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시행되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기본적으로 학교공부에 충실한 수험생이 풀기 쉽도록 출제된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0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은 난이도 조절에 중점을 둬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차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또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쉽게 출제한다는 방침"이라며 "학교수업을 충실히 한 수험생과 EBS 강의를 들은 수험생이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지난해 만점자가 많아 변별력 논란을 빚었던 언어영역의 난이도 조정에 대해서도 "의도적으로 난이도를 높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기본적으로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해결력과 추리 및 분석 등 탐구 능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둔다. 문항의 내용과 소재가 특정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의 전 범위에서 고르게 내고 점수 분포가 정상분포를 이루도록 쉬운 문항, 중간 정도의 문항,…
2006-03-30 11:47초중등 교원의 시도교육위원 겸직 허용에 대해 정치권과 교직단체는 물론 학부모 단체들도 공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28일 교육과시민사회,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바른교육권실천행동이 공동주최한 ‘지방교육자치제도 개혁방안’ 토론회에서 한국교총 박남화 교육정책연구소장은 “교육현장에 현실 적합성이 높은 정책 입안을 위해서 전문성을 갖춘 초중등 교원의 진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소장은 “같은 교원임에도 대학 교원은 겸직이 가능하지만 초중등 교원은 당선시 퇴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사립학교 교원은 신분 상 완전한 사인임을 고려할 때, 헌법상의 공무담임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여당이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 중에 있고 야당도 공감하고 있다”며 “학부모 단체들도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학부모 3단체는 “겸직 허용에 공감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또 토론자로 나선 전교조 김대유 정책연구국장도 “교총의 주장에 동감하고 사실 벌써 됐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초점이 된 교육감, 교육위원 선출 문제는 대체로 ‘직선’에 공감한 반면 시도교육위의 시도의회로의 통합은 학부모 단체와 교직단체의 의견이 엇갈렸다. 주제발표에서
2006-03-29 11:39EBS는 22일 춘천의 강원사대부고를 찾아 실제 수험생들 앞에서 첫 공개강좌 녹화를 실시했다. 다음달 7일까지 대전, 경남, 전남 등 6곳의 전국 학교현장에서 공개강좌를 펼칠 계획. 이번에 제작되는 프로그램은 ‘2007년 대수능 학습 전략 가이드’로 공개 강좌 후 1주일 내 인터넷(www.ebsi.co.kr)에 탑재할 예정이다.
2006-03-23 17:27‘훈민정음’ 창제 원리에서 작문 원리를 도출해 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교대 최명환 교수는 최근 발행된 한국어교육학회의 ‘국어교육’ 119호에 실린 논문을 통해 “세종대왕은 하늘과 땅과 사람, 즉 ‘천지인’ 삼재를 선택해 이를 발음기관과 관련시켜 자음의 기본자를, 압축해서 모음의 기본자를 고안했으며 이를 가획, 확장해 자음과 모음 28자를 창제했다”면서 “이처럼 창제 철학과 방법, 글자의 쓰임을 풀이한 훈민정음해례를 고찰해 보면 글쓰기 과정인 선택, 확장, 배열 원리가 고스란히 스며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일제에 우리말글을 빼앗겼고, 광복 이후에도 외국의 이론에 치우쳐 우리 작문법 개발에는 관심을 보이지 못해 훈민정음의 원리 탐구가 발전되지 못했다는 것이 최 교수의 지적이다. 최 교수는 “초등 교사는 기초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학생들에게 10년 넘게 글쓰기를 지도해오는 과정에서 이 원리를 찾아냈다”면서 “앞으로 훈민정음 원본을 중심으로 좀더 완벽한 작문 이론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6-03-23 17:232005년 6월, 한 20대 여성이 지하철에서 애완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내린 일이 있었다. 사건 직후, 이 여성의 사진과 신상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유포됐고 네티즌들로부터 집단 욕설과 비방의 대상이 됐다. 이 사건은 지금까지도 사이버 명예훼손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한 예로 자주 인용되고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 음란물 유포 등 인터넷 이용 확대에 따른 부작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대한 교육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더욱 큰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서울 개웅초, 신상중, 선린인터넷고를 대상으로 ‘사이버청정학교’를 운영한다. 직영학교로 선정된 이들 학교는 12월까지 정보통신윤리 강의를 비롯해 퀴즈대회, 수기 공모전 등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인적·물적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정통부와 윤리위원회, 매일경제는 3개 직영학교 외에 경북 대교초, 충북 청천중, 전죽 익산고 등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전국 57개 학교도 사이버청정 자율학교로 선정했다. 전국 57개의 초·중·고도 사이버청정학교 자율학교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06-03-23 17:22교총은 30일 오후 1시30분 대회의실에서 수석교사제 도입을 위한 제2차 교원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윤식 인천대 교수가 ‘수석교사제 도입의 다양한 논의와 국내외 시행 사례’, 노종희 한양대 교수가 ‘수석교사제의 합리적 도입 방안과 해결과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 한다. 토론자로는 정성국 부산 성북초 교사, 이형범 서울 신목고 교감, 서광렬 서울 중동고 법인사무국장, 김갑성 교육개발원 부연구위원, 윤지희 ‘교육과 시민사회’ 공동대표,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가 나선다. 참석 문의=교총 정책교섭국(02-579-1733)
2006-03-23 11:25연수 과정이 다양해지고 출석고사장이 대폭 확대되는 등 원격연수가 더욱 편리해진다. 종래에는 30시간 이상의 연수라며 반드시 치러야 했던 출석고사가 금년부터는 60시간 이상의 연수에만 적용된다. 승진평정 시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만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출석고사를 의무적으로 보지 않도록 변경한 것이다. 즉, 성적이 필요하지 않는 경우에는 60시간 미만의 연수를 통해 연수학점만 취득하면 된다. 이에 따라 시험 부담이 없는 30시간, 45시간 연수과정이 다양하게 개설될 전망이다. 작년에 교총 원격연수원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의하면 연수생의 약 43%가 ‘출석고사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각 연수원에서 출석고사장을 대폭 증설함에 따라 60시간 이상 연수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작년까지는 대부분의 연수원이 보통 10개 안팎의 고사장을 운영했으나 최근에는 20개 이상의 고사장을 배치하는 연수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교총 원격연수원의 경우, 금년에 전국적으로 50개 고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총 연수원 홍생표 실장은 “금년에는 대도시뿐만 아니라 정읍, 통영 등 중소도시에도 고사장이 배치되고, 특히 이번 연수에는 울릉도에도 출석고사장을 운영한
2006-03-23 10:52직업교육체제 혁신 프로그램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1~24일 실업계고 학교 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소개된 ‘직업교육체제 혁신 프로그램’ 중 ‘협약에 의한 특성화 고등학교 운영 프로그램’과 ‘산업현장과 교육현장 연계를 통한 교원역량 강화 방안’을 소개한다. 소규모 원칙, 전문성 기초 튼튼히 협약에 의한 특성화고 운영=특성화고교는 1998년 부산디자인고가 설립된 이래 9년간 73개교로 늘어났다. 특성화고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지원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고 실업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하면서 우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어 비교적 성공한 학교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지자체, 산업체 및 직능단체, 정부부처 등과의 협약을 통해 교육부는 특성화고교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코자 하는 것이다. 협약에 의한 특성화고는 기본적으로 산업 인력 수요와 학생·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학교 설립을 확대하고, 특성화고의 교육 운영 특징이 잘 구현되도록 하는 가운데 기존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협약을 통해 보다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지자체 협약학교는 지역별 핵심 육성 산업, 산업체 협약학교
2006-03-22 08:38교육인적자원부가 여당이 확대를 검토 중인 실업고생 동일계열 특별전형 제도를 국립대학에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운찬 서울대총장이 20일 "실업계 고교 출신자에 대한 대입 특별전형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 전혀 상반된 것으로 실업고 특별전형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교육부가 마련해 추진 중인 '직업교육체제 혁신방안'에 따르면 실업고생의 대학입학 문호를 확대하기 위해 실업고 졸업생 동일계 특별전형 제도(정원외 3%)를 대학에 적극 권장하고 우선적으로 국립대학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한 일부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저 수학능력기준도 폐지 또는 완화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들은 현재 실업고 졸업생 동일계 특별전형을 통해 정원외 3% 범위 내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대학들이 비율을 채우지 않고 있다. 2005학년도에 동일계 특별전형으로 4년제 대학에 들어간 실업고생은 모두 7천17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업고 동일계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에 대해서는 대학이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섭 서울대…
2006-03-21 17:22실업계 고교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실업계 고교 명칭을 '전문고등학교'로 바꿔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용순 연구원은 21일 서울 봉천동 서울여상고에서 열린 실업계고교의 직업교육체제 혁신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실업계 고교 정체성 확립방안'에 관한 발표를 통해 "실업고등학교만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보다는 기타계 고등학교와 통합해 명칭을 '전문고등학교'로 바꾸는 것이 최적안"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일반'이라는 단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써 '전문'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하다"며 "특성화 고교라는 명칭은 정부의 직업교육체제 혁신방안에서 이미 언급한 명문 특성화 고교와 잘 구분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문계 고등학교'라는 명칭보다는 용어의 명확성 및 간결성을 고려해 '전문고등학교'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고교 유형을 교육과정 운영을 기준으로 일반고교와 특성화고교로 개편하고 현행 실업계 및 기타계 고교를 '특성화(전문)고교'로 통합하겠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연구원은 실업계 고교의 현행 5개 계열의 이름을 농
2006-03-21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