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가르치는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수업 방법도 교사가 가르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배우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며, 교사의 역할 역시 학생들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정답을 찾아가도록 협동을 촉진하고 생각을 연결하는 것으로 변해야 한다. 즉, 많이 생각하게 하고 ‘왜?’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도록 수업을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수업 내용과 삶을 연결시키는 수업 디자인 수업 내용도 학년 간 성취기준이 비슷한 교과끼리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때 가장 고민해야 할 사항은 수업 내용과 삶의 연관성이다. 수업 내용과 학생들의 삶이 서로 관련성이 없다면 학생들은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없다. 교과 내용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깨닫지 못한 채, ‘왜 이 수업을 배워야 하지?’라는 의문만 생기게 된다. 또한 ‘함께 배우는 배움’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동하며 정답을 찾아가는 수업은 서로 배우는 교실을 만든다. 함께 배우는 것의 좋은 점을 실감해본 학생은 틀림없이 모든 학교생활 장면에서 친구
2016-09-01 09:001980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1월호 커버스토리에 PC가 등장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대개 화제의 인물이 실리던 타임지의 표지 사진에 예외적으로 PC가 전면을 장식한 것이다. 그 후 36년이 지났다. 그동안 인류는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21세기를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는 기대와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PC가 일반사람들에게 보편화된 것은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부터이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후반 이후 급격히 확산했다. PC의 등장은 온 세계를 변화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 엄청난 정보를 축적할 수 있었고 몇 초 만에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게 되었다. 엄청난 정보량과 초고속 정보처리시스템은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2016년 1월 다보스포럼(Davos Forum)에서 지적하듯 4차 산업혁명의 격랑 속에 우리의 삶과 교육이 맡겨지고 있는 셈이다. 新 3R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식정보화사회의 확산은 이제 시간과 공간 그리고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학습시대를 맞고 있다. 이 점에서 교육의 기능은 가상공간에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정보를 쓸모없는 정보와 쓸모 있는 정보로 구분하여, 유용한 지식(
2016-09-01 09:00조선교육사라는 명저를 남긴 이만규 선생은 1906년에 경성사범학교에 진학하여 교사가 되려 하였으나, 입시에 실패하여 부득이(?)하게 경성의학전문학교에 진학하였다. 졸업 후 개업 의사가 되었으나 곧 폐업하고 사립중학교 생물교사로 교직의 길을 선택하였다. 근대 초기에는 이처럼 교육자가 의사에 버금가는 전문직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해방 후 자본주의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의사와 교사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의사는 전문직, 교사는 일반 급여생활자 혹은 유사 전문직 정도로 인식의 전도가 일어났다. 역사가 만든 비극이지만 교육자들의 책임 또한 적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교직의 성격에 대한 본격적 논의가 시작된 것은 1950년대 후반부터였다. 의사·변호사 등 근대적 직종의 약진 속에서 열악한 근무조건과 부족한 경제적 대우에 불만을 품은 교사들의 아우성이 쉴 사이 없이 노출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교원노동조합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하였다. 1947년에 결성되어 교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근무여건 개선에 몰두하고 있던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의 적극적 활동에 고무된 측면도 있었다. 물론 1950년대 중반 이후 일교조의 과격성에 대한 경계의 목소
2016-09-01 09:00유치원을 비롯한 초·중등학교 현장에서 교권침해가 문제시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교권침해 사례와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고, 일부 사안의 경우 매스컴에 보도될 만큼 중대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2016년 5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488건에 달하며 10년 전인 2006년의 179건보다 2.7배나 늘었고, 2014년의 439건과 비교해도 11.2%가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한국교육신문(2013.10.14.)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권을 침해한 사례가 무려 2만 건에 달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공식적으로 집계된 통계 외에 학교 차원에서 또는 교사 개인 차원에서 해결하거나 그냥 넘어간 사례를 포함하면 실제로 교권침해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교권조례는 교육활동 보호 최소 방어선 교권침해문제는 직접적으로 교사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저해하고, 피해 당사자에게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학습권에 손해를 끼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교사·학생·학부모로 구성된 교육공동체를 파괴하는 심각한 결과를…
2016-09-01 09:001990년대 중반 고등학교 다닐 때다. 1~3학년의 학습 분량을 2년 안에 숨 가쁘게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들께서도 그렇게 해야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며 우리를 다그쳤다. 힘겨운 나날을 보낸 후 사범대에 진학하고, 교편을 잡은 지도 벌써 13년이 되어간다. 최근 교육계는 다양한 모습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교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학생인권,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무한한 관심 등 다양한 변수들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아울러 사회가 급변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식이 변화하는 만큼 학교도 변화에 동참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가끔 지역 학부모들과 교육계 이슈에 관해 얘기를 나눌 때가 있다. 최근에 이들과 나눈 대화의 주제는 공교육정상화특별법이었다.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두고 있는 동네슈퍼 사장님은 개정된 공교육정상화특별법에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선행학습 때문에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필자의 아들딸도 사교육을 받고 있다. 물론 예체능 위주이지만 비용 측면에서 만만치 않기에 사장님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논란 부른 방과후학교 선행학습 허용 교육부는 2016년 5월 29일 개정·공포된
2016-09-01 09:00어느 날 공개 수업에 들어갔을 때, 마치 학생이 교사에게 ‘설명해보세요’라고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교사는 쉼 없이 ‘열강’을 하고 학생들은 교사의 설명을 ‘잘’ 듣고 있다. 교사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단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열심히 어떤 것을 ‘전달’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중간 중간에 ‘알았지?’하며 ‘협박’하는 말이다. 판소리로 치자면 1인 2역(고수와 창자 역할)을 하는 식이다. ‘힘’이 있어 보이지만 한편 ‘힘’들어 보인다. ‘얼마나 버틸까’라는 걱정이 앞섰다. 한편의 마당극이 생각난다. 배우는 관객 속으로 들어가 ‘같이 논다.’ 정해진 대로 이끌지 않는다. 적당히 갓길로 빠지기 일쑤다. 함께하는 이 시간의 재미에 오직 충실할 뿐이다. 언젠가 어느 유명 방송인의 토크 쇼를 본 적이 있다. 그는 무대에 서지 않고 관객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말을 하도록 시종 이끌기만 했다. ‘자신의 이야기’는 화두를 던지는 용도일 뿐이다. 그는 관객이 내뱉은 말을 가지고 다시 양념을 치고 더하여 이야기를 엮어냈다. 일명 ‘삼천포로 빠질 듯’한 지점에서는 일탈하지 않도록 ‘조정’ 역할에 충실했다. ‘과연 그는 이 토크 쇼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을까?’ ‘수업’을 학생
2016-09-01 09:00시간이 날 때마다 근처 산에 오른다. 흔히 산을 인생에 비유하곤 한다. 올라갈 때는 숨이 턱 막히고 정상이 까마득해 보이지만 어느 순간 도착해 있고, 내려갈 때는 더 힘을 주어 조심해야 한다. 힘든 산행 속에서도 맑은 공기와 바람, 등산로 옆에 피어 있는 한 송이 꽃은 삶 속에 늘 함께 하는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산을 오르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며 인생의 의미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또한 산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굽어보고 있다. 거대한 자연 앞에서 때로는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정상에 올라 우리네가 살아가는 세상을 마치 장난감 보듯이 더욱 먼 시선으로 보기도 한다. 산은 넓은 품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감싸 안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Percival Hillary)는 “우리가 정복하는 것은 산이 아니라 자신이다”라고 말했나 보다. 우리나라에는 유명한 산악인이 많다. 높은 산을 거침없이 오르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인간의 한계와 극복 그리고 도전정신에 큰 감동을 받곤 한다. 때로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우리 곁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영화 히말
2016-09-01 09:00
행정학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기획(企劃)은 현재 상황보다 바람직한 상태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정책 결정 과정에서 설정된 추상적인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적용 가능한 방법을 의도적으로 선택하는 지적활동이라고 하였다. 이를 토대로 교육기획을 정의하면 교육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합리적인 수단과 방법을 꾀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전문직원은 교육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 즉, 지속적인 기획을 해야 한다. 그래서 교육전문직원 선발 전형에 기획안 작성 과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교육전문직원 선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기획 과목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필자가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경험과 교육전문직원 선발을 위한 출제 및 평가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교육부 및 경기도교육청에서 생산한 문서를 중심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교육기획은 일반적으로 기간에 따른 유형, 주체에 따른 유형, 범위의 종합성 정도에 따른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이론적 측면보다는 전문직원 선발 전형 준비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단위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형과 교
2016-09-01 09:00‘자기역할계획서’는 심층면접에서 평점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가장 영향력 있는 자료이다. 교육청별로 과거를 알면 현재를 알 수 있다는 취지에서 ‘자기성장소개서’라고 명명되기도 한다. 어떤 명칭으로 불리든 모두 자기소개서이고 작성 방법과 사용처는 유사하다. 특히 ‘자기역할계획서’는 현재에서 바라본 미래 즉, 교육전문직이 되면 이루고 싶은 면을 강조한다. 이 글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을 기준으로 ‘자기역할계획서’라고 하고, 경기도교육청의 자기성장보고서를 참고로 한다. 기존 형태의 평가도구에서는 교육전문직로서의 자질·태도·가치관에 대한 적격한 평가가 어려웠다. 그래서 ‘자기성장소개서’를 통해 개별화되고 심층적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관은 제출된 ‘자기성장소개서’를 참고하여 심층면접에서 추가 질문을 하고, 평정관은 현장근무·실태평가·방문평가 시 사전에 읽게 하고 있다. 결국 ‘자기성장소개서’는 2차 시험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셈이다. 따라서 1차 합격 후 2차 시험의 긴급 상황에 작성하기보다는 미리미리 작성하고 틈나는 대로 수정·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기의 교육적 이상을 글로 쓰면 교직논술이고, 말로 하면 심층면접이다. 교직논술에서 서론과 결론이 필수이듯이 심층면접
2016-09-01 09:00학교 건물은 다른 건물들에 비해 다소 까다롭고, 복잡하고, 특수한 면이 많다. 교육뿐만 아니라 학생과 교사들의 생활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를 설계하면서 사용자의 요구를 충분히 수렴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작업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교 건물은 해외 선진국에 비해 관 주도의 일방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의해 추진되는 경향이 높다. 이제 학교는 교육장소를 넘어 지역사회의 중심적인 커뮤니티시설로 자리매김하여야 한다. 전 세계가 그러한 추세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학교를 둘러보자. 과연 어떠한가? 학교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시설로 거듭나야 최근 OECD CELE(Centre for Effective Learning Environments)의 GNE(Group of National Experts)뿐만 아니라 국내 학교 건축 전문가들은 학교 공간(space)을 재개념화(re-conceptualization)하고, 공간을 새롭게 재디자인(re-design)하며, 재협상(re-negotiation)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1세기가 시작된 이후 급격한 사회 변화와 교육환경 변화 그리고 기술의 진화는 학교에 수많은 요구사항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학교 시설
2016-09-01 09:00