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교육박람회가 8일 코엑스에서 시작됐다. 한국교육환경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교총, 교육부, 과기부, 정통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변화하는 학교환경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자재들이 전시 중이다. 특히 책상 상태를 오래 보존하기 위한 강화유리, 재활용품으로 만든 친환경 책걸상, 교실 소음을 감소시키고 충격을 완화하는 바닥재 등 ‘웰빙’ 시대에 어울리는 교실 기자재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박람회는 1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박람회 개막일에는 ‘친환경인증을 위한 학교건축의 계획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려 ‘새학교 증후군’ 등과 관련해 눈길을 끌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재림 한국교원대 교수는 “친환경 학교시설 정책은 학생들에 대한 환경교육은 물론 에너지 절감, 실내공기 정화, 지구온난화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설계단계, 건설단계, 유지단계별로 학교시설을 인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연수 서울시교육청 시설과장은 “2002년부터 환경부와 건교부가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작년부터는 학교시설도 친환경 인증을 시행 중이지만 대부분 주거시설에 편중돼 있어 학교시설은
2006-02-09 14:40양극화 해소와 사회 통합 등 교육복지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교육복지법을 제정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교육복지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혜영 한국교육개발원 (이하 KEDI)교육복지연구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교육복지정책은 법적 근거가 없거나 개별 법령에 따라 추진되고 있어 체계적이지 않다”이라며 “교육복지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하고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육복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교육복지법 제정 방안’을 발표한 박재윤 KEDI 선임연구위원은 “교육복지법(안)은 개별법에 있는 복지 관련 조항들을 정리해 종합적이고도 일반적인 법적 근거를 제시하는 법률”이라며 “법률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외국인 자녀, 북한이탈자 및 자녀의 교육복지를 위한 법적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복지법(안)은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필요한 제도 구축 명시 △교육부장관(위원장)과 관계 중앙행정기관 장(위원)으로 구성된 ‘국가복지위원회’를 구성, 국가 교육복지종합계획 심의 △별도 회계 설치 운영 등을 담고 있다.
2006-02-09 11:40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일본어 잔재를 순화해 정리한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 수록된 일본어 투 용어는 총 1171개. 이 중 순 일본어가 40.5%로 가장 많고 일본식 한자어(37.2%), 일본식 발음의 서구 외래어(12.1%), 일본식 영어(2.8%)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흔히 쓰이는 순 일본어의 예로는 ‘모치(→찹쌀떡)’, ‘기스(→흠)’, ‘가라(→가짜)’, ‘가오(→체면)’, ‘삐끼(→손님 끌기)’, ‘소데나시(→민소매)’, ‘지라시(→선전지)’, ‘노가다(→공사판 노동자)’, ‘구사리(→핀잔)’, ‘유도리(→융통)’ 등이 있다. 한편 일본식 한자어는 아주 오래전부터 쓰였고 우리 한자음으로 바꿔 읽기 때문에 순 일본어에 비해서는 거부감이 덜하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일본어에서만 통용되는 용법으로 쓰여서 우리의 한자 지식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가봉(假縫→시침질)’, ‘고참(古參→선임)’, ‘기라성(綺羅星→빛나는 별)’, ‘대금(代金→값)’, ‘대절(貸切→전세)’, ‘망년회(忘年會→송년 모임)’, ‘매점(買占→사재기)’, ‘보합세(保合勢→주춤세)’, ‘사양(仕樣
2006-02-08 16:31과학은 자연을 탐구하는 방법 인간을 볼 때는 마음의 눈으로 넓게 볼 때 우리의 탐구영역은 세 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생물) 그리고 영적인 영역입니다. 모든 학문이 이것들을 탐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연을 탐구하는 분야는 물리학이라든가 천문학, 기상학, 화학 등의 학문입니다. 인간(생물)을 탐구하는 분야는 생물학, 의학, 문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 등의 학문이고, 영적인 분야를 탐구하는 학문으로는 신학이 있습니다. 각 영역을 탐구할 때는 거기에 알맞은 방법론이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신봉하는 과학적인 방법은 비생물인 자연을 연구하기에 알맞은 방법입니다. 과학적인 방법론의 가장 큰 특징은 검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과가 항상 아래로 떨어지고 섭씨 100도가 되면 물이 끓는 것처럼 특정 조건만 갖추어지면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피사의 사탑에서 갈릴레이가 무거운 물체와 가벼운 물체를 동시에 떨어뜨렸을 때 두 물체는 동시에 떨어졌습니다. 갈릴레이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실험을 해도, 400년 전이 아니라 오늘 당장 실험을 해도, 피사의 사탑이 아니라 63빌딩에서 실험을 해도 결과는 똑같이 나옵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실험을 하든 방법만
2006-02-08 15:44중학교 2학년 교실.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최승현 부연구위원은 교수 학습의 실행변인인 수업운영과 교실 수업 환경, 기본변인인 교사·학생의 특성과 교육과정에 대한 교원들의 의식과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 40개교 교원 6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사들은 수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무엇으로 보고 있는 지 ‘교수·학습 상황과 주요변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알아봤다. ‘수업 양과 수업시간 조절’ 관련 장학·연수 필요 '냉난방 및 조명' 수업 영향력 76%로 가장 높아 수업방식 여전히 ‘전체강의’ 의존 수업운영=수업절차(71%), 수업 활동(69%), 수업 집단(57.2%)은 수업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편이라고 답한 반면 수업 모형은 그 영향력이 보통(49.9%)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수업 흐름에 대한 계획인 수업 절차가 수업 효과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수업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학습동기 유발(23.7%) 교수자료 활용(15.8%) 학습내용의 정리 및 요약(14.6%)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업에 효과적인 수업활동으로는 전체강의(26.1%) 관찰 및 조사 활동(18.1%). 연습(17%)순이었다. 학
2006-02-07 16:30학교 수업시간 중 컴퓨터를 하루 평균 1~2시간 활용할 때 학습동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동준)이 최근 전국 초등학교 교사 298명, 학생 6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교육정보화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교 수업 시간 중 컴퓨터를 ‘1~2시간 활용하는 집단’의 평균 점수가 59.99점으로 ‘사용안하는 집단’(49.58점), ‘2~3시간 활용하는 집단’(56.83점), ‘3시간 이상 활용 집단’(53.77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학생들은 가정에서 공부 이외의 용도로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간이 적을수록 학습동기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학생들의 학습동기 총합의 결과 ‘30분 미만 사용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57.4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용안하는 학생들’(55.94점)에 이어 사용시간이 늘어날수록 학습동기가 낮아졌다. 또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하루 평균 1시간 34분 컴퓨터를 이용하며 가정에서도 공부 할 때 평균 53.7분은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공부를 할 경우 ▲참고자료 수집(52.4%) ▲컴퓨터 학습 프로그램 수집(19.4%) ▲궁금한 사항 질문 17.8
2006-02-07 13:58“우주인들은 균형 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초기의 우주 음식들은 치약처럼 튜브에 담겨지거나 냉동 건조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피자를 먹을 수도 있고 새우나 치킨을 포함해서 음식의 종류는 300개도 넘는다. 포크나 숟가락에는 자석이 붙여져 있어 먹는 중에 공중에 떠다니지 않는다." 과학 잡지에나 실릴 법한 내용을 담은 '차세대 과학교과서'가 신학기에 등장한다. 과학기술부는 쉽고 재미있는 과학 교과용 교재를 마련한다는 목표로 개발한 `차세대 과학교과서(가칭)'를 이화여고(서울), 성호고, 수원여고(경기), 학익여고, 신송고(인천) 등 수도권 5개 학교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재 개발 사업은 교과서 검인정제도로 인해 현행 11개 과학교과서가 사실상 별 차이 없이 개발돼 학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국정 과제의 하나로 추진돼 왔다. 교재 개발을 위해 현직 교사 중심의 과학교재 개발팀을 구성하고, 여기에 전문가 및 민간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교재를 개발했다는 게 과기부측 설명. 고교 1학년용인 신 교과서는 딱딱한 수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학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이야기책
2006-02-06 10:14한국은행은 3월2일부터 12월29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경제강좌를 실시키로 하고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금융경제 기초와 한국경제 등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이 강좌는 한은 경제교육센터의 전담 강사가 직접 선정 학교를 방문해 진행하게 된다. 수강을 원하는 학교는 한은의 '어린이 청소년 경제교실' 인터넷 홈페이지(http://youth.bok.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는 3월 10일까지 e-메일(bokedu@bok.or.kr)로 신청하면 된다. 한은 관계자는 "신청 학교가 목표치보다 많을 경우에는 접수를 조기에 마감할 수 있다"며 "신청 학교 가운데 선정되지 못한 학교는 내년에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1천586회에 걸쳐 27만1천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문의 ☎ (02)759-5391,5379
2006-02-05 19:28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학생의 영어듣기 능력 향상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는 반면 회화능력에는 그렇지 않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교육대학원 김희경씨가 5일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이 한국 중학생의 듣기ㆍ말하기 능력에 미치는 효과'에 따르면 교사가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의 말하기 능력평가 점수 향상 폭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영어수업을 들은 학생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지난해 3∼9월 경기도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을 '실험반' 5개 학급(158명)과 '비교반' 5개 학급(157명)으로 나눈 뒤 실험반은 영어 위주로, 비교반은 한국어로 수업하면서 4월과 9월 듣기 평가와 말하기 평가를 두 차례 실시한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실험반은 1차 말하기 평가(10점 만점)가 평균 7.57점, 2차 말하기 평가가 평균 7.68점으로 0.11점의 상승 폭을 보여 한국어 위주로 수업을 들은 비교반의 평균점수 상승 폭 0.09점(1차 평가 7.53점, 2차 평가 7.62점)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반면 듣기평가에선 실험반이 비교반보다 점수 향상 폭이 훨씬 커 영어 진행수업이 듣기능력 향상에 적지 않은 효과를 가져온…
2006-02-05 08:53여학생의 직업선택이 전통적으로 여성이 많은 분야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직능원의 한국교육고용패널(2005) 자료에도 여성이 30% 이하인 ‘남성 지배적 직업’의 경우, 희망하는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의 1/3 이하였고, 여성이 71% 이상인 ‘여성 지배적 직업’을 희망하는 비율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여성개발원 오은진, 신선미 연구위원은 최근 인문계고와 실업계고, 특성화고 교사와 각 시·도 교육정책 관계자 등 46명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현장 교사들을 위한 ‘여학생 진로 다양화를 위한 진로·직업지도 가이드라인 개발’ 보고서를 내놨다. 연구진은 “여대생 중 다시 선택할 경우 현재의 전공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40~50%”라면서 “대학진학을 앞두고 단기간에 전공을 선택하지 말고 중학교 단계부터 점차적으로 여러 전공을 비교해보고 취업률 등을 고려하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학생들이 전공과 직업에 대한 정보 탐색이 부족한 상태에서 흥미나 적성 중심으로 진로선택을 계속한다면 진로편중 현상이 쉽게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여학
2006-02-02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