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권○○선생님, 3학년 2반 김○○선생님, 3학년 3반 유○○선생님" 이름이 불리워지는 선생님들이 한 걸음 앞으로 나와 학부모들에게 90도로 인사를 하는 광경이 한참이나 계속된다. 3월 하순 경이면 학교마다 학부모총회가 성황을 이룬다.이날 학교구성원들은 많은 준비를 하고 교육수요자라는 이름으로 교육현장에 계시는 학부모들은 맞이하게 된다. 요즈음은 학부모총회라는 명칭보다는 '○○학교교육과정안내의 날, ○○학교 교육과정공개의 날' 등 각 학교 나름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학부모 및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날이 되고 있다. 교육과정을 '학교에서 학생들이 경험하게 되는 총체'라는 정의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학교는 교육과정을 운영해야한다'라는 초중등교육법의 법적인 강제규제 위에서 학교는 그 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기에 이를 학교장을 중심으로 한 교원들이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에게 피력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할 것이다. 그러나행사의 이름짓기 마저 학부모총회에서 교육과정 안내 및 공개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변하고 있는데 오랜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폼이 학부모들에게 교직원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규모가 제법 큰 학교에서는…
2011-03-29 08:48작은 꿈이 꽃 필 때 1. 농삿군 아이들 1987년 5월말쯤의 날씨는 유난히도 무덥고 몇 달 째 계속되는 가뭄에 마을 앞의 개울물이 말라붙어서 실낫 같은 물줄기를 붙잡기 위해서 여기저기 냇바닥을 파고 양수기를 쓰기도 하고 두레박으로 퍼서 물을 끌어올리고 있었습니다. 못자리의 모가 자라서 모내기를 하여야 할 때가 넘어가고 있었지만, 바짝 마른 논바닥에 모를 낼 수가 없어서 날마다 하늘을 쳐다보면서 비가 오기를 바라는 비타령만 하고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다 못한 나라에서는 초등학교 아이들까지 동원하여 못자리에 물주기를 하라고 시켰습니다. 냇물에서 못자리까지 100m도 넘는 긴 줄을 두 줄 세우고 한 줄은 물을 담은 그릇이 가는 길이고, 다른 한 줄은 빈 그릇이 냇가로 가는 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 귀한 물을 한 방울이라도 더 많이 못자리까지 가져 갈 수 있도록 조심조심 물그릇을 손에서 손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논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어도 바가지에 담겨 오는 물을 뒤집어쓰는 아이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목이 타도 마시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한 시간쯤이나 작업을 하면 겨우 스무 평 남짓한 못자리에 물을 한 번…
2011-03-28 11:56
진위중(교장 권혁우)은 28일2011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맞이하여,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 운영 홍보 플랜카드를설치하고 홍보효과 증대를 위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실시했다.
2011-03-28 09:09
섭리대로 따르는 게 자연이다. 그래서 봄소식은 늘 남쪽부터 전해온다. 완도는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과 이웃하고 있어 봄이 오는 소리를 먼저 들으며 봄 손님을 맞이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 멋있는 남도. 장보고 유적지를 비롯해 땅끝전망대, 두륜산대흥사, 다산초당, 강진청자박물관 등 주변에 이름난 관광지가 많고 슬로시티 청산도와 윤선도유적지 보길도가 뱃길로 이어져 멋진 추억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완도로의 여행길에 꼭 들려야 할 곳이 붉은 동백꽃을 가득 피워놓고 봄소식을 전하는 완도수목원이다. 이곳은 녹색의 가치를 알리고 기후변화 대비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세워진 도립수목원으로 수변데크,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전망대 등의 전시자원 견학은 물론 난대림 생태탐방, 자연놀이, 생태공예체험 등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테마여행지이다. 완도수목원은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으로 광활한 난대림이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난대림이란 연평균 기온이 14℃이상 되는 온화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상록활엽수림이다. 이곳 완도수목원에 수목원 나무의 60%를 차지하는 붉가시나무, 이름에 완도의 지명이 붙은…
2011-03-28 09:08
나는 곧잘 화성의 성곽을 따라 걷는다. 화성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마음이 열린다. 눈부셔 못 견디는 아름다운 역사의 달무리가 펼쳐진다. 화성은 수원 도심의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다. 서쪽으로는 팔달산을 끼고 동쪽으로는 낮은 구릉의 평지를 따라 앉아 있다. 성벽은 돌과 벽돌을 섞어서 쌓았는데, 그 잿빛은 오랜 세월을 느끼게 한다. 보통 성은 직선이어서 고압적인 느낌이다. 그런데 화성은 평지에도 구불구불하게 쌓아서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화성은 국왕의 꿈이 실현되지 못한 아픔이 서려 있다. 조선의 22대 왕 정조. 그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죽음의 상처를 안고 왕위에 올랐다. 아버지는 시대의 희생자였다. 정조는 강력한 왕이 되고 싶었다. 화성 건설은 그 시발점이었다. 그러나 정조가 꿈꾸던 화성은 불행히도 애초의 뜻대로 완성되지 못했다. 갑작스런 정조의 죽음으로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지금 성내에는 이 도시를 성대하게 키우고자 했던 정조의 사당만이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다. 비참하고 슬펐던 역사는 이제 따뜻한 세월에 화려한 고적으로 남았다. 성곽은 화선지에 붓 자락으로 슬픈 숨결을 척척 그어 놓은 듯 끊어질 듯 이어져 있다. 성곽은 역사의 아픔을 위안
2011-03-28 09:06
광양여중은21일에 4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2011학년도 학부모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새롭게 신축한 다목적관에서 신학년도 학교 교육 계획을 설명하고,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교육에 반영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다. 또한 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학부모의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개최된 것이다. 학교장은 인삿말을 통해 학교의 역할은 지역사회의 꽃으로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중심으로 인성교육, 건강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김영훈 교감 선생님의교직원 소개와 담당 부장님을 중심으로 금년부터 시작되는 배움의 공동체를 만드는 무지개 학교 운영 방향,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여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체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소개하였다. 한편 평생학습 시대를 맞이하여 공부하는 학부모의 모습을 자녀들이 보고 배운다는 취지아래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수강과목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실시하였다. 이벤트로는 광양훼리의 후원을 받아 광양-시모노세키간 왕복 승선권 10매를 행운권으로 제공 당첨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학부모의 학교
2011-03-28 09:03어느 학교나교실에서 나온 죽어가거나말라비틀어진 화분들을 보기 쉽다. 부모님들이나 어린이들이 보기 좋아서 또는 교실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정성껏 준비한 화분일텐데 왜 이렇게 말라비틀어지게 만들고 마는 것일까? 우선 각 교실에 사다 준 화분들은 대부분이 우선 화려하게 꽃이 피어 있는 것을 사다 주기 쉽다. 그렇지만 이렇게 한창 꽃이 피는 화분은 가장 관리가 어려운 것이다. 왜냐하면 이 화분들이 어려서부터 화분 안에 심어서 가꾸어 꽃을 피운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묘포에서 꽃이 피기 시작한 것을 화분이 옮겨 심은 것이기 때문에 뿌리가 상하거나 부실한 것이 많다. 또한 화분에 심을 때 화분 전체를 흙으로 채워서 충분히 물기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3 정도는 스치로풀 같은 것으로 채우고 윗부분만 흙으로 심은 경우도 있어서 물을 충분히 주어도 금새 빠져나가거나 흙이 적어서 쉽게 말라 버리게 심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화분 자체가 잘 마르게 되어 있는데다가 교실에서는 자기 집이 화분처럼 관리가 잘 되지 않기 쉽다. 서로 미루다가 물주는 일을 잊기도 하도, 어느 날은 물을 준 뒤에 또 주기도 하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 또한…
2011-03-28 09:01
어제 저녁부터 눈이 내렸습니다. 3월말에 내리는 눈이라 다소 생뚱맞은 느낌도 있었지만 눈은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메마른 대지를 포근하게 감쌌습니다. 아침에 교정 옆에 동백나무를 보니 예쁜 꽃이 올라오고 있는 데 하얀 눈이 내려 앉아 있더군요. 동백꽃과 눈이 어우러지니 더 아름다운 봄의 정취가 느껴졌습니다.
2011-03-28 08:59
학부모총회가 달라지고 있다.학부모 참석율이 높아지고 있다.학교도 이왕하는 것참가율 높여 학교홍보, 교육정보 제공으로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는데좋은 기회가 되는것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대입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고입에서도 교사추천서 비중이 커져 담임의 재량권이 늘어가고, 내신 서술형 평가나 입시에 관한 구체적인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입시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학부모의 정보력과 전략이라는말이 있을정도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작년 오후 6시에서 올해는 7시로 바꾸었다. 참석율을 높이려는 것이다. 교직원 식사는 주문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학부모 맞이할 채비를 끝낸 것이다. 봄을 시샘하는 비는 내리고 과연 학부모들은 얼마나 모일까? 학교장의 문자 메시지 안내도 있었지만 무려 300여 분이 오셨다. 대성황이다. 총회 안내자료를 보니 무려 32페이지. 작년보다분량이 늘었다. 창의적체험활동, 배움터지킴이,보건교육, 청렴교육 등이 자세히들어갔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관심을 쏟는 것은 입시정보와 담임과의 상담이다. 교장의 한 마디, 담임교사의 한 마디한 마디에 시선과 귀가 쏠린다. 강남에서는 학부모 교내활동 보직 맡기도 과열양상이라는데우리
2011-03-25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