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날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모처럼 만의 비에 겨울가뭄이 해소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갔습니다. 걸어서 20분 남짓. 겨울이지만 차갑지 않은 날씨에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등교하여 강당으로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학부형들이 앉을 의자를 2학년 아이들과 나릅니다. 비가 내리는 관계로 한 손엔 우산을 받쳐 들고, 다른 한 손엔 의자를 들고 강당과 교실을 오가는 아이들의 얼굴이 해맑습니다. 조금은 귀찮을 터인데도 그런 표정이 없는 아이들을 보니 떠나보내는 선배들을 위한 아이들의 마음이 보입니다. 수정아 졸업 축하한다 강당의 의자를 정리하고 교무실에 앉아 있는데 졸업생인 수정(가명)이라는 아이가 찾아와 인사를 합니다. 겉옷도 입지 않고 얇은 옷차림입니다. “선생님, 저 왔어요.”“수정이구나. 졸업 축하한다. 그런데 추운데 옷이 그게 뭐니?” “봄인데요. 안 추워요.” 춥지 않다며 피식 웃던 수정이가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고맙다는 말을 합니다. “저 졸업하게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뭐가 고마워. 다 네가 참아줘서 한건 데. 암튼 너 졸업하는 모습 보게 되니 좋구나.” “아니에요. 안 도와주었으면 졸업하지 못했
2007-02-13 08:50인천 부평도서관(관장 정우용)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 오는 2.21일부터 2007년도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회원을 모집한다. 부평도서관에 따르면 3월부터 7월까지 운영하는 상반기 평생학습 과정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글씨를 디자인하는 ‘예쁜 손글씨 POP’와 리본을 소재로한 생활소품을 제작하는 ‘리본아티스트’과정을 새로이 개설했고,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어르신의 건강과 음악적 정서까지 고려한 ‘하모니카반’, 주민의 참여도가 높은 ‘독서지도사’ 과정과 동양화, 생활영어, 문인화반 등을 운영한다. 또 어린이를 위해서는 배움과 책읽기를 권장하고 예술적 감각을 함께 배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으로‘북아트교실’,‘논술을 잡아라’, 그리고 미술을 통한 창작활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존에 운영하였던 ‘영어동화읽기’를 업그레이드 하여 ‘영어뮤지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장애학생들에게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 이용의 생활화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인 ‘예림음악교실’과 ‘성동공예교실’운영제도권 교육 이외 장애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고자 한다. 지역주민의 호응도를 적극 반영하고 시대적
2007-02-12 16:11
인천 동부교육청(교육장 김기수)은 활기찬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교육청 및 각급학교의 혁신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10일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전직원이 참여한 멀티 체험학습형 혁신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혁신워크숍은 교육전문직·일반직 등 다양한 직급의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삼색(그린·블루·레드)마당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특히 혁신마인드 재충전을 위해 시 교육청 최수태 부교육감의 혁신특강으로 마련된 그린(Green)마당은 동부교육청 관내 초·중학교 교직원 30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날 최수태 부교육감은 “정부의 은혜를 받고 있는 우리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내 자식이라 생각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혁신을 해야 하며, 올해에는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많이 경청하여 그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학교중심의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하여 각급기관은 교직원들의 토론의 장을 수시로 마련하고, 예산과 연계하여 계획적이고 주도적으로 학교혁신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혁신전략 창출을 위해 마련한 블루(Blue)마당은 핵심전략을 가지고 일 잘하는 동부교육청을 이루자는 모토로 핵심인재들이 1월부터 기획한 혁신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그
2007-02-12 16:11안녕하십니까? 공정택 교육감님. 연세를 보아하니 저희 시골에 계신 아버지와 갑술년 동갑이신데, 어른에게 얼굴 한번 뵙지 못한 채 이렇게 글로써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렇게 생면부지의 공교육감님께 글을 드린 이유는 얼마 전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진행된 월례조회에서 지방공무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교육계 원로답지 않게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교육행정직 동료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교육행정전문사이트홈페이지(upow.org)와 한교닷컴의 孔 교육감 ‘공무원 폄하 발언’ 논란 (2007.2.12. 기사참조)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교장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하는데 서무직원, 용인아저씨들도 뭉쳐야 한다. 말 안 듣는 직원은 내신 내야하고, 안 내면 총무과장이 해야 한다. 교장 말 안 듣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아가씨들 교장이 특히, 초등이 바르게 하지 않는다 해서 존경을 못하겠다는데 안된다. 지방공무원들은 교장이 발발 떨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교장 출․퇴근때 현관에 나와 도열해서 인사해야 한다. 그리고 노조때문에 일이 안된다. 노동조합 소용없다.' 공교육감님! 위에 실린 말들이 교육계
2007-02-12 11:342월 9일 저녁 9시. MBC TV 뉴스에 의하면 대학에서는 학년에 관계없이 학과에 관계없이 고시에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 방학이 되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제자들이 찾아오곤 한다. 그럴 때면 간혹 제자들에게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하느냐고 물어 보면 고시를 준비한다는 말을 하곤 했다. IMF가 스치고 간 이후 한국 사회는 직업에 대한 의식이 한층 강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사범대가 그렇게 인기를 누리지 못했는데 하늘 모르게 경쟁률은 높아만 가고 있고, 취업이 잘 된다고 하면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이나 경쟁률이 치솟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금융위기를 맞본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는 철통같은 직업에 대한 부러움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겨지고 있다. 취업만 잘 되면 대학 전공은 “묻지 마” 선택 일선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을 담당하다 보면 한국의 대학의 실태를 그나마 알 수 있는 길이 트인다. 게다가 교수신문을 들여다 볼 때면 한국에 소재한 대학의 흐름과 교수들의 동정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입시철이 되면 일선 고교를 찾아오는 대학 교수들의 신입생 유치 태도는 한 마디로 “묻지 마”이다. 과도 전공도 능력도 필요 없다. 인원수만 채워다오 하는 마음
2007-02-12 08:49연수원 숙소에서의 밤은 더욱 쓸쓸하다. 보통 집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다. TV도 없다. 전화도 없다. 컴퓨터도 없다.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나 전축도 없다. 단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책 읽는 것밖에는 없다. 아니면 누워서 이것저것 생각만 하게 된다. 정말 외로운 곳이다. 정말 답답한 곳이다. 정말 한심한 곳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보니 그곳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은 돈 주고 그런 곳에 가려고 해도 힘들다. 그곳만큼 생각을 깊게 해준 곳은 없다. 그곳만큼 자신을 다듬어줄 수 있는 곳도 없다. 나처럼 그곳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좀 더 빨리 그런 곳이 좋은 환경이라는 깨달음이 있었으면 한다. 하루는 박두세(朴斗世)의 ‘요로원야화기(要路院夜話記)’를 읽었다. 읽다가 산책을 갔다 온 후 마무리하여 읽었다. 그 중에 아홉 가지 생각하는 글자를 써 항상 눈에 보고 외운다고 하는 박 선생님의 내용이 공감이 되었다. 이분처럼 이 아홉 가지 글자를 가슴속에 심어두고 항상 외우고 생각하면서 행동에 옮기면 위대한 사람, 인품이 좋은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 선생님의 삶이 어떠했다는 것을…
2007-02-12 08:49죽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인가?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는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이 마음을 우울하게 한다. 이미 우리 나라는 불명예스럽게도 자살이 빈발하는 나라 중에서도 으뜸 가는 나라가 되었다. 연간 1만1523명·매일 32명· 46분마다 1명, 2004년 우리나라 자살통계이다. 대구지하철 참사를 1주일마다 경험하는 셈이라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가? 이같은 통계 수치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최상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46분마다 1명씩 자살한다는 통계 수치, 자살과 관련된 소식을 매체를 통해서 날마다 접하면서 사는 지금, 우리는 당연한 사실처럼 받아 들이고 있지는 않은지 두려워진다. 더구나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들의 죽음을 앞다투어 보도하는 텔레비젼과 신문을 비롯한 언론 매체들은 어떤 면에서 보면 그들의 죽음 소식을 어느 정도 미화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죽하면 그랬을까`라거나 `우울증을 앓았다`거나 개인적인 가족사에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듯한 취재 보도 등을 여과 없이 내보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몇 해 전 언론의 자살 보도에 관한 원칙을 발표했다. 잘못된 보도 행태가 모방 자살,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2007-02-12 08:48정부의 교육 재생 회의는 5일,제1분과회(학교 재생)가 회의를 열어, 교육위원회의 개혁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하였다. 법령 위반이나 교육문제 해결에 대하여 현저하게 적정한 대응을 하지 못한 교육위원회에 대해, 문부과학 장관이 시정 권고나 시정 지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요구한 처음의 안을 승낙했다. 가까운 시일내에 여는 총회에서 초안을 결정해, 이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의 지방 교육 행정법 개정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아베 수상에 요구할 방침이다. 초안에서는 정부와 교육위원회의 관계에 대해서 학교 현장이나 교육위원회에 권한을 이양하는 「지방 분권의 생각이 기본」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현재, 지도·조언·원조 등에 한정되어 있는 문부과학장관의 교육위원회에 대한 권한에 대해서, 시정 권고나 시정 지시의 권한을 부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분과회 후에 기자 회견을 실시한 오노 모토유키 위원은 「(시정 권고권은) 비장의 수단으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시라이시 위원은 시정 권고·지시를 실시하는 예로서「교육위원회가 집단 괴롭힘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는다든가, 이 같은 조사를 게을리하고 있다는 것, 가르쳐야 할 내용을 가르치지 않은 것」등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들었다. 교
2007-02-12 08:48각급학교에 적극 권장하는 것이 방과후 교육활동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욕구를 공교육의 범위 안으로 끌어들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지나친 사교육비를 경감하고자 함이 목표이다. 매년 학교교육계획을 세울때 꼭 포함하도록 하는 것이 방과후 교육활동인 이유이다. 그러나 취지만으로는 제대로 실시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돈 문제이다.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꼭 교사가 아니더라도 충분한 인력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사교육을 공교육의 범위로 끌어들이는 듯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로인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실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의 방과후 교육의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다 알려진 문제이기에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다만 적극 권장하는 정책임에 비해 그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앞서 밝힌 것처럼 돈만 있으면 해결이 된다. 물론 지금도 각 시,도교육청에서 어느정도의 지원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지원액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지원금을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고 본다. 방과후 교육을 하려고
2007-02-12 08:47이미 이 코너를 통해 영재교육으로 인한 사교육증가가 우려된다는 지적을 한 적이 있다. 이렇게 본 이유는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가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 미술영재교육원이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본 결과이다. 그런데 이 문제가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되었다(YTN, 2월 11일). 영재교육원 입학을 전제로 하는 학원들이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 이유가 과학고등학교등의 상급학교 진학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정원외 선발을 하고 있는 학교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원에 입학을 하려면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첫번째 관문은 일단 재학중인 학교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는 것이다. 일단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원은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경우, 고등학교(과학고등학교등의 특수목적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경우, 각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경우등이 있다.분야도 수학,과학, 미술, 정보 등 다양하다. 이렇게 다양하지만 그 관문을 뚫기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기 위한 학생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그 이유는 영재교육원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별로 대략 5명이
2007-02-12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