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만족도 ‘학원형’이 가장 높고 가정・독립・의존형 순 사교육 영향력 학업성취도 넘어 진로선택과정에도 작용 실업계 고교생, 일반계 학생 비해 ‘독립・학교형’이 많아 조언 얻을 수 없어 혼자 결정 ‘독립형’ 진로지도 강화를 수능은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이제 대학 진학이라는 새로운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성적과 적성, 능력에 맞추어 진로를 고민해야하는 시기이다.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상이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수험생들은 신중하게 판단하여 자신의 진로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학부모와 교사들도 수험생들이 대학 생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진학 지도를 해나가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각자 다른 배경과 동기를 가진 선배 수험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 지 살펴보는 것은 앞으로의 진로를 선택하는데 매우 귀중한 길잡이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한국교육고용패널(KEEP: Korean Education Employment Panel)' 조사에서 나타난 일반고 및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생 4,000명의 고교 졸업 후 대학 생활 만족도
2006-11-21 09:32방송고의 사이버 강의 참여도는 얼마나 될까. 올해 1학년부터 첫 인터넷수업을 도입, 사이버학교운영 체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방송고의 사이버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점검하는 ‘방송고, 사이버학사운영 및 일반화 전략 탐색’보고회가 20일 열렸다. 경동고, 동래고, 전남여고, 대전고, 춘천여고 등 5개 시범학교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이버강의실에 매일 또는 주4회 이상 참여하는 학생은 35%로 나타났으며, 주1회 이하 참여하거나 거의 참여하지 않은 학생도 22%에 달했다. 사이버강의실에 1회 접속한 학생들의 학습 지속 시간은 40분 이상 학습이 67%였으며, 22%의 학생들은 20분 이상 학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9%의 학생들이 사이버강의가 재미있다와 따분하다고 답해 극과극의 대조를 이뤘다. 연령대별 사이버 참여 현황을 보면, 30세 미만의 젊은 학생들은 홈페이지 참여율은 높지만 사이버 강의실 참여도는 적었다. 40대는 사이버강의실에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우리 반에도 고르게 참여하고 있었다. 50세 이상도 사이버학습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학습 만족도와 출석 수업을 통한 대면교육만족도는 모든 연령대에서 사이버
2006-11-20 15:53초・중등학교 교실에 들어서면 보이는 급훈. 거기에서 우리는 ‘근면’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곤 했다. 우리의 어른들은 한 여름 나무 그늘에서 기타를 튕기며 노래를 부르는 베짱이에 비해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개미의 우화를 들려주시면서 부지런함과 근면함을 일깨워 주셨다. 개미처럼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공부하고) 일사불란하게 목표 달성을 위해 묵묵히 일만 하는(공부만 하는) 삶을 모범적인 삶의 제 1원리로 늘 제시해 주셨다. 60년대와 70년대 산업화 완성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할 우리나라는 이렇게 교육받은 당시 청년과 어른들의 ‘부지런함’으로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고, 그 ‘신화’는 우리를 선진국의 반열에 올려놓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런데 과연 개미의 근면신화는 글로벌 시대에도 제 1원리로 강조되어야할까. 이젠 개미의 부지런함, 개미의 일사분란함 만으로는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스스로의 판단과 결정 없이 주어진 길만 따라 무조건 일만 열심히 하는 개미의 근면 신화만으로는 정보화 사회에 적응해 가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세상은 이제 거미형 인간을 요구하고 있다. 거미는 엉뚱하다. 개미가 집단적으로 먹이를…
2006-11-20 10:59최근 교원정책이 교원의 지적능력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부산대 김희용 교수는 18일 열린 교육철학회 ‘좋은 교육이란 무엇인가?’ 연차학술대회에서 ‘좋은교사’세션에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현실적인 의미에서 좋은 교사는 인격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고루 보유한 교사”라며 “집단 따돌림, 교내 폭력,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학교 구성원 간 이해부족 등의 현실은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영어교사 및 교원정책 혁신방안에서 보듯이 교사의 지적능력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다”며 “교사의 지적 능력은 잘가르치는 교사의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같은 주제로 발표한 박영만 경인교대 교수는 “좋은 교사는 윤리적이며 실천인으로서 어느 시대나 사회가 원하는 인재”라고 전제하고 “결국 좋은 교사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국가, 학교, 학생, 학부모, 매스컴 등과 관련을 맺어가며 교직을 수행하는 전문인”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대해 토론한 반채익 충북 음성 무극중 교사는 “교육현장에서 볼 때 좋은 교사는 정직이…
2006-11-19 20:05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영역의 과목간 표준점수 격차가 최대 17점까지 벌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난이도 조절 실패라는 지적과 함께 무슨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학습기업인 메가스터디가 수능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9만7천558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원점수 만점 기준으로 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는 사회탐구가 최대 14점, 과학탐구가 최대 17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에서 원점수 만점을 기준으로 표준점수가 가장 높게 나온 과목은 윤리(80점)인 반면 가장 낮은 과목은 법과사회(66점)로 차이가 14점에 달했다. 과학탐구에서는 원점수 만점을 기준으로 물리Ⅱ의 표준점수가 84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지구과학Ⅰ은 67점에 그쳐 격차가 무려 17점이나 됐다. 사회탐구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는 2005학년도 7점, 2006학년도 14점이었고, 과학탐구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는 2005학년도 6점, 2006학년도 11점이었다. 이와 함께 표준점수의 과목간 순위 변동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 중 원점수 만점자의 표
2006-11-19 08:44대학의 경영․행정 분야 혁신을 위해 대학 행정직원의 자질 향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승실 홍익대 교육경영관리대학원 교수는 홍익대 대학특성화사업단(단장 서정화)이 18일 홍익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34개 대학 행정직원 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주제발표(‘대학 경영․행정 혁신요구와 혁신과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양 교수는 “대학행정직원들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조직과 행정직원 수준에서 업무전문성 향상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직원의 업무전문성 강화방안으로 양 교수는 ▲맞춤형 직무교육체계와 평가 및 보상시스템의 연계 ▲대학행정조직의 학습조직화 ▲대학행정인력 시장 개방 등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양 교수는 대학혁신을 위해 보직교수의 보직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보직 임용시 보직 또는 행정 전담교수제를 도입한다면 보직경험이 축적돼 대학 정책집행의 일관성 및 전문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양 교수는 대학행정조직의 효능화, 행정의 전문성 확보, 고객만족도 제고 등을 혁신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대
2006-11-18 09:31환경부가 펴낸 초등 환경 교과서에 기업이나 부자에 대해 반감을 갖게 하는 표현이 들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책은 5・6학년용 '어린이 초록세상' 등으로 환경부가 기획·개발해 심의했으며 서울시교육청의 인증을 받았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5・6학년용 교과서 48~49쪽의 '생태 발자국' 지수 산출 방식. 16개 문항을 제시한 뒤 이의 실천 여부에 따라 일정 점수를 깎아 환경친화적인 생활 방식을 지수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여름 가족 여행을 어디에 다녀왔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일본, 중국 등 가까운 외국을 다녀온 경우에는 40점, 미국이나 유럽 등 그 밖의 다른 나라를 다녀왔으면 70점이 깎인다. 감점이 70점만 넘어도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당신처럼 산다면 지구가 2개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여기에 야외 나들이 횟수, 채식주의자 여부, 자동차 보유 대수, 집에 있는 방의 숫자 등도 감점 요인으로 분류돼 학생들로 하여금 자칫 '부자=반환경주의자'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교과서 개발과 심의를 맡은 환경부 민간환경협력과 심무경 과장은 “계층 간 위화감을 준다거나 ‘부자
2006-11-13 14:29인터넷에서 외국교육 자료를 검색하다가 캐나다에 유학 중인 한 학생이 자신의 학교 교칙을 소개한 글을 접하게 되었다. 글의 제목은 ‘캐나다 학교 교칙, 만만치 않다’이다. DETENTION "디텐션이란, 선생님 말을 안 들었을 경우 보통 받는 처벌로 내 기억으로는 중학교 때 특히 빈번하게 사용되었던듯..? 학생은 한곳에 앉아서 그 시간동안 말을 하거나 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SUSPENSION "서스펜션을 당하면 일시적으로 학교를 나오지 못하게 되는 통보를 받는다”(http://worldn.media.daum.net/talk/) 우리로 말하면 Detention은 근신, Suspension은 정학이다. 우리는 교내봉사, 사회봉사 등으로 바뀌었지만 이런 교칙이 엄격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학생은 우리나라 교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교칙 하나를 더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교칙이야말로 가장 엄격하니 캐나다로 유학 올 사람이라면 명심할 것을 당부하면서… PLAGIARISM "도용 한다는 것. 남의 말을 한 문장이라도 출처가 어디인지를 밝히지 않으면 그것을 stealing (훔치는) 행위로 받아들인다. 절대! 절대! 절대! 이런 무모한 짓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2006-11-13 09:583월 학기제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학기제 개편작업을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대구에서 열린 교육혁신위 주최 제4차 학제개편토론회에서 윤종혁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9월 신학기제는 △긴 여름방학을 이용한 교원인사ㆍ연수ㆍ입시업무의 효율화와 학생들의 자발적 야외 활동 유도 △1학기와 2학기 간 수업내용 연계성을 높여 학습의 집중도 제고 △국가 간 학생ㆍ교원 교류 활성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취학ㆍ교육과정 조정에 따른 혼란 발생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시기 변경 필요 △회계연도와의 불일치 확대 등의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3월 학기제 보완 방안의 경우 현행 학기제의 근본적 문제점 해결에 다소 미흡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책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학사운영이 가능 △새 학기 준비 시간 확보 등의 장점이 있는 만큼 3월 학기제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학기제 개편 작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연구위원은 “과도기적인 추진전략으로 외국유학 혹은 국제교류 경험이 있는 학생, 외국인 유학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9월 신학기제를 부분적으로 적용ㆍ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상주대…
2006-11-13 09:29우리는 ADHD 체크리스트(②편 참고)를 통해 ADHD 가능성이 높은 아동의 선별 방법을 알아 봤다. ADHD의 경우 나이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ADHD 체크리스트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나타나는 증상 위주로 작성돼 있다. 따라서 이보다 어린 유아원 혹은 유치원생이나 또는 이미 중·고교생이 된 아이들에서는 조금 다른 기준을 갖고 세밀히 살피면 발견이 가능하다. 우선 3~6세의 유아기는 매우 활동적인 게 정상이라서 ADHD 유무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때도 독특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면, 배설, 음식섭취가 불규칙하고, 걷기 시작하자마자 뒤뚱거리며 뛴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마치 태엽 풀린 장난감 자동차 마냥 끊임없이 움직인다. 식사시간에는 쫓아다니며 밥을 먹여야 하고, 요구사항은 당장 들어주어야 하고, 욕구 좌절 시 분노발작이 심하다. 또래 아이들과 다툼도 심하다. 한마디로 다루기 힘든 아이, 말 안 듣는 아이이다. 때로는 언어표현 능력이나 그림 그리기, 가위질 같은 소근육 협응운동 능력이 또래에 비해 떨어지고, 부주의하여 자주 넘어지고 다친다. 유치원에 입학했다가 단체생활 부적응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2006-11-13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