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이 다시 회복되는 아침이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 때문에 가을이 지나가나 보다 싶었는데 다시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니 좋다. 겨울보다는 가을이 낮다. 비록 가을의 정취가 사라지는 늦가을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을이 좋다. 오늘 아침에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言語)의 권위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은 권위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은 언제나 진실되기 때문이다. 언제나 바르기 때문이다. 언제나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녀나 학생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에 대한 권위를 무시한다. 말씀이 옳은 줄 알면서도 예사로이 듣는다. 말씀이 거짓이 아닌데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 그 말씀이 언제나 진실이고 거짓이 아니고 거짓말이 아닌데도 말이다. 왜 그럴까? 받아들이는 이의 자세 때문이다. 받아들이는 이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말씀에 대한 권위를 무시한다는 것은 결국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애들은 장래가 어둡다. 희망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소망보다 낙망이 앞을 가린다. 하지만 말씀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따르며 나아가는 이는…
2008-11-27 09:50
중학생 때에는 반항하고 싶은가 보다. 기존의 질서에, 규칙에, 기성세대에게 때론 반기를 들고 싶은가 보다. 수원의 모 중학교 계단에 붙은 180도로 내용이 변경된 문구(사진)를 보고 떠오른 생각이다.나의 청소년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며칠 전, NEIS 학교장 연수가 모 중학교에서 있었다. 연수를 마치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이상한 문구가 눈에 띈다. '계단에서 뛰면 돼요' 자세히 보니 종이의 길이가 줄어들고 어긋나 있다. '아하! 학생들이 장난을 놀았구나!' 금방 알 수 있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필자는 긍정적으로 본다. 계단에서 뛰는 것, 자칫 잘못하다간 넘어져 사고가 난다. 위험하다. 실내에서 뛰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180도로 내용을 바꾸고 보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이것을 바꾼 학생은 유머 감각이 뛰어난 학생 같다. 학교에 반항하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웃음을 주면서 학교생활을 행복하게 해주려 한 것이 아닐까? 금지를 나타내는 부정적 어휘를 긍정으로 바꾸고.이렇게 바꾸니 시선을 끈다. 오히려시각적 효과가 있다. 이것을 보고 일부러 뛰는 학생은 없으리라. 이 학생은 또 어른에게 무언의 항의를 하고있다.…
2008-11-27 09:50현재 전국의 초·중등학교에는 한두 명 또는 서너 명 이상의 계약직 교원이 근무하고 있다. 계약직 교원이란 현행 법령상 기간제 교원, 산학겸임교사, 명예교사, 강사 등을 말하며, 정년이 보장된 정규교원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정규 교원의 휴직이나 파견 등으로 인한 결원을 보충하고 특정교과를 한시적으로 지도하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 많은 계약직 교원들이 학교 현장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직 교원이 안고 있는 신분상의 특성과 한계로 인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 원인과 대책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일반 교원들이 교과지도, 생활지도, 교무분담 등 크게 세 가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계약직 교원은 4일 이상 또는 한두 달, 많아야 일년 미만의 짧은 기간 동안 임용됨으로써 교사의 고유한 역할들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반적이다. 생활지도나 교무 분담 등의 업무는 대부분 배제된 채 단지 교과지도만 하고 있을 뿐이어서 정규 교원의 업무가 상대적으로 가중되고 있는 것도 큰 문제이다. 둘째, 계약직 교원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각이 상당히 비뚤어져 있다. ‘곧 그만 둘’ 선생님으로 보고…
2008-11-27 09:49
겨울 날씨답지 않게 포근한 26일 오후, 김제 금산사 가는 길목(금산초교-금산사 경내)에서는 김제교육청(교육장 박공우)이 주최하는 700여명의 관내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걷기대회를 벌였다. 대자연 속에서 교육가족 모두가 일상의 피로를 풀고 만남의 기쁨을 공유하는 망중유한의 뜻 깊은 행사였다. 멀어지는 가을이 아쉬운 듯 아직도 가지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는 갈색 단풍잎들 사이로 자연스럽게 삼삼오오 대열을 이루면서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 교육공동체 모두는 만면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박공우 김제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봄 날씨보다 더 화사하고 따사로운 오늘의 날씨는 우리 김제 교육 가족들의 만남을 축하해주는 듯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진정한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며, 이런 만남을 통해서 김제 교육 발전의 튼튼한 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또한 “여유, 만남, 소통, 심신단련 등 정서순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밝고 명랑한 교육풍토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도 하였다. 이웃학교에 근무하는데도 얼굴조차 보기 힘들었던 친구나 선후배 교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참 좋다며 김 모 교사는 환하게 웃었다. 선생님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
2008-11-27 09:49
학교 안에 아름다운 팔각정이 들어섰다. 봄이면 파란 잔디 위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녹음이 짙어지며 가을엔 붉은 단풍과 빨간 홍시가 인상적인 공간에 팔각정이 들어선 것이다. 채 열 평도 안 되는 팔각정 안에는 아늑한 정자까지 있어 아이들은 맘만 먹으면 어느 때고 시인이 되고 가수가 되고 호방한 풍류논객도 될 수 있다. 날씨가 풀리면 아이들은 팔각정에 삼삼오오 모여 점심식사를 하거나 재잘재잘 정담들을 나눌 것이다. 또한 선생님들도 과목마다 특성을 살려 재미있는 수업들을 구상하고 있어 교육적 효과도 예상된다. 인간의 영혼을 맑게 해주는 자연의 숨결. 그 숨결에 파묻혀 일상의 피곤에 지친 심신을 잠시 쉬어봄은 어떨는지.
2008-11-26 19:47
11월 26일(수) 오전 10시, 서령고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컴퓨터반과 요리반에 대한 종강식이 있었다. 4월 초, 요리반, 컴퓨터반, 중국어 회화반을 개설해 일주일에 두 시간씩 수업을 해왔던 평생교육이 7개월의 대단원의 과정을 마치고 종강식을 가진 것이다. 서령고에서는 21세기 평생학습사회를 맞이하여 작년에 이어 첨단시설을 갖춘 평생학습실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컴퓨터 활용능력', '중국어 회화', '요리강습' 등 총 세 개의 강좌를 개설했었다. 이번에 개설된 강좌는 모두 지역주민들의 참여도가 높은 프로그램들로, 본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지식과 정보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계속 증좌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찬 교장은 종강식 기념사에서 "내년에도 주민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나아가 학교와 지역 사회와의 유대강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08-11-26 19:47
-인천부평서초 다문화반 어린이들 한국전통 체험 놀이 활동실시- 더불어 살아가는 현대의 사회 속에 세계는 하나라는 인식이 더 커진 요즘 인천부평서초등학교(교장 곽영길)에서는 11.26일 방과후 다문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놀이 체험 수업을 실시했다. 부평서 다문화반 어린이들은 한국문화 체험활동으로 학교에서 마련한 한복입어 보기, 투호놀이, 윷놀이, 실뜨기, 한복 접기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놀이 활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했는데 활동에 참여한 최현옥 지도 교사는 “다른 아동들에 비해 한국 전통 문화를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다문화반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전통놀이를 즐길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열심히 참여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반 4학년 노지현 어린이는 “오늘 처음으로 윷놀이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윷을 던져 말판을 놓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집에 가서 부모님과 또 해보고 싶다”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08-11-26 19:47인천시교육청이 산하 각급학교 교원, 일반직 및 민간인 중 인천교육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에게 수여하는 '제27회 인천교육대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12월 8일까지 받는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대상은 초등교육, 중등교육, 유아·특수교육, 관리지원, 사회교육, 민간인교육독지부문 등 6개 부분으로 추천대상은 초등, 중등, 유아·특수교육, 관리지원, 분야는 11월말 현재로 지역에서 10년 이상 근무해야 하고 사회교육과 민간인교육독지 부분은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추천기관은 시교육청, 산하 5개 지역교육청, 인천 사립중·고교 학교법인 협의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시교육위원회, 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광역시지회, 각종 청소년단체장 및 각 사회단체 등이며 제출서류는 추천서와 공적요약서, 공적 증빙서류, 이력서 등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2월 중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를 참고하시거나 문의(☎032-420-8126)하면 된다.
2008-11-26 09:29
구월중학교(교장 김종현)에서는 11월 24일 마음이 훈훈해지는 ‘사과편지쓰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11월 24일을 2(둘)이 4(사)과 하는 날로 정하고 친구, 선생님 등 주변의 사람들과 사소한 오해나 섭섭함, 미움 감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용서와 화해, 미안함과 고마움 등 사랑의 마음을 전하면서 학교폭력예방과 교우관계 및 사제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마련되었다.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한 주간 또래 상담반 학생들이 캠페인 활동을 벌이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높였으며, 모아진 편지를 24일 사과를 받는 사람에게 직접 전해주며. 사과와 함께 사과를 받은 학생과 선생님들은 환한 웃음으로 뜻밖의 편지를 받고 기뻐했다. 이날 전해진 사과편지에는 크게 싸운 뒤 말을 하지 않게 된 친구에게 용기를 내어서 다시 친하게 지내자는 내용과 요즘 사소한 일로 부모님께 화를 내어서 죄송하다는 내용, 수업시간에 화가 나서 친구랑 싸운 일로 야단맞았던 일을 떠올리며 선생님께 죄송했다는 내용 등 마음에 있었지만 쉽게 전하지 못했던 화해의 말들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008-11-26 09:29출장을 가는 길에 시골에 혼자사시는 어머니를 뵙고 가려고 생각하니 내가 불효를 하고 있다는 자괴심(自愧心)이 들었다. 우선 마트에 들려 잡수실 간식을 몇 가지 골랐다. 금방 터질 것 같은 빨간 홍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 짧고 싱싱한 바나나, 심심하실 때 드실 과자와 검은콩두유 등 몇 가지를 봉지에 담아 차 옆자리에 놓고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시골길을 달려갔다. 언젠가 6.25전쟁 이야기를 하실 때 그 추운 1.4후퇴로 겨울 피난길에서 머리엔 짐을 이고 등에는 우리나이로 다섯 살 난 맏아들을 업고 걸으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 언제 죽을지도 모를 위급한 전쟁 상황인데 머리에 짐 보따리 보다 등에 업힌 아들이 더 부담이 되셔서 길에다 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드셨다고 하신다. ‘그래도 맏아들인데 …’하는 일념으로 죽을힘을 다해 전쟁을 잘 넘기셨다는 이야기이다. 그이야기를 듣고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어머니의 자식사랑으로 길에서 얼어 죽었거나 전쟁고아가 안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 어머니의 은혜에 십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고 있는가? 일본으로 ‘색시공출’이라는 이름으로 끌려가실 꽃다운 열여섯에 시집오셔서 팔순이 넘도록 시골에서 농사일을
2008-11-26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