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부모들의 교육열은 학교교육에 만족하지 않고 사교육이라는 경쟁적인 교육을 만들었다. 그 결과 우리 국민의 높은 학력과 경제성장은 세계가 부러워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은 한 인간의 삶의 질뿐 아니라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므로 모두가 관심사인 것이다. 이러한 교육은 그 변화에도 민감하며 모든 국가가 교육 개혁을 위해 앞을 다투고 있다. 즉 다가올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창의력을 가진 인간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 개발은 보이지 않은 전쟁이다. 199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된 디지털 혁명은 인터넷 붐을 일으켰고, 각종 전자 기기의 대중화는 정보화 시대를 열었다. 이러한 디지털은 국가산업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몰고 왔다. 스마트(smart)화, 인공지능화, 상호 연결성, 맞춤화, 개방화 등을 그 본질적인 속성은 제2의 디지털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 세상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 스마트 사회, 스마트 경영 등은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 각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말이 바로 ‘스마트’다. 휴대폰에서 시
2012-05-02 15:16
아내는 아까부터 위험하다며 나와는 멀리 떨어진 곳 안전한 곳으로만 다녔다. 나보다 산행을 즐겨하지만 워낙 경사진 절벽에 아까부터 겁을 잔뜩 집어 먹고 몸을 움츠리고 산행을 하는 모습으로 보아 무척 위축이 되어 산행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나는 평소에 월류봉 산행을 간절히 원하였던 곳으로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던 곳이기에 고향 산천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에 흠뻑 빠져 있었다. 그 흔한 나무계단 하나 없이 아직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행길이기에 더욱 애착이 갔다. 땀이 쏟아지고 숨이 턱에 와 닿았지만 고향산천의 추억이 스린 정겨움에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스마트폰과 사진기로 연신 바꾸어 가며 사진 촬영하는 데 정신이 없었다. 월류봉은 어릴 때부터 내가 늘 보고 자라왔던 곳이다. 우리 동리는 황간에서 추풍령 쪽으로 2Km 정도가면 오른 쪽 들 가운데 보이는 마을이다. 이름은 광평리라고 하지만 실은 넓은 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이 크게 문경세재와 추풍령을 들 수 있다. 문경세재는 선비들이 주로 이용을 하였지만 추풍령은 그렇지 못하였다. 이는 추풍령이란 가을바람에 낙엽 지듯 과거시험에 낙선한다는 인식으
2012-05-02 15:13오늘 아침 우리 학교는 산 중턱에 자리 잡아서 그런지 여기저기서 새소리가 들린다. 나무의 사랑을 입고 편하게 밤을 지냈다고 감사하는 마음을 노래하는 것 같다. 아침을 열며 하루를 시작하는 저에게도 인사하는 것 같았다. 계절의 여왕 5월이 다가왔다. 감사의 달, 사랑의 달, 가정의 달이 오월이다. 오월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 사랑이다. 부모님이다. 선생님이다. 어린 생명들이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도 생명력을 얻게 하며 새로운 힘을 얻게 하는 달이 될 것 같다. 부담으로 다가오는 달이 아니라 기쁨과 보람으로 다가오는 달이 되리라 믿는다. 부모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사랑이다. 그리고 넓은 마음이다. 자식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평생 부모님에게서 배울 것이 너무나 많다. 부모님은 천지(天地)와 같다. 선생님도 마찬가지다. 선생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사랑이다. 그리고 천지(天地)와 같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란 말이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부모님과 선생님을 최고의 권위를 가진 왕의 위치에까지 높여놓았으니 선생님이 된 것이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선생님의 마음은 천지(天地)와 같아야 할 것 같다. 천지(天地)는 엄청 넓다.…
2012-05-02 15:13
사람들이 걷기를 즐기고 있다. 건강에 대한 생활의 가치가 높이지면서 걷기가 주목을 받는다. 사람들이 차를 타고 다니다가 조금 더 느리게 가는 자전거타기,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등산을 하고 걷기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건강 걱정에 걷기를 시작했지만, 이는 거부할 수 없는 본능이다. 걷기는 인간만이 할 수 있고, 걸으면서 고차원적인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인간은 문명의 발달로 걷기에서 멀어졌다. 마침내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다행히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걷기를 시작했다. 걸으면서 자신을 살피고, 주변에 무심했던 것에 시선을 주고 있다. 천천히 걸으면서 사색의 터널을 지난다. 인생에 교훈을 얻기 위해 걷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걷기 문화는 제주의 ‘올레’에서 시작했다.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한다.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이다. 도보 여행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 올레 길은 언론인 서명숙씨를 중심으로 개발한 것이다. 사단법인을 결성하고 지속적으로 코스를 개발했다. 주로 제주의 해안 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 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구성되며, 제주 주변의 작은 섬을 도는 코스도 있다. 계획적인 코스 개
2012-05-02 15:12얼마 전 교육과학기술부 연수원에서의 일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장, 교감 선생님들과 함께 교원노사관계 선진화과정 연수를 받았다. 학교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갈등문제에 대하여 효과적인 접근 방안을 모색하는 연수내용도 유익했지만, 쉬는 시간에 삼삼오오 모여서 나누는 이야기도 의미가 매우 컸다. 노후 생활을 위한 재테크, 건강관리, 심지어는 주름살 관리 등 다양한 화제들이 나왔다. 그 가운데에는 연수를 마친 지 두어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내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매주 머리를 염색합니다.” 머리카락의 색깔이 유난히 검고 윤이 나는, 그리고 2대 8로 단정하게 가르마를 한 어느 교장선생님이 ‘자연머리냐’는 물음에 답한 내용이다. 오십이 되기 전에는 새치 하나 없었는데, 오십을 넘기자마자 봄비에 새잎 피어나듯 흰 머리가 가득 나기 시작해서 염색을 했다는 것이다. 필자도 사십 초반부터 흰머리가 하나 둘 나기 시작하더니 그 뒤로 얼마 지나지 않아 염색을 하게 된 지가 10년 이상 된 것 같다. 경험이 있는 독자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염색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 조금만 부주의하면 염색이 머리카락만 검게
2012-05-02 15:11지난해 6월 4일 전파를 타기 시작한 KBS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이 4월 29일 종영되었다. 당초 100부작을 92회로 줄여 끝냈다. 이를테면 조기 종영인 셈이다. 후속 드라마가 바로 이어 방송되는 것도 아니고, 어떤 예고마저 볼 수 없어 조기 종영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그럴망정 ‘광개토태왕’은 한 마디로 ‘장하다’는 평가를 해도 될 드라마이다. ‘공주의 남자’나 ‘해를 품은 달’처럼 시청률 대박을 담보한, 이른바 팩션의 유혹을 뿌리치고 꿋꿋한 정통 대하드라마로 약 11개월이나 방송했기 때문이다.그것은 공영방송 KBS만이 해낼 수 있는 ‘위업’이기도 하다. 특히 사극의 경우 시청률이라는 함정에 빠져드는 순간 팩션이니 퓨전이니 하여 역사를 비틀어대기 일쑤인 현실을 떠올려보면 그 점은 명백해진다. 요컨대 시청률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정통 대하드라마였기에 장한 것이다. 시청률 면에서도 크게 뒤진 것은 아니다. 방송 초반 13.6%(전국 시청률기준), 12회 만에 17.4%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해 11월엔 20.3%로 오르기도 했다. 최종회까지 17.0%를 기록하는 등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정통 대하드라마로선 괜찮은 시청률이다.‘광개토태왕’을 정통 대하
2012-04-30 16:56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몽벨서청주 산악회원들과 유채꽃이 만발한 제주도를 다녀왔다. 이틀 동안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제주도의 봄날 풍경을 부지런히 사진으로 남겼다. 새벽 3시, 청주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어둠을 뚫고 완도로 향한다. 늘 그렇듯 이른 시간에 떠나는 장거리 여행은 차 안에 정적이 감돈다. 깊은 잠에 빠지지 못하고 잠깐씩 눈을 붙이는 사이 완도에 도착했다. 완도, 이 멋진 풍경을 그냥 지나칠 수 있는가. 차에서 내려 들판의 전봇대 사이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했다. 그사이 날이 환하게 밝아져 차창 밖으로 주작덕룡으로 불리는 덕룡산과 주작산, 두륜산, 대둔산의 멋진 모습이 차례로 펼쳐진다. 연안여객선터미널 주변을 둘러보고 한일블루나래호에 올랐다. 배가 출항하자 추섬으로 불리는 주도(천연기념물 제28호)를 비롯한 완도 시내와 완도타워, 신지대교, 신지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씨라 에메랄드색의 바다와 수평선이 뚜렷하다. 쾌속정은 완도에서 제주까지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그 사이 일제강점기 유곽이 있었다는 불무섬, 완도와 제주도의 가운데에 있는 안섬을 가깝게 지난다. 뱃전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바다를 만끽
2012-04-30 16:55주일 저녁 아내의 쓴소리를 들으며 집을 나서는 것이 썩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함께 있으면서 대화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래주어야 하는데도 그러하지 못하고 학교를 오다니. 그래도 집에 있는 것보다 학생들이 머무는 학교에 오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학교에 도착하니 한 젊은 선생님께서 아들과 함께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지내다가 막 집으로 가려던 참이었다. 그 선생님은 저의 제자다. 믿음직스러운 제자 선생님이시다. 실망시키지 않고 최선을 다해 주니 고맙기도 하다. 꾸중할 것도 없다. 그렇지만 다른 선생님에게는 못해도 제자 선생님에게는 쉽게 할 수 있다. 참 이상하다. 더 잘해줘야 하는데. 학교에 오니 기숙사 앞에서 남학생 7-8명이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아직 운동장이 완성되지 않았으니 놀 공간이 없어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걱정도 되었다. 그래서 “애들아 저녁 좋은 시간에 공부를 해야지” “공을 좀 차야만 수학문제도 잘 풀립니다” “아, 그래. 다치지 않고 유리창이 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예” 학생들의 목소리는 힘찼다. 아침은 늘 새롭다. 연상홍은 홍해를 이루고 있다. 출근하시는 선생님을 기쁘게 맞이하는 것 같았다. 평소와도 같이 일찍 오시는 선생님은 역시…
2012-04-30 16:55
즐거운 시간. 넓은 세상으로 도약하는아이들의 힘찬 점프가 바닷가의 풍경과 함께 생기발랄한 모습을 담았다.
2012-04-30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