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9일. 오늘 아침 세상은 참 깨끗했습니다. 출근 길에 올려다 본 월출산은 그야말로 비경이었습니다. 눈꽃을 피운 나무들, 하얀 망토를 쓴 집들도 모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한 순간에 저렇듯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는 자연이 그린 풍경화를 보며 그저 감탄만 나왔습니다. 요즈음 인간 세상을 드리우고 있는 무거운 이야기나 소식들도 한 순간에 덮을 수 있는 붓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고 아름다은 소식 앞에서도 색안경을 끼고 상처를 주며 서로를 할퀴는 세상의 눈들이 무서운 요즈음이니까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것처럼 온 세상이 깨끗한 오늘 아침만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잠시 '자유'를 주고 싶었습니다. 교실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자동적으로 독서에 몰입하는 우리 반 아이들의 눈도 오늘만은 창밖을 자주 내다보았습니다. "얘들아, 아름다운 눈꽃을 많이 보았니? " "예, 선생님. 참 예뻐요!" "그럼, 오늘 아침 독서는 눈밭에서 할까? 조금 있으면 눈이 녹아버리니까 눈밭에 나가서 친구들이랑 놀 시간 줄까?" "예, 선생님! 고맙습니다. 우와, 신난다!" 첫눈 오는 날, 출근길에 고생하던 기억이 먼저가 되어버린 마음이 서글퍼졌습니다. 저 아
2008-11-19 11:12한교닷컴의 e-리포트코너에 틈날때마다 글을 올렸더니 아주 조금은 유명인사(?)가 된 느낌이다. 뭐 별다른 이야기는 아니고, 간혹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요즈음에는 고등학교에서 학교홍보를 자주 나오고 있다.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선생님들이 간혹 한교닷컴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한다. 리포트에 올려져있는 사진보다 조금더 들어보인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말고는 기분은 좋다. '선생님은 참 눈썰미가 있으시네요. 어떻게 한교닷컴보시고 같은 사람인줄 아시는지....'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웃어 넘긴다. '그거요, 선생님도 가입하셔서 글 쓰시면 돼요. 남의 글만 보시지 말고 한번 직접 나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여러 선생님들이 동참한다면 훨씬 더 좋은 코너가 될 것 같아요. 각 학교의 소식도 듣고 학교홍보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이렇게 각 학교 방문하시는 것보다 그편이 더 나을수도 있어요. 잘은 모르지만 한교닷컴 e-리포트 기사를 보시는 분들이 다양하고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생각나는 것을 그냥 생각만 하시지 말고 한번 올려보세요. 생각보다 보람있고 그래요.' 그냥 웃으면서 그 선생님이 돌아섰지만 한교닷컴의 e-리포트코너에 더 많은 교
2008-11-19 09:07요즈음이 각급학교 교원들의 근무성적평정(근평)을 하는 기간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면평가'를 정식으로 실시함으로써, 근평의 한 부분에서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전교조에서는 다면평가 반대운동을 하고 있다. 다면평가 평가자로 추천되었지만 전교조의 방침에 따라 평가를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교사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교원승진규정이 개정되면서 함께 도입된 것이 다면평가제도인데, 승진규정개정에 전교조가 깊이 개입했었다고 들었다. 뭔가 앞 뒤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다면평가는 반영비율이 30%이니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나머지 70%가 실질적으로 근평을 좌 우할 것이다. 다면평가가 어렵듯이 교장, 교감도 평가가 쉬울리 없다. 각 학교의 교장 교감이 다른학교의 교장 교감과 활발히 연락하면서 평가기준을 정하고 그에맞게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나름대로 평가를 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요즈음 교사들은 쉽게 평가하기 어렵다. 모두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야 할 교사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어떤 학교에서는 교감선생님이 근평기준으로 이런것도
2008-11-19 09:07제7차 교육과정의 자랑의 하나인 창의적 재량활동. 학교 현장에서는 완전 실패작이다. 교사는 쉬는 시간으로, 학생은 노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사나 학생이나 창재시간은 일종의 휴식시간인 셈이다. 교사와 학생들은 암묵적으로 약속하였다. 창재시간, 아무 부담없이 시간 보내면서 놀자고. 1년 중 17시간 또는 34시간을 허송세월하는 것이다. 교사는 전공이 아니라 지도하는데 자신감이 없고...학생들도 평가의 부담이 없고 성적도 들어가지 않으니 그냥 노는 것이다. 교감과 교장도 대체로 관심이 없다. 담당한 교사는 본인이 원해서 맡은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이 적어 담당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는 시간 때우기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사 양심에 비추어 부끄럽고 그런 교사를 학생들이 존경할 리 만무다. 엉터리로 시간 보내다 보니 학생들의 시선이 따갑기만 하다. 학교교육의 신뢰가 이런 작은 데서 무너지는 것이다. 창재의 장점을 살리면 교사가 하고 싶은 주제를 잡아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 있고 다재다능하거나 열의가 있는 교사는 학생들의 욕구와 주제 선택을 받아들여 창의적인 수업을 전개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비전공인 교사는 수업에 부담을
2008-11-19 09:05오늘은 스산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겨울 알리기의 시작인가? 낙엽은 우수수 떨어져 길바닥에 나뒹구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도 함께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며 아직도 가을임을 알리는 청명한 하늘을 보면 희망을 갖는다. 훌륭한 삶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한다. 즉 배우는 일, 돈 버는 일,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이다. 배우는 10대 청소년들에게 배우는 일은 주업(主業)이기에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훌륭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돈 버는 일은 많이 배워 놓으면 돈 버는 디딤돌이 될 것 아닌가? 그리고 돈 버는 것은 학생들에게 주업(主業)도 아니고 부업(副業)도 아니다. 배우는 학생이 돈 버는 일에 맛을 들여 놓으면 배우는 것도 잘 안 되고 돈 버는 것은 더더구나 잘 안 된다. 그러니 돈 버는 일은 훌륭한 삶에는 해당이 되겠지만 일단 뒤로 미루는 게 옳다.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문제는 훌륭한 삶을 위해 청소년기에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게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배우는 일이다. 글을 읽는 일이다. 왜냐하면 젊은 시대, 공부할 수 있는 시대, 배우는 시대, 책 읽는 시
2008-11-18 16:38
전국의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8일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한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경기도교육청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현직 교사를 출제위원으로 위촉해 학생들의 학업성취 능력을 측정하는 한편, 201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문제 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평가로 인천시교육청에서는 1학년 88개교 34,308명과 2학년은 86개교 32,961명 등 총 67,269명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방법은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실시됐으며 평가 영역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에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치렀으며. 2학년의 경우에는 2교시 수리 ‘가’형과 ‘나’형, 4교시 사탐, 과탐, 직탐 영역과 과목을 선택하고, 5교시에는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을 선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한편 평가 결과는 영역별 백분위 점수, 등급 등을 산출한 학교별 성적일람표와 개인별 성적표를 오는 12.12일까지 채점 전문 기관에서 운송업체를 통해 각 학교로 직접 배송되며 학교에서는 이를 분석해 교실수업개선 및 진로진학지도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2008-11-18 16:37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학교의 휴대전화 소지 금지 규칙에 대해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 인권위의 이러한 판단은 법리적 근거와 사회적 통념을 바탕으로 내린 것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학교 문화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지 않은 조치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인권위는 학교의 휴대폰 소지 금지에 대해 “요즈음 학생들에게 휴대폰은 생활의 필수품이고 휴대폰 사용에 따른 순기능도 상당하므로 휴대폰 소지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은 ‘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자기 의사 결정권 및 행복 추구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규제”라고 판단했다. 즉 인권위는 휴대전화의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최대한 학생의 입장만 고려했다. 하지만 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휴대전화 소지는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먼저 인권위의 판단대로 휴대전화는 생활의 필수품이지, 학교에서는 불필요한 물건이다.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면 수업 중에도 문자를 하고 싶어 한다. 휴대전화 소지는 교육 활동에 직접적인 방해를 준다. 휴대전화를 일방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휴대전화 이용은 필요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는 각종 음
2008-11-17 16:53
가족들과 영화를 본지? 무척 오래된 것 같아,부모님께 요즘 어떤 영화 보고 싶으세요? 했더니, 부모님께서 브로크백 마운틴을 소개하시네요? 그래서 부모님과 여동생, 저 이렇게 4명이서역전 씨지브이에 가서 줄거리도 모른채 영화를 보았지요...(2006년 3월경에 본 영화) 그냥 단순히 서부영화이겠지...!!! 했었는데 양떼들과 자연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그 배경에 넋을 잃고 쳐다만 봤는데, 나중에 우리 아버지로부터 듣게된 사실은 이안 감독이 동양인 최초로 감독상을 받았고, ''브로크백 마운틴''과 ''크래쉬''는 나란히 3개 부문의 상을 탔다고 하시네요 이 영화는 남자성격의 남자 에니스와 여자성격의 남자 잭의 동성연애를 다룬 영화인데,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야영을 금지한다는 산림청의 공지사항을 듣고 조심하면서, 마운틴에서 수 많은 양떼를 지키기 위해 밤잠도 양떼와 자야한다는 전달사항을 듣게 된, 그 둘은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잘 견뎌옵니다. 에니스는 어릴적 가축들을 키웠던 적이 있었고, 잭은 이 전에 양치기 생활을 하다 번개로인해 양떼들을 잃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에니스는 요리를 담당했었고, 잭은 양떼를 케어하는 담당이었고, 매주 금요일마다…
2008-11-17 16:53
학익여자고등학교(교장 김규수)는 11.15일 오전 본교 강당인 예연관에서 시인인 정호승님을 초청 전교생 및 지역주민 등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27회째 명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자체행사로 이루어진 명사와의 대화는 “나날이 정이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그리고 오롯이 지켜내야 할 따뜻하고 소중한 사랑의 마음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에서 마련한 행사로. 정호승 시인은 강연을 통해, “현실의 이익에 얽매여 정작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하고, 감각적이고 편안한 것만 추구하면서 좋은 결과만을 얻으려고 하는 우리의 삶의 태도를 반성”해야 함을 역설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배려하고 기다려줄 줄 아는 따스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특히 강연 도중 간간히 들려주는 양희은과 김원중의 노래가 시인의 작품이 노래화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학생들의 반응이 놀라움과 열정으로 변하여 더욱 진지하고 벅찬 감동을 받게 되었다. 또 강연 후 명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열띤 호응으로 진지한 문답이 이어졌으며 사인을 받는 시간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명사와의 시간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음을 확인
2008-11-17 10:16숨막힐 듯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2009학년도 입시도 수능시험을 끝으로 막바지 승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수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은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으나 어쩌면 지금부터가 더 중요한 승부가 될 지도 모른다. 이미 가채점을 통하여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에 무난히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은 수능 이후의 시간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나 수시모집에서 대학별고사를 치러야 하거나 처음부터 정시모집을 목표로 한 학생들은 수능 이전보다 오히려 더 시간 관리가 엄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수능 이후, 갑자기 늘어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 지 수험생의 입장에 맞게 살펴보고자 한다. ● 대학별고사나 정시모집을 대비하는 경우 수능 이후에도 수시모집은 계속되기 때문에 대학별 전형 요강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이미 수시모집에 지원하여 대학별고사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시험 보기 전까지의 시간이 무척 중요하다. 수시모집의 대학별고사는 대개 논술과 심층면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반드시 해당 대학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중심으로 하루 두 차례씩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지도
2008-11-17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