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초ㆍ중ㆍ고교 우수 교사들의 수업 장면이 동영상으로 제작돼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우수 교사들의 교수방법 및 수업 노하우를 전국 교사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우수 교사 수업 동영상 200편을 선정, 이달 중순부터 에듀넷(www.edunet4u.net)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동영상은 각 시도 교육청에서 자체 품질평가를 통해 1차 선별한 뒤 전문기관에서 최종 선정한 것들이다. 한 교과 단원에 대해 여러편을 선정, 게시함으로써 각각의 교수ㆍ학습 방법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교과부는 우수 수업 동영상으로 선정된 해당 교사에게는 승진시 가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또 동영상에 대한 일선 학교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올해를 시작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설 학원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우수한 교사들이 전국 곳곳에 많이 있을 것"이라며 "이들을 발굴해 수업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교수법, 수업 노하우가 전파돼 수업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2008-07-09 11:52내년부터 초ㆍ중ㆍ고교생들은 재량활동 시간에 보건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고 중학교는 2010년부터, 고교는 2012년부터는 보건과목이 선택과목 중 하나로 신설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영남대 김재춘 교수팀에 의뢰해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 방안' 시안을 마련, 9일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학교는 2010년부터, 고등학교는 2012년부터 선택과목에 보건과목이 신설되고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5~6학년의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학년별 34시간씩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개정안이 적용되기 전까지는 한시적으로 재량 활동 시간을 통해 연간 초등학교(2009~2010년)의 경우 2개 학년에서 34시간, 중학교(2009년)는 1개 학년에서 34시간, 고등학교(2009~2011년)는 1학년을 대상으로 34시간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학교 자율적으로 재량활동 시간 등을 통해 보건관련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수업대상 학년, 시간 등이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지는 않았었다.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학교 보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국회에서 학교보건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학생 건강, 교내…
2008-07-08 11:37올해 서울시내 고교에 대입 논술에 대비하는 `논술 거점학교'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9학년도 대학별 수시ㆍ정시 논술에 대비하는 논술 교육 거점학교를 처음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수시 논술에 대비해 공모를 통해 11개 권역별로 고교 1곳씩을 논술 거점학교로 지정, 오는 21∼25일 운영할 계획이다. 각 거점학교에는 대학별 논술 유형에 따라 문과 4개반, 이과 2개반이 운영되며 지난해 대학별 논술 기출문제 및 올해 모의논술 문제 분석, 풀이와 함께 교사가 일일이 학생들 논술 작성내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교습하는 '첨삭지도'가 이뤄진다. 논술 거점학교는 공모를 통해 교통과 교육시설 등을 고려해 희망 고교 중심으로 선정되며 수강생은 고3 학생 중 희망자 가운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시교육청은 저소득층 자녀를 우선적으로 뽑을 방침이며 저소득층 학생은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을 사용해 교재비와 첨삭지도 비용(5만원)을 충당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논술 거점학교 지원을 위해 2천만원 가량을 추경 예산에 편성, 권역별 11개 고교에 지원하고 강사비는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사는 서울시내 고
2008-07-07 09:33서울대가 내년부터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가칭)를 개설해 최대 172명을 선발키로 했다. 이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으로 법대 학부 신입생 모집이 중단됨에 따라 학사과정에 잉여 정원이 생긴데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2009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를 설립, 운영하기로 지난 3일 학장회의에서 결정한데 이어 조만간 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존 법대 학부생 모집 중단과 로스쿨 전환에 따른 잉여 모집정원 93명을 모두 자유전공학부가 차지하게 되며 교육부 허가에 따라 추가될 수 있는 정원(79명 이하)까지 합하면 모집 정원이 최대 172명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대학생들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학문'을 공부할 수 있다. 융합 학문 교수진은 단과대별로 모집한 기존 교수 15명과 외국인 교수, 초빙 강사, 학생 지도를 맡을 전문 위원 등 20여명을 포함, 30∼40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기존 `정보문화 연합전공', `기술경영 연합전공' 등과 마찬가지로
2008-07-04 10:31광주시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제3회 과학&발명아카데미'가 광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차에 걸쳐 열린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광주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창의력과 과학탐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올해로 3회째 광주지식재산센터 주관으로 과학&발명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의 신소재공학과, 환경공학과 등의 연구실과 실험실을 직접 견학하고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회에서 발명에 대한 교육이 있게 된다. 또 조선대 태양에너지실증연구단지와 남구 도동마을 등을 광주환경운동연합 김광훈 국장의 안내로 둘러보며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황조롱이 만들기, LED(발광다이오드) 명패 만들기, 풍선 무드등 만들기, 액체질소를 이용한 초저온 체험 등 다양한 체험실습의 기회도 갖는다. 신청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 광주지식재산센터(062-954-3841)에서 하며 각 날짜별로 학부모를 포함해 80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광주의 주력산업인 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관
2008-07-03 14:33김도연 교과부 장관이국무회의에서 특정 출판사 역사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한 데 대해 “이제는 교과서가 수정돼야 할 때”라는 의견과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김 장관은 1일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금성출판사의 역사교과서를 지목하며 “새마을운동과 북한 천리마운동을 기술하면서 천리마운동을 더 상세히 기술했고 새마을운동 부분에 대해선 유신독재정권의 도구로 묘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한승수 총리도 “교과서 중 시간이 오래됐거나 시대가 바뀌어 고쳐야 할 부분이 꽤 있다”며 “학자들에게만 맡겨둘 게 아니라 각 부처가 교과서의 잘못된 부분을 취합해 교과부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고 동의했다. 정부가 지난 5월에 이어 이념적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는 교과서 내용에 대한 수정 의사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영훈 서울대 교수는 “금성출판사 교과서가 반미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교과부 장관이 공식적 자리에서 그 부분을 지적했다면 매우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두영택 뉴라이트교사연합 대표 역시 “2006년부터 계속 문제제기 해왔던 부분인데 진보주의 정권이 묵인해왔다”며 “좌편향 교
2008-07-02 10:04충남대(총장 송용호)가 소속 교수들에 대한 `교원업적평가' 결과를 동료 교수나 학생들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그동안 일부 대학에서 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강의평가 결과 등이 공개된 적은 있었지만 교원들의 교육, 연구, 봉사 등 종합적인 업적 평가 내용을 공개해 교원들의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것은 파격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2일 충남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교원들의 업적평가결과를 교내 교원(또는 학생)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교원업적평가 규정에 관한 개정안'을 교내에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을 보면 그동안 교원 업적평가 결과를 본인 이외에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제18조)을 삭제, 평가내용 공개를 통해 교원간 자발적인 경쟁과 긍정적인 동기 유발을 꾀하기로 했다. 평가 원칙(제12조)도 크게 강화해 휴직, 연구년, 파견, 보직 교원의 경우 평가에서 예외를 인정하던 것을 총장이 별도로 정하지 않는 한 예외를 인정치 않기로 했다. 아울러 교수들의 업적평가가 연구영역 점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교육영역과 봉사영역의 평가 상한선을 없애고 연구 영역의 점수산정 기준도 새로 조정키로 했다. 충남대는…
2008-07-02 09:29경기도내 초중고교의 1천200여개 과학실이 올 연말까지 현대화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천277개 과학실의 현대화를 위해 383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 1실당 3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3천324개 과학실 가운데 2003년 이후 시설 개선이 이뤄진 1천906실을 포함해 96%인 3천183실이 현대식 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대화된 과학실에는 2인1조의 실험대와 시약 및 실험기구 보관시설, 환풍장치, 폐수처리장치, 조명시설 등이 구비돼 실험 중 사고 위험이 줄고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화학약품 냄새 등의 부작용이 해소된다. 6~8명이 조를 이루어 진행하던 실험 실습도 2인1조로 편성할 수 있게 돼 학습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jeansap@yna.co.kr
2008-07-02 09:23울산시교육청 산하 교육과학연구원(www.ulsanedu.go.kr)은 지난달 온라인 모의고사에 응시한 이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시험 결과를 담은 개인성적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달 이 지역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가운데 희망 학생 4천558명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 온라인 모의고사를 치렀으며 그 결과를 1일부터 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제공되는 성적 정보는 학년별 평균 및 개인 석차, 교과별 분석 코멘트 등이 담긴 전과목 개인성적표와 문항별 정답률과 난이도를 기록한 과목별 성적표, 과목별 채점지 등이다. 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모의고사는 시스템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을 확인하는 테스트의 차원에서 실시됐다"며 "앞으로 보완을 거쳐 온라인 모의고사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2008-07-02 09:19인천시교육청에 근무중인 H모 장학사가 다른 사람의 석사 논문을 통째로 베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인천 교육계의 한 인사는 1일 "H장학사가 2004년 A대학교에서 받은 석사학위논문은 Y모(여)씨가 1997년 Y여대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을 그대로 표절한 것으로 제목은 거의 같고 초록과 결론, 질문지 내용이 똑 같았다"고 주장했다. H장학사의 논문 제목은 '학교행정가의 전문성과 학교행정가 양성제도에 대한 교원의 의식분석- 인천 공립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이고 Y씨의 논문 제목은 '학교행정가의 전문화를 위한 양성제도에 관한 연구- 서울 공립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이다. 또 H장학사의 국문 초록과 Y씨의 논문 개요의 내용은 물론 글자와 분량까지 같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선 '86%의 교사가 제도 개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수치와 분석 내용까지 동일했다. 아울러 H장학사의 '결론'과 Y씨의 '요약 및 논의' 역시 5쪽짜리 같은 분량에 내용도 글자하나 틀리지 않고 같으며 설문지도 19개 문항으로 똑같은 내용에 배열도 똑 같았다. 이 인사는 이와 함께 "H장학사가 같은 대학교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다문화가정 자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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