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간 제비, 언제 돌아오나..' 경남의 교사와 학생들이 과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 철새였지만 급속한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진 제비의 생태조사에 나선다. 경남도 람사르환경재단과 우포생태교육원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8개 시·군에서 제비의 개체 수와 둥지, 먹이, 집짓기, 새끼 기르기, 이동 경로 등을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사는 우포생태교육원이 모집한 마산, 김해, 진주, 거제, 고성, 창녕, 산청, 의령 등에 있는 12개 초·중학교 교사와 학생 230여명이 맡는다.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별로 다음달부터 매월 한차례 이상 학교주변과 마을에서 제비에 대한 생태 조사 활동을 벌인다. 특히 농가의 처마 등 둥지를 중심으로 제비가 머물렀던 자취와 흔적을 집중조사해 그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상세히 기록하고 웹 사이트에 올려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 5~11월에 조사한 결과를 모아 제비생태 자료집을 발간한 뒤 경남지역 초·중학교의 과학탐구학습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제비생태 조사는 내년에도 계속된다. 앞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해 전국에 널리 알릴 계획이며, 일본의 제비생태 연구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활발한 교류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2010-04-26 11:48서울지역 유·초·중·고교의 교내 CCTV 설치율이 올해 안으로 10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CCTV 설치율은 각각 99.1%(861곳 중 853곳), 99.1%(587곳 중 576곳)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전체 377곳 중 340곳에 설치돼 90.2%, 고등학교는 311곳 중 270곳에 설치돼 86.8%로, 유·초·중·고를 합하면 평균 설치율이 95.5%에 달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CCTV가 미설치된 중·고교 70~80곳에 설치 비용을 집중 지원, 설치율을 연말까지 거의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이나 시교육청의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되는 지원 대상학교에 학교별로 카메라 2~4대, 모니터 설치 비용으로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CCTV는 교내 생활지도 취약지역 및 사각지대 등 학교구성원이 합의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지만 교실 안이나 화장실에는 설치할 수 없다. 또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는 사전에 학생, 교원,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각 참여주체의 찬성률이 50% 미만이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CCTV 설치율은 20
2010-04-26 11:47미국의 각 교육청이 엄청난 규모의 교사 감원을 앞두고 신참 우선 해고냐, 고참 우선이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고참 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시니어리티 룰'이라고 불리는 현 교원 관련법은 교육감이 감원을 앞두고 교원노조와 협상할 때 항상 우선시되는 원칙이었다. 이 법은 불가피하게 교사를 일시해고할 때 가장 최근에 고용된 신참교사들을 우선 해고해야 한다는 것으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고참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8500명의 교사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이 최근 노조와의 협상 과정에서 수십년동안 교육현장에 적용됐던 이 법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클라인 교육감은 "시니어리티 룰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라면서 "이는 최근 몇년간 교사의 능력과 성취를 중시해 온 뉴욕시의 교육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와 얘기했던 어느 누구도 고참교사 보호를 위한 시니어리티 룰이 합리적인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물론 훌륭한 고참교사들도 일부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젊은 인재들을 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시 관리들은 교사들의 감원시 그 결정
2010-04-26 11:46교사 75% 창의성 낮지만 지능 높은 학생 선호 말뿐인 창의성 교육 강조…획기적 대책 나와야 창의성 교육은 없다. 획기적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 최근 열린 미래교육공동체포럼에서 김진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은 “지금까지 창의성 교육은 말뿐이었다”며 “창의교육을 영재교육과 동일시 하는 등 실천 노력은 매우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창의성 교육의 실효성 제고방안'을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서 김 부연구위원은 “우선 국가수준 교육과정 목표에서 언급된 창의성이 실제 교과 내용이나 교수학습 방법, 평가 등에는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창의성 교육에 대한 이해나 방식도 학교나 교사에 따라 제각각”이라고 말했다. 즉, 교육목표에는 모든 학생을 위한 창의성 교육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로는 영재교육 중심으로 정책이 진행돼 왔으며, 창의성 교육은 선행학습 교육, 인성교육은 문제아를 위한 교육이라는 등식이 성립돼 왔다는 설명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창의성 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수준도 낮다”고 밝혔다. 학생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의 75.3%가 ‘창의성은 낮지만 지능이 높은 학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괴짜노릇을 하는 창의적 학생들보다 창의성은 낮지만 지능이 높고
2010-04-26 11:44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와 일본교직원조합은 최근 ‘교원단체 명단공개 사례’를 묻는 한국교총의 서한에 대해 “회원국에서 그 전례가 없으며 절대 공개해서는 안 되는 정보”라고 23일 회신해왔다. 이들 단체는 “교원과 교원단체의 권리를 매우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에 대해 해당 국회의원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필요하다면 국제노동기구에 제소할 필요가 있다”고 대응방향도 제기해 왔다. EI는 회신에서 “회원정보를 공개한 것은 심각한 권리 침해”라며 “다른 나라, 최소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명단공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노동기구(ILO)는 회원정보 등에 관한 정보의 불가침성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세계노동기구 법에도 회원 정보를 담은 명부를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의 권리(사생활의 권리를 포함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며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고 우려했다. EI는 “한국교총이 문제 제기를 원한다면 EI는 국제노동기구 결사의자유위원회에 제소를 준비하고, 동시에 한국 당국에 보낼 항의서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일교조도 “일본에서는 명단공개 전례가 없다”며 “한국처럼 국회의원이 교원의 명단과 신상을 공개하는 일은 절대 안 된
2010-04-26 10:24캠퍼스 구내식당에서 포도주 맛보기를 가르쳐야 할까?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가 '술 고민'에 빠졌다. 논란은 대학에서 와인 시음 강좌를 개설하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촉발됐다. 24일 타임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프랑스의 유명 미식가로 꼽히는 장-로베르 피트 전 파리 4대학 총장과 장-피에르 카페 텔레비전 진행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대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의 한 방안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와인 시음을 가르치자고 제안했다. 피트 전 총장은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좋은 와인을 적절히 음미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런 강좌는 즐거움과 건강을 선사할 뿐 아니라 민족의 유산을 가르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이 보고서를 의뢰한 프랑스 고등교육부는 탐탁지 않은 눈치다. 발레리 페크레스 고등교육부 장관은 대학의 점심 메뉴에 술을 포함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카페는 학생들의 식탁에 '음주대(飮酒臺)'를 놓자는 것이 아니라며 "성교육은 하면서 와인 문화는 가르칠 수 없느냐"고 반박했다.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가르쳐 절주를 유도하자는 주장이다. 실제 보고서는 프랑스 학생들이 맥주나 독주를 지나치게 마셔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2010-04-25 22:10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조합원의 명단을 공개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을 상대로 오는 28일께 6억원 규모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1천명 정도로 예상하고 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모두 5864명이 참가를 신청했다"면서 "1인당 소송가액은 10만원으로, 전체 소송액수는 5억 864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서울 남부지법은 지난 15일 전교조가 조 의원을 상대로 낸 명단 공개 가처분 신청에 "합리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명단공개는 조합원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공개금지를 결정했지만, 조 의원은 23일 "수차례 법률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문제없다고 결론내렸다"며 공개를 강행했다. 조 의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것은 전교조 6만 1273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16만 280명 등 5개 교원단체 소속 교원 22만 2479명의 실명과 소속 학교 등이다. 이에 전교조는 "공공의 업무에 종사하는 교원이라도 법이 보장한 최소한의 인권은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 의원을 형사고발하는 한편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0-04-25 22:08서울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과학고 신입생을 과학적 창의력과 잠재력 평가를 강화한 자기주도 학습전형, 과학창의성전형을 통해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에 의한 선행학습 유발 요소를 배제하는 차원에서 특수목적고 입시에 입학사정관제를 전면 도입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새로운 입시전형 요강에 따르면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의 올해 모집정원은 140명, 160명으로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모집인원의 30%, 과학창의성전형으로 70%를 뽑는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한 면접대상자를 2~3배수로 압축하고 입학사정관의 방문 면접·추천자료 검증을 거쳐 2단계 개별심층 면접으로 나뉘며, 최종 합격자는 면접과 내신성적 결과를 통합해 선발한다. 과학창의성전형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한 과학캠프 참가자 선정, 2단계 2일간의 과학캠프(과제수행, 집단토론 수행)로 구분되며, 최종 합격자는 역시 면접과 내신성적 결과를 통합해 뽑는다. 내신성적은 중학교 2~3학년 수학, 과학 성적이 반영된다. 올림피아드 및 경시대회 수상실적, 각종 인증시험 및 자격증, 필기고사, 구술면접 등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전형요소에
2010-04-25 22:07인천지역 공공도서관은 오는 5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경제·문화 강좌를 마련하고 참가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중앙도서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 오전 11시 인하대병원 소아 아동병원에서 과학 마술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오후 2시엔 가천의대 길병원 본관에서 막대 인형과 탈 인형으로 꾸며지는 인형극 '늑대와 빨간 모자'를 공연한다. 도서관은 소아암이나 골절상 등으로 이들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있는 초·중·고교생들을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이어 6월5일에는 도서관 잔디광장에서 독서감상화그리기 대회와 각종 독서 놀이, 인형극 공연 등도 준비했다.(☎ 032-420-8420) 주안도서관도 5월 7~19일 도서관 마당에 동화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그림 원화를 전시하고 8일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천연비누만들기' 행사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마술극 '지구가 아파요'를 선보인다. 천연비누만들기 행사의 인원은 20가족이고 28일부터 선착순 신청해야 한다.(☎ 032-540-9122) 이와 함께 연수도서관은 5월 8일 오후 2시 다목적 강당에서 초등학생 3~6학년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소비성향 알기, 용도관리 계획 등의 내용으로
2010-04-25 14:29대구시교육청은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예절교육'을 중학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08~2009년 연인원 4만 5천명의 초교생에게 실시한 체험 형태의 예절교육이 학생, 학부모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예절교육체험센터를 현재 초교 12곳에서 초교 13곳과 중학교 2곳 등 총 15개교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청은 늘린 체험센터를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개방해 올해 총 148개교 4만여명의 학생에게 체험 중심의 예절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예절교육체험센터는 학생 수 감소로 남는 빈 교실을 고쳐 교육실과 체험실을 갖추고 전통예절과 글로벌예절 각기 6개 코너, 식사예절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하루 4교시에 걸쳐 순환 체험활동을 하는 시설이다. 교육청은 "2년간의 체험센터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체험학생 3만3천여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교육적 효과를 묻는 학부모 설문에도 78.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말했다. 신종주 대구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해온 체험 중심의 예절교육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교육대상을 넓혔다"며 "초교와 중학교간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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