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 공연마당에서 교장들이 드럼과 기타를 치고 장학사가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충북 교사문화 예술동아리인 'SSAM(쌤)밴드'가 주인공이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교장, 교감 등이 중심이 돼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계층과 자유롭게 어울릴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이 밴드를 창단했다. 이름도 학생들이 선생님을 줄여서 표현하는 '쌤'으로 정했다. 멤버는 교장 3명, 장학관 1명, 교감 2명, 장학사 3명, 교사 1명 등 10명으로 드럼, 기타, 색소폰, 대금, 보컬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주말과 일요일 등을 이용해서 한 달에 두세 차례 모여 연습을 진행, 지난해 12월 교감자격 연수회에 초청받아 첫 연주회를 한 것을 시작으로 공주대 총동문회 초청연주회, 충북 교사문화 예술동아리 축제 등 그동안 크고 작은 무대에 섰다. 이 밴드가 소문이 나면서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청을 받아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무대에 서게 됐다. 이날 쌤밴드는 '빈잔' 등 트로트는 물론 '젊은 미소' 등 흥겨운 리듬의 가요를 선보이는 등 2시간 동안 열정의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2011-09-26 00:45전국 사립 보육시설의 불법행위가 늘고 있어 지도 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보건복지부가 이애주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3년간 각종 불법행위로 국가가 전국 보육시설로부터 환수한 금액은 165억원에 달했다. 환수금액은 2008년 42억원, 2009년 55억원, 2010년 68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체 보육시설의 약 3%가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시설 비중이 높은 지역은 작년 기준으로 광주(6.9%), 전남(4.8%), 대전(4.2%) 순이었으며 시설당 평균 환수액은 인천이 9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시는 2009년 시설당 평균 1천600만원을 환수당해 지난 3년간 최고액으로 기록됐다. 위반행위 유형으로는 아동 허위등록과 교사 허위등록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총 정원을 위반하거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위반한 곳도 상당수 적발됐다. 국·공립 보육시설의 적발률은 지난 3년간 1% 내외에 그친 반면 법인·민간·가정·직장 등 사립시설의 적발률은 최대 5.8%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의원은 "저출산 문제와 맞물려 보육관련 예산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보육시설들의 불법행위는 계속 늘어날 전
2011-09-26 00:44이제 막 수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지방 대학들이 일찌감치 정시모집 신입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대학입학 정원이 고교 졸업자 수보다 많아지면서 신입생 미충원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최근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의지가 가시화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43개 대학을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하면서 이른바 '퇴출위기대학'으로 낙인찍힌 학교들은 이미지 쇄신을 통한 신입생 유치에 더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기본 =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 사전답사 기회를 제공하는 '캠퍼스 투어'는 옛말. 경남 한국국제대는 총장이 직접 도내 고등학교를 방문해 이른바 '찾아가는 입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식 총장은 수시모집이 시작된 지난 8월 말부터 학교 50여 곳을 다니며 고교생ㆍ학부모 특강, 지역 교장단ㆍ진학담당 교사 간담회 등을 하고 진학문제에 자문교사 역할도 한다. 경남대 또한 직원 30명을 2인 1조로 구성해 입학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여름방학 내내 부산, 경남, 대구 등 경북 지역 고등학교를 일일이 방문해 입시일정 및 학교를 홍보했다. 학생들을 끌어모으려고 장거리 판촉을 마다하지 않는 대학들
2011-09-26 00:43청소년 성폭력, 안전사고, 자살 등에 대한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학교 비율은 점점 줄고 있다.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보환(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건교육 실시비율은 초등학교에서 2009년 98.9%였으나 2011년 98.4%로 소폭 줄었다. 하지만 중학교는 97.3%에서 73.1%, 고등학교는 78.4%에서 44.4%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모든 학교와 모든 학생들에게 보건교사가 체계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서울지역 상당수 초중고교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보건교육을 하기 위한 `보건교과서'도 부족해 보건수업을 하려면 교과서를 학급별로 돌려봐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교과서 구입 현황을 보면 `해당 학년 전체 구입'이 초등학교는 86.9%, 중학교 26.7%, 고등학교 10.6%에 불과했다. 전혀 구입하지 않은 경우도 중학교 64.8%, 고등학교 83.5%에 이르렀다. 박보환 의원은 "교과서가 부족해서 쉬는 시간에 바구니에 보건교과서를 담아 반을 옮겨가며 수업하는 상황을 빗대 `바구니 교과'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지난
2011-09-25 10:40서울 지역 중증장애 학생 수에 비해 특수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학교에 설치된 특수학급 상당수가 법정 정원을 초과해 운영되는 등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서울에 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1만891명이며 이중 1~3급의 중증장애 학생은 1만312명(95%)이다. 그러나 주로 중증장애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는 2011년 현재 29개교 732학급, 정원은 4천869명으로 중증장애 학생의 47%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공립은 10개교(정원 2천58명), 사립은 19개교(정원 2811명)로 사립비중이 높았다. 임 의원은 "서울시의 특수학교가 중증장애 학생에 비해 크게 부족하므로 사립학교 증가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교육청이 먼저 적극적으로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장애학생을 일반학생과 통합교육하기 위해 일반 학교에 설치한 `특수학급'도 학급당 법정 정원을 초과해 운영되고 있다. 권영진(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지역에서 운영되는 특수학
2011-09-25 10:39충북도교육청은 교육관련 단체나 개인들로부터 교육 기부를 받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충북 교육기부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 기부는 기업ㆍ대학ㆍ공공기관과 개인 등이 가진 인적, 물적 자원, 콘텐츠 프로그램 등을 교과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도교육청은 교육 기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 봉사활동을 전개할 인력 풀(Pool)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부에 참여할 지역 내 기관ㆍ단체 등을 발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장학회 등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육 기부가 사회운동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관련 홈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컨설팅 및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회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부문화를 조성하기위해 이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며 "11월에 운영 평가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홍보하는 활동보고서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09-25 10:37경북 구미시는 24일 선산청소년수련관의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구미시는 2009년 4월부터 112억원을 들여 선산읍 노상리 1만여㎡ 땅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수련관을 완공했다. 수련관에는 수련활동장, 실내체육관, 야외공연장 등이 조성됐다. 시는 수련관을 직접 운영하되 청소년 프로그램을 전문교육기관인 대구한의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에 맡겨 운영한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선산터미널에서 청소년수련관까지 하루 3회 시내버스가 왕복 운행한다. 수련관측은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마술과 요가 등의 문화강좌를 마련하고 매주 토요일에 농구와 골프 등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수련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09-24 16:14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섰으나 "북한에 가서 의원하라"고 발언한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는지를 놓고 온종일 설전만 벌이다 정식 산회 선언도 없이 고성으로 국감을 끝냈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 예정이던 교육청 국정감사는 의원들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오전 11시30분에야 시작됐다. 하지만 박영아 의원의 사과를 둘러싸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설전을 거듭하자 이 문제에 대해 여야 간사가 협의키로 하고 낮 12시40분 정회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회의가 계속 열리지 못하자 변재일 위원장은 `여야 의견이 조정되지 않아 오후 8시까지 정회한다'고 선언했다. 오후 8시께 일부 의원들이 다시 국감장에 모였으나 사과 문구에 대한 이견으로 개회하지 못했고, 여야 의원들은 오후 9시10분께 정회 상태에서 자리에 앉아 말싸움을 시작했다. 15분 가량 험악한 분위기에서 고성이 오갔고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유감이면 어떻고 송구면 어떤가. 단어 하나 때문에 이러는 건 결국 국감 못 하게 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거 아니냐"라고 하자,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유감이든 사과든 송구든 서면이든 구두든 한마디 백 마디 다
2011-09-24 16:12인천 부평경찰서는 수천만원이 든 차명계좌를 관리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초등학교 교장 A씨와 이 계좌를 만든 B씨 등 교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 2명의 명의로 된 계좌를 통해 수천만원의 돈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관리한 차명계좌에 든 돈이 뇌물성 자금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식들이 용돈으로 준 깨끗한 돈"이라고 진술했다. 인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교장과 교사들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1-09-24 16:10
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20일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 수업시간. 학생들이 조를 이뤄 ‘LED 제어 회로를 통한 밝은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다. 이 수업은 교과목과 창의․인성 교육을 연계한 것으로 학생들은 LED 제어 회로를 이용해 부모님께 선물할 생활용품을 구상했다. 옆 반에서는 도어락을 이용한 프로젝트 수업이 한창이다. 도어락에 다양한 기능을 넣을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수업이다. 조별로 아이디어도 가지각색.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접목시키는가 하면 패스워드를 잊기 쉬운 어른들을 위한 도어락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한다. 학생들이 이렇게 색다른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은 인천전자마이스터고에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수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된다. 또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이 요구되는 프로젝트 수업 덕분에 학생들은 최근 다양한 경진대회에 대거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직업기초능력경진대회’에서는 하나래 학생이 대상, 8명의 학생이 입상을 한 데 이어 2011 인천기능경기대회에서는 출전한 전종목(6개 직종)에서 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로봇올림피아드…
2011-09-23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