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가 무료로 제공하는 ‘가상교실’을 이용해 영어수업을 진행한 전상윤 경남 김해대청고(교장 정용옥) 교사가 제30회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KOESTA) 학술포럼 우수 수업사례 발표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3~24일 충남 예산에서 개최된 경연대회에서 전 교사는 지난해 2학기 ‘구글 클래스룸(Google Classroom)’을 영어수업에 접목한 사례를 발표한 결과, 사례의 일반화 가능성이 높고 교실수업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최고점수를 받았다. 전 교사가 활용한 ‘구글 클래스룸’은 교사와 학생 간 원활한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가상교실로, 교사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자료를 만들어 배포한 뒤 채점까지의 과정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비영리 교육단체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담당교사에게는 무제한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전 교사는 영어학습의 핵심요소인 네 가지 기술(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을 향상시키기 위해 언제든지 영문자료, 영상 등을 올려놓으면 학생들이 활용해 예습을 할 수 있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바로 답할 수 있는 웹 기반 도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구글 클래스룸을 접하게…
2017-02-02 22:47신동신(56) 전북교육청 장학관이 시집 ‘순수정담’을 펴냈다. 30여 년간 교직생활 동안 느낀 사랑, 그리움, 교육, 아름다움을 담았다. 교육자로서,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학생·동료·가족들과의 관계에서 느낀 사랑과 추억, 그리고 계절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정감 넘치게 노래했다. 신 장학관은 “대부분의 시는 초임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정리해본 나의 생활사”라면서 “학교에서 만난 학생, 선생님들 모두 가족 이상의 따뜻함이 있고 시를 쓰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동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정읍제일고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현재 전북교육청 미래인재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인포피아. 9000원.
2017-02-02 22:45김진균 충북교총 회장은 지난달 19일 취임식 때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1350Kg을 충북경제사회연구원 및 위기학생 위탁가정에 기부했다. 김 회장이 취임식 당시 화환을 정중히 거절하자 교육가족 및 사회단체 등은 대신 쌀을 보내왔다. 충북경제사회연구원은 수탁 운영 중인 건설일용근로자 새벽 무료급식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추운 겨울 필요한 분들에게 쓰이길 원한다”며 “지역사회 내 모두가 하나 되기 위한 조그마한 성의”라고 말했다.
2017-02-02 22:42장병문(사진 왼쪽 일곱번째) 경기교총 회장은 지난달 25일 경기교총회관 회장실에서 이재정(사진 왼쪽 여섯번째)도교육감과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양측은 신년인사와 더불어 최근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교육감은 부족한 교육재정 문제, 소규모학교 통폐합 반대, 4차 산업혁명을 앞둔 미래교육 전환 등을 언급하며 교총의 협조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 회장은 “선생님들의 교권과 권익신장을 위해, 그리고 경기교육의 미래지향적, 발전적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도교육청 차원의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7-02-02 22:4110년째 학생들의 선호 직업 1순위에 꼽힌 교사. 하지만 치열한 입시, 과중한 업무, 존중이 희박해진 학생, 학부모와의 갈등에 좌절하며 방황한다. 그때마다 교사들은 초임시절 간직했던 교사의 꿈을 꺼내 보며 다시 일어서기도 한다.1일 인천시교육연수원 유‧초‧특수 신규임용 직무연수에서 만난 새내기 특수교사 3명도 평생을 길잡이 해줄 초심을 곱게 품고 있었다. 각자 교직에 발을 디딘 사연은 달랐지만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는 말처럼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겠다는 ‘그 마음’은 하나였다. 박민지 교사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동생을 정성으로 가르친 담임교사에 감명 받아 특수교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는 “동생이 사칙연산을 못할 정도여서 가족들도 한계를 느낄 때 당시 담임선생님은 포기하지 않고 차근차근 가르쳐 깨우쳐주셨다”며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했고 그때부터 특수교사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2015년 말 건강 이상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그는 세 번의 도전 끝에 합격했다. 박 교사는 “결핵이 심하게 걸려 한 차례 시험을 놓쳤고 6개월 정도 공부를 못해 짧은 기간 동안 악착같이 했다”며 “절박했던 만큼 합격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3월에 교단에서…
2017-02-02 22:402017년도 인천광역시 관내 유·초·특수 신규임용예정교사 직무연수가 1일 오전 인천교육연수원(원장 박정희)에서 열렸다. ‘초심을 간직하며, 나의 빛깔을 만들어가는 새내기 교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197명의 임용예정자들 참석해 현장중심의 직무역량 강화에 대한 다양한 다양한 수업을 들었다. 박정희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새내기 교사들이 올바른 교육관과 가치관을 갖기를 바란다”며 “학교 현장에 학생들과 더불어 자신의 꿈도 행복하게 그려나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2-01 16:562016년 11월 16일 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가 동시에 방송을 시작했다. KBS ‘오 마이 금비’, MBC ‘역도 요정 김복주’,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 그것이다. 시청자들은 때 아닌 채널 선택의 행복한 고민을 가져야 했다. 반면 방송사들은 성공 여부에 대한 조마조마함으로 피를 말렸을 법하다. 필자 역시 무얼 시청하지 하는 고민을 겪은 후 ‘푸른 바다의 전설’로 정했다. 사실은 판타지 따위를 좋아하지 않지만, 일단 출산까지 마친 전지현(심청 역) 출연이 시선을 끌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을 메인 시청으로 하고, 두 개의 드라마는 시청률 등 상황에 따라 추후 재방송을 보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그런 계획은 금방 무산되고 말았다. ‘푸른 바다의 전설’ 시청률이 두 드라마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 싱겁게도 수목드라마 대전이 방송 첫 주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6.4%로 시작한 ‘푸른 바다의 전설’은 최고 시청률 21.0%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물론 평균 시청률을 따지면 20%가 못되는 것이어서 ‘푸른 바다의 전설’이 대박 드라마라고 할 수는 없다. 연말 대형 특집프로인 ‘KBS가요대축제’와 ‘MBC연예대상’을 보라는 의도였는지
2017-02-01 14:26인생의 가을에 오고가는 이야기 바쁘게 살아 온 세월이었다. 세어보니 어느덧 60의 중반길에 접어들었다. 가끔 친구들과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이때 가끔 들을 수 있는 이야기는 친구 가운데누군가가 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가슴을 때린다. 어쩔 수 없는 인생의 가을이 아닌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겨울을 앞에 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당당하게 늙어가는 길만이 있다. 이 방법이 바로 세 가지이다. 첫째,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둘째,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네트워를 만들어 더불어 사는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제 친구가 나를 찾아주기 않는다는 원망하는 것만은 피해야 한다. 내가 스스로 손을 내미는 길만이 답이 아닌가 생각한다. 변하는 시대에서 살 길은 은퇴 후 길어진 세월, 능동적으로 사는 것이다. 건강한 사회, 건강한 국가를 위하여 전국민을 대상으로 2차 의무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제언도 귀담아 둘만하다. 소중한 친구라면서 나에게 보낸 지인의 메시지가 나에게 힘을 더해준다. 감사할 뿐이다. 나도 친구들과, 지인들과 나눠 갖기 위하여 이 글을 올린다. 친구여 우리 아프지 마세. 틈틈히 운동하고 틈틈
2017-02-01 14:25한겨울이다. 영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몸과 마음을 얼게 만든다. 이럴 때 훈훈한 생각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아침에는 좋은 선생님이 어떤 선생님일까? 훌륭한 선생님이 어떤 선생님일까를 생각해 본다. 뭐니뭐니해도 선생님의 가져야 할 덕목 중의 하나가 사랑이다. 사랑은 어떤 사람의 마음도 녹여주는 힘이 있다. 굳은 마음을 가진 이를 녹여주는 용광로와 같은 힘이 바로 사랑에서 나온다. 사랑의 마음은 힘든 선생님을 힘차게 한다. 학생들은 사랑하는 마음, 함께 하는 선생님을 사랑하는 마음, 함께 하는 교직원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학교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사랑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해하기다. 남을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는 개인주의에서 비롯된다. 사랑이 밑바탕이 되면 이해가 쉽게 된다. 남의 입장에 서는 연습을 많이 하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다. 동료선생님을 이해못할 때도 있고 동료직원을 이해못할 때가 있고 학생들을 이해 못할 때가 있고 학부모님을 이해못할 때가 있다. 이 때 자기의 감정이 나타나면 좋은 선생님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언제나 역지사지의 입장에 서서 남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
2017-02-01 13:48올해 새롭게 개발되는 검정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표현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국정 역사교과서에는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 및 2015 개정 역사과 교육과정에 따른 검정도서 집필기준‘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27일 2018학년도부터 단위학교가 국·검정 역사교과서 중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국·검정 혼용을 허용하기로 한 이후 2015 개정 교육과정 국정 도서 편찬기준을 근간으로 다양한 국민의견을 반영한 집필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주요 기준으로는 8·15 광복 이후 친일청산 노력과 한계, 대한민국 출범에 대한 다양한 서술, 제주4·3사건 희생과 진상규명 노력,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한계,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분명한 서술 등이다. 또한 이날 공개된 국정 교과서 최종본에는 친일파의 친일행위,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술이 강화되고 새마을운동의 한계점을 지적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28일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공개한 이후 현장 교사, 학자, 전문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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