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가 활발히 보급되던 시절, 명절 등 의미 있는 날이면 교사들은 학생·학부모들과 문자메시지로 덕담을 나누던 시절이 있었다. 휴대전화가 소통의 절대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믿었고 이런 분위기가 훈훈하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에는 새해인사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문화가 사라진 이유는 간단하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폭탄처럼 밀려오는 문자메시지가 어느 때 부터인가 부담스러워졌기 때문이다. 마음의 안정과 고마움을 느끼기 전에 부담감이 앞섰기에 문자메시지 문화는 조만간 종적을 감출 것으로 보인다. 전화통 붙들고 씨름하는 교단 최근 교육부는 교권 침해와 휴대전화로 인한 사생활 침해 예방 자료를 담은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을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2017학년도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에 내용을 추가한 일종의 개정판이다. 이 매뉴얼에서 휴대전화로 인한 사생활침해 예방자료가 포함됐는데 교사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매뉴얼을 접한 교사들 사이에서는 이미 사생활 침해가 교육현장에 깊숙이 파고들어 일상화 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얄팍한 매뉴얼로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매뉴얼 내 보호자용에
2019-03-18 16:21업무에 필요한 서체파일, 사진, 그림 등을 무심코 사용했다가 저작권자로부터 위임을 받은 법무법인에서 경고장을 받는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까. 달라는 대로 합의금을 줘야 할까. 사진 한 장, 서체 하나 사용했을 뿐인데 법무법인은 상당한 금액을 바로 주지 않으면 바로 형사고소 절차를 밟겠다고 한다. 위반정도 따라 형사처벌 가능 저작권법 위반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위반의 ‘양’에 비해 법무법인이 주장하는 손해액이 과도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저작권법 제125조 제2항은 저작권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경우 ‘통상 받을 수 있는 금액에 상당하는 액’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통상 받을 수 있는 금액’이란 그 침해자가 권리자로부터 정식으로 사용허락을 받았다면 그 대가로 지급했을 객관적인 금액을 말한다. 이 조항에 따라 저작권자들이 사용하는 전략은 낱개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이다. 사진이나 서체 낱개의 가격을 너무 올리면 공정거래법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개를 묶어 판매함으로써 사용대가 자체를 올리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당하게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저작권자들의 경제적 동기를 너무 제한하면 창작을 할 동
2019-03-18 16:21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네 살이 되도록 말을 제대로 못해 ‘저능아’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학교에 가서도 잘 적응하지 못했던 모양이다. 마침내 선생님은 어머니에게 “이 학생의 지적 능력으로는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의미 없는 경쟁 멈춰야 할 때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걱정할 것 없다. 남과 같아지면 결코 남보다 나아질 수 없는 법이다. 너는 남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끊임없이 격려했다. 아인슈타인이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천재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남과 다름’을 눈치 챈 어머니의 지혜였다. 탈무드에도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모두 살리지만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모두 죽인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유대인 부모들은 ‘남보다 뛰어나려 하지 말고 남과 다르게 되라’고 가르친다. 그들의 관심사는 아이의 지능보다 개성이다. 우리가 초·중·고를 거쳐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받은 상장의 문구는 대부분 “위 사람은 ∼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 상장을 수여합니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첨단 정보화 사회다. 지식은 스마트폰 검색을 통
2019-03-18 16:21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정우, 이하 ‘재단’)은 ‘제11회 한국장학재단 수기·UCC 공모전’을 개최하고 11일부터 4월 1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은 장학금·학자금 대출 수혜를 통해 꿈에 다가갈 수 있었던 이야기와 멘토링·연합기숙사를 통해 경험한 성장과 나눔 사례를 발굴, 전파하기 위해 진행한다. 공모 분야는 ▲장학금 ▲학자금대출 ▲멘토링 ▲연합기숙사로 나눠진행하며, 공모 대상은 학생, 학부모, 대학·기관담당자 등이다. 상금은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80만 원, 장려상 50만 원 등 총 3770만 원 규모로 수상작 55편(부총리상 5편, 이사장상 50편)을 선정한다. 심사결과는 4월 26일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은 5월 초에 있을 예정이다. 심사는 ▲주제 적합성 ▲진실성 및 공감성 ▲표현 및 전달력 등의 평가지표로 2단계(내외부위원 위원)에 거쳐 진행된다. 공모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www.promotiondaum-dg.net)에서 접수양식을 받아 작성 후업로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재단 공식 홈페이지공지사항이나 수기공모전 접수처(070-4762-0851)로 문의.
2019-03-18 15:07김한표(사진·경남 거제)자유한국당 의원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분과위원으로 위촉됐다고 17일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한표 의원은“유네스코 설립 목적인 교육과학문화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교육권 실현을 목표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기회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위원장 유은혜)는 교육, 인문사회·자연과학, 문화·정보커뮤니케이션 분과 등 3개 분과를 두고 있으며, 각 분과 위원은 20명 내외로 관계기관장과 교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9-03-18 14:57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심리학 지역 도서관 반납 코너에서 이 책이 눈에 띈 것은 나의 습관이걱정되어서였다.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 특히 옷을 버리지 못하고, 버리려고 정리했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들여놓고 만다. 몇 년씩 입지 않는 옷도, 수십 년 된 옷도 버리지 못한다. 그 옷을 살 때의 추억과 이야기를 잃는 것만 같아서다. 가난하던 시절엔 특히 옷값이 비쌌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버리지 못한다. 그런 버릇을 없애려고 최근 1년 이상 옷을 구입하지 않는 의도적인 노력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이리라. 저자는 최근 연구 결과를 토대로미국 전체 인구의 2~5%인600만~1500만이 저장 강박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소개한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된다고 일반화시켜 볼 수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그렇고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볼 수 있는 증상이 아닌가.발 디딜 틈도 없이 온갖 잡동사니로 들어찬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공익단체가 나서서설득하여 청소를 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니. 신문이나 잡지와 같은 사소한 물건을 비롯하여 길을 가다 버려진 잡동사니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방마다 가득가득 채우는
2019-03-18 13:10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3월 15일(금)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제막식 및 만세 부르기 재현행사를 실시했다. 신녕공립보통학교 만세 운동은 1919년 3월 6일부터 4월 8일까지 영천시 신녕면 신녕공립보통학교 교사 및 학생들이 전개한 만세 시위 운동으로 일제의 지배에 항거하고 민족의 독립을 달성하기 위해 전개된 항일 독립운동이다. 영천 3.1 독립운동 발원지인 신녕초등학교 교정에 비석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실시하였으며, 영천시청과 신녕면사무소 직원 및 신녕초 학생과 인근주민200명이 모여 100년 전 선배님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만세 부르기를 재현했다. 재현행사에 참여한 6학년 전교회장 이지윤 학생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만세 부르기 운동이 일어났던 학교에 제가 다니고 있다니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나라가 없으면 나도 없는 것처럼 모두가 선배님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8 13:033월 14일(목) 신학기를 맞이하여 첫 전체 실외 조례가 있었다. 전교생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처음인지라 정부반장 및 학급지킴이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있었다. 교장 선생님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부반장들은 앞으로 어떻게 역할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도 하고 고민을 해야 하며, 우리 학교나 학급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른 학생보다 더 많은 봉사와 정성으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지도자가 앞장서서 현명하게 잘 선도하고 노력하면 분명히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학급 학생들도 반장을 잘 도와서 공부할 수 있는 학급, 정숙한 학급, 편안하고 포근한 학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노력의 결과는 학교와 학급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아름다운 학풍이 창조될 것이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즐겁고 자랑스러운 학교와 학급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2019-03-18 13:02초등 1·2학년 영어수업이 빠르면 4월부터 허용된다.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해당 법에서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금지는 예외로 한다는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이 3월말 공포된다고 한다. 늦었지만 바람직한 결정이란 생각이든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부유층들은 방과후 영어 수업이 다양한 사교육을 통해 영어 선행학습을 하는데 그렇지 못한 계층의 사람들만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불안감 때문에 오히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가 늘어났다는 학부모들의 불만이 가중되던 차에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 허용은 잘한 조치이다. 지금까지 28년의 교직생활을 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교육정책이 단위학교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탁상행정이 많다는 것이다. 현장과의 괴리감이 크면 클수록 교육공동체는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교육부를 불신하기 마련이다. 우스개소리로 한 때는 교육부의 정책이 학교 문턱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간다는 얘기도 있었다. 3년전부터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현장교사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해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선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있었고 현장교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공교
2019-03-18 13:02‘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 꼴을 못 면한다’, ‘아들 하나 때문에 …’,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 문구는 60년대, 70년대 출산정책이었다. 최근 출산 장려 표어는 ‘다정한 첫째, 똑똑한 둘째, 장난꾸러기 셋째, 애교쟁이 넷째’, ‘다둥이가 행복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품어주세요’로 변화되었다. 지난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녀 출산실태와 정책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15∼49세 기혼여성의 자녀 출산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기혼 여성 중 절반이 경제적 부담으로 출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여성의 향후 출산 계획은 '계획 없음'(84.8%)이 대부분이었다. '계획 있음'은 10.4%, '모르겠음'은 4.8%였다. 앞으로 출산 계획이 없는 유배우 여성의 출산중단 이유로는 '자녀교육비 부담'(16.8%), '자녀양육비 부담'(14.2%), '소득·고용 불안정'(7.9%), '일·가정 양립 곤란'(6.9%), '자녀 양육을 위한 주택마련 곤란'(1.3%) 등이었으며 이처럼 경제적 이유가 응답의 비율이 47.1%로 거의 절
2019-03-18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