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열린우리당 구논회(具論會) 의원은 28일 다른 국립대병원 설치법과 별도로 운용되고 있는 서울대병원과 서울대치과병원 설치법을 폐지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구 의원은 또 서울대병원과 치과병원을 다른 국립대 병원들과 통합해 관리토록 하는 내용의 국립대병원 및 치과병원 설치법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이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서울대 병원장의 임명권자는 대통령에서 교육부총리로 바뀌고, 이사진도 기획예산처, 교육부, 보건복지부 차관에서 3급 이상 공무원으로 변경된다. 구 의원은 "서울대병원.치과병원 설치법은 국립대병원.치과병원 설치법과 당연직 이사의 직급 및 병원장 임명권자 부분을 제외하고 차이가 없는데도 굳이 별도의 설치법을 둘 필요가 없다"며 "서울대병원이 특별 지위와 혜택에 안주하기 보다 국립대 병원의 역할을 선도할 때 진정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의원은 또 "서울대 설치령도 존치가 계속 필요한 것인 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2002년 교육부 산하 12개 국립대병원 재정 지원금의 80% 가량이 서울대 병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운 날씨 탓에 지쳐 보이는 선생님들의 얼굴에 언제부턴가 생기가 감돌기 시작한다. 특히 교무실 분위기는 자못 엄숙하기까지 하다. 아마도 그건 7월 초에 실시되는 기말고사 출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수행평가를 끝마치고 잠시 쉴 틈도 없이 선생님들은 기말고사 출제에 박차를 가한다. 쉬는 시간마다 교무실로 찾아오는 아이들의 통제를 막으며 출제에 전념을 하는 선생님들의 얼굴 위로 그 어떤 진지함까지 엿볼 수 있다. 하물며 중간고사 시험 결과를 책상 위에 꺼내놓고 난이도 조정을 하기도 하고 교육부 지침에 따른 성적 부풀리기에 대한 오해를 없애기를 위해 문제마다 신중을 기한다. 보안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 또한 대단하다. 볼일이 있을 때마다 컴퓨터의 모니터를 꺼놓기도 하고 암호를 걸어놓는 등의 온갖 수선을 떤다. 수업시간. 아이들은 1점이라도 더 올리려고 평소 때보다 많은 질문을 하곤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예체능을 포함한 모든 과목들이 주어지는 힌트가 없기 때문에 수업시간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곧 힌트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의 눈동자는 더 이글거린다. 찜통더위도 아이들의 열정 앞에서는 꼼짝을 못하는 것 같다. 쉬는 시간 내지 점심시간. 학교 교정이나 운동장에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아 썰렁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평소에 한산했던 열람실에는 서두르지 않으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기 시작한다. 가끔 복도나 교정에서 눈에 띄는 아이들의 손에는 책이 쥐이어져 있다. 아무쪼록 7월 초에 실시되는 기말고사가 무사히 치러져 결과에 따른 잡음이 불거져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아이들 모두가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해 본다.
여당의 사학법 직권상정 압력이 계속된 27일 전체 사학이 ‘자정’을 다짐하는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하며 사학법 강행처리 시도에 간접적인 제동을 걸었다.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8개 사학 단체가 연 ‘사학분야 투명사회 협약 체결 및 다짐대회’에서 8천여 명의 사학 이사장, 사립학교 총ㆍ학장 및 교장, 교수ㆍ교사, 학부모대표 전원은 협약서에 일일이 사인하며 투명 사학 운영과 부패 척결을 약속했다. 이날 사학측은 “스스로 깨끗해지겠다”며 △법인 예결산 등 전면공개 △교원 공개채용 △외부기관 추천으로 감사 1인 선임 △대학평의원회 구성 △사학윤리위원회 기능 강화 및 상설 ‘사학운영 지도․감사 전담반’ 조직 등 제도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사학측은 이 같은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7월 안으로 각 법인별로 정관개정 등 제반 법적 절차를 마치고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용기 사학법인연합회 회장은 “국회와 국민들의 우려에 반성하며 그 뜻을 사학 스스로가 구체적인 자정 계획과 다짐에 담아 실천하기로 한 만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면서 “그런 후에도 사학이 계속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그 때는 국민과 정치권의 심판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회장은 “사학이 이렇게까지 ‘벗고’ 나온 상황에서도 일부 정치권과 집단이 개악적인 사학법을 강행처리한다면 지난해 10월 결의한 대로 학교 간판을 내리는 불행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일부 사학의 비리를 빌미로 전체 사학의 자율성을 해치려는 사학법 개악 움직임에 교총도 저지투쟁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다짐대회를 통해 투명한 사학, 존경받는 사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사는 자신의 학생 평가 전문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교사 스스로는 전문성이 높다고 여기고 있다면, 전문가들도 교사가 교육평가 관련 지식을 학교에서 잘 적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일까. 교원평가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인 펴낸 보고서 ‘교사의 학생평가 실태 조사 및 전문성 신장에 대한 요구 분석’(전국 초중고 603개교 및 16개 시도교육청 평가담당자와 교원연수원 연수담당자 면담 및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평가 전문성에 대해 교사와 전문가 간의 견해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교사의 자기평가, 교육전문가의 평가, 학생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저해요인은 무엇인 지를 보고서를 중심으로 살펴봤다. 목표 진술력 높고 도구 개발능력 떨어져 ■ 교사의 자기평가=교사는 자신의 학생평가 전문성을 대체로 잘 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평가 활동에 대한 자기 평가 평균점수는 7.66점으로 잘하는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자기평가를 ‘잘함’혹은 ‘아주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을 각 활동별로 보면, 평가목표 진술능력은 90.0%, 평가도구 개발능력은 69.1%, 평가 결과의 분석과 해석 능력은 85.4%, 평가 결과의 활용 능력은 81.7%로 평가 목표의 진술 능력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고 평가도구 개발능력에 대한 평가가 가장 낮았다. 또 평가 결과의 활용 능력에서 ‘못함’에 응답한 비율은 초등 교사(9.3%)에 비해 중·고교 교사(중 22.9%. 고 21.5%)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교사의 평가 적용 전문성 ‘낮다’ 62.3% ■ 교육전문가의 평가=교사가 교육평가 관련 지식을 학교에서 적용하는 수준에 대한 교육 전문가들은 낮은 것으로 판단(약간 낮다 49.3%, 매우 낮다 13.0%)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별로는 대학교수와 교육 행정가는 ‘매우 낮다’가 (각 22.7%, 19.0%) 많은 반면 학교장은 매우 낮다(9.3%)보다 ‘약간 높다’가 39.8%로 나타나 대조를 이루었다. 그러나 집단에 관계없이 모두 교사의 교육평가 지식의 적용 수준에 대해 높다고 응답한 비육보다 낮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또 전문성 중 가장 취약한 점은 ‘다양한 평가도구의 개발’(56.5%)를 들어 교사와 같은 의견을 보였다. 교사는 ‘잡무’, 전문가는 ‘교육제도’가 문제 ■ 학생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저해요인=교사가 학교에서 학생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데에 장애가 되는 요인으로 초등과 중학교 교사는 ‘잡무로 인한 시간 부족’을 가각 58.1%, 46.5%로 가장 많이 꼽았고, 고교 교사는 ‘상급 학교 입시 등 교육제도’라고 한 응답이 49.1%로 제일 많았다. ‘학생평가의 전문성 부족’이라는 응답은 초등 25.8%, 중학 18.5%, 고교 14.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중고교 교사의 경우 과학교사의 ‘학생평가에 대한 전문성 부족’이라고 응답비율이 1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 집단은 ‘상급학교 입시 등 교육제도’(40.8%), '학생 평가에 대한 전문성 부족‘(39.9%)순으로 나타났다. 집단 내에서 대학교수와 교육 행정가들이 ‘입시 등 교육제도’가 가장 문제라고 지적한 반면, 학교장은 ‘전문성 부족’(41.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아 역시 차이를 나타냈다. 관례보다 ‘성적관리지침’ 대로 평가 필요 이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학교의 ‘성적관리 규정’을 잘 안다고 답한 교사가 37%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는 규정보다 관례에 따라 학생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초등 42.3%, 중고교 33.5% 학교장 및 행정가 50%)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관례에 따라도 되는 평가 문화는 교사가 학생 평가 전문성을 발휘할 필요도, 요구하지도 않는 문화로 교사가 타당도가 낮은 방법으로 평가 결과를 비교육적으로 활용한다 해도 점검할 장치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며 “학교성적관리지침을 보다 명료하게 하고 교사가 이 지침을 준수해 학생 평가를 실천하며 그 결과를 학습 향상에 기여하도록 활용하게 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과학교육 정책에 대해 과학기술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물리학회를 비롯해 대한화학회, 한국생물과학협회, 한국지구과학회, 한국 자연과학대학장 협의회, 한국공과대학장 협의회, 과학기술한림원 등 주요 과학기술 단체들은 28일 오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초ㆍ중등 과학교육 혁신을 위한 포럼'을 열고 교육인적자원부의 과학교육 경시 문제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이화여대 김성원 교수(물리교육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홍창선 의원 이 '우리나라의 기초과학과 과학교육의 중요성', 서혜애 한국교육개발원(KEDI) 박사가 '과학교육과정의 현황과 문제점'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한 뒤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이날 모임에는 국회에서 홍창선(열린우리당) 서상기(한나라당) 의원과 정근모 채영복 김시중 전 과학기술부 장관, 대학교수 등 과학기술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단체들은 '과학기술인 100만인 서명운동' 서명취지문을 통해 "국가교육 7차 교육과정의 10학년의 경우 '국ㆍ영ㆍ수' 3대 교과는 주당 12시간, 사회는 5시간을 배정했고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모두 합친 과학시간은 3시간으로 줄었다"면서 "이제 학생들은 기초과학을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고 대학의 이공계 교육은 더욱 힘들어졌다"고 비판했다. 서명취지문은 이어 "교육부는 새로운 교육과정 개편을 시작하면서 우리나라의 장래를 위한 계획에 근거하지 못하고 10대 교과의 대표 관료들이 다수결이라는 터무니 없는 방식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과학기술계 단체는 이같은 과학교육 경시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과학기술 관련 단체의 전문적 의견 존중 ▲과학교육 진흥 장기적 제도 기반 구축 ▲과학교과 이수 비중 확대 ▲기초과학 필수화 ▲과학의 학문영역별 독립화 등 5개항을 요구했다.
충북도교육청은 19개 학교에 CCTV를 설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CCTV 설치 희망 학교 32개교 가운데 교원.학생.학부모 동의를 얻은 고교 7개교, 중학교 12개교 등 모두 19개 학교에 대해서만 1-4대의 CCTV를 설치키로 했다. 이들 학교는 다음달까지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동의한 학교에 대해서만 CCTV를 설치토록 했다"고 말했다.
“1, 2월생은 내년에 입학을 할 수 없나요?” 충남도교육청은 28일 “2006학년도는 취학기준일이 현행대로 적용되므로 일선학교 및 취학 학부모들이 혼선을 빗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교육청이 보도자료까지 내며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발표한 것은 최근 일선학교와 교육청에 1, 2월생을 가진 학부모들이 초등학교 취학기준일이 현행 3월 1일에서 1월 1일로 변경되는지 여부에 대해 인터넷 및 전화 등으로 문의하는 일이 잦아져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난 1월 교육부가 ‘규제개혁 추진 종합계획’을 마련, 올해 17건을 비롯해 2006년 7건, 2007년 8건 등 총 32건의 교육관련 규제의 폐지를 확정했다는 언론 보도 때문이다. 빠르면 2007년부터 시행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학부모들이 당장 내년부터 이뤄지는 것으로 오해하고 문의를 해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1월과 2월생 취학아동의 조기입학 불허 조치는 ‘국민제안 수용과제’로 아직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취학기준일 변경문제는 각급학교 운영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고, 정부차원의 정책연구 과제로 신중히 추진되어야 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올해 법률개정의 타당성, 외국의 사례, 공청회 개최, 설문조사 등을 거쳐 2006년 이후에나 제도개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행정지원과 관계자는 “취학기준일을 변경한다 하더라도 예고기간을 충분히 두고 시행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 '영어 완전정복'. EBS 연중기획 『교육이 미래다』는 ‘영어교육’을 주제로 목요일 밤 11시 4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주 연속 방송되는 ‘영어완전정복, 갈 길이 멀다’(6.30 방송)와 ‘영어교육, 그 뜨거운 감자’(7.7 방송) 편에서 한국 영어교육의 현주소를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다양한 해외 사례를 통해서 영어완전정복의 길을 찾아본다. 오는 30일(목)에 방송될 1편 ‘영어완전정복, 갈 길이 멀다’에서는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언어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직장인과 대학생의 하루 영어공부 과정을 옴니다큐 형식으로 보여주고 시험제도에 맞춰진 영어공부의 문제점을 제기한다. 실제 토익 수업 모습을 통해서 토익점수와 실제 영어실력이 반드시 정비례 관계가 아님을 보여준다. 우리 이웃들의 생생한 영어 정복기도 전한다. 어학연수를 다녀오지 않고도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고 있는 한상희씨와 금강경으로 영어를 배우는 우승택씨 사례를 통해서 ‘영어공부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를 목적으로 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에서는 영어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영국의 영어교육 과정을 취재했다. 또 ‘영어 공부는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하는 신정원 교수와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의 저자 정찬용씨로부터 ‘영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영어권 문화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본다.
전국의 리포터 기사중에는 교장, 교감의 갈등을 다룬 내용을 가끔 볼 수있는데 단양관내 초등 교장, 교감이 모여 친화행사를 지난해 부터 한학기에 두번씩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월의 마지막주를 시작하는 27일(월) 퇴근을 한 교장, 교감선생님들은 단양읍에 있는 상진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모여서 5시 반부터 교장팀대 교감팀의 배구경기가 벌어졌다. 1회전은 교장선생님 팀이 이겼다. 지난 봄에 패한 교감팀은 이번에는 꼭 이기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교감팀이 2회전을 이기고 땀이 비오듯하여 운동복은 이미 다 젖어있었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각 팀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한 결과 평균연령이 낮은 교감팀이 결승전에서 이겼다. 그러나 교장선생님들도 서운한 기색보다는 함께 땀흘리며 그동안에 쌓인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도 지켜주어 흐뭇한 마음으로 운동경기를 마쳤다. 교육청에서는 장광수 교육과장과 평체담당 김갑제 장학사님이 나오셔서 격려해주었고 상진초 운영위원회에서 마련한 과일과 음료는 더위를 시켜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였다. 이번행사는 교장단에서 추진하여 읍내 식당에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하여 그동안의 교육정보도 나누고 관리자의 고충도 토로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한층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직원체육이나 친목행사가 잘이루어지는 학교가 근무분위기도 좋고 일도 잘하게 되는 것처럼 단양지역 초등교장, 교감의 친화행사는 단양교육발전에 간접적으로 이바지 할것이라고 믿으며 기분좋은 한 週를 시작했다.
학생수 감소로 폐교된 운동장에 벼를 재배해 학교관리와 함께 소득을 올리는 곳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현장은 1999년에 폐교된 전남 영암군 서호면 성재리의 영암 서호북초등학교. 학교 옆에 살며 폐교 당시 이 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이용선(46)씨는 이 학교의 운동장 1천500여평을 영암교육청으로부터 임대해 5년째 매년 40㎏ 들이 30여가마의 벼를 수확하고 있다. 학교에서 7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이씨가 폐교 운동장에 벼를 심기로 결심한 것은 도로변에 위치한 학교에 학생들이나 부랑인들의 출입이 잦으면서 불미스러운 사고를 우려했기 때문. 이와 함께 운동장 곳곳에 잡초가 우거져 미관상으로도 볼성 사납게 변하자 이씨는 벼 재배를 통해 수확과 함께 학교관리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다. 첫 해에는 땅에 염분이 많아 심은 벼가 모조리 말라 죽었지만 인근 하천의 물을 전기모터로 끌어와 염분을 제거해 옥토로 가꿨다. 택시 기사로 일하며 1천600여평의 농사를 짓고 있는 이씨는 폐교 운동장에 벼를 심으면서 오전 6시에 일어나 논에서 한두시간을 보내고 일을 마치면 다시 논으로 가서 약을 치고 잡초를 뽑는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이씨는 "벼를 재배하면서 폐교에 외부인들의 출입이 끊겨 학교 관리가 잘되고 있으며 200여만원의 소득까지 일석이조를 얻고 있다"며 "가을에는 전경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에 인조 잔디축구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능주초등학교는 올해 말까지 학교운동장 5천㎡에 인조 잔디축구장을 만들기로 하고 다음달 착공한다. 인조 잔디축구장 조성에는 총 4억원이 소요되는데 이미 국민체육진흥기금 3억원을 지원받기로 결정됐고 나머지 1억원은 화순군이 8-9월 추경예산에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다. 인조 잔디구장이 들어서면 능주초등 축구부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광주.전남 초등학교 축구부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능주초등 축구부 천수경 감독은 "맨땅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는 아이들에게 잔디축구장을 갖는 게 소원이었다"며 "이제 전국무대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됐다"고 기뻐했다. 천 감독은 "전국 초등학교 중 처음으로 잔디축구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광주.전남 뿐 아니라 전국 초등학교 축구부들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능주초등 축구부는 1991년 창단이래 매년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올 대학입시 논술과 면접ㆍ구술 등 자세한 정보를 담은 자료집 3권을 발간, 관내 고교 3학년 담임교사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논술과 면접 구술 길잡이', '대학입시 길라잡이', '수시 1학기 전형의 길잡이' 등 3권으로 돼 있다. 총 310쪽 분량의 '논술과 면접 구술 길잡이' 책자는 크게 제1부 대학별 고사의 이해와 대비, 제2부 2006학년도 대입 논술과 면접ㆍ구술의 길잡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면접ㆍ구술시험 유형 및 유의사항, 잘 보기 위한 요령과 논술ㆍ면접ㆍ구술고사 기출문제, 수시 1학기 지원시 바람직한 진학지도 방향 등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어 지도교사와 대입 수험생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학입시 길라잡이'라는 제목의 책자도 대입전형제도의 개요와 대학 입학전형 일정 및 모집요강, 대입 전형 특징과 전략, 2005학년도 수능시험 분석 및 2006학년도 수능 학습전략 등의 내용을 담았다. '수시 1학기 전형의 길잡이' 자료집은 380여쪽 분량으로 수시 1학기 모집 대입전형에 대해 상세한 분석을 해놓았고 수도권 대학입시 요강과 지원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이 책자들을 활용, 관내 고교 3학년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2006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이해와 전략'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바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시ㆍ도 및 지역교육청과 초ㆍ중ㆍ고교의 독서교육 우수 사례 100여건을 취합해 28일 발표했다. 중2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07학년도부터 독서 결과가 학교생활기록부에 누적돼 기록되고 이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0학년도부터 독서활동 등 비교과영역이 전형자료로 활용된다. 교육부는 이번 선정된 우수 사례를 한국교육학술정보원(http://dls.edunet.net)에 탑재해 각급 학교가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연말까지 독서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내년 시범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독서교육 지원 시스템'에 접속해 읽은 책의 목록을 쓰고 인증 쿠폰을 받거나 느낌쓰기, 개요짜기, 편지쓰기, 시로 표현하기, 인터뷰하기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학생의 독서율은 전국 최고이고 이달 초 열린 교육혁신박람회에서 교육혁신 사례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광주 동부교육청은 독서교육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급당 독서구입비를 40만~50만원씩 책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사제동행 독서, 사이버 독후감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경기 화수고는 학생들이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던 교무실을 도서실로 바꾸는동시에 다독상 시상, 독서 경시대회 개최, 학생 독서 동아리 운영, 저자와의 만남, 독서 토론, 독서 기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밀양초는 독서 수준에 따라 '18단계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18단계를 상ㆍ중ㆍ하로 나눠 54개로 세분화해 지도하고 있으며 신인 데뷔상, 창작상, 열람왕, 대출왕 등 다양한 보상 방안을 시행중이다.
이번주부터 서울 화곡고와 창문여고를 필두로 서울시내 고교 1학년생의 '입시전쟁 2라운드'가 시작됐다. 현재 고교 1학년생들은 대입 전형이 내신성적 위주로 바뀌는 2008학년도에 대학에 진학하는 만큼 고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치른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도 하나의 대입시험처럼 됐기 때문이다. 28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대부분 인문계나 특수목적고들은 빠르면 27일부터, 늦으면 다음달 14일부터 6∼7일 일정으로 기말고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 1학생 학원 특강 몰려 = 고교 1학년생들은 지난 중간고사 때부터 대학 입시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학교 앞 서점과 문구점에는 기출문제집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고 학교별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엔 회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사설학원 내신특강에는 고교 1학년생들이 몰리고 있다. 누구나 '수'를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 방식에서 원점수 표준편차 석차등급으로 표시되는 상대평가로 바뀌면서 현재의 성적이 곧바로 대학입시 성적표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강남 D고 1학년 김 모(16)군은 "학교에서 채택하지 않은 다른 검인정 교과서까지 구입해 집과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며 "기말고사를 앞두고 중간고사 때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한 과목 위주로 사설학원 특강을 밤늦게까지 듣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 강북에 위치한 K여고 1학년 이 모(16)양은 "'좋은 내신성적이 바로 대학에 가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거의 모든 수업의 집중도가 높아졌고 수행평가 과제물도 대부분 학생이 제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A고 이 모(43) 교사는 "예전같으면 숙제를 내줘도 안 해오는 학생이 많았는데 올해부터 대부분 신입생들은 그렇지 않다. 많은 학생들이 주요 과목은 물론 예ㆍ체능수업에도 성실하게 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각 학교 시험출제 등 내신관리 '비상' = 중간고사에서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고교들은 1년생 시험문제 보안유지에 신경을 쓰는 등 시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초 '문일고의 내신성적 부풀리기' 파문 등 이 발생하면서 시험관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신이 증폭됐기 때문이다. 일부 학교는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에서도 사전에 시험문제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수능시험처럼 출제위원을 선정,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고교의 이 모(35) 1학년 담임교사는 "종전과 달리 이번 고교 1학년생의 기말고사 성적은 대입전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기 때문에 학교마다 철저한 성적관리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의 내신 관리도 엄격해졌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중간고사에서 동점자를 많이 배출한 일부 학교는 과목별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배점기준까지 마련했고 또다른 학교는 과목당 교사 2∼3명이 공동출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말고사 출제를 담당하게 된 고교 1학년 담당 교사들은 시험 출제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D고 최 모(52) 1학년 담당 교사는 "성적이 정상분포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려 면 평균이 70점이하여야 한다"며 "2.9점, 3.1점과 같이 배점을 소수점으로 해서 동점자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고교 1년생 '하향전학' 없을 듯 = 내신성적 비중이 높아질 2008학년도 대입전형에 응시할 대부분 서울시내 고교 1학년생과 학부모들은 당장 '하향(下向)전학'을 선택하기보다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C외고 1학년 전 모양은 "외국어고는 특목고인 만큼 동일계열인 어문학계열로 진학하면 일반고보다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일반고로 전학을 가기보다는 내신이 불리한 점을 감수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남 명문고교 1학년생을 자녀로 두고 있는 학부모 서모(44ㆍ여)씨는 "일단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본 뒤 각 대학들이 입시안을 확정, 발표를 한 뒤 1학년 성적 결과가 나오면 전학여부를 생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외고 관계자는 "현재 학생 이탈 조짐은 없다. 대부분 학생과 학부모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 J고교 관계자도 "전학을 하려면 이사하거나 위장 전입을 해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예민한 학부모들이 (전학과 관련)많은 말을 쏟아내고 있지만 말이 쉽지, 쉽게 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지난 5월14일까지 서울시내 일반계 고교 1학년생 가운데 전학을 한 학생은 2천410명으로 작년동기의 2천812명에 비해 무려 14.3% 줄었다. 올해 3월 2105명이었던 1학년 전학자는 4월에는 215명으로 크게 줄었고 5월 들어서도 90명으로 급감했다. 올 3월부터 5월까지 대원외고와 서울과학고 등 8개 외고와 과학고 1학년의 전학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 외고의 전학자수는 57명이었고 과학고는 6명이었다. 이들 특목고의 전체 1학년생수가 2481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학비율은 2.54%에 불과한 것으로 특목고 100명 가운데 2.5명만이 인문계고로의 하향전학을 선택한 셈이다.
어느 날 퇴근하여 집에 들어가니 책상위에 중학교 1학년 아들의 외출증이 눈에 띈다. 사유를 보니 ‘집에 체육복 가지러 감’이다.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 시킨 자괴감과 직업의식이 발동하여 아들에게 외출 사유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원, 세상에!”가 나오고 말았다.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중학생들의 의식구조를 알고야 말았다. 사연인즉,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대변이 보고 싶어 쉬는 시간에 학교 화장실을 이용하고자 하였으나 학생들이 너무 많이 들락날락거려 그 상황에서 불안정하여 볼일을 보기 어렵고 또, 친구들이 놀리고 하여 도저히 해결을 할 수 없었단다. 그렇다고 공부시간에 선생님께 속사정을 말씀드리기엔 용기가 나지 않고…. 그러다가, 용변을 참고 참다가 꾀를 내어 생각한 것이 외출증을 끊어 집에까지 달려가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아뿔사, 너무 오래 참았던가! 5분거리인 집에까지 차마 오지 못하고 가까이 있는 공원 화장실에서 큰것을 해결하였던 것이다. “에이, 못난 아들아! 학교에서 해결해야지, 그렇다고 집에 와?” 내 아들만 그럴까? 동료 선생님들께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우리 학교 사정을 알아보았다.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학생들이 볼일을 주로 집에서 해결하고 학교에서 대변 보는 것을 꺼리고 부끄럽게 여기며 그런 학생을 보면 당연히 놀리고…. 볼일 보고 나온 친구에게는 냄새가 난다고 흉을 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리적인 현상을 어쩌란 말인가? 그것을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이해할 수는 없는가? 친구가 안정된 마음으로 볼일을 보도록 화장실 문을 지켜 줄 수는 없는가? 그 냄새, 삶의 향기(?)로 너그럽게 받아 줄 수 없는가? 올바른 화장실 문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기사 아파트 비데 문화에 익숙한 도시 아이들. 학교 화장실이 열악하긴 하다. 행정실장에게 학교 비데 설치 의견을 물었더니 관리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한다. 교직원용은 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흔히들 화장실을 보면 그 나라 문화 수준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화장실 시설도 문제이지만 정상적인 배변을 부끄럽게 여기고, 그런 친구를 놀리고…. 학교에서는 도저히 볼일을 못 보아 집으로 달려오고…. 일부는 참다가 때론 변비에 걸리고…. 비데 설치는 관리 비용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한때 화장실에 꽃과 시화(詩畵)가 걸려 있고 음악이 흐르고 향기가 나고…. 우수 화장실, 학교 표창도 하던 시절도 있었건만 마음의 평화가 우선이 아닌가 싶다. 호텔 화장실처럼 깨끗하고 편안하고 아늑하고 조용하고 안정된 가운데 일을 치루면서 쾌변의 기쁨도 느끼고…. 학교 화장실도 그렇게 만들었으면 한다. 학생들 잘못된 용변문화도 교육을 통하여 바르게 지도하고.
중국에 유학중인 외국인 5명 중 2명은 한국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에 머물고 있는 178개국 유학생 11만844명 가운데 39.3%인 4만3천617명이 한국 학생이다. 한국인 유학생 중 대학에서 학위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은 1만4천365명으로 전체 학위과정 유학생 3만1천616명의 45.4%에 이르며, 어학 연수생은 2만9천252명으로 전체 연수생 7만9천228명의 36.9%를 차지하고 있다. 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중 1만2천467명은 학사, 1천203명은 석사, 695명은 박사 과정을 각각 공부하고 있다. 중국에 500명 이상의 유학생이 체류하고 있는 22개 국가 중 일본은 전체의 17.2%인 1만9천59명(학위과정 2천431명, 연수생 1만6천628명)으로 한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3위는 미국으로 8천480명이며, 베트남(4천382명), 인도네시아(3천750명), 태국(2천371명), 러시아(2천288명), 독일(2천187명), 프랑스(1천954명), 네팔(1천495명) 이 그 뒤를 이었다.
먼 길 찾아온 제자에게 은아야, 아무런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온 네 모습에 잠깐 동안 당황했었단다. 예의바르고 단정한 것으로 치자면 내 제자 중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분명한 너의 모습에 비추어보면 오늘 같은 갑작스런 방문은 정말 예상 밖이었단다. 내가 출장이라도 가는 날이었더라면, 갑작스런 일로 교실을 비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얼마나 서운했을까? 뒤집어놓고 생각해보면 너와 나 사이에 그만큼 격이 없을 만큼 친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되겠지? 아무런 연락 없이 찾아가도 반겨주는 어버이처럼, 나도 너에게 그렇게 가까운 의미로 새겨져 있어서 오히려 고마웠단다. 23년 전, 결혼과 함께 초보 교사 2년차인 내가 6학년인 너를 만나 담임이 되었을 때, 매사에 분명하고 실수하나 용납하지 않으며 우등생이던 네 모습이 너무 단정해서 오히려 내가 더 긴장하곤 했었던 것을 아니? 이름처럼 곱던 글씨체하며 빼어난 글 솜씨로 성실함 그 자체인 네 일기장을 보던 일은 큰 기쁨이었단다. 학생 수가 많은 교실에서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착하고 부지런했던 너희들은 공부까지도 잘 해서 고흥남 초등학교를 빛내주었었지. 그런데도 나는 첫 졸업생인 너희들을 다 가르친 다음에 졸업을 시키지 못한 슬픈 담임으로, 늘 미안한 담임으로 남게 되었었지. 졸업식을 며칠 앞두고 첫 아이를 출산하는 바람에…. 출산 후 사흘 만에 4시간을 달려 졸업식장에 가겠다고 나서는 나를 말리던 친정 부모님과 남편의 손에 잡혀 울고 말았던 1983년 2월을 결코 잊어본 적이 없단다. 지금 생각하면 임신한 지 9개월이 되도록 교장 선생님께 말씀도 드리지 않고 옷으로 가리고 다닌 그 무모함은 거의 무지에 가까울 정도였단다. 행여 학교에 피해가 갈까봐, 너희들에게 미안해서 오히려 학급일과 학교 일에 더 매달려서 유산의 고비를 넘기기도 했었지. 겨울 방학에 들어가던 날 교장 선생님께, 2월에 출근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릴 때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되셨으니 어지간히 답답한 사람이 나였단다. 그렇게 숨기고 감추고 조심해서 낳은 아이라서인지 우리 딸아이는 지금도 순하고 소심한 지도 모른단다. 태교에서부터 당당하게 키우지 못한 내 잘못을 탓하곤 한단다. 출산 휴가를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3월 첫날에 학교에 가서도 나는 다시 6학년 담임과 경리 업무를 맡느라고 너희를 졸업시키지 못한 서운함을 음미할 시간조차 갖지 못했었단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모두 불러서 자장면 파티라도 해 줄 텐데, 참 미안하다고 한 번 씩 안아주기라도 해야 했는데 그 생각조차도 못했구나. 몇 년 전 동창 모임을 하면서 너희들이 나를 초대하여 시집 출판을 축하해 줄 때는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른단다. 졸업시켜주지도 못한 담임을 잊지 않고 해마다 나를 찾아주는 고마움을 언제 다 갚을까? 졸업식에 담임이 오지 않아 눈물바다를 이루었다는 후일담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지금도 눈물이 나는구나. 좋은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하여 10여 년 이상 좋은 직장에 다닌 네가 새로운 도전을 꿈꾸며 결혼도 미룬 채, 새 출발하는 모습을 보여준 오늘, 젊은이다운 패기와 열정을 높이 사고 싶구나. 곁길로 가 볼 틈도, 그럴 생각도 못하고 앞만 보고 살아온 네가 그처럼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도전을 다짐하며 신고식을 하러 찾아온 모습이 참 아름다웠단다. 부디 너의 잠재의식과 두뇌 속에 부정문보다는 긍정문을, 마이너스보다는 플러스가 되는 씨앗을 뿌리거라. 성공이란 결국 ‘정신적인 습관’의 산물이란다. 인간의 두뇌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의 두뇌는 놀랍게도 부정문보다는 긍정문을 더 잘 처리한다는구나. 단 1%도 부정적인 생각의 씨앗을 심지 말거라. 은아야! 너와 마주 앉아 섬진강을 내려다보며 참게 탕을 먹던 즐거운 저녁 식사에 도전의 용기를 축하하는 술잔 대신 밥그릇을 부딪쳤지만, 다음에 올 때는 못 먹는 술이지만 마음껏 축하하는 술잔을 권하고 싶구나. 인생은 도전하는 자의 몫이며 너의 젊음이 그것을 밀고 있으며 멀지 않은 곳에서 나도 힘껏 밀고 있을 테니 마음 놓고 달려보렴. 내 생일을 나보다 먼저 알고 선물해 준 연보라색 실크 머플러를 걸칠 때마다 자식들이 사 준 것처럼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곤 했단다. 이쯤 되면 팔불출에 가깝지? 다음번에 올 때는 든든한 신랑감이랑 같이 오렴. 네가 얼마나 좋은 아가씨인지 네 자랑을 흠뻑 할 테니…. 사랑하는 은아야! 이제 보니 너를 사랑한다고 한 번도 말해 준 적 없는 것 같구나. 6학년 겨울 방학 때 여러 통의 편지를 보내며 그리움을 전하던 사랑 많은 네 모습을 상기하며 따스해지는 가슴을 느낀다. 이젠 편하게 메일을 주고받으니 네가 제자라기보다는 친구 같단다. 갑자기 찾아와도 되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밤중에나 새벽에 찾아가서 마음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빨리 아줌마가 되었으면 한다. 너를 볼 때마다 훌륭한 선생님의 자질을 갖추었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이제야 먼 길 돌아와 제 자리를 찾아가는 너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알프레드 마샬이 말한 것처럼 너에게는 훌륭한 교사에게 필요한 두 개의 H가 넘치도록 있단다. 냉철한 머리(Cool Head)와 따뜻한 심장(Warm Heart) 말이다. 아직도 나는 두 가지가 다 부족해서 늘 주저앉곤 하지. 아니 이미 바닥을 보이는 내 모습에 놀라 도망치고 싶어 하곤 하지. 무모한 정열만 남아 그나마 남은 것마저 태워버릴까 봐 안절부절 못하는 지도 모른단다. 부디, 건강을 잃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한 치의 의심도 하지 말고 정진하여 환하게 웃으며 만나는 날을 고대할게. 나는 너를 믿는다! 우리 반의 공부짱이었던, 매사에 모범생이었던 너의 도전을! -제자의 밝은 내일을 위해 기도하며 -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은 27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의 심의 및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전체 운영을 감안해 사학법이 합리적 절차에 따라 처리되도록 의장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우리당 김부겸(金富謙)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과 교육위원들로 부터 사학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여러분 주장의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작년 12월과 올해 2월, 4월이 다 가도록 사학법에 대한 여야간 합의도출을 기다린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또 "교섭단체 대표들을 불러서 얘기를 좀 들어보고 합의를 종용하는 방법 등 모든 방법을 다 고려해보겠다"고 말해 일단 합의처리에 무게를 두면서도 직권상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 의장은 이어 국회 교육위 황우여(黃祐呂) 위원장을 불러 "교육위 소위에 계류돼있는 사학법 개정안에 대해 법에 따른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김기만(金基萬) 의장 공보수석은 전했다. 우리당 원내대표단과 교육위원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김 의장을 방문, "현 상황에서 더이상 한나라당의 합리적인 태도변화와 전향적인 입장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본회의 표결에서 지면 그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들을 불러서 사학법 처리 문제를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소속 우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어 사학법 개정안을 심의할 것을 요구했으나 황우여 교육위원장이 이를 거부, 회의가 무산됐다. 여당 교육위원들은 회의가 무산되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전지방법원 제4형사부(부장판사 여훈구)는 27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제직(吳濟直) 충남도교육감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지방교육자치법상 당선자 본인이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최종 선고받으면 교육감 당선은 무효가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육 발전에 공헌한 점 등 참작할 여지가 있지만 어느 선거보다 깨끗해야 할 교육감 선거에서 관용을 베푼다면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며, "불법 선거운동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당선무효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 교육감은 "법원의 판결은 이해하지만,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여러가지가 있어 즉각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육감은 지난해 1-6월 학교운영위원 1천여명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부탁 하고 2003년말과 지난해초 자신의 글이 실린 책 5권을 운영위원들에게 배포했으며 각종 행사장에 참석,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돼 벌금 300만원을 구형받았었다.
충북대가 학부제 전환을 통한 구조개혁안을 마련했다. 충북대는 27일 학장회의를 열어 융합생명공학부를 본부 직속 학부로 신설해 특성화하고 이공.자연계열을 학부제로 전환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개혁안을 확정했다. 단과대들이 자체 학과별 입학 정원 조정에 어려움을 겪자 학부제로 전환하면서 계열별 정원만 축소한 뒤 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따라 학과별 정원을 차등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충북대는 12개 단과대 1직속학부 57개 학과, 23전공에서 12개 단과대 2개 직속학부, 17개 학부27개 학과로 개편된다. 그러나 페널티를 주겠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문대와 사회대 등이 학부제 전환에 응하지 않았고 자연대는 부분적으로만 학부제 전환을 수용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충북대는 또 교육인적자원부의 국립대 구조개혁 가이드(2006년 정원 10%, 2007년 정원 5% 감축)에 따라 내년 입학 정원을 366명 감축시킨 3천188명으로 정했다. 융합생명공학부(정원 80명)의 신설로 늘어난 정원은 이공계열인 자연대.공대. 농대.생활대.전기전자컴퓨터학부와 학부제를 도입하지 않은 인문.사회.자연대에서 각각 40명씩 줄여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학부제를 도입하지 않은 인문대 등의 실질 정원 감축률은 심할 경우 이 대학 평균 감축률(10%)의 배에 가까운 20%에 이르는 불이익을 받게 됐다. 반면 자체 구조개혁안을 내놓은 단과대에는 최소 5년간 ▲신임 교수 및 조교 정원 우선 배정 ▲국책사업 우선 참여권 부여 및 준비금 지원 ▲입학 정원 감축률 상대적 소폭 적용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충북대는 단과대별 학부, 전공 구성안이 확정된 뒤 최종 입학 정원 감축 방안을 확정해 이달말까지 교육부에 제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