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42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필자도 가끔씩 편의점에서 사먹었던 일본산 맥주를 이젠 다른 맥주로 구입하기 시작했고 여름에 계획했던 일본여행도 취소했다. 아마 전국민이 필자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불매운동이 얼마가지 못할 것이라는 일본의 예상이 빗나가며 애국심과 민족주의까지 더해져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호사카 유지 교수도 “불매운동을 중단하는 것은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것”이라고 했다. 사무라이 무사계급의 후손들인일본 지배층은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비겁하리만큼 약하다.오죽해야 아베를 트럼프의 푸들이라고 비유하는 분들도 있을까? 일본인들의 마음은 속마음(혼네)과 겉마음(다테마에)이 많이 다르다는 말을 흔히 한다. 물론 사람들의 속마음과 겉마음이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일본인들은 달라도 많이 다르다는 말을 일본에서 생활해보았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일본인들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런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때로는 왜 우리나라가 인도차이나 반도 어디쯤에 위치하지 않고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 같은 나라들 사이에 끼여서 이렇게 어려움을 겪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 주변국들은 모두 제국을 지배한 경험이 있는 나라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강한 러시아를 목표로 동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러시아가 있다.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가 구한말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한다.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진리이지만 우리나라가 헤쳐 나가야 할 산은높고 험하다. 이럴 때 일수록 온 국민의 단합과 지혜가 필요하다. 정치인들은 그들의 위치에서 국제정세를 잘 파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야겠지만 국민들도 자신의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요즘의 상황에서 그 역할이 불매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스라엘 국민들도 독일차를 구입하지 않는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과 일본의 경제보복까지 한반도의 위기지수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우리국민들은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지혜롭게 잘 극복해왔다. 그만큼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고 잠재적인 능력도 탁월하다. 따라서 작금의 위기도 잘 극복하리라고 확신한다. 한국의 불매운동이 금방 식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을 폄훼한 일본정부의 태도가 불매 운동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불매운동이 시작되지도 벌써 50일이 지났지만 그 열기는 식지 않고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 번 기회에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불매운동이 더욱 확산되고 지속되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학법 일부개정안 등을 안건으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찬열 위원장이 안건들을 상정 한 뒤가결하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한국교직원공제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보고 하고 있다. 제370회 국회 임시회에서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서유미 교육부 차관보(왼쪽 )를 소개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2018회계연도 교육부 소관 세입.세출 및 기금 결산 보고를 하고 있다.
강구초등학교(교장 김성수) 축구부는8월 9일(금)부터 8월 19일(월)까지 화랑의 고장 경주에서 열린 ‘2019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서 경상북도 유일 4강진출 팀으로 경상북도와 영덕군의 명예를 높였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88개팀이 많은 762개의 팀이 전국각지에서 모여 8월의 날씨만큼 뜨거운 열정과 응원 속에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실력을 발산하였다. 강구초등학교 축구부는 6학년들이 중심이 된 U-12부 예선리그에서 F그룹 8조에 배정을 받아 서울 강서초등학교, 경기포곡 초등학교와 번외 경기로 참여한 중국의 CODION 팀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하였다. 이어 본선리그 라조에서 울산 옥동초와 2대2로 무승부를, 이번대회 결승진출팀인 충남성거초를 2대0으로 격파하고 마지막 강원태장초와 2:2를 거둬 1승2무로 조 1위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하였다. 결선 토너먼트 8강에서 경기광주초를 2대1로 승리하여 경북의 유일한 4강팀으로 결승진출을 노렸으나 이번 대회 8전 전승으로 우승을 노리는 라이벌 제주서초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아쉽게 4대1로 패하여 결승진출에 실패하였다. 비록 결승진출에 실패하였으나 강구초 축구부가 보여준 투지와 열정은 결승진출의 어느 팀에 뒤지지 않았으며 이를 위해 단체 티셔츠와 각종 응원도구 및 응원 노래들로 열열이 응원한 강구초등 학부모 응원단도 주위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본교는 앞으로도 유소년 축구의 확대와 경상북도와 영덕군의 명예를 높이기 위하여 축구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본교 축구부 전원은 내년 ‘2020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우승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노력하며 달려갈 것을 다짐하였다.
특수교육전공생 및 졸업생들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국회앞에서 열린 ‘특수교육대상자 교육권 확보를 위한 전국 특수교육 전공자 결의대회’에서 특수교사 법적 정원 확보 및장애 영유아 의무교육 실시등을 촉구했다.
미국의 8월은 새 학년을 준비하는 분주한 풍경을 자아낸다. 대부분의 초등 및 중등학교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 가을학기를 시작한다. 교장과 교사들의 7월은 휴가로 바쁘기도 하지만, 8월이 오면 대체로 학교에서 새 학기를 준비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각종 지역 단체들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기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학용품과 책가방 등을 지원하거나 기부하는 행사를 종종 진행한다. 미 교육부는 8월 초 학부모, 학생, 교사들에게 신학기 준비를 위한 안내와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도울 수 있는 각종 정보를 홈페이지에 탑재하였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자녀들의 특수교육 및 개별적인 지원을 위한 관련 사항,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 월별로 중점 두어야 할 학교생활 및 행사 등을 알리고 있다. 학생을 위한 정보는 주로 대학 입학과 대학 생활을 위한 안내로, 학업과 재정적 문제를 돕기 위한 정보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적절히 계획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에 관한 재정 관련 정보가 많은 편이다. 교사들에게는 학습과 관련된 각종 연구 결과 및 정보, 효과적인 학급 경영, 따돌림을 방지하기 위한 자료 등을 안내하고 있다. 기존의 정책 중 새롭게 바뀐 부분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단위 학교에서도 1년을 위한 계획과 준비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학교 및 교육청 단위의 교원 연수(Back To School Professional Development)는 대개 하루나 이틀 정도로 진행되며, 한 해 동안 교육청 및 학교에서 중점 두어야 하는 사안에 대해 다룬다. 학교 차원에서 필요한 준비물과 연간 행사 계획은 학생들을 맞이하기 전 모두 준비가 된다. 학교별 홈페이지에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새 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지하고 있다. 연간 학교 행사 및 시간표 안내, 학년 및 담당 교사 별로 학생들이 구비해야 할 준비물, 개학 날의 일정 등을 사전에 공지하여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학부모들이 온라인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정보를 등록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정보 시스템을 활용하는 학교도 다수이다. 학기 시작 전, 대부분의 학교는 오픈 하우스(Open House)에 학부모를 초대한다. 오픈 하우스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를 둘러보고 교사 및 관리자들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사들은 교실에서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새 학기 준비 안내를 학부모들에게 전달한다. 이때 교사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 및 교육 철학, 일반적인 수업 시간표와 학습 방법, 학급 경영을 위한 규칙, 교사와 학부모 간의 소통 가능한 방법(뉴스레터, 이메일, 학급 홈페이지 등) 등을 안내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1년간의 학교생활을 미리 계획하고 학생들이 학교 및 학급의 정해진 규칙을 잘 따를 수 있도록 가정에 협조를 구한다.
국내·외 고등학생들이 팀을 이뤄 교육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제9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가 24일까지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막을 올린다. 교육부가 개최하는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 유일의 다국적 팀 소프트웨어(S/W) 대회로, 올해는 이러닝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해외 12개국 고교생 42명과 교사 19명, 우리나라 고등학생 42명과 교사 21명이 참가한다. 국내 학생 2명과해외 학생 2명, 지도교사가한 팀을 이뤄'국제연합(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는 큰 주제 안에서 인문사회, 환경, 건강, 과학기술 등 세부 주제를 정하고 교육용 모바일 앱을 개발한다. 우리나라 참가자는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했고, 해외 참가자는 각국 정부의 공식 추천을 받았다. 특히 개발도상국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 미래교육을 경험할 기회를 마련했다.이번 대회에는 남아공,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참가했다. 완성된 앱은 콘텐츠 기획성과 개발 완성도, 발표력 등을 심사해 1등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진다. 2등은부산대 총장상, 3등은 APEC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상을 받는다. 출품작은 앱스토어에 무료로 배포하며 전 세계 학교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우수한 학생들이 국경을 넘는 협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고 서로의 꿈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 참가 개도국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이러닝 분야의 우수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세계 수준의 대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램핑, 사전적 의미로는 ‘우아한 캠핑’이란다. 피부에 한 번 짝 달라붙은 산모기는 겁도 없이 아예 도망갈 생각을 안한다. 고기를 굽느라 정신이 팔려있는 틈을 이 녀석들이 놓칠 리 없다. 밤새도록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계곡물 소리는 캠핑장을 온전히 집어 삼켜버릴 기세다.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어 막걸리 한 잔에 취해보려고 폭풍 흡입을 해보지만 오늘따라 이리도 술이 안취하는지 나 자신도 신기할 정도다. 자그마한 텐트 속에서 장모님과 아내 그리고 막내아들까지 한 방에 자야하기에 한 사람만 잠을 못자도 다른 사람들 모두 잠을 잘 수 없는 구조다. 막내아들은 배산임수에 캠핑 환경은 최고지만 워낙 시골이고 자신이 싫어하는 온갖 벌레들이 많다며 괜히 왔단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며 수십만 마리의 양을 세어보았지만 허사다. 더 이상 잠을 청하는 것은 포기할 것 같다. 도둑고양이처럼 슬그머니 텐트를 빠져나와 이런저런 생각을 해본다. 태생이 시골이라 이런 환경에 금방 적응할 법도 한데 오랫동안 도시에서 살다보니 자연성을 상실한 느낌이 든다. 각박한 도시에서 살아남는 법은 터득했다지만 정작 자연이 주는 풍요로운 혜택을 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이름 모를 풀벌레들의 노래 소리를 듣자니 나도 몰래 자연에 취해버린다. 밝은 보름달이 다양한 형태의 구름들과 숨바꼭질이라도 하듯이 환한 보름달이 떠오르다가 다시 구름에 가려 흑암이 된다. 어릴 적 깊은 산골에서 자연을 벗하며 순진무구하게 살았다. 6.25때 인민군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고향 동네는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농사일이 많았는데 고추농사를 주로 했다. 밭농사는 씨 뿌리고 김을 매고 잡초를 제거해주는 등 어린아이 키우는 것처럼 손이 많이 간다. 잠시라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잡초가 내 키만큼 자라서 정작 농작물은 존재감이 없을 정도다. 저마다 다양한 개성이 있는 아이들을 올바른 전인(Wholeman)으로 키우려면 개인차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식물에 물을 주듯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가르칠 때 비로소 교육의 효과가 나타난다. 모든 직업이 다 그리하겠지만 특별히 교사는 투철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필요한 직업이다. 6.25때 인민군도 들어오지 않았다는 고향 동네는 그야말로 사방이 첩첩산중이다. 농촌이기에 농사일이 많았는데 고추농사를 주로 했다. 씨 뿌리고 김을 매고 잡초를 제거해주는 등 어린아이 키우는 것처럼 손이 많이 간다. 잠시라도 신경 쓰지 않으면 잡초가 내 키만큼 자라서 정작 고추는 존재감이 없을 정도다. 농사꾼에게 잡초제거가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다. 그 놈들은 어찌나 생명력이 강한지 어설프게 뽑았다가는 며칠만 지나면 금방 원상 복귀한다. 잡초에 짓눌려 잘 자라지 못하는 농작물들을 보면 안타깝다. 농작물 하나를 기르는데도 온갖 정성을 쏟아 부어야만 비로소 제대로 된 수확을 할 수 있다. 학창시절에도 소와 돼지를 키웠는데 낫질을 하다가 손을 베이고 벌에 쏘이는 일도 많았다. 언젠가는 잔뜩 똬리를 틀은 뱀을 건드려 뱀에 물린 적도 있었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학교를 갈 때면 길가에 핀 코스모스가 언제나 정답게 반겨주었다. 예쁜 꽃이나 나무를 발견하면 꺾꽂이를 하거나 뿌리 채 캐서 뒤뜰에 심었다. 거름이 되라고 소변도 꼭 그 곳에 봤다. 신기하게도 몇 해가 지나면 내 키보다도 더 큰 꽃과 나무가 된다. 자연은 그렇게 위대한 생명력을 지녔다. 가족여행으로 떠난 글램핑, 모처럼 자연과 교감하고 아름다운 옛 추억을 소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2019년 8월 14일(수) 제2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서령고 역사동아리(지도교사 황연)회원들과 지도교사 10여 명은 아침 등굣길에 교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기림의 날’ 홍보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안부' 피해자 관련 역사적 사실과 전쟁 중 여성인권 문제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홍보물 등을 나눠주었다. 일본의 경제침략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을 맞아, 기림의 날을 바라보는 학생들은 매우 착잡한 표정이었다. 등굣길에 만난 한 학생은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를 거쳐 이제는 제3의 침략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경제침략에 맞서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우리 국민 모두가 대동단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고 김 할머니의 용기와 뜻을 이어받고자 지정되었다.
이글은 2019년 학교도서관 전문인력 직무역량 강화 연수(2019.8.13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주관) 이영관 전 서호중 교장 원고의 일부이다. 학교도서관이 학교의 심장인 이유 학교도서관은 학교의 심장이다. 학교도서관이 매우 중요한 것은 알지만 이것을 학교의 심장에 비유한 것은 얼마 전에 알았다. 아주 적절한 은유법이다. 학교도서관 정책토론회(2017.9.14) 자료를 보니 경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조미아 교수는 매년 중간고사 문제로 ‘학교도서관은 신체로 비유하면 학교의 무엇이라고 할 수 있나?’를 내고 있다고 한다. 또, ‘우리나라 학교도서관의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시오’라는 문제를 단골로 출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심장이란 무엇을 뜻할까? 죽은 사람은 심장이 뛰지 않는다. 심장의 박동 여부로 생사를 판단한다. 그래서 학교도서관이 살아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또 심장은 중심을 가리킨다. 심장은 우리 신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의 위치도 학교의 중심에 있어야 하고 중심역할을 하여야 한다.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교사와 학생들이 교수-학습활동을 전개하고 독서와 다양한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기본적인 학습환경으로서 도서관의 입지가 중요하고 활용도가 높아야 함은 물론이다. 그래서 학교도서관의 위치 선정 시 입지성, 쾌적성 등을 강조하는 것이다. 심장은 혈액을 순환시켜 온몸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한다. 심장은 혈액을 펌프질하여 영양분과 산소를 온몸에 공급하는 기관으로 혈액순환의 중심이 된다. 깨끗한 피를 신체 각 부위에 공급한다. 그래야 신체 각 부분이 제대로 역할을 한다. 이래서 학교도서관과 사서가 중요한 것이다. 학교교육의 핵심은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은 각 교실에서 수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사서(교사)는 교육과정과 수업을 지원한다. 교육공동체 구성원인 학생, 교직원, 학부모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곳이 학교도서관이다.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이 학교와 교육을 살린다 교육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교육자는 사서(교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학교도서관 협력수업이 익숙한 학생은 상급학교에 진학했을 때 스스로 정보를 탐색하고 정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사서(교사)가 중요한 교육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협력수업의 대부분이 학교도서관 자료를 활용하는 것인데 자료의 선정, 준비, 제공, 이용방법 지도 등에 있어 전문인력의 역할이 매우 크다. 이뿐 아니라 학년 초에 이루어지는 학교도서관 이용지도 또한 학생들의 학습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학교도서관 운영편람’(교육부)에서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의 필요성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즉 다양한 학습활동 전개, 통합적 교수-학습 전개, 문제 해결능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능동적인 학습 참여 유도, 평생교육의 기반 조성,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인재양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학교도서관 활용수업’(박은하 외 5인 공저)에서는 학교도서관 활용수업의 필요성을 통합교과교육과 융합인재교육의 용이성, 문제 해결능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통한 학업성취도 향상으로 정리하고 있다. 선구자적 사서(교사)들은 말한다. 학교도서관은 꽉 막혀 있는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학생과 교사에게 희망의 돌파구라는 것. 학교도서관은 깨어진 우리 교육을, 신음하는 우리 교육을 고치고 변화시키는 대안 중의 하나라는 것. 즉 학교도서관은 작게는 수업을, 크게는 교육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도서관을 활용한 수업이 교사와 학생들을 살리고 학생들의 능력을 제대로 키운다고 믿기 때문이다. 도서관 활용수업을 하면 매 수업 시간이 창조적인 시간이 되고 학생에게는 배움의 즐거움이, 교사에게는 교학상장의 장이 된다, 사서(교사)에게 드리는 몇 가지 말씀 서호중학교 근무 때 학생회 임원수련회에서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프로그램 중에 ‘우리 학교에 대해 알기’가 있었는데 문제 출제는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이 낸 것이었다. 이런 문제가 있었다.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이 강조하는 6적은?’ 도대체 6적이 뭐지? 내가 언제 그것을 강조했나? 교직원과 학생들은 교장 이야기를 건성으로 듣는 것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학교신문이나 학교장 훈화에서 이야기한 ‘적(的)’이 들어가는 삶의 이야기였다. 인생을 긍정적, 능동적, 적극적, 자율적, 창의적으로 살자는 이야기다. 학교이기에 ‘교육적’을 추가하였다. 지금도 율전중학교 양쪽 현관에는 이런 표어가 붙어 있다. ‘도전은 즐겁다’와 ‘실행이 답이다’. 어떻게 이런 문구가 탄생했을까? 여기엔 생활철학이 담겨 있다. 일종의 가치관이다. 사람들은 해 보지도 않고 포기한다. 이것을 깨뜨려야 한다고 보았다. 즉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이다. 도전 자체를 하지 않으면 성공률은 0%다. 실패가 두렵다고? 아니다. 실패를 해도 얻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 ‘실행이 답이다’는 우리 머릿속에 그때그때 떠오르는 좋은 아이디어를 망각의 늪에 빠뜨리지 말고 즉시 기록하고 바로 실천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삶의 질이 더 좋게 변한다. 인생이모작 포크댄스 강사. 나는 신중년 수강생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여러분은 지금 포크댄스를 배우러 온 것이 아니라고. 포크댄스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우리가 포크댄스를 통하여 이룩하고자 하는 것이 따로 있다고. 그게 목표라고 강조한다. 즉 포크댄스를 통하여 건강과 사회성을 증진하고 자존감과 성취감을 증대시키고 사회봉사를 함으로써 자아실현을 꾀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혼자만 행복하지 말고 가족은 물론 주위 이웃에게까지 행복을 전파하자고 한다. 행복전도사가 되자는 것이다. 혼자만 잘 살고 행복하면 그건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사서(교사)는 다양한 자질과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사서(교사)는 사서이자 교사이어야 하고 정보전문가이어야 하고 수업 파트너여야 한다. 도서관 책임자, 관리자를 넘어서 경영인(전문 CEO)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나는 교과수업 동반자 역할을 당부하고 싶다. 그러려면 사서(교사)는 학교 교육과정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몇 학년 어떤 교과, 무슨 단원에서 어느 시기에 도서관 활용수업이 필요한지, 사서가 지원하고 협력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교과교사와의 협력체계는 필수다. 그러면 교사들은 살아 있는 수업을 전개할 수 있다. 교과 수업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사서라는 공감대를 확산해야 한다. 사서(교사)의 공통적인 고민은 ‘학교에서 어떻게 나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유지할 것인가’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고민의 근원은 ‘어떻게 하면 학생이나 동료교사와 학교 교육과정안에서 좋은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이다. 송기호(2010)는 “많은 학교도서관의 교육과정 참여 정도가 좌절과 낙담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투덜거리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해결책은 학교장과 교과교사의 사서(교사)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여 관계형성의 걸림돌이 무엇인지 가려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공동체 구성원과 학교도서관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성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제언한다. 어느 사서의 목표 ‘오고 싶은 도서관, 머물고 싶은 도서관, 다시 오고 싶은 도서관’이 뇌리에 오래 남는다. 어떻게 하면 교사와 학생이 학교도서관에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오게’만들 수 있는가?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고 도서관에서 전개한 활동이 유익했다면 다시 찾는 것이다. 도서관 문턱을 없애 누구나 즐겨 찾는 도서관을 만들자. 신간도서 적기 구입 및 참신한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은 기본이다. 도서관에서 정신적 행복을 향유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학교도서관은 교육과정과 교과수업과 연계되어야 한다. 그래야 학교가 살고 교육이 산다. 학교의 심장을 힘차게 뛰게 할 사람은 사서(교사)다. 자신의 임금이요, 인류의 종복인저!
광복 74주년 기념 ‘제25회 서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8월 15일(목) 서산시 문화회관 광장과 부춘산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바르게살기운동 서산시협의회(회장 홍성만)에서 주관하고 서산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고 선열들의 고귀한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폭염에도 불구하고 새벽 5시부터 아침 8시까지 약 1,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나루 이명환의 ‘역경을 이겨낸 꽃이 아름답다’란 서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문화회관에서부터 단군전 앞, 부춘산 전망대, 서광사를 거쳐 다시 문화회관으로 돌아오는 2.1km 코스를 걸으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 화합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제25회 서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는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진 행사로 참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조국에 대한 사랑을 마음에 새겼다.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기념 티셔츠 2,000벌과 가정용 태극기 500개를 배부하고 걷기대회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자전거 40대와 서산 뜸부기쌀 50포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본교 학생 자원봉사자 105명을 비롯하여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대거 참여해 태극기 기수단 봉사와 시민들의 안내를 도왔다. 이 밖에도 서산 경찰서에서는 교통지도를, 서산 보건소에서는 응급차량과 비상의약품을 대기시켜가며 혹여 폭염 때문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홍성만 서산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서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의 개최로 광복 74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걷기 대회를 통해 일본의 경제침략을 극복하고 더 새로운 서산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 서산시협의회에서는 광복절 기념행사 외에도 3.1절 기념행사, 태극기 선양사업 등 나라사랑 실천에 앞장 서 오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백색국가(무역우대) 제외 조치에 대응하는 일본 불매운동과 반일감정이 극에 달한 시점에 일제 강점기 독립군의 첫 승리를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가 개봉되었다. 영화는 픽션이지만 일본 아베 정권에 대한 분노를 삭일 수 없는 지금 이 영화는 속을 어느 정도 시원하게 해 주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이다. 독립군은 숫자, 무기, 자금 등 모든 것이 부족하였지만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 지형을 활용하여 일본군 월강추격대대를 유인하여 궤멸시키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험준한 산속을 무거운 총을 들고 일본군을 유인하며 달리는 긴박한 독립군의 모습과 몸서리치는 일본군의 만행이 표현되었다. 그리고 영화는 역사책에 기록된 영웅 홍범도가 아니라, 각자 생업을 내려놓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뛰어든 이름 모를 영웅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화를 보며 작년 8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봉오동 전적비를 찾은 일을 떠올린다. 그 전적비는 봉오골 저수지 왼쪽에 위치하여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비에 젖어 뒹구는 향로, 우묵장성이 된 주변을 보며 죄책감과 부끄러움이 앞섰다. 봉오동은 중국 지린성 왕칭현의 두만강 변 지역 이름이다. 10개의 작은 마을에 200여 명이 살던 궁벽한 오지였다. 러시아 국경까지는 40㎞, 북한 국경까지는 18㎞에 불과하다. 이 지역에서 독립군 지휘관인 최진동은 1908년 청나라의 지방관청으로부터 봉오동 일대 토지를 사들여 개간하고 독립군은 물론 일본 압제를 피해 국경을 넘어온 이민자들을 끌어모아 한인촌을 세운다. 험준한 골짜기가 25㎞에 달할 만큼 깊어 독립군이 농사짓고 군사훈련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이곳에서 홍범도와 최진동의 대한 독립군이 일본 정규군 월강추격대대와의 전투에서 첫 승리를 한다. 영화 속 그들의 임무는 단 하나 달리고 달려 일본군을 죽음의 골짜기로 유인하는 것이었다. 영화 속 잊히지 않는 대사가 메아리친다. 전설적인 칼잡이 독립군 황해철은 이북 사투리를 쓰면서 전국의 독립군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는 이유를 "어제 농사짓던 사람들이 오늘 독립군이 되어 총을 쏘는 거야. 그러니 정확한 독립군 숫자를 어케 알겠니! 나라를 뺏긴 설움이 우리를 복받치게 만들었고 소총잡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장하는 “여긴 마지막 조선이야 뺏기면 전부 끝이야. 어떤 죽음은 태산처럼 무겁고 어떤 죽음은 새털처럼 가볍다”하며 독립을 위해 생명을 버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렇게 전투에서 승리하였지만 일본은 1920년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에 대한 보복으로 간도 참변을 일으켜 수만 명의 우리 동포를 살해한다. 끔찍한 만행이다. 여기서 일본의 수많은 만행의 하나인 731부대를 생각한다. 이 부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육군 관동군 소속의 세균전 연구·개발 기관으로 일제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주둔시켰던 비밀부대였다. 1947년 미 육군 조사관이 도쿄에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1936년부터 1943년까지 부대에서 만든 인체 표본만 해도 페스트 246개, 콜레라 135개, 유행성출혈열 101개 등 수백 개에 이른다. 생체실험의 내용은 세균실험, 해부 실험, 동상 연구를 위한 생체냉동실험, 생체 원심분리실험, 진공실험, 신경실험, 생체 총기 관통실험, 가스실험 등이었다. 페스트균을 배양해 지린성 눙안과 장춘에 고의로 퍼뜨린 뒤 주민들의 감염경로와 증세에 대해 관찰했고, 이로 인해 중국인 수백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종전 후 이같은 끔찍한 만행에도 불구하고 731부대 관련자 중 누구도 전쟁 범죄자로 기소되지 않았다. 미국이 인체실험 자료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관련자 전원을 석방했기 때문에 만행은 묻히게 됐다. 약소국의 비애다. 그러나 1981년 일본인 작가 모리무라 세이치가 다큐멘터리 '악마의 포식'을 발표하며 731부대의 만행이 알려지게 된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참 끔찍한 나라다. 우리가 이렇게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단합된 마음과 세상의 변화에 둔감한 측면도 원인이 된다. 영화 속 아름다운 산과 들, 파란 하늘 아래 일본군의 총칼에 쓰러지고 무너지는 백성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당하는 우리 선조들의 모습에서 분노가 더 크게 느껴진다. 우리의 근 현대사는 질곡과 아픔의 역사이다. 영국 수상 처질은 “전쟁에서 진 나라는 일어서도 항복한 나라는 다시는 일어설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말의 의미를 봉오동 전투는 알게 한다. 영화 봉오동 전투를 연출한 감독은 ‘인간의 저항과 숭고함에 대한 이야기라면서 그들은 목숨을 걸고 싸웠고, 우리는 그들이 지켜낸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야기함으로써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아가 지금을 사는 우리는 앞으로도 일본을 대할 때는 감정 아닌 냉철함으로 앞서 준비해야 함을 일러준다.
효청보건고등학교(교장 류주열)는 호주 멜버른 소재 대학(Pax institute of education, TR4INRIGHT) 및 요양병원(Allity)과 학생들의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먼저 지난 7월 18일(목) Ms.Timple(Pax institute of education), Mr.Jasmeet(TR4INRIGHT) 학장이 직접 본교를 방문하여 본교와 MOU를 체결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호주 멜버른 현지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류주열 교장이 직접 호주 멜버른에 소재한 대학과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해외취업 및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한 사전 점검을 하였다. 특히 7월 30일(화) 현지에 있는 Allity 요양병원 대표와 MOU체결을 맺으며 학생들의 해외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하여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Allity’요양병원은 호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써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자 의료기관이다 한편, 효청보건고는 글로벌 현장학습 준비를 위해 해외취업준비반을 운영하며 의사소통능력, 취업실무능력 등을 키우며 호주 현지에서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류주열 교장은 “이번 MOU체결을 위해 우리 학생들의 역량을 해외에서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앞으로 해외현장학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부가 오래 전부터 교육의 융복합화를 지향하며 수능의 통합교육 모색하고 있지만, 학교와 교육 현장과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치르는 방안을 발표했다. 즉 교육부는 현재 고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수능이 어떤 식으로 구성되는지를 담은 기본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실제로 문이과 통합 수능이 아니므로 기존과 같이 계열별로 다른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학원, 입시전문기관 등은 통합보다 계열별로 교과목 준비가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교육부 발표의 핵심은 지난해 8월 발표됐던 것처럼 문·이과 구분 없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변화다. 국어·수학 영역에는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가 도입되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 2과목을 고르게 된다. 교육부의 발표는 일단 외형은 통합 수능을 지향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학생, 학부모, 전문가, 입시업계 관계자들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라는 취지는 퇴색됐고, 온전한 통합 수능과도 거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교과목의 계열 통합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주 교과목안 국어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수학영역 선택과목은 이과는 '미적분' 또는 '기하', 문과는 '확률과 통계'로 대체적으로 나뉜다. 탐구영역 과목 선택은 문과는 사회 쪽, 이과는 과학 쪽으로 갈릴 전망이다. 교육부의 통합 수능 지향 정책에도 불구하고 학생, 학부모들이 의구심을 갖고 또 다른 계열별 수능을 고심하는 이유는 각 대학들의 입시 정책 때문이다. 틍히 이와 같은 통합 수능 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열은 수학과 탐구영역에서 특정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과목을 일찌감치 지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부의 통합 수능 정책에 역행하는 처사다.실제 자연계열 학생은 경희대·고려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8개 대학에 지원하려면 수학에서는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해야 하고, 탐구영역에서는 과학탐구로만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즉 현재 고교 1학년 학생들이 대상인 2022학년도 수능 제도대로라면 자연계열 학생도 수학영역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거나 탐구영역에서 사회 쪽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인(in) 서울 대학, 그리고 소위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면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이과 학생들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고, 문과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확률과 통계로 몰릴 전망이다.이와 같은 교육부의 통합 수능 정책, 각 대학들의 대학 입시 방침의 엇박자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큰 고심을 안게 됐다.이에 따라 사실 대입 수능은 공통과목 75%, 선택과목 25% 비율인데, 사실 수능 점수의 결정은 비율이 낮은 선택과목에서 이뤄지는 게 현실이다. 탐구 영역 역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을 하나씩 교차 선택하는 게 가능해지긴 했지만, 수험생들이 그런 선택을 하도록 유인하는 요인이 미흡한 형편이다. 특히 2022학년도 수능에서 현재 상대평가인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데 이는 외국어 역량이 높은 외국어고·국제고 학생들로서는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것으로 사료된다. 결국 교육부의 정책대로 통합 수능을 지향하여 보통교육을 하는 고교 교육이 융복한 교육을 모색하려는 데 비하여, 대학은 문이과 계열별 중심 입시를 추구하는 것이 이와 같은 불일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교육부 방침보다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 ‘나(내 아이)의 좋은 대학 합격’이 최대 갈구하는 목표이기 때문이다. 교육의 통합교육, 융복합 교육 추구는 세계적 흐름이다. 현재 대학에 자율전공학부, 자유전공학과 등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타산지석이 돼야 한다. 한국 대학에서 복수 전공제, 부전공제 등도 대체적으로 양호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양 교과목의 다양화와 학점 확대 등도 같은 맥락이다. 또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도 종합적으로 ‘융복합적인 창의 인재 육성’이라는 점을 전제하면 교육의 통합화, 융복합화는 미래 교육의 대세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교육부의 통합 수능 지향과 각 대학의 계열별 신입생 유치 방친의 간극을 메워야 학생, 학부모들이 마음 편하게 통합 수능의 교과목을 선택하여 그 방향으로 수능과 대학 전공 등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제2차 초등교사 기본반 통일교육이 통일부 통일교육원에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총 3일간 열리는 통일교육에는 전국에서 65명의 현장교사들이 참가신청을 하여 통일교육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었다. 통일교육원 권영경 명예교수는 최근의 통일교육은 학생들에게 소용돌이치는 국제정세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더구나 최근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국제정세와 평화통일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를 올바르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통일교육원 박광호 교육기획부 부장은 총 3일 중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경기도 파주 일원을 둘러보고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현장교사들이 먼저 깨닫고 학생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제공해줄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제2차 초등교사 통일 교육으로 인해 현장교사들이 통일교육에 대한 역량을 기르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교육을 실시해주길 기대해본다.
우리는 흔히 똥 이야기를 하면 더럽다든가 재수 없다든가 밥맛 떨어진다고 한다. 대화에 올리는 것 자체를 터부시 한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다. 여기에서는 똥 이야기가 주제다. 똥 이야기가 재미있다. 똥에 대해 알면 알수록 흥미진진이다. 그래서똥 박물관 해우재가 있는 것이다. 똥에 대한 새로운 반전이다. 11일 오후 2시 해우재 문화센터 3층 세미나실에서는 ‘2019 토일렛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e수원뉴스 사전 홍보 덕분일까? 세미나실 80석이 꽉 찼다. 관객 대부분이 가족 단위다. 30대 부부와 어린이가 가장 많고 3대가 함께 찾은 가족도 보인다. 그러고 보니 관객층이 유아부터, 어린이, 젊은 부부, 어르신 모두 모였다. 첫 순서는 ‘똥떡 이야기’다. 이종숙 선생님이 들려주는 구연동화다. 재래식 화장실인 변소에 빠진 준호를 엄마가 구해 준다. 변소에 빠지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속신이 있어 똥떡을 만들어 뒷간 귀신에게 바친다. 나이 숫자만큼 똥떡을 먹고 이웃에 똥떡을 돌린다. 자식의 창피한 것을 달래주고 떡을 이웃에 나눔으로써 건강을 기원하는 조상의 지혜가 담겨있다. 이어서 똥 만들기 체험. 관람객에게 색깔 진흙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이 선생님은 똥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엔 손으로 주물러 진흙을 반죽한다. 그리고 가래떡처럼 굵게 만든다. 가래떡을 한 덩어리 떼어내 손으로 비비면 가느다란 똥처럼 된다. 이것을 돌리면서 쌓으면 아름다운(?) 똥 모양이 되는 것이다. 나도 크기를 다르게 하여 네 작품을 만들었다. 이어서 수원시민이 주인공이 된 ‘우리가족 화장실 이야기 보따리’가 펼쳐졌다. 이영관 시민은 ‘너, 그거 알아? 드디어 그게 무너졌어?’ 푸세식 화장실에 얽힌 에피소드로 똥지게 숫자 헤아린 성냥개비, 겨울철 똥탑 이야기, 밑씻개 종이 이야기, 봄이 되자 똥탑이 녹아 무너져 내렸을 때의 허무감과 안도감을 들려주었다. 용은미 시민은 학창시절 집에서의 수세식 비데에 익숙해 용변 후 뒤처리 방법이 기억이 안나 대학생이 되어서 엄마에게 “똥은 어떻게 닦는 거예요?”를 물었던 경험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승석 시민은 가족의 화장실 가는 시간이 신기하게도 일치한다고 말한다. 회사에서 화장실에서 핸드폰 연락을 하면 아이들도 화장실에 있다고 한다. 둘째는 똥이 잘 안 나오면 ‘아빠’하고 소리를 지르면 똥이 잘 나온다고 한다. 전윤희 시민은 변기에 묻은 아들의 오줌 튀긴 자국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오빠 여자친구에게 여동생의 핀잔이 나쁜 습관을 완벽하게 고쳤다고 이야기한다. 소변을 보고 다음에 사용할 타인을 배려하는 것을 익힌 것이다. 박시우 시민은 신혼시절 거실은 좁고 넓은 화장실 때문에 불편함이 많았는데 지금은 자식들의 장남감 보관장소, 놀이터, 친정 엄마 김치 담그기, 나만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어 해우재의 참의미를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공모전 당선자에 대한 시상에서는 상장과 황금똥상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부상으로는 장바구니, 연필, 보자기, 볼펜 등 해우재 로고가 새겨진 생활용품을 받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시간에는 이영한 마술사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린이 관객과 함께 하는 ‘떠 다니는 의자’는 신비함을 더했다. 오늘 화장실 토크콘서트, 화장실에 대한 세대 간의 벽을 깨뜨리는 기회가 되었다. 똥에 대한 이야기를 터부시 않고 마음 놓고 웃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똥에 관한 인식도 바뀌었다. 냄새나고 더럽고 가까이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인류 역사와 함께 한 것이 똥이다. 화장실이 이제 안방을 차지했다. 화장실에서 향기가 나는 세상이다. 화장실 수준이 문화수준이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화장실을 가까이 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특수법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과 대한상업교육회(이사장 권영훈)는 13일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상업교육회는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가운데 상업계열 고등학교의 연합기구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학교 시설 활용 및 시험감독관 참여 등 물적·인적 인프라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26개 직종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을 시행하는 국시원은 일부 직종의 국가시험을 컴퓨터 기반 시험(CBT, Computer Based Test)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윤성 국시원 원장은 "필기시험의 안정적인 시행과 컴퓨터 기반 시험 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다 양질의 평가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영훈 대한상업교육회 이사장도 "국시원과의 업무 협약은 상업계 교육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며 "더불어 우수한 보건의료인을 배출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8일부터 9일까지 아이코리아 연수원에서 '바로 선 공교육, 행복한 유아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제19회 전국 시군회장단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번연수는 엄미선 회장의 인사말을 비롯해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의 격려사,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 설세훈 국장(강혜영 연구관 대독)의 축사로 시작됐다. 윤온유 렘넌트에듀 강사가 '위대한 헌신은 최고의 예방이다'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고 송윤진 공간앤정원 팀장이 '식물을 이용한 실내공기 정화',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의 '인공지능과 인간의 마음'을 주제로 각각 특강했다. 엄미선 회장은 "이번 연수는 시군회장단의 역할 강화를 통해 화합과 단결로 더욱 발전하는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호주 의료선교사로 경남지역 학교에서 교육봉사 펼쳐 한국 최초의 신경정신과 전문의…‘사회정신의학’ 개척 신사참배 거부하자 학교 폐쇄‧투옥‧억류 등 수모 겪어 찰스 맥라렌(1882~1957)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세브란스 의전 교수로서 의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한국 최초의 신경정신과 전문의로서 관련 분야 후진 양성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 철폐와 사회복귀를 위해 노력했다. 이는 일제시기 대부분의 근대 병원들이 정신질환자들의 사회복귀가 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소극적인 약물치료에 의존하던 것과 대비되는 방식으로 증상의 치료보다도 환자가 처한 환경에 대한 근본적 분석을 통해 대안을 추구하는 ‘사회정신의학’이라는 영역을 개척한 것이기도 했다. 맥라렌은 한국 의료계에 선구적 족적을 남긴 의사로 기억되지만 그는 의사이기 이전에 호주 장로회 소속 선교사였다. 1911년 부인과 함께 호주 장로회 선교사로 입국해 진주의 배돈병원(Paton Memorial Hospital)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젊은 의료선교사였으나 1915년 선임자의 사임으로 병원 감독자가 됐고 1923년에는 서울로 파견돼 세브란스 의전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맥라렌이 속했던 호주 장로회 선교부는 일제시기 국내에서 활동했던 여러 개신교 교파들 중 소수파였다. 경남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태평양 전쟁 전후로 선교사들의 자국 소환이 이뤄지던 무렵 호주 선교부의 자율 조치에 의해 가장 마지막까지 국내에 남아 활동을 한 이들이기도 하다. 서울 세브란스의전에서 근무하다가 1939년 진주에 임시 부임해 있던 맥라렌은 이 중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남아 결국 진주경찰서에 11주간 투옥됐다. 그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간들과 관련해 남긴 몇 개의 저서인 ‘일본 감옥에서의 11주(Eleven weeks in a Japanese police cell)’, ‘그들은 믿음을 지켰다(They kept the faith)’ 등은 일본 국가 신도(神道)에 맞서 종교적 신념을 지키고자 한 신앙인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내지만 일본 파시즘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투쟁의 정당함을 설파한 저작들이기도 하다. 맥라렌이 견지한 관점은 그가 대표했던 호주 선교부의 입장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이들을 함께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호주선교사들은 한국에서 활동한 개신교 선교사의 5.6%에 불과했고 그들의 활동은 경남 지역에 국한돼 있었다. 호주 선교부가 했던 교육활동은 지역 교회사 관계자들 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다양한 활동들이 전개됐지만 현재까지 그 흔적이 남아 있는 학교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호주선교부가 관여했던 교육기관 중 창신학원과 동래학원의 학교들이 현재 운영되고 있지만 선교부로부터 학교재단의 소유권이 이전되는 등 그 역사가 다소 단절적이다. 개신교 선교사들의 족적은 연세대, 이화여대, 세브란스병원, 숭실대, 배재대 등 현재까지 존속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학교들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는 경향이 있다. 호주 선교부가 했던 활동은 서울이나 평양 등 대규모 거점 도시들에서 이뤄진 교육활동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볼 수 있지만 일본제국주의의 교육정책 안에서 훨씬 더 주변화 돼 있었다. 일제시기에 내한한 호주 선교사들은 호주 전역이나 다양한 교파 출신이 아니라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 멜버른 지역의 장로회를 중심으로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 선교는 이 지역의 대학생 자원 활동, 장로회 여선교회 활동과 긴밀하게 연계돼 이뤄졌다. 한국 선교 이전에 빅토리아 장로회는 호주원주민, 중국이민자, 뉴헤브리즈 등을 대상으로 주로 활동했다. 한국에서 호주 선교부가 활동을 시작하고 경남 지역에 선교지부를 설치하게 된 배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데이비스(J. Henry Davies) 목사다. 그는 한국에 온 첫 호주인 선교사로 한국 선교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1889년 10월에 내한했지만 여행 중 병을 얻어 1890년 4월 부산에서 사망했다. 이미 서울이나 서북 각 도에 다른 선교사들이 정착한 상태에서 데이비스는 부산 정주 계획을 갖고 서울로부터 부산까지 300리에 걸친 답사를 떠났다. 부산에 도착했을 때는 천연두와 급성폐렴으로 위독했고 당시 부산에 정주하던 캐나다 선교사 게일(J. S. Gale)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데이비스의 죽음은 전 호주교회로 하여금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고 1890년에 조직된 장로회 여성선교회(혹은 호주 장로부인회)가 한국 선교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1891년에 여성선교회와 신우협회(Young Man's Fellowship Union)가 합동해 멕케이(J. H. MacKay) 목사 부부와 포세트(M. Fawcett), 페리(J. Perry), 맨지스(B. Manzies) 등 3명의 미혼 여성선교사를 파견해 부산 보낸 것이 호주 선교부의 시초이다. 1898년에는 경남 지역에서 활동하던 미국 선교사들이 호주인들에게 지역분할을 제의하고 경남 지역에서 철수할 뜻을 내보였다. 당시 호주선교사의 수는 9명에 불과했고 내부의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독자적 선교지에 대한 동의는 1910년에 가서야 이뤄졌다. 1913년에는 경남 선교를 호주가 맡기로 하고 미국 선교사의 자산을 일부 유상 양도 받았다. 경남 전체 선교가 호주 선교부에 넘겨지면서 부산 외에 진주, 마산, 통영, 거창에 4개의 지부가 새로 만들어졌다. 호주 선교부는 신앙적 차원에서 엄격성을 유지했지만 종파주의를 넘어선 통합주의적 관점을 견지했다. 따라서 선교활동에서도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에 대한 구분에 덜 엄격했고 지역민의 필요에 기초한 포용적 정책을 폈다. 호주 선교부가 운영하던 초등 수준의 학교들에는 진주의 시원학교와 광림학교, 마산의 의신여학교와 창신학교 등이 있었고, 중등 수준의 학교는 마산의 호신학교, 동래의 동래일신여학교가 있었다. 일제는 1915년 사립학교개정규칙을 통해 선교학교가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종교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뒀다. 1923년 이후 이를 완화한 지정학교제를 통해 종교교육을 허용하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 호주선교부도 한국인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위해 호신학교와 동래일신여학교에 1925년부터 중등과정을 둬 지정학교 승인을 추진했다. 총독부 지정학교 기준을 맞추기 위한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호신학교는 결국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직업학교로 전환됐고 일신여학교는 1932년에 지정학교 승인을 받았다. 한국인 학생들의 제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서 선교부에서도 상당한 지원을 하며 지정학교 승인을 추진했지만 호신학교의 경우 결국 좌절했다. 호신학교보다 일신여학교의 승인이 쉬웠던 이유는 일신여학교 설립 추진이 일찍부터(1915년) 이뤄졌기 때문이다. 지정학교제를 통한 총독부의 유화 조치가 서울이나 평양 등 일부 지역의 유력학교들에 집중되고 호주 선교부 같은 주변화된 조건에서는 상당히 높은 문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일본 군국주의의 강화로 선교 상황은 악화됐고 일제에 대한 충성의 핵심 사안으로 신사참배가 부각되면서 한국 기독교회는 최대의 시련을 겪게 된다. 1939년에는 선교사들이 업무 금지를 당했고 1941년 4월에는 잔류 선교사들에 대한 체포가 이뤄지기 시작해 호주 해외선교위원회와 여선교회는 여성선교사들의 출국을 명했다. 이로 인해 1941년 12월 전쟁 선포 시 극소수의 선교사들만이 잔류했는데 이 중 진주에서 투옥됐던 맥라렌이 포함돼 있었다. 장로회 선교사들에게 있어 일제와의 대립 지점은 신사참배였다. 호주 선교부도 다른 선교부처럼 기독교신앙과 타협하지 않는 한도에서 총독부의 기준을 따르고 있었다. 또한 스스로의 양심이 허락하는 선에서 개인적으로 교사나 학생들이 신사참배를 할 권리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다. 1939년 1월 선교부 회의에서는 교회와 학교 차원에서 신사참배가 기독교인으로서 자신들의 일차적 의무와 배치되지만 학교존립을 위해 일본에 대해 선의와 협조를 유지하겠다고 결의했다. 1935년 평양연합신학교 교장이 신사참배를 거부함으로써 추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는 중등학교에서의 강제 신사참배로 이어졌다. 호주 선교부는 교육당국과 타협해 학생들이 신사 앞에서 천황과 국가를 위해 묵도를 하는 것은 용인하되 신사 내부에서의 의례는 참가하지 않게 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모든 학교들이 신사참배를 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선교사들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했다. 이로써 1936년 2월 호주선교부의 모든 학교가 신사참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당국에 통보를 했다. 1939년 이후 기독교학교에 대한 압박이 강해져 결국 호주 선교부의 모든 학교들은 폐쇄됐고 지정학교로 운영되던 동래일신여학교도 지역유지에게 소유권이 넘겨졌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지정학교제도를 통해 종교교육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관리했던 일신여학교도 소유권 이전 이후 1940년 4월 결국 총독부 인가학교로 전환되면서 동래고등여학교로 개칭됐다. 호주 선교부의 교육활동은 이렇게 명맥이 단절됐고 그 이후의 학교사는 한국 교회와 지역사회의 역동에 의해 전개됐다. 호주선교부는 당시의 국가신도가 종교적 숭배행위였는지, 순수한 애국행위(정치행위)인지에 대해 논쟁했다. 신사참배 논란이 한창이던 당시 맥라렌은 호주 선교부 대표로 논쟁을 주도했다. 선교부 내부에서도 맥켄지(MacKenzie)처럼 신도주의가 순전히 정치적이라고 이해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그러한 입장을 의심하는 관점들이 있었다. 한국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이 1960년대에 정리한 내용에 따르면 신사참배는 순수 정치행위가 아니라 강제된 종교행위였음을 재천명한다. 선교사들이 강제된 종교행위만을 문제 삼을 뿐, 식민지 피지배 입장에서 ‘강제된 정치행위’의 문제점까지 다루지 못한 점은 물론 그들의 한계다. 맥라렌은 이러한 통상적 논의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인식을 드러낸다. 그는 일본인의 애국심 자체가 종교행위와 불가분적이라고 봤다. 즉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천황을 그들의 무법적 음모의 꼭두각시로 만들고 천황을 이용한 광신적 충성심을 끌어낸다고 비판했다. 일본의 국가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천황에 대한 신앙적 숭배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봤다. 그는 애국심이 일본의 진정한 종교가 됐다고 지적하면서 인간이 자국(自國)을 경배한다면 하나님의 요구와 타인의 권리에 대한 올바른 감각을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분석은 신사참배 문제에서 정교 분리를 주장하거나 우상숭배여부만을 문제 삼는 시각에 비해 일본 파시즘의 본질에 보다 근접한 통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맥라렌은 진주 경찰서에 감금돼 있는 11주 동안 소위 ‘대동아공영권’을 꿈꾸던 일제가 자신이 호주인(오세아니아도 대동아공영권의 일부)이라는 이유로 다른 서양인에 비해 친절하게 대한 점을 흥미롭게 기록하고 있다. 영연방을 떠나 대동아공영권으로 들어오라고 회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배타적 국가주의와 천황주의 신앙에 기반한 일본 파시즘을 거부했고 왜곡된 권력에 대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한국 기독교인들을 지지했다. 맥라렌은 감금생활을 마친 후 일본으로 이송, 억류됐다가 1942년 11월 호주로 귀환됐다. 2차 대전 종전 후 그는 한국으로 복귀하고자 했으나 건강악화로 돌아오지 못했다. 남은 생애 동안 세브란스병원 등 한국인에 대한 후원활동을 전개했고, 1957년 10월 9일에 생애를 마쳤다. 이윤미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사진출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
금리인하요구권. 문자 그대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 은행 등에 금리를 인하 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이미 2002년부터 도입된 제도이지만 금융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행정지도를 통해 여신거래기본약관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추가했지만 표준약관의 채택여부는 업계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으로 도입이 의무적이지도 않았고 도입한 은행도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관에 관련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금융소비자들이 약관을 모두 읽는 경우가 드물뿐더러 어려운 용어 등이 많아 상세하게 모두 이해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으면 금융소비자들이 이를 알기가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소비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1.5%가 금리인하요구 제도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금리인하요구권으로 인한 절감액이 3년간 총 1조8000억 원이었다는 자료를 내고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60% 이상이 매년 한 번 이상 신용등급이 바뀌는데, 자신의 개선된 신용상황에 대해 은행에 어필하는 소비자는 거의 드물다”면서 “은행은 대출연체 등 부정적인 정보는 고객에게 통보 없이 즉각 반영하면서 고객들이 긍정적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은 거의 홍보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 7월과 2015년 8월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으며 지난해에는 비대면 금리인하요구권을 도입하는 등 소비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움직였으나 효과는 한정적이었다. 법제화… 이자절감액 늘어날 것 기대 결국 올해 6월 12일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내용이 법으로 정해졌다. 은행법 제30조의2, 보험업법 제110조의3, 상호저축은행법 제14조의2, 여신전문금융업법 제50조의13 및 관련법 시행령 등이 그것으로 금리인하요구권 법제화 효과는 생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인지도가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절감된 이자액이 연평균 1조 6000억 원, 1인당 평균 1420만원으로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제도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 제도가 더 많이 홍보되고 혜택을 받는 대출자 수가 늘어날수록 전체 이자절감액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 가능한 상품인지 확인 필요 금리인하요구권은 처음 언급했던 것처럼 대출자가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이나 만약 대출상품이 대출자의 신용상태와 연관이 없는 상품이라면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없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계약 기간 동안 대출자의 신용상태가 나아졌다고 판단될 때 이를 반영해 금리를 인하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출자의 신용상태와 연관이 없는 대출상품으로는 주택금융공사대출, 보험계약대출, 정책자금대출, 예금‧적금 담보대출 등이 있다. 이 대출상품들은 대출자의 신용상태가 아닌 금융공사, 보험, 예금 등 다른 기준에 따라 금리를 산정한다. 금리인하요구권이 법적 권리로 격상되면서 금리인하 요구 요건이나 금융회사가 요구를 수용할지에 대한 판단 근거 항목도 더욱 명확해지게 됐다. 표 2는 대표적인 금리인하요구 요건을 정리한 것이다. 다만 승진, 연소득 증가 등 상기 요건에 해당되는 일이 발생했다 할지라도 금융회사 기준으로 신용상태가 개선될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수 있다.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모바일 등 비대면 신청도 가능 올해 1월 4일부터 금리인하를 영업점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다. 이전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제외한 다른 곳은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함께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던 점도 금리인하요구권의 낮은 이용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신이 대출을 받은 금융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금리인하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신청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능하고 금리인하가 승인된 경우 인하된 금리로 재약정을 받기 위해 영업창구를 한 번 방문해야 한다. 올해 11월부터는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신청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계약 재약정까지 가능하도록 신청절차가 개선될 예정이다. 계약 시 안내, 접수 후 결과 확인 앞으로 금융회사는 대출계약 시 계약을 체결하려는 고객에게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음을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금융회사 임직원은 2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대출계약을 받을 예정이라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해주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자. 금융회사는 고객의 금리인하 신청을 받으면 신청접수일로부터 10영업일(금융회사의 영업일을 기준으로 10일. 별도의 공휴일이 없다면 약 2주가 10영업일임. 예를 들어, 수요일에 신청했다면 2주 후 화요일까지가 10영업일) 이내에 결과를 전화, 서면,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해야 한다. 금리인하를 신청했는데 10영업일이 지나도 금융회사에서 연락을 받지 못한다면 금리인하가 거부되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금융회사에 연락하여 승인여부를 꼭 확인하도록 하자. 대출원금이 1억 원이라고 할 때 대출금리가 0.5%p 인하된다면 연간 5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대출자의 상황에 따라 금리인하 폭은 다를 수 있으나 대출금액이 클수록 이자절감액이 적지 않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자가 행사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이므로 자신의 신용상태가 개선될만한 일이 생겼다면 반드시 신청해 대출금리를 인하 받도록 하자. 권순채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주임연구원 금리인하요구권 활용 사례 사례1-○○은행으로부터 주택담보대출을 변동금리 조건으로 받은 직장인 주담대씨는 과장에서 팀장으로 승진해 대출 신청당시보다 연봉이 크게 증가했다. 주담대씨는 영업점을 방문해 재직증명서, 급여명세서 등 입증자료를 제출하고 금리인하를 신청했다. 이후 ○○은행은 자체심사를 거쳐 주담대씨의 대출 금리를 3.5%에서 3.0%로 0.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사례2-□□은행 마이너스 대출을 이용하는 자영업자 박투자씨는 최근 매출이 크게 늘어 대출 신청시점과 비교해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박투자씨는 □□은행 지점을 방문해 세금계산서 등 매출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금리인하를 신청했다. 1주일 후 □□은행은 심사를 거쳐 기존 4.9%에서 4.5%로 0.4%p의 이자율을 낮춰주기로 했다. 사례3=△△은행의 신용대출을 사용중인 ○○기업은 한류바람을 타고 동남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당기순익이 대폭 증가하고 신용등급도 개선이 확실해졌다. 회사 재무담당부장은 △△은행에 반기 결산자료, 세금계산서, 수출계약서 등 자료를 제출하고 금리인하를 요청했다. 은행은 심사를 거쳐 현재 연 5.5%인 이자율을 0.5%p 인하해 5.0%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학령인구 급감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원양성체제 개편이 절실해졌지만, 구조조정 방안 연구 등에 대한 부담으로 선뜻 정책연구에 나서는 사람이 없어 방향조차 정해지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24일부터 ‘교원양성 및 자격체계 개편방안 연구’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당초 19일까지 진행했던 정책연구과제 연구자 공모에 아무도 응모하지 않아서다. 교육부가 제시한 연구의 필요성은 교육계에서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고, 그간 학계에서도 여러 차례 논의된 내용이다. 통계청이 인구추계를 새로 내놓으면서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교원 수급 규모 감축은 더 절박한 현실로 다가왔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등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에 따른 자격체계 개편도 당면한 과제다. 그런데도 아무도 응모하지 않은 것은 연구 내용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교원 수급 규모 감축에 따른 교원양성체제 개편은 필연적으로 교·사대 구조조정을 다룰 수밖에 없다. 교육부가 공고한 연구 내용에도 ‘기존 교원양성기관 구조조정 방안’과 ‘교·사대 통합’이 제시돼 있다. 연구자 자신이 소속된 교·사대의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는다는 것이 부담될 수밖에 없다. 교원자격체계 개편방안 연구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60개 이사으로 세분화된 표시과목을 광역화해서 표시과목 숫자를 줄이려고 하면 당장 각 교과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기 쉽다. 그리고 표시과목 수가 많은 큰 원인은 전문계 교과 때문이어서 동일하지 않은 산업 분야의 교과를 통합한다면 전문성 저하에 대한 논란도 피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연구 공모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14일 중초 교사 파동 재연을 우려하는 보도가 나왔다. 중초교사는 2000년대 초반 초등교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중등교원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받고 임용시험을 치러 임용된 초등교사다. 당시에도 전문성 논란이 일었던 부분이다. 자격체계 개편방안 연구 내용에 교원양성단계부터 초·중등 분야의 자격증을 자유롭게 취득하게 한다는 방향이 언급돼 있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초등교사가 중‧고교 수업을 지도하는 방안은 결정된 바가 없다”는 해명자료를 냈으나,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책으로 초·중학교 통합이 언급되고, 양성기관 개편에서도 교·사대 통합이 연구내용으로 제시된 상황에서 이는 단순히 초등교사가 중등수업을 지도하지 않는다는 것에 한정해 받아들여지고 있다. 초·중 자격증 취득을 자유롭게 하거나 중등교사가 초등수업을 지도할 가능성까지 없다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현재 재공모는 7일 서류 제출을 마감했으나 9일 현재까지 연구자 선정 결과가 발표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재공모 후 각 과제에 대한 연구자 선정 심사 중이어서 재공모 응모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