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성폭력 SOS 가이드(5종)’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딥페이크 성범죄,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폭력의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이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학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 유형과 디지털 성폭력 발생 시 학교 구성원(학생·교사·학부모)의 상황별 대응방법 및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예방을 위한 수칙 등을 담고 있다. 대상별로 이해를 돕기 위해 학생용(초등학생용, 중·고학생용, 대학생용), 교사용, 학부모(양육자)용으로 제작됐다. 본인이 피해를 입은 경우의 대응 요령, 친구나 제3자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의 올바른 주변인 역할도 안내하고 있다. 가해행동을 했을 시 잘못된 행위에 책임 지는 자세와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한 자녀 혹은 학생이 피해를 입거나 가해행동을 한 상황에서 학부모·교사의 적절한 대처 방안 및 자녀·학생과 함께하는 예방 수칙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안내서를 각 시도교육청 및 학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기간은 다음 달 2일까지다. 이는 지난 17일 정부가 발표한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방향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정부는 의학교육계의 건의를 수용하기로 하고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학의 장(총장)이 의대의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2026학년도에 한해 의대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입학정원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반영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5월 31일까지 변경 공표하도록 하는 것이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으면 국민참여입법센터 홈페이지(opinion.lawmaking.go.kr)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의대 학생 간담회에 참석해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의학교육 정상화 방안, 24·25학번 학생 대상 교육 방안 및 향후 지원계획, 의학교육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의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농산어촌 등 일부 지역에 학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등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교육과정은 희망 학생 수가 적거나 교사 확보가 어려워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 간 또는 지역사회 등과 연계해 개설·운영하는 제도다. 대면 수업,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온·오프라인 혼합형 수업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개설 강좌 수는 4750개로 참여 학생 수 5만8006명에 달한다. 실험·실습 등 과목 특성에 따라 대면 수업이 필요한 과목은 학생들이 인근 학교로 이동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지만, 농산어촌 등 인근 학교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의 경우 택시비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런 경우 학생 이동 시 안전사고 예방 교육도 시행되고 있다. 교육부는 "온라인학교, 학교 밖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교학점제가 고교교육의 혁신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기 광명광덕초(교장 전성화)가 미래교육을 향한 선도적인 변화를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고 성장한 이번 연수는 교육공동체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와 창의적 교육환경 조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광명광덕초는 연수 과정에서 교사의 디지털 교육역량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신장과 학부모의 디지털 시민성 향상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학교의 교육과정과 연계된 맞춤형 연수는 구성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안겨주었다. 전성화 교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강의 전달이 아니라, 우리 학교의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 컨설팅형 연수로서,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교사들의 디지털 교수·학습 역량이 크게 향상되었고, 학생들은 협업과 문제해결 중심의 수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미 교사는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수업을 설계하고 실행해보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도 큰 성장을 경험했다. 학생들 역시 디지털 환경에서 스스로 탐구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경기 수원 광교초(교장 이재평)는 ‘2025년 창의 과학 축제’를 14~18일각 교실 및 지정장소에서 가졌다. 축제에 참가한 학생은 전교생 48학급 1102명의 학생으로 1~2학년은 담임교사가 지도했고 3∼6학년은 해당 요일 오전 1~4교시 동안 전문강사로부터 최신의 과학기술을 체험하는 흥미진진한 시간을 가졌다. 필자가 학교를 방문한 17일은 5학년 9개반 227명이 축제에 참가했다. 5학년 학생들은 프로그램 ‘대시로봇’과 ‘드론’을 각각 2시간씩 공부했다. 두 편으로 나누어 대시로봇으로 축구경기를 하고 조종기로 드론을 조정해 드론을 날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를 위해 전문강사 9명이 각 교실에 배치되었다. 학생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뚜루뚜루와 대시로봇을 체험하기 위해 플레이 스토어에 들어가 뚜루뚜루 컨트롤러/ 대시 GO 앱 /Block 앱을 설치한 후 실행에 들어갔다. TV에서나 보던 로봇 조종과 드론 날리기를 교실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다. 지현민, 서민제 두 분 교감의 안내를 받아 5학년 각 교실 수업을 참관해 보았다. 대시로봇을 하기 위한 사전 코딩수업, 대시로봇 수업, 드론 조종 수업, 로봇 춤추게 하는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이 전개되
한국교총은 최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금으로 1억3923만5000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한국교총이 17개 시‧도교총, 2030청년위원회와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4월 4일까지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긴급 모금 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고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많은 교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사랑하는 가족, 삶의 터전을 잃은 유족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선생님들의 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선생님들께서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인 만큼 피해받은 지역과 주민분들께 큰 힘이 되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성금 기탁식에 앞서 협회측에서 준비한 산불 피해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강 회장과 참석자들은 알려진 소식에 비해 더 큰 규모의 피해 발생 상황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학생과 교사들은 아직도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국립공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특수학교(충남 공주)가 18일 개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개교한 이 학교는 장애학생 맞춤형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장애학생들의 직업 역량을 키우고 사회적 자립을 돕는 직업교육 전문 특수학교다. 지적장애학생 대상 기숙형 고교 과정을 운영하며 총 18학급으로 구성됐다. 학생 정원 126명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개교식에 참석해 공헌 교직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내빈들과 함께 학생·학부모를 격려하고 직업실습실, 첨단 인공지능(AI) 디지털교실 등 교육시설을 참관했다. 이 부총리는 “국립공주대사범대부설특수학교는 최초 국립대학 부설 특수학교이자 직업교육 특성화 특수학교의 선도적 모델로서 앞으로 이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가길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배움과 성장을 위해서 더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