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학생 3명 중 1명은 수리 능력과 문해력 수준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간 격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94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약 130만 명의 학생이 3·5·7·9학년 대상 ‘국가 평가 프로그램 - 문해력 및 수리력’(NAPLAN)에 응시한 결과 3학년생의 경우 34.7%가 수리력에서 기준점 아래인 ‘발전 중’ 또는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됐다. 31.8%는 문해력에서 기준점 아래 점수를 받았다. 다른 학년에서도 대부분 3분의 1 정도가 수리력과 문해력에서 기준점을 충족하지 못했고 10%는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원주민 아동과 시골 지역에 사는 아동의 학습 수준이 크게 뒤처지고 있다. 원주민 학생은 수리력과 문해력 모두 3명 중 1명이 ‘추가 지원 필요’로 평가받았다. 도시와 시골 학교 간 격차도 컸다. 주요 도시 학생은 70.7%가 기준점을 넘어섰지만, 시골 학교 학생은 24%만이 기준점을 넘었다. 부모의 학력 수준에서도 차이가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제이슨 클레어 교육부 장관은 “부모의 월급이나 피부색, 사는 지역에 따라 인생의 기회가 달
2024-09-13 10:072024~2025학년도 신학기를 맞은 홍콩 공립학교들이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의 전학 신청이 전례 없는 규모로 급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인접한 홍콩 북부 지역을 비롯해 홍콩의 많은 공립학교에 최근 몇개월 간 중국 본토 출신 학생들의 전학 신청이 쇄도했다. 전년 대비 두 배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학교도 나온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부 학교에서는 정원이 넘쳐 교육 당국이 소개한 지원자들마저 돌려보냈다. 지원자 대부분은 영어 실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로 떠올랐다. 일부 지원자는 영어 입학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10점 미만을 받았다. 홍콩은 영어와 광둥어(캔토니즈)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다. 학교들은 이들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영어 특별수업반을 편성하거나, 너무 심한 경우 최대한 걸러내기 위해 학생 선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 학년도 입학 지원자의 일부는 홍콩의 ‘고급인재 통행증 계획’으로 비자를 얻은 중국 본토인의 자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계획은 홍콩 정부가 노동인구 감소에 따라 지난 2022년 12월 28일 개시한 해외 인재 유치 프로그램이다. 세계 100대 대학 졸업자로 3
2024-09-13 10:06세계 반도체 주요 생산국으로 꼽히는 대만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일부 고교에 반도체 수업을 개설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대만 교육부는 2023학년도 시범사업을 거쳐 9월 신학기부터 고교 반도체 수업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2023학년도 시범 운영에 10개 고교가 참여했으며 2024학년도에 36개 고교를 정식 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교사에 대한 관련 교육훈련도 마쳤다. 반도체 관련 기초 수업 과정에 문·이과 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동일 학교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진행 중인 반도체 수업 과정 동시 개설도 가능하다. 대만 TSMC는 2022년 9월부터 대만 최고 명문 공립고등학교인 건국고등중학 등 10여개 우수 고교에 6주, 18시간 동안 반도체 소개, 제조공정 등 관련 수업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대만 교육부는 반도체, 인공지능 등 주요 7개 분야에 2022~2025년 24억 대만달러(약 1001억원)를 투입해 중·고급 인재의 양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9-13 10:05경북의성금성초(교장 신종훈)는 11일2학기 학부모 초청 공개 수업 및 학교교육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먼저비담임교사와 담임교사의 학부모 초청 공개 수업을 실시하여 많은 학부모가 자녀의 수업을 참관하였다. 학부모들은 학생 참여형 수업을 참관하면서 자녀의 학교생활을 살펴보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었다. 학교교육설명회는 학교교육과정 소개, 학력향상 추진 계획, 늘봄학교 및 방과후학교 안내,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다양한 연수를 하였다. 또한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해 신청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연수에서는 ‘미디어세상 속 자녀양육원리!’를 주제로 박00 강사를 초빙하여 초등학생의 미디어 사용 실태와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지도에 관한 연수를 실시하였다. 박00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에 와서 자녀의 공부하는 모습을 살펴보고, 올바른 미디어 사용에 대한 연수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일 교감은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과 믿음에 감사드리며, 본교 특색 교육인 ‘IMPACT! 있는 금성 어린이’ 프로젝트를 통해 ‘삶과 배움이 하나되는 행복 금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9-13 09:54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12일 북마루관에서 전교생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교류 기반 다문화 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주1회 4회기 운영되면 국제교류학교 기반 다문화 감수성 교육의 일환으로 일본 출신의 사코유미 강사와 박태호 강사가 함께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일본의 전통 의상 소개 및 전통 놀이인 켄다마와 다루마오토시를 체험하면서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일본의 음식과 전통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요소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하미경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점촌북초는 지난 7월 일본 히타카츠소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국제교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양교 학생들 간의 교류와 소통을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2024-09-13 09:5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전문대학 총장, 시‧도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지난달 확정·공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관련 법령에 따라 매 학년도의 2년 전 학년도가 개시되는 날의 6개월 전까지 입학전형에 관한 기본사항을 공표해야 한다. 이번에 확정된 기본사항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 및 성인학습자 대상 선발 특별전형에 한해 지난 7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형 자료로 ‘자기소개서’를 활용할 수 있고, 모집시기(수시, 정시, 자율모집)에 구분 없이 선발 일정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관계 법령 부칙에서 정한 시행일에 따라 적용은 2025학년도부터다. 사전 공표된 2025·2026학년도 기본사항 역시 동시 개정 사항이다. 지난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음대 등 입시비리 대응 방안에 따라 예체능 실기고사 평가 시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대학별 평가 방법 및 방안 수립(평가과정 운영방법 및 평가위원 구성방식 등)도 구체화해야 한다. 또한 전문대교협은학생·학부모 및 교사 등이 쉽게 입시를 준비할 수 있…
2024-09-13 08:39아이들 곁에 머물고 싶었던 한 교사. 퇴직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갔고, 초등 6학년을 맡았다. 교사들 사이에서 다루기 어렵다고 꼽히는 학년이다. 교직 생활에서 6학년을 맡은 경험이 많았던 그는 큰 어려움 없이 학생들과 석 달을 함께했다. 그러다 어느 날, 한 학생에게 폭행당했다. “6학년을 오래 맡으면서 심한 욕설, 책상 던지는 행동… 많이 겪었어요. 신경전을 벌이는 학생도 적지 않았고요. 경험이 쌓이고 시행착오도 겪어서 이런 일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편입니다. 교직에 있을 때도 학생들과 관계가 좋아서 주변에서 방법을 궁금해할 정도였고요. 그날, 준비물이 어디 있는지 물어봤을 뿐인데…, 갑자기 달려들었죠.” 막무가내로 때리고 안경을 벗겨 부러뜨리려고 하는 학생 앞에서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다른 학생들이 말리려고 했지만, 움직이지 말라고 손짓했다. 다른 반 교사 몇 명이 달려오고 나서야 학생을 떼어낼 수 있었다. 그는 “그 학생을 말리다가 다른 학생들까지 다치는 상황이 생기면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그 길로, 후배 교사들을 위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교사를 보호해야 우리나라 교육을 지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임연화 전 교사 이야…
2024-09-12 12:50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은 9~12일인천에서재외교육기관의 교육력 제고 및 교육 외교 활성화를 위한 2024년 재외교육기관장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회에는 재외 공관 교육관 1명, 한국학교장 25명과 한국교육원장 32명 및 부원장 4명이 참석, 각 교육기관의 역할 정립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분임활동으로 학부모의 교권 침해 대응 방안이 논의 되었으며, 각 주제별 강의에는 최고 수준의 강사가 참여했다. 박주정(한국교원대 연구교수) 강사는 한국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 방안'을 3시간 강의하였다. 특히 해외 주재 학교에서는 재외의 특수성에 따라 각 학교의 처한 상황이 너무나 다르기에 대처하는 방법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최근 해외 한국학교에서도 다문화 학생의 증가와 한글 미해득자가 많은 현실이며 학부모와의 소통은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단 한 가지 해법이 있다면 ‘동행’이다. 동행은 ‘내가 선생이다’라고 권위를 스스로 내세우는 것이 아닌 대상자를 존중하여 최선의 교육 서비스, 즉 섬기는 자세이다. 무엇보다도 정상적 피해, 가해학생 학부모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며 경청을 해야…
2024-09-12 11:14수원시 관내 위치한 구운초, 대평초, 명인초, 송죽초, 정자초, 창룡초, 천일초, 천천초, 효천초. 현재 ‘2024 도서관 아뜰리에 시즌3’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다. 다시 말하면 학교 도서관을 명화 전시관으로 변화시킨 학교다. 이 학교들의 도서관은 3월부터 11월까지 도서관 겸용 미술 전시관이다. 구운초의 경우, 얼마 전까지 ‘야수주의와 입체주의, 마티스와 피카소’ 전시회(전시작품 18점)를 했다. 지금은 ‘후기인상주의 화가, 고갱과 고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 1년 동안 9개교가 9개의 주제를 순회 전시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세계 명화를 보면서 미술을 보는 안목이 쑥쑥 높아져 간다. 사서들의 아이디어가 빛난다. 구운초 홍은경 사서를 만났다. 그는 “이 아이디어는 수원시 관내 9개교 사서 모임인 사서연구회에서 나왔다”면서 “올해 3년째 운영하는 모임인데 명화는 사서 연수 시 알게된 전문기관에서 대여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구운초에는 ‘위대한 두 화가의 만남’을 주제로 고흐 작품 8점, 고갱 작품 5점 총 13점을 전시 중이다. 홍 사서는 “저명한 명작 위주로 선정했는데 두 화가를 비교해 봄으로써 화풍이 어떻게 다른지를 알게 된다”며 “미술관…
2024-09-12 09:57내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경기도내에서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고교 교사들은 업무량과 난이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교총(회장 이상호)은 경기교사노조, 전교조 경기지부와 함께 실시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 및 교사 실태 조사’ 설문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설문은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1023명이 답했다. 설문 결과 ‘업무량과 곤란도가 증가했다’는 답변이 99%(매우 크게 증가 82%, 다소 증가 17%)에 달했다. ‘맡은 업무를 일과 시간 내에 마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9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업무량 및 곤란도가 늘어난 항목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수업 준비(26%), 학생부 기록(21%), 학생 평가(20%), 최소성취수준보장업무(18%), 교과 선택 및 교과 상담(14%) 순이었다. 경기교육청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역할에 있어서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답변은 3%에 불과했다. 경기 고교 교사의 수업량과 업무량 측정에 있어서도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64.71시간이었다.설문에 참여한 교사들도 “학교 현장에 나와보세요, 정말 지칩니다”, “…
2024-09-12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