위도 3일 간사협의를 갖고 사학법, 지방교육자치법, 로스쿨법 등 주요법안의 처리방향을 정하며 시동을 걸었다. 4월 임시국회 최대 현안은 사학법 보다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이 될 전망이다. 여야는 교육감․교육위원 직선제 도입에 공감하면서도 시도교육위의 통합, 분리 문제와 교육위원 정당명부비례대표제 도입에는 찬반이 엇갈려 법안심사소위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당과 교육부는 5․31 지방선거부터 비례대표제를 적용하기 위해 4월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 소위에서 표결로 대안을 의결해 전체회의에 회부할 가능성이 있다. 김진표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교사대 총학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자치법 개정안이 4월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낙관하는 발언까지 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교육위 간사인 이군현 의원은 “소위에서 표결하자는 의견이 나온다”며 “소위 의원 6명 중 통합과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는 사람은 나뿐이어서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방식을 표결로 처리하는 데 따른 부작용이 크고, 또 여타 의원들도 시도교육위의 통합을 전제로 한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찬반론이 팽팽한 상황이어서 전체회의에서 쉽게 표결할 일도 아니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교총, 전교조, 한교조가 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리한 통합과 교육의 정당예속화에 강력히 반대한 것도 정치권에 큰 부담이다. 여당의 한 교육위원 측은 “한나라당 의원 중에 비례대표제에 찬성하며 표결을 주장하는 의원이 있긴 하지만 솔직히 여당 내에서도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는 의원도 있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학법 재개정 문제는 일단 여야 간사가 상임위 상정까지 합의했다. 산상회담 정신을 존중해 한나라당의 사학법 재개정 법안을 4월 임시국회 중에 상정하고 대체토론 후 법안심사 소위에 회부해 논의하기로 했다. 사학법은 5․31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가 표를 의식하면서 어필은 하되 결말은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학 측이 제기한 헌소 부분에 대한 헌재의 판결이 6월까지 나올 전망이어서 이를 지켜본 후 행동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올 말까지 유효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도 4월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 예산회계법 상 중앙 행정부처 예산편성이 5월 말까지로 돼 있고 9월까지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정기국회에 부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교육위 내 교부금대책소위는 교부율 20%(현재 내국세 19.4%)로 인상, 시도 전입금 확대(경기, 부산 5%에서 7%로 인상), 인건비 보정 초중등 교원으로 확대 등의 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그러나 교부금 개정도 4월에 이뤄질 지 미지수다.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 측은 “교부율 인상은 기획예산처와, 시도전입금 확대는 행자부와 조율이 필요한데 현재 어느 것도 합의가 이뤄진 게 없어 4월 처리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2008년부터 로스쿨을 도입하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법안은 여전히 정원 문제 등에 대해 여야간 의견이 달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여야 간사는 정원 문제에 대한 제안은 속기록에 기록하고 법안에는 삽입하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밖에 교육위는 우리 농산물 사용과 직영 전환 등을 담은 학교급식법 개정안, 교육부 내 복수차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인적자원개발기본법 개정안과 교육격차해소법, 사학 지원 특례법 등 산적한 법안을 심의해야 한다. 한편 3일 개회한 임시국회는 10일 정치, 11일 통일․외교․안보, 12일 경제, 13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고 24일과 5월1, 2일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생략하기로 했다.
경기도내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유예하는 어린이는 매년 늘고 조기입학하는 어린이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만6세인 올해 전체 초등학교 입학대상 어린이 17만1천100여명 가운데 8.6%인 1만4천700여명이 각 학교로부터 허가를 받아 입학을 늦췄다. 이같은 입학유예는 지난해에 비해 1.6%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반면 만5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수는 갈수록 감소, 올 조기입학 어린이는 670명으로 지난해 690명보다 20명 줄었다. 어린이들의 입학유예 신청이유는 발육부진과 질병, 해외 출국 등의 순서로 나타났으나 가장 큰 이유는 부모들이 자녀가 다른 어린이에 비해 성장이 늦다고 판단,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입학 유예를 신청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각 초등학교는 입학통지서를 받은 어린이가 질병, 발육부진 등의 사유서와 함께 입학 유예를 신청할 경우 검토작업을 거쳐 이를 승인하고 있다. 이같은 초등학교 입학 유예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발육부진이라는 부모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자녀들의 입학을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린이들의 성장 속도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현재 발육이 다소 늦더라도 학교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현직 교장들이 국가 차원에서 자사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육성을 지원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제철고 강석윤 교장과 민족사관고등학교 이돈희 교장은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이 4일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연 '자사고 왜 확대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강석윤 교장은 "자사고로 지정된 뒤 자율성을 보장받으면서 인재를 발굴하고 수업의 질을 높이기가 수월해졌다"며 "'귀족학교'라고 부르는 등 자사고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정부가 자사고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고 지방교육청마다 달리 적용하는 자사고 관련 규정을 통일하는 한편 일반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성적이 불리한 자사고 출신을 대입에서 우대할 것을 주장했다. 이돈희 교장도 자사고 확대를 주장하며 설립규제 완화, 정부의 지원 제한 해제, 시설ㆍ연구 지원 제도화, 학생납입금 상한선 폐지 등을 요구했다. 토론에 참가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교육정책연구소 이명균 선임연구원도 "자사고는 교육에 다양성과 경쟁력을 부여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준다"며 자사고 확대를 촉구했다. 자사고는 2002년부터 경북 포항제철고, 전남 광양제철고, 부산 해운대고, 전북 상산고, 강원 민족사관고, 울산 현대청운고 등 6곳에서 시범운영 중이지만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높여 고교 평준화정책을 보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고교평준화 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귀족학교'라는 비판이 맞서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6곳인 자사고 시범운영 대상을 늘리지 않기로 했으며 현재 운영 중인 학교에 대해서는 시범운영 기간을 2009년이나 2010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공영형 혁신학교가 2007학년도부터 시범도입된다.
한국 중학생들의 문장 이해능력이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홍콩 언론이 4일 보도했다. 홍콩 중문대 캐서린 맥브라이드 교수가 전세계 43개국의 15세 중학생 19만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국제비교(PISA) 방식에 따라 독서 능력을 비교한 결과, 한편의 문장을 읽고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비문해자(非文解者)'의 비율이 한국은 1.2%(남학생 1.5%, 여학생 0.8%)로 43개국중 가장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비문해자의 비율은 한국에 이어 핀란드(1.5%), 네덜란드(1.9%), 캐나다(1.9%), 홍콩(2.7%) 등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능력 비교에선 한국 중학생들이 525점(1천점 만점)으로 8위에 올랐다. 547점을 받은 핀란드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호주, 아일랜드, 홍콩 순이었으며 영국과 일본은 9, 10위를 기록했다. 독서능력은 평균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학생들이 부모, 교사의 요구에 잘 따르고 남학생들은 스포츠 활동이나 컴퓨터 오락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면에선 한국 학생들이 조금 더 뒤쳐졌다. 핀란드가 역시 1위를 차지했고 마케도니아, 홍콩, 알바니아, 페루, 태국, 인도네시아, 아이슬란드, 덴마크에 이어 한국은 10위를 기록했다. 중문대 연구팀은 학생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10% 올라가면 독서성적이 6% 상승하고, 개인의 독서 흥미도와 국가수입이 10%씩 높아지는데 따라 독서성적도 각각 2%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해당 학생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나 가정내 장서량이 10% 증가하면 독서성적은 1%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학습을 의미하는 e-러닝(learning) 박람회가 4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오는 6일까지 e-러닝 테마관, e-러닝 산업관이 설치돼 학생.교사.부모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버 교육 사례와 기자재 등이 소개된다. 또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의 3차원 영상체험,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우승자 군포 수리고 1학년 김연아양의 팬사인회, 고양 한수중학교 학생들의 마술쇼, 계원예고 학생들의 실내약 연주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e-러닝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열리는 이 박람회는 오는 11~13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19~21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26~28일 전주화산생활체육관, 5월 2~4일 대전무역전시관(KOTRA)에서도 잇따라 개최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은 전국 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제2회 전국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지는 대회는 예선에서 심층인터뷰를 통해 영어교사로서의 교직관, 교실영어(classroom English)를 포함한 전반적인 영어구사력 등이 평가되며 본선에서는 주어진 주제에 따라 미리 준비된 수업시연을 하게 된다. 대상에게 한 달간 미국대학의 테솔 자격 (TESOL Certificate) 연수비용 (항공료 및 등록금과 숙식비 포함)을 지원하며, 금상 수상자 2명에게는 미국 하와이 TESOL Workshop을 위한 항공권, 수업료 및 숙식비용을 지원하고, 은상 수상자 3명에게는 미국 하와이 TESOL Workshop을 위한 수업료 및 기숙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부상도 푸짐하다. 신청접수는 10~ 5월 1일까지며 예선은 5월 13일과 20일에 열린다.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능력(Teaching English through English: TETE), 즉 영어교사의 우수한 영어구사능력 뿐 아니라 최근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여겨지는 CLT(의사소통 교수법)에 의한 교수방법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교사를 발굴, 격려하는 이 대회는 작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최되어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한국외대 홈페이지 www.hufs.ac.kr, 이메일 contest@hufs.ac.kr 혹은 전화 02-2173-2337/8, 02-967-1941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