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승진·평정제도, 교장 임용제도 등 인사와 관련한 핵심 현안 문제에 대해 교육당국뿐 아니라 교원단체, 국회에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그런 만큼 집단 간 이해관계가 상충되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15일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승진제도 개선 방안’ 포럼도 이렇듯 분분한 의견 속 교장임용제와 교원승진제도의 정책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주제발표와 토론 내용을 요약했다. 초빙제는 민주성, 공모제는 전문성, 선보제는 책무성 취약 교장자격 박사과정 설치, 초빙(공모)통한 ‘계약임용제’제안 교장임용방식 대안 탐색 신상명 경북대 교수= 새로운 학교에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특성은 자율성이며, 학교의 자율성 확보에는 책무성과 전문성, 민주성이 필수 요소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 되려면 그 중심에 서있는 교장 직 역시 자율성 요소를 가져야 한다. 즉 교장임용방식이 교장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보증하고 교장 직에의 접근에 참여적 민주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초빙제와 공모제, 그리고 선보제는 모두 단위학교에서 필요한 교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06-02-15 14:49한나라당은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사립학교법 재개정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당내 사학법 재개정특위가 만든 재개정안 초안을 공론에 부쳤다. 특위위원인 강경근(숭실대) 교수가 발표한 초안은 개방형이사제, 친인척 교장취임 금지에 관해서는 복수안으로, 나머지 감사기능강화, 임시이사 제도, 자율형 사립학교 도입, 교원의 노동운동 제한에 대해서는 단일안으로 정리됐다. 이에 따르면 우선 개방형이사는 △초중등학교는 도입하지 않고 대학은 정관에 따라 이사 정수의 1/4 이하 범위에서 대학평의원회가 추천한자를 선임한다(1안) △초중고, 대학에 개방형이사를 도입하되 초중등학교는 정관에 따라 이사회 외에서 추천된 인사를 선임하고, 대학은 1/4 범위 내에서 대학평의원회가 추천한자를 선임한다(2안)로 복수안을 마련했다. 강 교수는 “사학법 개정안은 법인 외부인사가 개방이사를 추천하게 하고 그 개방이사가 기존 이사와 분쟁이 있을 시 임시이사 파견도 자의적으로 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그 임기마저 없애 사실상 잘 짜여진 ‘사학탈취법’”이라며 “개방이사를 법에 규정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지만 넣는다면 1, 2안 정도가 위헌요소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기능 강화와 관련해서는
2006-02-14 15:07두발 단속에 대한 고교생과 교사의 시각 차이가 뚜렷하고 전교조와 교총 교사간 의견 차도 심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성공회대에 따르면 이 학교 대학원 사회교육전공 이근호씨는 이런 분석 결과를 담은 논문 '두발규제에 관한 학생인권의 한 연구'로 이달 말 석사학위를 받는다. 서울 7개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 455명과 교사 154명을 상대로 작년 9월12~23일 두발단속의 필요성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사 응답자의 66.9%가 '필요하다' 혹은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학생들은 10.3%만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교사 응답자 중 '별로 필요하지 않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은 각각 17.5%, 10.4%에 그쳤으며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5.2%에 불과했다. 반면 학생들은 그저 그렇다'(24.4%), '별로 필요하지 않다'(37.1%), '전혀 필요하지 않다'(28.1%) 등 중립 혹은 부정 답변 쪽으로 기울었다. 조사 대상 교사들 중 교총 소속은 24명 중 87.5%(21명)가 '필요하다', '매우 필요하다' 등 긍정적 답변을 한 반면 전교조 소속 교사 49명은 긍정 44.9%(22명), 중립 12.2%(6명), 부정 42.9%(2
2006-02-13 08:42교육혁신위원회는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제주 등 6개 지역을 순회 하면서 교원정책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원양성, 승진, 연수에 관한 교육부의 초안을 기초로 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교원단체와 학부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2006-02-12 17:32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일부 대학이 5년만에 학ㆍ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우수학생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학부-대학원 연계과정'은 학부 2학년 또는 3학년까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한 학기당 1∼2과목의 수업을 더 듣게 해 조기 졸업시킨 뒤 입학시험 없이 동일 계열의 대학원에 진학하도록 하는 제도다. 또 연계과정 이수자는 학부시절에 대학원 과목의 일부 수강을 허용해 이 경우 학부와 대학원 학점을 중복 인정, 대학원도 조기 졸업하게 된다. 연세대는 2004년 학ㆍ석사를 5년만에 취득하는 '학부(3년6개월)-석사(1년6개월)연계과정'을 설치한데 이어 지난해 8월 학사와 석ㆍ박사 학위를 6∼7년만에 모두 취득하는 '학부(3년6개월)-통합(2년6개월)연계과정'을 개설했다. 앞서 이화여대도 2003년 가을 '학ㆍ석사 연계과정' 이수자로 12명을 선발, 지난해 2월 첫 졸업생 2명을 배출했다. 두 대학은 연계과정 이수자에게 대학원 입학금을 면제해 주는 것은 물론 수업료 전액을(이대는 학부성적 3.75이상) 지원한다. 두 대학이 이렇게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 이유는 우수학생을 다른 학교
2006-02-12 08:562006 교육박람회가 8일 코엑스에서 시작됐다. 한국교육환경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교총, 교육부, 과기부, 정통부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변화하는 학교환경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다양한 교육기자재들이 전시 중이다. 특히 책상 상태를 오래 보존하기 위한 강화유리, 재활용품으로 만든 친환경 책걸상, 교실 소음을 감소시키고 충격을 완화하는 바닥재 등 ‘웰빙’ 시대에 어울리는 교실 기자재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박람회는 1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박람회 개막일에는 ‘친환경인증을 위한 학교건축의 계획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려 ‘새학교 증후군’ 등과 관련해 눈길을 끌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재림 한국교원대 교수는 “친환경 학교시설 정책은 학생들에 대한 환경교육은 물론 에너지 절감, 실내공기 정화, 지구온난화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설계단계, 건설단계, 유지단계별로 학교시설을 인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연수 서울시교육청 시설과장은 “2002년부터 환경부와 건교부가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작년부터는 학교시설도 친환경 인증을 시행 중이지만 대부분 주거시설에 편중돼 있어 학교시설은
2006-02-09 14:40양극화 해소와 사회 통합 등 교육복지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교육복지법을 제정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교육복지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혜영 한국교육개발원 (이하 KEDI)교육복지연구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교육복지정책은 법적 근거가 없거나 개별 법령에 따라 추진되고 있어 체계적이지 않다”이라며 “교육복지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하고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육복지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교육복지법 제정 방안’을 발표한 박재윤 KEDI 선임연구위원은 “교육복지법(안)은 개별법에 있는 복지 관련 조항들을 정리해 종합적이고도 일반적인 법적 근거를 제시하는 법률”이라며 “법률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외국인 자녀, 북한이탈자 및 자녀의 교육복지를 위한 법적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복지법(안)은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필요한 제도 구축 명시 △교육부장관(위원장)과 관계 중앙행정기관 장(위원)으로 구성된 ‘국가복지위원회’를 구성, 국가 교육복지종합계획 심의 △별도 회계 설치 운영 등을 담고 있다.
2006-02-09 11:40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광복 60주년을 맞아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일본어 잔재를 순화해 정리한 ‘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 수록된 일본어 투 용어는 총 1171개. 이 중 순 일본어가 40.5%로 가장 많고 일본식 한자어(37.2%), 일본식 발음의 서구 외래어(12.1%), 일본식 영어(2.8%)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흔히 쓰이는 순 일본어의 예로는 ‘모치(→찹쌀떡)’, ‘기스(→흠)’, ‘가라(→가짜)’, ‘가오(→체면)’, ‘삐끼(→손님 끌기)’, ‘소데나시(→민소매)’, ‘지라시(→선전지)’, ‘노가다(→공사판 노동자)’, ‘구사리(→핀잔)’, ‘유도리(→융통)’ 등이 있다. 한편 일본식 한자어는 아주 오래전부터 쓰였고 우리 한자음으로 바꿔 읽기 때문에 순 일본어에 비해서는 거부감이 덜하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일본어에서만 통용되는 용법으로 쓰여서 우리의 한자 지식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가봉(假縫→시침질)’, ‘고참(古參→선임)’, ‘기라성(綺羅星→빛나는 별)’, ‘대금(代金→값)’, ‘대절(貸切→전세)’, ‘망년회(忘年會→송년 모임)’, ‘매점(買占→사재기)’, ‘보합세(保合勢→주춤세)’, ‘사양(仕樣
2006-02-08 16:31과학은 자연을 탐구하는 방법 인간을 볼 때는 마음의 눈으로 넓게 볼 때 우리의 탐구영역은 세 가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생물) 그리고 영적인 영역입니다. 모든 학문이 이것들을 탐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연을 탐구하는 분야는 물리학이라든가 천문학, 기상학, 화학 등의 학문입니다. 인간(생물)을 탐구하는 분야는 생물학, 의학, 문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 등의 학문이고, 영적인 분야를 탐구하는 학문으로는 신학이 있습니다. 각 영역을 탐구할 때는 거기에 알맞은 방법론이 있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신봉하는 과학적인 방법은 비생물인 자연을 연구하기에 알맞은 방법입니다. 과학적인 방법론의 가장 큰 특징은 검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과가 항상 아래로 떨어지고 섭씨 100도가 되면 물이 끓는 것처럼 특정 조건만 갖추어지면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피사의 사탑에서 갈릴레이가 무거운 물체와 가벼운 물체를 동시에 떨어뜨렸을 때 두 물체는 동시에 떨어졌습니다. 갈릴레이가 아니라 우리가 직접 실험을 해도, 400년 전이 아니라 오늘 당장 실험을 해도, 피사의 사탑이 아니라 63빌딩에서 실험을 해도 결과는 똑같이 나옵니다. 누가 언제 어디서 실험을 하든 방법만
2006-02-08 15:44중학교 2학년 교실.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최승현 부연구위원은 교수 학습의 실행변인인 수업운영과 교실 수업 환경, 기본변인인 교사·학생의 특성과 교육과정에 대한 교원들의 의식과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 40개교 교원 6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사들은 수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무엇으로 보고 있는 지 ‘교수·학습 상황과 주요변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알아봤다. ‘수업 양과 수업시간 조절’ 관련 장학·연수 필요 '냉난방 및 조명' 수업 영향력 76%로 가장 높아 수업방식 여전히 ‘전체강의’ 의존 수업운영=수업절차(71%), 수업 활동(69%), 수업 집단(57.2%)은 수업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편이라고 답한 반면 수업 모형은 그 영향력이 보통(49.9%)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수업 흐름에 대한 계획인 수업 절차가 수업 효과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수업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학습동기 유발(23.7%) 교수자료 활용(15.8%) 학습내용의 정리 및 요약(14.6%)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업에 효과적인 수업활동으로는 전체강의(26.1%) 관찰 및 조사 활동(18.1%). 연습(17%)순이었다. 학
2006-02-07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