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말에 '모르는 게 약'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모르고 지나가는 것이 도리어 편하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예전엔 그랬을지 몰라도 요즈음에는 모르는 것이 병이 된다. 의학이 발전하여 사람몸에 존재하는 아주작은 병이라도 바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보화시대에서 모르는 것은 절대로 약이 될 수 없다. 도리어 모르면 모든 경쟁에서 처지는 것은 물론, 미래를 보장받을 수도 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변해가는 요즘시대에 모르는 게 병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말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참여정부시절에 학교의 현실을 너무나 모르기에 교육정책이 우왕좌왕하고 생각대로 만들어졌던 기억을 하고 있다. 물론 효과적인 것도 있었겠지만, 교육을 더욱더 혼란에 빠뜨린 경우들이 더 많았다. 그런 와중에서 정부가 바뀌면 이런 일은 없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빨리 시간이 지나길 바랐었다. 그런데 정부가 바뀌고 나니, 더 나아진 것을 느끼기 어렵다. 도리어 더욱더 혼란스러운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렵기에 이글을 읽는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고자 한다. 최근에 권영길의원외에 9명의 국회의원이초·중등교육법개정안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제출했다. 물론 대표발의자는…
2008-12-22 09:45우리들은 자식을 키우면서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에 대한 갈등을 일으킬 때가 많다. 돈을 모아야 하나? 교육을 시켜야 하나? 돈도 모으고 교육도 시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겠지만 우리의 형편은 그렇지 못하다. 대개 교육을 시키고도 황금을 모을 만큼 넉넉하지가 않다. 그러면 돈과 교육과의 갈등에서 어디에 비중을 둘 것인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럴 때 명심보감의 훈자편에 나오는 말씀에서 힌트를 얻어 보면 좋은 것 같다. 명심보감의 훈자편에 “黃金滿영(황금만영)이 不如敎子一經(불여교자일경)이요. 賜子千金(사자천금)이 不如敎子一藝(불여교자일예)니라.”라는 말이 나온다. “상자(바구니)에 황금을 채워두는 것이 자식에게 경서 하나를 가르치는 것만 못하고, 자식에게 천금을 주는 것이 그에게 한 가지 재주를 가르치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뜻이다. 이 말은 가르치는(敎) 것이 황금(黃金)보다 더 나음을 말하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추구해 왔던 것이 황금(黃金)이다. 하지만 황금보다 더 귀하고 가치 있고 좋은 것이 있으니 그게 敎이다. 가르치는 것이다. 가르침이 없으면 황금을 지킬 수가 없다. 가르침이 없으면 아무리…
2008-12-22 09:44인천남동고등학교(교장 박경훈)에서는 12월 20일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탐방 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대학을 직접 방문하여 예비 대학생으로서 꿈을 키우며 성취 의욕을 높이는 동시에 진로 학과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계획되었다. 사전에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선정된 10개 대학에 지도교사의 인솔 하에 방문하여 대학 측에서 준비한 안내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진행되었다. 인천남동고등학교(교장 박경훈)는 '고등학생 시기의 작은 체험이 학생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가 진로 지도 방침이다. 이 학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음악 체험 교육,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화 체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한 진로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들어선 캠퍼스에서 대학생 도우미를 따라 강의실, 실험 실습실, 학과 연구실 등을 둘러보고 학과에 대한 소개, 학과별 교육 내용, 졸업 후의 취업 등에 대한 도우미 대학생의 설명을 들으며 자신의 대학 생활과 직업에 대한 꿈을 설계했다. 도서관의 뜨거운 학습 열기를 접한 학생회장 강성현 학생은 “고등학생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대학생을 보며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마음속에 생각하는
2008-12-21 12:55
"교장 선생님, 이번에 졸업하는 아들 동복 두 벌 그냥 버리기가 정말 아까워요. 한 벌에 25만원 주고 산 것인데…." 학부모 모임에서 한 학부모의 말이다. 교복 물려주고 물려받기를 학교가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건의한다. "우와! 교복값이 너무 비싸다." 거품이 많이 끼어 있는 듯하다. 외환위기 이후 서민들 생활이 더욱 안 좋다고 한다. 그러니 교복 재활용, 가정 경제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당연히 학교가 이런 일에 일정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우리 학교에선 이런 일도 있었어요. 3학년 교복 물려주기를 하라고 학생부장에게 지시를 했더니 한 벌도 모으지 못한 거예요. 그 이유를 알아보니 교복업자들이 교복을 벌당 3만원씩 사들이니 학생들이 학교에 교복을 내지 않고 판다는 겁니다." 이웃 학교 교장의 말이다. 지역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교복을 모아 신입생이나 후배들에게 전하려는 계획은 업자들의 계략에 의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한다. 업자들의 입장은 이해가 간다. 교복 물려받기를 하면 교복이 팔리지 않으니 그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헌 교복을 사들여 폐기하는 것이다. 학생들 행위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냥 학교에 공짜로 기증하느니 얼마의 돈을 받고 파는 것이
2008-12-21 12:55지난 가을 어느 날 오후 본교 졸업생 한분이 교장실에 들어서면서 하는 말. “교장선생님 ! 우리 모교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어요.” 교육청에 근무하기 때문에 가끔 학교를 방문하는 분인데도 탄성을 지르듯 감탄하며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아직도 감동으로 남아있다. 우리학교의 가을 풍경은 방문객 모두가 아름답다고 한마디씩 칭찬을 듣는다. 학교 앞 4차선 도로보다 부지가 낮은 논에 학교터를 잡아 숲과는 거리가 있는 학교였는데 2006년에 생명의 숲과 산림청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학교 숲 시범학교로 지정을 받아 3년간 매년 1천만 원씩 지원을 받아 학교 숲을 조성하였기 때문에 아름다운 학교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마침 지난해는 개교6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기 때문에 동문회에서 성금까지 모으고 나무 심을 흙이 필요하여 500여차의 마사토를 지원한분, 자연석 광산을 하는 동문이 크고 작은 자연석을 기증하여 비단잉어가 노니는 멋진 연못도 만들고 자연석이 숲과 어울리게 배치되었다. 자연석 사이에서 인공 폭포가 흐르고 주변에는 만수지왕(萬樹之王)이라고 하는 기증받은 소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기반위에 지원금으로는 단풍나무, 주목, 유실수를 비롯한 다
2008-12-21 12:54“여러분의 가족은 세계여행 중에 조그만 배로 노를 저어 강을 건너다가 노는 놓쳐버렸고 악어까지 만났습니다. 이런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팀워크와 지혜를 발휘해 가장 즐겁고 신나게 남과 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십시오” ‘도전과 창조’(Challenge Creation)를 주제로 오는 27일 처음 개최되는 해피수원 전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CnC 2008, SUWON)의 예시문제이다. 경기도수원교육청과 경기도창의성교육연구회는 수원시와 경기도교육청의 후원으로 21세기 글로벌경쟁시대를 주도할 인재를 키우기 위한 색다른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무한한 잠재능력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팽배해진 개인주의도 버리고 획일적인 패턴의 사교육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맘껏 끼도 발휘하게 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지난 1년간 우리 회원들은 미리 예측됐던 미국발 금융위기 같은 불확실성 문제 상황들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고민을 쏟았다. 그리고 저명한 미래사회학자나 CEO들의 지적들을 수집하여 향후 상황을 예견하고 국내외 각종 대회들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현 한국의 교육상황에서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
2008-12-21 12:54
"애쓰셨습니다, 존경합니다, 건강하세요“ 어린이들이 자장면집 앞에 펼친 문구가 영하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 ‘영화어린이나라’ 임원들은 그동안 달러모으기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어르신 초청잔치를 열었다. 영화초 어린이들은 10월 8일부터 영화어린이나라 행정부 회의 결의에 따라 미국발 금융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온 국민의 마음과 지혜를 모으자는 뜻으로 ‘장롱속 달러 꺼내기운동’을 펼쳐왔다. 그리고 그동안 모은 달러를 지난 10월 28일 청와대 방문에 맞춰 달러모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은행 관계자에게 전달하였고 이때 환전한 성금으로 이날 동네 어르신들을 초청해 잔치를 열게 되었다. 잔치가 열린 학교앞 자장면 집에는 독거노인과 동네 어르신 1백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어린이들은 직접 자장면과 과일를 대접하고 노래와 울동 공연과 함께 안마도 해드리며 참석한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조원시장 노인회 오원표(73,남) 어르신은 “평생 먹었던 음식 중에서 오늘 자장면이 가장 맛있었다”며 어린이들의 따뜻한 정성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행사를 준비한 어린이대통령 손상혁(12세. 6년)군은 “달러모으기 운동으로 경제 공
2008-12-21 12:53
서령고등학교 강태웅 교감(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학생회장 김용은 군(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서산시동문동사무소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령고등학교 교직원회와 학생회는 12월19일(금) 연말 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고자 충남 서산시 동문동사무소에서 주최하는 '희망 2009 이웃사랑캠페인 운동'에 성금을 전달했다. 서령고 학생회와 교직원회에서는 해마다 연말이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여 불우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2008-12-20 12:08
눈속에 파묻힌 충남 서산시 소재 서령고의아름다운 전경(全景) 지방에 명문고를 집중 육성하여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우수인재의 도시 유출을 방지하고 지방 학교의 자생적 발전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청이 손을 잡고 실시하는 지역 명문고 육성사업에 서산 서령고(교장 김기찬)가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본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16억원의 지역 명문고 육성자금을 지원 받게 된다. 제13대 충남교육감 선거공약사업이기도 한 지역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는 앞으로 충남도청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령에서도 학교 중기발전계획서(2009∼2011)를 작성, 본격적인 학교 가꾸기에 나선다. 우선 2009학년도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개발이란 큰 틀 아래 국제화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 자료 개발, 다양한 입시제도에 따른 정보 및 프로그램 운영, 교육소비자 만족을 위한 선택교육과정 운영, 학생 중심의 효율적인 방과후 활동 운영, 교사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수요자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습득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제고, 수요자 중심의 교수·학습 기법 연수 실시, 교과별 교육자료 개발, 교과활동의
2008-12-20 12:07명심보감 훈자편에 “憐兒(연아)엔 多與棒(다여봉)이요, 憎兒(증아)엔 多與食(다여식)이니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여쁜 아이에게는 매를 많이 때리고, 미운 아이에게는 밥을 많이 준다는 뜻이다. 어여쁜 아이는 사랑하는 아이로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를 사랑하거든 매를 들어서 교육하고 아이를 미워하거든 밥을 많이 주라고 하였다. 밥뿐만 아니라 떡, 아니 먹을 것, 맛 있는 것 많이 주라고 하면서 예부터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잘못 행동하면 매를 든다. 여기의 봉(棒)은 매 또는 가벼운 회초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몽둥이이다. 잘못된 길로 걸어가는 자녀에게 몽둥이와 같은 무거운 회초리로 교육한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가정에서 자녀들이 잘못할 때 매를 드는 경우가 그리 흔하지 않다. 매보다는 오히려 욕을 더 많이 사용한다. 자녀를 바로 세워보고자 하는 도구가 회초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가지고 있는 가벼운 입을 사용한다. 그러니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들지 못하게 하니 어떻게 하나? 가지고 있는 입을 가볍게 사용하여 교육을 하게 되니 교육이 제대로 되겠나? 열 번, 백 번 말을 해도 귀밖에 듣는다. 효과가 없다. 그러니 선생님들의 말은 더욱 거칠어진다. 험
2008-12-20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