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부터 일반고에서도 저소득층 학생을 일정비율 이상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이 도입된다.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이른바 지역 명문고가 주 대상이다. 또 특성화고 선발방식은 내신 중심에서 적성과 소질 중심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27일 "대다수 학생이 진학하는 일반고에서 사회통합전형이 시행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일수록 저소득층 학생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등 소득 수준에 따라 일반고 진학이 결정되고 있다"며 "교육격차 해소방안의 후속조치와 자유학기제 성과 확산을 위해 ‘고교 입시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통합전형은 고교 입학정원의 일정비율을 사회적 취약계층에 할당하는 제도로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대상이다. 2010년부터 자사고와 특목고는 입학정원의 20% 이상을 기회균등·사회다양성전형을 통해 선발해야 하는 의무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제도 안착을 위해 교육부는 우선 2018학년도 대전과 전남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57개교, 특성화고 5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정원의 5%이내를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하게 할 계획이다. 대상학교의 입학정원 1만5094명 중 754명이 이 전형을 통해 선발될 것
2017-03-31 14:45정권·정부에 휘둘려온 교육을 바로 잡기 위해 교육계는 정치에 흔들림 없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오랜 숙원 과제로 제기해왔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국가교육위 설치가 화두로 떠오른 것도 그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범정부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대선 공약으로 요구했다. 이는 교총이 지난 2001년부터 줄기차게 요구해 온 과제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특별법으로 범정부적 기구인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장기 교육계획을 기획하고 중요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총은 그동안 대통령 자문기구 형태로만 운영해왔던 교육위원회를 특별법 제정을 통해 범정부적 기구로 위상을 부여하고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복안이다. 1985년부터 7차례에 걸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교육개혁기구를 구성, 운영해 왔지만 설치 근거가 대통령령에 그쳐 결정권자의 의지에 따라 기구의 영향력이 좌우돼 왔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조차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특별법을 통해 국가교육위원회의 안정적 운영 체제를 구축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 위원의 임기는 7년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단일 정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017-03-31 14:37대학 체육특기자입학 재학생의 부실한 학사관리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관련자와 대학에 대한 엄정한 처분과 함께 엄격한 학사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행정처분을 관행적으로 방기했다는 책임론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또 급격한 학사관리 강화로 인한 체육특기생의 경기력 저하와 엘리트 체육의 위축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29일 교육부가 발표한 ‘체육특기자 학사관리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체육특기자 재학생 100명이상 대학 17개교에서 학칙위반, 공·사문서 위조 등 광범위한 부정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례별로는 학사경고를 3회 이상 받고도 '총장 결재', '학생 이익 우선' 등의 이유로 제적을 하지 않은 학생이 394명, 프로구단 입단자에 대한 출석인정·성적부여가 427명, 시험·과제물 대리 응시 13명 등 총 1100여 명의 교수와 학생이 학사부정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이들에 대해 위반정도에 따라 징계처분을 하고 체육특기생 학사관리 제도 개선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대학에는 기관경고 및 행정처분, 학생에게는 학점취소, 교수에 대한 징계요구 등을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병구 교육부 대학학사
2017-03-31 14:35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3월 30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통해 서산시청 자원순환과 김혜화, 양준호 씨를 초청, 두 시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학교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는 ‘분리수거의 소중함’이란 주제를 통해 사람들의 잘못된 쓰레기 처리 방식과 자원을 낭비하는 행위가 지구온난화를 발생시키거나 바다에 쓰레기섬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연의 순환 특강에서 음료수 캔 하나만 재활용해도 형광등 하나를 28시간 동안 킬 수 있다고 했다. 학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해 잘못된 분리수거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으며 버려도 되는 것과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분리수거만 잘 하더라도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느낄 수 있는 환경문제의 부담감을 많이 떨칠 수 있을 것이다.
2017-03-31 14:30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교과서는 뗄 수 없는 동반자였다. 중학교 때 국어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농담 한마디까지 주의 깊게 들어야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교과서 내용을 근거로 시험에 출제했다. 선생님의 말씀을 한 마디라도 빠뜨리지 않고 잘 기록했느냐가 좋은 성적을 받는 관건이었다. 교과서에 정성을 들이면 공부를 잘 할 수 있으리라는 미신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교과서를 포장지로 싸고 예쁜 스티커를 붙였던 기억도 있다. 지금의 교과서는 삽화가 많이 있고 색상과 디자인도 세련됐지만 당시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교과서에 들이는 공과 함께 성적이 우수한 선배의 책을 빌려서 밑줄을 쳤거나 학습에 단서 하나라도 남겼으면 그것을 중심으로 공부를해 장학금을 받기도 했었다. 대학에 진학만하면 교과서와의 인연이 끝날 줄 알았는데 교사가 되니 교과서는 영원한 동반자가 됐다. 국제개발협력과 물 사랑 관련 교재를 만드는 일에 참여해보니 교과서를 만든 분들의 고생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즈음 아이들은 교과서를 잊어버려도 신경 쓰지 않고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배가 바다를 항해할 때 등대가 필요하듯이 교과서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학생들이 교과서의 장점을 최대
2017-03-31 14:26어제 수원예총 석수현 사무국장과 통화가 있었다. 용무는 오는 4월 4일 개강하는 ‘제20기 수원예술학교’에 관한 일이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홍보를 부탁하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얼마 전 수강생 모집 문자도 보았는데 수료자를 대상으로도 홍보를 하고 있었다. 나는 수원예총이 주관하는 수원예술학교 19기 수료자다. 작년 가을부터 석 달 동안 12주에 걸쳐 예술 입문과정을 개근하며 마쳤다. 그뿐 아니다. 내 수첩에는 명강의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수료 후 아쉬운 점은 이렇게 좋은 강의가 수원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매주 화요일 오전에 열려 직장 가진 사람은 곤란하다. 그러나 이 학교가 은퇴자나 주부들의 필수코스가 됐으면 한다. 석 사무국장은 “시민들이 예술에 관심은 높으나 어렵게 생각하고 섣부르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예술에 입문하는 것을 수원예총에서 도와드리려고 이 학교를 여는 것이다. 수원 예총 산하의 여러 단체가 아우르고 있는 장르를 강의에서 모두 다룬다. 예술 맛보기에 아주 좋은 기회다. 또 비용도 아주 저렴하다. 강사진도 매우 우수하다”며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했다.…
2017-03-31 14:21교육감 따라 정책·복지 제각각…지역간 교원 처우 차이 불가피 "초중등교육 완전 이양 안될 말, 교육부 폐지 아닌 통합, 조정役해야"국가교육위 설치와 관련해 초중등교육을 시도교육청에 완전 이관해야 한다는 ‘교육부 해체론’이 대선주자에 이어 일부 교육감 진영에서까지 제기돼 우려를 낳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시도 교육 격차 심화와 정치장화, 교원 지방직화에 따른 사기저하 등 부작용만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높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수립한 정책에 대한 집행, 행정지원과 고등교육 업무를 맡고 시도교육청은 유초중등교육 정책 집행을 총괄하도록 하자"며 교육부의 단계적 해체를 주장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안희정 후보도 유초중등 교육을 시도교육청에 완전 이양하는 공약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나아가 교육부 해체 공약을 냈다. 그러나 교육계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무엇보다 교육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김성열 경남대 교수는 "교육과정, 교과서, 교사 임용 등 어느 범위까지 권한을 넘긴다는 건지 구체성 없이 추상적으로만 논의되고 있다"며 "중앙의 기준 없이 시도교육청에 재정운영권을 넘길
2017-03-31 14:16경력 5년차가 되던 해에 근무했던 학교 교장선생님은 전문직 출신의 스마트한 분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공문서 내용도 중요시 했지만 형식도 깐깐히 따지는 분으로 칸 하나 띄우는 문제, 글자 한 자도 지적하는 분이었습니다. ‘그까짓 글자 한 자 틀린 게 뭐 중요하다고…. 내용이 중요하지’ 이해가 안 됐습니다. 경력이 짧아 공문 쓸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쳐 주면 그 때만 알고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그러다보니 공문 쓸 때마다 교장선생님께 불려가는 일이 되풀이됐고 투덜거렸던 기억이 납니다.공문서는 학교 업무 처리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발송‧수신하는 공식적인 문서기 때문에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세월이 한참 흐른 지금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새내기 선생님, 공문서 조금만 알면 신뢰받는 선생님이 될 수 있답니다.행정업무운영 편람(행정자치부, 2016)을 참고해 제시합니다. 좋은 공문서란 무엇보다 정확, 간결, 명료하며 알기 쉽게 표현돼 상대방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6하 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을 염두에 두고 작성합니다. 또한 어문 규범을 준수해 한글로 작성하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2017-03-31 14:10경북 자천초등학교가 국립민속국악원의 '2017 즐거운 국악소풍' 체험사업에 참가 학교로 선정(전국 13개교 한)됐다. 즐거운 국악소풍 프로그램은 산간오지나 도서벽지의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소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악문화를 많이 접하기 어려운 6개도(전북, 전남, 충북, 충남, 경북, 경남)의 소외 농어촌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더욱 의미가 깊다. 자천초는 오는 5월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2017 즐거운 국악소풍’은 1박2일 동안 광한루원, 항공우주천문대 등 남원 일원 문화탐방과 국악공연관람, 난타와 강강술래 강습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엄선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윤동주 교장은 "이번 국악소풍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고 활발한 동서문화교류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3-31 14:07강원교총 제29대 회장 선거가 30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후보자 등록, 선거인 명부 확정, 투표 실시 등을 거쳐 새 회장은 5월 26일 탄생한다. 강원교총은 선거분과위원회(3.22) 및 이사회(3.24)를 통해 제29대 회장 선거 공고문을 심의․확정하고 30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선거방법은 분회별 전 회원 직접 투표로 진행된다. 선거 일정은 △4월 3~13일 후보자 등록 △14일 후보자 확정 및 기호 추첨 △14일~26일 선거인 명부 열람·수정 △5월 11일 학교분회로 투표 안내문 및 투표용지 발송 △5월 12일~23일 투표 실시 △12~25일 투표용지 회송 △26일 개표 및 당선자 발표 순이다.회장 후보 출마자는 전임교원으로서 선거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회원자격을 유지하고, 당선일로부터 3년 이상 정년이 남아 있어야 하며 13일까지 이력서, 대의원 추천서, 서약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등록해야 한다.선거운동 기간은 3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이며 개인별 홍보물 제작‧배포(명함, SMS, 이메일 제외), 선거 공고 이전의 선거 관련 행위 등은 금지된다. 당선자는 최다 득표자로 결정하되, 후보자의 중도 사퇴‧사망으로 회장후보자가 1인이 된 때나
2017-03-31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