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키와 긴 다리… 길고 아름다운 선이 장점 각종 무용대회, 실기·교과 모두 상위권 차지 올해 숙명여대 무용과 진학 예정…설렘 가득 슬럼프 때 묵묵히 보듬어준 선생님께 감사 훌륭한 발레 선생님 돼서 감사함 보답하고파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일 숙명여대 프라임관 무용실. 가장 자신 있는 동작이 ‘데벨로뻬’(développé)라며 김민경(20세) 양이 한쪽 다리를 천천히 올려 균형을 잡았다. 토슈즈를 신고 발끝을 세우자 170cm의 큰 키와 긴 팔과 다리가 한층 돋보였다. 그가 동작을 해 보일 때마다 기다란 몸의 선을 따라 발레리나의 특유의 우아한 몸짓이 극대화돼 살아났다. 김 양은 현재 충남예고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무용과 입학을 앞두고 있다. 목표했던 학교에 합격을 한 후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라 그런지 눈빛에는 호기심과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코로나19로 입시일정이 수시로 변동되는 와중에도 지난해 김 양은 제13회 전국무용예술전국대회 1위, 제4회 탄츠올림프아시아 본선진출, 제15회 전국무용경연대회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다. 무용 실력뿐만 아니다. 그는 학교생활에서도 임원과 과대표 활동을…
2021-02-04 14:22올해 교단 수기 공모전 대상의 영예는 ‘우리 교실에 동물이 산다!’를 출품한 김승일 전남 묘량중앙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본지가 주최한 2021 교단 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3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240편이 출품했고, 그중 2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대상을 수상한 김승일 교사와 금상 수상자인 오성목 경기 운유초 교사, 은상 수상자 서기성 강원 사내초 교사, 동상 홍정희 서울 영락중 교사 등 네 명이 대표자로 참석해 간소하게 진행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선생님들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가 많다는 사실에 ‘만남’의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면서 “교단 수기 수상작을 읽으면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 방황하던 저를 잡아줬던 선생님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심사를 맡은 윤연모 시인은 “작품에 담긴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이야기가 새 희망의 봄을 기다리게 만들었다”면서 “교육자라는 소명 의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사 또한 동반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바람직한 교사상(像)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 교실에 동물이 산다!’는…
2021-02-03 16:50스스로 ‘초보 교장’이라고 소개했다. 보통 퇴임을 앞두고 교직 생활을 돌아보면서 책을 펴내는데, 그는 교장이 된 지 15개월 만에 교직 생활과 학교 이야기를 들려줬다. 교사로 첫발을 내딛고 장학사와 교감을 거쳐 교장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학부모들과 나누고 싶은 교육 이야기를 누구보다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풀어낸다. 최근 ‘나는 초보 교장입니다’를 펴낸 한선희 경기 원동초 교장 이야기다. ‘교직의 꽃’이라고 부르는 교장의 자리에 오르자, 주변에서는 질문이 쏟아졌다. ‘어떻게 교장이 됐어요?’ ‘학교에서는 교장이 최고라던데, 교사들이 쩔쩔매죠?’ ‘엄마가 교사니까 아이들이 공부를 잘했을 것 같아요.’ 궁금증을 한 번에 풀어주고 이해도 돕고 싶었다. 한 교장은 “자신의 학창 시절을 생각하면서 여전히 학교도 당시에 머물러있다고 생각하는 걸 느꼈다”면서 책 한 권에 ‘교직 한살이’를 생생하게 담아낸 이유를 설명했다. 대개 옛날 학교의 교장이라고 하면, 훈화를 길게 하고 권위적이고 경직된 모습을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다. 학교 문화가 민주적으로 바뀌고 있고, 교사 세대 간 가치관도 큰 차이를 보인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2021-01-28 16:38서울남부교총(회장 전정석)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1만 원)을 배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데 따른 리워드 이벤트다. 남부교총은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에서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발송됐다. 회원들은 온누리모바일상품권의 등록(수령)은 문자를 받은 지 한 달 이내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을 마친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상품권 사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누리상품권 통합문의처(중소기업 통합콜센터 1357)와 제로페이 고객센터(1670-0582)로 문의하면 된다.
2021-01-28 16:30한국교육정책연구소(이사장 하윤수)는 최근 류세기 경안여중 교장을 신임 소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다. 류 신임 소장은 대구대, 영남대 대학원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경안여고 교사, 경안여중 교감을 거쳐 경안고 교장을 지냈다. 현재 경안여중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1953년 중앙교육연구소로 출발한 한국교육정책연구소는 교육정책·교원정책·수업 실천 연구를 기반으로 교과연구 및 지원, 연구과제 수탁사업, 각종 장학사업을 펼친다. 특히 학교 현장과 교원 중심 연구로 우리 교육의 바탕을 마련해 왔다.
2021-01-18 13:55진천선수촌서 2022 아시안게임 목표로 훈련 중 탄력과 점프 장점… 힘 좋아 도마와 마루 ‘두각’ 재단 도움으로 경제적 부담 덜고 연습에만 매진 20살 된 해부터 수혜자에서 후원자로 이름 올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후원 수혜자에서 이제는 후원자로…. 체조가 마냥 좋고 재밌던 꿈 많은 소녀가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까지 소녀의 뒤에는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응원에 힘입어 성공한 소녀는 어른이 되자마자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자신도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로 결심했다. 기계체조 국가대표 함미주(21세·경북도청) 선수 이야기다. 함 선수는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2022년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3년 가까이 국가대표 선수 생활 중인 그는 주 종목인 도마와 마루에서 새로운 기술은 물론 난이도를 높여가며 연습에 한창이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경기에 한 번도 나가지 못해 몸이 많이 다운된 상태지만 이런 때가 오히려 못했던 기술들의 완성도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 선수는 초등학교 입학식 날 그를 눈여겨 본 체조부 감독의 권유로 체조를 시작했다. 작은 체구와 체조를 하기에 타고난…
2021-01-18 08:47김희규 신라대 교육학과 교수가 한국홀리스틱융합교육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다. 김희규 신임 회장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 한국교육정책연구소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신라대학교 사범대학 학장을 맡고 있으며, 창의융합 연구와 교원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1997년 창립된 한국홀리스틱융합교육학회는 한국홀리스틱실천연구회를 시작으로 현장 중심의 실천연구를 지향한다. 현장 교원들의 학술 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실천적 연구와 이론적 연구가 공존할 수 있는 학문 공동체의 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01-14 17:29◆AI 교육 혁명|이주호·정제영·정영식 지음|시원북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전염병으로 에듀 테크 시대는 우리 사회의 준비보다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왔다. 그러나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해 학교 교육이 요구받는 역할은 단순히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책은 우리 눈앞에 다가온 인공지능 시대에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대안과 비전을 담고 있다. 교육 정책가와 교수로서 교육 혁신을 위해 오래 몸담아 온 저자들은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가르치는 내용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동시에, 가르치는 방식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개별화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육의 내용과 방법, 평가와 기록에 이르는 전체 교육의 장면이 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평균을 지향하고 있는 근대식 공교육 체제의 문제점을 인공지능이라는 지렛대를 활용한 시스템적 혁신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코로나19로 한 해 진행된 온라인 교육 과정에서 대두된 학습격차에 대한 해법도 인공지능에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 교사와 AI 개인교사 간의 역할 분담을 하면
2021-01-14 10:11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 4기(이하 2030 청년위원회)가 지난달 출범했다. 위원장에 주우철 인천원당초 교사가 선출됐고, 김민규(대구강림초)·김문환(경기 보개초)·윤성호(충북상업정보고)·박지웅(전북 안천초) 교사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예정보다 출발이 늦어졌지만, 어느 때보다 의지가 강했다. 한국교총을 디딤돌 삼아 젊은 교사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학교 현장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6일 2030 청년위원회 운영진을 화상으로 만났다. 주우철 위원장은 “올해 2030 청년위원회의 화두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30 연수(캠프) 등 기존 대면으로 진행했던 사업을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몇몇 시·도교총 청년위원회에서 언택트 사업을 진행했어요. 힐링 콘서트, 라이브 방송, 명사 초청 강연 등을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시도했죠.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우선 지역별로 진행했던 언택트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보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대구교총 2030 청년위원
2021-01-07 17:26한국교육행정학회 제49대회장에 고전 제주대 교육대학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고전 신임 회장은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행정연구팀장, 일본동경대학 연구조교수, 대구교대 교수, 대한교육법학회 학회장(제11대)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대 교수회 수석부회장(대학평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고 국회 입법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저서로는 한국교원과 교원정책, 일본교육개혁론, 일본교육법학 등이 있다. 고전 교수는 “학회 내적으로는 학술발표와 정책 연구에 다양한 구성원들의 ‘참여기회’를 넓혀 보장하고, 외적으로는 학술지 평가제도개선과 국가학술센터(가칭) 건립을 여러 학술단체와 연합해 공론화 할 것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교육행정학회는 196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교육행정 분야의 대표학회다. 교육학자, 교원, 교육전문직 및 교육행정가 등 2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재단 등재 학술지인 ‘교육행정학연구’를 발간하고 있다.
2021-01-05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