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민사회·학부모단체 대표자 협의회'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에서열렸다. 하윤수(가운데) 한국교총 회장이 20여 개 단체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최근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8-12 15:26유은혜(가운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후 세종시교육청에서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부총리-교육감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12 09:52유은혜(오른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최교진(세종시교육감·왼쪽 두번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11일 오후 세종시교육청에서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 안전망 강화 방안' 발표를 마친 뒤 배석자들과 함께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8-12 09:16안정적 감독 수행 위해 고충 경감 방안 마련해야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올해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감독관에게 키 높이 의자와 같은 편의시설을 제공해줄 것을 촉구했다. 수능 감독관은 4차시(5차시 시행교는 5차시) 중 3차시의 감독을 대부분 수행한다. 따라서 두 교시 이상 연속으로 감독할 경우 4시간이 넘도록 부동의 정자세로 감독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우려로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책상마다 가림막이 세워지고, 적절한 거리 유지를 위해 한 교실에 수험생 수가 24명으로 제한되는 등 수험생들에게도 예민하고 특수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득구 의원은 “수능 감독관은 부정행위 감독뿐만 아니라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수험생들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하는 만큼 심리적 부담감이 크다”며 “수능 감독관 의자 제공은 안정적인 감독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조치이며 이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고려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시험장이 확충되면서 기존 중·고등학교 교사들의 수능감독만으로는…
2020-08-11 14:46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이경희 서울회장과 20여명의 유치원장, 학부모, 영양사들이 10일 오전 허일만 서울시교육청 노사협력담당관을 만나 영양사 공동관리 반대 사유를 밝히며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0-08-11 10:47[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학기에 신규 공립단설유치원의 급식을 인근 유치원 영양사에게 맡기는 ‘공동영양사’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6월말 경기 안산유치원 식중독 사고 때 관리부실 원인으로 지목된 부분이라 관련 유치원 교원과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이경희 서울회장과 20여명의 유치원장, 학부모, 영양사들은 10일 본청 노사협력담당관에 이의제기차원에서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허일만 노사협력담당관을 찾아 1시간 반 동안 면담(사진)을 가졌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면담은 유치원 측의 성토장에 가까웠다. 유치원 관계자와 학부모들은 “행정 우선주의보다 유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허 담당관은 “법적으로는 문제없다. 지금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대답만 되풀이 했다. 문제의 발단은 올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교육청은 올해 3월 새롭게 문을 연 유치원 10곳과 기존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형으로 전환한 매입형 유치원 2곳, 4월부터 단독급식으로 전환하는 유치원 1곳 등 총…
2020-08-11 10:24[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남교총(회장 조붕환)은 충남도교육청이 최근 단행한 9월 1일 자 교원 정기인사에 대해 “공정한 인사원칙을 여지없이 깨버리고, 코드·보은인사를 또 다시 단행한데 대해서 깊은 실망감을 표시하며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충남교총은 김지철 교육감의 노골적인 측근 챙겨주기가 도를 넘었다고 보고 있다. 교육감 측근들의 공모교장 진출 등 두 단계 뛰어 넘는 승진이 매번 이어지는 코드·보은인사는착실하게 교육현장을 지켜온 교사들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준다는 지적이다. 앞서 교육청은 교장 공모제를 통해 3곳의 학교에 교장을 뽑기로 했고, 이 가운데 두 곳이 교육감과 연관된 인사로 전해졌다. 충남교총은 성명을 내고 “김 교육감은 인사 때마다 코드· 보은인사로 ‘무자격 교장 공모제 악용’, ‘특정교직단체 출신을 위한 코드인사 강행’ 등 논란에 휩싸여 왔다. 이번 정기인사에도 내부형 교장공모제 B형으로 진행된 학교에 교장 자격증이 없는 교사 출신이 교장으로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인사가 확정 발표되기 전부터 나돌던 소문이 거의 100% 들어맞는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교원들은 “교육가족들을 우롱한 처사이자 국가기관…
2020-08-11 09:42우리 인생에는 두 가지 종류의 삶이 있다. ‘상처에 아파하는 삶’과 ‘상처를 껴안는 삶’이 그것이다. 현실적으로 상처 없이 산다는 것은 있을 수 없기에 우리에게 유일한 선택은 ‘상처를 껴안는 삶’이다. 돌이켜보면 누구나 “왜 나에게는 이런 문제가 있지?” “왜 나만 이래야 하지?”하고 억울해하던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을 인지하는 폭이 넓어지면서 상처를 껴안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성장하는 삶이자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는 삶의 동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한때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에 의해서 유발된 상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훗날 성숙한 삶의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됨을 고백 겸 공유하고자 한다. 필자에겐 초등학교 5학년 시절, 여름방학 기간에 평소 필자를 애지중지하시며 자식처럼 보살펴주시던 담임 선생님이 서해안 해수욕장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하셨다. 이 사건은 어린 가슴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주면서 이별의 슬픔을 잊기에 꽤나 힘들었다. 꿈속에서도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던 그 시절, 초등학교 졸업 시까지 담임 선생님의 사랑과 기억을 잊지 못하고 마음의 우울함은 오래갔다. 그 당시는 그저 슬퍼하고 마음 아파하는 것만이 유일한…
2020-08-11 08:37“80세 드신 노인들이 평생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마을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경모 담양군 무정면장은 “무정면 내에서 산사태가 여러 곳에서 발생해 피해가 이만저만 큰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남 담양군 무정면 봉안리 술지마을은 7∼8일 내리 폭우와 산사태로 처참한 상황에 부닥쳤다. 180가구, 303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술지마을 곳곳이 폐허가 됐다. 8일 새벽 산사태로 주택 4채가 전파됐고, 축사 한 곳은 형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9일 오전 비가 그치면서 침수된 도로와 논밭에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산사태가 할퀴고 간 생채기는 매우 컸다. 도로와 논밭엔 엄청난 양의 토사가 쌓여있다. 차량 15대가 토사에 파묻혀 있어 주민들은 속수무책이다.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고는 마을 전체 복구가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여서 주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경모 무정면장은 "이틀 동안 마을에 비가 퍼붓고 산사태까지 발생해 마을 일부가 쓸려 내려갔다"며 "오늘 오전부터 주택, 도로, 논밭에 물이 빠지면서 마을이 토사로 덮친 처참한 광경이다"고 전했다. 특히 산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일부 주민들은 대피했으나 8살 어린이가 대피…
2020-08-10 17:37교육부가 친정부 교사조직의 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실천교육교사모임, 새로운학교네크워크 등 특정 교원노조 출신 인사가 주도하는 교사조직을 교육기본법 시행령의 교원단체로 공식 인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교원단체의 설립 기준을 이들 조직 상황에 맞추고 있다는 데 있다. 교원단체의 기준과 활동 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정비가 아니라, 우리 편 챙기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다. 누가 봐도 제 식구 밀어주기다. 특히, 업무를 주도하는 교육부 고위인사는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창립 멤버이자 특정 교원노조 간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셀프(self) 입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천교육교사모임 역시 회장이 특정노조 출신으로 사실상의 현 정부와 이념적 스펙트럼을 같이하고 있다. 노골적인 ‘우리 편 손들어 주기’이자 교총을 교육부, 교육감, 친정부 교사조직이 연합해 압박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들 단체의 조직률은 극히 미미하다. 50만 유·초·중·고 교원의 각각 0.4%, 0.03%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특정 종교에 기반을 둔 교사 모임인 좋은교사운동 가입자 숫자를 더해도 1% 수준이다. 50만 교원을 대표해 법적 교섭이나 교육
2020-08-10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