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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북 경산교육청은 지역 소재 13개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영어권 원어민 강사와 경산시내 43개 초.중학교를 연계, 경산지역을 영어타운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경산교육청은 경산시가 지방도시로는 가장 많은 13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학원도시인데다 이들 대학이 72명의 영어권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 이들을 활용해 지역 초.중등생들에게 영어 특기적성 교육을 시킬 경우 적은 경비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취지로 이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경산교육청은 영남대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경산시와 진량읍, 하양읍 등 3개 권역에 흩어져 있는 13개 대학 원어민 강사가 해당 권역 인근 초.중학교와 연계해 방과후 또는 방학 기간에 영어 특기적성 교육을 시키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는 해당 대학들이 지역 초.중학생들을 위한 영어 캠프도 개설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산교육청은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배정받은 원어민 보조 교사 1명을 활용, 지역 초.중학교 영어 담당 교사 40여명을 대상으로 1년에 4차례에 걸쳐 직무 연수도 실시, 영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일부 시민단체에서 ‘고교등급제는 인권침해’라는 주장까지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이는 ‘무늬만 1등급’과 ‘진짜 1등급’의 차이를 구별하지 말고 더 많은 수의 ‘진짜 2, 3등급’에게 오히려 역차별을 감내하라는 인권 차별적 행태와 다름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전혁 인천대 교수는 교육전문 월간지 에 기고한 ‘교육 시스템을 바꾸라’는 논문을 통해 “전국 1847개 고등학교 중에 수능성적 상위 10%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학교가 823개, 재학생 전원이 수능성적 상위 10% 이내에 들은 학교는 3개”라며 “이러한 심각한 고교 학력격차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대학의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출범한 뉴라이트 교육단체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의 공동대표이기도 한 조 교수는 “고교등급제 반대론자들은 등급제는 학벌주의와 대학 서열화를 강화하고, 대학의 선발권 강화는 등급제를 구조화한다고 말하지만 국정홍보처의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실제 생활에서 학력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그리 크지 않을뿐더러 사회변화에 따라 빠르게 완화․소멸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벌주의에 따른 폐해를 부단히 주장하고 이를 고교등급제 반대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전형적인 저급 정치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며 “더욱이 독일, 프랑스 등 우리보다 앞선 나라에서도 문제점이 많아 포기하려하는 대학평준화까지 주장하는 것은 혹시 이들이 ‘계급(階級)이 국가나 국민보다 우선되는 가치’라는 사회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의 논문은 9월호에서 볼 수 있다. 은 논란이 되고 있는 ‘3불 정책’을 8월호(본고사), 9월호(고교등급제), 10월호(기여입학제) 등 3회에 걸쳐 특집으로 진단하고 있다.
인천 신송고 1학년 1반 학생 학부모 자원봉사활동 벌여 30여 도를 오르내리는 찌는 더위 속에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신송고등학교(교장 서경일) 1학년 1반 학생 및 학부모 22명은 인천교사발맛사지자원봉사동호회(회장 한인실 연화초 보건교사)와 함께 연수동 소재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을 방문, 어르신들에게 발 맛사사지 봉사활동을 벌여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인천교사 발맛사지자원봉사 동호회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발을 손과 맛사지봉으로 정성껏 맛사지도 하고 건강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발이 시원하다"며 기뻐했다. 또 발맛사지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는 학생들은 용돈을 아껴 사 온 수박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혜연 학생은 "할머니의 거친 발을 보며 마음이 안타까웠다"며 "발맛사지를 좋아하시는 모습을 뵈니 작은 봉사지만 계속 실시하고 싶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잠시나마 가족의 정을 느끼시고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년 3월 개교한 신송고 1학년1반 학생및 학부모들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월1회 정기적으로 사할린복지회관을 방문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남도교육연수원(원장 김광섭)에서는 8월 8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초등학급경영 직무연수를 실시합니다. 오늘은 첫날이어서 연수생들끼리의 친근감을 조성하기 위해서 연수원측에서는 특별히 '학습동기유발과 교수학습'이라는 주제로 레크리에이션 지도 15년 경력이 되신 선생님을 첫 수업에 배정해 주셨습니다. 2인 1조가 되어 율동을 겸한 노래로 학생들을 집중시키는 즐거운 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연수로는 초·중등 보건겸직교사연수, 중등 학급경영연수, 중등도서관리자 직무연수 등이 동시에 개강되었습니다. 500 내지 600명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점심식사 시간이 서로 다릅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면서 선생님들은 학생이 되어 갑니다. 재충전의 기회로 한층 업그레이된 수준 높은 교수-학습지도를 위해서 연수는 꼭 필요합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장애학생의 학교 접근권과 학교내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각급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비율을 올해 70%에서 2009년까지 100%로 높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심장ㆍ신장ㆍ간 장애 등 만성질환으로 학교교육을 정상적으로 받기 어려운 건강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병원학급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5곳으로 늘린데 이어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수학교에만 배치되던 치료교육 담당 교사를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5년간 일반학교 특수학급에도 823명 배치하고 특수교육 대상자의 문제행동을 관리하고 교수ㆍ학습 활동을 지원할 특수교육보조원도 내년부터 공익근무요원 등을 활용해 연간 4천명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밖에 ▲특수교육 대상 유아 및 취학유예 장애아동 학비 지원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신ㆍ증설 ▲학령기에 교육받지 못한 장애성인 야학기관 지원 ▲농산어촌 지역 순회 특수교육 교사 배치▲특수교육용 교재ㆍ교구 구입비 지원 ▲일반 학생의 장애인식 개선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 광산구 수완택지개발지구 안에 있는 학교용지 수용문제를 놓고 한국토지공사와 학교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9일 학교법인 유성학원 산하 세종고등학교와 토지공사에 따르면 토공은 2000년말 수완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택지개발지구안에 있는 세종고를 철거하는 대신 존치키로하고 주변 토지개발에 착수했다. 토공은 이 과정에서 학교전체 부지 7천350여평 중 정문과 주차장, 식당 등으로 이용중인 2천139평을 평당 35만8천원(총액 7억6천500만원)을 주고 수용하는 대신 학교 뒤편의 땅 1천616평을 평당 58만9천원(총액 9억5천200여만원)에 학교측에 공급키로하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그러나 세종고측은 "토공이 학교 앞쪽의 알짜 땅은 헐값에 수용하고 쓸모없는 땅만 비싼 값에 공급하면서 존치부담금 1억2천만원을 납부하라고 한다"며 "더구나 학교부지가 이전 보다 오히려 520여평이나 줄어드는 데도 토공은 땅값 차액 1억8천700만원을 요구하고 있어 토공이 학교를 상대로 땅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공측은 "토지수용에 따른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으며, 새로 공급되는 부지에 대한 1억2천만원 존치부담금은 최소한의 비용만을 책정한 것"이라며 "학교측은 택지개발로 인한 땅값 상승 등 개발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마음속으로 그 이름를 부를 때마다, 저 머언 심연의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처럼 가슴 한 끄트머리부터 아려 오는 아픔 한 자락. 이내 눈가에 이르면 이슬로 맺히고 마는 그 이름. 그것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을 들을 때 느끼는 예민한 아픔 같은 것이다. 나는 아버지의 손을 잡아 드린 기억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아버지의 손은 크고 부드러웠으며 따뜻하셨는데 그것을 느끼기까지는 시간을 너무나 많이 보낸 후였다. 그것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다. 아버지는 자식 복이 없어서였는지 마흔 다섯에 이르러서야 딸 하나만을 보신 채 득남을 못하신 분이다. 그렇게나 기다리던 출산, 사흘 밤낮을 산통으로 시달리게 하고 태어난 내가 딸이란 것을 아시고 사흘 동안 눈물을 안주 삼아 술을 드셨다는 아버지.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강하고 올곧게 살라며 지어 주신 내 이름. 자라면서 내게는 목적의식 같은 것이 자리 잡아 가고 있었다. 아버지의 허전한 공간을 채워 드리기 위해서 나는 딸이면서도 아들 노릇을 어느 누구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리광을 부리기에는 아버지의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쓰기 편한 샤프 연필보다는 육각진 연필을 깎아 쓰는 걸 좋아한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필통을 열고서 연필을 깎아 주시기 위해 특별히 만드신 손칼로 정성스럽게 다듬어 주시던 아버지의 체취를 그리워하면서. 향내가 나는 연필 냄새에 배인 아버지의 주름진 손을 그리워한다. 철이 들어가면서 아들이 없는 집안에 태어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공부를 잘해서 부모님을 편히 모시는 길임을 알기 시작한 5학년 늦가을. 가난한 우리 집에 드리워지기 시작한 어두움, 까닭 모를 병으로 앓기 시작한 어머니의 병환, 희망을 잃고 일손마저 놓아 버리시던 아버지의 탄식. 그로부터 나는 너무나 빨리 철이 들어갔고 아버지의 아픔은 내 아픔으로 남기 시작했다. 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르고 합격자 발표를 보러 가던 날, 아버지의 큼지막한 손에 잡히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날. 입시를 통해 중학교를 진학하던 마지막 해. 시골 학교에서는 광주의 명문 중학교에 진학시키는 게 학교와 선생님의 자랑이었던 때였다. 전남 여중에 20명이 지원하여 8명이 합격함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높였던 우리들. 나를 제외한 7명이 진학한, 아픔을 남긴 353번. 합격한 것만으로도 기뻐서, 찾아오신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학교를 거닐던 그 날. 입학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나의 아픔은 추웠던 그 겨울만큼 슬펐을 아버지의 손안에서 녹아내리고 있었다. 어머니의 병환이 깊어 마련해 놓은 등록금은 물론 살던 집까지 내놓게 되었음을 알고 치른 시험. 그것은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은 나의 소망이 함께 한 시험이었다. 환갑을 바라보는 아버지와 병상의 어머니, 어긋난 학업의 길. 세 식구 앞에 놓인 순탄하지 못한 삶의 여정 위에서 좌절할 시간마저도 허락되지 않았던 절박한 현실. 병든 어머니를 대신하여 가사 일과 독학, 일거리를 찾으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행운의 여신을 마음에 새기고 산 9년. 중, 고등학교 과정의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공무원 시험을 통과하면서 우리 세 식구는 모여 살 수 있게 되었다. 객지에서 고생하시던 부모님을 모셔 와 단칸방을 얻어 모시게 되었을 때, 비로소 하늘을 향해 한없는 눈물을 흘렸다. 이미 노쇠해지신 아버지의 휘어진 등 뒤로 다가오는 석양의 그림자는 너무 슬펐고 어머니의 허약한 심신 또한 추스르기 힘든 아픔이었다. 1977년 7월, 첫 월급을 드리던 날.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고 미안해하시며 기쁨의 눈물로 가슴 아파 하실 때 잡아 드린 아버지의 손은 유년 시절 크고 부드럽던 그 손이 아니었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노인의 손이었다. 힘든 삶의 여정이 아버지에게서 따뜻함을 앗아갔으리라. 부모님이 계셨기에 지탱할 수 있었던 학업의 길. 친구들의 멋진 교복, 당당한 여고생의 모습을 보고도 흔들리지 않았던 사춘기,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을 택하며 통신대학으로 길을 돌리면서도 기쁨일 수 있었던 것은, 한 가족을 책임지려는 나의 노력을 기쁨으로 받아 주신 아버지의 따뜻한 손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혼식 날 신경통으로 걷지 못하신 아버지는 내 손을 잡고 입장하지 못하신 채 혼주석에 앉아 계셨다. 하나밖에 없는 딸자식의 손을 잡아 이끌지 못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내 짧은 필력으로 어찌 형용할까? 허전하셨을 아버지의 마음을…….학사과정을 마치고 순위고사를 치른 후, 교사의 길을 걸으며 나는 늘 '효도하는 어린이'를 중요시해 오고 있다. '효'의 가치는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믿기에. 첫 딸을 낳고 둘째인 아들을 낳았을 때 나보다 더 기뻐하신 아버지. 이제 그 아버지가 일흔 넷의 삶을 접으신 지 20년도 더 넘은 지금. 아버지는 내 가슴에 살아 계신다. 몸이 불편하셔서 집에서 목욕을 시켜 드릴 때 내 손보다 작아진 아버지의 손을 씻겨 드리며 눈물을 감추던 그 때가 그리운 계절이다. 물질 때문에, 병든 아내 때문에 힘들었던 아버지의 손이 못 견디게 그립다. 그 큰손에 담긴 무언의 비원이 오늘의 나를 있게 하셨음을! 흰 눈이 쌓이던 날 식어가던 아버지의 손을 잡고 목울음 울던 그 날. 창밖의 동백 꽃잎처럼 삶을 접으신 아버지가 자리한 그 빈자리가 너무 커서 울었고, 아버지의 삶이 아파 또 울었었다. 이젠 세상 어느 곳에도 계시지 않은 아버지라는 이름의 큰 손. 아기자기한 유년의 추억보다는 연민이 앞서는 아버지의 애잔한 삶이 해를 넘길 때마다 더 짙은 그리움으로 지천명을 바라보는 내 눈시울을 젖게 한다. 내 정신의 껍질이 엷어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시는 아버지.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운 이름 하나를 가슴에 새겨 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어버이만큼 넓은 하늘이 있을까? 가난과 시련 속에서도 나를 지탱하고 삶의 목적의식으로 다가와 젊은 날의 추억으로 남아계신 아버지의 이름 앞에, 나는 새살이 돋은 나의 오늘을 드리고 싶다. 그리운 아버지여!
과거 우리나라 교육은 맹목적인 교육열과 단순 지식의 기억과 재생이 가능한 교육만으로도 세계가 괄목할 만한 경제적인 고도 성장을 이룩한 바 있다. 그러나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더 높은 국가경쟁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수월성 교육을 통하여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절대적인 당면 과제가 되었다. 지난 30년간 지속되어온 평준화 제도에 따라 보편성교육이 강화된 반면 수월이 교육이 간과된 측면이 있어, 평준화 제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여론 제기에 따라 교육의 보편성과 수월성을 조화할 수 있는 정책수립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우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영재교육 등 수월성 교육에 정책역량을 결집하여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최근에 발표된 'PIGA', TIMSS'에 따르면 우리 나라 중2, 고1 학생들의 수학, 과학 학력이 세계 최상위로 나타나 이를 국가 인적자원으로 개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월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대두 되었다. 선진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수월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전에 교육인적자원부는 2010년까지 초·중·고학생의 5%인 40만명(영재교육 1%인 8만명과 일반학교 수월성 교육 4%인 32만명) 에게 수월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수월성 교육 대책'은 크게 평준화 제도 하에서 수월성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구체적인 추진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수 인적자원 발굴·양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월성교육 대상 및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영재교육과 일반학교 수월성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데 현재 교육청단위나 일부학교에서 부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재교육 영역도 수학, 과학 중심에서 예체능, 정보, 언어창작 등의 분야로 확대해 나간다. 둘째, 수월성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교육당국이나 단위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보급 및 공유한다. 셋째, 수월성 교육 담당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넷째, 수월성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여건을 정비한다. 다섯째, 소외계층을 위한 Reach-Out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그럼 초등학교에서 할 추진 할 과제는 무엇일까? 수월성 교육을 위한 내용은 다양하나 초등학교에서 추진할 내용은 독서교육의 강화뿐이다. 독서교육을 위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양질의 도서를 구입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까지 대부분 추천도서에 의존하며 도서의 양을 늘이는 전시적인 경향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의 의식실태를 분석하고, 문제가 되는 영역에 관계되는 도서를 집중적으로 확충하는 맞춤 독서교육이 급선무다. 이렇게 수요자 중심의 맞춤 독서교육을 통하여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독서 교육으로 고도의 사고력을 함양시키기 위해서는 학교별 독서교육 활성화 계획 및 추진, 독서에 대한 의무감 보다는 흥미를 바탕으로 지도 전환, 도서관을 이용한 도서관 활용수업 지향, 다양한 독서 행사를 추진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요자 중심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맞춤 독서교육을 다양하게 전개하여, 고도의 사고력을 갖춘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초 기본교육에 충실해야겠다.
경남 김해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등 '교육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교육부에 평생학습도시조성 사업신청서를 제출해 현지심사를 거친 결과 최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됨과 동시에 지원금 2억원과 해마다 5천만원 이상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달 21일 현지심사에서 평생학습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할 평생학습센터 건립 계획을 비롯해 평생교육사 양성, 평생학습조례 제정, 평생학습전담부서 신설, 평생학습프로그램 개발 등 5대 역점시책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안에 11명의 평생학습 정책협의회 위원들과 26명의 실무위원을 위촉하는 한편 오는 10월 3천만원을 들여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끝내는 등 내년도 평생학습도시 운영을 위한 기반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5년간 모두 157억원을 들여 원어민 교원과 강사채용 및 외국인 출입국 사증 발급절차가 간편해지도록 하는 등의 교육도시 특구계획안을 지난 2일 공고하고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는데 전력하고 있다. 교육특구 계획안에는 지역내 56개 전 초등학교와 11개 고등학교에 원어민교사 41명을 배치하고 문화센터와 주민자치센터, 문화의 집 등 13개 시민학습의 장에도 원어민강사를 배치해 미취학 아동에게 영어 구연동화를, 일반시민에게 관광가이드 실용영어 등을 가르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밖에 김해시는 내년에 개교하는 김해 외국어고교에 우수한 교원을 배치하고 전국 단위의 학생 모집 등을 통해 김해가 교육도시임을 대내외적으로 알려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과 경제적 사정으로 평생학습기회를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이나 소외계층 시민을 대상으로 사이버교육 실시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안으로 교육특구로 지정받아 완전한 교육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3주간의 보충학습이 끝나고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하는 월요일이다. 그동안 수업 때문에 가족과 함께 제대로 피서 한번 다녀온 적이 없다. 아내를 비롯하여 두 아이들은 늘 이것이 불만이었다. 방학 동안에 항상 색다른 경험을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물론 아이들도 지금까지 내가 제안한 체험에 만족한 탓인지 방학만 되면 은근히 기대를 하는 눈치였다. 내가 생활하는 이곳은 동해안이어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물론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지기는 하나 한정이 되어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생각해 낸 곳이 강릉에서 자가용으로 2시간쯤 걸리는 2005 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였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 지나칠 정도로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농업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거의 모르고 생활해 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환경농산물, 토종농산물이 자라는 모습을 실제로 관찰, 수확할 수 있는 등 평소 쉽게 경험하지 못했던 농촌 문화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 농산물에 대한 우수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여러 전시관을 견학하면서 친환경농업이 우리의 생명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가를 알게 해주었으며, 사라져 가는 토종 농작물을 재배, 전시해 놓은 것을 보면서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친환경농업관)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장인들을 보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도 엿 볼 수 있기도 하였다.(전통공예품전, 천연기념물특별전) 3,000여 평에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천연 유기농 자재만을 사용하여 40여종의 농산물을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는 작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유기농경작지) 야생화 관찰원에서는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80여종(7만여본)의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 세계관에서는 미국, 독일 등 세계 22개국의 유기농 가공 제품을 전시 또는 시식을 할 수 있어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지 못한 것에 다소 아쉬움은 남았지만 친환경농업이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라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했다. 그리고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관람객의 연령층이 청소년 보다 노년층이 많았다는 것이었다. 8. 15일까지 계속되는 이 엑스포에 좀더 많은 청소년들이 관람하여 21세기 우리가 진정 꿈꾸는 농업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2학기부터 사립 대학과 전문대 인사위원회와 평의원회 등에 학부모, 지역유지, 동문 등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회장 조용기)는 산하 사학윤리위원회 위원 7명을 교체한데 이어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어 학교법인별로 이같은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각 법인에 권고한 정관 개정(안)에서 교원인사위원회를 확대, 교원 인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장이 임명하는 10명 이내의 교원,직원, 학부모, 동문 등으로 구성하되 교원이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 또 교원 신규 임용 때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지원 마감일 1개월 전까지 공고하고 감사 2명 중 1명은 공인회계사회, 변호사협회, 세무사회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선임하라고 권장했다. 아울러 학교법인 예ㆍ결산을 학교 홈페이지 등에 1년간 공개하되 예산은 매회계연도 개시 5일 전, 결산은 매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공고하도록 했다. 연합회는 예ㆍ결산, 이사 선임, 학교장 임면, 교직원 인사, 학부(학과) 설폐 등 주요 사항을 자문할 평의원회를 두고 이사회가 교수, 직원, 동문, 학부모, 지역유지 가운데 10~30명을 선임하도록 권고했다. 예ㆍ결산 자문위원회 회의 때도 외부 공인기관 추천을 받아 선임된 감사와 학부모, 동문 등도 참관해 의견을 개진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회는 새 윤리위원으로 이세중 변호사 등 7명을 선임하고 비리 정도에 따라 제명,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자정노력이 결실을 얻을 때까지 최소 2년간 사학법 개정 추진을 유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만중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대변인은 "사학 비리가 부분적 자정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데다 자정노력을 하겠다고 하면서 제도화에 반대하는 것도 앞 뒤가 맞지 않는 것으로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오는 9월 1일자 하반기 교육전문직 및 교원인사를 오는 8월 23일을 전후해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임용제청 승인안이 내려오는대로 인사를 단행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하반기 교육전문직 및 교원인사를 앞두고 초·중등 교육장과 신규교장 임용 대상자들에 대해 이미 교육인적자원부에 임용을 제청한 상태다. 임용제청 내용을 보면, 현재 교육장급 인사는 초등의 경우 지난달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한 안성교육장을 비롯 정년을 맞은 의정부, 여주교육장, 임기가 만료된 양평교육장 등 4개 지역교육장이고, 초등전문직 출신이 직속기관장을 맡고 있는 율곡교육연수원장과 경기도예절교육원장의 전보 및 신규 임용제청안도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등의 경우도 교육장 공모제로 선발한 동두천교육장 이외에 정년을 맞은 가평교육장과 중등전문직이 직속기관장을 맡고 있는 경기과학교육원장, 경기도외국어연수원장 등에 대해 임용 제청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교장 전보 및 신규임용 대상자들에 대한 임용제청도 신청했다. 교장들의 경우 정년퇴임과 9월 중간 개교하는 도내 13개 초·중학교의 신설로 초등 74명, 중등 33명 등 총 107명의 교장들이 전보 또는 신규 임용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감급과 교사들의 경우 지난 3월 상반기 교원인사에서 전보 내신을 했다가 후순위로 전보되지 못한 교원들을 대상으로 인사를 하기 때문에 하반기 인사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교육에 몸담고 있는 교직원들은 지난 5월 민선 5대 김진춘 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 단행되는 이번 하반기 인사가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한 적정한 인사원칙에 의해 단행될 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전북지역 일부 학교가 개학 이후 복구작업 등으로 수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개교하는 진안 동향초교는 교실 12개와 급식소 2개, 사택 5채 등이 침수돼 학습교재와 책.걸상 대부분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컴퓨터와 TV 등 기자재는 물론 생활기록부와 출석부 등 기초적인 법정 장부마저 침수돼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지기 힘들 전망이다. 또 무주 공진초교도 운동장이 유실됐고 전주 전라중은 다목적 교실이 침수됐으며 전주 서신초교는 낙뢰로 컴퓨터 장비가 파손되는 등 전주와 정읍, 완주, 진안, 부안, 무주 등지의 15개 학교가 손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르면 10일부터 예비비 18억여원을 이들 학교에 긴급 투입, 복구작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개학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와 수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학을 코앞에 두고 피해를 당해 복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수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의 요건을 신청당시 1세 미만의 자녀에서 3세 미만의 자녀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동료의원 20인의 동의를 얻어 대표발의했다. 이에 따르면 자녀 양육에 따른 휴직을 명시한 법률 제44조 제1항 제7호 중 ‘1세 미만인 자녀에 한한다’는 내용을 ‘휴직신청당시 3세 미만인 자녀에 한한다’로 개정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박 의원은 “같은 공무원이라도 국가공무원이나 지방공무원의 경우 자녀가 3세 미만인 경우에도 육아휴직을 하도록 명시돼 있어 공무원간 불평등을 초래하고 있다”며 개정취지를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8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학생 '학자금 대출 신용 보증기금' 출범식을 갖고 이날부터 정부 보증 방식의 대출 보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황우여 국회 교육위원장, 학자금 대출 취급 금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능력과 의욕이 있는 학생은 누구나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한 15만6천여명에 대해 대학의 대출 대상자 선정 및 기금의 신용심사를 거쳐 12일부터 대출 및 보증을 실시하고 복학생과 편입생, 1차 신청 누락자 등을 대상으로 29일부터 9월3일까지 2차 신청을 받는다. 주택금융공사는 10월께 학자금을 대출할 15개 금융기관으로부터 학자금 대출 채권을 전량 매입, 이를 담보로 유동화 증권인 학자금대출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선생님, 성지가 다쳤어요.” 얼굴이 온통 피투성이가 된 채 다친 이마를 손수건으로 누르고 몇 명의 아이들과 함께 ‘우르르’ 몰려 왔다. 보건 선생님께서 응급치료를 하기 위해 손수건을 떼자 상처가 드러났다. 눈썹과 눈썹사이 한 가운데가 1Cm 정도 찍힌 흔적이 보였고 계속 피가 나오고 있었다. 그날은 학년 말 종업식을 하는 날이었다. 봄 방학이 시작되고 한 학년씩 진급하게 된다는 가슴 벅찬 들뜬 날이었다. 나이 많은 나도 많은 생각들로 들떠 있는데 하물며 7세 짜리 아동들이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 좋은 시간이었을 것이다. 직원회의를 하고 있을 때였다. 그날따라 다른 때보다 회의가 길어졌다. 봄방학 동안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 지도와 가정 학습에 대한 교장선생님의 당부 말씀 등 한 학년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회의였다. 내게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했다. 29년 동안의 학급 담임교사를 마무리 하는 날이기도 했다. 3월이면 승진 발령을 받게 되어 있었다. 그 긴 세월 동안 큰 사고 없이 한결같이 학생들과 만나고 헤어졌었다. 스물아홉 번을……. 다행스럽게도 너무나 순조롭게 큰 어려움 없이 29개년을 참으로 잘도 보냈었는데 오늘 큰 사고가 났나보다. 20명의 아동들은 누군가가 가져온 ‘부메랑’(성인용)을 가지고 운동장에서 놀고 있었다. 이 손에서 저 손으로 던지고 받고, 받고 던지고를 계속하면서 신나게 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성지’가 받으려다가 놓치면서 이마에 맞고 만 것이다. 꽤나 무거운 부메랑이었기에 상처가 깊었던 것이다. 얼마나 아슬아슬 했는지. 조금만 옆으로 맞았어도 눈에 맞았을 텐데. 눈에 맞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운이 좋다는 말을 할 수밖엔 없었다. 병원에서 몇 바늘 꿰매고 잘 나아서 지금은 별로 흉터도 없다고 한다. 흔히 사고가 나면 담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다. 물론 도의적인 책임이다. 교사들은 생활지도를 잘 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수십 명의 움직이는 ‘시한폭탄’과 같은 아동들의 움직임을 대처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초등 교사들의 역할이 어렵다고 한다. 순간의 방심이 사고 학생에게 평생의 멍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 철저한 기본생활 습관 형성 지도를 통해 밝고 명랑하고 예의바른 심성을 길러주고,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의식을 길러 주어야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평생학습도시로 대구 동구 등 14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곳은 서울 양천ㆍ성북구, 대구 동ㆍ달서구, 인천 부평구, 광주 남구, 경기 수원ㆍ구리시, 충북 단양군 및 제천시, 충남 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남 남해군 및 김해시다. 교육부는 대구 동구, 광주 남구, 경남 남해군은 지난해 탈락했지만 올해 나란히 학습도시로 지정됐고, 특히 대구 동구는 지난 1년간 지자체, 교육청, 지역 교육기관이 협력해 구청에 평생학습팀을 만들고 평생학습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동구문화체육관을 평생학습센터로 지정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 첫해 2억원, 또 이후 3년간 프로그램별 운영비가 지원된다.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은 한 도시의 학습 여건을 정비해 지역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 인적자원 개발 및 사회통합, 지역 재생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9곳을 선정했다. 교육부는 인천 남구, 충남 서산시, 광주 광산구, 전북 정읍시, 전남 곡성군을 예비 학습도시로 지정하는 등 2010년까지 100개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공ㆍ사립 학교와 도서관을 포함한 산하 426개 전 기관 소속 직원들이 유흥업소 등 12개 제한업종 가맹점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클린 카드(Clean Card)'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기존 법인카드 보유 기관에 대해서는 카드에 클린 기능을 추가토록 하고 신규로 법인카드를 발급받는 기관에 대해서는 클린카드만 발급받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세출예산 집행지침과 사립학교 예산 편성 및 결산 요령 등에 업무추진비는 반드시 '클린카드'로 집행토록 명시, 부당한 예산 집행으로 인한 부패요인을 제도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지역 학교의 책.걸상 가운데 절반 가량이 KS 규격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성장기 학생들의 신체 발달과 건강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8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200개 학교 20만4천600여명의 학생 가운데 비교적 몸에 맞는 KS 규격의 책.걸상을 사용하는 학생은 전체의 절반을 약간 넘는 52.1%에 불과하고 나머지 47.9%는 구식 책.걸상을 사용하고 있다. 학교 별로는 초등학교가 49.9%, 중학교 54%, 고교 55.3%로 성장 속도가 빠른 저학년으로 갈수록 교체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럼 KS 규격의 책.걸상을 사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절반 가까이나 되면서 이들 중 많은 학생들이 신체의 균형 발달 저해와 수업 능률 하락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책.걸상 교체 사업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2001년부터 신설 학교를 중심으로 KS 규격의 책.걸상으로 교체중"이라며 "그러나 예산이 부족해 구식 책.걸상을 한꺼번에 모두 바꿔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모든 자본 가운데서 가장 가치있는 것은 사람에게 투자된 것이다"(19세기 경제학자 앨프리드 마셜) 도이치방크 연구소는 최근 "2020년의 글로벌 성장 중심들"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서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야말로 현대 경제에서 생산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전제하고 한국과 스페인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았다. 보고서는 한국과 스페인의 부모 세대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지난 수십년 동안 자녀 세대들의 교육 수준이 대폭 향상됐다면서 교육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조성돼 있는 것이 양국의 공통점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치방크 연구소는 인도와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갈수록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가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어 고도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독일은 교육열이나 투자가 저조, 2020년까지 남은 15년 동안 인적 자본의 증가율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독일이 안고 있는 제도적, 이념적인 장애물이 변화의 속도를 저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교육은 '백년대계'= 벤저민 프랭클린은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장 이익이 많다고 말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 교수는 저서 '인적 자본론'을 통해 '교육은 투자'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인적 자본은 현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세계화와 기술 변화에 따른 급격한 구조적 변화는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이를 깨닫고 구조적 변화에 대한 준비를 잘 갖추고 있다. 인적 자본의 확대는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킨다. 교육 기간이 1년 늘어나는데 따른 개인 소득의 증가는 최저 5%에서 최대 15%에 이른다는, 다양한 추산들이 있다. 이처럼 적지않은 이익은 교육에 대한 사적인 투자 의욕을 자극한다. 사적 이득에 의한 스필오버(spillover) 효과를 감안한다면 경제와 사회가 얻는 이득은 더욱 클 지 모른다. 교육은 공공선에 해당하는 것이지만 투자 이익의 대부분은 개인들에게 돌아가며 개인들이 그 비용의 상당부분을 부담해야 한다. 다만 개인이 투자의 과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할 경우에 세금을 통한 정부의 개입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다. 상대적 빈곤층의 교육 향상은 개인은 물론 국가에 공히 빈곤 추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의 하나이기도 하다. 애덤 스미스는 사회적 거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교육을 제도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정부의 주된 역할로 규정했다. 이는 경제학이 안고 있는 사회적 병리현상에 대한 스미스의 해답이기도 했다. 부자에게서 빈자에게로 부를 이전하는 것보다는 동등한 교육 기회가 사회 평화를 위해 보다 지속가능한 수단이다. 교육 투자에 따른 이득을 과도한 누진세로 억눌러서는 안된다. 그러나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학생들에게는 기여, 즉 수업료를 요구해야 한다. 학자금 대출과 장학금은 성공적인 시스템의 일부를 구성할 것이다. 교육기관의 자율, 상호 경쟁은 학부모와 학생 본인들이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과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다. ◇인적 자본이 경제성장 촉매= 장기적 측면에서 인적 자본이 10% 증가하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약 9%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인적 자본을 확대하는 경제정책을 편다면 GDP 성장률도 자연히 높아지는 것으로 본다. 독일의 GDP성장률이 지난 1980년 이후로 계속 부진한 것은 교육의 정체에서 비롯된 탓도 있다. 보고서에서는 '25-64세 노동인구의 평균 교육 이수기간'을 인적 자본을 분석하기 위한 최상의 척도로 삼고자 한다. 교육의 질을 따지는 것은 장점보다 약점이 많아 분석 모델에 포함시키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한다. 노동인구의 평균 교육 이수기간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34개국을 비교한 결과, 독일은 평균 14년으로 가장 길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고교 졸업률은 OECD 평균인 60%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노동인구를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독일의 또 다른 문제가 노출된다. 독일의 25-34세 연령층의 대학 졸업률은 55-64세 연령층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스페인은 55-64세 연령층의 대학 졸업률은 10%지만 25-34세 연령층의 40%에 육박한다. 한국의 경우를 보자. 55-64세 연령층의 대학 진학률은 스페인과 비슷하지만 25-34세 연령층은 40%를 상회한다. 대학 진학률도 또 하나의 좋은 비교 지표다. 핀란드가 가장 높고 한국과 미국이 그 다음이다. 스페인과 그리스, 포르투갈도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독일과 스위스, 일본은 증가율이 정체돼 있어 인적 자본의 큰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학 진학률이라는 지표를 신흥경제권에 적용하기는 무리다. 그러나 브라질과 터키, 중국, 인도의 중등교육 진학률 증가 추세를 보면 이들의 교육 투자가 상대적으로 역동적임을 알 수가 있다. 인도의 중등교육 진학률은 1980년대 초에는 30%선에 그쳤지만 현재는 50%선을 가리키고 있고 공공투자도 GDP 대비 4%선으로 올라섰다. 신분제도상 하층민의 교육 기회 향상, 글로벌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확대 추세도 바람직한 여건을 구성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 정책이 종식된 이후 교육이야말로 인종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각성을 얻었다. 노동인구의 평균 교육 이수기간은 2020년에는 현재보다 30%가 늘어난 11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투자는 지난 2000년 현재 프랑스와 비슷한 5.7%였다. 중등교육 진학률도 85%로 높은 편. 다만 에이즈의 확산이 골칫거리다.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는 상당한 재정 자원이 요구된다. 2000년 통계를 보면 덴마크의 공공 투자는 GDP 대비 8.5%에 달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1.5%에 불과했다. 독일의 투자 비율은 5.3%지만 현상 유지를 하는데 필요한 수준일 뿐이다. 공공투자 외에도 많은 국가들이 교육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지난 2001년에 그 비율이 40%에 달했다. 물론 투자 확대가 반드시 인적 자본의 수준이나 교육의 질적 향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핀란드의 공공 투자는 5.8%로 멕시코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OECD가 실시하는 국제학력평가 'PISA'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분석 지표로 포함되지 않았지만 평생교육과 기업들의 사내 교육도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미국 기업들은 매년 사내 교육을 위해 사용하는 돈은 GDP의 2%에 이른다고 한다. 독일의 투자 소홀은 여러 군데에서 드러난다. 독일 IW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물적 자본 규모는 20%가 늘어났지만 인적 자본은 이 기간 거의 정체돼 있었다는 것이다. 1991년부터 2001년 사이에 독일의 1인당 평균 실질 인적 자본 가치는 겨우 3% 증가한 2만8천 683달러였지만 스페인은 20%가 증가한 2만7천533달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구상의 많은 국가들은 인적 자본을 현저하게 증대시키고 있다.이들의 생산성은 높아질 것이다. 독일과 같은 국가들은 스스로 인적 자본을 확대하거나 아니면 소득 수준의 하락을 택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과 스페인은 모범= 단일 학제를 택했고 교육의 질을 훼손하지 않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려 한 것이 두 나라의 공통점이다. 한국이나 스페인에서 교육이 장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이 강하고 수업료 등의 형태로 민간 부문이 지출하는 돈이 적지 않다는 것은 독일과 다른 점이다. 한국과 스페인이 모범 사례로 꼽히는 것은 정치적 노력의 결실이었다. 스페인은 1975년 프랑코 정권이 끝나기 전부터 인적 자본의 급증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1970년 6살에서 14세로 의무교육 기간을 법으로 정해놓았고 1978년에는 헌법에 교육을 받을 권리를 포함시켰으며 1983년에는 대학에 재정 및 학사의 자율을 부여하는 개혁안을 도입했다. 1990년에는 의무교육의 상한선을 14살에서 16살로 높였다. 스페인의 대학교는 1965년에 겨우 18개였지만 2000년에는 무려 86개로 크게 늘어났다. 대학생도 17만 명에서 160만 명으로 덩달아 늘어났다. 청년층의 대학 졸업률은 40%선에 이른다. 45-55세 연령층의 경우는 17%. 스페인의 공공투자는 지난 2001년 기준으로 4.9%에 그쳐 OECD회원국 가운데서는 가장 낮다. 중.고교의 학력 향상을 위해서는 향후 투자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가 균형재정을 유지하는 있다는 것이 투자 확대를 위해 바람직한 여건이 되고 있다. 스페인의 인적 자본 수준은 향후 15년 간 약 20%가 늘어난 13.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코 정권 시절에는 취학률이 높은 대신 학력 수준이 낮은 것이 문제였다. 스페인 노동인구의 평균 인적 자본은 급상승할 것이다. 한국 노동인구의 평균 교육 이수 기간은 13년. 지난 1985년과 비교하면 20% 이상이 길어졌다. 70년대에 7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의무교육의 상한성은 14세이지만 고교 졸업률은 95%로, OECD 국가에서는 최상위다. PISA에서도 핀란드와 일본 다음으로 평가될 정도로 학력 수준도 높다. 다만 학생들의 창의성이 부족하며 혁신이 결여돼 있다는 불만이 팽배하다. 고등교육기관은 1975년에 290개였지만 2003년에는 1천400개로 급증했다. 학생수도 24만 명에서 360만으로 늘어났다. 25-34세 연령층의 약 40%가 3차 교육기관 이상을 마치고 있다. OECD 평균은 28%. 정부 예산의 약 20%가 교육 부문에 투입되고 있다. GDP와 비교하면 8% 이상에 달한다. 하지만 유치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민간에서 부담하는 비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등교육에 지출되는 돈은 그 80% 이상이 민간의 부담이다. 1960년대와 1970년대는 개혁의 역점이 초.중등 학교 취학률을 높이는 것이었다. 이어 중등교육의 확대 정책을 폈고 1980년대 이후로는 정책의 중심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됐다. 한국 정부는 서비스 기반 경제 육성과 학생들의 창의력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국은 현재 인적 자본 수준에서 세계 6위다. 앞으로 15%가 성장한다면 일본과 독일을 따라잡는다. PISA에서 한국이 3위를 차지한 것도 질적 향상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