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묵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소방안전교육 도중의 사고 여파가일선학교의 학부모 동원문제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미 리포터가 지적을 했던 문제이다. 여기에 언론들이 일제히 촛점을 학부모동원쪽으로 맞추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전혀 근거없는 추측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각종행사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등보다는 초등이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들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급식도우미문제가 제일먼저 거론되면서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다른 여타의 부분도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개선을 모색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여기에 학교교육활동에 학부모의 참여가 학교평가등에 절대적으로 작용하면서 쉽게 대안을 찾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언론보도를 접하면 학부모의 학교교육활동참여가 모두 강제성을 띠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이 어떤지는 일선학교의 교원들이 다 알고 있지만 외부에서의 시각은 어쨌든 강제동원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학생들의 내신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명분으로 정규고사의 여러가지 고사관리방법 중…
2007-05-19 18:43
집에 도둑이 들어오면 제일먼저 신발장부터 본다는 말이 있다. 신발장의 정리정돈 상태에 따라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꼼꼼한 성격과 살림의 규모를 알 수 있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신발장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는 집을 도둑들이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 학교에도 일반 가정집처럼 신발장은 있기 마련이다. 교실 앞 신발장에 가지런히 배열된 신발들을 보면 그 학급의 분위기와 학생들의 성향 등을 짐작해볼 수 있다. 어떤 학급의 신발장에는 쓰레기와 흙이 잔뜩 끼어있고 어떤 학급의 신발장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모두 그 학급의 분위기와 관련이 깊다. 이는 신발 하나 하나가 모여 신발장을 형성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발은 학급의 얼굴과 같으므로 담임선생님이나 학생들은 각별한 신경을 써서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2007-05-19 18:43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있는 보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법주사의 말사로 567년에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이 창건해 청주시 근교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충북도청 문화관광 사이트의 기록에 의하면 778년에 진표의 제자 융종 918년에는 고려 태조의 5번째 아들이자 당대의 고승이었던 증통이 3번째 중창했고, 1107년에 자정이 다시 중창했다. 보살사는 사바세계에서 고뇌하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세워진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입구에서 운치가 있는 돌담이 반긴다. 고려 공민왕 때 토전이 하사 되고, 1458년 세조의 어명으로 중수되었다는 기록이 보살사중수비에 있다. 또 1626년에는 벽암 각성의 제자 경특이 중수하고, 1683년에 일륜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며 조선시대의 각종 지리지에 빠짐없이 등장할 만큼 유서 깊은 곳이다. 현재 보살사에는 석가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영산회괘불탱(보물 제1258호)이 있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법당 앞뜰에 걸어 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화로 그중에서도 영산회상도는 석가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길이 6.13m, 폭 4.26m의 보살사영산회괘불탱은 조선 인조 27년(1649)에 경기도·
2007-05-19 18:43교무실 책상에 앉아 머리를 왼쪽으로 15도만 돌리면 세 그루의 소나무와 한 그루의 감나무가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난 그 소나무와 감나무를 볼 때마다 전혀 다른 느낌을 갖곤 한다. 각기 다른 몸짓으로 서있는 소나무를 바라보면 추사의 세한도가 떠오른다. 그리고 그의 마음이 떠오른다. 그의 그림 속엔 그의 쓸쓸하면서도 외로웠던 유배지 제주도에서의 처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한 겨울 추운 날씨가 된 다음에야 소나무 잣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했듯이 염량세태 하는 어지러운 세상에서도 스승에 대한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준 제자 이상적의 마음도 가만히 읽어본다. 제자의 정성어린 마음에 스승은 얼마나 고맙고 감격했을까. 제자는 스승의 유배지 생활을 얼마나 안타까워했을까. 결국 옛 제자의 스승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과 스승의 제자에 대한 고마움이 세한도란 그림을 세상에 나오게 했는지 모른다. 내가 교정에 서있는 소나무를 볼 때마다 추사의 세한도를 생각하게 된 연유는 그림과의 작은 인연이 있기도 해서이다. 13년 전, 난 우연히 고물장수에게서 세한도 그림을 구입했다. 유리가 깨지고 곰팡이가 난 액자를 실고 가는 고물장수의 손수레에서 우연히 그 세한도
2007-05-19 18:43네명의 아이가 있다.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승산이, 쌍둥이 인 정기, 정상이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 민희. 네 아이가 있는 곳은 시골의 작은 분교 1학년 교실이다. 이들은 오학년 언니 5명과 함께 생활한다. 3월 입학을 한 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보건소에서 보건소장님과 여자 선생님 한 분이 분교를 찾아오셨다. 1학년 아이들 혈액형 검사를 하시기 위해서였다. 4명 중 번호가 1번인 정기가 손톱 밑을 바늘로 찔러서 피 한 방울을 채취하였다. “아야”하는 짧은 비명이 정기 입에서 나왔다. 다음은 형보다는 조금 엄살이 덜 한 정상이가 선생님 앞에 서서 의젓하게 검사를 마쳤다. 걱정했던 승산이 차례가 되었는데 갑자기 승산이가 자지러지면서 울기 시작했다. 달래보았지만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결국 민희가 먼저 혈액형 검사를 마치고 다시 승산이를 시도해보았지만 할 수가 없었다. 우리 반에서 가장 작은 아이인 승산이에게는 엄마가 안계신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여러번의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방주사를 맞는 그 끔찍한 아픔과 고통의 순간을 아이들이 금방 잊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은 엄마의 위대한 사랑의 힘이 있기 때문이
2007-05-19 18:42초등교육에 입문한지 25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광주의 아픔이 미처 가시기 전인 82년 5월 아카시아향기가 무척이나 진하게 느껴지는 어느 날 남도의 끝자락 해남에서 아이들과 만났다. 지금은 희미한 기억이 되어지만 겨울이면 조개탄난로 위에 도시락을 올려놓고 그렇게 점심시간을 기다렸다. 손등이 다 터서 피가 나던 아이들은 아침 등교시마다 불쏘시개로 사용하기 위해 새끼줄에 매단 소나무 곁가지며 솔방울들을 들고 이고 학교에 왔다. 그때 그 아이들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참 열심이었는데... 지금 그들은 30대로서 이 사회를 지탱하는 큰 축이 되어 여러 곳에서 한 몫 단단히들 하고 있으리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다. "애들아 잘하고 있지? 어렵지는 않니. 너희들은 잘 할수 있을거야." 추억은 마냥 아름다운 것이라 그럴까? 그때 그 아이들은 요즈음 아이들은 보다 훨씬 더 근성도 있고, 씩씩하고, 예의바르고,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그랬던 것 같다. 어떻게 가난한 나의 언어로서 그들을 다 칭송할 수 있으랴. 그런데 요즈음 아이들을 보면 20년 전의 아이들에 비해서 도대체 믿음이 가지 않는다. 좀스럽지, 활동적이지 못하지, 이기적이지, 무조건 남 탓하지....
2007-05-19 18:40기초․기본교육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대한민국 초등 교육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보면 두 번째 항목에 “초등학교 교육은 민주국가 국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기르는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교육이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중등 교육법 제38조를 보면 “초등학교는 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초등 교육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곧 우리나라 초등 학교 교육의 성격이 무엇인가라는 것을 법규적으로 규명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초등학교 교육은 건전하고 유능한 민주시민으로서의 개인, 사회, 국가 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지식, 기능, 태도, 가치관을 신장하고, 나아가 심신의 조화 있는 발달을 꾀하기 위한 기초 교육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기초 교육에로의 복귀(back to basics)’를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는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흔히‘기초’와 ‘기본’을 구분하여 말할 때, ‘기초’는 집을 지을 때의 ‘주춧둘’이요 ‘기본’은 ‘기둥’에 해당된다고 비유하기도
2007-05-19 18:40간혹 뉴스를 접하다 보면 학교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보게된다. 대부분 학생들이 다치거나 교사들과 관계되는 사고인데 지난 17일 서울 모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소방훈련 사고는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당한 사고여서 온 국민들이 받은 충격은 너무나 컸다. 16일 전국 초, 중, 고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이 바로 전날 있었기에 각 학교 관계자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을 것이다. 학교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 신속하게 대피해야 많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인원이 대피하려면 복도로 대피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굴절 차를 이용한 소방체험훈련이 실시된 듯하다. 굴절 차는 화재 대피에 매우 용이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어찌 이와 같은 중요한 훈련에 사전에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 지지 않았는지쉽게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사고가 난 학교는 소방서에서 소방체험훈련을 의뢰해 와서 당일 3시간여에 걸쳐 소방체험훈련을 실시했다고 한다. 꼭 필요한 훈련이기는 하지만 학부모까지 동원한 것은 전시행정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학교 측이나 소방서는 몇 명 되지 않는 학부모들을 동원해 놓고 학부모들을 상대로 소방체험훈련을 했다고 할 작정
2007-05-19 08:28
어느덧 4회째를 맞이하는 시화전이다. 2003년 3월 13일,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 교실에서 축 쳐진 어깨를 지닌 학생들을 자주 만나게 되었다. 인문계 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불우한 가정 환경 탓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학생들이었다. 의기 소침한 상태로 자신감도 없고 풀 죽어 있는 그들의 모습, 그들에게 뭔가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그 무엇이 필요했다. 그래서 고민하다 생각해 낸 것이수업 중에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작업에서 시작된 장미문학회 시화전이었다. 어느덧 작품집을 두 번이나 발간했다. 장미는 우리 학교 교화다. 열정적인 사랑으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불타는 사랑이었을까? 새벽에 미명타고 그리움 스멀대듯 쉼 없이 일렁이는 열정은 뜨거워라 온 몸에 타오른 불길 소낙비도 못잡네 가시 끝 에인 열정 무섭게 번져가는 멍울 선 사랑이라 세상에 던진 파문 붉은 잎 앙가슴 열고 감로수를 마신다 - 최봉희 장미 그들에겐 사실 자랑이라고할 만한 것이 없었다. 어떤 긍지나 자부심은 더 말할나위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중학교 때에 학과 성적으로 칭찬을 받아본 적이 학생이 없었다. 심지어그 어떤 것으로도 인정을 받아본 학생들이
2007-05-19 08:28아침 뉴스를 볼 때마다 시원한 뉴스거리가 별로 없다 싶어 답답할 때가 많지만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승엽 선수의 10호 홈런이었습니다. 잘 맞은 타구라 아주 시원하게 날아가더군요. 이승엽 선수같이 우리 모두에게 시원하고 통쾌한 소식들을 만들어내는 훌륭한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오늘은 놀토는 아니라도 직장에서 노는 직장이 많아 그런지 매일 출근하는 길이 여유가 있었습니다.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야말로 출근길이 홈런감이었습니다. 매일이 그러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오늘은 아침부터 가볍게 이번 주를 마무리하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 주간 정말 힘들게 온 몸의 에너지가 방전될 때까지 열심히 뛰었었는데 오후부터 내일까지 완전 충전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어제 오후는 소년체전을 앞두고 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우리학교 태권도와 복싱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는 울산종합운동장과 중앙중학교 체육관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이 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복싱연습장에 가보니 선수들의 얼굴에는 땀이 범벅이 되어 있었고 얼굴은 일그러질…
2007-05-19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