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교사다. 지금껏 많은 학생들을 만났고 또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을 만날 것이다. 더불어 그들에게 많은 말들을 해왔고 내 뜻을 전달하려고 강요아닌 강요를 해 온 것이 사실이다. 나의 말이 그들에게 얼마만한 영향력을 끼쳤을까? 생각해 보면, 그리 만족할 만하다고 말 할 수 없다. 도리어 그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지 않았나 싶다. 오로지 내가 편하자고 교사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일방적인 요구를 해왔기 때문이다.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또 내가 한 말이 그들의 가슴에 한 말이었든지, 머리에 한 말인지, 아니면 손에게 한 말인지 기억하기 힘들다. 이러한 반성과 죄책감을 갖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사실, 그들의 가슴은 내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그들에게 아무런 설득력이 없을 뿐더러 그냥 지나가는 잔소리로만 들렸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내 말이 진실하면, 그들의 가슴을 흔들고 남을 텐데. 그들의 가슴이 열리고 말았을 것인데. 그리 하지 못했다. 그들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감싸안아주는, 사랑의 마음, 그런 진실로 말했더라면, 그들은 분명 움직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마음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내
2007-06-28 12:54기존의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력과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교육이 21세기 인재 양성의 기본 교육이다.그래서 요즘 한국교육의 이슈로 등장한 것이 논술 교육이라 할 정도로 학부모, 학교, 학원가에서 새로운 테마로 등장했다. 한가지 주목할 일은 훌륭한 건축가가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좋은 자재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집을 지을 땅을 잘 고르고 잘다진 다음 그 위에 집을 지어야 튼튼한 집이 된다는 평범한 사실을 망각한채 땅은 다지지 않고 집만 지어보려고 하니 그 집은 분명 불량주택이 될 수 밖에 없다. 요즘 우리가 생각하는 논술교육을 빗대어 하는 말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논술을 위한 기초와 기본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숙된 논술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요즘 단위 학교별로 지도 방법을 구안하고 노력하는 반면 학부모들은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한 관계로 글 쓰기(논술)교육을 위해 학교는 뒷전이고 사교육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대부분이다. 아뭏든 중고등학교에서 논술교육이 잘 되려면 초등학교에서부터 글 쓰기 교육이 제대로 정상적으로 교육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잘 되고 있는지 자기성찰이 필요한 때다. 해방이후 지
2007-06-28 11:10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길이다. 간밤에 늦게까지 한 약주 탓인지 몸이 무겁다. 가뭄 끝에 내린 단비 때문인지 산빛이 더욱 푸르른 모습을 하고 있다. 전주에서 3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고흥의 팔영산(八影山). 오는 도중 간간히 비가 뿌려 염려를 했는데 다행이 도착할 무렵엔 산봉우리에 흰 구름만 걸려 있을 뿐 날이 맑다. 산에 오르기엔 그만이다. 한때 호남 4대 사찰 중의 하나였다던 능가사를 곁에 두고 구름 속에서 웅장한 자태를 보일 듯 말 듯 드러내고 서있는 팔영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습한 기운 때문인지 이내 땀이 송골송골 베어온다. 거기에 한 무리의 모기들이 윙윙거리며 따라온다. 손을 휘적거려도 질기게 따라 붙는다. 이놈들은 팔영산 1봉을 오르는 길목인 흔들바위에 오를 때까지 따라붙는다. '징한' 놈들이다. 팔영산은 8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산의 이름도 팔영산(八影山), 팔령산(八靈山), 팔점산(八点山) 등 다양하다. 그리고 8개 봉우리마다 이름에 따른 시가 적혀 있는 것도 팔영산만의 독특한 운치다. 산에 오른 자들은 정상에 서서 시원하게 펼쳐진 고흥의 바다를 바라보며 시 한 편 읊조리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우뚝한 바위덩어리로 되어 있는 제 1봉
2007-06-28 08:56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의 학교평가에서 최하등급인 C등급을 받은 서울의 모 중학교에서는 최근 지역교육청으로부터 종합장학을 받았다. 학교평가가 실시되기 이전에 이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학교평가의 결과에서 C등급을 받으면 종합장학을 받게되고, A등급을 받으면 종합장학의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었다. 그밖에 B등급인 학교에 대해서는 맞춤식장학을 실시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 결과에 따라 C등급을 받았던 학교들에대한 종합장학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기가 바로 요즈음이다. 맞춤식장학은 2학기때 실시될 것이라고 한다. 종합장학을 받는 학교는 교원들이라면 다 알고 있겠지만 장학을 받는 당일보다 사전준비에 많은 시간을 허비함은 물론 교사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것도 다른 것이 아닌 학교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편할리 없다. 학교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을 만한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e-리포터 코너를 이용하여 학교평가제도의 문제점을 몇번 지적한 적이 있다. 개선방안도 지적했었다. 다시한번 언급하자면 학교평가가 상대평가라는 점, 평가단의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점, 교사출신이 교장인 학교보다는 전문직출신이 교장인 학교
2007-06-28 08:55일본 전국에서 연간 3만명을 넘는 수가 자살로 일생을 마감하고 있다. 이의 예방에 임하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아키타대가 내년도에, 국내 최초의「자살 예방학」을 대학원에서 개강할 방침을 결정했다. 의학 뿐만이 아니라 사회학적인 시점도 감안해 체계적으로 배우는 내용으로, 석사의 학위가 수여되는 정식 과정에의 이행을 목표로 한다. 일본 정부의 자살 종합 대책도 인재 양성을 과제로 하고 있어, 자살 대책의 기초 만들기에의 새로운 방안이라 여겨진다. 작년도 인구 동태 통계에 의하면, 아키타현의 자살율(인구 10만명 당의 자살자수)은 42·7으로 12년 연속으로 전국에서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은 2000년부터 상담 체제의 충실 등의 자살 예방 사업을 개시하여, 같은 대학 의학부의 연구팀도 자치체 등과 협력해 우울증에 대한 의식 조사나 심포지엄을 실시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문제가 된 것이, 대책을 주도하는 자치체측의 인재 부족이었다. 자살 예방에는 우울증에 관한 의학적인 지식은 물론 카운셀링 등의 심리학이나 고령화, 지역 만들기 등 사회 복지 학문적인 지식도 필요하게 되지만, 상담 등에 종사하는 자치체의 담당 직원들은, 이러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
2007-06-28 08:55며칠 전 존경하는 선생님이 내게 충고를 하셨습니다. "장 선생님은 아직 10년 이상 남았으니 섬에 들어가셔서 점수를 따서 승진을 하시지 그래요? 충분히 잘 하실 텐데요." “아닙니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내 힘으로 도전한 전문직 시험에 떨어진 걸 보니 제가 갈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아이들이 덜 예뻐 보이거나 교실에 들어가는 게 행복하지 않으면 미련 없이 물러설 생각입니다. 아직도 저는 승진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뜻이 같은 선생님들과 작은 학교를 꾸미는 게 소원입니다.” 그 분은 세칭, '교포교사'이십니다. 강직한 성품에 원칙에 충실함은 물론 너무 반듯하셔서 융통성이 없다는 평을 듣기도 하십니다. 딸보다 더 어린 신규 선생님들에게도 깍듯이 존칭을 쓰시고 수업이나 맡은 업무도 깔끔하게 잘 하시고 매사에 봉사적인 태도가 인품으로 다듬어져서 교사의 잣대로서 손색이 없으십니다. 어쩌면 27년 동안 만났던 모든 선생님 중에서 가장 교육자다운 성품을 지닌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듯언듯 보이는 교직에 대한 회한을 읽을 때마다 전해져 오는 서글픔을 감지하곤 합니다. 오랜 교직 생활에서 묻어나오는 차분하고 조용한 선비 같은 인품
2007-06-28 08:55학교 현장이 옛날과 같이 교사의 권위로 가득한 성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교사의 업무는 가르치는 일만이 아닌 행정 업무, 학부모를 대하는 업무외에도 수없이 많아 교사의 역량 강화가 더욱 중요한 시대이다. 이 가운데 학교에 불합리한 불평하거나 무리한 요청을 하거나 하는 보호자에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배우기 위해, 일본 오사카시 교육위원회는 7월을 맞이하여, 초등학교에 이번 봄 임용된지 얼마 안된 신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특이한 연수를 실시한다. 이는 학부모를 능숙하게 대하는 방법이나 문제를 회피하는 방법을 전수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연수를 통하여 보호자와 좋은 관계를 만들기 바라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교육위원회가 기획했다. 연수는 7월 5일, 수업이 끝난 후에 교육 센터에서 희망자를 모아 실시한다. 여름방학 전에 열리는 첫 보호자 간담회라고 하는 것을 예상으로, 역할을 연기하면서 문제점이나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하는「역할 연기 」라고 하는 방법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수에서「학급 담임이 된지 얼마 안된 신임 교사를, 할 수만 있으면 대신해 주었으면 한다 」. 부모역은, 담임이 딸을 부를 때 경칭을 생략하는 것때문에 참을 수 없어, 불평하려고 온다.
2007-06-28 08:54교육의 흐름을 모른다고 산 속 깊숙이 뿌리박혀 속세를 외면하고 도를 닦는 스님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은 때가 가끔 들곤 하는 것은 한국 교육 정책에 대한 회의 때문일까? 아니면 리모콘만 누르면 순간순간 나타났다 사라지는 무의미한 장면에 회의를 느끼기 때문일까? 고정된 채널없이 넘어가는 무미건조한 화면이 어느 집단의 시각적 효과에 의해서 정지되어 일정한 시간이 흐르다 다시 리모콘에 의해 정지되어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 우리 교육 정책의 흐름이 아닌 지. 금호공고 설립, 과학고 설립, 교장초빙제, 교사초빙제, 교사계약제도입, 대학입시교육정책 등등이 왜 현장 교사의 뇌리를 스치게 하는 일거리가 될까? 다양한 채널에는 다양한 내용 채워져야 교육은 추상명사라는 데서 출발해 보자. 모 교장 선생님이 “한국교육신문”에 매일매일 기고하는 글을 읽어 보면 교육은 천차만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기에 교육을 받는 자나 교육을 하는 자나 그 중심은 하나이지만 그 과정은 너무나 다양하다. 교육을 사랑이라고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느낌이라고 하는 이도 있다. 교육을 받는 대상을 어느 각도에서 볼 것이냐에 따라서도 다르겠지만, 교육을 받는 대상이 추구하는 이념에 따라서
2007-06-27 17:10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전무송)이 우리 창작극 '눈물꽃 기생'(연출 정운봉, 극본 조태준)을 7/14(토), 8/31(금), 9/1(토), 9/29(토) 19:30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올린다.
2007-06-27 17:10
논곡중학교(교장 박찬월)에서는 지난 5월부터 도서 안내 프로그램인 ‘토요 논곡 TV- 좋은 책 알리미 나도 스타!’ 방송을 실시 독서운동 전개를 한 결과 좋은 학생들로 부토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토요 논곡 TV’는 “독서는 새롭게, 논술은 한 걸음 씩!”이라는 혁신 과제 추진을 목표로, 새로운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교내 방송 프로그램이다. 교내 방송 시설(스튜디오)을 이용하여 격주 토요일 아침 시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좋은 책 알리미’를 선정하고 도서를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전교생이 각 교실에서 방송을 시청하는 가운데 학생회 정·부회장의 진행으로 즉석에서 학년별 알리미를 추첨하여 호명하면, 당첨된 학생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하여 간단한 인터뷰를 나누고 책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책 소개가 끝나면 알리미 학생에게 해당 도서를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또 방송을 통해 소개된 책은, 교내 지정 게시판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지속적인 도서 안내 효과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생님! 토요일 아침에 하는 그거, 언제 또 해요?” 학생들의 기대에 찬 목소리에서, ‘토요 논곡 TV'가 제 역할을 잘 해내고 있…
2007-06-27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