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역사여행 전문기획사 ‘(주)여행이야기’ 박광일 대표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탐방서 ‘제국에서 민국으로 가는 길’을 펴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대한민국 탄생의 역사를 살펴보고 독립 운동가들의 열정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책은 1919년에서 1932년 중국에서 독립을 외쳤던 ‘상해시기’, 1932년부터 1940년까지 거처를 옮겨 다녔던 ‘물위에 떠다니는 정부 시기’,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독립전쟁과 해방이 왔던 ‘중경 시기’로 나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따라간다. 저자는 3년 간 수차례의 답사를 통해 직접 촬영한 사진은 물론 임시정부의 이동경로, 답사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담아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을 살펴보는 역사 공부와 함께 우리의 미래를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생각정원 | 1만8000원.
2019-02-11 10:18[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학교를 살리는 ‘스쿨 리뉴얼’에 앞장서겠습니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3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2019년 한국교총 상설 및 특별위원회 통합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총 상설·특별위원회는 각 직능과 학교 현장을 대표하는 교원들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이번 워크숍은 현장 교원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앞으로 교총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 목표를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위원 100여 명은 학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교총이 올해 초 화두로 제안한 ‘스쿨 리뉴얼(School renewal)’에 동참하겠다고 결의했다. ‘스쿨 리뉴얼’은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학교를 살리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사의 열정을 되살리고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학부모가 믿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다시 만들자는 공교육 살리기 운동이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되는 해”라며 “남북교류와 사회 각 분야뿐 아니라 교육 분야에서도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한국교총과 전교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국가…
2019-02-11 10:132013년 나는 농촌에서만 근무를 했던 교사라 도시에 나가서 많은 것을 더 경험하고, 경력 있으신 선생님들을 보며 더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천안으로 학교를 옮기게 되었다. 그런데 내 생각과는 달리 천안이라는 도시로 발령을 받으면서도 천안의 가장 작은 학교 중 하나로 발령 받게 되었다. “아 또 6학급이네.” 이만저만 실망한게 아니었다. 농촌의 작은 학교에서 내가 하고 싶던 과학과 프로그래밍 등 학생 지도도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또 작은 학교에 오다니. 애들은 이런 거에 관심도 없고 모를 것이라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부족함을 아이들에게 전가했던 못난 생각이었다. 나는 6학년 담임이 되었고 내가 꿈꿨던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많이 우울하고 지치기도 했다. 그런데 학기 초부터 한 학생이 눈에 띄었다. 5학년이었던 그 학생은 키가 작고 얼굴은 동그랗게 귀여웠는데 행동이 너무 이상했다. 나에게 다가와 계속 말을 거는가 하면 다른 친구들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수업시간에는 수업을 전혀 듣지 않았고 혼자 앉아서 다른 곳을 보거나 다른 책을 읽고 있었다. 너무 궁금해서 5학년 담임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이 학생은 원래 수업을 전혀…
2019-02-11 10:00[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 창동중은 2018학년도까지 총 5년 동안 자유학기제를 소화했다. 시범학교 2년을 거친 후 전면 확대시행 후 3년을 채웠다. 이 기간 꾸준히 시행착오와 개선을 거듭한 끝에 전국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자유학기제와 진로체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교사들은 “교육과정·학년·진로진학부의 협력 체계가 유기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교육과정부가 자유학기 전담부서로서 2017학년도부터 정착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1학년부, 진로진학부가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며 매끄럽게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이끌고 있다. 이런 창동중의 자유학기제는 반 편성부터 다르다. 김의경 자유학기제 담당교사는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과 예술·체육활동을 운영함에 있어 10개 반을 재편성해 12개 반을 나눈 후 4개 반씩 3개조로 재편성했다. 이는 여타 학교들과 차별성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보통 전체 학급을 절반씩 나누기는 하지만, 3조로 편성하는 경우는 드물다. ◇반 재편성 ‘1석3조’ 효과 창동중이 10개 반을 12개 반으로 나눠 3조로 편성한 이유는 수업 참여도를 높이면서 내실 있는 수업을 실천하고자 한 이유에서다. 주제선택활
2019-02-11 09:131. 골든 슬럼버 이번 설(2월 5일)에도 연휴 기간 많은 영화들이 전파를 탔다. ‘7번방의 선물’ㆍ‘명량’ㆍ‘겨울왕국’(이상 EBS)ㆍ‘신과 함께: 죄와 벌’(SBS)처럼 천만 넘는 관객의 대박영화가 있는가 하면 흥행 실패작들도 있다. 게중엔 ‘골든 슬럼버’(tvN)ㆍ‘궁합’(SBS) 같은 1년 전 실패작을 비롯 ‘허스토리’(KBS)ㆍ‘명당’(JTBC) 등 극장 개봉 6~7개월밖에 안된 영화들도 있다. 시청자 입장에선 그만큼 선택폭이 커져 즐거운 비명이라도 질러야 할 설명절 특선 영화인 셈이다. 케이블의 전문채널 빼고 지상파 종편방송을 통틀어 SBS가 가장 많은 한국영화를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극장을 가지 않고 집에서 거의 공짜로 영화 보는 일은 또 다른 즐거움이라 할만하다. 따로 돈을 들이지 않아도 생기는 쏠쏠한 재미라 할까. ‘골든 슬럼버’(감독 노동석)는 2018 설(2월 16일) 특선으로 같은 해 2월 14일 개봉했다. tvN이 개봉 1년도 안된 2월 1일 밤 방송했는데, 사실상 2019 설 연휴 첫 TV 특선영화다. OCN이 2일 낮 방송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두 방송사가 경쟁적으로 연달아 내보낼 정도의 영화인지는 의문이다. 손익분기점
2019-02-11 08:58서가에 꽂여 있던 수많은 책들 중에서 유독 필자의 시선을 끄는 책이 있었다. 바로 ‘까미유의 아이들’. 겉표지를 보는 순간 어쩜 이리도 장애아들이 많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거의 엇비슷하게 생긴 다운증후군 아이들과 사랑을 나누고 있는 ‘까미유 제랄디’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 책은 소아과 의사인 남편과 간호사 출신의 아내가 자신들의 두 아이 이외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 서른한 명을 자식으로 입양해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 그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고 자신들은 기쁨을 얻는 보통의 사람으로서는 생각지도 못할 희생을 한다. 마치 마더 테레사를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그러면서도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들, 부부는 한 달에 한번 정도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살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얼마나 고통스러우면 그럴까.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현대의 이기적인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내용이다. 주인공 ‘까미유’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장애를 가진 친구가 바로 곁에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그 친구와 좀 더 가까워지고 잘
2019-02-11 08:56경산초등학교(교장 여은숙)는 2월 7일(목) 겨울방학 개학식에서 우리학교에 3대째 재학 중인 학생 3명을 대상으로 기념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패 수여는 개교 107주년을 기념하여 경산초등학교 총동창회의 협조로 제작되었고, 기념패 수여에는 학교장과 함께 김화선 총동창회장이 참여해 주었다. 총동회장님은 인사말씀에서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여 더 자랑스러운 경산초등학교를 만들자”고 격려해 주셨다. 1학년 노신우 학생은 본교 48회 졸업생인 조부와 78회 졸업생인 아버지를 포한하여 3대째 재학 중인 학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노신우 학생은 “이번 기회로 할아버지와 부모님과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학교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1911년 개교 이래 100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경산초등학교는 인성, 지성, 감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긴 전통과 역사를 후배들에게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02-11 08:56[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학습형 현장실습’ 도입 이후 취업률이 급락하자 정부가 참여기업을 늘리기 위한 보완방안을 내놨지만, ‘학습형’ 기조는 유지하기로 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보완책으로 취업과 안전 모두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청년재단에서 ‘직업계고 현장실습 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학습형 현장 실습 도입으로 고졸 취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016년에 3만 1060개였던 현장실습 참여기업이 2017년 1만 9709개, 올해 1월 현재 1만 2266개로 줄었다. 현장실습 참여학생도 6만 16명에서 2만 2479명으로 줄었다. 보완 방안은 기업 참여 확대에 방점을 뒀다. 참여 기업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문제인 선정 절차를 통합해 간소화하기로 했다. 4회 이상 중복으로 이뤄지던 기업방문은 2회 수준으로 줄이고, 학교·학생의 만족도가 높은 선도기업은 재선정 절차 없이 3년간 인정하기로 했다. 우수 기업에는 정책 자금 지원, 공공입찰 가점, 금리 우대, 선취업 후학습 우수기업 인증 등의 장려 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선도기업을 기존의 3…
2019-02-08 02:56경북교총은 지난달 3일부터 3박 5일 동안 태국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서 우수 회원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 개최된 교원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추천한 23명이 이번 연수에 참여했다. 경북교총 임원과 일반 회원 가운데 동료 교원들에게 교총 회원 가입을 장려하고 신규 회원 수 증가에 크게 기여한 교원이 우수 회원 추천 대상이다. 이 가운데 신규 회원 가입 수가 많은 순으로 연수 대상을 선정했다.…
2019-02-07 17:05제주교총은 최근 오드리 인 호텔(제주시), 빠레브 호텔(서귀포시)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교총 회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으로 오드리 인 호텔과 빠레브 호텔에 투숙할 때 주중, 주말 구분 없이 2인 1실 기준, 조식을 포함해 7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성수기에도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 가능하다. 제주교총 회원뿐 아니라 한국교총 회원이라면 누구나 할인·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교총 복지회원증을 제시해야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2019-02-07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