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기 수업의 필요성 중학교 1학년 문학단원의 성취기준은 ‘비유·운율·상징 등의 표현 방식을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고 표현한다’, ‘갈등의 진행과 해결과정을 파악하며 작품을 이해한다’, ‘자신의 주체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평가한다’이다. 즉,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감상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시·수필·소설은 아무리 이론을 가르친다고 해도 ‘주체적인 감상하기’까지는 부족한 면이 많다. 그래서 1학기엔 ‘배우는 문학수업’, 2학기엔 직접 ‘써보는 문학수업’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그중 하나인 ‘써보는 시 수업’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시 쓰기 수업의 전체적인 개관 중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 4단원은 주관적인 해석과 감상이다. 그리고 소단원에 ‘담쟁이’라는 시가 한 편 소개된다. 4단원의 학습 목표는 대단원 이름 그대로 ‘주관적인 해석과 감상’이다. 학생들은 어쨌든 이 시를 나름대로 해석하고 감상해야 하는 단원인 것이다. 자기들의 눈으로 해석하고 감상하려면 직접 써 보는 게 필요할 것 같았다. 비록 지식적인 것은 부족해도 자신이 직접 써서 한 편의 시로 완성하면 시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감상할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구안하게 된 게 ‘
2017-09-01 00:00
배움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며, 상호작용은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대화’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명확하지 못하고 막연할 때 지식을 정교화한다. 즉, 배움은 대화하고 생각을 나눌 때 이루어진다. 모둠수업은 학생간 상호작용을 통해 배움을 일으키는 효과적인 학습법이다. 하지만 솔직히 모둠수업은 힘들다. 특히 올해는 3학년 학생들과 사회수업을 하는데 자신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 다른 친구가 놀린다고 말다툼하는 학생, 자신의 역할이 없다고 토라지는 학생, 말다툼하다 우는 학생 등 여러 명이다. 이러니 매시간 모둠을 만들어 수업하려면 진이 다 빠지곤 한다. 배움의 공동체 사토 마나부 교수의 ‘모둠학습은 3학년부터 하는데 모둠학습은 3학년이 가장 어렵다’라는 말을 몸으로 느끼는 요즘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모둠에서 주어진 주제에 따라 대화하며 생각을 나누고, 다시 전체 학생들에게 의견을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교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찾아내고 배운다. 모둠학습이 힘들어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수업을 준비하며 ‘대화하고 생각하며 배우는 수업’을 위해 먼저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살펴보고,…
2017-09-01 00:00
가을은 들국화의 계절이다. 도심을 걷거나 가까운 산을 오르다보면 국화처럼 생긴 흰색·연보라색·노란색 꽃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은 이 꽃들을 흔히 들국화라 부른다. 들국화라고 불러도 틀린 건 아니지만, 들국화는 가을에 피는 야생 국화류를 총칭하기 때문에 ‘들국화’라는 종은 따로 없다. 사람들이 들국화라 부르는 꽃들의 실제 이름은 무엇일까. 들국화라 부르는 꽃은 연보라색 계열인 벌개미취·쑥부쟁이·구절초, 노란색인 산국과 감국 등 다섯 가지가 대표적이다. 이들 다섯 가지 들국화만 구분할 수 있어도 올 가을 산과 들을 다닐때 느낌이 전과 다를 것이다. 벌개미취, 쑥부쟁이, 구절초는 비슷하게 생겼다. 필자도 처음 꽃에 관심을 가졌을 때 이 셋을 구분하는 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상당한 시간도 걸렸다. 이 세 가지를 잘 구분하면 야생화 초보 딱지를 뗀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서울 도심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연보라색 들국화는 벌개미취다. 벌개미취는 빠르면 7월 말부터 초가을까지 피기 때문에 ‘가을의 전령’이라 할 수 있다. 벌개미취는 원래 산에 사는 야생화였다. 그러나 요즘은 산보다 도심 화단이나 도로가에서 더 흔히 볼 수 있다. 연보랏빛 꽃이 크고 풍성한 데
2017-09-01 00:00
캠핑카 여행을 하며 미국 유타 주에 있는 커내브라는 마을에 머물렀을 때의 일이다. “아니야, 여기도 없어.” 해가 진 후 우리는 마을 곳곳을 돌며 도둑놈처럼 기웃기웃 염탐을 했다. 거북이처럼 느릿하게, 작은 마을의 이 구석 저 구석을 헤집고 다니며 돌기 시작한 지 여덟 바퀴 만에 마침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 바로 여기야! 여기서 와이파이가 터져!” 캠핑카일 경우 그날의 잠자리를 좌지우지하는 건 화장실의 존재 유무다. 그래서 휴게소 화장실 근처가 차숙을 하기에 딱 좋다. 하지만 화장실과 부엌까지 딸린 캠핑카에서 없는 건 딱 하나, 문명인의 필수품 와이파이다. 우리나라처럼 인심 후하게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나라는 드물기 때문에 운이 좋아야 어쩌다 동네 한두 개쯤 비밀번호가 없는 와이파이를 찾을 수 있다. 오늘은 운 좋게 코인 세탁소 옆 공터에 자리를 잡았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퇴근하듯 이 공터로 돌아온 지도 벌써 나흘이 지났다. 코딱지만한 마을에 나흘씩이나 머물고 있는 이유는 ‘더 웨이브(The Wave)’라는 관광지 때문이다. 쉽게 떨어져 나가는 사암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하루에 딱 20명에게만 출입이 허락된 곳이다. 10
2017-09-01 00:00채용과정의 형식적 통과의례 정도로 생각했던 예전과 달리 합격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근무하기 좋은 직장의 경우 지원자 쏠림현상이 심화되어 기존의 자격 기준 즉, 학력·학점·어학연수 경험·보유자격증 등의 요소를 활용하더라도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면접을 강화하여 기업의 인재상과 직무에 적합한 충성도 높은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교육정책을 최일선에서 기획하고 실행하는 인재를 찾아내야 하는 전문직 면접 역시 마찬가지다. 1차 합격자의 경우 장학사로서의 기본 역량은 모두 갖춘 것으로 본다. 따라서 2차 시험인 면접에서는 지적 지식보다는 주로 인성과 자기성찰 영역을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하고 그 비중을 점점 높이고 있는 추세다. 기존의 면접 문항은 주로 인지적인 영역을 평가하는 방식, 예를 들면 ‘교내 자율장학의 종류 5가지를 설명하고 동료장학의 구체적인 방법을 말해보시오’ 유형의 문제였다. 그러나 현재 시·도교육청에서 출제되는 문제의 경향은 실제 현장에서 느꼈던 점을 묻거나,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교육에 대한 응시자의 생각을 읽어내고 타인과의 공감력 등이 자연스럽게 표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2017-09-01 00:00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지난달 29일 대구교총 회의실에서 ‘네오교총’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최규봉(매천중 교사) 회장을 포함해 2대 회장단이 선출됐으며, 젊은 회원들의 단합과 회세 확장을 위한 의견 개진 등 향후 사업 및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 네오교총은 한층 신선하고 활기찬 교총의 이미지 제고와 역동적인 대구교총 구현을 위해 40세 미만의 젊고 참신한 회원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2017-08-31 19:58
‘2017년 충남교총회장배 초·중 족구동아리 경기대회’가 26일 예산종합운동장 다목적용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충남교총(회장 최경섭)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김경호 충남교육청 장학관, 황선봉 예산군수, 정청식 충남족구협회 부회장, 각 시·군교총 회장 등 내빈과 선수단 200여 명이 함께 했다. 도내 초등학교 15개 동아리, 중학교 11개 동아리 등 총 26개 동아리가 기량을 겨룬 끝에 우승은 온양신정초, 기민중에 돌아갔다.
2017-08-31 19:57내년부터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 등의 우선선발권이 폐지된다. 또 혁신학교가 확대되고 대통령의 공약인 고교학점제 도입도 본격 추진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핵심정책 토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기존 입시 중심 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진로맞춤형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고교 체제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일반고보다 우선 선발이 허용되는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입시를 일반고와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선발 특혜를 없애 외고·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작업에 착수한다. 또 현장과 학생중심의 교육을 위해 혁신학교를 확산하고 고교학점제 실시를 위한 연구·시범학교를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평생직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과 일자리 연계성을 높인 ‘한국형 나노디그리’ 모델을 개발해 단기간의 전문 직무 습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핵심정책토의 브리핑을 한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내실있는 토론이 진행돼 분위기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업무보고
2017-08-31 19:54
하윤수(사진 오른쪽) 한국교총 회장은 31일 교총을 내방한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 현안 해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원장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룩한 원동력은 교육의 힘이고, 특히 교총이 교육의 중심을 잘 잡고 온 덕분”이라며 교총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하 회장은 “서로 교육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협력해 나가자”며 “여의도연구원은 정치뿐 아니라 교육문제도 투 트랙으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1995년 설립된 자유한국당 산하의 정당정책연구소로 현직 원장이 교총을 방문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08-31 19:53학생: 선생님, 자율문항인 자소서 4번은 공통문항과 비교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건가요?교사: 자소서 4번은 매우 중요해요. 대학의 필요를 반영한 항목이기 때문에 평가자들도 주의 깊게 봅니다. 특히 4번은 지원자의 학업역량, 자기주도성,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영역이며 지원 대학에 대한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죠.학생: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네요. 자율문항이라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던데요?교사: 지원동기, 학업계획, 진로계획, 성장 과정과 환경, 독서활동 등을 1000자 또는 15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해요. 우선 지원 동기가 확실해야 하고, 지원 학과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의지를 보여줘야 해요. 또 자신의 관심 분야와 그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해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진학한다는 것을 밝히면서 자신의 장기적인 목표와 비전을 드러내는 거죠.학생: 관심사를 어떻게 보여주나요?교사: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의지를 보여주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를 밝히는 거죠.자소서 4번에서 기억해야 할 키워드는 ‘다양한 진로노력
2017-08-31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