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7,72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육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안전 증진과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제4차 사회정책 공개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 사회정책 공개토론회는 ‘2024년 사회정책 방향’으로 제시된 핵심 과제인 ▲인구절벽 완화 및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 ▲지역 성장동력 창출 및 균형발전 ▲디지털 적응력 강화 및 보편적 접근권 보장 ▲건강한 삶을 위한 안전 증진과 환경 보전 ▲연대와 성장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사회 등에 대한 정책 대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 5회 개최 예정으로 지난 7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열었다. ‘교육‧과학‧산업 혁신이 이끄는 지방시대’를 시작으로 제2차와 제3차 때는 각각 ‘아동‧청소년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데이터 연계‧활용’,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신취약계층 발굴과 지원 방안 모색’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4차 토론회에서는 자연‧사회 재난관리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상진 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급격한 이상기후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등에 따라 통신망 마비나 화재 등이 잇따르는 대형 복합재난, 전기차‧공장 배터리 화재 등 새로운 재난 유형을 설명했다. 신속하게 재난을 예측·대응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재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기술 도입도 제안했다. 이재혁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재생 에너지와 자원 순환 등 산업구조를 전환해 탄소중립을 실현한 미국·스웨덴 등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신산업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의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도 했다. 이후 김종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산업기술혁신연구원 원장, 오창환 전북대 교수, 이동규 동아대 교수가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신 방안 및 재난관리 기술의 고도화를 두고 토론했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변화하는 재난환경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국민의 소중한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재난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금성초(교장 신종훈)는 10일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행복 가을 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운동회는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학교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흥미 있고 심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종목을 선정하였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행복 운동회가 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전교회장의 징소리를 신호로 개인 달리기가 시작되었으며, 총 1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아울러 2년마다 열리는 가을운동회를 맞이하여 슬러쉬와 팝콘을 학교에서 간식으로 준비하였으며, 학부모와 내빈들도 함께 먹으며 어린 시절 운동회의 향수를 떠올렸다. 운동회에 참여한 이00 전교어린이회장(6학년)은 “운동회가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과 즐겁게 참여했어요. ‘파상릴레이’를 하면서 친구들과 서로 협동하면서 장애물을 돌아오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졸업하면 운동회가 초등학교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신종훈 교장은 “행복 가을 운동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내빈에게 감사드린다.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채택 문제, 역사교과서, 국가교육위원회 운영 등에 대한 여·야 의원간 설전이 이어진 가운데 교사, 교수 출신 의원들의 현장밀착형 질의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평교사 출신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교권보호 5법이 통과되고도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에 대한 조치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특별교육 이수 정도만으로는 지속적으로 학교와 교사를 대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괴롭히는 학부모를 제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교육부도 공감을 표하며 의원실과 함께 악성민원제기 학부모 조치방안에 대한 협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또 정 의원은 지난 20년 간 동결됐던 담임수당, 보직수당, 특수교육수당, 교장·교감 직급보조비가 1월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교과 교사 수당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현재 월 3만 원 수준인 영양교사, 보건교사 수당과 월 2만원의 사서교사 수당 등 비교과 교사의 수당 인상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현재 비교과 교사 수당 인상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협의 중에 있다”며 “꼭 인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학교수 출신의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농산어촌 소규학교의 상치교사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해법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상치교사 문제는 단순히 가르치는 문제 뿐만 아니라 성적을 반영하는데 문제 발생하는 등 교육적으로나 운영상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중장기 국교육계획 수립에 이를 반영해 학생들이 적정한 수준의 학습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총장 출신인 김대식 국민의힘은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대학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전면개정해야 한다며 대학에 대한 교육부장관의 포괄적 지도 권한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의 질의에 이주호 장관은 “대학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도와 감독권한을 대폭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능개편, 늘봄학교, 고교학점제,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의대증원 및 교육기한 단축 등 산적한 교육현안에도 불구하고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교육은 뒷전인 모양새를 보였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 8개 기관 국정감사는 주요 증인의 출석 문제로 여·야가 정치적 공방을 펼치며 2시간여를 보냈다. 이날 국감에 불출석 한 증인은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 김지용 국민학원 이사장, 설민식 한경대 교수 등 3명. 건강 문제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삼았다. 야당 간사인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택된 증인은 수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출장을 나갔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한 설 교수에 대해서라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같은 당 백승아 의원도 “설 교수는 국마 불출석을 한 두 번 한게 아니다”라며 “올해 불참사유로 우울증, 가정사로 밝혔는데 학교에서 수업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했다. 서지영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이 됐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는 것처럼 이야기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여당 간사인 조정훈 의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분에 대한 비판은 동의하지만 전문의 소견서까지 첨부한 분에게 ‘건강이 나쁘지 않다’고 주장하는 건 법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맞지 않다”며 “민감한 개인정보인 건강 상태를 노출하는 건 명백한 개인정보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영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설 교수에 대한 불출석 사유와 해명에 대해 동의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한 번 불러서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설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상정된 안건에 대한 절차를 거쳐 야당 의원들의 전원 찬성 속에 가결됐지만 설 교수는 끝내 감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여·야 의원들은 증인출석 외에도 역사교과서 채택과정이나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등에 민감한 주제마다 충돌했지만 교권보호, 고등교육법 전면 개정 필요성, 교사 수당, 청소년 마약 등 현장 밀착형 교육이슈에 대한 질의가 간간히 이어지면서 그나마 실효성을 지켰다는 평가다.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에서 학년 중 담임 교사 교체가 3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총은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국·공립 초·중·고 담임 교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담임 교사 203명이 학년 중 교체됐다. 2020년 71명과 비교하면 3년 새 2.9배나 증가했다. 담임 교체가 주로 외부 민원 등으로 인한 요구에 따라 나오는 만큼 교권 침해 숫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정당한 교육활동이나 생활지도에 대한 담임 교체 요구를 교권 침해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담임 교체 요구에 비해 실제로 이뤄지는 비율이 매우 적은 만큼 현장에서의 악성민원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사립학교(2024년 현재 초등교 73개, 중학교 632개, 고교 945개)가 빠진 것을 고려하면 담임 교체 건수나 요구는 이번 조사된 수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학년 중 갑작스러운 담임 교체는 대다수 학생들에게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고, 학습권 침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최근 수년 간 악성민원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학교와 교원의 현 주소라는 점에서 철저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 대한 무분별한 항의, 악성 민원,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협박 등이 주된 원인일 것”이라며 “담임 교체는 교권 추락은 물론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육당국은 철저히 원인을 파악하고 교사 보호는 물론 교권 침해에 대한 강력한 처벌‧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악성민원으로 심신이 황폐화 된 교사가 자살에 내몰리기까지 하고, 젊은 교사들의 퇴직 러시와 예비교사들의 자퇴 증가 등 교직 기피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단순히 담임 교체 문제로만 볼 게 아니라 교단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퇴직한 10년 차 미만 초‧중‧고 교사는 576명에 달해 5년 내 최다를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교육계의 목소리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0개 교대가 수시 미달 사태를 빚고, 지난해 교대 자퇴생은 500명에 이르는 것 또한 교권 추락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교총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담임 교체 실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합당한 학부모 민원 절차와 교사 보호 및 교권 침해 예방대책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며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아동복지법, 학교안전법 개정과 악성 민원 가해 학부모를 업무방해 등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교원지위법 개정 등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교총은 아동복지법‧학교안전법‧교원지위법 개정 등 7대 과제 실현을 촉구하는 전국 교원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총은 “전국의 교원들과 모든 교원 단체‧노조의 동참을 요청한다”면서 “교권 보호와 교원 처우 개선을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2024)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충남 기업 투비유니콘부스에서중‧고등 AI 진로‧탐구‧기록 관리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있다. 투비유니콘이 선보인 '똑똑노크'는 자체 개발한언어모델을 활용해 학생 맞춤 진로를 설계, 탐구, 기록 관리하는 교육용AI플랫폼이다. DINNO 2024는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종합박람회호 디지털 핵심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 기업과 대학교, 연구원 등이 대거 참석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부산, 광주, 울산 등 18곳 지역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회장 김인규)은 10일 경남 김해중(교장 박경규)에서 장학안경 기증행사를 가졌다. 97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70여 명의 학생이 시력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25명의 학생에게 안경이 기증된다. 이날 행사에는 다비치 경남지부봉사단과 김해중 관계자, 경남교총 임직원이 함께했다.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최성수 바리톤 송기창 콘서트’가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1회 공연 4시, 2회 공연 7시다. 좌석은 VIP, R석, S석. 주최/주관은 사단법인 수원도시문화포럼(이사장 최동호), 후원은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이다. 비영리기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다. 콘서트 여는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수원 출신 최순애의 ‘오빠 생각’ 노래비 건립 기금 마련. 동시 ‘오빠 생각’은 1925년 당시 12세의 소녀였던 최순애가 『어린이』 잡지에 투고하여 11월호에 실렸던 것. ‘오빠 생각’이 국민동요가 된 것은 1925년 작곡가 박태준이 동시에 감명을 받아 곡을 붙였다.내년 2025년은 ‘오빠 생각’이 세상에 나온 지 작사 작곡 10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노래비를 세우는 것이다. 또 하나의 목적은 지난 5월 수원문화원의 서수원 이전을 계기로 문화원에 설치된 문화공연장인 빛누리아트홀을 공연의 거점으로 만들었음을 홍보하는 것이다. 수원문화원 김봉식 원장은 “그동안 서수원은 경부선 철도 서쪽에 위치해 문화예술 낙후지역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인구가 늘어 문화예술 수요가 많고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었다. 빛누리아트홀이 문화예술 부흥의 거점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필자는 수원도시문화포럼 박래헌 대표를 만났다. 콘서트 출연자 선정이유를 물으니 “최성수는 음유시인이다. 최순애가 시인이니 싱어송 가수가 노래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최성수 히트곡은 신중년이면 대부분이 알고 있고 ‘오빠 생각’을 학교에서 배웠다. 또 최성수는 여성 팬들이 많다”고 밝혔다. 또 바리톤 송기창에 대해서는 “작곡가들이 가사에 곡을 붙이면 송 성악가에게 의뢰해 노래하게 했다. 우리 가곡만 1000곡 정도 부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어버이날 삼일공고 ‘수원 남문 언덕의 노래 시’에서 부른 우리 가곡은 고교생들까지 열광할 정도였다”고 했다. 필자는 콘서트 곡목에 주목했다. 듀엣곡으로 ‘향수’(정지용 작사, 김희갑 작곡)를부른다. 가수 이동원과 테너 박인수가 불러 전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곡이다. 당시 박인수는 성악가의 품위를 떨어트렸다 하여 지탄을 받기도 하였다. 이후 가요를 부르는 가수와 클래식 성악가의 조화를 이룬 대표곡으로 국민가곡이 되었다. 이동원은 2021년에, 박인수는 2023년에 유명을 달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수와 성악가 듀엣으로 우리 가곡 ‘향수’를 비롯해 가요 ‘동행’(작사·작곡 최성수)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서 환상적인 듀엣을 이루어 1000명 관객에게 감동을 준다면 이동원·박인수가 주었던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흥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나오고 관객과 함께 ‘오빠 생각’을 부를 수 있다. 송기창은 수원 거주하는 아동문학계의 거장 윤수천이 작사한 ‘고래’(작곡 김성희)와 시인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피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를 부른다. 윤수천 시인은 “우리나라 바리톤 1인자가 내가 아끼는 작품 중 하나인 ‘고래’를 콘서트에서 부른다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고래’는 바닷가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면서 어릴 적 꿈이었던 고래가 어느 바다에서 헤엄치는지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또 최성수는 그의 히트곡 ‘해후’, ‘기쁜 우리 사랑은’, ‘TV를 보면서’, ‘혼술’ 등을 부르고 ‘위스키 온 더 락’, ‘풀잎사랑’을 부르며 관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성수의 노래는 50대 이상의 나이라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많다. 사단법인 수원도시문화포럼은 수원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기 일환으로 수원의 문화예술인발굴, 선양사업을 하고 있다. 수원남창초를 나온 포럼의 최동호 이사장(학술원 회원. 고려대 명예교수)은 “동요가 사라지고 어린이들까지 트롯에 몰입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최순애 노래비 건립을 계기로 문화예술의 도시 수원이라는 것에, 수원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싶다”고 했다.문의 및 예약 010-6890-2022
교육부가 내년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수요 증가에 따라 응시 기회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TOPIK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도에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시험 응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 시험(IBT)의 응시 기회(시행 국가, 시행 횟수)를 총 6개국 연 3회 시행(2024년)에서 13개국 연 6회로 확대 시행한다. 이는 응시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35만 명 정도였던 것이 2023년 약 42만 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8월 기준으로 42만 명에 이미 도달한 상황이다. 올해 말까지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현재 IBT 시행 국가는 한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홍콩), 필리핀으로 내년에는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미국(괌), 베트남, 태국, 파라과이, 파키스탄이 신규로 추가된다. 이로써 한국어능력시험 Ⅰ(듣기, 읽기)·Ⅱ(듣기, 읽기, 쓰기) 평가는 지필시험(Paper-Based Test) 6회, IBT 6회로 총 12회가 시행된다. 말하기 평가는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총 3회 시행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어능력시험센터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갖춘 시험장을 확보하고 시범 시행 등 신규 국가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원격감독 기능, 문항 자동생성 및 채점 기능 등을 갖춘 AI활용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2026년 도입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체제 전환 완료 시 응시생이 시험장에 가지 않고도 효과적인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전망이다. 1997년부터 시행된 TOPIK은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재외동포와 외국인에게 한국어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국내 대학 유학 및 취업,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GKS), 국외대학의 한국어 관련 학과 학점 및 졸업 요건 등에 활용 가능하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늘고 있는 TOPIK 수요에 따라 시험 시행 국가와 시행 횟수를 늘리고 IBT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늘어나고 있는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업무의 총량을 줄이고, 학교 인력의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 최근 발간한 KEDI BRIEF 2024년 13호 ‘학교 구성원 직종 간 업무 갈등 양상 분석’에 실린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업무와 관련한 구성원 간 갈등 상황이 자주 발생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슈가 됐다”며 “학교 구성원 간 갈등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약 4.6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갈등 양상과 관련해 보고서는 최근 학교가 겪는 변화로 인해 구성원 간 갈등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학교의 기능과 역할의 다변화에 따른 다양한 업무 유입으로 인해, 이미 과중한 업무 상태에서 추가되는 업무의 담당 여부를 놓고 갈등이 시작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업무 지원을 위해 추가되는 교육공무직원 수가 2022년 기준으로 18.9%까지 확대됐고, 최대 49개까지 세분화된 교육공무직원의 직종이 갈등 양상을 복잡하고 다차원적으로 나타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갈등구조를 시소구도로 분석한 연구진은 새롭게 부여되는 학교 업무를 두 직종이 나눠 가진다고 했을 때 한 직종이 업무를 가져가서 업무량이 많아지면 다른 한 쪽은 상대적으로 가벼워지는 구조 때문에 모든 직종이 승자와 패자로 결정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누구도 승자가 되지 못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문제의 해법에 대해 ▲학교 구성원 업무에 영향을 주는 법령, 제도, 각종 정책 사업 정비 ▲학교 업무의 교육행정기관 이관 확대 ▲학교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 ▲학교 구성원 통합관리체계 및 인사제도 마련 ▲학교장 갈등 관리 역량 강화 ▲직종별 대표 단체 간 협의기구 운영 등을 제시했다. 또 교육지원청으로 업무 이관, 소규모 학교 지원 행정업무 거점센터, 학교 구성원 직무 분석, 교육공무직 직종 정비 추진 등에 대한 단계적 계획 수립·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22개 사이버대로 구성된 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가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원대협법)’ 국회 통과를 위해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사이버대가 고등교육법상 대학의 지위를 갖고 있지만 4년제 일반대나 전문대와 달리 협의체가 별도 법으로 보장받지 못하고 민법상 사단법인으로 머물고 있어 행·재정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원대협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원대협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고등교육법 제10조에 따라 학교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교육부와 국회는 일반대와 전문대만 학교협의체를 구성하는 법률을 제정했다”며 “교육부 등 정책당국은 사이버대에 대한 차별을 멈추고 일반대와 동등한 대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 등 정책당국은 입법불비에 따른 사이버대학에 대한 차별을 멈춰야 한다”며 “디지털 기반으로 2001년 설립 이래 선진화된 노하우와 우수한 콘텐츠가 축적돼 있는 사이버대학에 재정지원을 통해 AI시대 대한민국 미래 원격 교육을 선제적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책 마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8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이 각각 대표 발의한 원대협법 제정안이 상정돼 있는 상태다. 교육위는 이 두 법을 여야 협치법안으로 병합해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원대협은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총장단 주도의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45만 명의 동문. 14만 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의 동참을 통해 10만 명을 목표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김대식 의원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디지털대 전환시대에 사이버대가 대한민국의 미래 원격 교육을 견인할 수 있도록 원대협을 별도 법에 따른 학교법인체로 격상시키고 일반대와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 원대협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원대협은 원격대학 간 협력을 촉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원격대학의 제도 및 운영 ▲학생 선발제도 ▲교육과정과 교수방법의 연구개발 및 보급 ▲회원 대학의 경쟁력 강화 ▲대국민 생애 맞춤형 고등평생교육 및 디지털 교육 연구 개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는 원대협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법안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적합한 사이버대에 대한 지원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교육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1년 9개교가 개교해 시작된 사이버대는 2023년 22개교 13만813명이 재학하고 있다. 22년 동안 대학 수는 2.4배, 재학생 수는 21배 증가했으며, 누적 졸업생 수는 약 45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질적으로도 현장 적합성이 높은 교육내용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지향함으로써 전문학사 이상 졸업자, 재교육자 및 재취업자, 생애별 고등평생교육 수요자 등 다양한 부류와 계층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제9회 매헌윤봉길의사 추모 전국서예대전’이 5일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회장 명노승)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본선 대회에서는 총 46명의 예선 통과자 중 44명(일반부 37명, 학생부 7명)이 참여한 결과 대상인 국가보훈부장관상은 일반부 최태형 씨, 학생부 심재우(인천 신흥초 5년)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는 서예 창작 활동을 통해 일반 대중들이 윤 의사의 어록과 한시를 체험할 수 있는 전국서예대전으로 지난달 예선에서 일반부 115명, 학생부 20명이 참가했다. 한편 기념관은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개선 공사를 위한 휴관도 안내했다. 기념관 관계자는 “전시실 개선 공사를 위해 12월 31일까지 2개월여 동안 휴관할 예정”이라며 “공사 일정에 따라 휴관 기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추후 안내를 참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년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에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카타르 김재이 (왼쪽) 학생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자신의 작품을 엄마와 함께 둘러 보고 있다.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진행 된 '2024년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대회' 시상식 후 주요내빈들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년 첫 대회 이래 가장 많은 56개국 2194명이 지원해 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공병영 (사)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을 비롯한 22개교 사이버대 총장들이 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에서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국회 통과 촉구 성명서를 채택한 후 결의하고 있다.
8일 오전 국회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8일 오전 국회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이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8일 오전 국회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정훈(맨 왼쪽) 국민의힘 교육위원 간사가 증인 출석과 관련하여 김영호(오른쪽) 교육위원회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경기 용마초(교장 이은원)는 제578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7~11일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가정통신문을 통한 홍보 및 학부모 연수, 바람직한 학생 언어와 사랑의 교사 언어 제시, 학급별 '따뜻한 말 한마디' 릴레이 실시, 바른 언어 사용 캠페인 등 해당 주간동안 집중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언어 사용이효과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특히 8일에는 자치회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언어 순화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에요",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말!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나무에게) 물을 주면 공기를 주듯, (친구에게) 고운말을 주면 친구 사랑을 준다" 등의 직접 만든 포스터를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학생들은 친구들이 들고 있는 포스터에 관심을 가지고 문구를 읽어보며 다른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등 언어가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는 의견을 나누었다. 이은원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캠페인 및 주간에 이루어지는 집중적인 활동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언어생활로 바른 인성 함양,소통과 공감 및학생인권과 교권이 상호 존중되는 학교문화가 조성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7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고등학교가 학칙을 근거로 일과 시간에 학생 휴대전화를 수거·보관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내용의 사안을 논의한 결과 ‘학교에서 학생 휴대전화를 수거하는 것이 인권 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의 교육권이나 학생 학습권 보다 학생의 행동 및 통신 자유가 침해되는 피해가 더 크다고 봤던 입장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인권위는 지난 10년간 휴대전화 수거에 대해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이 알려지자 한국교총은 8일 “늦었지만, 교육의 특수성과 학교 현실, 법령에 보장된 교원의 생활지도권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교총은 그동안 학생 휴대전화 수거에 대해 ‘학생 등 학교 구성원이 민주적인 절차로 정한 학칙을 따르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인권위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생활지도법 마련과 생활지도고시 제정 등 국내적 법령 정비와 더불어 지난해 7월 유네스코(UNESCO)의 교내 스마트폰 사용금지 권고, 프랑스·영국·일본·미국 등 많은 국가에서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제한을 추진하는 국외적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학생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은 그간 많은 논란을 가져왔다. 특히 수업 중 휴대전화로 인한 교권과 학생 학습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지난 2022년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수업 중 교단에 드러누워 스마트폰으로 여교사를 촬영한 남학생 사건이 대표적이다. 수업 시간에 휴대전화로 수업과 관련 없는 활동을 해 수업 흐름을 끊고, 소음을 유발해 다른 학생의 학습권을 방해하는 일도 잦았다. 교총 설문조사에서도 교사 중 60%는 ‘휴대전화 사용으로 수업 방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교총은 “학교 교육에 있어 학생 인권에 경도된 시각에서 벗어나 학교 현실과 시대적 흐름을 고려하는 결정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결정으로 학생 권리만 강조할 게 아니라 여타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 교사의 교권 보장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교권과 학생 인권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학교문화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총은 그동안 인권위가 교육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은 결정을 내려왔다고 지적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교총이 예로 든 것은 ▲초등학생 일기장 검사 금지 ▲초등학생 집회 및 시위보장 권고다. 인권위가 지난 2005년 교육부 장관에게 초등학교 일기장 검사 관행 개선을 권고한 이후 학교에서 일기 쓰기가 대부분 사라졌다. 이로 인해 일기 쓰기, 독서 활동 등을 소홀히 하면서 학생 문해력 저하와 악필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 교총이 올해 한글날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교원이 92%, ‘악필이 늘었다’고 응답한 교원이 95%에 달했다. 교총은 초등학생의 집회 및 시위보장에 대해서도 “학생 의견 수렴은 존중해야겠지만, 발달단계 및 교육기관으로서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이라 아쉬움이 크다”고 주장했다.
세종교총(회장 남윤제)은 7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와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세종시 저소득가정 아동 발굴 및 지원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 캠페인 진행 ▲초록우산 감사편지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남윤제 회장을 비롯한 최근세·이우준 부회장, 이금희 과장은 ‘365 그린산타’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기도 했다. 남 회장은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일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2개 사이버대가 구성하고 있는 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에 대한 법적 지위와 사이버대의 자주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 제정안이 발의됐다. 현재 사단법인체인 원대협은 그 근거를 민법에 두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사진)의원(국민의힘)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디지털대 전환시대에 사이버대가 대한민국의 미래 원격 교육을 견인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학교법인체로 격상시키고 일반대와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 원대협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원대협은 원격대학 간 협력을 촉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원격대학의 제도 및 운영 ▲학생 선발제도 ▲교육과정과 교수방법의 연구개발 및 보급 ▲회원 대학의 경쟁력 강화 ▲대국민 생애 맞춤형 고등평생교육 및 디지털 교육 연구 개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는 원대협의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슷한 내용으로 8월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원대협법을 발의한 바 있다. 현재 4년제 대학으로 구성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을 회원으로 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대교협법과 전문대교협법에 의해 교육부 등 정책당국의 법규적, 정책적, 행·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법안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시대에 적합한 사이버대에 대한 지원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세계적인 교육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01년 9개교가 개교해 시작된 사이버대는 2023년 22개교 13만813명이 재학하고 있다. 22년 동안 대학 수는 2.4배, 재학생 수는 21배 증가했으며, 누적 졸업생 수는 약 45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질적으로도 현장 적합성이 높은 교육내용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지향함으로써 전문학사 이상 졸업자, 재교육자 및 재취업자, 생애별 고등평생교육 수요자 등 다양한 부류와 계층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석권 원대협 사무국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사이버대는 글로벌화된 디지털 시대에 고등교육 모델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지난 20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 검증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IT인프라와 교육열을 고려할 때 원대협법 제정을 통해 사이버대에 대한 지원과 역량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일 도산서원원장은 3일 도천서원(삼우당 문익점) 허권수 원장의 초청으로 '이 시대 되살려야 할 유교적 가치와 유림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였다. 이번 강좌에는 진주 유림과 허 교수의 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강의 주요 내용은 1970년 아놀드 토인비 박사가 한국 방문 당시 다른 행성으로 떠날 때 지구상에 있는 것 중에서 한국의 가족윤리를 가져가겠다는 메시지를 서두로 선비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김 원장은 "지금 한국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만 정신이 후퇴하여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로 전락, 자살율 세계 1위인 나라가 되었다. 서양식 해법 에티켓과 매너와 더불어 전통 정신문화를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하였다. 고려말의 대표적인 선비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목화씨 전래는 당시의 산업혁명에 필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애국, 애민, 사랑 없이는 도전할 수없는 위대한 일이며 지덕을 겸비하고 바르게 실천한 선생의 업적이었다. 그리고 큰 선비 남명과 퇴계의 위대한 발자취를 보면 두 선생간의 상호 존중과 진솔한 의견을 개진한 사이였다. 임진왜란 때 퇴계의 제자 학봉이 경상도 초유사로 임명되어 전장을 지휘할 때 남명의 제자 곽재우 장군이 의병대장으로 전공을 세운 사건을 보면 두 선생의 제자들이 원만한 상호협조가 있어서 가능했다. 진주성을 사수하고 전염병으로 세상을 뜨자 학맥과 당색이 달랐던 학봉에 대하여 남명의 제자 정경운 선생도 안타까움과 칭송의 기록을 남겼다. 남명학파의 의병활동은 임진왜란 때 구국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아무런 반대 급부도 바라지 않는 선비정신 실천은 세계 전생사에 유례없는 사건이었으니 퇴계와 남명은 큰 정신적 보배라 할 것이다. 진주는 남명, 퇴계학파에 속하는 유가의 후손이 많은 고장으로 일제시대 때 학교를 세워 애국을 한허만정, 구인회, 조홍제, 이병철 회장 등을 들 수 있다. 김 원장은 각박한 이 시대에 유림 역할의 중요함과 역할을 강조하면서, 반목과 갈등이라는 현대병 치유에도 유교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며 시대에 맞게 변화·융합하여 실천하기를 당부하며 강의를 마무리 하였다. 허권수 교수의 수제자 문영동 박사는 "이번 강의가 이 시대 선비의 소중한 역할을 잘 일깨워 준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으며, 경남지부 소속 선비문화 수련 지도위원이 함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