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이 발표됨에 따라 일선 고교에서 당장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중장기 대입 선진화 연구회가 19일 발표한 수능 개편안은 수능을 연 2회 치르고 국영수 A/B형 수준별 시험을 도입하며 탐구영역 응시과목 수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아직 3년이라는 시간이 남긴 했지만 개편안은 지난 20년간 유지된 수능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 입시에서 수능 비중을 대폭 낮추자는 것이어서 교사들은 어떻게 진학지도 계획을 세워야 할지 벌써부터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인 조효완 서울 은광여고 교사는 20일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사실 수준별 수업을 위한 것이므로 자연적으로 A형반, B형반이 생기겠지만 학생들은 대부분 B형반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개편안에 따르면 국영수 수준별 시험 가운데 A형은 현재 수능보다 훨씬 쉬운 수준이고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이다. 수준별 수업의 취지는 좋지만 대학 입시와 결부되면 아이들은 결국 입시에 유리한 쪽으로 반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 수준별 수업의 본래 취지도 퇴색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수시를 100%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일원화한다고도 하는데 과연 진정한 입학사정관제가
2010-08-22 00:20특색 있는 영어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 익산 여산고등학교(교장 김종선)가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주최의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전국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대한민국 좋은 학교'로 선정됐다. 이 학교는 최근 교과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서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좋은 학교에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또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전국 콘테스트에서 교과교실 운영과 환경조성 영역 등 환경조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이 학교는 영어교과교실제 운영의 하나로 수준별 수업과 원어민 수업, 영어카페 운영, 방학 중 영어캠프, 실용영어 인증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선진문화 체험과 실용영어 능력향상을 위해 지난 7월 말 캐나다 Grey Highlands Secondary School과 국제교류학습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10-08-22 00:16태국 정부는 교사 자격증을 학년별 또는 과목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방콕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태국교사위원회(TCT)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교사 자격증을 2014년부터 세분화할 수 있도록 교사 채용 시험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디렉 폰시마 TCT 위원장은 "하나의 교사 자격증으로 모든 학년에서 모든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현재의 교사 채용 시스템으로는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며 "현재의 채용 시스템을 폐지하고 2014년부터는 학년별, 과목별로 자격증을 부여하는 채용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교사 채용 시스템에 따르면 교사 지망생들은 앞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으로 나눠진 채용 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따야 한다. 또 고등학교나 직업학교 등에 재직을 희망하는 교사 지망생들은 대학교에서 전공한 과목에 따라 채용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디렉 위원장은 "2014년부터 1년에 2~3차례 교사 채용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새 교사 채용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8-22 00:15전북도교육청은 20일 초등과 중등 교육전문직 412명(초등 265명, 중등 147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9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도내 14개 교육장 가운데 12군데 교육장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는데 전주교육장에 이문용 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군산교육장에 최전심 장수 산서고 교장, 익산교육장에 이현환 전주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정읍교육장에 장택수 남원사매초 교장, 남원교육장에 박주영 학생해양수련원 교육연구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 김제교육장에 김봉기 김제여고교장, 무주교육장에 최남선 고창 흥덕중교장, 장수교육장에 진병술 김제월촌초 교장, 임실교육장에 백인숙 완주남관초 교장, 순창교육장에 유현상 익산영만초 교장, 고창교육장에 홍성도 고창 해리고교장, 부안교육장에 박승서 부안동진초 교장 등을 각각 발령했다. 본청 과장의 경우 학교정책과장에 김선애 상관중 교장, 교육진흥과장에 윤덕임 전주미산초 교장, 교육원정책과장에 김원태 군산용문초 교장, 평생교육체육과장에 장영일 군산금강중 교장, 과학직업교육과장에 황현구 김제고 교장을 임명하는 등 본청 주요 보직에 교육전문직 경력이 있는 여성 교장을 중용했다. 본청 과장에 여성 교장이 중용된 것은 전
2010-08-22 00:14서울시교육청은 수학여행 업체 등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현직 초등학교 교장 9명을 파면·해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교장 6명을 파면·해임하고 4명을 정직, 1명을 감봉했으며, 다른 1명에 대해서는 재조사 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이어 19일에도 징계위를 열어 교장 3명을 추가로 파면했다. 이들 교장은 2006년부터 올해 1월까지 수학여행과 수련회, 현장학습 등 각종 학교 행사를 진행하면서 관광버스·숙박업체 대표 등에게서 뒷돈을 챙긴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비리에 연루돼 징계 대상이 된 초등교장은 모두 62명이며, 시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나머지 47명을 추가로 징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 중임 대상자나 정년퇴임을 앞둔 교장을 우선 처분했다. 47명이 남았지만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벗는 사람도 나올 수 있어 실제 징계를 받는 교장의 수는 다소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2010-08-20 09:21대구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초·중등교사 322명과 교육전문직 37면 등 총 35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첫 민선교육감 취임 후 실시한 이번 인사에는 교육장과 원장 등 기관장급 4명과 시교육청 과장 1명, 지역교육청 국장 2명 등 간부급이 포함됐고, 본청과 직속기관에 근무하던 장학관과 교육연구관이 정책배려를 필요로 하는 학교, 비교적 여건이 좋지않은 학교 교장으로 배치돼 교육력을 높이도록 했다. 공립일반계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형공립고로 지정된 대구고와 경북여고에 공모교장, 대구여고와 경북고엔 진학지도경험이 많고 경영능력이 뛰어난 젊은 교장을 임용했다. 초등교육공무원이 맡아온 교육연수원장에 중등교육공무원을, 중등교육공무원이 맡던 교육정보원장에 초등교육공무원을 임용해 초·중등간 순환근무를 꾀했다.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해 정년퇴직 등으로 교장 결원이 예정된 학교 중 50%인 19개교(초등 11명, 중등 8명)에 대해 교장공모제를 시행했으며 교장·교감 전보 인사는 연공서열식 관행에서 벗어나 작년부터 실시한 교장·교감평가제 결과를 반영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인사에서 교육수요자 입장을 존중하고 학교·지역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했다
2010-08-20 09:14인천시교육청이 백령도의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백령도 주민들이 장거리 통학에 따른 학생 불편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19일 인천시 옹진군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오는 2012년까지 농어촌이나 구도심지역의 소규모 학교 24개교(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4개교)를 통·폐합 또는 이전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백령초등학교를 비롯한 9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는 없애 인근 학교로 흡수하고, 2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는 신도시로 이전하며 농어촌지역 2개 고등학교는 통합한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방안은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고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들의 학력이 낮기 때문에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를 비롯한 백령도 주민들과 옹진군은 장거리 통학, 지역발전 저해 등을 이유로 시교육청의 통합 방침에 반대하고 있다. 백령초등학교 학부모 이모씨는 "초등학교가 병설학교인 백령중·고등학교 자리로 옮겨가면 어린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늘어나 학습권이 침해될 수밖에 없다"라며 분개하고 있다. 또 다른 학부모
2010-08-19 21:22제주도교육청이 일선학교에 비치한 교단선진화기기의 활용도가 높고 학생들의 학습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교단선진화기기를 보급한 일선학교의 교사 1099명을 대상으로 한 활용도 설문조사에서 보통 이상 활용한다는 응답이 91%(그렇다 이상 68%)로 높게 나타났다. 교단선진화기기가 학생들의 학습의욕과 흥미유발한다는 응답률은 보통 이상이 95%(그렇다 이상 67%)를 차지했다. 또 최근 도내 178개교에 설치 완료한 전자교탁의 경우 교실내 통합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률은 보통 이상이 78%(그렇다 이상 42%)를 나타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도 일선학교의 경우, 교단선진화기기 보급률뿐만 아니라 보급되는 기기의 성능도 매우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교단선진화기기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기기의 효율적인 유지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단선진화기기는 컴퓨터, 실물화상기, 대형영상장비, 빔프로젝터 등 수업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전자기기를 뜻한다. 최근 도교육청은 101억의 예산을 투입해 이러한 기기들을 한데 연동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교
2010-08-19 21:22전북 대부분 시·군에서 고등학교 입학정원이 중학교 졸업자보다 많고 특히 평준화된 도시보다 비평준화된 농산어촌고교의 정원 충원율이 크게 낮아 학교 간 통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유성엽 국회의원(정읍·무소속)에 따르면 올해 도내 고교입학 총정원은 2만 7132명인 반면, 중학교 졸업생은 2만 5922명으로 정원에 비해 1210명(4.5%)이 적었다. 지역별로는 전주와 익산의 중학교 졸업생이 고교 입학정원보다 각각 1135명, 101명이 많은 데 비해 나머지 시·군에서는 졸업생이 부족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특히 입학 정원에 대비한 충원율은 진안의 경우 66.5%(224명), 장수 68.9%(259명), 남원 73.4%(853명), 부안 76.4% (570명), 무주 76.9%(246명)등 80%대를 밑돌아 도시와 농산어촌 간에 격차를 보였다. 평준화지역인 도시(전주·익산·군산)은 고교생 유치에 문제가 없는 데 반해 나머지 11개 비평준화 지역은 상당수 정원을 못 채운 것이다. 이에 따라 비평준화지역 고교는 졸업생 유치에 발벗고 나설 형편이고 학교 수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물론 일부 사립고교는 학생 유치가 교사 능력으로 평가되기도 한다고 유
2010-08-19 17:46중장기 대입 선진화 연구회가 19일 제안한 대학입학전형 개선안을 보면 대입원서접수 시스템을 영국을 모델로 해 '한국형 유카스'체제로 개편한다는 방안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유카스'(Universities and Colleges Admissions Service)는 영국 대학의 학사과정 입학지원을 총괄하는 기관을 말한다. 영국은 대학에 지원할 때 학생이 가고 싶은 대학에 직접 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된 양식의 원서를 유카스에 내면 유카스가 이를 각 대학에 대신 전달하는 방식이다. 학생이 낸 지원서를 토대로 각 대학의 전형 결과, 합격 여부 통보 등 제반 절차가 학생과 대학 사이에 직접 이뤄지지 않고 모두 유카스를 매개로 해서만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영국과 입시환경이 다르고 대학별 전형도 워낙 다양해 이처럼 제한된 방식의 영국식 제도를 그대로 들여오긴 어렵지만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유카스'를 개발하자는 것이 연구진의 의견이다. 예를 들어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유카스와 같은 기관으로 개편, 대입원서 접수를 대행하게 하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과 연계한 대입전형 체제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것이다. 대학별로 서로 다른 지원서 양
2010-08-19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