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업식을 하는 날이다. 차를 타고 오면서 한 해를 되돌아보았다. 선생님들이 지난 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자기 맡은 분야에 책임을 다해 주셨다. 그러하기에 좋은 결실도 보게 되었다. 서울대 3명을 비롯하여 서울 지역에만 86명이나 합격하였고 모두 461명의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하게 되었다. 선생님들의 노고가 결실로 다가와 아름답기 그지없다. 정말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올해 우리학교 선생님 중 인사원칙에 따라 만기가 되어 30명 가까운 선생님께서 이동하게 되셨다. 한 분 선생님께서 건강상 명예퇴직을 하게 되었다. 면면이 살펴 볼 때에 한 분도 보내기가 아까운 성실하고 유능하신 선생님들이다. 나에게 많은 가르침과 본을 보여 주신 분들이다. 다른 학교에 가서도 우리학교에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으면 한다. 선생님께서몸은 떠나 울산여고에 없지만 선생님들께서 남기신 땀과 수고와 인내와 정성과 사랑과 아름다운 발자취와 그윽한 향기는 오래도록 남아 있어 온 교정을 윤택하게 하며 학생들을 살찌게 할 것이다. 선생님들에게 앞앞이 인사를 올리지 못하지만 이 글에서 간단하게나마 용서와 감사의 인사말씀을 올린다. 함께 근무한 여러 선생님들은 평생 잊지…
2007-02-16 14:08지난해에 서울시내의 중학교평가가 있었다. 거의 3개월에 걸쳐 평가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 않다. 다만 최근에 각 학교에는 평가에서 나타난 결과를 극비리에 통보했다. 우수사항과 개선사항으로 분류되어 학교별로 통보가 되었을 뿐, 어느학교가 어떤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는지 알 수없다.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한 학교에는 시상을 한다고 했었다. 어느학교가 상을 받았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 이런 사정때문에 학교평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본다. 평가를 했다면 당연히 그 결과가 모든 학교에 알려져야 옳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각 학교에만 극비리에 통보되고 우수한 학교가 어느 학교인지는 전혀 알길이 없다. 당연히 공문으로 시행되었어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 물론 교원들은 이전에도 학교평가에 대해 신뢰하지 않았었다. 그만큼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문으로 시행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통보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실제로 학교평가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학교가 어떤 분야에서 우수한 학교로 뽑힐 것이라거나 심한 경우는 벌써 우수학교로 뽑혔다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평가를 받지도 않은 학교들이
2007-02-16 07:09그동안 교복값의 거품으로 인한 문제가 있었으나 금년처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었다. 이번의 이슈화로 인해 어떤 방법으로든 교복문제는 개선이 되어야 한다. 결국 교육부에서는 교복착용시기를 5월 이후로 늦추기로 하는 궁여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방안으로 인해 일선학교는 더욱더 혼란에 빠져있다. 학교별로는 이미 교복공동구매를 추진하여 3월 신학기부터 착용하도록 하였으나, 일부 학부모들이 교육부의 방침을 왜 안따르느냐는 등의 항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착용시기를 늦출려면 좀더 일찍 방침을 정했어야 한다. 그렇더라도 교복착용시기를 늦추는 것이 문제해결의 근본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복값의 거품을 빼기 위해서는 결국 교복판매업체들의 태도변화이다. 불필요하게 높게 책정된 교복값을 판매업체와 소비자가 조금씩 양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하지만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서로가 윈-윈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본다. 문제해결과정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도리어 문제가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이랜드그룹에서 교복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교복시장에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이랜드는 빠르면 올 가을부터 중·고등
2007-02-16 07:09일본 공립 초,중학교에서 보호자 등이 부담한 급식비는 2005년도의 평균 월액으로 초등학교가 3,900엔, 중학교가 4,500엔으로, 전년도보다 약간 증가한 사실이 15일, 문부 과학성의 정리로 밝혀졌다. 또, 국,공사립을 아울러 초등 학생의 99.3%, 중학생의 82.2%가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공립학교의 급식비의 평균 월액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3923엔, 중학년은 3942엔, 고학년이 3952엔으로, 전년도와 비교해서 각각 0.3-0.4%증가했다. 중학교는 4,501엔으로 전년도 대비1%증가한 것이다. 공립 학교의 조리 방식은 단독의 조리장이 1만 3703개교(45.4%)이고, 공동 조리장이 1만 6452개교(54.6%)이며, 학교 급식의 조리원은 6만 9578명으로, 전년도보다 1085명이 줄어든 수치이다.이처럼 경제성을 고려하여 공동 조리장이 더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다.
2007-02-16 07:08
천년여우 구미호. 꼬리 아홉이 달린 구미호. 전통 설화인 구미호를 소재로 한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천년여우 여우비가 영상 못지않은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글로 독자 앞에 선을 보였다. 천년여우 여우비는 열한 살짜리 소녀 여우 여우비의 모험과 인간인 금이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구미호 사냥꾼에게 어미 여우 구미호를 잃은 여우비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요요’들을 구해주고 한 집에 살게 된다. 그러다 조금씩 새로운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는 중에 외계인 요요는 부서진 우주선을 다시 조립하여 시험비행에 나서다 ‘말썽요요’의 엉뚱한 실수로 우주선은 망가지게 된다. 그리고 말썽요요는 사라져 버린다. 여우비와 동료 요요들 ‘말썽요요’를 찾아 나서게 되고, 여우비는 처음으로 인간인 금이를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야릇한 감정에 빠진다. 인간이 아닌 여우비는 그게 사춘기 때 느끼는 순수한 마음인 줄 모른다. 여우비는 금이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하고 금이가 있는 학교에 간다. 그 학교는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이 왕따를 벗어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학교다. “내 이름은 여우비야. 나이는 백 살…… 아니,
2007-02-16 07:08
학생용 책상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정확히 말하면 곰보 책상, 낙서 책상, 구멍 뚫린 책상, 지저분하고 더러운 책상 상판을 떼어내고 새 상판으로교체하는 작업을 하고있다. 속이 후련하다. 찜짐했던 기분마저 개운해진다. 오래된학교에 부임해서 깜짝 놀란 것 중 하나가 '차마 눈으로볼 수 없는 책상'이다. 낙서는 기본이고 패이고 뜷리고 울퉁불퉁. 이건 공부하라는 책상이 아니다.공부하려는 마음마저 싹 달아나고 만다. 그런 책상에 앉아 공부하려니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을 것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나쁜 버릇을 고쳐 주지 못하고 몇 년 악순환이 계속되니 '형편 없는 책상'이 되고 학교마저도 그런 학교가 되고 만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행정실장, 담임, 학년부장, 학생부장, 교감, 교장의 무신경이 만들어낸 결과다. 학생과 교직원 모두 주인정신이 부족한 탓일 것이다. 리포터가 중학교에 다닐 때, 담임과 교장 선생님은 새 책상을 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이제 책상은 여러분의 얼굴입니다. 깨끗하고 소중하게 다루세요. 알았습니까?" 그리고 청소 시간이면 매일매일 책상면을 확인하고 점검하셨다. 그리고 책상을 잘못 관리하고 있는 학생을 꾸짖고 원상복귀를 시키
2007-02-16 07:07
“어렵게 공부하고 졸업하는 소영이에게 뭔가 의미 있는 것을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3년 동안 소영이가 받은 장학금을 꼬박꼬박 모은 거에 조금 더 보태 어렵게 공부하는 소영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내놓았어요. 대학 등록금을 걱정하는 소영이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이야기하며 이해를 구했더니 선뜻 따라주었어요.” 소영이 어머니 김덕순씨는 조심스럽게 장학금을 학교에 쾌척한 이유를 말한다. 올해여고를 졸업한 소영이와 소영이 어머닌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학교에 내 놓아 후배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소영이 어머니가 장학금을 내놓게 된 이유는 소영이와 가족들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 후배들을 위해 3년 동안 받은 장학금 내놓아 소영이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이다. 어릴 때 놀다가 뇌를 다쳐 청신경이 마비되었다. 여러 병원을 다녔지만 고칠 수 없다는 소리에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소영이와 가족들은 그것을 이겨냈다. 어머닌 잘 듣지 못하는 소영이를 위해 바람 부는 들판에 내놓았다. 온실 속에 놓으면 어른이 되어 홀로 설 수 없을 것 같아서이다. “소영이의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무척 노력했어요. 눈물도 많이 흘렸구요. 초등학교
2007-02-16 07:07
▲ 생전 처음 스키복을 입고 포즈를 취해봤다. 옆에 계시던 선생님 왈, "와~ 멋진데요?" 스키복은 10,000원을 주고 빌렸고, 선글라스와 스키장갑은 모두 동료 선생님들의 것이다. ▲ 스키강습을 받기 위해 왕초보 선생님들만 운동장에 모였다. 스키를 탈줄 아는 사람들은 벌써 리프트에 올랐다. 아~ 부러워라. 운전이든 운동이든 뭐를 하든 초보시절은 서글프다. ▲ 피교육자 신분이 되어 교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선생님들. 아무리 들어도 어렵기만 하다. "거기 사진 찍는 선생님, 사진 그만 찍고 강의부터 들으세요! " 교관 선생님의 질책에 리포터는 그만 찔금~ 했다. ▲ 불쌍한 우리 여선생님, 스키장갑도 없이 그만 얼음바닥에 넘어지셨다. 얼마나 손이 시려울까? 체육 선생님은 어디서 구했는지 분홍색 고무장갑을 끼셨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저절로 난다. ▲ 조심조심..... "A자를 유지하세요 A자를!" 설명을 들을 때는 쉬워보이더니 막상 타 보니 영~ 그게 아니었다. ▲ 스키복을 빌려 입어서 그런지 폼들이 영~ 어색하기만 하다. 마치 인민군 같다.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운동이든 뭐든 한 살이라도 젊어서 배워야함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다. ▲ 한번
2007-02-15 15:29요즘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마지막 학년의 졸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시기이다. 그러기에 졸업에 대한 행사도 가지가지이고, 졸업식장에서 학생들의 태도도 도마 위에 떠오르곤 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학생들의 두발과 인성에 대한 문제가 초미의 관심거리이다. 두발에 대한 지도가 일선 학교의 규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는 현실에서 학교는 학생에게 단정을, 매스컴에서는 반 자유를 강조하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갈등이 잠재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학교는 학교대로, 교육청은 교육청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어느 곳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지 애매모호한 상태다. 두발 자유가 어느 새 학생들 사이에 파고듦에 따라 학생의 생각 또한 자유롭게 표현되고, 교사의 지시와 학교의 규칙을 어기는 것도 예사로 여김도 다반사가 되어 버린 현실에서 고정화된 틀에서 졸업식이 진행되는 것보다 학생들의 다채로운 변화를 연상해 볼 수 있는 졸업식을 생각하게 한다. 전통적 식장보다는 현실적인 졸업식을 요즘 상가 집에 가도 상주들의 슬픈 얼굴을 보기 어렵다. 오히려 조문객들도 그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는 것 같다. 상주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웃어야 한다고 하면서 시끌벅적하게 놀이 문화를 창
2007-02-15 14:04정부의 발표대로 최초의 교육감 직선이 끝나고 7년을 부산교육을 책임졌던 설동근 현 교육감이 당선 되었다. 하던 일을 마치겠다는 그의 뜻을 시민들이 존중한 탓이라는 생각도 들고 새로운 사람이 나와서 무슨 개혁을 합네 하면서 오히려 부산 교육을 더 어렵게 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선거에서 발표한 공약을 잘 실천하기만 바랄 뿐이다. 이번 선거는 참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시작되었었다. 우선 투표율 15.3%라는 충격적인 사실은 정부의 준비 없이 보이기 위한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직선제가 필요한가 하는 성급한 문제도 제시될 법 하다. 법이 개정되자마자 유예기간도 없이 바로 선거를 시행하는 것이 너무 성급한 일이 아닌가? 좀 더 법 개정의 취지와 진행되는 선거의 내용을 자세하게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해시킨 후에 선거를 했어야 했다는 것과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이 거의 대동소이해서 변별력이 없었다는 것, 우리의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나 나아갈 길은 누구나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 다시 말해서 공약을 듣고는 선택할 형편이 아니니 사람 면을 보고 찍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그나마 잘 홍보가 되지 않아 대부분의 시민은 뭐가
2007-02-15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